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 교리문답, 위안화, 몰락, 오바마, 핵융합, economic crisis 국유본론 2008
2008/11/04 03:43
http://blog.naver.com/miavenus/70036850919
국제유태자본: 교리문답, 위안화, 몰락, 오바마, 핵융합, economic crisis
테레사:
글을 보다가 감기로 고생하신다는 문장에 한참 머무르게 되었어요. 맘이 자상해서 남을 챙기다 보니 무리까지 하시지요. 무엇보다 나 먼저! ㅎㅎ. 오늘 저도 아팠어요. 낮 동안 계속 자다 깨고 하다가 해지기 직전 겨우 산에 가서 붉게 지는 나무들에게 나 아프다, 하고 왔지요. 팬들은 님께서 지금 쉬시는 것 더 원할 거예요. 아프신데 답장하지 마시고요. 바쁘신데 훗날에도 가끔씩만 해주세요. 푹 쉬시고요.^^
INDRA: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다. 차도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도 님의 글을 읽고,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어쩌다 근래 시대가 부족한 나를 주목할 뿐이어서 그저 소명감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때가 되면 하라고 해도 아마 못할 것이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다. 온라인에서의 글쓰기를 근래 문답식으로 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 나는 고전 중에 사상가들끼리 문답을 주고받는 방식을 선호한다. 사상가의 저서만을 읽다 보면, 사상가가 무엇을 주장하였는가에 관한 정리를 할 수는 있지만, 정작 왜 그 사상가가 그 무엇을 주장해야만 하였을까에 대한 의문이 남고는 했다. 반면 논쟁이 되면 상대가 알아서 왜 그딴 것에 흥미를 느끼는데? 하고 나가니 나로서는 대만족이었던 셈이다.
둘, 근대 이후 당시 개혁 교회파와 비밀결사 단체, 그리고 좌파 단체는 입문 의식을 매우 중시했기 때문에 가톨릭적인 교리 문답이 필수적이다시피 했다. 맑스, 엥겔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엥겔스의 교리문답식 '공산주의자의 신조 표명'이 초안 격으로 나왔던 것이다. 이후 교리문답 형식을 버리자는 기획으로 나온 것이 공산당 선언이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19591
http://blog.jinbo.net/soist/?pid=231
이때, 나는 '선언'보다 '교리문답' 형식을 중시한다. 종교적인 이유는 전혀 없다. 당대에 교리문답 형식을 탈피하는 것이 혁신적이라 평가한다. 다만, 내가 근래 '교리문답'을 고려하는 것은 섣불리 결론을 내기보다 보다 더 많은 초안들로 축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게다가 교리문답이라는 것이 종교적인 데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플라톤 저서에서 보듯 오히려 고대사회에서 이미 기풍이 자리 잡은 글쓰기 방식이지 않은가 싶은 것이다. 온라인 글쓰기는 쌍방 커뮤니케이션이다. 해서, 나는 온라인 글쓰기란 무수한 초안들이라고 본다.
셋, 그런데 문답이 한 사람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는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질문을 만나게 된다. 전혀 관계가 없을 듯한 질문들을 함께 모으니 무엇인가 서로 연관된 듯이 보인다. 나는 이 즐거움을 매우 만끽하고 있다. 이런 글쓰기란 '세계 최초'가 아니겠는가? 알다시피 내가 '세계 최초'를 조금 좋아한다^^! 남들이 하지 않은 것, 다른 이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내 운명이고, 소명이라고 여긴다. 해서, 이로 인한 예측할 수 없는 결과들이 매우 흥미로운 것이다. 돈이 되면 좋겠지만, 돈이 되지 않아도 일단 내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작은 행복:
http://www.segye.com/Articles/NEWS/INTERNATIONAL/Article.asp?aid=20081102002169&subctg1=&subc%20tg2=
일전에 언급하셨듯 국제유태자본이 "후진타오-원자바오" 축을 몰랐을 거라 생각치는 않습니다. 국제유태자본의 지배하에 있는 언론들의 기사로 보면, 중국을 부추긴다 라고밖에 생각치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지금의 달러-위안화체제는 달러 우산과, 위안화 우산으로 양분되며 국제유태자본이 북한을 왜 지원하는지도 이해가 갈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는 내륙으로 통하는 길이고, 그 길을 열어두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을듯합니다. 서로 뭉쳐 4차 대전이라도 치를 양상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중일이 가기로 한 아시아연합은 결국 수포로 돌아갈 터인데 논의했다는 자체가 모순일 것이고, 지금의 중국 경제상황으로 보면 국제유태자본에게 대항한다(?)라고 봅니다. 해서 세계 경제가 잠시나마 상승할 때 중국만 왕따 당하는 처지가 된 것이고, 국제유태자본은 중국의 항복 선언(은행, 공기업 넘김)을 기다리는 듯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위안화에 편승한 우산국들도 달러우산으로 재편입이 된다는 것인데, 편입되기 전 중국의 분열을 노림이 아닐까요? 5년 동안 경제성장으로 부를 축적한 일부계층이 자산방어차원에서 친국제유태자본이 되어 반정부운동을 전개하는 것이지요. 아직 인드라님의 지난 글을 다 읽지 못해서 선 쪽지 후 발견 이 되는가 봅니다.^^; 예전 18대 총선 이슈 분석에 중국과 한반도정세 중동과 소련, 아시아의 관계를 자세히 해주셨었네요~ 그럼에도 귀찮은 내색 없이 답변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드라님의 이전 글 다 읽기 전에는 질문 사절 해야겠습니다 ~ !!
INDRA:
글 감사드린다. 나조차도 글을 여기저기 써서 찾기 어렵다. 하물며 읽은 이들은 더욱 곤란할 듯싶다. 게다가 그때그때마다의 관심사가 다르다 보니 초점이 달라질 수 있다.
"양극체제로의 복귀. 냉전체제로의 귀환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다극체제가 아닌 양극체제로 나아가면, 폴란드는 물론 독일과 일본, 한국은 황금시대만은 훨씬 못하지만, 나름대로의 이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루지아 사태가 양극체제로 이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속으로 빌 유럽인들이 상당할 것입니다."
국제유태자본과 금융허브, 그리고 양극체제
http://blog.naver.com/miavenus/70034386643
국제유태자본이 미소냉전이라는 양극 체제에서 오늘날 다극 체제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다만 밴스 대 브레진스키 논쟁을 통해 유추할 때, 1970년대에 빅터 로스차일드 대 데이비드 록펠러간의 권력투쟁에서 데이비드 록펠러가 승리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할 따름이다. 빅터 로스차일드는 캠브리지 5인방에서 알 수 있듯이 냉전을 설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후 데이비드 록펠러는 다극주의 체제를 카터정권에서 부시정권까지 끌고 왔다. 그러나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나 볼 수 있다. 신 브레튼우즈 체제 논의가 나오는 만큼 양극 체제도 고려할 수 있겠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냉전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나올 유일한 방안은 19세기말 세계처럼 강대국들 간의 제국주의적 식민 쟁탈전과 유사한 그림 외에는 없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내가 종전의 냉전과 다른 양극 체제를 요구했던 것이다. 그리고 유사한 그림을 상기한 기사에서 제시한 셈이다. 해서, 이러한 구도는 오히려 국제유태자본이 원하는 그림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분이 현 금융 위기와 실물 경제 위기를 타개할 방안으로서 동아시아 구상을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분명하다. 우리는 보다 두려움 없이 혁신적인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샤를다르:
내일 도서관에 가는데 가는 김에 브레진스키의 책들을 대출해서 읽어볼 예정입니다. 저 역시 책읽기를 좋아해서 책읽기에 무리는 없지만, 읽을 것이 너무 많아서 조급한 마음이 생깁니다. 이번에 제대로 Zeitgeist를 보았습니다. 중간에 목사 같은 사람이 나와서 tv가 당신들의 삶이니 하면서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역시 훌륭한 영화제작자이더군요. 감정 폭발 부분 없는 좋은 영화 없습니다. 특히 선전물 같은 경우에 감정 컨트롤이 중요하기에 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1984의 골드슈타인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는 특별 시간을 기억나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대대적 기독교 공격은 그냥 "기독교 타파!"가 아닌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오히려 기독교의 결집을 부추기는 동시에 비기독교인들을 정신 무장시키는 더블 플레이라고 봅니다. TV에 대한 비판에 대한 국제유태자본의 답은 간단합니다. "왜 우릴 비난하지? 우린 강요한 적이 없어. 다만 당신들이 스스로 즐기지. 우린 그냥 재미거리를 제공했을 뿐:)" 영화 '몰락'의 괴벨스의 발언을 패러디해보았습니다. 괴벨스에 대한 이해는 필수라고 봅니다. 국제유태자본은 누구보다 괴벨스를 잘 이해합니다. 저의 관점에서 현재 세계는 절대적 관념의 부재로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종교, 왕조가 그 역할을 했지만, 현재에는 종교와 왕조는 상대적 관념으로 추락했습니다. 니체의 아이디어를 빌려서 노예와 주인의 관계라고 설정합니다. 노예는 그냥 주인이 말하는 대로 하면 될 뿐이여서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주인이 파산하고 노예는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권리가 생긴 노예는 처음에는 좋았지만, 갈수록 상황은 나빠졌습니다. 결국 노예는 새로운 주인을 찾을 것이고 이렇게 말하겠죠. "Where is my Messiah!" 굳이 역사에서 예를 찾자면 히틀러를 들렵니다. 히틀러가 국제유태자본의 지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히틀러와 그의 당은 독일인들에게 투표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독일인들은 분명히 자신들의 뜻대로 히틀러에게 표를 주었습니다. 11월 4일에 미국 대선이 있고 주민 발의안에 대한 투표도 있는데, 흥미로운 것이 Pro.9인가 해서 동성커플의 결혼인정에 대한 투표인데, 저의 예상은 통과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국제유태자본은 기존의 절대적 관념(도덕 같은)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파괴하고 나중에는 구세주인척 할 것이 뻔합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자기 주장 발표를 할 때 저는 칠레의 피노체트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피노체트에 긍정적 발표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지만, 칠레의 경제 상황을 예로 들어서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그의 장례식 때 피노체트의 죽음을 아쉬워하는 칠레인들이 있었고 피노체트를 비난하는 칠레인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국제유태자본이 "Can do you dirty jobs for us?"라고 묻는다면 저의 답변은 아마도 "Yes"일겁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식의 시나리오라면 저는 yes라고 답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할겁니다.
INDRA:
"Where is my Messiah!" 하이데거를 말씀할 때 조금 인지했다. 샤를다르님의 글을 읽으면 내공이 보통이 아님을 절감하게 한다. 영화 '몰락'까지 봤다는 데서 나는 님이 새삼 지금 무슨 일을 하는 분일까 상상을 하기까지 했다. 님이 0.1% 안에 드는 분이라는 것을 나는 의심하지 않겠다. 님의 실존적 자유가 평안하기를 바라며 답변을 드린다. 님이 말씀한 감정 폭발이란 속칭 '뽕'을 의미하는 게다. 보통 K-POP에서는 뽕끼라고 하고, 영화에서는 반전이라고 한다. 괴벨스를 말하기보다 레니 리펜슈탈이라는 여성 영화감독을 언급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녀가 만든 1936년 올림픽 기록물은 이후 올림픽 기록물의 모델일 뿐 아니라, 혁신적인 다큐멘터리 기법을 선사했다. 해서, 님은 북한의 아리랑 공연 역시도 높은 평가를 할 것이라고 본다. 단지 히틀러 편에 섰으니까, 혹은 김정일 찬양이니까 하는 점을 넘어서면 질투심만 느껴질 것이다. 왜 우리는 그와 같은 작품을 만들지 못할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만들기는 했다. 2002년 붉은악마가 축구장에 펼친 Be The Red!를 기억하시는가. 나는 붉은악마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정신적 역할을 제공했다고 자부한다. 이를 보는 이들은 전율했을 것이다. 자, 생각해보자. 우리가 아는 전체주의란 폐쇄적인 공동체를 지향한다. 유일하게 이를 벗어나도록 특권을 부여받은 것이 영미 공동체다. 그런데 그 금기를 이차대전 이후로 한국 월드컵이 깬 것이다.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내걸고, 거리에서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놀라운 것은 아무런 인종탄압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게다. 해서, 이 움직임이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수출할 수 있었던 게다. 샤를다르님은 그와 같은 금기를 깨고 싶었을 것이다. 이는 사르트르적인 실존일까. 아니면 까뮈적 실존일까. 내게는 까뮈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왜냐하면 샤를다르님이 국제유태자본 영향력이 덜 미치는 곳에서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살고 싶다고 했으니까. 해서, 님은 내게 곤혹스런 질문을 하고 있다. 피노체트하면 악명을 떨친 군사독재자요, 최초 신자유주의 정권을 만든 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내게 Yes를 요구하시는가? 이에 대해 나는 심사숙고하여 말씀드린다. NO! 왜 내가 NO를 말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서 샤를다르님이 혹 알고 싶다면, 나의 연작 단편, 아임 problem을 읽기를 바란다. 나는 샤를다르님이 좋다. 그러나 이는 매우 주의를 요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삶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박정희를 긍정한다. 하지만 그 너머를 꿈꾸는 이들은 0.1%에 지나지 않는다.
장보고:
안녕하세요..~~ 제가 생각 하는 몇 가지를 인드라님과 공유하고 토론 및 수정하고 싶어서 메일을 보냅니다. 저도 이번 대선은 오바마가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 됩니다. (제 주변사람에게 민주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떠들고 다녔지만 아무도 안 믿더군요....ㅡㅡ) 님의 말대로 이번 금융위기 건은 민주당이 쉽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음 어마어마한 대공황을 위해 사람들에게 이번으로 금융위기는 다 끝났다는 안심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위기로 인한 신종 규제와 금융시스템들을 다지고 정리하는 제도적 근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 됩니다. 이후 버블이 시작 된 이후 중국에서 시작 될 대공황 이후에는 전쟁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말에서 2012년 사이에 거품이 꺼지면서 공황 타계를 위한 자원 확보 및 미 재무성 채권을 빌미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일본, 대만, 한국, 중국, 러시아 등 나라들의 거의 모든 신무기 체계들이 2012년 까지 실전배치 완료인 것만 봐도 그런 불안한 생각을 확신하게 해주네요. 우선 죄송합니다. 제가 없는 글 솜씨로 두서없이 마구 써서 정신없으시겠네요. 이런 얘기들은 직접 만나 토론을 해야 하는데.. ㅎ 자주 와서 이런 저런 토론을 했으면 합니다. 많이 배우러 오겠습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관점을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국제유태자본은 금융 위기를 막거나 예방하려 했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 확대를 위해 오히려 격화시켰다는 점이다. 국제유태자본은 노예민주당 오바마를 임명했다는 것을 나는 작년부터 주장했던 듯싶다. 국제유태자본의 기관지인 포린 어페어즈에 아무나 기고하나? 그런데 오바마가 기고했다. 참고해야 한다.
맞다. 전쟁 가능성이 높다. 버블 이후에는 이 버블로 인한 책임 소재를 묻는 과정에서 전쟁 가능성이 짙다. 아울러 이 전쟁은 사차대전 성격이 짙다. 삼차대전은 한국전쟁이므로. 한국인들이라면 이 사차대전의 무대가 한반도가 아니기를 절대적으로 기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동아시아 관련 국가들이 모두 신무기 체계로 탈바꿈했다면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다른 한 편에서 보자면, 신무기 체계를 도입했다 하여 곧바로 전쟁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는 섣불리 단정 짓지 말아야 한다. 왜 당위적인 표현을 썼는가.
내가 사실 국제유태자본론을 전개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해서, 나는 지금 국제유태자본에게 계속 요청하는 것이다. 다른 대안이 있다. 내 말을 들어라! 라고 말이다. 조금 우습지만, 업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기분이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좋은 결말이 나기를 바라고 있다.
지오:
시대정신 동영상은 사회적 혼란을 위한 급진 기독교의 세 불리기, 종교는 없다는 무신론적 사고관의 확대로 인해 세계정부의 주춧돌 놓기로 봐도 될까요? 어떻게 보더라도 유태자본에게는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 같네요. 수단이 어떻든 결과는 그들이 원하는 데로 맞추어 놓은 듯하네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그렇다. 우리에게 단지 공포만을 안겨줄 뿐인 인식이란 거추장스러운 것일 뿐이다. 오히려 더 나아가 폐해만을 가져다준다. 오늘날 주식시장에서 당장 대한민국이 망할 것 같은 공포로 인해 개미들은 큰 손실만을 얻었을 뿐이다. 이와 같은 경향은 서민에게 더욱 치명적일 따름이다. 다시 말해, 오늘날 금융 위기가 아니더라도 김대중, 노무현 정권 내내 실물 경제가 어려웠다. 그런데 이러한 점을 드러내지 않는 여야 논의나, 혹은 좌우파 논의란 구름 위로 붕 뜬 몽환적 논리일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도 등장한다. 부시의 무리한 재선이 없었다면 오바마 당선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역사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오바마 당선을 마치 영화 '타이타닉'처럼 칭송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 당선은 그간 내가 강조했듯 로마제국사를 검토하더라도 국제유태자본의 불가피한 패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여, 나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으로 시대정신 동영상을 보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비판적 인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대정신 동영상만도 못한 인식을 하는 이들이 다수이기 때문이며, 동시에 시대정신 동영상으로 나는 보다 더 진전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왜 시대정신 동영상은 여전히 현실을 은폐하고 있는가?
oaker :
안녕하세요. 인드라님 예전에 모 사이트에서 기계공학전공자로서 제가 한 질문이 있었는데 이웃신청을 해서 다시 올립니다. 한국의 차세대 핵융합로로 주목받고 있는 K-Star에 대한 내용인데요. 정권이 교체되면서 최근 연구진이 대폭 물갈이 되는 일이 있었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중요시되는 이런 때에 조금이라도 기술발전에 늦어지면 도태되는 약육강식의 시대에 과연 올바른 처사였는지 이후 ITER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위상은 어떻게 될는지.. 지금이야 잠잠하지만 전 지금도 이를 두고 땅을 치도록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일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기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실정만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아님 한국의 핵융합 기술에 두려움을 느낀 국제유태자본의 음모일까요? 인드라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NDRA:
글 반갑다. 나 역시 기계공학 전공자다. KSTAR 건에 관하여 내 소견을 밝힌다. KSTAR 핵융합은 미래 에너지 대책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해서, 사실 광우병보다 더 관심을 지녀야할 사안이 분명하다. 그런데 지난 시기 광우병 문제만큼이나 이번 문제는 과장된 측면이 크다. 님이 과학도라면 광우병 논란이 얼마나 비과학적으로 진행되었는지, 그 아무리 이명박 반대투쟁이라지만, 지난 광우병 논란이 한마디로 정신 줄을 놓은 무책임한 선동선전에 불과했다는 점을 알 것이다. 하여, 사태가 끔찍하게 귀결될 수밖에 없었던 게다. 투쟁도 과학적이어야 함을 새삼 입증한 셈이다. 해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 사태를 보아야 한다. 핵심은 인사이동인데, 이는 정권이 바뀌면 필연적으로 보아야 한다.
신임 국가핵융합연구원 소장 이경수
http://blog.naver.com/pehpd?Redirect=Log&logNo=54892389
프랑스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도서관 목록조차 바뀐다. 해서, 이 사태의 핵심은 잘 나가는 사업에 이명박 정부가 자기 사람을 심으려고 하는 데에 있다고 본다. 그런데 이를 확대해서 KSTAR 폐기라든가, 기술 유출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유언비어에 그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가 KSTAR를 포함한 에너지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한다는 뉴스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선동선전에 지나치게 현혹되는 자신을 돌아볼 때다.
박주영:
안녕하세요. 인드라님. 몇 번 블로그에 찾아가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있는 박주영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대학 다든 경영대에 재학중이구요. 다름 아니고, 제가 11월 14일경 Dean 과 discussion 예정입니다. 주제는 economic crisis 이구요. 저의 생각이 님 글에서 본 내용과 많이 비슷합니다. 사실, 여쭤볼 내용이 많은데, 조금만 여쭤보겠습니다. 며칠 전 우리학교 Dean이 한국을 방문해서 매일경제 주최로 한 인터뷰에서는, 현재 금융위기는 팽배해있는 불신 때문이고, 활발한 정보의 공유로 해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는, 1907년 금융위기에 대해서 조예가 깊으며, JP모건이 했던 헌신(?) 과 같이 유동성을 확대하고 신용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반면, 저는 인드라님 말씀대로 투기세력과 정부의 문제라고 보는데요. Dean 의 생각이 틀린 건 아니지만, 너무 위기상황 단편만 보고 있는 게 아닌지.. 인드라님 생각에는 Dean과 discussion에서 국제유태자본 관련한 내용을 꺼내는 게 좋을지요. (혹은 Dean 도 유태 자본 세력의 일부?ㅎㅎ)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짧게라도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주영 올림. p.s 궁금한 게 아직 많은데 차차 여쭤보겠습니다.
INDRA:
메일 반갑다. 나는 늘 청년과 대화하는 것을 무엇보다 즐기고 있다. 얼마 전에는 고아 출신의 사회복지학과 전공자의 진로 상담을 오프라인에서 진지하게 한 바도 있다. 그 친구가 나의 열렬한 팬이어서 다행히 내 조언을 잘 들어주었다^^! 해서, 나는 박주영님이 다음과 같은 내 말을 듣고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국제유태자본이란 개념은 매우 흥미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재야의 몫일뿐이다. 제도 경영학에서 이러한 개념을 단지 심증만으로 주장한다는 것은 매장, 혹은 왕따일 따름이다. 물증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대학에서의 공부가 그 아무리 자율성을 지닌다고 해도 국제유태자본을 전제한 산물인 셈이다. 님이 흥미 있어 하는 이유를 안다. 국제유태자본 개념이라는 것만큼 독특한 연구과제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노르만 핀켈슈타인의 <홀로코스트산업>이라는 것이 나올 정도로 다소 완화되었다고 하나, 여전히 유태인 문제는 금기 사항이다. 홀로코스트 부인했다고 영국 역사학자가 징역형을 받은 것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이전까지 존경받던 미국 역사학자가 홀로코스트에 의문을 표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거의 매장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던 점을 인식해야 한다. 경거망동은 금물이다.
해서, 나는 절충안을 제시하겠다. 국제유태자본이란 언급을 회피하는 것이다. 대신 1907년의 모건 노력을 <미인의 마음을 얻기 위한 독특한 마케팅 기법>과 같은 방식으로 모건이 병 주고 약 주었던 방식이 아닐까 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은 게다. 내가 볼 때에는 Dean도 이 점을 모르지는 않는다고 본다. 그가 현명한 것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재야에 몫을 남겨두고, 시스템 개혁론을 주장했다는 점이다. Dean과 나의 공통점은 백 년 만에 나올까 말까 하는 위기라는 대목에서 그린 앨런스펀, Dean, 인드라 공통의 인식이 있다. 해서, 님이 이런 식으로 에둘러 제기한다면, Dean은 그대의 자질을 높이 평가할 확률이 높다. 또한 세부적인 문제 제기로서 연방준비은행, 또는 부시 행정부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의 여부만 실증적으로 밝히는 미시적인 노력을 한다면 그 정도는 용인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런 점을 입증하는 것 하나가 얼마나 엄청난 작업을 요구한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하여, 좀 더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다시 강조하겠지만, 국제유태자본이란 개념을 언급도 하지 말라.
님이 유학생인지, 아니면 교포인지는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나는 님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생존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아울러 이왕이면 미국에서 크게 성공하기를 바란다. 유학생이라면 한국에 오지 않고, 미국에서 눌러 사는 방향을 적극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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