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와 이명박, 그리고 유대자본 국유본론 2008
2008/03/29 16:06
http://blog.naver.com/miavenus/70029401601
18대 총선 10대 쟁점 연구
3. 사르코지와 이명박, 그리고 유대자본
영국 총리였던 블레어는 퇴임 후 유대자본이 운영하는 JP모간 고문으로 들어갔다.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노무현이 퇴임 후 AIG 고문으로 들어간 셈이다. 근래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 정치 지도자들처럼 심심찮게 친유대자본 발언을 곧잘 하고 있다. 메르켈이 그렇고, 사르코지가 그렇다.
특히 사르코지는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 이명박 대통령 측이 적절히 비유하였던 역할 모델이다. 이주민 출신이다. 참고로 오바마나 매케인도 이주민 출신이란다. 또한 좌충우돌 막말 우파로서 경제 외교적으로는 미국 네오콘과의 굳건한 유대를 강조했던 대통령이다. 이는 전임 시라크와는 다른 우파이다. 전임 시라크는 이라크 전쟁에 비판적일만큼 국제적으로 팍스아메리카나의 견제세력을 자임하는 정통 프랑스 우파였기 때문이다. 해서, 미국 네오콘은 시라크의 프랑스를 사우디나 이라크처럼 혼내 주리라 마음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지난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이주민 폭동이 일어났는데, 흡사 오늘날 티벳 폭동과 유사하다. 미국 네오콘이 평소에는 티벳 독립저항군에게 절실한 총 한 자루 주기를 꺼려하더니만 요즘은 무슨 일로 티벳 문제에 관심을 지니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공식일 수도 있다. 일단 해당 국가 소수민족 등의 분쟁을 촉발시킨다. 인권 문제를 통하여 해당 정부를 압박하는 동시에 경제수단을 동원하여 해당 국가 경제를 뒤흔든다. 정치적 불안을 유도하여 정권 교체를 한 뒤 다음 정권도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게 한다. 가령 집권 뒤 각종 선거에서 패배를 시킨다?
물론 나는 티벳인들의 투쟁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다. 해서, 지난날 박노자의 무식한 논리를 냉혹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티벳 투쟁과 이번 사태는 다소 분리해서 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 뭐랄까. 북한 탈북자들 인권을 지지하면서도 유대자본에 의해서 지원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기획 탈북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것과 같다고나 할까. 전자는 인권문제이지만, 후자는 정치문제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냉정해야 한다. 구한말에 제국들이 조선을 둘러싸고 어떤 밀약을 맺었는지 말이다. 그들이 약소국 독립이나 인권에 관심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이 만일 독립이나 인권을 운운한다면, 이는 그들 추잡한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것도 막상 일이 실현되면 공수표가 되기 일쑤였다는 역사적 사실에 눈을 떠야 할 것이다.
어찌되었든 사르코지는 지난 삼월에 실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하였다. 이유는 사르코지 자신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높았던 지지율은 하루가 멀다 하고 추락중이고, 온갖 막말과 스캔들에 프랑스인이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게다. 또한 경제개혁을 내걸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는 데에 따른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한나라당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할 수 있을까. 이 점에서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마치 과반수가 싫다는 듯 온갖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럼에도 이를 주워 먹지 못하니 손학규의 통합민주당 무능은 하늘을 찌르고 남음이 있다. 해서, 별 수 없는 노릇이다. 해서, 통합민주당이 워낙 부실하니 자유선진당이나 친박연대,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이라도 잘 하길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게다. 그래도 안 된다면? 그렇다면 국제 정치 흐름이 다소 바뀌지 않을까. 우파 당선 후 인기 하락, 선거 패배 공식에서 벗어나게 되니 말이다.
생각해 보면, 오늘날 국가 수장이라는 대통령이 할 일이 별로 없다 여겨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국가 경제 상당 부분이 국제유대자본 손아귀에 있다면, 대통령이란 자리는 그저 그들 손에 움직이는 삐에로 신세가 아닐까 싶은 것이다. 국제유대자본이 일을 저지르면, 원성을 높이는 국민을 토닥거려 주어야 하는데, 그 방안 중 하나가 막말 정치나 연예인 정치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쩌면, 사르코지나 이명박이나 노무현이나 강재섭이 바보여서 막말을 해대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처럼 기획사 지시에 따른 이미지 컨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서, 나는 다른 이들과 달리 그다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이 현재 없다. 이 소리를 듣는 언론과 정치자영업자들이야 온갖 비난을 하겠지만, 나로서는 그들이 짜놓은 구도 안에서 짖는 개가 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는 보다 실체를 직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대체 이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나는 어느 정부이건, 일 년은 해당 정부 소신껏 해보라고 가급적 비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힘을 실어준다.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언론 사정을 보자면, 지나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경선과 대선에서 그토록 이명박 대통령을 지켜주던 언론이 무슨 지시를 받았는지 이토록 비판하는 것을 보면 청개구리 심보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예전에는 대통령이 물러나면 김대중까지 비난했었다. 나는 그때마다 김영삼, 김대중을 옹호했던 듯싶다. 왜 힘이 있을 때는 아부를 떨다가 물러나니 하이에나처럼 물어뜯는가 비판한 바 있다. 지금은 다른 듯싶다. 분명한 것은, 오늘날 금융자본은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닌 투기자본이다. 해서, 노벨상 수상자도 비판하고 있다. 또한 포항제철 연구와 박정희 연구로 석박사를 받은 63세대 출신 정운영도 투기자본을 비판하고 있으며, 장하준 역시 비판하고 있다.
그럼에도 모두들 입 닥치고 있다. 삼성 이건희도 난도질당하는 세상이 되었다. 상류층이 모두 몸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눈치 보는 듯싶다. 도대체 한국사회에서 이명박도, 노무현도, 이건희도 벌벌 떠는 세력이 누구일까. 이쯤 되면, 파워 엘리뜨라 해서 꼭 부러워할 일은 아닌 듯도 싶다. 자유인 조르바처럼 사는 것이 훨씬 나은 삶이 아닐까도 싶다.
아무튼 그 아무리 이명박 정부가 문제가 많더라도, 까막 고기를 먹었는지, 이명박 정부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형편없던 민주당에 지지를 보낸다는 것은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깨닫지 않을 수 없다. 특정 세력만 무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무능함을 성찰하고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다시 한 번 시온의정서를 읽어보며, 백여년전 유대인 지도자들의 미래 예측에 감탄을 내릴 따름이다. 정녕 반유대주의 없이 국제투기유대자본을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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