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VS 붐붐: 스토리 경제학 인드라 VS ?
2013/03/0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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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 VS 붐붐: 스토리 경제학
국제유태자본론 : 인드라 월드리포트 13/03/02-2
"붐붐:
인드라님 감사합니다. 인드라님은 결국 국유본에게 변혁적 깽판주의를 강요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드라님은 분석가가 아닌 협상가요 투사 입니다. 헌데, 국유본은 왜 인드라님에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가. 그들의 실체 폭로를 두려워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인드라가 폭로하면 그것이 실체로 받아들이는 구조입니다. 적어도 여기서, 국유본이 감시하는 이 카페에서는요. 어느 누구도 인드라님처럼 국유본 실체에 확신을 갖는 존재가 없습니다. 누가 우월한 입장에서 강요하고 있나요? 국유본 인가요, 인드라인가요? 인드라님은 국유본이 강요하는 사태에 동의하거나 침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드라님 글에서는 이성과 분석이 뛰어나지만, 결국에는 깽판으로 가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이 이성적인 국유본이 혼란에 빠지는 이유입니다.. 율트라슈퍼버블에 관해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인드라님은 2011년 본격적 슈퍼버블 도래를 예견하셨습니다. 한국이나 중국 등 이머징 시장은 폭발적으로 경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미국도 막대한 경기부양 덕에 고용지표 이외에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현 급성장한 지표들은 체감과 멀고, 기저효과 영향이 큽니다. 지표 호조가 나오니 출구전략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국유본이 원하는 만큼 모멘텀 축적이 이루어진 것인가요? 슈퍼버블은 금융과 파생에 의해 실현된다면, PIIGS문제, 볼커 룰 등 시장 확장을 제어하려는 움직임이 크고, G20 국제회의를 통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파생의 귀재랄 수 있는 골드만을 몰아붙이는 것도 고육지책이라 하나, 슈퍼버블이 현실화하려면 매듭단계가 아닌 시작단계여서 의아합니다. 그리고 저는 슈퍼버블의 징후는 인플레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헌데, 버블, 경기과열의 징후는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원자재나 유가의 상승이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나 인드라님이 국유본에게 요구하는 것처럼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된다면 논리적으로 슈퍼버블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붐붐님의 분석은 참 뛰어나시다. 인드라에게 아주 훌륭한 말씀을 해주시고 있다. 정말 고맙고, 고맙게 여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유태인들이 기업을 할 때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가급적 유태인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말이다. 왜냐하면 기가 너무 세기 때문이다. ㅎㅎㅎ. 너나 나나 다 신이 선택한 사람이다, 허니 내 앞에서 뻐기지 말라는 것이다. 해서,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인드라에게도 이런 게 있다. 어느 선까지는 이성적이지만, 그 선을 넘어서면 '독종' 기질이 나타난다. 그래? 다 망하자 그래, 너 죽고 나 죽자 이런 식으로 간다. ㅋㅋㅋ. 하여간 인드라가 이러한 건 태생적이다. 인드라 건들면 어릴 때부터 짱돌로 머리를 찍어버리니까.
이를 전제하고, 혼란은 인드라에게만 고유한 것이 아니다. 인드라가 그간 파악한 국유본 핵심은 세상 누구보다 완벽주의 소심증 환자들이다. 이들에게는 경미한 혼란도 스스로의 시스템에 의해 견디지 못하는 것이 되었다. 다만 그들의 혼란은 세계사적인 것이고, 인드라의 혼란은 그저 카페 회원 정도에 영향을 줄 뿐이다.
울트라슈퍼버블 문제에 대한 것이다. 붐붐님의 분석이 유효하다. LG경제연구원인가에서 나온 자료 분석과 유사하다고 본다. 기저효과이다. 이는 인드라가 작년에 말씀드렸다. 경제대통령 이명박의 도래가 될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헌데, 이것이 체감과 먼 이유가 기저효과만은 아니다. 이는 고용 없는 성장에서 압축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노무현 정권 때 주가 치솟고, 부동산 폭등했다. 허나, 체감경기는? 말할 수 없이 참담했다. 이 당시 주가 치솟는 것은 붐붐님도 잘 아시겠지만, 선진국, 이머징마켓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이러한 때에 얼마나 내실 있는 성장을 할 것인가가 화두가 되어야 했던 것인데, 노무현 정권 때 실기한 셈이다.
국유본은 이명박 정부 때도 노무현 정권 때와 별반 다르지 않는 정책들을 구사하려고 했었다. 허나, 전술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바마 정부가 들어설 때 CGI측에서는 한국을 배제하고 G7과 브릭스를 합친 정도의 G16 정도를 구상했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이러다가 바뀐 것이다. 해서, 본디 한국이 당할 몫을 프랑스가 현재 당하고 있고, 프랑스가 챙겨야 할 몫을 한국이 챙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원전 수주가 예이다.
금융규제안에 대해서는 후기 신자유주의라는 신조어로 인드라가 말씀드리지 않았는가. 전기 신자유주의가 불법적인 피라미드 다단계회사라면, 후기 신자유주의는 합법적인 피라미드 다단계 회사라 될 것이라고 말이다. 볼커 룰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볼커의 전환으로 전기 신자유주의 시대가 열렸고, 이제 볼커 룰에 의해 후기 신자유주의 시대가 등장하는 것이다. 헌데, 이런 인드라 이해가 국유본에게는 놀라움을 좀 주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하는 이들이 세상에 거의 없다.
모두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자유주의 종말을 이야기하는데, 인드라만이 아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오히려 신자유주의 강화를 위해 국유본이 만든 프로젝트라고 하니까 다들 놀란 것이다. 특히 국유본이 놀랐을 것이다. 78% 주류는 주류대로, 22% 비주류는 비주류대로. 특히 비주류적인 면에서 국유본은 대형서점가에 잔뜩 경제위기 음모론을 뿌려대었다. 헌데, 그 낚시에 걸리지 않은 이가 나타났으니 당황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다. 국유본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이성적인 영역 내에서라면 인드라와 같은 인물 출현이 가능하지 않는데, 출현했다고 볼 수 있다. 혹은 드문 확률이지만 한국에서 발생하리라 보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국유본이 처음에는 인드라 검색을 원천봉쇄했다. 검색하면 인드라 글을 찾을 수가 없었다. 허나, 미네르바가 헛짓하는 2008년 10월 이후부터 국유본이 대안을 찾았고, 그것이 인드라라고 할 수 있다.
헌데, 미네르바 떡밥은 그저 국내용이면서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선물옵션환율 전략용이었다면, 인드라 떡밥은 국제용이면서 글로벌 위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의 경제 현상에 대한 전략용으로 부각이 된 것이다. 해서, 평균 수준의 인월리 독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인월리 지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문제는 이러한 인월리를 떡밥으로 활용하려는 국유본의 인월리 전략과 국유본의 떡밥으로만 남지 않겠다는 인드라의 인월리 전략이 맞물리면서 벌이는 게임이다. 이것이 굉장히 난해할 수 있는 것이다. 허나, 원리는 간단하다. 가위바위보 게임이다.
해서, 이 게임은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사안이다. 국유본의 핵심사상 중 하나는 개인적이다. 개인이 세상을 만든다 이렇다. 해서, 우연적이지만, 우연적이지 않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이제까지 국유본이 대처한 방식은 철저한 흡수이다. 국유본이 오늘날 국유본이 된 것은 자신의 외부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했기 때문이다. 가령 무식한 스페인 놈들은 남미에 가서 그저 금은광이나 채굴하고 인디언을 학살할 줄만 알았다. 반면 국유본은 남미로 간 유태인에서 보듯 문화를 만들어낸다. 영화 미션에서 보는 예수회처럼 말이다. 사실 이런 예수회 활동은 아주 지엽적인 데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수회란 아주 짜증나고 역겨운 존재들이었다. 이렇듯 국유본은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혀서 써먹는다. 그것이 오늘날 국유본의 생존 논리인 것이다.
쉽게 말해, 박노자라고 있다. 한국인도 모르는 가야사 전공한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잘 안다 이렇게 책 마케팅을 한다. 이런 게 국유본 수법인 것이다. 헌데, 인드라가 나타나서 찌질이 박노자를 폭로해버린다. 찌질아, 스승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한국에 대해 잘 안다고 꼴값 좀 그만 떨어라, 너 하는 꼴 보니까 국유본 수뇌가 너 폐기처분할 것 같다, 그래버리는 것이다~ ㅋㅋㅋ 잠시 이야기 다른 곳으로. ㅎㅎㅎ
울트라슈퍼버블론으로 돌아가자. 울트라슈퍼버블론 관점에서 2010년은 준비하는 한 해이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글로벌 경제위기가 끝났다고 곧바로 V자 상승하는 예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보다는 더블딥으로 가나 싶을 정도로 갈듯 말듯하면서 대중의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면서 1년, 길게는 2년 정도 텀을 두었다가 본격적인 활황장세가 펼쳐진다.
이는 큰 그림에서 재고지수로 살펴볼 수 있다. 불경기 때면 재고가 크게 줄어든다. 그러다가 불경기를 빠져나올 때쯤이면 기업들이 재고를 늘린다. 당장의 체감온도는 낮아도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해서, 제품을 생산했지만, 체감온도가 지금처럼 여전히 낮아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 겉보기에 지표들은 좋아지는데, 개별 소비주체까지 이르지 못한 셈이다. 현재 경기 선행지수가 좋지 않은 것이 이 때문으로 분석이 된다. 이러한 현상이 올 사사분기에 이르러 정점을 이루다가 국유본 각종 국제기구와 정부, 신용평가사, 투자은행 등이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음을 선언한다. 이리 되면 기업들은 2011년을 대비하여 재차 재고를 늘릴 것이며, 소비 부문이 2010년초부터 느리게 회복되던 것과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호황 국면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고용 측면에서 생각해도 된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기업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한다. 이후 경제회복 기미가 보여 기업은 정규직보다는 임시직을 채용한다. 허나, 매출은 기대한 만큼 되지 못하고, 그렇다고 더블딥에 빠진 상태도 아니니 기업은 정규직을 새로 뽑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임시직을 없앨 수도 없는 상황이니 임시직을 계속 가져간다. 이것이 현재 상황이다. 예서, 기업은 불안한 마음에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재고량을 다시 조절하는데, 하반기에 가서야 각종 신호가 경기 낙관을 알린다. 이를 청신호로 받아들인다. 주가 그래프로 보자면, 엘리어트 상승의 N자 행보인 것이다. 해서, 이 시기가 오면 비로소 정규직도 새로 뽑고 그리할 것이다. 최소한 수 년은 계속될 호황으로 보니까. 물론 어떤 기업은 알 수 없다 여겨 계속 임시직만 선호할 수도 있겠다. 현재 상황은 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이 고용 없는 성장을 낳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 것이다. 인드라는 이러한 고용없는 성장 대신 고용 있는 성장을 위해 부품소재산업, 공작기계산업 등 제조업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아주 단적으로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시설투자의 상당액을 국내 중소기업이 할 수만 있다면 엄청난 고용효과를 낳는 셈이다. 이것을 국유본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왜 삼성전자가 아니라 국유본인가. 오늘날 삼성전자가 반도체로 돈 버는 것은 국유본에게 허가를 받은 사안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장사할 동안 일본 부품소재산업을 옵션으로 채택하라고 한 것도 국유본의 지시일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여러 이유를 내세우는데, 한마디로 국유본이 허락하지 않아서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인월리는 국유본에게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다. 한국인을 진실로 감동시켜라.
올해는 준비기이다. 지금은 좀 더 멀리 뛰기 위해 웅크린 시기이다. 그러자면, 올해는 인플레가 최소화되는 것이 좋다. 보다 강한 체력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인드라도 슈퍼울트라버블을 보면서도 올해만큼은 부동산시장이 안정되는 것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를 위한 아이디어도 낸 바 있다. 이를 전제로 해서, 인플레는 중국, 인도 등에서 이미 되고 있지 않나. 브릭스가 왜 브릭스이겠는가. 브릭스가 이렇게 움직이고, 여기에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같은 나라가 움직여준다면, 마지막으로 미국, 유럽, 일본, 한국이 평균 모습만 보여준다면 울트라슈퍼버블이 어렵지 않다. 한국은 이제 브릭스 국가처럼 5%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나라가 아니다. 올해 5% 예상은 순전히 기저효과인 게다. 이를 빌미로 한 국유본 IMF의 협박에 당해서는 곤란하다. 한국은 브릭스 국가와 G7 사이에 있는 국가이다.
해서, G20은 바로 이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회의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한국이 중심적인 위치를 점하는데, 너무 들뜨지 않았으면 싶다. 그저 세계은행 지분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된다. 이것조차도 전술 변화로 이루어진 결과로 보니까 말이다. 원자재나 유가 상승은 울트라슈퍼버블의 장애물이다. 가령 70년대 유가파동 때만 생각하셔도 된다. 이 시기 유가 폭등으로 유럽, 일본, 한국, 미국 경제가 망가졌다. 아울러 팔십 년대 레이건 때, 혹은 구십 년대 클린턴 때를 생각해보라. 유가가 안정되어 있었다. 특히 전두환 정권 때 보통 물가를 안정시켰다는 치적을 내세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원유가가 크게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국유본 의도이다.
예서, 다시 한 번 인드라가 강조하겠다. 바캉스 효과다. 서구인들이란 오늘 당장 부도가 나고, 개인 파산이 이루어져도 휴가를 떠나는 족속이다. 이런 이들에게 기름 값 비싸면 짜증인 게다. 오바마든, 부시이든 이를 회피할 수 없다. 국제 원유가가 안정되어야 한다.
하고, 국제 원유가를 좌지우지하는 골드만삭스 수법이 있다. 가격을 폭락시키기 전에 전망을 백 달러 이상 간다고 오히려 상향으로 언론플레이를 한 뒤 떨어뜨린다. 로스차일드 수법인 게다. 나폴레옹 전쟁 때 런던 주식시장에 로스차일드가 나타나 비관적인 제스처를 하는 것과 같다. 이런 점은 중요하니 늘 체크 포인트로 명심해야 한다.
붐붐:
2015년 남북통일을 위한 시나리오.. G20의장국->천안암 사태->딜레이 "북침하지 않겠다"->2012년 핵정상회의->???...일련의 사태는 동북아축 관점에서 너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의도적이고, 속도를 내고 있다는 느낌이 옵니다.. J.록펠러의 권좌로 냉전체제는 폐기되었고, 그 과정이 진행중이고, 이제는 결과를 봐야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일까요? 핵이란 전쟁과 안보를 개념으로 지배와 착취를 위한 인간과 집단의 극한노력의 결과라면, 핵정상회의는 위선으로 포장하든지, 핵을 진정 포기하고도 지배할 새로운 무기가 존재한다는 의미이겠지요. 기후정상회의, G20, 핵정상회의...다음은?
INDRA:
글 고맙습니다. 붐붐님의 핵심을 찌르는 질문은 매우 유효하다. 한마디로 속도 조절이다. 속도를 급히 내는 듯도 하지만, 어느 순간 멈추기도 한다. 권력을 유지하는 방편이란? 상대방으로 하여금 속도감 있게 진행시킨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다. 하고, 실제로는 그 일을 늦추거나 천천히 진행시키는 것이다. 오늘 적들의 성을 공략하겠다고 선포한다. 잔뜩 준비한다. 헌데,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데 공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성을 단지 포위만 하고 세월만 죽이고 있다. 하면, 이 전술은 무엇을 노리는 것일까? 손자병법을 생각하면 된다. 국유본의 지금 위치는 압도적인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 어떤 상대보다 열 배 이상이다. 이러한 때에 국유본이 속도전을 전개할 이유가 없다. 속도전이란 여러 모로 물량이 딸리는 이들이 속전속결로 택하는 방식이다. 칭기스칸, 나폴레옹, 일본군, 북한군이 예가 되겠다. 이런 상황에서 압박을 가하기만 하면 상대는 대부분 자중지란에 빠지게 된다. 국유본론 카페에서조차 국유본에 대해 투쟁하겠다는 이는 소수이다~! 1/4 정도가 되면 족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서, 국유본은 서서히 압박을 하면서 상대의 자진항복을 유도하는 것이다. 물자와 시간은 충분하다. 가끔 잊을만하면 죽일 듯이 위협을 가하는 것을 잊지 않고 말이다.
이때 국유본이 압도적인 물량을 지니고서도 여전히 신세계질서에 미적거리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인드라는 단언한다. 지금 신세계질서 단일 세계정부를 만들면 바벨탑처럼 십년 이내에 무너진다. 해서, 국유본이 노리는 것은 이것이 아니다. 뉴튼의 우주론처럼 국유본이 최초의 충격을 가한 후에는 자동적으로 굴러가는 세계 시스템. 이것을 원하는 것이다. 지금 세계단일정부를 만들면 유럽연합처럼 여러모로 말썽이 생긴다. 조지 소로스의 견해처럼 필연적으로 분열할 수밖에 없다고까지 하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 국유본이 진정 만들려고 하는 것은 국유본이 최초에 개입하더라도 이후에는 특별한 개입 없이도 국유본이 원하는 대로 세상이 글러가는 그러한 신세계질서, 세계단일정부인 게다.
붐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화를 봤습니다만, 인드라님은 역시 다르십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국유본도 짱짱한 STORY를 내밀면 반응을 하겠죠. 게임이론, 전략적 깽판주의와 맞닿아 있는 국유본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의 원천이 아닐까요. 왜 2015년 내에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왜 원자재 가격을 쳐올려도 식량 가격에서는 타협할 수 없는지, 왜 얼리어답터 이머징 우등국 한국에게 원천기술을 이전해야 하는지,,, 유럽은 망해도 한국은 흥해야 되는지를 현실적이지 않는, 그러나 미래지향적 스토리 앞에 국유본은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해서, 스토리는 국유본을 구속한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렇다. 헐리웃에는 매년 이만 개던가 하는 시나리오가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중에 극히 몇 개만 시나리오로 채택이 된다. 그만큼 살벌한 경쟁이다. 다만, 이렇게 살아남은 스토리들은 국유본에게 굉장한 매력이 된다. 이 스토리들을 중심으로 세계전략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처럼 이론도 마찬가지이다. 근래 카오스 이론, 혹은 복잡계 이론이 대표적이겠다. 앞으로도 인드라의 전략적 직관이 계속 유효할 지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만,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로는 국유본이 상당히 반응해주고 있다. 이 글쓰기 목표 90%를 이미 달성한 것 같다. 오! 그렇다. 붐붐님. 맞다. 맞구요~ 인드라가 어떤 부분에서는 확신에 차서 말하는 듯싶지만, 어느 대목에서는 별 근거 없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그런다 ㅎㅎㅎ. 국유본이 무언가를 택하도록 문제를 내는 것이다. 국유본이 인드라에게 문제를 내느냐, 인드라가 국유본에게 문제를 내느냐. 사실 국유본의 관심사는 인드라가 자신들에게 어떤 문제를 내느냐에 있다. 인드라가 답변하는 것이야... 다른 이들보다 참신하고, 재미있지만, 한계가 있다."
천안함은 침몰하지 않았다 침몰한 것은 천암함이다 국유본론 2010
2010/05/07 07:11
http://blog.naver.com/miavenus/70085549475
"붐붐:
인드라님 감사합니다. 경제 전망 분야에서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인드라님 예상으로는 2010년 하반기부터 울트라슈퍼버블 작업이 본격 진행되고, 2011년 이후부터는 역사상 가장 버블이 끼는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해부터 외인들이 5일 연속 순매수 1조 천억 이상 순매수하는 것으로 봐서 국유본이 슈퍼버블을 일으키려 한다면, 이머징마켓의 최우등국 한국이 슈퍼버블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할 것 같은데, 2010년 경제 전망은 하반기 짧은 더블딥을 예상하셔서 그동안의 슈퍼버블론과 약간은 배치되는 것 같은데요. 국유본이 시나리오를 수정하거나 흐름이 변화되고 있는 상황을 포착하신 건가요? 지난해 12월 코펜하겐은 중국의 반발로 교통의정서를 대체할 만한 합의를 내놓지 못하였습니다. 기후회의는 울트라슈퍼버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유본의 핵심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코펜하겐의 절반의 성공이 향후 슈퍼버블을 연기시키는 효과를 예측하게 합니다. 슈퍼버블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Story'를 전제해야 하고, 따라서 향후 슈퍼버블과 관련해서도 탄소세관련 산업이나 배출권거래, 관련 파생상품의 활성화가 탄력을 잃게 되어 금년말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합의가 가시화될 때까지 강한 상승은 어렵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근래 2010년 경제 전망에 관한 메릴린치의 1월 중 주간동향 보고서를 세 번 읽었다. 대체로 괜찮다. 인드라 경제 전망과 더불어 읽으면 좋을 것같다. 인드라가 메릴린치 보고서에 대해서 요점을 잡는다면 다음과 같다.
1. 한국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국유본의 전략적인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인드라는 파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난 시기 한국경제에 대한 과도한 비관에도 인드라가 경계했듯이 이번에는 과한 낙관에 주의를 해야 할 때라는 점이다. 이에 대한 전략적인 태도가 요청이 된다.
2. 국유본이 미국 경제를 조절할 수단은 많다. 가령 한국이라면 외환위기 때의 고금리를 고통스럽게 받아들여야 했지만, 미국은 정반대의 조치를 취했다. 이미 엔론 사태로 아시아 외환위기가 아시아 정실주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국유본의 기획에 불과했음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로 정체가 확연히 밝혀졌다. 해서, 국유본 연준은 필요하면 양적완화정책을 재도입할 것이며, 과하게 경기가 살아나면 빠르게 양적완화조치를 철회할 것이다.
3. 유럽 경제 현황에 대해 우호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흥미로웠다. 한국경제에 대해 이만큼 생각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4. 일본 경제 현황에 대한 리포트가 생략이 된 점은 아쉽다.
5. 남미경제 리포트에 대해서는 미진한 감이 있었다.
인드라는 아직 수정하지 않았다. 인드라가 두 가지를 동시에 말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울트라슈퍼버블로 갈 것이다, 라는 주장과 함께 한국경제가 2010년 하반기, 2012년에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재고순환지수 지표상으로 이 시기 경기가 약간 둔화되는 국면이어서 이 시기를 이용하여 국유본이 한국경제를 흔들 가능성을 본 것이다. 허나, 사정이 이렇다 하더라도 대세상승에는 지장이 없다고 본다. 다시 말해, 2010년 하반기, 2012년에 설령 위기가 온다 하더라도 미미할 것이며, 2012년 이후 본격적인 울트라슈퍼버블로 가기 위한 조정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고, 인드라가 한국경제 더블딥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전략적인 측면이 강하다.
근래 세계 투자동향은 주식과 원자재펀드에 몰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세계 투자자들이 그중 이머징마켓의 선두두자이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날(MSCI) 선진국지수에 오는 6월 편입될 예정인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고수익, 안전빵 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수익은 고수익대로 누리면서 원화 강세라는 환율 혜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연말이면 미국 금리 인상과 함께 달러 강세가 예상되니 일부 헤지펀드 등 단기투기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가 공백을 만들 우려가 있으므로 연말 주가는 일시적으로 약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대조적인 상황이 일본이다. 일본은 하반기로 갈수록 엔화 약세가 예상되므로 하반기부터 일본 경제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더라도 환율 효과 덕에 투자하기에 적절치 않은 상황이다. 해서, 시기가 문제일 뿐, 이들 자금은 국유본의 의도대로 한국 경제와 무관하게 금리와 환율 차이에 의해 움직일 것이다. 해서, 이들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다.
둘째, 미국, 유럽 본국 자금 관리하느라 포트폴리오 비중을 축소시켰다가 원상복구를 하는 측면이 있다. 전자가 헤지펀드 등 단기자금이라면 이 자금은 중장기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 달러강세, 금리인상해도 빠져나갈 자금이 아니라는 것이다.
셋째, 국유본은 국제 금융시장이라는 큰 틀에서 한국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해서, 국유본의 의도를 나무만 보고서 판단하기보다 숲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령 선물 대량 매수와 함께 옵션 풋매수나 콜매도를 걸어놓았다면 헤지 성격이 짙다. 헌데, 옵션 풋매수만 보는 이들은 외인이 주가 하락을 시도하고 있다, 풋매집하고 있다 이렇게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전 글에서 선물 일일거래량이 현물의 그것보다 7배 많음을 언급한 바 있다. 선물 전략으로 현물이 움직인다고도 했다. 그처럼 한국 현물/파생시장 자체가 동아시아 시장 전체로 보았을 때, 헤지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게다. 물론 동아시아 시장 역시 세계 시장에 대해 마찬가지일 수 있다. 정리하면, 한국 주가 상승, 또는 주가 하락은 한국 경제 자체의 요인보다는 한국 경제가 한국 경제 외부의 국제 경제와 맺는 관계 속에서 움직인다 할 수 있다. 이것이 외환위기 이후 줄곧 기초체력이 좋다고 평가받았던 한국 경제와 원화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곤두박질친 것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이라고 본다.
가령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원화 약세 현상을 상식적인 선에서 비교적 잘 설명한 2010년 한국투자증권의 경제 분석을 보자.
"미국의 금융 불안이 심화되는 동안 통화 가치가 폭락한 나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금융 위기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경기가 위축된 경우다. 호주,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등을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주택 시장 약세 등 미국과 유사한 금융 불안에 시달린 나라들로서 뉴질랜드, 영국 등을 들 수 있다. 세 번째는 스웨덴처럼 동유럽 지역에 지나치게 많이 투자해 자산이 부실화된 경우다.
한국은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 오히려 수혜를 입는 나라이며,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금융 불안이 발생한 것도 아니고, 다른 나라의 금융 자산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사례도 많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래 그림에서 보듯 한국 원화는 미국의 금융 위기 발생을 전후로 세계 주요 통화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앞서 통화가치가 폭락한 나라들을 세 가지 부류로 구분했지만, 다시 한 가지로 정의한다면 거품붕괴라 할 수 있다. 호주,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노르웨이 등은 원자재 가격 거품 붕괴가, 뉴질랜드와 영국은 주택 시장 거품 붕괴가, 스웨덴은 이머징 시장의 거품 붕괴가 그 원인이다. 한국도 거품 붕괴라는 측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즉, 한국에서 붕괴된 거품은 선박이다.
2005년 중 한국 조선업체들의 연간 해외 수주는 274억 달러였다. 그러던 것이 2006년에는 389억 달러, 2007년에는 700억 달러로 급증했다. 2008년 들어서도 해외 선박 수주는 1분기 123억 달러, 2분기 138억 달러, 3분기 170억 달러를 기록해 선박 수주 호조가 이어졌다. 그러나 금융 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8년 4분기에는 수주 실적이 16억 달러로 줄고, 2009년 1분기에는 7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붕괴된 거품은 선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원화의 폭락을 설명할 수 없다. 조선 수주가 급감한다고 하더라도 건조 기간이 긴 선박의 특성상 기존에 수주한 물량만으로도 일감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이지만 원화 폭락은 선박 수주 물량이 감소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2007년과 2008년에 선박 수주 실적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은행은 조선사의 통화 선도 계약으로 동일한 규모의 매입 계약이 생겼다. 은행 역시 이에 따른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해 은행은 미래에 달러가 들어올 시점에 맞춰 달러가 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달러를 차입한 후 상환시점을 통화 선도 매입 시점과 일치시켜 두면 된다. 즉, 조선사로부터 받는 달러를 외환시장을 통한 환전 과정 없이 해외 채권 은행에 인도하면 은행은 환율 변동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은행은 조선사로부터 통화 선도 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그 다음 단계에서 은행은 해외로부터 달러화를 차입한 후 외환 시장에서 매도해 원화로 보유한다. 미래 선도 계약 청산 시점이 도래하면 은행은 이미 달러를 팔아 갖고 있던 원화를 조선사에 주고 조선사로부터 달러를 받아 해외 채권 은행에 상환하면 환율 변동 위험 없이 이 거래를 끝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2007년 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발생한 다음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가산금리가 상승하는 등 국제 금융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겼으나, 조선사들의 수주는 2008년 3분기까지 폭발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따라서 조선사들의 통화 선도 매도는 폭증했으나, 은행들은 해외에서 달러 차입이 어려워지면서 단기 통화 스왑 계약을 통한 달러 조달이 크게 늘었다. 즉,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 때문에 통화 선도 계약의 만기에 비해 그에 대응하는 통화 스왑(CRS) 만기가 훨씬 짧아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은행은 체결하고 있는 통화 선도 매입 계약의 환율 변동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는 통화 선도 계약의 만기가 될 때까지 외국 은행과 체결한 통화 스왑 계약의 만기를 계속 연장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미국의 금융 위기 발생은 통화 스왑으로 조달한 달러 자금의 만기 연장을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 은행들은 만기 연장에 응해주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돌려줄 달러를 찾느라 외환 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폭증하면서 원화가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다."
http://blog.naver.com/bebest79/140096385530
이에 대해 인월리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하나, 한국 조선업은 어떻게 시작하였는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허나, 한국 조선업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 중도좌파 마파이당 정권이 세계 최초로 박정희 정권을 승인하듯 이차대전 당시 연합군에 헌신적이었고 그 덕분에 한국전쟁 당시 대박을 맞았던 유태인 선박왕 오나시스의 선박 주문으로부터 한국 조선업이 출발했다. 오늘날 한국 조선업의 선두두자 격인 현대중공업 대표는 삼각위원회 회원이자 알파파클럽 회원인 정몽준 한나라당 당 대표이다. 하면, 국유본이 선박 주문 물량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까.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하면 그만이다. 허나, 국유본이 아닌 일반인도 지난 십년간 세계 주가 흐름, 리보금리 추이, 재고순환지수 흐름, 경기선행지수, BDI지수 추이 등 기초적인 지표 몇 가지만 확인하더라도 알 수 있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물론 구체적인 시점이야 일반인은 물론 전문적인 금융인도 모를 것이다. 알면 떼돈을 벌겠다. 극소수 국유본 핵심만 아는 정도이겠다. 예서, 확인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국유본이 한국 환율을 장난치고 싶으면 장난친 뒤 그럴듯한 핑계를 한국 조선업에 두면 된다는 게다.
둘, 선박 수주 물량이 폭주해도 한국은행이 달러만 쉽게 구할 수 있었다면 문제가 없었다. 허나, 미국 중심부에서의 글로벌 금융 위기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아닌 달러 강세를 가져왔다. 한마디로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연일 달러 폭탄을 시장에 쏟아 부었는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정작 달러를 구경할 수가 없었던 게다. 해서, 달러를 구하지 못한 국가들이 연이어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렸던 게다. 예서, 의문을 가져야 한다. 왜 한국은행들은 달러를 쉽게 구할 수 없었을까^^! 다시 말해, 왜 신뢰를 받지 못했는가. 왜 환율이 치솟은 연후에야, 위기에 내몰릴 대로 몰린 다음에야 미국과의 통화스왑 협정이 맺어졌는가. 금융은 신용이다. 해서, 1907년 모건은 로스차일드의 지시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에 소문을 퍼뜨렸고, 소문은 일파만파가 되어 공황으로 이어졌다. 이후 모건은 병 주고 약을 주어 연방준비은행 탄생의 주역이 되었다. 한국은 통화스왑 직전까지 돈을 빌릴 수 없었다. 이때 제이 록펠러의 골드만삭스 출신 루빈이 백마 탄 왕자처럼 등장한다. 통화스왑 액수 자체는 별 것 없다. 허나, 통화스왑을 맺었다는 뉴스 하나로 한국은 거지에서 왕자로 변모했다. 통화스왑이라는 구두를 신고 신데렐라가 된 셈이다. 인월리는 국유본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의도적으로 발생시켰다고 보고 있다.
셋, 한국시중은행과 해외은행, 또는 외환투자자들 사이의 환율은 누가 결정하는가. 역외환율시장(NDF)에서 결정된다. 역외환율시장에서 거래되는 비중이 적더라도 원화 관련 외환투자자들이 NDF 환율을 주요 지표로 삼는 한, 역외환율시장이 한국 외환시장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하면, 그림이 그려진다. 한국 원화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인이 필요하다. 조선업 수주물량, 한국 신용도를 좌우할 한국, 미국 정부와 국제금융기관, 마지막으로 역외환율시장을 조율할 투기자금, 혹은 헤지펀드. 이들이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 한국 원화를 움직이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가 될 것이다.
해서, 인월리는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NDF 대신 FX마진거래 시장으로 양성화시키자는 것이다. 비유하면, 상장회사를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기자는 것이다. 아무래도 역외시장은 선수들만 거래하니까. 공개시장으로 옮긴다면,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만큼 작전하기에는 많은 비용이 요구되고, 큰손만이 작전을 짜서 조막손이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으므로 한국 원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는 게 인월리 주장이다.
<한국 증시 1월 주가는 급등, 급락이 없을 것으로 본다. 설사 세계증시가 폭등해도 한국은 현재 6조원에 달하는 1월 국채를 소화시켜야 한다. 이러자면,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이 좋겠다.> 이렇게 인드라가 답글을 달았더니 국유본이 1600 언저리까지 코스피를 움직였다. 인월리는 2월 주가 역시 지지부진할 것으로 본다. 다우지수 일만 붕괴, 코스피 1600 붕괴... 이렇게 가야 국유본이 의도한 시나리오가 될 듯싶다. 다만, 끝없는 하락이기 보다는 제한적인 하락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시기 바닥을 형성한 1520~1550을 저점으로 할 것으로 본다. 코스피를 비롯한 세계 각국 주가가 이 정도는 하락해주어야 국유본도 시나리오대로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국유본은 수시로 시나리오를 수정하고나 흐름을 변화시킨다. 다만, 큰 흐름은 그대로 간다. 인드라가 울트라슈퍼버블을 예상하는 것은 전 세계 GDP기준 미국 30%, 유럽 30%, 일본 10%, 그외 한국과 같은 국가들 10% 정도로 보기 때문이다. 예서, 78:22라는 지분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는 울트라슈퍼버블을 일으키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본다. 울트라슈퍼버블없이 현 상황이 지속되면 미국, 유럽, 일본이라는 삼각위원회 구도 지위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국유본이 한편으로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의 경제성장을 지속시켜 세계체제를 안정시킴과 동시에 미국, 유럽, 일본의 삼각축 기득권을 계속 가져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울트라슈퍼버블이라는 것이다. 큰 그림은 이런데, 상황에 따라 그 전술은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다.
"슈퍼버블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Story'를 전제해야 하고, 따라서 향후 슈퍼버블과 관련해서도 탄소세관련 산업이나 배출권거래, 관련 파생상품의 활성화가 탄력을 잃게 되어 금년말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합의가 가시화될 때까지 강한 상승은 어렵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동의한다. 다만, 강한 상승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주가를 상승시킬 때마다 재료로 계속 활용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의 반발 때문이 아니라 국유본 내부에서의 이견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지구온난화론에 앞장서서 반대하는 이가 흥미롭게도 록펠러 대학교수이다. 부시가 교토의정서에 반대했던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데이비드 록펠러 진영에서 이 문제에 소극적임을 보여준다. 인드라는 이를 록펠러의 간계라고 본다. 즉, 탄소세하면 미국이 가장 많이 내야 한다. 이를 면피하기 위해 중국의 반발을 내세운다. 한편으로 녹색성장 운운하면서 제 3세계의 경제를 통제하면서 미국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명분으로도 미국이 아닌 중국의 반발로 안 되었다 이렇게 만드는 게다. 중국정부가 이 문제에 반발할 힘은 없다.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나아가 국유본 입장에서 코펜하겐에서 일괄타결을 보는 것보다 조금씩 사안을 미루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는 세종시와 같다고 보면 된다."
아이티 지진 음모론: 차베스(박정희)가 죽고, 룰라(이명박)가 뜬다 국유본론 2010
2010/01/29 20:42
http://blog.naver.com/miavenus/70079324465
"붐붐:
사교육이 나라 재정을 좀먹고 있는 건 알았지만 인월리를 통해 심각함을 깨닫습니다. 블랙홀이라 할까요. 근데 문제는 교육계, 정계, 사교육이 끊기 힘든 고리로 연결돼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고, 학부모 역시 사교육비로 저 포함 허리가 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기적 행위로 일관하네요. 소득이 증가해도 고스란히 사교육 부문으로 퍼부으니, 극약처방, 준계엄령이 필요하진 않을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맞다. 냉정한 현실 이해가 필요할 때이다."
교육혁명, 실업해소, 내수시장 회복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 국유본론 2009
2009/08/12 04:49
http://blog.naver.com/miavenus/70066970221
"붐붐:
인드라님, 감사합니다. 전세난이 실제보다 부풀려졌었군요, 헌데, 어용언론은 dti 등 대출규제를 더 강화시키려는 전략인지 전세난->전세다란, 주택자금 제2금융권으로 몰려,,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책은 어느 선까지 갈까요? 극단적으로는, 수도권 전 지역 투기지역 지정,,, 이렇게 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세종시 문제는 도시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 문제와 결부해서, 경제적 관점에서도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축소하느냐만 남은 것 같습니다. 국유본의 전략 수정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어쩌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상정해 놓은 시나리오일지,,, 부동산은 지방은 어떻게 될까요? 다른 지역은 몰라도 부산이나 마산 등 남쪽 해안지대는 인구는 감소하고 있느나 일본과의 해저터널, 해운사업 등 성장동력이 될만한 사업이 있어, 다른 지방 도시와는 차별화 여지는 없을까요?
INDRA:
붐붐님 글 고맙습니다. 인드라가 글을 올린 다음 48시간 이내에 반응이 온다. 오늘은 네이버에서 DTI 효과가 나타난다고 지랄을 하신다^^! 그렇게 해서 수도권 아파트 공급을 선전할 수 있겠다. 효과가 극대화되겠다. 세종시는 수도권/영남권/호남권 세 강자가 모두 심드렁한 사안이다. 제3세력의 비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일해저터널은 부산권에 악재이다. 도버터널 이후 프랑스 칼레지역이 황폐화하다시피한 현상을 알아야 한다. 부산권은 일본 지진 영향으로 인해 동북아 물류 중심 역할을 일정 부분 해내고 있다. 앞으로 일본에서 지진이 날수록 부산권은 더 부각된다. 어느 나라든 제 2의 도시 정도까지는 경제권이 형성된다. 도쿄와 오사카, 뉴욕과 LA 이런 식이다. 허나, 제 3의 도시권까지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마치 한국에서 제 3당이 존립하기 어렵듯. 일본에서는 창가학회이고, 한국에서는 문선명과 김대중이 강력 주장했다. 국유본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창가학회-문선명-김대중 커넥션을 집중 연구하는 것도 이 분야를 이해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은 4%이다 국유본론 2009
2009/09/15 04:51
http://blog.naver.com/miavenus/70069234891
"붐붐:
미국 본토가 아닌 두바이 모라토리엄? 규모도 500억 달러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이 유럽계 자금이라는데, 터뜨리려고 확대 재생산해서 신용을 또다시 흔들려는 막판 털기? 달러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로스차일드계 유럽 타격을 위한 공격으로 봐야 될까요?
INDRA:
붐붐님 글 고맙습니다. 현재로서는 대용품으로 보인다. 다만, 캘리포니아 주정부 파산과 비교하면 큰 기대를 할 것은 못 된다. 주가 1450~1500대로 가는 정도라고나 할까. 이 기회에 과대낙폭이 되는 종목들을 눈 여겨 보아야 한다. 외부요인으로 낙폭이 심화된 종목은 내재가치에 따라 회복할 수밖에 없다. 대주주가 가만 있겠는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112721341051290
http://blog.daum.net/peoplewithnature/538
두바이에 투자되는 자금들은 일본계 자금 등도 있지만, 주로 유럽계, 특히 영국계 자금으로 알려져 있다. 로스차일드계를 공격한다고 보기보다는 어차피 10월말쯤에 하나 정도 터져주어야 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 후보 중 하나가 터졌다고 보아야 한다. 해서, 로스차일드계 공격으로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이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소 과열 기미가 있는 국제 증시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정도라고 본다. 실물경제에 대한 타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제 2의 두바이는 '꿈의 나라' 북한이 될 것인가? 국유본론 2009
2009/11/30 21:13
http://blog.naver.com/miavenus/70074481968
"붐붐 :
토빈세를 모아 환경펀드=>에코버블의 자금 원천이 되도록 하는 그림이었나요? 지난 코펜하겐 회의 때 클린턴장관이 미국 등이 1000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하겠다고 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펀드 파생이 국유본의 무기라는 의미를 알겠습니다. 하고, 파생거래세로 모아진 돈의 용도를 국유본이 제한하려 할 것은 분명할텐데, 교육 예산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깽판전략?, 협상카드?,,, 무엇이 될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당연하다. 세원이 마련되면 이 돈을 어디에 쓰는가가 관건이 된다. 이에 대한 깽판전략은 지켜보시길 바란다~! 인드라가 수틀리면 아는 사람만 알게 은근히 신경 긁는 소리를 할 때가 있을 게다."
국유본이 UAE 원전수주로 룰라처럼 이명박을 키우는 이유 국유본론 2009 2009/12/30 02:19
http://blog.naver.com/miavenus/70076917438
"붐붐:
인드라님, 장문의 글 고맙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인월리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것처럼 행복합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관심하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보고, 해석한다는 것은 진흙 속의 진주를 캐는 즐거움이랄까요? 인드라님, 실제 총칼을 들진 않았지만, 이념과 생존이라는 문제를 시간 속에서 해결해야 하는 인드라님께 격려를 보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랬다니 다행이다. 사려 깊은 붐붐님이 조금 무겁게 말씀하셨지만, 그 취지를 고맙게 받아들인다. 좀 더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듣겠다."
2010년 이사분기 한국경제 전망 : 도요타 이후는 삼성전자? 국유본론 2010
2010/03/05 22:08
http://blog.naver.com/miavenus/70081768722
"붐붐:
좋은 글 감사합니다. 국유본이 가장 크게, 그리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현재의 국제 경제 구도로 귀결될 것으로 봅니다. 피그스를 생략하고 폭등장세를 연출한다면 시선이 결국 국유본에 쏠리게 되고, 이는 국유본의 정신 모토인 '위선과 완벽'에 치명적입니다. 해서, 미국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서도 피그스, 일본의 위기 소문(도요타사태를 포함) 등을 통해 유로/달러, 엔/달러를 강세로 가져가는 포지션을 노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피그스가 누적된 재정적자에, 환율 덫에 걸려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주장도 뻥가라고 생각합니다. 왜 미국이 아니고, 영국도 아니고 남부유럽이어야 하는가..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피그스 명분으로 양적완화를 금년내 지속시킬 수 있고, 내년 이후 나타나게 될 슈퍼버블 준비단계로 이해해야 할런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어찌 이리 인드라 생각과 흡사하신가. 놀랍다. 붐붐님과 같은 투자자가 많을수록 국유본은 한국을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 붐붐님의 분석은 인드라보다 앞설 때가 있다. 부디 님의 촉을 잘 보전하시길 바란다. 보전할 뿐만 아니라 갈고 닦아서 늘 발전하시길 바란다. 파이팅이다. 붐붐님과 같은 분을 인터넷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드라는 매우 행복하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붐붐:
인드라님.. 고견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 하지만 능력 한계에 늘 부딪힙니다..하지만 갈 길이 먼만큼 희망도 큽니다. 과찬을 하여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느 순간 느낀 것은, 국유본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국유본이라면???..인월리를 알고 핵심키워드를 안 것 같아 뿌듯합니다. 사람들은 그림자를 보고 실체를 파악하려 한다면 인월리는 차원이 틀린, 관객이나, 방관자적 입장이 아닌 창의적 변혁적 주체입니다. 국내 경제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지난해 10월 갑자기 dti규제를 수도권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서브프라임사태로 정부는 대규모 부양정책, 규제완화, 감세, 금리인하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고, 이는 침체기를 벗어나게 되면 과잉유동성과 초저금리로 물가폭등, 자산버블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높았습니다. 해서, 정부가 초기에 주택시장으로 몰이를 하고, 회복기에 접어드는 시기인 2009년 10월 느닷없이 차단시킨 결과로 보입니다. 금리인상은 기정사실이고, 문제는 시기와 인상폭입니다. 그동안 이성태부터 인상 삐끼를 계속 던졌으므로 많은 부분 준비가 됏으리라 보고, 인상이 미국 금리 인상시기와 연동된다면 9월로 보겠습니다. 문제는 dti규제로 주택시장 경색을 지속시키면서 인상한다면 내년 이후 상황이 비관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보이는데요..해서, 금리인상과 dti완화가 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묶인 자금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자산시장에 충격이 덜 할 걸로 생각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아니다. 설정은 같은데, 예상은 정반대이다. 노무현 정권 때를 생각해보자. 하고, 현 중국 상하이 부동산 시장을 생각해보자. 합리적 기대가설 관점에서 보자면, 금리인상은 시장참가자들로부터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사인으로 인식될 것이다. 이는 집값이 뛰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투자자들은 금리란 집값과 연계되어 있다 여기고 있다. 이때 금리인상하면 한국 투자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아, 이제는 집값이 오를 때로구나. 이렇게 여긴다는 것이다. 해서, 당국이 집값 잡으려고 금리 올리는구나, 그러니까 집 살 때다, 이런 식으로 여긴다. 이런 이유로 지금 망아지님이 금리인상을 학수고대하는 것이다. 기존 논리로는 집값이 올라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리인상이 되는 것이다. 허나, 금리인상이 선행되면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 성립이 됩니다. 이것이 합리적 기대가설이다. 금리인상이 되면 집값 구조가 달라질 것이다. 헌재는 전세 대란, 소형층 인기, 대형층 하락 등이다. 이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간단히 금리인상은 전세에서 월세로 돌린 집주인들이 다시 월세에서 전세로 돌리게 하는 동인을 낳게 된다. 이는 전세값 안정에 기여한다. 또한 금리인상은 이 시점이 바닥이구나 하고 여겨 그간 눈치를 보던 이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게 된다. DTI나 다른 규제는 인드라가 강조했듯이 별 변수가 되지 않는다. 중국 상하이에서 70~80%도 아니고, 50%도 아니고 40%로 규제하는데도 더더욱 집값이 뛴다고 한다. 노무현 때를 기억하면 된다. DTI는 오히려 불황기에 집값 하락을 안정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활황기의 DTI는 규제를 통해 집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한다. 반면 불황기의 DTI는 규제를 통해 집값 하락을 오히려 방해한다.
잘 말씀하셨다. 묶인 자금... 이를 인드라는 유동성의 함정으로 말하는데, 이 개념은 케인즈이다. 헌데, 이때 인드라는 유동성의 함정을 개사기극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케인즈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ㅋㅋㅋ 현재 시장이 딱 이렇다. 유동성의 함정. 중앙은행은 돈을 풀고, 시중은행은 중소기업 대출과 신용대출을 줄인다. 해서, 시장에는 정작 돈이 돌지 않는다. 중요한 건 묶인 자금이 금리인상 여부와 관계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건희의 투자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실은 금리인상 여부와 상관이 없다. 실제로 묶인 자금은 중산층 자금이고, 중소기업 자금이다. 이들 자금을 묶으면 국유본이 국유본이 직접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자금들을 보다 더 용이하게 통제가 가능해진다. 글로벌 금융위기나 공황을 통과하면 양극화가 더 진행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붐붐:
자산시장의 한축인 주택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할 것 없이 한국의 주택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 폭락한 미국이나 유럽이 반등한 효과를 고려한다 해도, 아시아에 견주어 보아도 시장 상황이 매우 안좋습니다. 국유본이 유독 한국 부동산시장을 누르는 이유가 뭘까요? 거래 자체를 실종시키는 현 상황 유도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이에 대해 붐붐님이 잘 말씀해주셨다. 붐붐님은 유독 한국만 부동산 시장을 억누른다고 한다. 허나, 그렇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유본 비판은 넘치고 넘친다. 또한 유럽을 보시라. 스페인이 예가 될 수 있다. 한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부동산 버블을 일으켰던 스페인이다. 이에 비한다면 한국은 부동산 가격이 지난 이십년간 거의 오르지 않았다라고 볼 수 있다. 해서, 유독 한국만이 아니다.
한국 부동산 거품론은 국제유태자본의 음모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83513159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할 때 국유본은 왜 중국과 한국에 대해 부동산 문제를 경고할까. 사실 한국은 스페인 등 유로 국가보다 집값 상승이 미미하다. 그럼에도 제기되는 것은 90년대 일본과 같다고 할 것이다. 90년대 일본은 단카이 세대의 황금기였다. 이를 한국은 이천 년대에 누린 것입니다. 십년 차이이다. 왜? 한국전쟁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국유본은 일본이 가장 폭발적으로 자산을 확장할 시기에 폭탄을 터트리듯 한국에게도 터트린 것이다. 이를 통한 효과는 무엇인가. 한국이나 일본이 유럽에 있다면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지금과 같은 생활을 영위할까? 아니다. 지금보다 서너 배는 더 풍요로운 생활을 했을 것이다. 스페인 제품을 떠올려보고, 멕시코 제품을 생각해보시길. 하고, 일본과 한국 제품을 떠올려보시길. 이토록 무역대국인데 왜 한국인 생활이 스페인 사람보다 생활의 질이 뒤떨어질까. 이것이 국유본 세상인 것이다.
이를 전제하고, 거래 자체를 실종시키는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급매물은 소화되었다는 반증이다. 바닥에 도달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체로 현재까지 보자면, 국유본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5%에 맞추고 싶어한다.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투자도 이 때문에 등장한 것으로 본다. 해서,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왜 국유본은 한국 부동산을 억제하고 있는가. 이는 다른 말로 실물경제에서의 회복을 위한 것이다. 노무현 정권 때는 부동산값만 폭등시켜 GDP를 움직였다면 이명박 정부에서는 실질적인 회복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욕은 먹겠다. 허나, 경제적으로 수십년 동안 대접받는 업적을 이루겠다. 왜 이런 목표를 이명박이 세우는 것일까. 박정희 선생 때문입니다. 그를 대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4대강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국유본이 이명박에게 내린 미션이다.
붐붐님, 결론적으로 사태 인식과 그 실천은 다를 수 있다. 다시 말해, 사태 인식에는 주체가 개입되지 않을 수 있으나 실천에는 주체가 개입된다."
2010년 가을 집값, 채권, 주식 대폭락하나? 국유본론 2010
2010/06/13 20:17
http://blog.naver.com/miavenus/70087913402
"붐붐 :
인드라님 감사합니다.
인드라님은 역시 지혜자이십니다. 범부들은 막연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경제공황, 지진, 자연재해, 실직, 불치병 등..생각해보니 대부분 국유본이 만들어 놓은 메트릭스네요. 경제 공황을 몇번 겪고나니 요즘 사람들 대화가 경제의 두려움 이야기입니다. 가난에 처할 위험에 떱니다. 저역시 그렇습니다. 투자를 유인한 것도 국유본, 털어가는 존재도 국유본이니까요. 대부분이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방치한 정부를 향해 욕하겠지요.
솔직히 제 몸값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가장으로서 몸값이 현재의 가정을 유지하는 원천이고 노후보장의 유일한 방편이라면 국유본이 잘쳐주기를 바랄뿐입니다. 어차피 산속으로 들어갈 형편은 못됩니다. 국유본 잘 좀 쳐주세요..후하게!!!
인드라 :
인드라 몸값을 능력치로 생각하신다~! 그건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몸값이다. 인드라가 산정한 몸값은 인드라가 현재 필요로 하는 돈을 말한다 ㅎㅎㅎ. 인드라 능력과는 무관하다 ㅋ
해서, 이번 기회에 붐붐님 한번 몸값을 정해보세요. 붐붐님이 현재 필요로 하는 돈이 얼마인가. 얼마 정도되면 돈 걱정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샤이니 아리랑, 진정성과 전략, 생존과 욕망, 운명과 기적, 부산 번개는 죽음의 길, 금융 허브, 물류 허브, IT 문화 허브, 한류, 이명박과 빌 게이츠, 모건스탠리, 게임과 환타지, 그리고 인월리 국유본론 2011
2011/09/3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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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의 친절한 가이드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인드라는 정치를 하지 않겠으며,
책을 더 이상 쓰지 않으며,
언론에 기고하지도 인터뷰를 하지도 않을 것이며,
종교단체를 만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국유본론을 소명으로 여기고
지금처럼 살다
행복하게 가겠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마.자.세.
한반도 평화와 통일,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를 위하여
쪽발이에게 죽음을 쪽발왕에게 천벌을
쪽발왕 폭살하려 한 이봉창 열사 정신 이어받아
불타는 쪽발산 불량배터리를 쪽발왕 아가리에 쑤셔넣자
쪽발왕과 쪽발왕계, 이 병쉰들이 10초안에 똥 못 싸면 때려죽이자
쪽발노다랑 쪽발차 캠리를 마주보고 달리는 충돌시험시키자
쪽발아베 항문에 불법도용 유니클로 양말 수만큼 쑤셔넣자
쪽발놈현에 온몸으로 항거한 허세욱 열사와 중도좌파 민족주의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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