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 국제유태자본과 외환 위기 국유본론 2008
2008/08/09 01:39
http://blog.naver.com/miavenus/70033843354
대담 : 국제유태자본과 외환위기
코엘류 :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제2의 외환위기라 아직은 그럴 타이밍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조금 더 걸릴 것이고, 위안화 절상 노선과 함께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동아시아 역시 피동적으로만 움직이는 주체는 아니기 때문에, 달러화와 미국 주도의 국제 금융 자본의 영향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일본은 AMF, 아세안 공동 통화 창설이라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중국은 자국 위안화 가치 영향력 확대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대자본론 내용을 다룬 화폐 전쟁이라는 책이 중국에 발간된 듯합니다. 아마 말인즉, 중국의 지도층들도 이러한 사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미국의 금융 지배력이 예전보다 점차 약해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출로 호되게 당해서, 그 결과가 유로화가 생겼다고 하면...물론 음모 이론에서는 누군가의 계획이라고 얘기하지만...마찬가지로 현재 동아시아가 미국의 통화 가치 유지를 위한 받침판 역할을 하면서, 희생을 하고 있지만, 장래에는 유로화처럼 공동통화 내지는 역내 금융 시장 활성화 논리로 흘러가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신세계 질서가 성립 되는 건가요?^^)
어쨋거나 국제 금융 질서 순리상 그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생각합니다. 주류 언론에서는 중국의 성장에 대해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현재 중국의 화려함은 등소평 이후 개방을 통해 대부분의 인민들의 노동력 착취를 바탕으로 이해가 얽힌 중국 엘리트들과 중국에 진출한 외국 자본들이 착취하여 이루어낸 겉보기 화려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 시설을 가지고 있고, 우수한 두뇌들을 유치해내지만, 중국은 아직 그러한 토양이 되지 않음을 보면, 확실히 중국은 미국의 적수가 못되며, 미국이 지나치게 과장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또한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되며, 유가 하락, 달러가치가 회복이 되는 과정에 있고, 향후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 경제도 선순환 과정에 놓이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 갑작스럽게 태풍이 부는 일은 아직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므로, 한국은 외환 위기에서 아직은 논외 대상이라는 생각입니다. 작은 나라들이 문제지요.
드라고 :
코엘류님 안녕하세요. 저 역시 님의 쪽지 글을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는 잘 맞는 궁합일 듯싶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파트너가 늘 있잖습니까. 그런데 대부분 파트너들이 성격이 극과 극이어서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는데 갈수록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어 파트너십을 쌓게 되는 해피엔딩이 됩니다. 이 토론 역시도 갈수록 그리 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제2의 외환위기를 논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군요. 아마도 나의 주장에 관해 정치적 고려로 성급함이 앞선 것이 아닌가 여길 듯싶습니다. 반대로 님의 주장에 대해 학술적 신중함이 지나치지 않는가 볼 수도 있습니다. 해서, 토론을 해나아가면서 보다 실체에 수렴하기를 바랍니다.
화폐전쟁이라는 책을 저 역시 알고 있습니다. 읽지는 못했습니다만, 다만 예전에 국부펀드에 관해 자료 수집을 하던 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나는 저자의 유대자본론 접근 시각에 다소 비판적입니다. 좀 더 보편적인 입장에서의 비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서는 긍정적이기도 합니다. 저자가 주류 쪽이 아니어서 발언권이 크다 보기 힘들지만, 그의 아이디어가 신선하여 중국 당국에서 여러모로 수용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외환보유고 안전성을 위해 달러 일변도가 아닌 유로나 석유로 대체하자는 주장이 예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동아시아가 잘 대응을 할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국제유태자본이 유럽에서 시작하여 미국으로 이어져온 대서양 중심적이기 때문에(빌더버그 회의가 이를 웅변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가 배제되잖습니까.) 피동성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 나의 진단입니다. 말씀하신 일본의 주장 등이 독자적으로 나온 것이라기보다는 사전에 국제유태자본의 검열을 받고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 보다 현명할 것입니다.
현재 국제유태자본은 세상을 하나로 묶기에는 역량이 약하고, 셋으로 나누고 있기에는 힘이 넘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마치 판과 판이 충돌하여 지진을 형성하듯 변경에서의 잦은 충돌 가능성이 나타납니다. 하나가 중앙아시아 및 중동이고, 다른 하나가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이며, 마지막으로 발칸 및 동유럽입니다. 오늘 러시아 대 그루지아 대결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이를 아주 협소하게 민족 이익만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뉴스가 됩니다만, 반대로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바다 건너 유럽에서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괜찮은 소식이네, 할 듯싶어서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브레튼우즈 만든 양반이 누구인가 하면, 보통 모겐소라고 알고 있지만, 모겐소보다는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모겐소의 재무 컨설팅을 담당했던 재무부 고위관료 해리 화이트입니다. 이 사람이 소련 스파이로 드러났습니다. 억울하게 간첩 혐의를 받았다고 하는 로젠버그도 간첩이 사실이었습니다. 나중에 이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십 년대 중국 혁명 실패, 초좌익 노선, 대공황, 소련 프랑스 상호원조협정, 코민테른 7차대회 드미트로프 테제, 프랑스, 스페인 인민전선, 스페인 내전, 트로츠키 재판, 제4인터내셔널 창립, 트로츠키 암살 등 이전의 역사 해석과 다른 이차대전 전후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그래야 한국사도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유태자본은 속성상 고정환율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변동환율제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금과 일정 비율로 교환할 수 있는 화폐보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폐를 더 선호합니다. 이런 정도로 이야기하고, 브레튼우즈 시스템이 좌파적인 체제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정도만 하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해서, 브레튼우즈 체제는 붕괴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연발생적이기 보다는 국제유태자본의 정교한 의지에 의해 무너졌다고 나는 현재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유로화 역시도 대부분의 국가 중앙은행을 장악하고 있는 국제유태자본의 발명품이라고 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므로 큰 기대를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동아시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러모로 통합하기가 어려운 조건입니다. 굳이 이러한 통합이 가속화하고자 한다면, 방안은 급진적인 것 외에 없습니다. 즉, 현재 역량이 적어도 동아시아에서 막강한 중국이 지난날 일본의 대동아공영권처럼 한반도와 동남아까지 자신의 영역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전쟁밖에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의 시도는 미국에게 강력한 견제를 받기에 사실상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의 동아시아 통합은 불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오히려 그보다 중국 분열 시나리오가 더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일본의 영향력이 보다 강화될 여지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 어떤 급속한 시도이건, 한반도인에게는 모두 지극히 불리한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에 대한 과대평가는 사실 국제유태자본이 만들어낸 것이라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들은 시기 때마다 적을 만들어 정치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차대전이 끝나기 직전부터 스탈린을 적으로 삼는 시도를 해왔고, 냉전이 끝나자마자 이라크 후세인을 적으로 삼기도 했잖습니까. 대량살상무기처럼 중국에 대해 과대평가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지난날 일본 역시도 국제유태자본의 과대평가에 자만하였다가 큰 코를 다친 적이 있지 않습니까. 아는 이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지만, 미국을 조종하는 국제유태자본은 세계의 모든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나는 강조를 드립니다.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기에 걱정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그러나 전에 말씀드렸듯이 파생상품이야말로 국제유태자본의 비밀병기인 것입니다. 위험 해지를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위험을 더 가중시키고 있듯이, 외환보유고의 적정 관리를 위해 탄생한 국부펀드가 그 아무리 상대적으로 소액이라도 어느 순간 외환보유고 전체를 좌지우지하게 할 수 있음을 말입니다. 외환위기 우려가 성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스타트를 끊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국제유태자본입니다. 그들 마음입니다. 해서,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최대한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의 허를 찌를 것이 자명하다는 점입니다. 예기치 않을 시점에서의 도발. 이를 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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