국제유태자본과 드라고
국제유태자본과 드라고 국유본론 2008
2008/08/1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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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태자본과 드라고
인드라 : 드라고, 그대는 언제부터 국제유태자본에 관심을 지니게 되었는가. 계기가 있다면?
드라고 : 국제유태자본과 나는 운명으로 맺어진 사이인 듯싶다. 해서, 나의 인생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편할 듯싶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많이 한 편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이 점은 내 가족 성원이 모두 인정하는 것이다. 내 아내인 나타샤도 인정한다. 나와 한 시간 정도 대화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겉보기에는 매우 평범하고, 심지어 시골스러운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고패턴이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 내가 억지로 다르다고 말해주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알게 된다.
해서, 현재 첫째 민이 가장 걱정스럽다. 이 녀석은 나랑 상당히 닮았는데, 안타까운 점이 나는 좋게 말하면 생존 본능이 강한 편인 반면 이 친구는 약한 편이다. 가령 나는 왕따 당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많이 겪어 오히려 이를 아웃사이더라는 식으로 교묘하게 나를 멋지게 만들기를 많이 해서 이력이 날 정도다. 오히려 내가 걱정해야 할 것은 나의 오만이다. 내가 세상을 버려도 세상은 나를 버릴 수 없다는...-_-(주책이 따로 없다^^!) 그런데 이놈은 그게 없다. 그냥 착한 놈이다. 해서, 걱정스럽다.
다른 하나는 이상한 일이지만, 구약과 관련한 영화나 소설, 이야기에 많이 끌렸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교회에 간 사람이 아니다. 초등학교 때는 내심 고민하다가 한 번 믿어볼까 하고 누가 전도한 것도 아닌데 가본 적이 유일하다. 그런데 단 하루 만에 실망했다. 그렇다고 나는 반기독교적인 입장도 아니다. 근래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교회 가보는 것도 좋다면서 첫째 민더러 교회도 가보라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민을 믿기 때문에. 아니나 다를까. 짜증이 난다면서 교회에 안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신을 믿는다나? 하여간 죽어라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위해서 태어난 아해가 민이다. 뭐 하나 하려고 해도 그냥 하는 법이 없다. 쓸 데 없는 데서 그야말로 인권을 찾는, 진짜 폭력을 쓰고 싶게 만드는 자가 바로 민이다. 하지만 착한 아이가 분명하다. 민도 구약에 관심이 많다. 이 대목이 지금까지 내 스스로 의문인 게다. 왜 나는 기독교에 별로 관심이 없으면서 신약도 아니고 하필이면 구약에 관심이 많은 것일까.
또 다른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나 학자 등을 보면 영락없이 유대인인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왜 이럴까 생각하는 것이 십대 때 고민 중 하나였을 정도다. 해서, 그 방편삼아 통일교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도 취한 적이 잠시 있을 정도였다. 고교 시절 니체에 잠시 빠져 있을 때였기에 종교가 허위라면 가장 위선적인 종교야말로 참된 종교라는 가설에 입각해서다. 당시에 나는 아나키즘에 경도되어 있을 때였다. 맑스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이들과 달리 맑스를 만나서 보다 온건해진 사람이다. 내게 맑스란 참으로 온건하고 순리적인 사상가다. 그 당시 내 입장은 어차피 타락한 세상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해서, 누군가 핵폭탄 버튼을 눌러 인류를 멸종시키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CIA라도 들어가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여겼으니 통일교 따위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야 어려운 일이 아니겠다^^! 그렇다고 문선명에 빠질 드라고는 아니겠다. 왜냐하면 문선명이나 나나 교주 대 교주라는 대등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해서, 난 교주로서의 운명을 타고났다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 세상을 늘 내 식대로 해석을 하고, 주위에 가르침을 준다. 하지만 나는 이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 내가 대학에 들어갈 당시에는 운동권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서, 운동권으로 들어가서 운동권을 내 의지대로 만들자는 것이 내가 운동권을 택한 이유다.
사람들은 겉보기의 나를 보고 약간 특이한 사람 정도로 본다. 나는 사실 이런 반응을 긍정적으로 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나를 편안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여전히 잘 모르는 듯싶다. 어떤 이들은 그런 나를 알기도 하는 듯싶지만, 직감적으로, 일부 여성들이 이런 것을 잘 느끼는데... 비밀이야, 하고 털어놓는 사람일수록 비밀이 더 많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
이 대목은 이 정도로 하자. 움베르토 에코식 소설을 반복할 필요는 없으니까.
둘째, 1997년 대선 직후였다. 외환위기를 분석해 보니 원인은 분명했다. 국제유태자본의 짓이었다. 다만 당대 내 생각은 김대중 정권을 승인하는 것이었다. 이유는? 김대중 정권을 집권하게 해서 김대중이 얼마나 무능한 자임을 스스로 폭로하게 하는 것이었다. 해서, 나는 진보좌파로부터 욕을 먹더라도 김대중을 지지했다. 게다가 이 당시 흐름이 국제유태자본이 김대중을 지지한다는 확실한 사인을 여기저기서 확인한 바 있다. 물론 나는 일 년 후에 김대중 정권 퇴진운동을 벌였다.
그런데 여기서 지금 말이 국제유태자본이지, 당시에는 국제유태자본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다. 그저 해외투기자본이었던 것이다. 왜 그러한가. 이에 대해서는 총자본에 대한 이해 때문이다. 총자본이란 어디까지나 완전시장처럼 이론적일 따름이지, 실제로 세계 자본의 이해를 온전히 구현하는 총자본이란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왜? 그렇다면 이 자본주의란 무계획의 자본주의가 아니라 계획적인 자본주의가 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이유로 부정되었던 것이다. 왜냐? 계획적인 자본주의가 곧 사회주의이며,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가기 위한 이행기로 파악했기 때문인 게다. 따라서 논리적 모순을 일으켜서 나는 부정하였던 것이다. 그보다는 자본은 늘 분열되어 있으며, 이 자본간의 분리, 갈등을 통해 이익을 취하는 것이 노동자계급의 중요한 임무다, 라고 정리했던 게다. (내가 군 제대를 한 뒤 약 이 년 정도 그야말로 골방에서 책만 읽었다는 사실을 고려하길 바란다.)
게다가 나는 세상을 완벽하게 조종하는 세력이 있다고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그 세력은 신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관념에 불과하다. 오캄의 면도날처럼 세상을 단순하게 파악하려는 머리가 나쁜 부류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일 뿐이다, 라고 여겼다. 무엇보다 완전히 갈라선 것으로 보이는 냉전의 양측에 대한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스탈린과 프랭크 루즈벨트가 한통속이라고? 혹은 히틀러와 루즈벨트는 친구지간이라고? 이런 가정은 상상조차 거부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계기는 뜻밖에도 내가 건대항쟁으로 잡혔을 때였다. 나는 그대로인데, 세상이 변했다. 세상이 나를 대하는 법이 달라졌다. 그리고 세상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취약한 듯이 보였고, 사실 취약했다. 그들은 무지한 이들에게만 강한 자들일 뿐이다. 지금 역시 유효하다. 여기서 안다고 하는 정의를 간단히 규정하자. 만일 그대가 자신의 이익 때문에 앎을 유보한다면 그대는 무지한 것이다.
셋째, 보다 구체적인 국제유태자본에 대한 개념을 잡아간 것은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다. 이때에는 참여연대를 비판하면서 참여연대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시민단체를 비판적으로 보는 태도를 취했다. 이는 지금까지 남아서 장하준에 대한 긍정적 비판으로 귀결되었다. 다만, 나는 평생 업을 할 작업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하던 일들이 어느 하나로 서서히 귀결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그 구체적인 상은 작년에 성립하였다.
나는 운명적으로 국제유태자본을 내 평생의 업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죽을 때까지 국제유태자본의 실체를 세상사람 누구보다도 드러내리라 하는 욕망을 가지게 되었다. 해서, 무신론자임에도, 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신탁을 청하기도 했는데, 허락을 받았다. (나는 십대 시절부터 가위눌림을 이용한 영적 세계 탐구를 했던 편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 세상은 그리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다. 세상의 99%는 순박하여 다른 이들 말에 쉽게 속는다. 그만큼 행복하다. 반면 세상의 1%는 마음이 늘 불행하며, 교활하고, 다른 이들을 쉽게 속이며, 자기 이득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들 1%는 서로를 전혀 믿지 않는다. 나는 그 1%에 속해 있으며, 세상은 1%내의 사람들이 벌이는 전쟁터일 따름이다.
현재 나는 1% 내부의 극소수일 뿐이다. 1% 내의 주류들은 나의 이런 의견에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1%의 극소수들인 나와 같은 부류들을 진정한 적으로 대하고 있을 것이다. 나머지 99%는 가축인생일 따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