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 경제위기, 김정일, 발칸화, 시대정신 비판 국유본론 2008

2008/11/03 11:02

http://blog.naver.com/miavenus/70036808493

   

   

   

국제유태자본: 경제위기, 김정일, 발칸화, 시대정신 비판

   

금연한 뒤로 감기 걸린 일이 거의 없었다. 수험생도 아닌데 새벽마다 서너 시간만 자고 매일 글 하나씩 쓰고 수영도 하다 보니 무리를 좀 한 듯싶다. 생으로 나으려고 했는데, 오늘은 일 좀 쉬고 병원에 다녀와야겠다. 그런데 이 글을 쓰면서 증시 상황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그렇다. 국제유태자본이 내 예상대로 움직인 게다^^! 고마워, 국제유태자본~! 내 뻥카에 알면서도 속아주었네.

   

작은 행복:

인드라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자로서 지금의 현안을 어떻게 볼 것이고 그 해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인드라님의 블로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발등에 불 떨어졌으니 불꺼달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원초적인 문제를 짚어가기 위해 인드라님의 예전 글을 읽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를 넘나드는 인드라님의 폭넓은 지식에 한번 놀라고 그 해안과 해법에 놀랐습니다. 또한 국제유태자본에 해법을 제시하고 그 이익을 도모한다는 점 또한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드라님은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하다시피 하시고 그 표현법이 저와 같은 우매한 이들에게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라는 언성도 살 것입니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글쓰기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저는 아직도 한반도 정세를 못보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문제가 아닌 중국과 아시아 전체가 물려있는 상황으로 전개하셨고 그 중에 북한의 활용이 중대하다는 점을 쓰셨는데요. "김정일 사망설" 11/3일자 YTN과 연합에서 잠시 동안 기사 나왔다가 사라졌습니다. 그 후 "축구관람사진"만 달랑 나왔구요. <테러지원국해제, 자금지원, 미사일 발사, 김정일 암살 혹은 쿠데타, 오바마와 춤을, 신속 기동체제의 남한, 북침가능성 열어둠> 지금까지 인드라님의 글을 보면 중국을 견지하기위한 북한의 체제변화를 꾀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체스판의 말이 뜻대로 안 움직이니 말을 바꾼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나요? 남한에는 반미감정을 더 올릴 수 있고, 북한은 친미하여 중국과 멀어지고, 고립된 중국은 항복하는 수순이라면 좋은데 중국이 항복하고 나서의 한반도 정세가 통일이 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시아권의 위기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대로 둘 요양은 없을 것이고 분명 새로운 적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것이 미국이 될 수도 있을까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오늘날의 금융 위기가 대공황으로 나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나 그보다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까지 유력하다. 비관론자들은 금융시스템이 무너졌다고 한다. 하지만 역사적인 선례로 볼 때 이는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겸업 가능을 위한 재구성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대공황 때와 달리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신속하게 인하했다. 대공황 때는 연방 준비 은행이 금융회사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한다며 오히려 금리를 높여 금융공황을 대공황까지 번지게 했다. 실물 경제 침체는 불가피할 것이다. 문제는 실물 경제 침체기에 서민의 고통을 줄이면서 그 기간을 얼마나 최대한 단축시킬 것인가 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올 상반기 부도가 난 건설업체가 180개로 지난해보다 44%가 늘었다. 노무현 정권이 남긴 폐해다. 전국의 땅을 뒤집어서 이해찬 식 주말 농장 아파트를 만들 셈인지 미분양 아파트를 마구 만들었다. 7월말 현재 미분양이 16만 595가구라고 한다. 할 수만 있다면, 노무현 정권에 몸담았던 자들 재산을 모두 몰수해서 해결하고 싶기까지 하다. 이미 문제는 다 드러났다. 주가는 건설사, 은행사 문제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했다. 해서, 적자 재정을 감수할 때다. 대출 보증, 은행채 매입, 총액대출한도 완화 등등의 정책 대안들이 나오고 있다. 시중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팀에 보다 강력한 대안을 주문했기에 발표 시일을 늦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다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안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불을 완전히 끄지는 못할 것이다. 고통은 내년 내내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2010년에 이르면 2008년부터 시작된 경기부양책에 따라 각국은 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더 나아가 2011년부터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울트라 슈퍼 버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이 나의 예상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나는 이것이 국제유태자본이 예비한 길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지금은 워밍업이라고 보는 것이다.

   

표현에 대해서는 세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 나는 보다 사태를 분명하게 말한다고 여기지만, 오히려 읽는 이들은 더 모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 가령 피라미드와 다단계^^! 둘, 국제유태자본과의 거래를 위한 전략 시뮬레이션적인 글쓰기이므로 내 패를 다 보여줄 수는 없다는 것. 해서, 상대가 노골적으로 뭐냐, 라고 나오는 것은 당연^^! 가령, 대체 친일민주당과 노무현을 왜 그리도 못살게(?) 구는가와 같은 것^^! 셋, 하나의 글쓰기에 하나의 주제만을 다루는 신문 칼럼 식 정도의 분량으로 글쓰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 가령 경제위기와 한단고기, 지중해연합 등을 동시에 거론하여 정리하기가 혼란스럽다는 점. 해서, 숙제만 왕창 많이 내주는 교수처럼 왕짜증이라는 것^^!

   

그외 부수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정을 보지 않고 그대로 올리는 내 습관(이렇게 써야 글쓰기가 늘고, 나중에 시간나면 교정을 본다는 것이 내 신조이다.) 때문에 문장이 꼬이는 경우가 있다. 둘째, 번역 투의 사회과학적 글쓰기를 하는 이들 글쓰기 특징 중 하나가 만연체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쉼표 많이 쓰지 말자. 가급적 단문 쓰기를 하자. 그래도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글을 좀 더 정리하고, 압축적으로 쓰는 것? 이 문제는 데리다와 관련해서 이데올로기적 저항을 느끼지만, 요즘 그래도 타협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북한 문제에 관한 것이다.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보다 혁명적인 관점을 지녀야 한다고 본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전쟁 배경을 이해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현재 내가 자료를 모으는 수준이기 때문에 내 주장만 할 수밖에 없다. 내 주장은 빌더버그 회원이자 삼각위원회 정회원인 스칼라피노 식의 한국전쟁 내부 원인론과 같은 수정주의론이 아니다. 또한 남침론도 아니며, 북침론도 아니다. 국제유태자본이 세계 냉전체제 구축을 위해 만든 전쟁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큐 시대정신도 함구하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북한 김정일 정권의 존속은 이제까지 주한미군을 정당화시킬 수 있었다. 국제유태자본이 북한을 존속시킬 필요가 이제까지 있었던 게다. 다시 말해, 동유럽과 달리 북한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북한 김정일 정권의 선군정치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근래 국제유태자본은 북한의 존립이 없이도 주한미군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정세 분석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 미래 공동협의 결과 보고서

http://weekly.hankooki.com/lpage/politic/200602/wk2006022213172137050.htm

그런데 이를 선제 공격론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물론 클린턴 정권 때 페리는 선제 공격설을 퍼뜨린 바 있다.

   

"이 가문을 세운 원조 어거스트 벨몬트의 부인 캐롤라인 페리(Caroline Perry)의 부친이 바로 검은 함선으로 우라가(浦賀, 가나가와현神奈川縣 요쿠수카시의 옛 지명)에 내항한 제독 매튜 페리(Matthew Perry)였다. 페리 제독의 동생 너새니얼 페리(Nathaniel Perry)의 손녀 조세핀(Josephine)의 남편은 미국 제일의 금융왕 존 피어폰트 모건(John Pierpont Morgan)의 조카이 주니어스 스펜서 모건(Junius Spencer Morgan, Jr.)이다. 미국 제일의 부호 밴더빌트 가와 페리 제독이 어떻게 이런 인척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함선이 찾아온 우라가의 주민이었다. "태평한 잠을 깨우는 증기선, 불과 4척에 잠이 오지 않는구나"하는 노래로 불리어진 증기선 사스케하나호를 타고 일본에 건너온 사람은 페리 제독이었지만, 대양을 항해할 대형 증기선 66척을 소유하여 미국을 지배한 사람은 원조 코넬리어스 밴더빌트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형성한 보스턴의 재벌 페리 가문의 자손 윌리엄 페리(William Perry)가 1994년 1월부터 클린턴 정권의 국방 장관에 취임하였다. 그는 취임 즉시 북한 핵 의혹 위기를 부추기며 미,일 신 가이드라인 성립을 위한 군사적 긴장을 조장했고, 1997년 1월 장관 퇴임뒤에도 1999년까지 북한 핵 의혹 문제를 둘러싼 정책조정관으로서 한국, 북한, 일본, 중국을 정력적으로 오갔다. 그는 가이드라인 성립 뒤에 "북한은 혐의가 없었다"며 무책임한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페리는 군수 기업인 GTE 실베니아(GTE Sylvania) 임원을 맡은 뒤 스스로 ESL이라는 군수 기업을 창업하여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67년부터 국방부 기술 자문을 10년간 수행하여 1977년부터 카터 정권에서 국방 차관이 되었다. 지미 카터(Jimmy Carter)가 대통령에서 퇴임한 뒤에도 북한 문제와 관련된 외교 무대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재벌이 배후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페리 자신은 레이더 파를 흡수하는 '보이지 않는 전투기 스텔스'의 기술 개발로 스텔스를 만든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그는 스탠퍼드대학교 국제안전보장군비관리센터의 소장을 맡아, 표면상의 직함은 고리타분한 수학자였다. 하지만 이면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투자은행 함브레히트 & 퀴스트(Hambrecht & Quist)의 경영자로서, 또 군수기업인 '기술전략연합사(Technical Strategies & Alliances)' 회장으로서 거대한 사재를 축적하였다. 이라크 군사 분쟁과 아시아의 긴장, 그리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격이 부의 축적을 가능케 했다. "

   

미국의 경제 지배자들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1&dir_id=110106&eid=lNCCRBD0y9PiUwXnLR1PdN0XJQfNTA3H&qb=xuS4riC5zLG5sObBpsDHIMH2uejA2g==&pid=fnXsPsoi5UsssbbPOEdsss--413234&sid=SPtW9nJL@0gAAC00YtU

국제유태자본은 2005년 말 이후 록펠러 및 300인위원회, 빌더버그, 삼각위원회의 결정이 있었던 것인지 한반도에 깊이 있는 관심을 보여 왔다. 해서, 그 결과가 미국 국무부에 현재 한국통이 상당수 출세했다는 점이다. 이 점 유념해야 한다. 나는 이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국제유태자본이 오바마를 임명한 이후 오바마 상품 가치를 높이려면 세계적인 이슈가 필요하다. 해서, 외교적으로 카터보다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오바마를 빨리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공이 있어야 한다. 나는 그것이 독일 통일과 같은 남북통일이라고 본다. 브레진스키가 고문으로 있는 만큼 잘 해낼 것이다. 다만 이것이 반드시 체제 전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김정일 교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해서, 나보다 더 음모론적인 이는 김일성 사망이나 김정일의 병세 악화는 국제유태자본의 스파이가 침투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볼 것이다^^! 통일이 되더라도 이는 곧바로 국경 개방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큰 혼란만 일으킨다. 어찌 되었든, 흡수통일이 불가피하다. 그리고 통일로 인해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사회간접투자가 진행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여기에 올인을 해야 한다. 아울러 나의 지론인 한반도 일억 명 국가론에 따른 복지 정책을 수립한 뒤 빠른 시일 내에 한일연방공화국으로 가야 한다.

   

현재까지 중국과 한반도 상황이 어떤 식으로 정리가 될 지는 알 수가 없다. 중국 해체가 먼저인지, 아니면 한반도 통일이 우선인지 말이다. 그러나 현재 김정일 건강이상설에 따라 한반도 통일이 우선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은 우호적인 한반도 통일 국가를 원하지만, 차선책으로 한반도 통일국가를 용인할 수 있다. 조건은 안보적 이해인데, 이는 최소한의 주한미군 병력만을 남기고, 주한미군 주력이 하와이 등으로 가는 신속 기동군 체제로 전환한다면, 중국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국제유태자본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미국이란 국제유태자본의 숙주일 뿐이다. 필요하다면, 미국을 얼마든지 버릴 수 있다. 아울러 향후 정치구도가 오늘날처럼 다극적인 체제가 될 것인가, 아니면 지난 냉전 때처럼 양극적인 체제가 될 것인가를 고려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나는 양극적인 체제가 나쁘지 않다고 본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언론에서 과대평가된 것보다는 실제는 매우 실망스런 수준이다. 해서, 나는 앞으로도 양극 체제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샤를다르:

먼저 감기가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건강이 제일 우선 사항이니까요. 피라미드 체계와 다단계 체계의 차이점을 정확히 몰라서 글을 이해하는 데에 지장을 줍니다.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인드라님은 울트라버블을 예상하셨는데, 울트라 버블은 지역연합을 위한 다리인가요? 아니면 지역연합이 먼저이고 울트라 버블이 나중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앙아시아의 발전성에 관심이 많은데, 재미있는 것이 카자흐스탄은 땅 크기에 비해서 인구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약1천만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인구수보다 적죠. 카자흐스탄의 인구와 경제구조로 보아서 카자흐스탄 붐을 일으키려면 러시아나 중국을 통한 투자가 선행조건이라고 저는 봅니다. 카자흐스탄은 아마도 중국과 러시아의 사이를 줄타기할 것입니다. 카자흐스탄이 수도를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옮긴 것이 전에 러시아의 흡수를 두려워서 옮겼다고 하네요. 솔제니친이 아예 카자흐스탄을 러시아가 지배해야한다는 발언도 했죠. 그리고 수에즈운하에서 신장까지의 발칸화에 대해서 애매함이 생겨서 또 질문합니다. 수에즈라면 아예 이집트 전부를 의미하나요? 신장까지 포함하는것을 보면, 중국도 목표안에 들어간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이 거대한 발칸화에 중앙아시아, 인도 및 파키스탄도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발칸화에 들어가면, 분쟁에 관계된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경제 발전에 큰 차질이 있을 겁니다. 그 뜻은 울트라버블 조성에 방해가 된다는 뜻인데,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INDRA:

다단계와 피라미드의 차이는 합법인가, 불법인가 여부다. 혹은 판매방식에서 무작정 친구따라 가서 강매당하는 것이 피라미드라면, 최신 마케팅 기법이라고 교육을 받은 뒤 판매에 나서는 방식이 다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다단계의 대표적인 예가 암웨이다.

   

암웨이는 어떤 회사인가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4&dir_id=4&eid=EH9Afr6Qnz2jGLwkA5z9E/C53d3ZPnaj&qb=vs+//sDM&pid=fdHskloi5UCssuF6nN0sss--034799&sid=SQ4-6EMxDkkAAEAZEhU

   

이치는 명료하다. 어느 조직이든 성장 상태이면 모든 것이 선순환이 된다. 그런데 어느 순간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는데, 이때부터 서브 프라임 모기지 문제처럼 사태가 악화될 수밖에 없다. 내가 이 비유를 든 것은, 지금까지 버블은 버블도 아니라는 관점이다. 즉, 앞으로의 버블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결합에서 오는 것이므로, 또한 전당포식 금융이 아니므로, 초기에는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이다. 그리고 보다 오래 시스템을 유지될 수 있지만, 그만큼 울트라슈퍼버블이기에, 보다 엄청난 대재앙이 엄습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이 내 후기-신자유주의론의 요체다.

   

카자흐스탄은 매우 중요한 국가다. 면적이 러시아를 제외한 좁은 유럽적 개념으로서의 유럽의 절반 정도여서 중앙아시아의 중심 국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샤를다르님의 문제 인식은 중앙아시아 국가의 독자화일 것이다.

   

중앙아시아 '친러 변심'에 속타는 미국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314358.html

   

한국의 언론, 특히 어용언론은 이처럼 반미적 구도로만 사태를 이해하는 단순함에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입장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영향력을 강화할수록 오히려 미국의 개입을 요구하는 상황이 요청된다는 것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즉, 한국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갈등을 풀어갈 때 미국의 개입을 요구하는 것과 흡사하다. 대표적인 예가 독도 문제인 게다. 나는 단언하겠다. 이 문제에 관해 국제유태자본이 얼마나 치밀한 전략을 구상하는지는 브레진스키 저서를 읽으면 나올 것이라고 말이다. 해서, 샤를다르님은 안심해도 된다. 그 아무리 당장 러시아와 중국이 영향력이 있더라도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이슬람적인 공통점이 있는 만큼 독자 노선을 걸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발칸화의 핵심이다. 참고로 파키스탄은 이슬람 국가이므로 발칸화 개념에 포함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국제유태자본은 내분을 즐긴다. 어느 지역보다 다민족, 다인종 국가로 이루어진 중앙아시아에서 전쟁은 불가피하다.

   

클레어:

인드라님을 알게 된 것만으로 이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은 일생에 큰 영광으로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제 생에 인드라님 같은 분은 첨입니다. 제아무리 날고 긴다는 사람 봐도 웃어 넘겼는데 인드라님의 지식과 지혜와 통찰의 깊이는 가늠할 수가 없네요. 여담입니다만 시골의사가 며칠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경기예측에 관한 인터뷰를 했는데 진행자가 시골의사는 주식에 자산의 몇 프로를 투자하냐니깐 은근히 당황하면서(전 캣치했습니다.ㅋ)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이 자산의 30% 정도의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회자가 결국 본인의 말씀은 안 하시는군요 하면서 받았지요. 어쨌든 당시 주가가 1000이 무너진 상황이었는데 과연 당황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ㅋ 자칭 타칭 경제전문가라는 자신이 주가 1000이 붕괴될 때까지 주식을 들고 있었다는 게 쪽팔렸을까요? 아님 자신은 올해 서브프라임사태가 붉어질 때쯤 소나기는 피해가자고 했고 본격적인 위기 국면에서는 태풍이 몰아치는데 배에 올라탈 필요가 없다고 말을 해놓았으면서 결국 자신은 그 배에 올라탔기 때문이었을까요? 뭐 그 인터뷰는 시골의사가 언제나 하는 말처럼 별 영양가가 없었습니다. 그냥 지금은 위기니까 나중에 바닥 찍는 거 보고 다시 들어가란 말을 괜히 쓸 때 없이 현학적으로 시간만 엄청 잡아먹다가 결국엔 시간 관계상 진행자가 인사해버렸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시골의사가 초반에 당황해서 말이 영 엉켜버렸죠. 제 삶에서 얻은 한 가지 결론이 있다면 진실을 보기 위해선 욕심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 글에 인드라님을 반박한 질리올라나 아고라의 상승미소나 같은 이들의 특징은 바로 글에 자신들의 욕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승미소는 인드라님 글에 대한 반박으로 올린 글은 아니지만요.) 그 욕심이 완전 드러난 대놓고 추구하는 욕심이건 속에 감춘 욕심이건 결국은 그 욕심 때문에 진실을 바로 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 욕심이란 게 뭘까요? 바로 자신의 신념이란 겁니다. 신념이란 것은 따지고 보면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포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욕심 또는 편견일 뿐입니다. 질리올라님의 글이 왜 비판받을 수밖에 없을까요? 질리올라님 글 읽으신 분들은 조금 불쾌하셨을 겁니다. 인간의 감각이란 너무나 예민해서 이성이 논리로 접근하기 전에 이미 뭔가 좀 기분이 떨떠름함을 느꼈을 겁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찬성이든 반대든 논리가 있다면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록 내가 보는 관점과 정반대에 놓여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욕심이 들어간 글은 화가 납니다. 그 글은 논리적으로 유추된 결론의 글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몇 가지 부합하는 논리를 끼워 맞췄기에 공감을 이끌 수 없죠. 그런 글에 공감하는 자가 있다면 단지 그 글과 신념이 부합하는 자 말곤 없습니다. 질리올라님의 신념을 분석해 보면 재밌는 결론을 얻을 수 있고 질리올라님이 올리는 모든 글에 대해 그것이 정치든 경제든 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질리올라님의 글에 보이는 질리올라님의 신념은 첫째, 노무현은 나의 우상이다라는 것입니다. 그의 잘못은 실수이고 그의 쌍꺼풀 수술은 탁월한 결정이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명박은 나의 적이고 그의 그 어떤 행위도 모두 잘못됐다는 것이고 이를 온 천하에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신념을 갖게 됐는지는 여러 가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신념의 발로는 바로 정치에서 극명하지요. 5.18이 전두환과 김대중의 합작품이든 아니든 그런 구체적인 사안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일단 5.18로 인해 전라도님들은 자신들의 가족과 형제를 잃었고 당시 그로인해 엄청난 아픔을 겪었고 고로 전두환만 부정된다면 그 어떤 것도 옳다라고 외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반면 표면적으로 전두환과 맞서 죽을 뻔한 김대중은 반드시 자신들의 영웅이 돼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세뇌가 너무나 뿌리 깊게 진행된 것입니다. 이것이 전라도에서 삶을 살아온 대부분의 이들에게 동굴의 우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근현대사가 쪽팔리니까 고대사에 목숨 거는 것인데 결국 어느 순간에는 대한민국의 고대는 위대했다는 우상이 퍼져 버렸지요. 마찬가지로 일본이 고대사가 쪽팔리니까 근현대사에 목숨 걸고 고대사를 조작하는 것과 이러한 발로로 박노자라는 이상한 놈이 한겨레에 임나일본부설을 긍정하는 글을 올렸죠. 일본이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는 끝은 바로 이러한 동굴의 우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겠죠. 중국 또한 역사 내내 외세가 자신들을 지배한 사실을 덮기 위해 자신들을 지배했던 외세가 사실은 중국인이라는 역사왜곡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싶고 그렇게 우기다 보면 결국은 그것이 자신들에게만은 진실보다 더욱 진실된 그 어떤 것이 돼 버리는 겁니다. 각설하고 일단 질리올라님이나 상승미소는 노무현 긍정, 이명박 부정이란 자신의 신념이란 필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의도된 것이건 무의식적인 발로이건 간에 질리올라님이나 상승미소님의 그 어떤 글을 읽는다고 해도 결국 결론은 같을 겁니다. 그들이 글을 쓰는 이유는 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결국은 노무현을 내세우고 이명박을 까기 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지요. 노무현의 잘못도 이명박의 잘못이 되는 것이고 이명박의 한미통화스와프도 결국은 이명박이 잘한 게 아니라 일본 때문이란 결론을 유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노무현이 옳고 이명박이 잘못이라는 그들의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그들이 결론에 다다른 과정이 어떠한 다른 의도를 품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욕심에 근거해 현상을 왜곡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어떤 관점이냐가 아니라 그 관점이 순수하냐 아니냐 라는 것입니다. 인드라님의 글에 반박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특징이 바로 정치적이란 것입니다. 인드라님께선 누구라서 옹호하고 누구라서 비판하고 그런 분이 아니라 단지 현상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진대, 정치적인 이들은 바로 이를 문제 삼아 인드라님의 논리가 잘못됐다고 호도하는 것이지요. 정치든 뭐든 결국은 밥그릇 싸움으로 본다면 이들이 바로 욕심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자들, 즉 매국노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의도된 것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있겠으나. 그리고 아고라 경방은 정말 수준이 낮은 게 사실입니다. 어떤 님들 아고라 경방의 논객들 글 몇 개 읽고 인드라님 글 반박이라고 하는데, 물론 누구나가 자신만의 관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학교수한테 초딩이 자신만의 관점으로 논리를 펴며 따진다는 게 좀 가소롭다는 생각입니다. 아고라 경방 고수 논객 수준은 경제라는 학문적 분야 안에서도 상당히 지엽적인 지표 분석을 통한 경기예측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런 글들을 보면 좀 차트도 올려져 있고 용어도 영어가 섞여있고 하니 그럴 듯한 것처럼 보이니 미네르바 같은 사람보고 다들 환장하는 겁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미네르바 글 아무 영양가가 없습니다. 미네르바 글의 결론은 앞으로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이 닥칠테니 생필품 사재기 해놔라 아닌가요? 그 이상 다른 내용 있나요? 그냥 현학적인 내용을 투박하게 풀어내니 경제에 아무 것도 모르는 자들이 이 사람 아주 대단한 사람 같은데 이런 글 올려줘서 너무 감동이야 하면서 우상화 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바로 미네르바를 가리켜 하는 말입니다. 반면 그런 자들과 정치, 경제, 역사, 철학을 넘나들며 사회 전반을 두루 꿰뚫고 계신 인드라님과의 논쟁 자체가 웃기는 일입니다. 하물며 저 같은 허접도 아고라 경방에선 고수 취급 받습니다. 아고라 경방 보면 정말 눈 버립니다. 정치를 경제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진실에 접근하겠으나 경제를 정치의 눈으로 바라보면 100이면 100 다 헛다리짚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로 아고라는 애초에 시작부터 틀린 것입니다. 그곳은 본바탕이 정치적 사고에서부터 시작하니까요. 외인들이 채권을 800억불 샀다면 애초에 외환위기 시나리오는 없었던 게 아닐까요? 단지 쇼였을 뿐?? 아무리 유태자본 하위 단위라 하지만 어느 정도 소스는 가지고 투자를 한다고 본다면..?

   

INDRA:

클레어님 글 감사드린다. 클레어님 내공도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이 정도 센스를 갖추고 있다면 0.1% 안에 드는 분인 듯싶다. 클레어님 분석이 옳다. 사심을 지니면 다른 이들은 잘 모르지만, 적어도 동종업계 사람들은 안다. 아울러 클레어님도 알 것이다. 사심을 지니고 쓸 수 있지만, 그렇게 쓰면 글쓰기 수명을 끝난다는 것을 말이다. 바로 이 대목이 중요하다. 자,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주식시장에서 정말 고수라면 자신의 비법을 공개할까? 정말 피눈물 나게 수업료 물으면서 획득한 것인데 이것을 공짜로 나눠준다? 결론은 버킹검이다. 공짜는 없다. 99%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투자하다 깡통 차고 개평 뜯기 위해 세력에 얹혀 기존 언론과 같은 소리를 해댈 따름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통하는 것이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끊임없이 교체되기 때문이다. 초보 주식투자자들은 처음에 순진하게 접근했다 당한 뒤 자기 딴에는 세력에 편승한답시고 애널리스트들이 만든 시황 유료 중계방송 따위를 듣게 된다. 더 패망하는 길이다. 모든 것이 털린 뒤에야 진실을 깨닫게 되지만, 이제는 진실 따위가 중요하지 않게 된다. 본전을 찾기 위해 이제 자신부터 호구들을 모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개평을 얻기 때문이다.

   

미네르바의 글을 읽지 못했다. SDE, 상승미소와 함께 아고라 삼대 소설가인 모양이다. 해서, 미네르바에 대한 평을 나는 할 수 없다. 다만, 클레어님의 평가에서 조심스레 추측을 할 수는 있겠다. 클레어님은 가치, 교환가치, 사용가치라는 개념을 아실 것이라고 믿는다. 이 개념을 이해한다면, 클레어님이 풀러첸이나 박노자보다 훨씬 글을 잘 쓰더라도 클레어님이 이상하게 교수가 되거나 책을 출판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혹은 책을 출판하더라도 판매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해서, 사태는 미네르바가 아니다. 그보다는 미네르바가 지향하는 비관론을 한국 사회 일부에서 강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해서, 전략적으로 보자면, 클레어님이나 나와 같은 이들이 뜰 수 있도록 하는 한국 사회 구조 개혁이 우선이라는 것을 님은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이는 님이 말한 대로 '정치적'이다.

   

나는 통 크게 말해서 정치적인 데서 초월한 입장이 아니다. 동시에 나는 그들보다 더욱 '정치적'이다. 이는 클레어님도 그들보다 더욱 '정치적'이기에 분별을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비유를 든다면, 에스키모인들은 눈의 색깔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처럼 클레어님은 나와 미네르바의 차이를 잘 파악하고 있다. 해서, 그들이 나를 보다 공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게다. 왜냐하면 한나라당이나 뉴라이트가 자신들을 비판하면 벌이가 더욱 늘어나지만, 나같은 이가 그들을 비판하면 실직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질적인 이치를 바탕으로 하여, 품격이 있게 논의를 한다. 정치적이라는 것을 부정적인 용어로 받아들인다면, 가령 정쟁적 수단이라고 받아들인다고 하자. 이때 정치는 보편이 아닌 특수가 된다. 해서, 정치적인 것을 초월하면 일시적으로 보편이 되는 셈이다. 바로 이것이 명분의 전쟁인 게다. 클레어님은 현재 미네르바보다 인드라가 명분이 있다고 보는 게다.

   

나는 클레어님 분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러나 나는 나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해서, 우리는 정보를 보다 공유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위계적인 질서보다는 수평적인 질서를 추구해야 한다.

   

클레어님의 문제의식은 타당하다. 다만, 채권 800억만으로 외환위기 엄포용으로 단정을 지을 수는 없다. 가령 한국에서 외환위기가 또 다시 일어나도 외인 채권에 대한 보장을 IMF 때처럼 보장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예서, 클레어님은 알아야 한다. 김대중의 재협상은 삼전도 굴욕과 다를 바 없었다는 점을 말이다. 이 때문에 김대중에 관한 모든 신화는 거짓이 된다.

   

한걸음:

님을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꾸벅. 조금만 더 일찍 여기를 알았더라면.... 그동안 못자고 못 먹으면서도 버텨오다가 그저께 C&그룹 부도설에 은행주들 망가지는 거 보고 드디어 올 것이 왔나보다... 하고 다 던져버렸습니다. 잘 아는 사람이 몸담고 있는 회사라... 얼마나 견실한지 알았으면서... 그래서 투자랍시고 들어가 놓고는 그 멀쩡한 회사가... 따 놓은 계약도 많고 성장성을 보고 외국계 대형투자회사에 투자까지 받아서 자금 딸릴 일도 없는데.. 이거 뭐 '그런 거 다 필요 없어'하면서 반에 반 토막 주루룩 미끄러지니... 그렇게 이빨 악물고 기다리고 기다렸으면서 그 마지막 언저리에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에 믿음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투자라 하면서 눈 가리고 아웅 했지만 사실은 도박판에 끼어서 도박을 한 거죠... 차라리 상장을 하지를 말지 왜 이런 난리에 노출이 되어서 주가가 이렇게 유린을 당하게 하냐고 원망 섞인 푸념을 해 보지만 결국은 제 책임이지요... 요즘 인터넷 신문을 보다보니 모두들 미네르바 노란토끼 그렇게 얘기들을 해서 글을 찾아보다 오늘 '상승미소'란 사람의 통화스왑이란 글도 보게 되었지요.... 읽다보니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내용들이 많아서 그에 대한 반박 글이 없나 찾아보면서 정보의 바다 속을 표류하다가 우연찮게도 '인드라' 라는 섬을 발견한 겁니다... 안 그래도 며칠 전에 그림자정부라는 책을 읽고 심리적 충격을 받았는데... 여기서 글을 읽다보니 조금은 그림이 보이는 듯합니다... 좀 더 오래 다 읽어보고 싶지만 어차피 몇 시간에 다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일 또 생업전선에 나가야하는지라 이제 그만 자리에 누워야할 듯합니다... 내가 저지른 잘못이니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림자 정부라는 책을 읽고 난 뒤에... 미네르바 글을 읽고 난 뒤에.... 온통 세상이 곧 암흑천지로 바뀔 거라고 외쳐대는 소리에... 이번의 실수를 인정하고 마음 추스리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래서 다시 일어서야 하는데... 그럴 기회조차도 오지 않는 건 아닌가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설마 설마하면서도 사람 마음이 약해지니...이게 뭐가 제대로 보여야지요... 내일 또 시간이 나면 들러서 찬찬히 글 읽어보렵니다... 안녕히 잘 주무시구... 지금 시간이면 주무시고 계시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들 부탁드립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며칠간 반등장이 있었는데, 대부분 개미들은 손절매로 팔았다. 불행한 일이지만, 개미들이 팔면 주가가 상승하고, 개미들이 사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해서, 왜 내가 사면 주식이 내리고, 내가 팔면 주식이 오르나, 하고 원망할 때가 많다. 주식 시장은 철저하게 세력에 의해서 움직인다. 주식시장은 공인된 도박장이다. 그것도 타짜가 우글거리는 도박장. 해서, 뉴스에서 누군가 얼마 벌었다더라, 하고 나와도 가급적 주식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인생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근래 님과 같은 분들이 한두 분들이 아닐 것이다. 최근에는 한 대기업 사원이 주식투자 실패로 자살했다. 이런 뉴스가 끊이질 않는 것은 말장난하는 이들과 달리 우리가 지금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 겨울의 끝이 어딘지를 모를 따름이다. 값비싼 수업료라고 여기시고 현업에 충실할 때라고 본다.

   

아울러 이 같은 문제는 굳이 국제유태자본 개념을 들먹이지 않아도 될 문제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개인의 문제와 집단의 문제를 나눠야 하는 것인지 늘 고심해야 한다. 집단이란 늘 변화한다.

   

인티파타:

안녕하세요... 인드라님... 궁금한 게 너무 많아 무엇부터 질문해야할지 선뜻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서 조금씩 꾸준히 질문하기로 하였답니다.. 당분간 주식관련 질문부터요..^^ 1.외국인은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후 그 회사를 키운다.... 예)대림산업을 헐값에 매수 후 친 유태 중동 국가에 수주를 많이 하게 해준다든가 말이죠.. 2.외국인 지분이 많은 건설주의 폭락에 솔직히 아무리 상상력을 동원해도 이해가 안가요.. 예)대림산업 같은 경우 2006년도에 외인 지분이 40% 20만원 버블 후 폭락했는데 외인손해일 텐데 완벽한 이들이 왜 손해를 보는지... 외인은 절대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외인들도 여러 부류가 있고, 어떤 외인인 경우 손절매할 때가 있고, 투자 실패할 때도 있다^^! 다만 전체적인 외인 거래가 늘 흑자일 따름이다. 중심적으로 여겨야 할 것은, 주식에는 현물 투자도 있지만, 선물도 있고, 옵션도 있다는 점이다. 해서, 외인이 획득할 수 있는 이익은 여러 가지가 있는 셈이다. 현물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선물이나 옵션에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해서, 관점을 넓게 보아야 한다. 외인이 코스피 지수에 영향력이 있는 회사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 반드시 해당 회사 실적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보다는 한국 증시 운용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필요한 회사를 장악하는 수단일 수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 수익은 다른 데서 얻는 게다. 우선순위를 중시해야 한다.

   

양방향:

인드라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연일 우리나라 위기설을 조장하던 외국 언론과 금융기관들이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우호적인 멘트를 날리는 모습이 참 웃기네요. 얘네들의 특성상 언제 또 구실을 만들어 흔들어 댈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최근 외환위기와 관련된 하락은 유태자본의 위기설 조장과 환율시장 흔들기로 인한 하락으로 본다면 부동산과 금융권의 문제는 실질적인 우리나라 내부의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최근 신성건설이 부도위기에 몰렸다가 간신히 부도는 면한 것 같은데 향후 대출 끼고 부동산을 구입한 개인들의 부동산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일이 돌아오고 지방 대규모 미분양등으로 인한 중소 건설사의 위기, 그에 따른 금융권의 부실이 가시화된다면 주식시장에 큰 폭락과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근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연일 하락을 하는 것이 부동산관련 위험이나 아니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숨겨진 파생관련 손실이 엄청난 것 때문인지 아니면 이번 반등에서 개미들의 의심을 유발하면서 개미 떨구기를 하는 것인지 잘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외환위기설로 주가폭락을 주장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주가 500의 근거로 건설사와 은행권의 부실을 언급하면서 연일 공포감 조성에 여념이 없네요. 그리고 최근에 정부에서 경상수지 흑자를 맞추기 위해 정유사 원유수입을 중지하고 비축유를 풀어줬다는 얘기도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요즘 시중에 여러 설과 루머가 많이 돌기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불안감을 많이 조장하는 때라서 연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가치 있는 정보를 골라내고 제공되는 정보의 그 이면을 꿰뚫어 보는 게 쉬운 것만은 아님을 느낍니다. 이번에도 인드라님의 고견을 청해볼까 합니다.

   

INDRA:

악재 소식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해서, 나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 시장은 권력과 함께 간다. 강자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기 결정적인 데서는 증시에서 노무현이 승리하곤 했다. 정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조중동 관련 보도가 매번 깨졌다. 반면 지금은 이명박 정부다. 시장에서 투자자들 격언으로 등장하는 것이 있다. 시장에 순응하라는 것이다. 둘째, 님이 알 정도의 부동산 부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해서, 다른 주식들이 상승할 때, 은행, 건설주가 하한가를 달렸다. 다만 여기서 명심해야 한다. 경기가 회복하면 가장 먼저 달릴 종목이 금융, 건설주이기도 하다는 점을 말이다. 셋, 비관론자와 낙관론자는 늘 존재한다. 해서, 진정 깨어있다면 대중과는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 대중 대다수가 비관론에 있다면 낙관론을 생각해야 하며, 대중 대다수가 낙관론이라면 비관론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영구적인 비관론자나 영구적인 낙관론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김대중, 노무현 만세나 이명박 만세나 부르짖는 비관론과 낙관론은 결국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일링:

인드라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6살 남자입니다. 현재 법학을 공부중인 대학생이구요. 졸업을 앞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인드라님의 경제에 대한 분석과 통찰은 무뇌한 저에게 사회를 바로 보는 안목과 왜곡된 경제상황에 대해서 조금은 신중해질 수 있는 힘을 갖게 도와주셨습니다. 더구나, 동물의 본능과도 같이 작금의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 사회에 나아가 무언가 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기에 인드라님께 현재 한국의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세계 금융 위기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 하고 이렇게 쪽지를 보냅니다. 많이 부족하고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미약한 제가 인드라님께 이러한 부탁 자체 한다는 것조차가 건방질 수 도 있음을 압니다. 미리 사과드리고, 좋은 의도로 비쳐졌길 바랍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분명 좋은 의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나, 즐거운 것은 동물적 본능이다. 오늘날 경제 전반에 관한 사태를 비합리성에 구하는 이들은 '동물적 본능'의 규제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만일 모두가 진정 합리적이라면 주식시장이 성립할 까닭이 없다. 모두가 비합리적이므로 주식시장이 성립하고 있다. 더욱 정확히 표현한다면, 그간 인간이 규정한 합리성을 넘어선 데서 주식시장이 등장하는 셈이다. 단순하게 말한다면,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것이 가능하게 되었을 때, 주식시장의 역할은 극대화된다. 동인도회사가 예다. 이를 법철학적으로 본다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이에 대해서 헤겔과 맑스 저서를 읽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여긴다.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세계 금융 위기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은 이 글을 처음부터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cjh8141 :

인드라님의 시대정신에 대한 의견을 보았습니다..시대정신1이 현재의 문제점을 제시한 거라면 시대정신2는 그 해결책을 제시했던데요.. 그에 대해서도 의견 부탁드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그 동영상의 제작자는 정말 호루스와 대홍수에 대한 비밀을 먼저 밝혀 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게 밝혀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INDRA:

시대정신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루고 있다. http://www.zeitgeistmovie.com/ 만든 이가 Peter Joseph인데 이름에서부터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Peter Joseph란 자가 지금까지 무엇하고 지냈는가를 추적중이다. 아울러 이에 대해서는 향후 시대정신 비판 1, 2편에 이어 3편에서 할 예정이다. 가령 이 문제는 헨리 윌리스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님이 '호루스의 눈'이나 '대홍수의 비밀'에서 원하고자 하는 것이 영적인 능력이 아닌가 싶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이트를 소개하겠다. 영적 향상은 비급보다는 수련에서 얻어진다는 지혜가 님에게 있기를 기대한다.

   

http://cowhiterose.net/bookinside/astral_plane/astral_contents.htm

   

지오 :

인드라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쾌차하세요. 시대정신 1,2가 동영상으로 무료로 유포되는데, 이것도 거대자본의 음모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혼란한 사회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퍼뜨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대정신 1을 보고서 대안이 없어서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시대정신 2에는 대안이 있을까 했는데, 유토피아적 이상향이 우리의 장밋빛 미래라고 하며 뜬구름을 잡더군요. 시대정신을 보고나서 더욱 혼란스럽기만 해졌습니다. 거대자본의 반대세력이 있기는 한 건가? 우리가 노력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위기가 곧 기회라고 하시는데, 구체적인 대안은 없는 건지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세 가지 관점에서 가능하다. 첫째는 조지 오웰의 1984년 관점이다. 둘째는 국제유태자본 내부 권력투쟁 관점인데 이는 매우 불확실한 관점이다. 셋째는 당장의 미국 대선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왜 랄프 네이더 소식 대신에 시대정신 소식만 등장하는가^^! 시대정신 2의 대안은 과거 반문화, 혹은 히피즘의 변형으로 보인다. 부시를 드골처럼 물러나게 하기 위한 선거운동 방편으로 분석할 수 있다. 단지 부시만 바뀌면 된다는 국제유태자본의 술수일 수 있다. 그러나 국제유태자본은 카터 이후로 모든 대통령을 임명했으며, 오바마도 예외가 아니다. 정리한다면, 시대정신은 음모론을 보다 대중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평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오늘날의 사태를 한편으로 은폐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적이다.

   

참고로 선거에서 여당이라면 헨리 윌리스나 랄프 네이더와 같은 활동은 여당 후보 당선에 유리하다. 반면 선거에서 야당이라면 헨리 윌리스나 랄프 네이더와 같은 활동은 야당 후보 당선을 어렵게 만든다^^!

   

빠삐용 :

읽어보니 세상 돌아가는 것이 감이 잡히네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열심히 사시길 바란다.

   

샤바하 :

확인 했습니다. 읽어 보고 이웃신청 드렸습니다. 성격이 좀 급합니다. 죄송했습니다.

   

INDRA:

뒤끝이 없는 만큼 잘 알고 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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