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폭락에 대한 개인적인 직감 : 역분식회계 국유본론 2009

2009/02/1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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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가 폭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드라 생각은 무엇인가.

   

작은사치님이 '제 7감 전략적 직관'을 언급하여 서점에 가서 잠시 읽었다. 인드라는 글을 굉장히 빨리 읽는다. 전략적 직관 분량이면 한 시간 정도면 다 읽는다. 그런데 그렇게 읽지도 않는다. 한 십오분 정도 걸리는데, 이를 전략적 직관법 분류에 따르면 전문가적 직관이라는 게다. 가령 그 책에서 예시한 바에 따르면, 두자리 숫자를 여러 개 보여준 뒤 이를 더 한 값이 맞는가, 틀리는가였다. 대부분 사람들은 처음부터 숫자를 더 해서 값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반면 전문가적 직관을 가진 이들은 문제 전체를 본다. 서두와 결론을 보고서 빠른 길을 모색한다.

   

그리고 화폐전쟁도 서점에 가서 드디어 봤다. 읽는데 삼십분 정도 걸렸는데, 흥미있는 것이 인드라가 구성한 것과 상당 부분 맥락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차이가 있다. 음모 이론가들의 대부분은 세상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는 반면 인드라는 낙관적으로 본다는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그들이 금융 위기를 만들어내었다면 솔루션 역시도 그들이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게 인드라의 결론이다. 다시 말하자면, 부를 움켜쥔 이들은 수시로 금융 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 더욱 더 많은 부를 움켜쥘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전제하고 말한다면, 지난 번에 언급한 대로 오바마 지지층을 설득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가령 FTA에서 논의되는 보호무역주의 등과 관련이 된 것이다. 문제는 오바마가 아니다. 오바마에 열광했던 지지자들을 제어하는 데에는 주가폭락 이외에 좋은 방법이 없다. 주가가 폭락하면 정치적인 책임이 오바마에게 돌아간다. 오바마 지지자들은 이를 안타깝게 여길 것이다. 해서, 오바마가 부시와 다를 바 없는 정책을 펴도 방법이 없지 않느냐, 경제정책에 좌우가 어디 있고, 보수,진보가 어디 있느냐며 언론플레이가 돌아가면 주가는 바닥을 찍고 모멘텀을 받아 상승하는 시나리오다.

   

문제는 재료가 필요한 게다.

   

역분식회계가 떠오른다. 분식회계와 달리 오히려 회사 재무상황을 나쁘게 포장하는 것이다. 역분식회계를 하는 까닭은 기적적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잠재 부실을 미리 땡겨서 처리하면 재무상태가 악화된다. 하지만 땡긴 것이므로 다음 회기에서는 재무상태가 매우 호전된다. 그처럼 IMF 발표를 본다. 한국 마이너스 4%인데 내년에는 한국 GDP 성장이 4%란다. 신임 경제장관은 마이너스 2%라고 하고.

   

인드라 생각은 간단하다. 인드라가 볼 때 막가파식으로 보자면 GDP 제로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마이너스로 땡기겠다는 것은 그만큼 활시위를 팽팽하게 한다는 게다. 울트라슈퍼버블을 위한 잔치라고 인드라는 보는 게다. 그처럼 다우의 폭락도 같은 맥락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인드라는 오늘 다우 폭락을 보면서 역분식회계를 떠올렸다. 그렇다면 이것은 전문가적 직관인가. 아니면 전략적 직관인가. 전략적 직관이다. 전략적 직관이란 뇌량을 중시하는데, 이 뇌량 운운은 이미 인드라가 야누스 운운하면서 창의성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전혀 이질적인 것을 한 데 모으는 능력이다. 그것이 전략적 직관인 게다. 지금까지 누구도 연결시키지 못했는데, 그것을 터무니없을 정도로 뻔뻔하게 연결시키는 능력. 그것이 전략적 직관이다.

   

전략적 직관 쓴 저자가 전략적 직관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말을 빙빙 돌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 그 책읽은 소감이다. 아마 그 저자는 생애 한 번도 전략적 직관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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