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VS 세상에서가장별볼일이없는자 인드라 VS ?
2013/03/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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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 VS 세상에서가장별볼일이없는자
국제유태자본론 : 인드라 월드리포트 13/03/10-11
"세상에서가장별볼일이없는자:
인드라님께. 오늘 아침 교회를 갔다가 잠시 방에 와서 웹에 접속해보니, IJC 카페에서 탈퇴조치가 되었습니다. 눈팅족으로 확실히 찍혔나봅니다 ^^ 다시 가입신청을 할지는 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집중을 해야 할 듯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인드라님께서 이전부터 그리고 지난 0903 인월리 마지막에도 언급하셨지만, 스스로 유신론자가 되셨다고 하셨고(이전에는 유신론에 반감이 없는 무신론자라고 하셨던 거 같은데요), 국유본에 대한 신의 예비 어쩌고 하는 말에는 (어떤 분이 인드라님께 말씀을 드렸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극심한 반감을 가지신다 하셨는데요. (인드라님의 표현대로 이전 무신론자적 이성주의 때문에..) 제가 0903 인월리를 읽고, 또 어제 어떤 설교를 듣고 긴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메일을 씁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아마 제가 나이가 한 15~20년 이상은 어림에도 불구하고, 주제 넘는다던가 하는 생각은 가지지 않으실 거라 봅니다. 그냥, 뭐랄까 편안한 마음으로. 신앙인으로 인드라님의 국유본 이론 및 인드라님을 볼 때의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국유본 이론을 정확히,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인드라님을 어느 정도 안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겠지만, 감히 한 번은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 봅니다. - 혹, 인드라님 입장에서는 저의 하는 말들이 통상적인 신앙인으로서 불순한 의도(전도!) 로 비칠 수도 있겠습니다. 또 이미 들어오신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만.. 물론 그런 마음도 없다고 하면 거짓이겠지만 전 오히려 국유본론에 대한 고찰에 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어쨌든 감안하시고 보아주세요.) 1. 인드라님의 유신론자로의 전향 이후의 생각 및 삶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 인드라님께서는 유신론에 반감 없는 무신론자라 하셨는데요. 최근 유신론자가 되셨다기에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쭤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세상에 진정한 무신론자는 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죠. 반대로 신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든 증거를 대며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인드라님이 생각하는 또 정의하는 '신'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요? 흔히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피조물의 창조주이며, 자신의 형상에 따라 사람을 지었다는, 때로는 한없는 자비를 베풀다가도 때로는 매서운 칼같이 공의를 행하는 존재, 인간과 교감하고 사랑하기 원하는 존재, 심판자로서의 존재인가요? 아니면 인간의 뭐라 말로하기 힘든, 개인적 차원에 국한된 것인가요? 이전 글에선 기억하기로, 스스로 신과의 운명적 만남이 아직 없었다고 하셨는데 혹 그동안 그런 신과의 만남이 있으셨던 건가요? 그리고 유신론자로의 전향 이후, 삶의 변화 같은 것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신의 존재를 진심으로 인정한다면, 필연적으로 그 존재가 어떤 것인지 의문을 끊임없이 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 국유본 이론의 궁극적 배후 및 목적에 대한 기독교인으로서의 생각 사실 제가 국유본론을 접하게 된 원인은 성경의 마지막 뚜껑(^^)인, 요한계시록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서부터입니다. (노우호 목사님이라는 분을 통해서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분은 이 시대의 선지자 같은 분, 성경을 성경대로, 통전적이고 단순명료하게 전하시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진리'는 단순한 거죠) 요한 계시록의 일차적인 집필 동기는 간략히 다음과 같습니다. 로마 제국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해진 극심한 핍박(네로황제를 시작으로 300년간 10여 차례)으로 두려워하는 그의 믿는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다시 오실 예수님의 위엄과, 장차 될 일들에 대해 보여주시면서 큰 위로 및 소망을 주시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계시록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이런 얘기는 사실 기성교회에서 쉽게 듣기 힘든 내용이죠. 소위 말하는 이단을 제외하고 정통 보수 기독교 내에서 말입니다.) 첫째, 인간의 역사는 끝이 있고, 그 마지막 때에 일어날 징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결국 타락의 역사이고, 종국에는 멸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멸망의 주체는 사실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이죠. 인간은 끊임없이 스스로 속이듯, 이 세상이 살기 좋아질 거라는 헛된 소망에 근거를 두겠지만, 성경은 그와 반대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믿음 안에 깨어있는 사람들(단순히 교인이 아니라 예수님을 진정한 구주로 받아들여서 그 분을 알고 또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언젠가 마지막이 가까워 왔음을 알게 되겠죠. 바로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통해서 말입니다. 10여 년 전 다미선교회 같은 종말론적 사이비 단체가 주장하듯, 몇 년 몇 월 몇 일이 아니라, 무화과 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는 것처럼 .. 그렇게 알게 되는 거죠. 이것이 성경적인 가르침입니다.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도적같이 그 때가 임할지라도 믿는 자에게는 징조가 보이는 것이죠) 그 시점은, 하나님의 인내가 끝나는 시점입니다. 곧, 더 이상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을 때까지입니다. (아직은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 악한 존재들 (소위 사탄을 필두로 하는 사탄, 짐승, 음녀, 거짓 선지자의 세력들) 의 역사가운데 활동과 종국사적 종말의 때에 예수님을 믿는 자마저도 쓰러뜨릴 만한 능력을 보인다는 것. (성경에 이런 재미있는 표현이 나오죠.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실상은 사탄의 회라..' 물론 AD 1세기경에 있었던 조직이긴 하지만, 그때처럼 현재에서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볼 때, 아담의 때부터, 역사적 종말에 이르기까지 사탄의 계략은 오직 하나님의 피조물 중 으뜸인 인간의 타락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하여 영생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가담하게 되는 존재들이 구체적으로 성경에 나옵니다. 사탄을 필두로 짐승, 음녀, 거짓선지자 등. 저는 인드라님께서 펼치시는 국제유태자본론의 주체가 영적으로 볼 때, 여기에 맞닿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부분의 고찰을 통해서 인드라님의 국유본론을 접하게 된 것입니다. 신앙인의 입장에서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적절하게 대비를 하자는 것이죠. 다만 인드라님께서 추구하는 이상향 혹은 그 이론을 통한 궁극적인 목적과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유토피아적 소망이 아니라 역사의 종말 가운데 더욱 교활해질 그 악의 세력들에 대비하고자 하는 목적이 큰 것이죠.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요.) 셋째, 마지막 때의 징조(환란) 이 후, 다시 오실 예수님이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시며 천국과 불못(둘째 사망이라고 불리는, 사망마저도 사망해버리게 되는 영원 한 형벌). 이 부분은 아마도 잘 아실 테지요. 계시록에서는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비주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믿는 자들에게 확실하게 소망을 주기 위한 의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에 반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천국이 정말로 있다면, 예수님을 믿어 손해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제대로 믿음을 가지는 게 중요한 문제가 되겠죠. 만약 천국이 없다면, (유물론적 관점에서) 한번이면 끝나는 인생, 세상을 맘껏 즐기다 가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겠죠. 결국 선택도 각자의 몫이고 책임도 각자의 몫이 될 겁니다. 그때 가서 왜 이야기 안 해 줬냐고 이야기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불신자에게는 지옥의 형벌을 강조하는 것보다, 천국의 아름다움과 영원함을 강조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신앙인의 입장에서요. 정리하자면, 국유본론의 목적을 생각해 볼 때, 전 세계를 손아귀에 넣어 자기들의 의도와 방향대로 인간들을 조종 및 통제 하고자 하는 세력들이 있으며(영적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종교 등 모든 인간 활동의 전 분야에서 그들의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것을 연구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유본론은 세계를 보는 하나의 이론적인 틀을 제시함으로서 아마도 기존의 어떤 관점보다도 의지를 가진 세력에 의한 세계의 흐름 및 방향을 잘 예측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인드라님의 사명과도 같은 국유본론에 대한 열정과 생명을 건 실천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그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대처 하는데 유익한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던지고 싶은 의문은, 과연 그 이론을 바탕으로 인드라님께서 꿈꾸는 혁명의 성공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하는 것입니다. 혁명 자체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인드라님께서 구상하고 계시는 혁명의 방법이 무엇인지 아직 저는 잘 모르지만, 그 어떤 방법이든 과연 그들에게 그것이 먹혀들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이론적인 정립 이후, 어떤 방식으로의 혁명을 채택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좀 더 이론적인 토대를 닦고 혁명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지도 모르겠지요. 저는 그 세력들의 배후를 생각해 볼 때 결국, 신앙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실상은 사단의 회' 라고도 하는 자들이 있다고 보는 편인데, 오늘날 국유본론의 실체와도 흡사 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미국을 틀어쥐고 있는 유대계의 민족적 혈통은 정통 유대인의 피를 이어 받은 게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 배후가 어떤 자들이던 간에, 성경의 가르침은 세상을 지배하고 세상의 권세를 틀어쥔 자들은 사탄의 세력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탄으로 부터 권력을 이양 받는 짐승이 있고, 세상을 온통 취하게 만드는 음녀와 거짓 증거를 일삼는 거짓선지자들이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영적인 문제에 가까울 수 있지만 오히려 국유본론을 통해서 이런 영적 세력의 하수인으로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세계 정복의 야욕을 꿈꾸는 자들이 활동한다고 봅니다. 결국,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는 영적인 면, 마음적인 면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고. 그 마음/영적인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사탄에 의해 그 영이 사로잡혀 죽음의 길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스스로의 영을 자각했다면 인간인 이상,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을 수밖에 없고 자신을 의지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엄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때 사탄의 유혹과도 마주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원의 주로 인정하고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누구든 사탄의 세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어두움 가운데서 그 영이 죽은 상태로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혁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것이다 라고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피조세계를 사랑하는 것이라고요. 어떻게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했고, 사람이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가를 기록해 놓은 것이 바로 기독교의 성경입니다. 하나의 종교로서 기독교의 교리가 아니라, 종교를 초월하는 진리로서 우뚝 서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국유본의 주체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이라 봅니다.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을 세상에서 말끔히 없애버리기 위한 것이 국유본의 궁극적 목적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유대인의 탈을 쓴 그들은 그리스도인 뿐 아니라 정통파 유대계(세파라딤) 까지도 정리해 버릴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보입니다. 그 징조가 아직 펼쳐지지는 않고 있는 까닭입니다. 하나님께서 아직 인내하셔야 할 이유가 충분한 듯 보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국유본론을 통해 한국 및 세계 교회들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정확히 깨닫고 과연 우리의 믿음을 흔드는 그들이 어떤 일을 벌였고 또 벌이고 있고, 앞으로 벌일 것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순수하게 하고 굳건히 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예전에 인드라님을 위해 기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말이죠. 그 기도를 들어 주실 지는 앞으로도 두고 봐야겠지만, 생각나면 제가 기도를 하겠습니다. 문득, 바울 선생님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 유대인이요 헬라인으로 당대 최고의 학식을 가졌고 종교적 열성도 대단하였던 그를 하나님께서 직접 그분께로 돌이키셨죠. 그때 바울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시냐고, 내가 대체 무엇을 해야 하냐고.. 그 후로 바울은 전 세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세계복음화의 초석을 놓는 일을 하였습니다. 오늘, 인드라님이 하나님을 만나고 인드라님의 사명을 재발견 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쓰고 보니 두서가 없는 듯합니다. 죄송합니다. (^^;)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인드라님을 위해 기도하는 한 독자가..
INDRA:
글 고맙습니다. 영혼을 뒤흔드는 글을 주셨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인드라가 이 글을 읽고 인드라는 보다 눈물 나게 생각을 하며 답변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심으로 고마우며, 님을 위해 기도드리겠다.
1. 인드라가 근래까지 유신론자를 미워하지 않는 무신론자였던 것은 신의 증명 문제 때문이다. 그 아무리 신을 입증하는 사례가 무수히 많을 지라도 인드라 앞에 신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허상에 불과한 것이 아니겠는가.
비유하자. 님의 주장은 오늘날 스티븐 호킹의 우주론인 빅뱅론과 유사하다. 헌데, 스티븐 호킹의 빅뱅론이 의심을 받고 있다. 그간 스티븐 호킹을 신처럼 떠받드는 이들에게는 빅뱅론에 회의를 표명하는 것이 불경죄일 게다. 해서, 님의 과제는 분명하다. 이전까지 스티븐 호킹만도 못한 가설들에 거리를 두면서 빅뱅론을 의심하는 이들과의 협력이 중요해진다.
인드라는 님의 소중한 말씀대로 무신론자였다가 최근 유신론자가 되었다. 허나, 유신론자가 되었다 해서 어디 나가서 김미화 따위처럼 위대한 간증을 해서 타워팰리스에서 사는 주제에 서민인양 씨발 짓거리할 팔자가 못 된다. 인드라는 개그맨을 존중하지만, 인드라가 개그맨은 아니다. 신은 인드라에게 그런 재능을 없앴는가 보다. 말씀으로 돈을 벌면 큰 벌을 내릴 것이라고 하시는 것 같다. 해서, 인드라는 겁이 많아서 방송 사회자 같은 것을 절대 할 생각이 없다. 해서, 님도 이런 것을 인드라에게 기대하지 마시라.
정리하면, 인드라가 무신론자에서 유신론자가 된 것은 '신과의 조우'도 아니고, 신과의 조우 예감이다. 참 우습다. 신과 직접 만난 것도 아니니 말이다. 신과 만났다면 인드라가 님에게 할 말이 많았을 게다. 자, 지금부터 인드라는 예언자다, 하고 신흥 종교 지도자가 되었을 게다. 허나, 그저 예감만 했다는 게다. 참 허탈하다.
인드라가 무슨 맹세를 한 게 아니다. 인드라 의지와는 무관하다. 가령 지금 사태를 극복하게 해주시면 인드라가 신을 믿겠사옵니다. 교회를 다니겠습니다. 이런 것이 아니라는 게다. 인드라가 군에 다닐 때 연대장이 이랬다. 기독교 집안이었음에도 기독교에 회의적이었던 연대장이 베트남 전쟁 때 소위로 참전했다. 그때 다 부대 전체가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게다. 그때 연대장이 기도를 했단다. 예서 살아날 수만 있다면 신을 믿고, 교회를 다니겠습니다. 놀랍게도 기적처럼 연대장은 살아났고, 그 후로 할 수 없이 교회를 다닌 게다. 하고, 운명적으로 인드라를 만나 사람으로 만든다고 훈련을 시켰다. 그 덕에 인드라가 간첩으로 몰려 남한산성에 갈 뻔했는데 신앙의 힘으로 인드라가 무사히 제대할 수 있었다. 사정이 그러하지만, 연대장의 신앙심은 광적인 연대장 부인에 비해 매우 부족했다. 교회갈 때마다 정말 가기 싫은 표정이 역력했다. 해서, 인드라는 알 수 있었다.
기독교는 신본주의다. 신이 인간을 선택할 뿐, 인간이 신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그저 운명의 장난감일 뿐이다. 해서, 그간 인드라는 신에 예정되지 못한 족속이라 여기고 그간 인간의 의지와 결합한 인본주의를 좌파 이념으로 삼아 열심히 살아왔던 게다. 인드라는 불량품이다. 이 말 이외에 더 무엇이 필요한가.
젊은 날, 엎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을 실감했다. 인드라 운명을 저주하고, 또 저주했다. 하고, 지금 역시 다를 바는 없다. 참으로 이렇게 꼬여도 꼬일 수 있을까 싶다만, 사적인 내용이므로 거론하지 않겠다.
헌데, 이 비극에서 인드라가 희망을 보고 있다. 인드라 스스로도 놀랍다. 막연한 희망이 아니다. 그 어떤 때보다 운명적으로 직감하고 있다. 인드라가 맡은 소임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열망이 있다.
이를 그간의 신학으로 규정할 수 있다. 허나, 신학을 모르지만, 인드라는 맑스주의 담론과 좌파 이론을 안다. 프로쿠스테스의 침대처럼 열망을 느낀다. 신학에 별 이해도 없고, 깊이도 없는 인드라라는 족속이 신을 안다고 하는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태는 냉정하게 볼 때, 철저하게 민주적이다. 그 누구나 신분과 재산 상태 등과 상관없이 일어나니까 말이다. 해서, 신학은 이를 흡수해야 한다. 흡수해야만 정통성을 획득하기 마련이다. 마치 노동자, 농민이 분신하면 그 시체를 두고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권력이 달라지는 듯 착각하는 시체애호 정치와 유사하다고나 할까.
이에 대해 인드라가 말한다. 인드라는 엄밀하게 말한다면, 신을 조우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신론자가 된 것은 무엇인가. 단적으로 말한다. 인드라가 노무현, 김대중 죽음을 예감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온라인에서 인드라가 살아날 수 있었을까? 없다. 이성적인 한계에서는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헌데, 인드라가 살아난 게다. 지인들에게 다 말할 정도다. 만일 인드라가 그들의 죽음을 직감하지 못했다면 인드라가 감당할 몫이 얼마나 큰가 하고 말이다.
해서, 인드라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운 것이다. 신은 인드라를 불편해한다. 허나, 인드라를 도와주고 싶다. 신이 인드라 앞에 빛으로 나타나 한 말씀하시기를 인드라는 소망한다. 다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해서, 인드라가 님들에게 신이란 무엇인가를 말할 것은 전혀 없다. 님들이나 인드라나 모르는 것은 매한가지이기에.
다만, 인드라가 아는 것은 이 시대에 신이 인드라를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만을 알고 있다는 게다. 강렬하게 느끼고 있다. 허나, 늘 느끼는 게 아니다.
2. 인간의 타락과 멸망, 하고 하나님의 멸망. 재미있는 의견이시다. 인드라가 무신론자였다면 님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보겠지만, 인드라가 유신론자가 된 이후로는 님의 의견에 비판적이다. 멸망하는 것은 인간도, 신도 아니다. 악마일 뿐이다.
문제는 그 악마가 현재 규정하는 그 악마인가 여부인 게다. 그에 대해서는 인드라도 알 수 없다. 국유본이 악마다. 카톨릭이 악마다. 대형교회가 악마다. 신흥 종교가 악마다 등등 여러 말들이 등장할 수 있지만, 인드라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왜냐하면, 인드라가 접한 것 역시 신이 아니라 악마일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말이다.
중요한 것은 인드라는 무신론자에서 유신론자가 되었다는 게다. 이는 굉장한 차이다. 모든 일은 세상 안에서 이루어지며, 그 일은 우연적으로 일어난다는 믿음을 파기한 게다.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철의 규칙이었다. 이제는 세상 바깥에서 일이 벌어진다고 믿고 있다. 다만, 그 신의 행위가 필연인지, 우연인지는 모른다.
이를 전제하고,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에는 무신론자 때부터 의심스러웠다. 요한 의 신앙을 존중하지만 그것뿐이다. 좌파에서도 '당장 혁명론'이 인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허나, 언제나 허망했다. 몸 망치고, 재산 날아갔다. 기존의 신앙을 비판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쉬운 일이다. 허나, 기존의 신앙을 넘어서는 실천은 그 무엇보다 어렵다.
인드라가 정리한다. 인드라가 아무리 지금 멋진 말을 해도 님이 말한 지옥이 되면 인드라나 님이나 지옥의 불덩어리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 인드라나 님이 신앙심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우연히 선택되었는가, 아닌가의 차이일 뿐이다.
그처럼 인드라가 우연히 어떤 예언적인 능력을 지녔더라도 이것이 신의 선택을 받았는가 여부가 될 수가 없다. 진리는 바람처럼 개인에게 잠시 머무를 따름이다. 인드라에게 소유권이 없다.
해서, 인드라가 당장 눈앞에 보이는 몇 가지 능력을 보였다고 하여 부러워할 이유는 없는 게다. 그것은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
국유본의 스탠포드대학은 한일연방공화국을 꿈꾸는가? 국유본론 2009
2009/09/0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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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의 친절한 가이드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인드라는 정치를 하지 않겠으며,
책을 더 이상 쓰지 않으며,
언론에 기고하지도 인터뷰를 하지도 않을 것이며,
종교단체를 만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국유본론을 소명으로 여기고
지금처럼 살다
행복하게 가겠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마.자.세.
한반도 평화와 통일,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를 위하여
쪽발이에게 죽음을 쪽발왕에게 천벌을
쪽발왕 폭살하려 한 이봉창 열사 정신 이어받아
불타는 쪽발산 불량배터리를 쪽발왕 아가리에 쑤셔넣자
쪽발왕이 10초 안에 똥 못 싸면 왜놈이 중국인 노동자 다루듯 때려죽이자
쪽발왕 천한 피를 1그램이라도 보유한 왜놈들에 한해 후쿠시마산 세슘물고기를 평생 먹이자
쪽발노다랑 쪽발차 캠리를 마주보고 달리는 충돌시험시키자
쪽발아베 항문에 불법도용 유니클로 양말 수만큼 쑤셔넣자
쪽발놈현에 온몸으로 항거한 허세욱 열사와 중도좌파 민족주의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으로
조국과 민족을 배반한 쪽발민주당 해체
쪽발의 나팔수 네이버 주가 오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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