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1 국유본론 2010

2010/09/10 03:36

http://blog.naver.com/miavenus/70093589416

   

   

   

아스퍼거를 향해 떠나는 요가

   

   

오늘도 저희 부부는 민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민은 중학교 1학년생입니다. 전교 왕따로 찍힌 지 7년 생활. 생각해보세요. 아무런 이유 없이 누군가 당신을 때리고,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물건을 파손하고, 오늘처럼 민의 얼굴에 침을 뱉고... 당신은 참아낼 수 있을까요? 그런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나요? 대안학교가 해결해 주나요?

   

   

아닙니다. 대안학교 다니는 아이 때문에 활동가 수준에 도달하신 분이 말씀하시길 대안학교에서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안 받아준다는군요. 해서, 늘 고민합니다. 초등학교 일학년 때부터...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나. 계속 다니게 해야 하나. 1학년 때 학교를 그만 두지 못한 것은 인드라의 교육관 때문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인드라 교육관은, 아이들이여! 놀아라! 였어요. 해서, 다른 아이들이 한글 공부할 때, 필요 없다. 노는 게 최고다, 이렇게 여겼던 것입니다. 헌데, 웃기죠. 친구가 있어야 놀죠. 다른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갑니다. 놀 친구가 없어요. 초등학교에 가니 다들 한글 떼고 왔어요. 한글 모르고 학교를 간 민이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인드라에게 있었던 교육권이 박탈당하고, 나타샤에게로 교육권이 넘어갔어요. 인드라는 현실을 도외시한 이상주의자라고 비판을 받았습니다. 맞습니다. 나타샤의 비판은 정당했어요.

   

   

니미, 씨발, 초등학교 다니기 전부터 다들 학원 다녀야 하는 세상. 이거 어떤 십색희들이 만든 겁니까. 인드라를 감옥보낸 전두환 때부터라구요? 아닙니다. 김대중, 노무현 때부터 이리 되었다구요~ 이범이라는 전직 운동권 스타 강사 색희, 죽여 버리고 싶습니다.

   

   

다행히 올해 선생님은 좋은 분을 만나서 그나마 학급 왕따를 당하지 않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걸쭉한 호남 사투리를 사용하는 수학 담당 여선생님이신데, 민을 급우들에게 천재로 소개시켜주며 이미지 메이킹을 하여 학급에서는 왕따를 당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로서는 담임선생님이 다소 오버를 한다 여기고 있지만, 가령 인드라 입장에서는 담임선생님의 교육 방침이 레닌적 방식이라고 보기에 긍정적입니다. 해서, 담임선생님께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지만, 이런 선생님일수록 촌지 비슷한 것에 연루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민이 1학년 생활을 마친 다음에나, 그때가 되면 이해관계가 사라지므로, 고마움을 표할 생각입니다. 그러면 서로 오해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운이 좋은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 전교조 여교사에게 걸려 쌩 고생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그때 민은 최악이었습니다. 정말 학교를 그만두게 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신이 정한 규칙만을 정하고, 그 규칙을 융통성 없이 적용하고, 어기면 오직 벌만을 내렸던 전교조 여교사. 여기가 장애인 추방하는 평양입니까?  오죽하면 전교조 여교사가 총애했던 여성 반장조차 그 전교조 여교사를 비난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갔는데, 그때서야 많은 학부모들이 그 전교조 여교사를 비난했습니다. 있을 때는 침묵하죠. 왜냐하면, 혹 그 전교조 여교사로 인해 자기 자식들이 민처럼 큰 수난을 당할까봐 말입니다. 체벌도 왜 그리 심하게 했나요, 전교조 여교사!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인드라는 아직도 그 전교조 여교사의 문제가 그 여교사만의 개인 문제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뭐랄까. 자신의 비리에 대해 민주화 투쟁으로 미화시키는 친일매국수구민주당 국회의원들 모습을 보았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인드라 교육관은 단순합니다. 학교를 다니지 마라! 굳이 필요하다면, 검정고시를 보라! 허나, 나타샤의 입장은 아이를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드라야 어차피 별종이니 별종으로 키우자는 취지이지만, 나타샤는 인드라를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만큼 튀는 삶이 고달프다는 것을 잘 알기에 아이들이라도 평범하게 살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그래요. 미워만 해서는 대안이 없습니다. 긍정적으로 살아야지요. 해서, 대안을 만들려고 합니다. 길을 걸으며 생각합니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교육 혁명 공약 12조

http://blog.naver.com/miavenus/70039894006

   

   

민은 아스퍼거로 진단이 되어서 정기적으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헌데, 일부 분들이 아스퍼거로는 군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소한 공익이다 이런 이유로 부러워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스퍼거로 진단을 받았다 등등 모차르트, 베토벤, 비트겐슈타인, 칸트 등이 아스퍼거 증상이었다 등등.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씁쓸해지고는 합니다. 완치가 불가능한 아스퍼거를 치료할 수 있다면, 만일 군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인드라는 민을 군에 보낼 것입니다. 또한 아이가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건강하게 고교만 무사히 졸업할 수 있다면, 조금 더 희망한다면 짝을 만나 결혼하여 가정을 꾸릴 수만 있다면 족할 뿐입니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길 바랄 따름인 것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종종 ADHD 증후군으로 오인받기도 합니다. 비슷하니까요. 허나,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영어: Asperger -) 혹은 아스페르거 증후군(독일어: Asperger -)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하나로,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관심사와 활동에 상동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ASD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언어지체나 인지발달의 지연은 발생하지 않으며, 표준 진단 기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서투른 동작과 특이한 언어사용이 자주 보고되었다.[1][2] 이 글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을 아스퍼거인으로 줄여 부르기로 한다."

http://ko.wikipedia.org/wiki/%ec%95%84 ··· 5b5%25b0

   

   

"꺼벙이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성격이 야무지지 못하고 조금 모자란 듯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꺼벙이는 꿩의 어린 새끼를 '꺼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못생긴데다 암수 구분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 말이 바뀌어서 현재 쓰이는 꺼벙이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길창덕 선생님이 1970년대 꺼벙이라는 만화를 그림으로써 널리 통용되는 말이 된 것입니다. 저희 세대에서는 학교에서 꺼벙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들을 한 두명 쯤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순진한 듯하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지만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만물박사이지만, 그리고 굼뜨고 운동을 잘못하고, 다른 아이들이 뭐라고 하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그런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친구들은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억울하게 오해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의 심각한 형태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설명되어 지고 있습니다."

꺼벙이를 위해 - 아스퍼거 증후군

http://blog.naver.com/90mind?redirect= ··· 29381088

   

   

꺼벙이하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반면 똘똘이 스머프를 말한다면, 아하! 라고 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한스 아스퍼거는 비엔나에서 소아과 의사로서 일했으며, 점차 소아에서의 반항적/비정상적 발달에 대한 관심에 빠져들었다. 그도 또한 치유교육학(Heilpadagogik)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그의 클리닉에서는 특히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에 어려움을 보이고 행동문제를 가진 어린 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적 형태의 개입이 두드러졌다. 아스퍼거는 1930년 자신의 케이스에 대해 처음으로 강의를 했지만 1944년에서야 독일어로 자신의 첫번째 논문을 발표했다. 아스퍼거가 죽은 지 1년 후 영국의 자폐증 전문가인 로나 윙(1981)이 34 케이스를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라고 명명하고 보고한 후에 아스퍼거의 작업은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초로 아스퍼거의 original paper가 영어로 주석이 달려 번역된 것은 1991년이었고, 1994년 DSM IV가 출판되기 전까지는 (Asperger's disorder라고 기술) 미국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특정한 진단명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http://blog.naver.com/90mind?redirect= ··· 29381088

   

   

예서, 보듯 아스퍼거 증후군은 영국 자폐증 전문가 윙이 근래에 들어서야 체계화한 덕분에 근래 큰 관심이 된 정신의학 대상 분야입니다. 하면, 왜 아스퍼거를 비롯한 자폐증이 등장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임신중 엄마의 자궁 속 고농도의 테스트오스테론 환경에 노출됐던 아이들에서 향후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0561040

   

   

"예서, 퍼시 잭슨이 ADHD로 나오는데 이는 부시 이미지이다. 이를 이미지화한 것은 부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임을 묘사함과 동시에 약자로서의 이미지를 드러내고자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ADHD는 남다른 언어 독해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온다. 퍼시 잭슨의 시각으로 보면, 문자가 움직여서 해독이 된다. 이는 ADHD, 아스퍼거, 자폐증이 모두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출에서 기인되었다는 가설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증세가 강화되면 장점으로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성이 발휘되지만, 단점으로는 사회적 부적응자가 된다. 이와 같은 예는 퍼시 잭슨이 오래도록 잠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주인공은 제이 록펠러

http://blog.naver.com/miavenus/70084652700

   

   

현재까지 나온 논의로 보자면, 아스퍼거의 원인은 후천적인 요인이 아닌 선천적인 요인이라는 가설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유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나 볼 수 있습니다.

   

   

하면, 인드라는 어떨까요. 가족들이 민을 보면 인드라를 많이 떠올립니다. 빼다 박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합니다. 하면, 정말 그럴까요?

   

   

http://www.sangdam.kr/encyclopedia/cp/as/as.html

   

   

상기한 사이트에서 참고한 로나 윙의 분류법을 고려해봅니다.

   

   

1.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이다. 과연 그런가요? 적어도 아스퍼거 증후군에서는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천재의 좁은 범위는 수학, 이론 물리학, 철학, 음악으로 국한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는 마치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처럼 '과학'으로 위장하거나 흉내를 낸 학문에 지나지 않는다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아스퍼거 증후군은 수학에 강점을 보이는 편입니다. 상위 5% 이내의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진단을 받습니다. 인드라도 학창시절에 역사나 철학,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해서, 기계공학과를 갔겠지요. 본래는 천문학과를 가려고 했어요^^! 민도 천문학과 가고 싶다네요. ㅋ

   

   

예서, 중요한 건 이래요. 가끔 언론에서 천재 등장 이런 거 뜹니다. 가령 2~3세에 천자문을 익히고, 구구단을 외우고, 어떤 책을 통째로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특정한 노래와 춤을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합니다. 해서, 다들 소질이 있다, 천재다 여깁니다. 허나, 이들이 크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평범한 이들보다도 오히려 뒤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서, 우리는 사회적 지나친 관심, 부모의 과보호가 천재 아이를 바보로 만들었다는 친일매국수구 찌라시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허나, 사실은 그것이 아닙니다. 이런 성향을 드러내는 아이들은 일단 아스퍼거와 같은 자폐증 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이런 친구들은 아인슈타인처럼 대부분의 분야에는 굉장히 무능력하지만, 오직 특정 분야에서 만큼은 그만큼 집중력을 발휘해서 보통을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인드라 성향은 아스퍼거 성향 중 끈질김입니다. 마니아이고, 오타쿠죠. 남들이 지겹다고 할 때, 재미만 있다면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을 참고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난 편이지요. 오죽하면 부모가 인드라를 평가하길 옆에서 천둥번개가 닥쳐도 끄덕 없이 자기 일만 할 사람으로 여겼겠습니까. 평소에는 게으르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습니다. 허나, 어떤 분야에 몰두하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누구보다 유능해지죠. 그것이 아스퍼거입니다.

   

   

하면, 아스퍼거 남성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여성들이 아스퍼거 남성들을 좋아하나요? 정말 싫어합니다. 생각해보세요. 군대 이야기에 축구 이야기를 하는 인간. 여기에 하나 더. 국유본 이야기를 한다면 정말 짜증나겠죠?

   

   

아스퍼거 남성들은 억울할 것입니다. 아니, 왜? 여성들이 왜 날 싫어할까? 역시 난 외계인이기 때문에??? 아닙니다. 여성들이 아스퍼거 남성들을 싫어하는 건 간단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했어요. 여성들은, 특히 여성 호르몬이 잘 발달된 여성들은 아스퍼거 남성들을 잘 분별합니다. 옆에만 있어도 본능적으로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호랑이가 사라졌음에도 멧돼지가 호랑이 똥만 봐도 기피하듯이 오랜 세월동안 여성들의 두뇌에 각인된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일부다처제라는 포유류 사회에서 대다수 숫컷들은 아스퍼거 증후군이었기 때문이지요. 해서,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평생 짝을 만나지 못한 총각귀신~!

   

   

허나, 모든 아스퍼거 증후군이 짝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천운을 후천운으로 인생 역전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가 스티븐 스필버그요, 빌 게이츠이며, 인드라인 거죠.

   

   

노력하세요!

   

   

2. 종합적인 이해력이 뒤떨어집니다. 사진과도 같은 사실적인 연결 관계에는 매우 뛰어난 것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어학에 취약합니다. 뉘앙스에 약합니다. 보통 남자와 여자의 차이라고 알려진 그것에 약합니다. 여성들은 어휘력이 풍부하지요. 너무 풍부해서 가끔은 착각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건 여성들은 보이지 않는 것에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남성들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줘! 이러면 여성들은 짜증을 내지요. 도대체 이 정도 이야기했으면 알아먹어야 할 것 아니야. 시시콜콜 다 이야기해야 해? 너, 바보야? 바보 맞습니다. 남자는 바보입니다. 헌데, 그런 남자 중의 남자, 바보 중의 바보가 바로 아스퍼거 증후군, 혹은 자폐증 증후군입니다. 영화 레인맨 아시죠? 그것입니다.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출.

   

   

하면, 어, 이건 아니잖아? 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인드라는 시도 쓰고, 소설도 쓰고, 애니메이션 대본도 쓰고, 뮤지컬 대본도 쓰는데? 어찌된 것인가? 이는 인드라가 자신의 성향을 잘 알아서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보완하고자 한 결과입니다. 민이 이렇게 해주었으면 싶은데... 이것은 아스퍼거 증후군 중 일부 사람들에 국한된 것일 겁니다. 가령 모든 왼손잡이가 출세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인드라나 둘째 륜도 왼손잡이입니다만, 여기에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이를 전제하고, 인드라가 고백하자면, 학력고사 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 국어였습니다. 가장 어려웠어요. 허나, 인드라는 고교 때 유기정학을 당하자 연극부에 지원할 만큼 시련을 기회로 여기는 편이었어요. 다행스럽게도 인드라 성격이 외향적이었어요. 이게 아쉬운 겁니다. 민이 내향적이거든요. 외향과 내향을 가르는 기준이 뭐냐구요? 간단해요. 문제가 생기면요. 내향적인 사람은 홀로 푸는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사회적으로 풀어요. 오늘도 가게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내향적인 사람은 가슴이 답답할 겁니다. 허나, 인드라 해법은 이래요. 오히려 빵을 잔뜩 사들고 가서 같이 빵을 먹는 겁니다. 이런 걸 민이 해주었으면 싶은데, 그게 선천적인 것이어요. 인드라 성향을 민과 륜으로 분화시킨 것 같아요.

   

   

해서,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뉘앙스'를 알게 되었어요. 인드라에게 '뉘앙스'란 '연애'이며, '변증법'입니다. 연애에 무지했던 인드라가 희대의 바람둥이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것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노력의 산물인 것입니다. 이때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이 니체였고, 맑스였어요. 철학의 대상은 여성이다, 라는 대목에 큰 공감을 했습니다. 해서, 데리다가 대철학자답지 않게 시시한 연애편지 따위에 연연하는 데에 동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세요? 여러분은 세계 철학자나 사상가, 이론가 이야기를 어떻게 듣나요? 누군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번역하지요? 허나, 대부분은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애써 분석한 것을 한글로 번역하고, 그 번역한 것을 다시 세미나해서 간신히 얻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핵심적인 것들이 상당수 왜곡되기 마련이지요. 허나, 인드라는 어떤가요. 그냥 들어요. 어떤 철학자의 책을 보면, 그것이 번역서든, 원본이든 상관없이 일단 그 책을 노려봅니다. 삼십분이건, 한 시간이건... 노려본다고 해도 좋고, 명상한다고 해도 좋습니다. 하여간 시나리오를 구상합니다. 그 철학자가 이 책 초고를 쓸 때를 기억하려고 애를 씁니다. 이해가 되나요? 다단계를 피하고, 생산자와 판매자 직결하는 원스톱 유통 방식입니다. 이해 안 되면 패쓰~

   

   

결론은 뭔가요? 일부다처제입니다. 수컷들 많지요. 허나, 다들 총각 귀신으로 죽어요. 왜 이들이 총각 귀신으로 죽나요? 현실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암컷들은 택합니다. 오빠~! 하면서 단 한 명을 택해요. 그것이 현실입니다. 이상은 수컷들의 전유물입니다. 암컷들에게 이상은 없어요. 존재하지도 않아요. 암컷들에게는 단지 수많은 현실만이 존재할 따름입니다. 다만, 그것이 괴로운 것이지요. 괴팍한 '수컷'에게 늘 새롭게 규정되는 '현실'. 제시카 알바의 '허니'를 보면 알 수 있어요^^!

   

   

3. 헌데, 똘똘이 스머프는 트로츠키처럼 스머프 공동체에서조차 왕따를 당합니다. 투덜이 스머프는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하면, 똘똘이 스머프는 왜 왕따를 당할까요?

   

   

말이 많아요. 상대의 눈을 쳐다보지 않아요. 상대가 어떠하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그저 전문 영역에서 누구도 관심이 없을 이야기를 쉬지도 않고 이야기할 따름입니다. 부동산 전문가, 증권 전문가, 국회의원, 대통령, 인천시장, 국유본과 같은 모습이지요.

   

   

"미국 록펠러 가문이 한국에 '록펠러 재단(Rockefeller Foundation)'을 설립한다고 한국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한국 록펠러 재단은 록펠러 재단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록펠러 재단 설립자 존 록펠러의 5대손인 스티븐 록펠러 주니어 리에코홀딩스 회장(50 · 사진)은 국내에 '록펠러 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달 초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에 록펠러재단 생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 ··· 000.html

   

   

한마디로 역겹습니다. 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가. 아스퍼거들은 개의치 않습니다. 자기 할 일만 꾸준히 할 뿐입니다.

   

   

4. 아스퍼거 증후군은 운동신경이 제로입니다. 고문관입니다. 군대에서 고문관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자세가 안 나오는 사람을 지칭하지요. 군복을 입혀도 군인 같지 않고, 총검술을 해도 영 아니고, 태권도를 해도 품새가 안 나오고, 장식대 각 세우라고 해도 안 되고, 군화 광내라고 해도 광을 내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쉴 사이 없이 사고치는 군인, 고문관.

   

   

그래요. 고문관은 군대를 보내면 안 됩니다. 인드라가 그랬지요~! 그런 인드라가 9박 10일 국방부 포상휴가를 받았다는 것은? 그래요. 인간 승리인 겁니다.

   

5. 아스퍼거 증후군은 따라쟁이입니다. 간단히 말해, 자신이 필이 들면 그것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습니다. 가령 다음과 같은 '시'는 전형적인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시인 게다.

   

   

Who are you/Tom Waits: Naked/Mike Lee : 아직도/인드라

http://blog.naver.com/miavenus/60002920334

   

   

당신은 상기한 것처럼 영화 한 편보고 저런 글을 쓸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대다수는 어렵습니다. 허나, 인드라는 가능해요. 다시 말해, 별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남들이 황당해할 만큼 기억이 안 납니다. 영화를 같이 보고서도 그 영화에 그런 장면이 있었나 할 정도입니다. 반면 인드라가 잘 본 영화에는 한 번 보아서는 어지간해서 남들이 보지 못할 장면까지 기억합니다. 더 나아가 그 영화 만든 감독보다 더 엄청난 편집 능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여기에 인드라 영화 평론의 힘이 있는 것입니다. 영화 만든 감독조차 탄복할 비평. 그것이 비평가의 꿈 아닙니까^^! 그것은 한국 감독으로서는 배창호 감독이나 김기덕 영화에서만 가능한 겁니다. 반면 삼류저질 쓰레기 국유본 감독 박찬욱 영화만 보면 정말 토가 나옵니다. 여러분은 인드라가 과도한 반응을 보인다 여기겠지만, 정말 인드라는 싫은 영화를 보면 오바이트가 나옵니다. 정말입니다. 이해해주세요! 정말 끔찍해서 다시 보기 싫은 겁니다.

   

   

그렇다고 모든 분야에서 사진적이지 않습니다. 오직 특정 분야에서만 그래요.

   

6. 아스퍼거 환자는 누군가 자신을 껴안으면 굉장한 고통을 느낍니다. 상대가 자신을 좋아해서라는 것을 잘 눈치 챌 수가 없습니다. 눈치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제발, 나 좀 내버려 둬!라고 말하는 것이 아스퍼거 증후군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에게는 관심이 필요하지만, 조금만 알려도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는 금새 눈치챕니다. 하고, 말하지요.

   

   

- 정말이지. 제발 나 좀 내버려 둬. 렛 잇 비. 숨막혀.

   

   

터무니없다. 아스퍼거들의 과민한 피해망상증이다. 허나, 이것이 예술적으로 승화되면 비틀즈의 '렛 잇 비'가 되는 게다. 다른 평범한 이들이 마약을 먹고 도달할 경지를 아스퍼거들은 일상으로 느끼는 셈이다. 본드쟁이, 뽕쟁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아스퍼거들에게는 일상이랄까.

   

   

반면 아스퍼거들은 누군가를 잘 만진다. 터치한다. 터치 이즈 러브! 누군가의 계획에는 철저히 반역한다. 아스퍼거란 반골이다. 반면 자신이 주도하는 세상에서는 그 누구보다 평화롭고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아스퍼거들에게는 위란 없다. 내가 최고다!!!

   

   

7. 아스퍼거는 손재주에 약하다. 가령 악필이다. 글씨를 못 써도 이렇게 못 쓰나 할 정도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할 수 있는 못 박기조차 제대로 못한다. 운전면허도 인드라처럼 십전십일기처럼 열 한 번 만에 자동차 운전면허를 획득한다. 그러면서도 특정 분야에서는 그 누구보다 예민한 손재주를 부린다. 가령 우디 알렌의 영화 만들기다. 인드라는 요리를 잘 한다.

   

8

. 아스퍼거들은 타인 비난에 익숙하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설로 따지자면, 태양인이다. 남들 비난을 서슴없이 한다. 해서, 상대가 기분이 나쁘다. 하면, 아스퍼거들의 타인 비난은 악의적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대다수 평범한 이들이 오해하지만, 실은 아스퍼거들의 타인 비난은 다른 이들처럼 어떤 이익에 의한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믿는 '이성'의 산물일 따름이다.

   

   

생각하면, '이성'이란 아스퍼거들이 만든 발명품일 따름이다.

   

   

아스퍼거들이 말하는 것은 늘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아스퍼거들은 늘 과학적이다. 구체적이지 않으면 실험 물리학자처럼 끈질기게 질문을 반복한다.

   

예를 들자. 부산에서 서울로 간다. 이때, 차에 탄 민의 반응은? 이제 집에 가려면 얼마나 남았어? 이렇게 묻는다. 이때 인드라 왈, "조금만 더 가면 집이야."라고 말한다. 이때, 민은 이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예서, '조금'이란 어떤 특정한 물리량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의문을 표하기 때문이다. 해서, 민은 반복 질문한다. 상대의 기분이 어떠하든^^! 이때, 안 그래도 차가 밀리는 판에, 12시간 운전한 탓에 짜증부터 난다. 아, 씨발, 인드라가 일찍 집에 가고 싶지 않아서 이러는 거냐. 밀려서 인드라도 답답한 판에 조용히 짜져라, 응? 이러면 눈치 까고 조용히 있는 것이 대다수 아이들의 반응일 게다. 이것이 사회성이다. 허나, 아스퍼거 민의 반응은 다르다.

   

   

아, 왜 집에 못 가는 것인데... 얼마나 남았는데... 왜 내게 진실을 은폐하는 것인데... 아빠, 절 속일 생각은 말아요. 아스퍼거들에게는 육하원칙처럼 말해야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 무엇이든 구체적이어야 한다. 가령 신은 어디에 있는데? 지구와 달 사이에 끼어 있다고? 그럼 입증해 봐.

   

   

대다수 아스퍼거들은 궁극적으로 뉴튼처럼 유물론자가 아닌 관념론자가 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살다 보니 세상은 결코 이해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신론자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유물론자나 유신론자 모두 무엇인가에 신중하지 않게 의지한다는 것만이 부러울 따름이다.

   

   

9. 아스퍼거들은 특별한 능력이 있다. 시각을 잃은 작곡자가 천상의 노래를 만들듯이 특정한 두뇌의 결핍은 다른 두뇌의 과잉을 만들어낸다. 가령 아스퍼거들은 인간의 오감에 대해 과민반응을 대체로 보인다.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것 이상의, 혹은 이하의, 또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인다. 벌레만 봐도 놀라 심장이 벌렁벌렁 거린다. 여자라면 몰라도 남자가 이러면 실망인 게다. 허나, 아스퍼거들 성향 중에 민이 이렇다. 그들의 시각적인 움직임과 미세한 소리가 특정한 아스퍼거들에게는 굉장한 소음이다. 견디지 못한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민은 이로 인해 귀를 자꾸 후벼 파서 병원에 다녀올 정도이다. 아스퍼거들은 보통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허나, 그로 인해 보통 사람들이라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일상에게 겪어야 한다.

   

과잉은 결핍을 전제한다.

   

   

10. 아스퍼거들은 원리에는 강하나 응용에는 매우 취약하다. 눈치가 없다. 사회성이 부족하다. 다시 말하자면, 아스퍼거들에게는 남들이 강하게 느끼는 착시 현상이 없는 편이다.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균형 감각이 결여되어 있다. 배를 타면 누구보다 멀미를 느낀다.

   

   

비교대상이 없는 사물에 대한 규정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아스퍼거들이 잘 규정한다. 아인슈타인이나 뉴튼이다. 남들이 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 남들보다 뛰어난 감각이 있다. 허나, 남들이 걸은 길에는 놀랄 만큼 무식하다.

   

   

해서, 성공한 아스퍼거들 특징은, 자신의 길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독특함이다.

   

   

동시에 자신이 만든 발명품으로 떼돈을 버는 국유본을 지켜보면서 정작 자신은 굶어죽는다. 아스퍼거들은 생득적으로 국유본에 맞선다.

   

   

왜?

   

   

국유본은 이런 아스퍼거 난관을 극복한 아스퍼거 엘리뜨이기 때문이다. 99명의 아스퍼거들은 살다가 노숙자처럼 쓰러진다. 허나, 단 한 명이 세상을 주도한다. 빅터 로스차일드, 데이비드 록펠러, 제이 록펠러...

   

   

11. 아스퍼거들에게는 스토리가 있다. 다른 이들에 비해 사연이 많다. 그것이 힘이 된다. 51%의 선천적 아스퍼거 자질과 49%의 후천적 노력이 결합이 되어야 한다.

   

   

"특수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꽤 흔하고 이것은 아스퍼거 증후군의 일부인 축소된 흥미 패턴의 증상으로 보면 놀란 일이 아니다. 이러한 흥미가 작업의 기념비적 업적을 이끌어낼 만큼 너무나 깊고 에너지와 동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상황 아래에서는 생산성이 종종 엄청나다. 기계적인 기억(Rote memory)가 종종 아주 좋고, 문자화된 큰 단락을 커버하고 기억한다. 어떤 이는 사진 찍는 듯한 기억-직관상 기억[eidetic(photographic) memory]를 보인다. 고집 (Perseverance)과 지속성(persistence)은 일부 매우 긍정적인 적용을 가진 인격 특성으로 소개될 수도 있다. 완벽주의(Perfectionism)가 흔하며, 비록 종종 일부 기능 영역에 제한되기는 하지만 이것은 다른 영역의 눈에 뛰는 규칙성(orderliness)의 부족과 연관되기도 한다. 나의 임상적 경험에 따르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적어도 중년까지는 (신체적) 노화가 매우 느린 것처럼 보이고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 "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의 강점

http://blog.naver.com/90mind?redirect= ··· 29381088

   

   

겉보기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발견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동안'이라는 것이다. 나이 사십에 나이 삽십대처럼 보인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인드라는 아스퍼거 증후군에 포함되어 있다 할 수 있다. 허나,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았다. 군대도 잘 다녀왔다. 허나, 이것은 특수한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당대 인드라와 같은 이들은 대부분 퇴화되었던 반면 인드라는 악조건 하에서도 살아남았다. 그것이 인드라의 독특한 점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 하여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오직 극소수만이 사회 적응이 가능하다.

   

   

하면, 인드라는 어떻게 사회 적응이 가능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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