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처럼 경제 공부하기 국유본론 2009

2009/06/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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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처럼 경제 공부하기

   

되고:

인드라님 바쁘실 텐데 ,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경제에 관해 공부하려면 어떤 책이 좋은지는 이전 블로그를 통해 말씀해 주셨는데 , 그 내용에 나온 저자들의 책을 읽으면 되는 건가요? 조금 더 상세히 알 수는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워낙 경제에 약해서요. 그럼 시간나실 때 연락 부탁드리고 건강조심하세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경제를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흥미이다. 마음을 먹고 달려들었다가 이내 쿨쿨 자게 되는 이유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경제학 원론서 보면, 가령 맨큐 경제학 같은 것을 보면 이전 경제학 개론서보다 굉장히 흥미롭게 되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니, 냉정하게 말하면, 어렵지 않다. 단지 재미가 없다.

   

하면, 방법은 없을까. 있다. 인간은 기억을 할 때 이야기 묶음으로 해야 잘 이해하게 된다. 해서, 경제학 공부는 경제사 공부부터 하는 것이 여러 모로 좋다. 국제유태자본론이 아니더라도 로스차일드와 모건, 록펠러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돈을 벌었는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나는 이렇게 해서 주식시장에서 백억을 벌었다, 이런 책을 한 권 사기보다는 이들의 원조 격인 국제유태자본의 평전을 읽는 것이 낫다는 게다. 되도록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서술된 책을 구해서 읽는 것이 좋다. 왜. 국제유태자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국제유태자본의 사고법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국제유태자본의 행동 패턴을 알게 된다.

   

허나, 상기한 것만으로 부족하다. 평전이 대개 그러하듯 객관성이 지적될 수 있다. 이에 관해 '부의 역사' 같은 책이 괜찮은 듯싶은 게다. 인드라 입장에서는 수준이 다소 아쉬운 면이 있지만 오히려 그러하기에 대중서로는 적당한 듯싶다. 이런 책을 보면서 그때그때 의문이 들면 메모를 해놓았다가 의문 사항과 관련하여 인터넷 검색하거나 관련 서적을 살펴보면 된다.

   

다른 하나는 경제신문을 구독하는 것이다. 해서, 매일 사비트르님처럼 신문 기사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당장 이해되지 않는 것은 넘어가면 된다. 일단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어떤 경제 용어가 나오든 당황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대졸자들이 늘 말하는 것이 있다. 개념을 아는 차이가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가 아니다. 어떤 개념을 들어봤다는 데에 대한 자신감이다. 해서, 한 일 년만 경제신문을 죽도록 보면 4년제 대학 나온 것과 같다고 본다. 사 년을 생각하고 여유를 부리면 역시 4년제 대학 나온 것과 다를 바 없다.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또한 이런 과정과 함께 하루에 하나씩, 혹은 일주일에 하나씩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가령 이번 일주일 동안은 오직 채권 하나만 매달려보겠다 여기는 게다. 해서, 채권에 관해 자료를 다 찾아보는 게다. 이해가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관심이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 예서, 욕심을 버려야 한다. 한 번에 다 깨닫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이번 주내내 채권만 보았으면 그것으로 족한 게다. 나중에 또 다시 채권을 한 번 더 라는 생각이 마음에 들면 그때 또 가서 채권 부문만 한 일주일을 또 투자하는 것이다.

   

선택은 그때그때 시사적인 것이 좋다. 가령 인터넷 아무 카페나 경제, 금융, 주식 게시판을 하나 선택한다. 매일 경제신문 보듯이 알든, 모르든 읽다가 회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슈가 등장한다. 그 이슈와 관련이 깊은 대목을 찾아보면 시사점도 있으니 공부하면 남고, 또 회사에 나가 경제 분야 토론이 있으면 동료들 앞에서 자랑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기 마련이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개념과 개념이 만나는 때가 온다. 그 연관 관계를 발견할 때쯤 되면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이야기가 흥미로워지기 시작한다. 일단 예까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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