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VS 멀더 인드라 VS ?
2013/03/10 04:52
http://blog.naver.com/miavenus/70161915060
인드라 VS 멀더
국제유태자본론 : 인드라 월드리포트 13/03/10-2
"멀더:
안녕하십니까. 님의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 되어 열독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는 사상적으로는 중도우파에 속하지만 님 같은 좌파라면 백번 환영하며 정말 대단하신 정론이자 고견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사이비는 모두 척결하고 건강한 우파와 좌파가 상호보완/견제하는 구도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같은 시국에 저희 같은 민초들에게 미네르바 같은 음기보다는 님의 양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소한 액수나마 후원금 보내드렸으며, 부디 건필하십시오!
INDRA:
글 감사드린다. 건강한 우파와 좌파가 상호 보완/견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치 구도가 타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한나라당과 친일민주당은 합당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삼김과 노무현은 다시는 정치권에 얼씬거리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나치게 설치고 있는 노무현 구속이 필요하다고 나는 본다. 그리고 건강한 진보 좌파가 제 1야당이 되는 구도가 한국 정치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2008/11/24 국유본론 2008
http://blog.naver.com/miavenus/70037796996
"멀더:
안녕하십니까. 비록 이웃 맺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전에 후원금을 보내드린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다시 시국도 불안하고 주식시장 및 환율 상황도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어 또다시 인터넷상에서 극단적 비관론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물론 극단적 비관론(주식시장 900 붕괴 및 대공황에 버금가는 장기불황)이 극에 달하면 달할수록 반전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환율에 대해서 쓰신 글 잘 읽었으며, 주식시장 및 거시경제 전망, 정부정책의 어떤 점은 잘 되었고, 어떤 점은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도 환율과 연계하여 종합 편을 한번 써주신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요즘 가족 일도 일이거니와, 주변 일이 산적하여 인터넷 글쓰기에 집중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그럼에도 때가 되면 종합적으로 글을 쓸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도 다 몸에서 근질근질할 정도로 시켜야 발동이 되는데, 몸이 내키지 않는 것을 보니 아직 때가 아닌가 보다^^! 극단적인 비관론이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바닥에 가깝다는 심리 지표로 해석해야 한다. 반대로 극단적인 낙관론이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보아야 하듯이 말이다. 문제는 시장 참가자들이 현재 어느 견해에 귀를 기울이냐는 점이다. 현재 극단적 비관론에 다수 개미가 쏠려 있다면 시장은 이제 반등을 준비할 것이고, 만일 여전히 개미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시장은 좀 더 빠질 것이다. 주식을 매매하는 심리 기법은 매우 단순하다. 공포에 사서 욕심에 파는 것이다. 다음 주 오바마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시장의 반응이 곧 국제유태자본의 작전 밑그림으로 나는 간주하고자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또 강조하지만, 어디까지나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국제유태자본이다. 해서, 언제나 내 글조차도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2009/01/23 국유본론 2009
2009/01/24 04:28
http://blog.naver.com/miavenus/70040998508
"멀더:
안녕하세요. 방대한 지식과 직관력, 대상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움이 넘치는 좋은 글 항상 열심히 탐독하고 있습니다. 공포가 극에 달할수록 반전도 멀지 않았다고... 전에도 제가 질문 드리자 바로 반전이 오긴 했었지만 ;; 오늘은 1월 23일에 느낀 공포보다도 더욱 크게 마치 끝없는 수렁에 빠져드는 것처럼 주가나 환율이 움직이네요. 그것도 우리뿐만 아니고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가요... '시장의 반응' 이 측면에서 왜 이렇게 오바마 정부가 무기력해 보이는지 의아합니다. 취임식부터 시작해서 가이스너가 금융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날도 마치 망신을 주려는 것처럼 연설 중 거의 2백 포인트가 빠지지 않나 부양안에 싸인을 해도, 모기지 지원책을 발표해도 마치 비웃듯이 반응하니 정말 의아하기만 합니다. 월가의 지원을 받고 당선되고, 관련인사들로 포진되어 있는 오바마 정부 아닌가요? 가이스너 지명 자체만으로도 몇백 포인트를 쳐올리더니 이제는 마치 적대하는 것처럼 시니컬한 반응으로 도배를 하면서 매도공세를 퍼부으니 국제유태자본의 뜻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오바마가 오바? 그래서 전략을 수정한 것일까요? 아니면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일까요? 한번 이런 내용을 다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아 그리고...한국에 대한 전략도 혹시 수정된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명박 정부가 밉보인 점이 있다든지 약점을 잡힌 게 있다든지...루블화 수준으로 노는 환율이 이해가 안 되네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인드라는 오바마 이미지 연출법을 볼 때, 케네디 때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당대 케네디 역시 오바마처럼 어려운 상황이었다. 달러부족 사태로 브레튼우즈 체제에 균열이 오고 있었을 때다. 당시 유럽과 일본이 오늘날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 국가들로 바뀐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태자본의 지원으로 집권한 케네디는 경제적으로는 유럽과 일본에 압력을 가해 당시 유럽과 일본의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게 만들었다. 물론 일시적이었기에 대안은 전쟁뿐이었다. 그것이 베트남 전쟁이다. 매카시에 따르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은 루즈벨트와 스탈린 사이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주장한다. 인드라는 빅터 로스차일드의 작품으로 본다. 이런 까닭에 오바마가 집권하자마자 암살 논의가 지속되는 것이다.
하지만 인드라는 아직까지 역사는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전개한다는 말에 유념하고 있다. 해서, 암살 위기 쇼를 통해서 오바마가 신자유주의 탈출구를 내리라 보고 있다. 즉, 오바마는 카터처럼 새로운 경제체제로의 체제전환용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케네디가 브레튼우즈 체제를 지속시키기 위한 촉매제였듯 오바마 역시도 후기 신자유주의 체제를 열기 위한 촉매제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오바마의 역할은 무엇인가. 미국의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하층을 포섭하는 것이다. 해서, 오바마에 대해 자유, 평등, 인권 이미지를 덧칠하고, 진보, 좌파, 인종 등 거의 모든 문제에서 약자를 대변하는 듯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자면 부시는 철저한 악인으로 이미지화해야 했고,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그런 연후에 오바마는 경제에서 부시와 다를 바 없는 정책을 지속해야만 하는 것이다. 마치 클린턴처럼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바마 지지자들의 지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 지지는 어디서 오는가. 클린턴 때를 추억하면 된다. 클린턴이 초기에 정책을 변경한 것은 경제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경제 위기가 찾아오면 대중은 보수 우파적이게 된다. 왜? 힘이 국제유태자본에게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꼬리를 내리는 것이다. 동물적이다. 국제유태자본은 바로 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중을 주기적으로 공포로 내몰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대중은 순한 양처럼 복종하는 것이다.
오바마 집권 초기에 경제 상황을 어렵게 하는 데에는 세 가지 목표가 있는 것으로 현재 추정이 된다.
첫째, 신자유주의라는 종전의 근본적 목표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중의 공포가 요구된다. 이를 통해 국제유태자본은 더욱 더 많은 부를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위기는 제한이 있다. 현재 시스템이 이후 건설될 시스템보다 아직은 안정적이므로 엄청난 금융 위기를 내오기에는 어렵다. 보다 큰 위기를 조장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한 버블이 와야 한다. 울트라슈퍼버블이 와야 한다. 산이 높아야 그만큼 골도 깊다.
둘째, 오바마에 대한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등이 오바마를 집중 지지하는 등 국제유태자본이 오바마를 임명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 그럼에도 국제유태자본은 본질이 '위선'적이므로 이를 부정하는 자료들을 남길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님처럼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금융위기가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오바마 정부 때에도 금융위기가 있어야 한다. 허우적대는 모습을 연출해야 대중의 공포는 극대화될 것이다.
셋째, 오바마 지지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금융위기가 닥치면 그 정치적 책임은 오바마에게로 향한다. 이때 오바마 지지자들은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친일파가 아니라고 항변하는 이들처럼 오바마를 변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애절한 모습에 감동한(?) 국제유태자본이 오바마를 살려주는 것이다. 이 얼마나 로맨틱한가. 그리고 취임식 오바마 주가와 백일 뒤 오바마 주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될까. 인드라의 이러한 예상으로 사태는 바뀔 것인가?"
국제유태자본: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2/21 국유본론 2009
2009/02/21 05:15
http://blog.naver.com/miavenus/70042628097
"멀더:
빠른 업데이트를 통한 가르침 감사드리며, 거대자본의 힘과 전략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인터넷상에 기껏 네이버 지식인이나 뉴스댓글, 아고라 등을 통해 경제지식을 주워 듣고 세상이치에 통달한 듯 멋대로 떠드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 걱정됩니다... 인드라님께서 제대로 된 인드라 경제학(?)을 설파하시면 좋겠습니다 ^^ 분석을 하시는데 혹 도움이 될까하여 링크 몇 개 추가합니다.
런던장외시장 실시간 환율 - http://stock.naver.com/world/foreign_exchange_list.nhn
* 원달러만 서울외국환중계 시세 서울외국환중계 일일 챠트(거래량 포함) -
http://www.smbs.biz/Exchange/DolExchange.jsp
리보금리 - http://stock.naver.com/world/foreign_libor.nhn
국고채금리 - http://stock.naver.com/world/foreign_bond.nhn
CNN머니(증시데이터 종합) - http://money.cnn.com/data/markets/index.html
WSJ마켓데이터(증시데이터 종합) - http://online.wsj.com/mdc/public/page/marketsdata_asia.html?mod=mdc_topnav_2_3014
VIX 챠트 - http://stockcharts.com/charts/gallery.html?$VIX
야후 금융 1분 챠트(상품선물까지 총망라) - http://ifc.yahoo.co.kr/html/GISU05.html
동양종금 샤프슈터 박문환 -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111008431692453&type=1&TVEC
안녕하세요...멀지 않은 미래에 탄소배출권 폭등사태 함 나고 어떤 넘은 김선달처럼 돈 왕창 벌겠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2070984
이건 95년~현재까지의 거의 모든 통화의 상대 환율을 조회해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http://www.oanda.com/convert/fxhistory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다보니 탄소배출권 폭등의 가능 시나리오 하나가 바로 떠오릅니다... 세인트헬레나급 또는 이상의 화산폭발 입니다. 오랫동안 대규모 폭발이 없었는데 하나 터지면 탄소배출권이 충분히 이슈로 만들어질 수도 있겠네요.
화산폭발이 지구기온에 미치는 영향 http://blog.daum.net/junbiok/28
그리고 디스커버리 채널을 주욱 보아온 느낌은 국제유태자본의 EBS 채널 같네요. 지나칠 정도의 중국 띄워주기, 지구온난화, 자연재해의 공포, 그린에너지, 친환경기술 이게 키워드네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인드라가 이미 알고 있던 사이트도 있고, 몰랐던 사이트도 있다. 정보를 제공해주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잘 지적하셨다. 화산 하나 폭발하면 탄소세가 우습게 된다. 화산 하나로 지구 온난화 등이 모두 설명될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화산 폭발은 지구 생태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 역사 시대 이후로는 근대 이태리인의 미국 이주와 마피아를 탄생시켰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면 된다. 멀더님이 인드라처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인드라는 개인적으로 한국인이 드라마에 쏟는 열정의 반의 반 정도만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기울이기 바라는 것이다. 가령 인간의 역사 같은 BBC 프로그램을 보아주었으면 싶은 것이다. 이 대목에서 제발 부탁인데, 연예인에 대한 관심사의 반의 반 만큼이라도 다큐멘터리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감사를 드리고 싶은 것이다. 비록 다큐멘터리의 90%가 국제유태자본이 유포시킨 노이즈 마케팅일지라도 말이다. 그래도 나머지 10% 정도는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업을 포기하고 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드라마를 보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생존을 위한다면 드라마 대 다큐 비율을 5:5로 가져가달라는 것이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2/24 국유본론 2009
2009/02/24 07:18
http://blog.naver.com/miavenus/70042810104
"멀더:
안녕하세요... 제가 못 본 것인지 몰라도 요즘은 통 글이 없으시네요...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 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원화가치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봤는데 고정환율제나 제한적 변동환율제 기간 동안에는 오히려 고평가 된 감이 있었고(먼 기억속의 700원대 환율) 외환시장이 자율화된 이후에는 극과 극을 달리네요. 예를 들어 04년을 기준점으로 본다면 1달러당 호주달러 1.35, 뉴질랜드달러 1.50, 대만달러 33.5, 원화 1150원 정도로 현재 큰 폭으로 절하된 건 다 마찬가지이지만 02년부터의 월봉 차트를 보면(출발점을 보면) 원화는 진짜 참담할 정도네요. 장기차트를 봤을 때 대만 달러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게 인상적이고, 우리나라는 금융시장이나 정책의 후진성이 문제일까요. 아님 외국계가 금융권을 외국계가 금융권을 꽉 쥐고 있는 것이 문제일까요? 아무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세계적인 노동시간을 감수하고 외화를 벌어와 봐야 한순간에 털릴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씁쓸합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인드라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이 곧잘 일어나는데, 인드라의 과학적 태도 관점에서는 모두 우연적인 일이라 치부하고 있다. 인드라 이성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부두교는 실체가 있는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드라는 비합리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여간 근래 인드라가 건대항쟁 이전처럼 소심했다. 인드라를 잘 모르는 이들은 오늘날의 인드라 성격이 선천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아니다. 오늘날 오덕후 특징을 골고루 갖춘 종자가 인드라였다. 십대가 이해할만한 분류로는 혈액형 A형 성격이 인드라 성격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오덕후적 성향을 탈피하여 명랑사회의 주체로서 살기 시작하였으니 딴지일보 김어준의 스승 격이라 할 수 있는 인드라인 게다. 어준이가 인드라 많이 참고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인드라가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백수 생활을 찬미하면 이에 쓸 데 없이 감동받은 이가 당대 일급회사에 사표를 내고 백수로 등장했던 것이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를 보면 톰 행크스가 어느 날 무작정 달리는데 덩달아 달리는 이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톰 행크스를 구루(guru)로 모시면서 가르침을 기다린다. 그때 톰 행크스 심정이 인드라 심정이다. 인드라 같은 유형이 역할 모델인 게다. 왜 인드라가 역할 모델이냐. 인드라도 잘 모른다. 아무튼 인드라가 생각한 것은 나다니엘 호손의 '큰바위 얼굴'이었다. 누군가를 모범으로 삼아 열심히 살면 될 것이야, 라고 여겼던 게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인드라 자신이 큰바위 얼굴이 된 것이다.
그래서일까. 인드라는 이십대 시절부터 일찌감치 교주 소리를 들어야했다. 두 가지다. 하나는 인드라가 시련을 많이 겪은 탓이다. 다른 하나는 워낙 세상과 다른 소리를 해대는 통에 대학을 다닐 때부터 극과 극의 반응을 얻어야 했기 때문이다. 전두환 시절에 운동권 지하서클에 들어간 이유가 세상이 마땅치 않은데 지하서클도 한통속으로 보여 지하서클을 개혁하겠다는 일념으로 들어갔다니 지금 들어도 어이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선배가 세미나를 하면 선배, 노동자의 삶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하느냐고 오히려 반문하던 것이 인드라였던 게다.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에 참가하였으며 도중에 탈진으로 나온 여성 선배를 두고서는 오히려 힐난하면서 더 대중의 분노를 일으킬 정도로 투쟁하지 않았느냐고 대놓고 비판했던 것이 인드라였던 게다. 한마디로 잘 난 짓거리를 하면 더 잘 날 수 없느냐 지랄했고, 못 난 짓거리를 하면 신랄하게 비난했던 게다. 그래서인지 따르는 동료나 후배가 제법 되었다. 그간 잘 나게 살아왔음을 말하고자 함이 정말 아니다. 그보다는 반성의 의미다. 후회는 없되, 반성이다. 이 무슨 모순인가. 후회가 없다함은 다시 그 길을 가더라도 같은 길을 갈 것이라는 게다. 인드라가 죽어서 인드라 묘비명에 남기고픈 것은 '인드라,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이다. 그리고 반성이라 함은 그 길을 가더라도 더 나은 길을 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다.
그런데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카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한 분이 해고당했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그 현상이 우연적인 것으로 치부하면서도 어딘지 인드라 책임이 아닐까 하는 자책감이 밀려왔다. 이 현상이 처음은 아니었다. LA에 거주하였던 샤를다르님이 인드라와 대화하면서부터 일이 꼬이는 듯싶다면서 인드라 충고를 평생 새겨듣겠다면서 미군에 입대한다는 안부를 전하면서부터일 것이다. 그러자 인드라가 글쓰기를 하려고 해도 마음이 아파서 점점 글을 쓸 수가 없었던 것이다. 혹 인드라 탓이 아닐까 싶은 인드라 소심증이 도지면서 그 이후로 명목적으로 인드라 말을 칭찬하는 글조차도 인드라 말 듣고 혹 인생이 피폐해졌다는 말로 에둘러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어 좋던 밥맛도 떨어지면서 침울해졌던 것이다. 막말로 인드라 말 듣고 아흔 아홉 명이 행복하더라도 단 한 명이 불행해진다면 참기 힘든 고통이 밀려왔다. 착잡하다. 인드라가 무엇을 잘못하였을까. 반성하고, 또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인드라는 그간 수많은 분들의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왔다. 인드라 포스가 워낙 강렬하여 한번 맛을 본 이들은 인드라 말을 듣든, 말든 이전의 삶과 달라지기 때문이다. 집에서든, 고교에서든, 대학에서든, 군대에서든, 회사에서든, 인터넷에서든, 그 어디에서든 그랬다. 그분들이 종교가 있든, 없든, 정당 지지 세력이 있든, 없든, 남녀노소, 성별, 지역을 초월하여 인드라의 언행에 주의를 기울였다. 인드라가 언제부터 이런 역할을 해왔는지는 모른다. 아마도 어린 시절 때부터였을 것이다. 그들을 위해 한껏 울어준 다음에 앞으로 행할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예정된 인드라 인생이었는지 모른다. 해서, 인드라는 자신 있게 살아야 한다. 대차게 부딪쳐야 한다. 그래야 실의에 빠진 이들이 인드라 말에 힘을 얻어 당차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오늘 깨달음을 얻었다. 인드라가 사실은 오늘쯤에 인드라 월드리포트를 내놓아야 하는데, 그간 일이 많이 생겼다. 그럼에도 인드라 블로그 이웃 수보다 카페 회원 수가 많아지는 때에 글 하나 올려야지 하는 생각은 지니고 있다.
현재 한국 원화가치에 관한 여러 해석이 등장하고 있다. 그 어떤 것이건 해석일 수밖에 없다. 역설적으로 그들이 한국 원화가치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원화가치는 국제유태자본의 세계전략으로 결정되고 있다. 지엽적인 요인이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원유가로 원화 변동을 설명할 수 없다. 경상수지로 납득시킬 수 없다. 영국보다, 폴란드보다 불안정한 원화 변화 이유를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인드라는 당당하게 나설 것이다. 인생은 결국 가위바위보 게임이다. 즉, 돈 놓고 돈 먹기 야바위 다툼. 이번 싸움은 인드라가 졌다. 인정하겠다. 하지만 작은 승부였다. 고작 판이 작은 싸움에 승부를 거는 것은 어리석다. 자신이 지닌 절반 정도만 과시하는 것이어야 했다.
멀더님은 지난 인드라 글을 검토해보아야 한다. 대만 시장에 비해 한국 시장이 크다. 한국 외환 관리 등 국내 문제와는 하등 상관이 없다. 언제까지 강간당하고 나서 이 책임을 강간 가해자 대신 피해자 책임이거나 가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 책임 등 엉뚱한 사람에게 책임을 돌릴 셈인가. 외환 시장의 실체를 깨닫기를 바란다. 외환시장은 각국 정부의 권한을 넘어섰다!!! 주인은 오직 국제유태자본 뿐이다. 그들의 자전 거래로 이해함이 적절하다. 국제시골자본은 그저 다 합쳐봐야 삼성전자 시가총액만도 못한 코스닥에서도 잡주만을 가지고 작전을 짜지만, 우리의 국제유태자본은 세계를 대상으로 작전하고 있을 뿐이다.
국제유태자본: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3/06 국유본론 2009
2009/03/06 03:31
http://blog.naver.com/miavenus/70043403511
"멀더:
기대하던 인드라 리포트 드디어 올리셨네요. 일일이 답변해주시는 것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실 텐데... 과거에 올리신 글들 다시 다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무엇을 기대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말이 요즘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10년 사이에 60% 이상의 널뛰기를 두 번이나 보여준 게 전과처럼 남지 않을까 걱정입니다(역설적으로는 다이나믹 코리아 기회의 땅이겠지만) 미국 증시는 아무리 국채문제가 우선이라 해도 넘 심한 것 같기도 합니다. 2월 10일 이후 단 하루도 5일선 위에 있지를 못하고 바닥권에서도 또 4%씩 빠지니 더 이상 보기가 두렵습니다. 부시 정권일 때는 분명히 종가 관리팀(?) 비슷한 게 있었던 것 같은데 ^^ (막판 1시간에 800포 쳐올린 적도...) 요즘은 막판에 작정한 듯 녹아내리네요... VIX가 치솟을 폼을 잡으면서 주가지수는 지하실 바닥을 파니 정말 공포란 게 뭔지 똑똑히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아님 혹시 통제를 벗어난 상태는 아닐까요...
http://www.smartmoney.com/map-of-the-market/
INDRA:
글 감사드린다. 단 일주일 만에 멀더님이 말씀하시는 상황과 다른 다우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해서, 단기 주가만으로 세계 경제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임을 웅변한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전제하고, 종가관리팀을 신뢰하면 안 된다. 세력은 언제나 차트나 그 무엇의 지표든, 일정 기간 대중이 믿게끔 만들어 주다가 결정적인 대목에서 배신을 때린다. 해서, 주식에서 이를 경계하는 이들에게 등장한 지표가 거래량이다. 아울러 인드라가 보기에 통제를 벗어나지 않았다. 정말 통제를 벗어났다면, 월가 사람들이 저와 같은 모양이겠는가. 오히려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반대로 있는 현실보다 과장되어 사태를 비관하고 있다, 마치 런던 시장을 싹쓸이했던 나폴레옹 전쟁 때의 로스차일드처럼 말이다.
멀더:
미 증시 일일 시각적 상황판 같은 건데요 거의 매일 성한 데가 별로 없습니다... 아주 골고루 녹아내리고 JP모건이나 골드만까지도 타격이 있네요... 제 쪽지는 부문만 인용하셔도 되고 다른 질문이나 견해와 중복되면 같이 묶어서 처리하셔도 됩니다. 왠지 피곤하신 것 같은데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막판에 개인적으로 피곤한 일들이 좀 있으셨던 모양이군요... 요즘 저도 그렇고 주변의 사람들도 다 안 좋은 일들이 많습니다. 남대문 불탈 때부터 시작해서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정말 매트릭스 선전문구처럼 세상이 돌아가니... 그러나 새옹지마라고 길게 보면 골이 산이 되고 산이 골이 되기도 하니 참고 견디며 준비해야겠죠... 제가 종가관리팀을 언급하자 웃기게도 금요일 미 증시에 아주 오랜만에 종가관리팀이 등장하네요 ^^ 예전에 비하면 올렸다고 보기도 뭐할 정도로 미미하지만 포기하려던 찰나 좀 다른 패턴이 나왔으니 관심을 가져볼만 할까요? 카페 가입 신청했습니다. 읽고 싶은 글들이 많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INDRA:
그렇다. 다우극장 30분쇼가 한때 유행이었다가 사라졌다. 그런데 멀더님이 종가관리팀을 언급하는 순간 미 증시에 다시 종가관리팀이 등장할 수 있다. 그러나 그뿐이다. 님이 예상한 것에 도취하는 순간에 국제유태자본은 다음날 바로 님이 예상한 바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줄 것이다. 목표는 님의 정신분열이며, 이러한 작전은 대부분 효과적이었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3/19 국유본론 2009
2009/03/1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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