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VS Green : 한국 문화 장점은 퓨전 비빔밥 정신/채지충 인드라 VS ?
2013/03/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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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 VS Green : 한국 문화 장점은 퓨전 비빔밥 정신
국제유태자본론 : 인드라 월드리포트 13/03/30-45
"Green:
인드라님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어요. 제가 인드라님 책을 읽으려고 구했어요. 그런데 보다보니깐 그게 무슨 시리즈더라구요. 해서 서평들을 보니 다른 3분의 책도 한 번씩 읽어봐도 좋겠다 해서 구했는데.. '변정수'인가 그분은 아직도 종종 책을 쓰시는 듯 하구요. 인드라님 말고 다른 분들도 '당대의 ㅇㅇㅇ' 이런 시리즈로 묶인 만큼 인드라님하고 개인적으로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 아 참 인드라님. 유럽 여러 국가들이 식민지를 거느리고 발전할 수 있었던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게 총기 개발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전까지는 사실 환경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그렇게 월등하지는 않았다고 생각 하거든요. 총기개발하고 월등한 화력으로 식민지 만들고 착취하고.. 스페인이 지금은 그냥 그렇지만 그 당시만 해도 강국 중 하나였잖아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건가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외계로부터의 10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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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예상이 맞다. 대부분 아는 사이다. 이를 위해서는 9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하나, 바른통신을위한모임(바통모). 당대 온라인 최대 운동권 조직이 바통모였다. 거의 모든 운동조직에 바통모 회원이 한 명씩은 있었을 정도다. 해서, 당시 온라인 통신이란 생소한 분야였고, 이런 분야를 잘 안다는 것은 대체로 젊고, 세련되고, 똑똑해야 한다는 즐거운 오해가 있었으므로 각 운동조직은 바통모를 대단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둘, 그중 문예분과가 있었는데, 이 문예분과 사람들 중에 의기투합한 이들이 있어 이들이 소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이름이 몽롱시작이다.
몽롱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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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시작이 중요한 까닭은 이 멤버에는 티셔츠행동당의 왕언니, 오늘예감 편집장 한정수, 소설가 김영하, 오늘예감 편집위원 손동수, 음악평론가 장재민, 그리고 인드라가 어울렸기 때문이다. 물론 당대 이들은 아무 것도 아니다. 모두 백수들이었을 뿐이다^^! 이때 리더는 누구였나? 당연 인드라. 다들 말발하면 누구에게나 지지 않는 이들이었으나 나이는 결코 고스톱으로 따는 것이 아니라 우기는 인드라의 내공에 나가떨어지면서 인드라가 판을 주도한 것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다들 잘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김영하가 무협소설로 떴고, 한정수와 손동수가 오늘예감을 만든다고 나오고... 90년대는 80년대의 연장선상이면서 더 이상 80년대적이지 않은 묘한 시대였다. 한편으로 공백기였다. 다른 한편 오늘날 말하는 386세대란 그 용어부터 PC를 빗대어 말할 만큼 실은 90년대 산물이었고, 말한 이도 구십 년대 문화평론가 강영희의 입에서부터 나온 것일 만큼 90년대는 밀레니엄 시대를 예비하는 시대였다.
해서, 오늘예감이 나왔다. 예서, 미디어평론가 변정수, 문화평론가 노염화, 네이버 블로그 담당이사 이람 등이 합류했던 것이다. 오늘예감에서 영화평론으로 유명한 듀나가 소설을 내기도 했던 것 같다. 9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문화판은 서울대 출신이 주도하고, 창비나 문지를 닮은 문화과학과 같은 엄숙주의였다면, 90년대 중후반부터는 문화평론을 서울대 출신만 하라는 법이 있나, 또한 폼 잡으면서 할 일이 있느냐는 게릴라주의를 내세우면서 등장한 것이 오늘예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인드라는 이 당시 아직은 혁명중이라는 생각에 이들 문화쟁이들을 인간적으로는 좋아하지만 노선상 거리를 두고 있었다. 심지어 술만 먹으면 이들에게 혁명을 포기한 거냐, 하면서 닦달하는 바람에 이들 사이에서는 인드라가 약간 피곤한 존재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토마토라는 출판사가 창비나 문지, 그리고 문학동네를 뛰어넘는 문예지를 만들겠다며 나서고, 이 떡밥에 김영하, 변정수 등이 넘어간다. 그러다가 출판사 사장이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던 중 오직 통신에서만 제왕(?)으로 군림하는 인드라에 주목하고, 변정수가 매개를 해서 인드라가 팔자에도 없던 책을 내게 되었던 것이다. 참고로 토마토 출판사가 낸 책 목록이 다음과 같다.
토마토 책 목록
어디든 그러하지만, 대한민국은 판이 좁은 편이다. 해서, 서로가 서로를 대략 아는 편이다. 오다가다 다들 보는 편이다. 해서, 이후 다들 잘 나갔는데, 인드라도 한몫을 잡을 수 있었지만, 김대중을 지지하는 바람에 김대중이 정권을 잡고 난 뒤 인드라가 책임감을 느껴서 오프라인에서는 글을 기고하지 않겠다 이런 선언을 해버린 것이다. 글을 쓰게 되면 아무래도 김대중 정권을 옹호하게 되고 그로 인해 야성이 사라진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인드라는 지금도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 덕에 인드라가 지금까지 이런 글쓰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일 인드라가 지난날 수많은 이들처럼 떡고물에 취해 덥석 물고 깨춤을 추었다면 지금 결코 국제유태자본론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만일 그때 대중찬가를 부르고 있었다면, 지금쯤 그간의 쥐었던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 차마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짓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을지 모른다.
님의 생각이 전혀 엉뚱한 것이 아니다. 특히 시온의정서를 읽었다면, 진보란 오직 기술적 진보만이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상대적일 뿐이라는 대목이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하여, 시온의정서적인 논리를 극복하거나 혹은 균형감각을 찾고자 한다면, 님의 논리를 보완시키고 도움을 줄 책이 아마도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인드라 생각은 무엇인가. 총은 일시적인 지배에는 효과적인 설명을 줄 수 있지만, 장기간의 지배에는 의문을 표하게 한다. 가령 총이 등장한 것은 임진왜란 때에 이미 있었다. 그럼에도 왜 당대 서양은 동양을 정복하지 못했을까. 북방 유목민은 중국을 늘 점령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들은 새로운 정치경제제도를 생산하기보다 기존의 중국제도에 동화되었다. 반면 서양은, 특히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시작한 국제유태자본은 자신들의 정치경제제도를 전 세계에 보편화시켜갔던 것이다. 국제유태자본은 그 어떤 세력보다 총과 같은 발명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줄 알았다. 반면 동양의 제국을 이끌던 이들은 기술적 발전, 정치경제 발전을 등한시하였다. 왜 등한시하였는가. 국제유태자본은 상시적인 고통과 긴장 속에서 늘 초심을 잃지 않았던 반면, 동양 황제들은 그들 선조가 아무 것도 없는 데서 출발한 것을 모른 채 재벌 2세처럼 풍요로움에 취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동양 황제들과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기득권에 취해 있다가 지금 호들갑을 떠는 자들이 한편이라면, 국제유태자본과 인드라는 또 다른 한 편인 셈이다. 말하자면, 국제유태자본과 인드라는 동상이몽인 게다. 인드라는 풍요로움에 젖어 주체를 못하는 자들을 내심 경멸하는 편이다."
국제유태자본: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2/21 국유본론 2009
2009/02/21 05:15
http://blog.naver.com/miavenus/70042628097
"Green:
인드라님. 감사합니다. 제가 인드라님 블로그를 다 보았다면 번거롭게 해드리지 않았을 텐데.. 인드라님 블로그 내용이 마치 백과사전 같아서.. -_-;; 얼른 다 읽어야겠어요..ㅎㅎ 전 하이텔 하긴 했었는데.. 바통모는 몰랐어요. 맨날 '유리도시'라는 아바타 게임만 했거든요. 그리고 무슨 시모임인가 잠깐 하구요. 참 찾아보니 '당대의OOO'시리즈는 4권이 전부더라구요. 인드라님은 마치 브래태니카 같아요. 총,균,쇠 꼭 읽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인드라님. 마귀할멈님처럼 저도 책 읽는 성향이 그와 비슷해서 한번 이거다 싶으면 그 부분에 대해 만족할 때까지 파고드는데 그동안은 제 수준이 일천해서 쉽게 만족할만한 것들에만 집중을 하였던 듯싶습니다. 시대소리에 있는 글을 다 읽는 정도.. 쯤요. 그런데 인드라님의 지식수준은 일단 머 마치 슈퍼컴퓨터 같고, 블로그 내용은 브래태니커처럼 방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제가 만족할 만큼 알게 될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한걸음 나아갈 때 인드라님은 100걸음 정도 앞에 가 계실 것 같아서.. 붕새의 뜻을 매미가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죽을 때 죽더라도 멍청하게 살지 말자라고 생각하는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고 생각하고 그래야겠지요. 100번을 물어도 전 이 공부를 하겠다고 대답할거구요. 인드라님 블로그 글들이 한번 읽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 저 이글도 다시 한 번 읽었습니다. 원래는 모든지 한번 이상 안 보는데 인드라님 글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게.. 제가 많이 수준이 떨어지는 듯도 하고.. 지금 이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공부하는 것 밖에 없겠지요. 이웃님들 내공 또한 저에게는 입이 떡 벌어질 수준입니다. -_-;; 집안 대청소하기 전에 다시 읽었더니.. 갑자기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 이렇게 댓글 다시 달아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인드라도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이 보통 집안 대청소하는 날이다^^! 이 날은 나타샤가 짜증내면서도 좋아하는 날이다. 인드라가 평소에는 극히 무관심하다가 어떤 일을 하기 시작하면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고 하면서 일을 하는데, 나타샤가 차라리 내가 일을 다 하고 말겠다는 식으로 나올 만큼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인 게다. 그러면서 시키는 대로 일을 잘 하고, 게다가 또 은근히 이벤트도 해서 감동 분위기를 연출하니(사실 인드라의 무기가 이것이다 ㅋㅋㅋ) 뭐라고는 할 수 없고. 해서, 요즘은 나타샤 심기를 가급적 건들지 않고, 비위 맞추어주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봐야 나타샤 입장에서는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것이긴 하겠지만^^! 하여간 그렇다는 게다.
인드라 글이 근래처럼 잘 팔리는 때가 없다. 감사드린다. 읽어주는 것만도 인드라에게는 큰 기쁨이다. 인드라가 볼 때, 글이 어렵다, 쉽다, 라는 것은 편견이라고 본다. 돈이 되면 아무리 어려운 회계학도 공부하는 것이 사람이다. 돈도 안 되는데, 글이 철학책처럼 어려우니 불평이 나오는 것이다. 인드라 글이 제법 어렵다.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읽어주는 것은 쓸모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근래 인드라 글 장점이 무엇이냐. 세상 경제 돌아가는 사정을 파악하면서도 음모론을 만끽할 수 있고, 한국 정치를 알 수 있으면서도 세계사, 한국사 공부를 할 수 있으며, 김용옥적 사상 탐구 재미를 주면서도 장정일과 같은 독서일기 글쓰기를 보여준다는 데에 있다. 명품 전주 비빔밥 정신이 따로 없다^^!
인드라가 파악하기에 한국 문화는 고립이 아니라 혼혈, 즉 퓨전에 있다. 한국이 내세우는 단일 민족은 허구다. 고대까지 가지 않더라도 조선조 때부터만 따져도 중국 한족은 물론 몽골족과 여진족, 왜족이 섞였다. 고립이 섬의 특징이라면, 섞이는 게 반도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대륙은? 근래 중국 운남성 현황을 말씀해주시는 푸른숲님 글에도 나타나고 있지만, 워낙 넓으니 다양성은 더욱 크되, 실제로는 섞이지 않는다. 해서, 한국은 이 길로 가야 한다. 왜 한국 문화에는 '빨리 빨리'가 보편화되었는가. 이는 물론 근대 이후의 산물이다. 이전까지 한반도인을 보면 느긋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를 이질적으로만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다. 이는 바로 혼혈 문화, 퓨전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빔밥 정신이다. 한정식 어떻게 나오나? 코스로 나오지 않고, 한꺼번에 한상으로 나온다. 이 현상을 압축시킨 것이 비빔밥 정신인 게다. 코스로 먹으면 요소에 강하게 된다. 각각의 맛에 이끌린다. 반면 한상으로, 비빔밥으로 먹으면 요소가 아니라 종합으로 맛을 느끼는 것이다. 냉정하게 보면, 한류란 국제유태자본이 의도한 것이 99%이지만, 이를 전제하고 겨울연가 등이 히트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문화의 비빔밥 정신 때문이라 인드라는 보는 것이다.
해서, 인드라는 말한다. 만일 그대가 종교적 관심으로 인드라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 경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면 성공인 게다. 또 경제적 이해로 인드라 글을 보다가 정치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면 반가운 게다. 정치, 경제 이슈 때문에 읽다가 인드라의 종교, 철학, 문화론에 이끌린다면 또한 다행스런 일인 게다.
흔히 동양인과 서양인을 변별하는 기준 중 하나를 전체론과 요소론을 든다. 실험에 따르면, 서양인은 산만한 반면, 동양인은 집중적이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시선 차이
그런데 인드라는 동양인이면서도 서양에 놀러갔더니 고향이라고 느낄 정도로 인드라 성향이 서양적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왜일까. 인드라 글을 보면 굉장히 산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드라는 동양인인 게다. 왜? 그 아무리 서양적인 자질로 태어났지만, 동양 세상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해서, 장점이 생긴 것이다. 그 아무리 박노자, 풀러첸 등이 한국 문화를 낯설고 이질적으로 논한다고 하더라도 인드라보다 나을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드라는 태어나면서부터 한국을 참으로 이질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박노자, 풀러첸 등은 나이를 먹고서야 한국에 온 것이 아니겠는가.
여기에 다소 인드라의 특징적인 양상도 있다. 무엇인가 하면, 인드라는 좀처럼 쉽게 음식에 물리지 않는다는 게다. 어떤 음식을 먹게 되면 그 음식만 먹는다. 일 년이 걸려도 그 음식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남들은 삼일이면 물린다는데 인드라는 똑같은 음식만 계속 먹는다. 정확히 말하면, 똑같은 음식으로 보일 뿐이다. 같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만드는 사람마다 다르다. 또한 같은 요리사라 하더라도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맛이 다르다. 해서,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일 년은 물론 때로는 평생 걸려도 이루지 못한다.
서양인의 눈으로 보면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보이고, 동양인 눈으로 보면 서양인 역시 모두 똑같이 보인다. 알래스카인은 흰색을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가 있다고 한다. 온통 눈뿐인 세상에 있다 보니 같은 눈이라도 분별력이 생긴 것일 게다. 그처럼 오랫동안 그 누구보다 질리지 않고 비빔밥을 먹으며 그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새삼 강조하지만, 인드라는 유럽 라인강, 센강보다 북한강을 높이 평가하며, 알프스보다 지리산을 인정한다. 애국심이 발동해서? 전혀 아니다. 가보면 안다. 유럽 풍경은 더 이상 누군가가 손댈 수 없을 정도로 꽉 짜여진 모양새다. 반면 한국 풍경이란 누군가 반드시 손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정도로 여백이 있다. 주말에 시간이 되면, 춘천행 기차를 타고 북한강을 쳐다보자. 분노가 일어나는가. 무엇인가 만들고 싶은 충동이 절로 일어나는가. 작품을 만들고 싶은 상상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그것이 바로 그대의 관심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세계에 자랑해야 하는 한국인의 빨리빨리 혁명성인 게다.
예까지 와서 혹 역겹다면 이해해라. 어디 가서 인드라 말빨 지지 않는다. 동의하지 않더라도 읽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상의 어떤 이론가가 와도 인드라 동요 없다^!^ 그 아무리 인드라를 무너뜨릴 지령을 받고 오더라도 한 시간만 인드라와 이야기하고 나면 인드라와 그 사람은 함께 킬킬거리며 술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인생, 뭐 있나, 먹다 죽은 넘은 때깔도 곱다지?"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2/24 국유본론 2009
2009/02/24 07:18
http://blog.naver.com/miavenus/70042810104
"Green:
역겹다니요.. 무슨 그런 말씀을.. 이 대목에서 좀 웃었어요.. 죄송..-_-;; 마귀할멈님 글보고 마음이 조금 아팠었는데.. 여러 가지로 마음정리가 다 되네요. 인드라님 글 읽으면서 모든 것에 관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치적인 문제로 관심을 가졌었구요.. 인드라님글 어렵지만 제겐 재미있어요 ^^ 감사합니다. 인드라님. 저 여쭈어볼게 있어요.. ^^ 인드라님이 전에 고우영 화백님은 천재라고 하시면서 그분 삼국지 보라고 하셨잖아요. 아직 보진 않았지만 조만간 볼 계획이구요. 언젠가 들은 말로는 '채지충'이라고 대만인지 중국사람인지 하여튼 그 사람이 그린 만화중국고전 시리즈가 꽤 좋다고 하더라구요. 천재라는 말도 듣는 사람이고.. 이분에 대해.. 이분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드려요. 안 바쁘실 때 알려주세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재미있게 읽었다니 다행이다. 인드라가 고우영 화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하나는 한 명의 독자로서 고우영 역사물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는 것이 하나이다. 이때 좋아한 것은 고전을 현대화시켜서 재해석하는 점을 평가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반문화 시절 발행인이 미술교사이자 사진작가였는데 이분이 고우영을 높이 평가했다. 이 이야기를 쭉 들어보니 그림면에서도 일본 만화 따라가지 않고 독자적인 화법을 보여주었다는 게다. 해서, '천재'라고 평해도 무리가 없다고 여기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십년 경력의 감독급 애니메이터인 나타샤도 고우영을 높이 평가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추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인데 이 점에서 나타샤가 인정하는 것 같다. 채지충에 대해서는 이름만 들어보았다. 55권 전집이 있다는데 조만간 구해서 보아야겠다고 여겼다. 여건상 신판을 사기는 힘들고 인터넷 고서점사이트 등을 순례하면서 중고로 나오면 구입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권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아직 접하지 않았으므로 뭐라고 할 바는 아직 아니나, 사람들 평판이 괜히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국제유태자본: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3/06 국유본론 2009
2009/03/06 03:31
http://blog.naver.com/miavenus/70043403511
해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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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소는 인드라 집주소가 아니라 은행 주소입니다~!)
국내 후원
국민은행 524902 - 96 - 101910 김종화
무인도에서의 친절한 가이드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인드라는 정치를 하지 않겠으며,
책을 더 이상 쓰지 않으며,
언론에 기고하지도 인터뷰를 하지도 않을 것이며,
종교단체를 만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국유본론을 소명으로 여기고
지금처럼 살다
행복하게 가겠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마.자.세.
한반도 평화와 통일,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를 위하여
쪽발이에게 죽음을 쪽발왕에게 천벌을
쪽발왕 폭살하려 한 이봉창 열사 정신 이어받아
불타는 쪽발산 불량배터리를 쪽발왕 아가리에 쑤셔넣자
최고의 자살폭탄테러용 차량, 기름 새는 엔진 리콜 쪽발차를 쪽발왕궁으로 보내 폭발시키자
쪽발왕이 10초 안에 똥 못 싸면 왜놈이 중국인 노동자 다루듯 때려죽이자
쪽발왕 천한 피를 1그램이라도 보유한 왜놈들에 한해 후쿠시마산 세슘물고기를 평생 먹이자
쪽발노다랑 쪽발차 캠리를 마주보고 달리는 충돌시험시키자
쪽발아베 항문에 불법도용 유니클로 양말 수만큼 쑤셔넣자
쪽발놈현에 온몸으로 항거한 허세욱 열사와 중도좌파 민족주의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으로
조국과 민족을 배반한 쪽발민주당 해체
쪽발의 나팔수 네이버 주가 오백원
인민의 적, 쪽발찌라시 한경오프엠(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엠비씨) 아웃
일인 복마전, 골룸빡 처단
단군이래 최악의 매국노, 쪽발지태놈현 재산 몰수
파시스트 집단, 쪽발놈현빠에게 죽음을
쪽발삼구 쪽발석현 비리엘쥐 재벌해체
쪽발정은 척살로 2013년을 통일 원년으로
친미친중 반일반북 조국통일 쟁취하자
쪽발타도해방투쟁 만세
체념 끝에 피어오르는 희망
그 희망을 죽이고서야 우리는 살 것이다
인드라 블로그 운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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