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와 샤프슈터 : 디플레이션, 주택지수, 국채, 얼리어답터 국유본론 2009

2009/07/0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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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와 샤프슈터 : 디플레이션, 주택지수, 국채, 얼리어답터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7/04

   

"벤 버냉키가 2003년 5월 일본으로 건너간 까닭은 본격적인 양적완화를 통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그들의 장기 전략에 대해서 마지막 풍동실험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향후 달러화의 미래, 그리고 시장의 진행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2003년부터 2005년 사이의 일본의 엔화와 채권발행에 대한 비밀을 풀어 봐야할 것 같다"

   

요즘 경제 외적인 면에 치중하느라 잠시 소홀했던 바 감각을 회복하고자 각종 경제지표를 점검했다. 그러던 중 생각이 나서 샤프슈터의 머니투데이 기고 글을 모처럼 읽었다. 디플레이션, 주택지수, 국채로 연결시키는 논리 전개가 유쾌하다. 헌데, 마지막으로 한국의 얼리어답터 국가를 강조하면서 버냉키의 일본행과 엔화와 채권 발행의 비밀 여운을 남기는 대목에서 daejunc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문득 인월리에 등장하는 논객 중에 경제 분야에서 인드라와 재미있게 토론하던 분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 한 분이 daejunc님이다. 오늘 모처럼 샤프슈터의 글을 읽는데 문득 daejunc님이 떠올랐다.

   

인드라는 전에 언급한 바 있듯이 샤프슈터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 현업에 종사하는 만큼 인드라보다 더 현장에 가깝다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보다 미시적으로 시장을 설명할 수 있으며, 보다 시장 참가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반면 인드라는 금융업에서 거리를 두고 있으며, 거시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고, 시장 참가자들 중 일부만을 설득할 수 있다.

   

해서, 인드라와 샤프슈터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상호협력적 관계다. 인드라가 숲을 보다 보니 자칫 놓치게 되는 나무를 샤프슈터가 잘 보고 있고, 샤프슈터가 나무를 살피다 보니 볼 수 없는 숲을 인드라가 잘 보고 있는 게다. 

   

미국 달러 정책과 미국 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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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태자본과 미국 국채,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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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태자본은 국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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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junc:

글 잘 봤습니다.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제 의견에 대한 답은 다 보았습니다. 금융섹터 정상화의 조건으로 주택부문 회복을 지적하신 점에 동의합니다. 국채 안정성 여부도 물론 중요합니다. 다만, 지금 주식시장에서 기대하는 대로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지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이동이 본격화될 수도 있어 미 정부 입장에서는 딜레마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못하다는 제 상식적인 결론이 올해 한 번 쯤은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라는 말도 이미 받아들였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라는 말씀대로입니다. "계획경제 식 개입"이라는 표현은 인드라님 지적대로 지극히 상식적인 경제 지식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이런 관점은 "시장은 곧 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합니다. 국제유태자본론에서 보자면, "시장은 곧 세력의 권능"이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두 관점은 시장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릅니다. 저의 한계는 제가 가진 지식과 상식을 통해서 세상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시장을 볼 때 "당위론적인 가치판단"을 배제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저를 둘러싼 울타리를 인식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인드라님의 도움이 가장 큽니다. "daejunc님이 헛똑똑인 동시에 한국 경제에 무척 중요한 분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라고 하셨는데 아마도 저에게 더 어울리는 말은 "걱정도 팔자"일 것 같습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아마도 저에게 더 어울리는 말은 "걱정도 팔자"일 것 같습니다.^^" 행간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하는 일이 잘 되시기를 바란다.

   

인드라는 지난 글에서 미국 주택지수와 국채 부문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현 시점에서 보자면, 미국 주택지수는 예상보다 상회하여 18일 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그 이후는 증자 물량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지 않겠나 싶은 게다. 다만 조정이라도 약세 조정이지, 대폭락이지는 않을 듯싶다. 하고,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 지난 리포트에서 한 예측은 이에 근거한 것이었다. 다만, 이는 국제유태자본 마음대로 주가를 움직이는 것이니 독자들은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가볍게, 즐겁게, 웃자, 아자아자.

   

다른 한 편, 이것이 이른 경기 회복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지속적으로 미국 국채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 물량을 소화시키는 것이 관건인 게다. 소화가 될 것이다. 하지만 어렵게, 어렵게 진행될 것이다. 한 편으로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지속적으로 주면서 다른 한 편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방식인 게다. 실물에는 점차 긍정적 신호를 주면서 금융 부문이 실물 경제에 비해 지나치게 앞서가지 않게 하면서 조율하는 게다. 해서, 주가는 상승도, 하락도 아닌 휭보를 할 것이며, 박스권 매매를 가능하게 한다. 지금은 상승도, 하락도 모두 바람직하지 않는 시기이다.

   

"미국의 5월 주택건설업체들의 낙관도가 낮은 모기지 금리와 신규 주택구매자 재진입에 힘입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8일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5월 주택시장지수( Housing Market Index )가 전월의 14보다 높아진 16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9월 17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주택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한 것이다."

   

美 5월 주택시장지수 2008년 9월래 최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3&aid=0001981554

   

"마이클 체(Michael Cheah) AIG 선아메리카애샛매니지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변화가 과연 그린슈트(푸른 싹, 경기 회복 조짐)인지 아니면 누런 보리(brown wheat, 경기침체의 결과)인지를 놓고 논쟁이 진행형"이라면서, "금리가 얼마나 하락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spim.com/sub_view.php?cate1=2&cate2=2&news_id=232816

   

3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은 장기 또는 주도적 채권이다. 이 채권은 시장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중요한 지표이다.

http://www.bloomberg.com/markets/rates/index.html

   

님의 상식은 인드라의 파격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시장은 계획 위에 구성되는 것이 아닐까. 인드라는 시장이 선도, 악도 아니라고 본다. 인간 욕망의 무게에 따라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할 뿐. 개념적인 것이니 괘념치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사실만을 공유하는 바람직한 토론 파트너이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영원히 계속되면 경제에 헤아릴 수 없는 해악을 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디플레이션이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며, 디플레이션을 완화시키려고 경제시스템에 더 많은 돈을 풀어 넣는 것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지금의 위기는 통화당국의 의도적인 디플레이션적 조처로 인해 시작된 게 아니며, 디플레이션 자체는 호황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왜곡에 따라 발생한 부차적인 현상일 뿐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9628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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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샤프슈터가 머니투데이에 기고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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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당연히 장기금리를 잡아서 모기지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모기지 시장만 잡을 수 있다면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인해서 생긴 은행의 부실을 막을 수 있고 경기는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채권에 대한 불신을 야기 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럼 채권을 연준만 사게 되고 이는 달러화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가격메리트를 부여해서 해외 투자자자나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간단하게 입증이 가능하다. 지난 5월 말에도 미국은 채권을 1020억 달러어치 발행한 적이 있다. 그 때 Bid to Cover(채권 입찰 강도를 나타내주는 지표)가 거의 위험한 수준까지 뚝 떨어지면서 오히려 미국 국채가 외면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62906557080246&outlink=1

   

"이번 위기를 통해서 채권을 한도 이상으로 발행을 하고 그 한도 이상의 발행을 통해서 제로금리를 이루고 싶은지도 모를 일이다. 제로금리가 뭔가? 이는 곧 조달코스트의 현저한 저하를 의미한다. 해마다 엄청난 이자비용을 치루어야 하는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여간 구미가 당기는 일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과거에 엔화처럼 오히려 채권의 과도한 발행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의 위상을 굳힐 수 있다는 것은 양적완화 정책의 중요한 보너스가 될 것이다.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62907154480725&outlink=1

   

"벤 버냉키가 2003년 5월 일본으로 건너간 까닭은 본격적인 양적완화를 통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그들의 장기 전략에 대해서 마지막 풍동실험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향후 달러화의 미래, 그리고 시장의 진행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2003년부터 2005년 사이의 일본의 엔화와 채권발행에 대한 비밀을 풀어 봐야할 것 같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62907164704534&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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