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 : 이자 낳는 대부업을 중지하라 국유본론 2008

2008/10/17 04:29

http://blog.naver.com/miavenus/70036064647

   

   

   

국제유태자본 : 이자 낳는 대부업을 중지하라

   

애니:

안녕하세요. 중간고사 기간에다 발표도 여러 가지 겹치다 보니 정신없네요.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됨에도 궁금증이 가시질 않아 글 남깁니다. 정치학 관련 강의들을 들을 때마다 일전에 말한 위기감들이 가시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의 이데올로기-미국의 가장 강력한 매커니즘을 통해 오소독소 관념들을 자기들이 설정해버리는- 더 나아가서는 (제 생각으론) 미국이라는 체제 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이면의 세력(인드라님은 국제유태자본론으로 말씀하시려나요)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나 문제가 많습니다. 이들의 이데올로기는 우리 현실에 세부적으로 침투되어 있고 이것은 3차원적 권력개념과 세부적으로 이 3차원적 권력개념이 작동하여 생기는 페티쉬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이데올로기 등.. 생각만 할수록 고민은 깊어지고, 어떠한 대안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르두에와 알투쎄의 말로는 "타인과의 연대를 통해 주체의 잠자는 능력을 키워라" 라고 합니다만. 이게 쉬운 일이면 이런 고민을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INDRA:

글 감사드린다. 당연히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다. 보다 발본적으로 고려할수록 현실과 이상의 격리가 드러날 것이다. 눈에 뻔히 보이면서도 언론에 의해 이슈화가 되지 않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한 극복이란 주제가 과연 학계에서 다루어질 수 있을까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발본적이라는 것은, 국제유태자본의 힘이 '금융'에 있고, '금융'의 기원이 '대금업'에서 찾을 수 있다면, 이자 낳는 시스템을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의미가 있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이자를 로마나 중세시대처럼 이율을 5% 이내로 제한하거나, 혹은 아예 이자율을 폐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제유태자본이 이러한 진행을 그냥 두고 볼까?

   

프랑스 혁명에서 나폴레옹 시대에 이르기까지 퓌세라는 사람이 있었다. 한국으로 치면 김종필이다. 정치의 달인이다. 그는 쟈코뱅주의자였는데 프랑스 혁명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처세술이 대단했으며, 나폴레옹 시대까지 살아남았다. 그런데 그가 정보당국자로 있으면서 한 일 중에 흥미로운 일이 봐뵈프 같은 이들을 선동했다는 것이다. 봐뵈프는 자신이 선동을 당했는지도 모르는 순수한 혁명가였다. 해서, 오늘날까지 봐뵈프주의는 불명예적인 이름으로서 전략 전술 없이 그냥 냅다 달리는 맹동주의 원형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다. 국제유태자본은 퓌세처럼 만일 자신에게 위협적이라 느끼는 대상이 등장하면, 봐뵈프 같은 이들을 활용할 것이다. 해서, 엮어서 보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즉, 속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면서도 마치 타인의 이해를 위하는 양 하는 전술이 국제유태자본이 자신 있게 해온 것이다.

   

게다가 사회는 보다 복잡해진다. 따라서 국제유태자본은 보다 광활한 그물망을 짜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동구 사회주의에서 있었던 5호 담당제와 같은 밀고자의 생활화는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스파르타 시스템처럼 결국 실패하기 마련이다. 반면 보다 더욱 세련된 수법이란 로마 정치체제처럼 인간의 욕망을 지배하는 것이다. 동구 사회주의는 인간의 욕망을 억제시키려 했다가 실패한 반면, 국제유태자본은 인간 욕망 자체를 지배하여 아직까지 성공중인 것이다. 해서, 95%의 인간은 영웅놀이에 시큰둥할 것이 틀림없고, 4%는 영웅놀이라도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여기지만 처세를 위해 침묵할 것이고, 1%만이 깨어있으라~! 떠들다가 인간 자체에 회의를 품게 되어 고독한 나날을 보낼 것이다.

   

그렇다면 국제유태자본에게 전혀 문제가 없을까? 있다. 국제유태자본이 역사 안에 있는 한, 지금까지 성공하였지만, 로마제국처럼 특정 인간을 신격화, 우상화하는 시대로 접어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보다 성공적이고, 보다 효율적인 정책을 구사하는 영웅이 등장할수록, 그 영웅은 원로원과 같은 300인위원회가 우려할 만큼 제국의 꿈을 염원할 것이다. 세계단일정부와 같은 꿈.

   

해서, 현재는 국제유태자본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이 보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록펠러가 인간인 한, 그는 언젠가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의 발생하는 사태에서 보다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혹자는 국제유태자본이 서두르는 느낌이라고 하는데, 만일 그렇다면, 데이비드 록펠러의 죽음 이후 보다 격렬한 격변이 일어날 확률이 많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간만에 브루디에와 알튀세르 이름을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아쉬운 것은, 브루디에나 알튀세르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을지는 다소 회의적이라는 것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브루디에나 알튀세르를 폐기처분할 필요는 없다. 시대가 조직론을 결정하고, 영웅을 만들 듯, 때가 되면 부르디에나 알튀세르가 다시 주목받는 시기가 얼마든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닌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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