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 : 중국, 소련, 유니테리언 국유본론 2008

2008/10/16 02:35

http://blog.naver.com/miavenus/70036024279

   

   

   

국제유태자본 : 중국, 소련, 유니테리언

   

야후리 :

요즘 중국산 곡물이 국제사회 문제로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져 이례적으로 중국 주석 후진타오까지 나와 사죄를 한 줄 압니다. 세계 곡물의 정기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호주 그리고 중국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이들 나라의 곡물은 5개의 메이저 기업이 지배하고 있고, 그 대부분은 유태자본 소속인 콘티넨탈-그레인, 카길, 루이-드레픽스입니다. 이 중국산 곡물 문제로 인해 국제사회문제로 부각 된 것이 이들 메이저 기업들이 뒤에 있다고 보는 데요. 중국산 곡물의 수출을 금지시켜 고립되게 만들어 중국과 세계 식량을 잡으려고 보이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에너지(석유)를 차지하면 나라를 지배할 수 있고 식량을 차지하면 사람을 지배할 수 있다, 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INDRA:

좋은 질문 감사드린다. 중국에 간 한국인이 여행을 즐기다가 끝없이 펼쳐진 과수밭에서 농산물을 만나면 순간 오싹하는 심정이 든다고 한다. 이 농산물이 한국을 습격하는 날이면, 한국 과수원은 몽땅 망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평소 별 생각이 없는 한국 관광객도 이럴진대 국제유태자본이 가만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메이저 기업들은 대부분 국제유태자본의 지배하에 있다. 이들이 곡물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농산물의 특성을 이용하여 곡물 선물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위성을 가장 많이 쏟아올린 국가가 미국이다. 해서, 보다 정확한 기후 예보로 정보를 파악하여 엄청난 자금 동원을 하니 선물시장에서 우위이고, 이는 곡물시장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경쟁자를 물리치는 효과적인 방법도 있기까지다. 바로 언론이다.

   

"허버트 매튜스가 페론 정권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습니다.

   

페론정권의 곡물카르텔과의 투쟁

http://blog.empas.com/ylemming/28469574

페론 정권의 반민주성, 인권 문제를 두고서 얼마든지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기원이 만일 인용하였듯이 페론정권이 농민을 위해 애를 쓰는 과정에서 국제유태자본과 연계된 곡물 카르텔과 심각한 마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 우리는 보다 국제유태자본을 깊이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국제유태자본의 대중적 신문인 뉴욕타임즈에 들어보지 못한 한국인이 갑자기 등장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의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

   

국제유태자본과 체게바라, 그리고 쿠바혁명

http://blog.naver.com/miavenus/70032340293

   

세계분업체제에서의 탈공업화 전략은 곧 금융+ 낙농업 국가로의 지향이므로, 현 세계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중국이 지진과 기후 변화로 곡물 수입 국가로 전락하는 것이 요청될 것이다. 만일 환경 무기, 기후 무기가 있다면 수시로 지진과 홍수, 쓰나미를 발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AI와 같은 질병이 지속적으로 퍼진다면 중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수출을 예방하고, 미국 등의 농수산물 수출 환경이 호전될 것이다. 현재 내가 파악하기로는, 대부분의 신종 전염병은 국제유태자본이 프랭크 루즈벨트의 지시 하에 731부대 등의 연구를 계속 이어가서 인위적으로 퍼뜨린 것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자연발생적인 신종 전염병은 없다.

   

검투사:

안녕하세요. 인드라님. 세계의 공장 "중국"의 등장과 인도 아르셀로미탈의 라크시미미탈의 등장은 유태금융자본의 세계 탈공업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과 미국, 동남아시아의 공업 국가들의 공업기반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략일까요? 최근의 GM의 크라이슬러 인수합병 역시 미국 내에서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탈공업화 전략으로 봐야 되는지요? 중국의 비상에 관하여 항상 궁금했답니다. 전 세계에 저임금에 풍부한 노동력을 가진 나라는 많은데 왜 중국에만 집중이 될까? 인드라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INDRA:

질문 감사드린다. 우선 국제유태자본에 대한 개념 정의를 한 글이 있다. 해서, 나는 국제유태자본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하여, 내게 질문할 때만이라도 국제유태자본으로 통일시켜 질문해주기를 바란다. 이의가 있으면 문제 제기는 언제든지 환영.

   

국제유태자본에 대한 개념 규정

http://blog.naver.com/miavenus/70031896311

이치는 간단하다. 세계분업체계에서 탈공업화 전략에 따라 미국은 소비국이다. 이때 미국으로 유럽, 일본의 공산품이 수입되는데 만일 미국 소비자 다수가 이를 구매할 수 없다면 시스템이 파괴될 수밖에 없다. 미국 노동자 등 평균 실질 임금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만큼 물가가 안정되어 구매력을 보존시켜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차기 공업국으로서 중국이 채택된 것이다.

   

이는 언제부터인가. 경제적으로는 브래튼우드 체제에 위기가 찾아올 시점이며, 정치적으로는 닉슨의 중국 방문 때일 것이다. 그러나 계획은 그 이전 '탈공업전략'의 진앙지로 평가받는 '로마클럽'에서부터 일찍이 마련된 것이라 본다면, 달러부족 사태가 벌어지던 1950년대 말서부터 추진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이런 상상을 해보기 바란다. 만일 중국에서 모택동 정권이 아닌 장개석 정권이 들어섰다면 한국전쟁, 혹은 625전쟁이 가능했을까? 나는 한국전쟁을 국제유태자본이 짜고 친 고스톱 전쟁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훗날 서술할 기회가 올 것이다.

   

샤를다르 :

인드라님의 글을 읽으니까,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나아졌습니다. 인드라교(?)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유니테리언이라는 단어가 몰라서, 찾아보았는데, 범신론적 기독교이군요. 뭐 저는 무신론자라서 모든 종교는 부정하고 아무리 유니테리언이 범신론적이라고 해도, 저에게는 호의적 세력은 아닙니다. 만약 국제유태자본이 손을 잡으려면, 고리타분한 종교보다는 저런 열린 종교가 나을 것 같습니다.

단일정부, 단일종교는 뭐랄까, 너무 뻔해서 다수의 저항에 직면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냥 사람 심리를 흔들려는 일종의 프로파간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제유태자본이 열린 사회가 아닌 닫힌 사회를 원한다면, 그냥 대충 3개의 초국가들을 놓고 자신들은 그 위에 서있고, 세뇌와 소규모 전쟁, 숙청을 하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이 듭니다. 닫힌 사회에서의 경제는 열린 사회의 그것과 비교해서 느리고 덜 힘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닫힌 사회에서 과연 진보를 이끌 새로운 기술, 사상 따위가 나올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뭐, 나치 독일과 공산 소련 내에서도 기술의 혁신이 있었지만, 국제유태자본은 꽉 닫힌 사회는 안 원할 것 같습니다. 그들이라면 지구가 아니라 우주정복과 더 큰 이익을 염두 할 것 같습니다.

국제유태자본이 진정으로 무서워하는 것은 노예들이 자신들이 노예임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요. 마치 1984에서 당이 프롤레타리아의 봉기를 무서워해서 억압하듯이요. 군중의 순수한 의지가 무서워서, 군중을 억압하고 세뇌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 들리는군요. 국제유태자본을 왕조로 치면, 약 250살 정도 되었는데, 이 정도면 상당히 성공한 왕조가 아닐까하고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전이속도가 빠른 현대사회에서요. 그들도 언젠가는 무너지겠죠. 하지만 그 다음에 누군가가 세상을 지배하려고 나타날 것이라는 건 자명합니다. 국제유태자본도 라그나롸크를 맞이하겠죠. 새로운 적과 새로운 투쟁의 반복이라는 것에서 과연 인간은 뭐를 하기 위해서 존재하고, 이상적 사회는 소설적 존재인지 회의론적으로 되네요. 저는 저 자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인류, 나아가서 우주에 대해서는 회의론적 시각으로 봅니다. 그래서인지 까뮈와 사르트르의 사상을 좋아합니다.

질문을 합니다. 인드라님은 히틀러는 국제유태자본에게 예상된 요소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스탈린도 예상된 요소인가요, 아니면 변수였나요? 그리고 철학에도 박식한데, 추천할만한 회의론자 철학자가 있다면, 소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서 제가 언급한 우주정복은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같이 때리고 부수는 것이 아닌, 우주 식민지 건설을 의미합니다. 유럽인들의 신대륙개척과 같은 맥락입니다. 인드라님의 희망과 절망을 주는 글들을 기대하겠습니다.

   

dodje :

인드라님 답변이 아니어서 섭섭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Iosif Stalin의 본명은 Iosif Dzhugashvili이며 Dzhugashvili는 그루지아어로 "유태인의 아들(Dzhuga + shvili)"이라는 뜻입니다. Iosif는 요셉이지요. 뿐 아니라 그의 어머니가 파출부로 오래 일했던 유태인 변호사가 그의 생부라는 설도 있지요. 스탈린은 네 번 결혼하였는데 전부 유태인 여자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레닌 등 유태인 천지이었던 초기 소련 공산당에서 어떻게 스탈린이 출세할 수 있었는지, 왜 베리야가 그의 오른 팔이었는지 짐작이 갈 겁니다.

   

국제 유태 중에서 우파(자본으로 세계정복 추구)와 좌파(혁명으로 세계정복 추구) 두 계열이 서로 경쟁하였고; 전자는 서로마제국 판도에서, 후자는 동로마제국 판도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는 제3의 로마제국이라고 불립니다. 동로마제국 마지막 공주가 망명, 키에프 대공과 결혼한 역사 때문이지요.)에서 주로 활약하였는데; 결국 전자가 명목상으로는 일단 승리한 것이라고 봅니다. Plan B 에서는 일단 철수한 셈이지요.

   

좌파든 우파든 그건 겉보기의 구별일 뿐입니다. "유태의 세계 정복과 천년 왕국"에서는 전혀 똑같지요. 요컨대 양대가리를 걸어놓든 소대가리를 걸어놓든 실제로 파는 것은 개고기(羊頭狗肉)이다 이 말이지요. menorah가 여러 가닥으로 갈라져 있어도 몸통은 하나임을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유니테리안은 범신론과 관계없습니다. 유일신론이지요. 우리말 번역도 그래서 유일교파(唯一敎派)입니다. 현재 미국 유니테리안-유니버설리스트 협회에는 수많은 이질적 요소들, 심지어는 무신론적 인본주의자들까지 스며들어와 있으나, 그 고래의 전통은 American Unitarian Conference 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INDRA:

단지 유태인이기에 스탈린이 정권을 잡았다면, 왜 트로츠키는 정권을 잡지 못했는가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한다. 또한 시오니즘이 동유럽에서의 혁명 좌절로 발생한 것인데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설명을 할 수 없다.

   

스탈린, 처칠, 루즈벨트, 아이젠하워 모두 유태인?

http://gall.dcinside.com/list.php?id=worldwar2&no=24665

   

해서, 나의 구도는 국제유태자본이 동유럽 유태인을 이용한 것이다, 라고 보는 것이다. 가령 히틀러가 당시 서유럽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던 유태인을 이주시키려고 노력한 바 있다. 그러나 국제유태자본은 각국 정부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었기에 차단을 시켰다. 왜냐하면 전쟁을 통해 유태인 학살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래야 전후체제에 자신들을 비판할 여론을 원천봉쇄하겠다는 플랜이었다. 당대 국제유태자본은 위기였다. 가령 모건이 테러를 당할 만큼 대공황의 주범으로 자신들이 지목되었던 것이다. 이는 국제유태자본에게 치명적인 위협이었다. 국제유태자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각국 시민, 특히 미국 시민의 직접행동이다. 그 외 나머지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게다가 돈이 되는 것이라면 마다하지 않는다. 그처럼 국제유태자본은 동유럽에서 청년 좌파 성향 유태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하여, 국제유태자본은 필요하다면, 스탈린처럼 출세시키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협적이라면, 로자 룩셈부르크를 무참히 살해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나는 국제유태자본이 스탈린을 예정했다고 보는 쪽이다. 소비에뜨 러시아의 혁명 열정을 죽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국제유태자본 입장에서는 트로츠키의 세계 혁명론이 지극히 위험한 것이었던 반면, 스탈린의 일국 사회주의론은 자신의 이해에 매우 적합했다.

   

유니테리언 (Unitarian)

그리스도교의 정통 교의(敎義)인 삼위일체론(三位一體論)의 교리에 반하여,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부정하고 하느님의 신성만을 인정하는 교파로서, 종교개혁 시대에 인문주의적 그리스도교에 속하는 이탈리아의 신학자 세르베투스와 소치니에서 유래되었다.

   

유니버설리즘(Universalism)

개체주의 또는 개인주의와 상대되는 말로서 인류는 종국적으로는 모두 구원(救援)되며 개인으로 한정되지는 않는다는 신조(보편구제설 또는 만인구원론)를 말한다. 이 교리를 따르는 사람들을 유니버설리스트(Universalist)라 한다.

   

보통 일신론(Unity)을 주장하는 유니테리언 주의자들과 인간 모두가 종국에는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유니버설리즘(Universalism)을 통합하여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즘(Unitarian Universalism)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1961년에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스트 협회(Unitarian Universalist Association, UUA)가 창설되었다.

   

유니테리언에 관해서 검색하면 자세히 나오니 나는 네 가지 지점만 짚어볼 것이다.

   

첫째, 유니테리언 - 유니버설리스트 종교는 2007년 현재 미국 성인의 0.3%인 약 340,000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Unitarian_Universalism

   

둘째, 뉴욕 시티대학(City University)의 연구자 코시민(Barry A. Kosmin)과 라크맨( Seymour P. Lachman)의 조사에 따르면 유니테리언의 49.5%가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며(상대적으로 유대교인은 46.7%, 천주교인 20%, 몰몬교도 19.2%, 침례교도 10.4%가 대학을 졸업) 불균형적이지만 전 세계의 수준 높은 학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미국 5개 주의 주지사가 공공연한 유니테리언이라고 밝히고 있다.

   

셋째, 미국 대통령 중 극소수파인 유니테리언이 비공식 1명을 포함하여 무려 5명이나 된다.

   

미국 역대 대통령 종교

http://www.infoplease.com/ipa/A0194030.html

   

비공식은 토머스 제퍼슨이다. 그는 토론을 통해 이신론에서 유니테리언에 경도되었다고 한다. 유니테리언이 이성적 신관에서 비롯된 것이니 만큼 둘 간의 큰 차이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넷째, 이들은 예수의 실재를 시대정신 동영상처럼 부정한다. 개신교 보수주의자가 주장하는 신으로서의 예수도 부정하며, 개신교 자유주의자가 주장하는 인간으로서의 예수도 부정한다. 그들은 이 신화가 시대정신 동영상처럼 이집트 신화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시대정신 동영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서 다시 한 번 거론할 것이다.

   

빅터 로스차일드파는 샤를다르님이 1984년 조지 오웰에서 구상하였던 것과 유사한 세계체제를 내놓았다. 그러나 데이비드 록펠러파는 냉전 해체처럼 세계단일정부 쪽을 선호해왔다. 만일 데이비드 록펠러파가 이번에 구상한 계획이 행여나 실패로 돌아간다면 샤를다르님이 선호하는 구상으로 귀결될 것이다. 그러나 그조차도 일단 각 지역연합이 선행적이니 만큼 현실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즉, 데이비드 록펠러파가 실제로 목표하는 바는 지역연합이면서도 명분으로만 세계단일정부를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철학에 그다지 박식하지 않다. 해서, 내가 철학자를 추천할 자격이 있는가 회의스럽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사상가들이 누구인가라고 묻는다면 이것은 말할 수 있다. 맑스와 로자 룩셈부르크는 필수다. 사르트르보다는 까뮈를 선호한다. 300인 위원회에서 비틀즈의 실제 작곡가로 지목받은 아도르노도 선호하는 철학자다. 자끄 데리다도 있다. '정신과 자연'의 그레고리 베이트슨이라는 이단아적 학자와 '야누스'의 아서 케슬러도 있다. 그리고 게오르그 루가치가 있다. 참고로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이 유대인이다.

   

dodje :

1994년 미국의 카네기 멜론 대학 (전자공학 분야에서는 으뜸으로 치는 학교임)의 Softeware Engineering Institute가 연구 발표한 바에 의하면, 내노라하는 일류기업의 유명 소프트웨어조차도 소스 코드 1000 줄당 100~150개의 버그가 있었다고 합니다. 약분하면 10줄에 1~1.5개가 됩니다. 상식을 초월하는 숫자이지요? 인간이 하는 일에는 버그가 있게 마련이지요. 그리고 한 가지 버그를 바로 잡으면 숨어있던 다른 버그가 돌출하게 마련이고요. 일종의 "영구 혁명"이 필요하다고나 할까요? 국제유태든 누구든 결국 神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지상천국은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지요.

   

복잡계 이론에 따르면 역설적으로 그들의 프로그램이 완전에 가까와지면 가까와질수록 카타스트로피 또한 가까와진다고 보아도 좋을 겁니다. 바로 수많은 종교사상가들이 꿈꾸고 대망해 온 "진노의 날(dies irae)"이지요. 그 점은 이 블로그라는 미세우주(microcosmos)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프랙탈이니까요. 금융, 금력이 인간계에 존재하는 네 가지 힘을 통합 귀결시키는 최후의 힘이라고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그것은 인간계 내에서만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INDRA:

dodje님의 말씀에 감사드린다. 이전의 나의 글에 대한 이론화, 개념화를 통한 보완 글이라 여겨진다. 상기한 글이 나조차 어렵게 느껴진다. 엔트로피 개념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인간의 완성은 곧 죽음이다.

   

던힐 :

시대정신이란 동영상을 3편까지 다 보고 인드라님의 글을 읽은 요즘은 솔직하게 말하면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모르겠습니다. 30대 초반의 나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남보다 깨어있다고 생각한 저였지만 정말 우물 안 개구리가 따로 없었던 인생이었던 것 같네요. 그동안 읽었던 서적과 신문들이 한없이 헛되게 느껴지게 됩니다.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희망이 있고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인류를 지배하는 것들의 실체를 알고 나니 두려움과 허탈감이 들 뿐이네요. 이제는 전 세계 모든 신문과 방송 같은 언론들을 믿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참 슬픈 현실입니다. 아직 미혼이고 제 2세한테 만큼은 그런 세상을 물려주고 싶지는 않겠지만, 저 같은 소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것이 더 참담하고 암울할 뿐이네요.

   

INDRA:

그렇다. 찾아보면, 올 1월 1일에 내 글이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므로 허리끈을 더욱 졸라매야 하는데, 내 여력으로 그다지 할 일이 없으니 답답하다는 글이 있다. 해서, 선택은 매트릭스처럼 자유다. 어차피 소시민으로서 세계 환란을 걱정하건, 말건 사태가 직면한다면, 그때까지 모른 척하고 즐기다가 갈 것인가, 아니면 막아볼 때까지 막아보다가 갈 것인가이다.

   

이런 선택 지점에 오면 나는 늘 예시하는 우화가 있다.

징기스칸은 전쟁 전략에 따라 특정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전술을 구사했다. 그래야 주변의 지역이 전투하지 않고서도 항복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징기스칸이 포로가 된 자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무너진 방벽을 보수할 것이다. 인력이 필요하다. 너희가 여기에 쌓인 돌을 옮기는 동안에는 죽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보수 작업이 다 끝나면 죽일 것이다. 물론 돌을 옮기지 않겠다면 당장 죽일 것이다. 선택은 그대들의 몫이다. 그러자 포로들 대부분은... 돌을 들고 보수 작업을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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