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과 러중전쟁, 그리고 정치경제학 국유본론 2008
2008/09/01 04:07
http://blog.naver.com/miavenus/70034587232
국제유태자본과 러중전쟁, 그리고 정치경제학
카란자 :
우연히 드라고님의 블로그에 와서 글들을 읽었는데, 매우 흥미진진하더군요. 음, 저 역시 소위 '음모론'에 대해서는 완전한 허구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때로는 음모론이 현상을 더 설명을 잘 하기 때문에 간과를 할 수가 없죠. 개인적으로 저는 드라고님과 의견을 주고받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과거의 역사를 토대로 한 번 시나리오를 짜보았습니다.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고 하면, 아마도 동아시아 일 것입니다. 그리고 1차,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악당 역인 도이칠란트를 대신해서 이번에는 중국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러-중의 우호적 관계가 오래 못갈 것 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러시아는 보기에 강대국이지만, 속으로는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러시아는 계속 인구가 줄고 있고, 중국은 인구가 상당합니다. 현재 중국인들이 계속 러시아의 극동지방으로 유입되고 있고, 이러다가 러시아는 극동지방을 잃고, 과거의 나와바리(?)인 중앙아시아도 중국의 영향력에 들어 갈수 있습니다. 러시아에게 중국은 임시적 파트너이지, 장기적으로는 적이라는 것이 저의 관점입니다.
드라고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뒤늦게 답변을 드립니다. 덧글을 썼다는 것을 지금 알았습니다. 카란자님을 보니, 문득 멕시코 대통령 카란자가 떠올랐습니다.
멕시코 대통령 카란자
나는 이미 삼차대전이 지난 한국전쟁에서 일어났다는 관점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일어날 전쟁은 사차대전인 셈입니다. 그런데 사차대전의 장소로 님이 동아시아를 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러-중 관계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러시아는 최근 연해주에서 중국 보따리 상인을 비롯한 중국인 철수 지시를 내린 상황입니다. 해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경우도 문제는 중국 대 러시아보다는 중국, 러시아 대 아랍민족이기 때문에 오히려 공감대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님의 중-러 관계가 장기적으로 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데에 무게를 두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역사에서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중소 대립을 이념대립으로 대체로 파악합니다. 소련의 수정주의에 맞서 중국의 모택동주의가 충돌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식의 논의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경제관계에서부터 살펴보고 있습니다. 당대 소련이나 중국이나 국제유태자본의 도움 없이는 지속하기가 매우 힘들었던 사회체제였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주된 관심사는 누가 적대적 공존의 제 1의 파트너가 되느냐였습니다. 해서, 쿠바 미사일 위기가 나자 그 실상과 관계없이 중국 정권이 소련 정권을 매도했던 것은 중국 정권이 국제유태자본과 대적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여, 국제유태자본 일각에서 핑퐁외교로 모택동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니 즉각 화해하지 않습니까. 국제연합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도 이 시기입니다. 분명 이들에게는 유라시아 대륙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지정학적 적대관계가 있습니다. 동시에 그들은 국제유태자본의 힘이 워낙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또한 지난 역사에서 배운 바가 있기에, 함부로 서로를 적대하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최근 올림픽을 앞두고서 메드베데프와 후진타오가 만났을 때, 중국 측이 중국 사정을 잘 아는 메드베데프가 반갑다고 한 것이 외교적인 발언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러시아나 중국이나 둘 모두를 합쳐도 국제유태자본에게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소소한 데서 이권 다툼이 있겠지만, 둘이 싸워봐야 이익이 없다는 것을 현 시점까지는 서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유태자본이 필요에 따라 만든 치밀한 각본 하에 이들을 분리하기 전까지 님이 말하는 적대 관계는 형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카란자 :
그래서 러시아는 아마도 다른 국가와의 친밀한 관계를 얻으려고 할 것이고, 유력한 국가는 아마도 인도나 미국쯤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미국과 러시아가 앙숙이라고 해도, 둘이 공동의 적을 만나면, 협력을 할 것 같습니다. 2차 대전 때 미-소가 연합군의 일원이었던 것처럼요. 만약 진짜로 대규모로 전쟁이 미래에 일어난다면, 전제 조건이 핵전쟁으로 완전히 게임 오버 되면 곤란하므로, 핵무기의 무차별 사용은 안 일어난다 정도로 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완전히 시나리오입니다. 아마도 러시아는 간신히 중국에 대항해서 방어를 할 것 같고, 만약 미국이 참전할 계기가 필요하다면 아마도 북한을 끌어들여서 거기다가 중국을 북한의 동맹으로 끌어들여서 나름대로 명분을 만들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그냥 북한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드라고 :
이차대전 때는 미소는 물론이고, 중국도 연합군의 일원이었습니다. 이런 대목에서는 이념적인 접근보다는 현실주의적인 접근, 지정학적인 접근이 쓸모가 있습니다. 해서, 러-중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시나리오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일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는 과거 중국 대륙에서 장제스가 정권을 잡았다면, 만주를 소련에 내놓았을 것이며, 이로 인해, 중국사에서 볼 수 있는 남북국 시대가 열릴 것으로 봅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과거에 한 바 있습니다. 전쟁 시나리오가 발생한다면, 나는 이전에 조건을 형성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국제유태자본이 상기한 선택을 하지 않은 이상, 나는 중-러 전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러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의 태도가 궁금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국제유태자본의 역대 논쟁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밴스 대 브레진스키 논쟁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양극주의자 대 다극주의자라는 주요한 정치논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러 전쟁에서 북한이 차지하는 지정학적 중요성이 없지 않겠지만,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북한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이유, 딱 하나는 해양세력의 만주진출 경유지라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만일 확률이 미약하나, 중-러 전쟁이 일어나고, 미국이 어떤 식으로 참전한다고 가정하면, 그때 북한은 두 가지 전략적 지위를 획득합니다. 하나, 미국이 러시아 편에 선다면, 미국이 북한에 교두보를 형성한다는 것은, 그 전쟁이 이미 러시아 쪽에 기울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둘, 미국이 중국 편에 선다면, 미국이 북한에 교두보를 형성한다는 것은, 러-중 전쟁이 지속되어 러-중 모두가 파괴되어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을 재촉하기 위해 방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치 이차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이 스탈린그라드전투에 전력을 기울일 때, 미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따위를 하지 않고 독일과 소련 힘 모두를 뺄 때까지 기다렸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개입은 중국이 러시아를 물리쳤을 때,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중국이 몽골 등 중앙아시아에서 진격을 하면 아마도 미국은 연해주부터 점령하겠지요. 워 게임은 이 정도로 합시다^^!
카렌자 :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본이 아무리 설쳐도, 결국은 미국의 충실한 똥개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태평양은 미국에게 아시아에 접근하기 위한 중요한 통로이고, 이것을 일본이 마음대로 설치게 해서는 안 되겠죠. 억지로 비교하자면, 미국과 일본은 영국과 아일랜드 같다고 봅니다.(지리적으로만요.) 그리고 중국의 티벳과 위구르는 자꾸 독일제국 때의 알자스, 로렌을 상기 시키네요. 일부러 국제 정세의 큰 손이 화약고를 설치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중국이 50년대에 티벳과 위구르를 그냥 먹을 때, 아무도 간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좀 거슬려서 그렇게 생각됩니다. 제가 만약 국제유태자본의 부분이라면, 큰 사건을 동아시아에 일으켜서, 국가단위의 집단을 해체시키고, 일부러 인위적인 연방체를 세우려고 할 것입니다. 가령 중국의 동북부와 한반도, 그리고 일본을 합쳐서 '동아시아 연방'같은 것을 집어넣고 동아시아가 너무 강해지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저의 시나리오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정세를 바탕으로, 짜여 졌습니다.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지 알 수만 있다면 나름대로 처신이 가능한데, 그것이 가능하면, 최소한 목숨을 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드라고 :
역사적으로 미국과 일본은 불운했던(?) 태평양전쟁 때를 제외하고서는 매우 사이가 좋았습니다. 국제유태자본의 적극 지원 하에 일본이 명치유신을 일으켰고, 조선침략을 감행했으며, 만주국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태평양 전쟁 이후에도 국제유태자본은 동아시아판 마샬플랜으로 일본경제를 부흥시켰습니다. 한국전쟁입니다. 한국전쟁으로 일본이 대박이 난 셈입니다. 일본이 명치유신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경제적 원동력을 흔히 일본 내부에서 찾습니다. 나는 맹아론보다는 외인론에 비중을 둡니다. 당대 국제유태자본은 대중국 아편무역에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 이 당시 아편을 판 대가로 일본의 상당한 은 유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중계 무역 탓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영국 배가 중국에다 아편을 팔고, 그 대가로 은과 차와 함께 중국 물품을 받아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하여 일본 뇨자와 즐긴 뒤에 일부 차와 중국 물품을 은과 도자기로 교환한 뒤 영국으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정통적으로 일본 봉건제 운운을 이야기하지만, 한국 자본주의 맹아론 만큼 허황된 이론이라고 나는 봅니다. 광범위한 상품경제는 일본 변방에서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국제유태자본이 일본 변방에서 일본 전체로 파급시키고자 한 것이 명치유신이었던 것입니다. 왜? 1820~1830년대에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마약 규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 세계 해상권을 장악했던 영국이지만, 핵심이 유럽이므로 아시아에서의 파트너가 필요했고, 그 파트너로 일본을 택했던 것일 뿐입니다. 각종 전투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영국군이 생각 외로 이때부터 이미 허약합니다.
국제유태자본이 동아시아연방을 구상할 정도이면, 이미 상당하게 계획이 진척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해서, 너무 앞서나간 구상이라고 봅니다. 다만 현 체제가 이차대전 시스템이니 그 이전 일차대전 시스템으로 미래를 구상하는 것은 일견 합리적인 사고방식일 것입니다. 그런데 일차대전과 이차대전의 차이는 미국을 포함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대서양에 머무르던 전쟁의 규모를 아시아 태평양까지 확대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다시 일차대전으로의 관점이란 유럽중심주의로의 관점을 의미합니다. 해서, 님이 예상하는 중-러 전쟁이라는 동아시아 전쟁 관점과 모순을 이룹니다.
하여, 현재 내 관점은 유럽중심주의적 사차대전 전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폴란드에 MD 설치는 전인류적 관점에서는 비극이지만, 아시아에서의 전쟁만은 피하고 싶은 이기적인 내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 여기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런 조치가 노예민주당 오바마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동아시아에 비중을 두어 한반도 전쟁과 제 2의 외환위기를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노예민주당이 집권하면 늘 한반도에 불상사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국제유태자본이 한반도를 발칸처럼 전쟁터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국제유태자본이 분단의 주역임을 이미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나는 님에게 감히 다음과 같은 조언을 두고 싶습니다. 종교적인, 정치적인, 혹은 군사적인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경제학이라고 말입니다. 국제유태자본론의 출발은 어디까지나 정치경제학입니다. 정치, 종교, 군사에서 시작한다면, 그야말로 뜬구름잡기 식으로 미궁에 빠질 것이라 나는 판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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