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VS 가없는(노파) : 노숙자 철학 인드라 VS ?

2013/03/10 07:58

http://blog.naver.com/miavenus/70161919775

   

   

   

인드라 VS 가없는(노파) : 노숙자 철학

국제유태자본론 : 인드라 월드리포트 13/03/10-4

   

가없는님은 노숙자입니다.

얼마 전에도 가게에 들렸는데 인드라한테 용돈 받아갔습니다.

땡중 보시 오면 오백원 주는데, 가없는님에게는 많이 줍니다 ㅎㅎㅎ

가끔 인드라 가게 들려서 생과일 쥬스먹고 갑니다. 

묵언수행중이구요, 채식 고수중입니다.

자기 철학 읽어주는 사람 없어 침울하구요.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이더군요.

그나저나 가없는님도 나이 마흔이 멀지 않았구나.

   

"가없는:

01. 이 그림에서, 천국과 지옥은 어디일까요?

02. 이성과 미묘 사이의 변은 무엇일까요?

03. 솔직히 평소 개인적으로 생각하여 죽으면 스스로의 영혼이 장차 어떠한 상태가 되거나 어디에 있으리라고 여기시는지오? 우주의 내외에서?

04. 전생을 믿습니까? 만일에 믿는다면 형님과 착한 아우는 무슨 관계였나요?

05. 이것은 의견인데, 마르크스와 로자 얼굴에서 형님의 빛이 발견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답변이 늦어져 미안하다. 남성으로의 성전환수술을 절실히 원하는 현재 여성인 동시에 묵언수행 풍찬노숙하며 구도의 길을 걸어가는 가없는님의 질문을 심사숙고하였다.

   

"나의 자유론을 간략히 소개한다. 나는 자유를 소박하게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후회하지 않는 삶.' 지금의 삶과 되고자 하는 삶을 후회가 없도록 간극을 끊임없이 조율한다. 지금의 삶은 지상의 삶으로부터 구성하고, 되고자 하는 삶을 천상의 삶으로부터 구성한다. 지상의 삶은 욕망의 바람을 일으키며 천상에 이르고, 천상의 삶은 의지의 빛을 뿌리며 지상에 강림한다. 천상의 삶에게서 빛을 받아들일수록 지상의 삶에서 날개가 자라나며, 지상의 삶에게서 바람을 받아들일수록 천상의 삶에서 빛이 되살아난다. 해서, 나의 자유론이란 풍광(風光)이며, 광풍(光風)이다. 바람에서 시작하여 빛에 이르니 실천이요, 빛에서 시작하여 바람에 이르니 이론이다. 인간지사 새옹지마를 논하니 풍광이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논하니 광풍이다. 빛이여, 바람이여. 바람빛이여, 빛바람이여."인드라월드리포트 08/12/24

http://blog.naver.com/miavenus/70039283990

   

01. 천국과 지옥은 수미산에 있다

   

인드라는 가없는님 그림에서 고대 인도인의 우주관과 성학십도와 카발라의 세피로드를 떠올린다.

   

http://www.astronomy2009.kr/blog2/blog_reader.aspx?category=12&id=20091221_081807

   

http://www.cowhiterose.net/bookinside/treeoflife/ctol.htm

   

http://blog.paran.com/eastpeak/34359514

   

수메르인들은 하늘이 원형이고 땅이 평평한 반구형 우주를 상상했다. 수메르인들은 하늘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들이 있으며, 이 신들이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영향을 끼친다고 믿었다. 평평한 지구를 하늘이라는 둥근 천장이 덮고 있다. 이 천장과 땅 사이에는 태양과 발, 별들이 가득 차 있다. 이 모두가 신들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다. 해서, 천국은 신들이 사는 곳, 하늘과 가까운 곳이다. 하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은? 히말라야 산맥? 예서, 아리안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인도로 들어가면서부터 지옥이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뱀 위에 거북이 올라앉아 있고, 그 거북이 등 위에 네 마리의 코끼리가 반구의 대지를 떠받들고 있다. 대지 중앙에는 수미산이 있어 해와 달이 그 위를 돌고 있다는 것이 고대 인도인들의 우주관이다. 예서 보듯 천국 수미산을 중심으로 산을 내려갈수록 천국과 멀어지니 지옥이다. 해서, 평지에 다다른 아리안인은 평지 아래로 히말라야 산맥 높이만큼 지옥들이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해서, 수메르인의 우주관이 이차원적인 평면이라면 고대 인도인의 우주관은 수메르인의 우주관을 삼차원적, 입체적인 형태로 변형시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판구조론으로 보면 히말라야산맥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부딪쳐서 발생한 것인 만큼 지각의 두께도 굉장히 두껍다. 그래서일까. 세계 최초로 카스트라는 계급사회를 만들어낸 인도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인지 모른다.

   

HELL은 본디 생명수를 샘솟게 하는 우물처럼 성스러운 자궁을 의미했다. 허나, 중앙아시아로부터 선진 문명이 도입이 되면서 지옥이 된다. 예서, 지옥은 기독교적인 의미의 지옥만을 지시하지 않는다. 중동 지역에 광범위하게 유포된 카니발적인 지옥이다. 신은 하늘, 산에서 내려온다. 산은 뾰족한 각이 있는 삼각형 모양인 반면 지상은 둥글다. 모계사회에서 가부장제사회로 넘어가는 상징적인 예가 될 수 있겠다. 이주민은 날카로운 금속 무기로 동굴에 살던 토착민을 마구 유린한다.

   

하여, 이 그림에서 천국과 지옥은 중앙에 있다. 천국은 상부에, 지옥은 하부에 있다. 예서, 이 그림을 보는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서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하기 마련이므로 천국과 지옥은 그대들의 마음 속에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02. 이성과 미묘 사이에는 동북아시아가 있다

   

이성은 당대에 유효하지, 시대를 초월하지 않는다. 가령 어떤 과학적 발견이 미래에도 반드시 유효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 또한 과거 사람들이 당대 이성에 충실하여 천동설을 지지했다 하여 우습게 볼 이유가 없다. 이처럼 이성은 시간에 좌우된다. 보다 가까운 미래나 가까운 과거는 보다 예측되기 쉽고, 기록되기 용이하다. 이성적이다. 반면 보다 먼 과거나 먼 미래는 알 수 없다. 여전히 우주의 초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지구 초기에 어떤 일이 발생하였는지, 백 년 뒤, 이 백 년 뒤 세상은 어찌될 것인지 모른다. 미묘하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7&docId=63274253&qb=66eM7Jyg7J2466ClIOqxsOumrOygnOqzsQ==&enc=utf8&section=kin&rank=1&sort=0&spq=0&pid=fGW0Cg331xVsst2hPE8ssv--056710&sid=S4s1mmIvi0sAAHzqI7Y

   

http://blog.naver.com/sjahn0?Redirect=Log&logNo=60023720510

   

예서, 이성이 설사 당대에 유효할 뿐, 영원한 진리가 아니라 하여 홀대할 이유는 없다. 만물은 변화하니 변화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의심의 대상이 된다. 우리는 이성에게 과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이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설명하려 노력하는 것은 이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반대로 이성으로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음에도 이성을 외면하는 것 역시 예의가 아니다.

   

이성으로 여전히 풀기 어려운 영역이 있다. 생명과 죽음이다. 단지 숨만 멈추었을 뿐인데, 죽으면 시체는 급속히 부패하여 먼지가 된다. 산소가 산소가 되게 하고, 피가 피가 되게 하고, 오장육부가 오장육부가 되게 하고, 뇌가 뇌이게 하고, 인간이 인간되게 하는 모든 연결이 사라진다. 경외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일장 이론이 완성되더라도 이 신비가 드러나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인류를 경이로운 또 다른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는 기대만 있다.

   

예서, 근대 이성에 대한 반성이 시작된다. 데카르트의 이성은 당대 영성이 간과한 인간 조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지만, 당대 영성이 지니고 있던 하늘의 섭리를 죽은 것으로 여겨 오늘날 황금만능주의라는 도덕적 타락의 극단에 도달하게 한 책임이 있다 할 것이다. (가없는님 용법으로는 영성이 아니라 미묘이다.) 하여, 신세계질서라는 왜곡된 이상세계를 넘어서서 참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은 무엇인가. 영성과 이성이 하나가 되고, 통섭이 되는 세상이다. 하여, 열린 세상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쪽은 해가 떠서 낮이 시작되는 곳이며, 서쪽은 해가 져서 밤이 시작되는 곳이다. 유라시아 기준으로 보면 동쪽은 베링해협이요, 하와이이며, 서쪽은 영국이며, 카나리아제도이다. 남쪽은 날씨가 온화하여 만물이 소생하는 곳이며, 북쪽은 날씨가 추워서 만물이 살기에 어려움이 많다. 인도를 지배한 아리안은 혹독한 환경을 피해 북에서 왔다. 근대 이전의 각국의 우주관은 중동, 인도의 우주관을 도입해서 현지화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여, 이 그림에 의한다면, 이성과 미묘 사이에는 동북아시아가 있다.

   

예서, 근래 인드라가 고민하는 바는 왜 동북아시아에서 압축성장이 이루어졌는가이다.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국유본이 뒷받침한다면 압축성장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시아에서 있었던 만큼의 압축성장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다. 동북아인은 유럽인에 비해 성장이 더딘 만큼 노화도 더디다. 반면 유럽인은 성장이 빠른 만큼 노화도 빠르다. 이는 육식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육식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면이 있다. 고요하고, 느리게 살던 동북아인이 언젠가부터 얼리어답터로 살아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사람들은 '빨리빨리'가 몸에 배였다. 하면, 이는 한반도에는 전혀 없었던 습성인가. 인드라는 그리 보지 않는다. 인간은 환경에 지배되기는 하나, 이와 같은 행동을 바꾸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시일 내에 국가 권력이 강요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 운동신경이 있는 데다 노력을 엄청 기울여야 성과가 있다.

   

하여, 인드라는 이를 유목민족에서 찾는다. 과거 몽골 기병이 맹위를 떨친 것은 속도전이다. 또한 북방민족에게는 새로운 문물에 개방적인 문화를 지니고 있었다. 하여, 남방계와 북방계의 혼혈이었던 한국인이 몽골 침략 이후 한반도에 정주하여 조용하고 느린 삶을 살다가 이제 활기차고 역동적인 삶을 재발견한 것이 아닐까 싶은 게다. 한국인에게는 조용하고 느린 삶과 활기차고 역동적인 삶이 공존한다. 다만 지난 오백여년 동안에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삶이 억제되고 있었다. 이제는 국유본의 한류천하 프로젝트에 고무되어 다이나믹 코리아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해서, 오늘날 과제 중 하나가 그간 오백여 년간 잊혀져왔던 호연지기를 회복하는 동시에 여전히 의미있는 조용하고 느린 삶을 억제하기 보다는 두 삶이 어울리며 새 삶을 만들어가는 공존의 세상을 여는 것이다. 이것이 통일한국의 주된 과제가 될 것이다. 이 문제는 세계체제론, 세계경제론과 관련한 화두 중 하나이므로 이 정도에서 언급을 멈추겠다.

   

03. 무지개 요정 통통과 대화하기

   

물이 흘러 바다로 가듯 개별자, 사람이 죽으면 단일자, 신에게로 간다. 신의 일부가 된다. 신과 하나가 된다. 아기에게 자궁 안이 천국이듯 신과 하나가 될 때 천국이다. 인드라는 신이 병 속의 파리처럼 갇혀 있는 신세라고 상상한다. 말하자면, 알라딘 램프의 지니이다. 무지개요정 통통이기도 하다. 통통은 대속의 존재다.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램프 안에서 강제로 봉인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봉인한 채 평생 살아간다. 또한 통통은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없다. 세상의 그림자만 볼 따름이다. 해서, 통통은 세상 일을 잘 모른다. 세상이 엉망진창일수록 통통이 병 바깥으로 보는 세상은 행복한 세상이다. 반대로 세상이 정말로 행복한 세상이라면 통통의 눈에는 매우 불행한 세상으로 보이므로 통통은 봉인을 풀고 세상에 나올 것이다. 아직까지 그런 세상은 오지 않아 통통은 봉인을 풀지 않고 있다. 인간은 평소에 통통과 대화할 수 없다. 인간은 병 바깥에 있고, 통통은 병 안 쪽에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통통과 소통하려면 통통이 병 안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불가능한 일이다. 통통은 자신의 의지로는 도저히 알라딘 램프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인간 세상에 관여하지 못하고 지켜볼 뿐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아주 잠시 세상에 관여할 때가 있다. 알라딘 램프를 열심히 문지르는 것처럼 기도하고, 염원하고, 바라면 '시크릿' 기적이 일어난다. 인간이 통통을 절실히 부르면 진정으로 원하는 소원 한 가지만 들어준 뒤 다시 병 속으로 들어간다. 해서, 인간의 의지를 전 재산을 바친다든지 하는 식으로 다른 인간에게 입증할 필요가 없다. 인드라도 필요없다. 오직 통통과 대화하면 된다. 통통과 당신 사이에는 오직 호리병만 있다. 대화가 안 된다고 통역자를 구할 필요는 없다. 신은 죽지 않았다. 단지 신에 대한 인간의 희망만이 죽었을 뿐이다.

   

04. 귀신이 되어서라도 반드시 복수하고야 말 것이다

   

아리안의 지배를 받는 드라비다인이 투쟁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해서, 그들은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귀신이 되어서라도 반드시 복수한다. 질 것이 뻔한 전쟁이지만, 그 전쟁을 조금이라도 바꾸길 원한다면, 자살폭탄테러밖에 없다면, 죽음마저 감미롭다. 죽음을 결심한 드라비다인의 투쟁이 계속된다. 성전의 결과로 후손은 잘 살게 될 것이다. 이성적인 것이 현실적이다.

   

이에 아리안은 드라비다인의 사생관을 흡수하여 도리어 드라비다인을 몰아붙인다. 전생이다. 전생에 공덕을 쌓으면 왕족, 귀족, 승려, 전사로 태어나고, 나쁜 짓을 많이 하면 드라비다인으로 태어나 노예의 삶을 산다!!! 조상 운이 대박을 쳤다. 현실적인 것이 이성적이다.

   

이전에 인드라는 극단적으로 전생을 부정했다. 태생적인 면을 전면 부인하고 자유의지를 강조했다. 허나, 지금은 다르다. 여전히 자유의지를 높이 평가하여 5 : 5이다. 내심 태생적인 면이 7:3 정도로 더 큰 영향을 주지 않나 여기고 있으나 그럴수록 인정하고 싶지 않다.

   

쉽지 않다. 가야할 길은 멀다. 이전처럼 배제하기만 하는 것은 패배의 길이다. 보다 받아들여야 한다. 종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 인드라의 전생은 아리안인가. 드라비다인인가. 이를 모르는데, 가없는님과의 관계를 어찌 알겠는가."

2010년 이사분기 한국경제 전망 : 도요타 이후는 삼성전자? 국유본론 2010

2010/03/05 22:08

http://blog.naver.com/miavenus/70081768722

   

   

   

"가없는:

엉뚱한 곳에 덧글로 드리옵는 질의입니다. 혹시 김종화 형님이신지오? 저는 정인선, 동생 노파입니다. 저도 이웃을 삼아주시옴이 어떠신가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그냥 이웃신청하면 된다. 여기까지는 온라인 버전. 노파, 다녀간 것 이야기 들었다. 채식주의에 이어 요즘은 묵언 수행? 노숙하지 말고, 밥 세 끼 잘 먹길. 한국은 네가 살 곳이 못 되니 다시 인도 가서 눌러 지내는 방향을 잘 생각해보기 바래."

국제유태자본: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5/22 국유본론 2009

2009/05/22 16:09

http://blog.naver.com/miavenus/700475489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