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월리, 한국 정치를 확 바꾼다? 국유본론 2011

2011/04/3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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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월리, 한국 정치를 확 바꾼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1/04/29

   

선거가 끝났다. 해서, 남들이 다 하는 평가나 전망은 재미가 없으니까, 대신 그간 인월리가 과연 혼자서 소설을 쓰고 있는지, 아니면 인월리 말대로 영향력이 있어서 그들과 게임을 하는지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하여, 이 문제를 잠깐 짚어보기로 한다.

   

   

하나, 인월리의 역사는 한국 SNS의 역사다?

   

당시 인월리는 한나라당 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해서 게시판에 글을 썼던 것이다. 이 방식은 인월리가 김영삼 정권 때 조선일보 게시판에서 한국 최초로 시도한 방식이다. 삼국지 장판교 전투의 상산 조자룡처럼 보수우파 논객들 사이에서 거침없이 글쓰기를 한 것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였나. 처음에는 진보좌파 분들과 호흡했다. 예서, 시도한 것이 '전자연'이었다. 학연, 지연, 혈연을 깨는 '전자연'을 만들자는 것이 인월리 모토였다. 인월리는 그냥 비판하지 않는다. 항시 대안을 말하면서 비판한다. 해서, 인월리는 당시 진보좌파 온라인 분들에게서 나름 '진리'였다.

   

헌데, 인월리 문제 의식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당시 자칭 진보좌파 넘들은 자기들 사이트에서만 놀았다. 한마디로 사람들을 무서워했다. 자신들만 아는 운동권 용어로 조잘대는 것을 즐겨했다. 인월리는 불만이었다. 세상과 함께 호흡해야 할 이들이 왜 일본 전공투 간부처럼 산골짜기에 숨어서 지네들끼리 누가 순혈 운동권이네, 진짜 좌파네 하고 싸우냐, 이 병쉰 색희들아, 하고 인월리는 비판했던 것이다. 또한 맞춤법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예의와 형식에 치중했다. 니미럴, 맞춤법이 세상을 바꾸고, 예의가 밥 먹여 주냐? 하며 인월리는 강하게 나갔던 것이다. 하고, 대안을 보여주어야 했다. 해서, 시작한 것이 하이텔 플라자 게시판에서의 글쓰기였다. 인월리가 하이텔 플라자 게시판에서 글을 쓰기 전까지 그 게시판은 한나라당과 친일매국수구반동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글을 쓰는 곳이었다. 글도 대부분 네이버 다음 댓글 수준이었는데, 지역감정 글이 95% 이상이었다.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56565940

   

이때, 인월리가 글을 쓰기 시작하니 반응이 좋았다. 해서, 하이텔 측은 따로 인월리만을 위한 게시판까지 만들어주었다. 그뿐이랴. 인월리는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영화와 스포츠 게시판까지 진출한 것이다. 영화와 스포츠면 당시 운동권에게는 3S라 하여 금기시하는 영역이었다. 이런 영역에서 인월리는 글쓰기를 한 것이다. 여기에 인월리가 김영삼 정권에 비판적이고, 김대중에게 호의적이니 반응이 뜨거웠던 것이다. 이때, 왜 김대중, 혹은 국유본은 인월리에게 깊은 관심을 지니게 된 것일까.

   

이 시기 이미 김대중 팀에는 국유본 정치 전문회사 '알파독'이 관여할 때다. 해서, 지난 시기 김대중 선거는 촌스러웠으나, 1997년 선거 때는 지난 시기 노태우나 김영삼 선거방식을 연상하듯 세련된 연출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이들에게 인월리는 정말 좋은 재료였다. 김대중은 두 번이나 선거에 실패했다. 당시 유시민은 김대중으로는 안 되니 다른 사람을 하자고 했다. 이런 유시민을 비판한 것이 인월리이다. 김대중은 새벽에 몰래 쪽발이왕에게 절하다가 들통이 난 대표적인 친일파였다. 지금은 아무도 안 믿겠지만, 이십여 년 전만 해도 쪽발이하면 김대중이었지, 박정희가 아니었다. 오히려 1980년대 반일정서는 박정희, 전두환 정권정당성을 불러일으킨다며 비판적이기까지 했다. 그만큼 박정희, 전두환은 반일을 강조했었다.

   

결과론이지만 단일화 양보만 했어도 노태우 정권이 없고 김영삼 다음에는 김대중이었는데, 김대중 욕심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는 것이 1990년대 운동권 대세였다. 게다가 노태우 돈 처먹은 것이 이슈가 되기까지 했다. 돈 욕심에 민주화를 팔아먹은, 이철승에 이은 제 2의 사쿠라 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친일파로 들통이 났다. 김대중이 정계 은퇴까지 했다. 이런 김대중을 다시 소환하여 정권교체를 하자고 인월리가 주장하니 다들 놀랍게 받아들인 것이다.

   

반응이 워낙 좋다 보니 인월리를 중심으로 통신자유모임 등 연이은 커뮤니티들이 탄생하였다. 이때 인월리 같은 이를 지칭하는 개념이 나왔는데 '논객'이었다. 이는 곧 유행어가 되었다. 하고, 이후 이천 년대에 누군가 인월리 방식을 모방해서 떴지? 아마?

   

이렇게 해서 정권 교체가 되었다.

   

요즘 가끔 인월리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분들이 있다. 즉, 과거 글을 읽으면, 그 누구보다 인월리가 마음에 드는데, 왜 요즘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일부 븅쉰 좌파처럼 지역감정 정서도 없는 인월리가, 친일매국수구반동민주당 국회의원 밑에서 노동담당 비서관을 했으면서도 왜 이래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이들 80% 정도는 인월리가 과거처럼 친일매국수구민주당 편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김대중 정권 때 피해를 많이 봐서 그렇다고 말이다. 그렇지 않다^^!

   

1990년대 인월리 입장에서 김대중 지지한다고 하는 것은 파격이었다. 같은 좌파에게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을 정도였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이겠나. 인월리는 쉽게 말해 패거리즘에 그다지 끌리지 않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인월리 독특한 사고방식이 한 몫을 한다. 남자들 사고방식이 있다.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되면, 나더러 어쩌라는 거야? 라는 식으로 받아들인다. 이는 여성들 사고방식과 다르다. 여성들은 이야기를 듣게 되면, 당신 편이 될까, 말까 한다. 물론 이는 도식적인 분류이다. 여성성이 짙은 남성들 역시 관계를 중시하기에. 예서, 인월리가 어떤 성향이냐면 남성 중의 남성 성향이라는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되면, 상당수 남성들이 나더러 어쩌라는 거야? 라고 반응하는데, 인월리는 더 나아간다. 태양인 스타일이 이런 스타일인지 모르겠다.

   

- 그래? 이 문제는 전 세계에서 인월리만이 풀 수 있는 문제이지. 다른 넘들은 좃밥이다.

   

이것이 늘 인월리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이다.

   

이는 어떤 차이를 부르는가.

   

관계지향적인 사람은 이런 인월리에 대해 감동을 하기 마련이다.

   

- 인월리가 내 편인데, 논리도 심오해. 사실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또한 관계지향적인 사람은 이런 인월리에 대해 분노를 느끼기 마련이다.

   

- 인월리가 적인데, 저 색희 논리를 깨고 싶은데,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

   

이렇게 효용성이 있던 인월리가 김대중 정권퇴진운동을 전개하니, 국유본으로서는 대체제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가 누구일까^^! 인월리는 양정고를 졸업했다.

   

인월리가 관심이 있는 건 네 편 내 편이 아니다. 인월리 유전자는 남성 중의 남성이었다. 편이란 건 아무 관심 대상이 안 된다. 그보다는 문제 해결이 중요할 따름이었다. 이것을 무슨 관계지향적으로 콤플렉스이네, 누구에 대한 열등감이네 하는 분석이 있다. 관점의 차이일 따름이다. 이는 인월리랑 한 시간 정도만 말하면 알게 된다. 인월리 관심사는 늘 세계 최초로 문제 해결을 하는 것임을^^! 다시 말해, 이전에는 인월리가 반박했다. 허나, 세상이 반드시 인월리처럼 생각하란 법은 없는 것이다. 

   

아마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니 이쯤하자. 특히 상당수 여성분들은 이 대목에서 이해하시려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인월리가 괜히 추천하는 책이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관계지향적인 분들이 좀처럼 만나기 힘든 스타일이 인월리다. 해서, 오해가 많을 것이다. 어쩔 도리가 없다. 인월리가 조용히 부탁드리는 것은, 님들이 바라보는 인월리가 전부는 아닐 것이라는 것 정도일 뿐이다.

   

   

둘, 이명박과 최시중, 한나라당은 인월리를 읽고 있나?

   

이명박의 그림자 정부, 최시중

http://blog.naver.com/miavenus/70027384144

   

최시중이 누구냐 라고 하면 상기한 글부터 읽어보면 된다. 한국 갤럽 사장이다. 인월리가 한창 여론조사에 매달린 적이 있었다. 기존 여론조사에 불만을 느껴서 역대 한국 투표 현황에 근거한 여론조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뒤, 대안적 여론조사 방식인 인드라 여론조사법을 만들었던 것이다. ㅎㅎㅎ 여기에 급당황한 이는 최시중이었던 것일까.

   

이에 갑자기 한나라당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다음과 네이버 카페로 이동시킨 것이다.

   

왜 이랬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독특하기 때문이다. 좌파가 박근혜를 지지한다. 이상한 일이다. 당시 고소득 고학력 좌파 노동자는 이명박을 지지해야 한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들은 저소득 저학력 무식한 육체 노동자여야 했다. 헌데, 인월리가 박근혜를 지지하니 국유본은 골치가 아팠던 것이다. 김대중 때와 같은 파격이었던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친일매국수구반동민주당 후보 정동영 태도였다. 정동영 종교담당 특보가 어느 날 인월리 카페에 찾아와서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이다. 인월리 관리 대상이 정치담당이 아니라 종교담당이라는 것이 흥미로웠고, 정동영의 정치공학적 감각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아무튼 이명박 정권 교체 후에 창조한국당이나 진보신당 등에 글을 올렸는데, 그들은 인월리 아이피를 차단했다. 노빠 서프라이즈가 인월리 글을 단지 글만 휴지통에 보내거나 삭제하는 것 정도였는데 이보다 강한 조치였다. 허나, 인월리는 이를 이해한다. 이해한다 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그후로 인드라는 여야 정치권이 인월리 글을 상당히 주시한다고 보았다.

   

최시중,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무료화 검토"

http://www.ytn.co.kr/_ln/0101_201104131546487031

   

인월리가 이를 퍼오면서 단어 하나만 살짝 바꿨다.

   

최시중, 문자메시지 무료화 추진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106921955

   

인월리가 검토와 추진 차이를 몰라서 이렇게 적었을까^^! 아니까 단어 하나 살짝 바꾸어서 올린 것이다. 인월리가 퍼오면서 가끔 제목을 바꿔달거나 댓글을 다는데, 그건 다 이유가 있다.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났나?

   

"방송통신위원회 신용섭 상임위원은 14일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문자 메시지 무료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것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라며 무료화를 추진하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5012780&isYeonhapFlash=Y

   

문자 메시지 무료화 추진한다고 보도한 매체는 없었다^^!

   

하면, 과연 최시중 뿐일까. 여러 통로로 청와대에서도 인월리를 읽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새벽에 일어나 인월리를 매일 빠짐없이 읽는다는 루머도 들을 정도이다.

   

더구나 현 한나라당 안상수는 인월리와 인연이 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83030373

   

물러난다니 언급하고 싶었을 뿐이다. 아는 이들은 알지만, 안상수도 운동권 출신이다.

   

   

셋, 김문수와 오세훈, 박근혜도 인월리를 읽는다?

   

운동권이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것만으로도 박근혜는 감동할 일이다. 돈 주고도 못 살 일인데, 아무런 보수없이 자발적으로 박근혜를 지지한다니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있을까. 인월리가 보수우파 사이트, 한나라당 사이트, 박근혜 지지 사이트에 글을 올리니 난리가 났다.

   

해서, 인월리 이웃들 중에는 박근혜 지지하는 분들이 좀 있다. 그중 열렬 박근혜 지지자 중 한 분은 인월리 가게를 어떻게 알았는지 한동안 매일 홀로 찾아왔다. 와서 술 한 잔 마시고 간다. 허나, 요즘 인월리가 김문수 대통령 운운한 이후로는 출입이 없다.

   

하면, 김문수 측 인사들이 다녀가나? 그렇지는 않다. 물론 의심이 나는 단골이 최근 생겼다. 친구들과 같이 오는 것이 아니라 늘 혼자 온다면 의심 대상일 수밖에 없다. 심증이 있으나 물증이 없으므로 유보다.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김문수 블로거 담당자가 인월리 블로그를 다녀간 흔적을 남긴다. 또한 그간 국유본론 연구회 카페에 김문수 측 인사들이 상당수 활동한 바 있다.

   

오세훈은? 이 친구는 아직 조직력이 없다. 인월리가 한마디를 하면, 이명박, 박근혜, 김문수 등은 대응한다. 단지 언론플레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경로로 인월리에게 반응이 와야 하는 것이다. 허나, 오세훈은 그렇지 않다. 먼 미래는 어떨지 몰라도 당장에는 그다지 신경을 덜 써도 되지 않겠나 싶다.

   

   

넷, 정동영과 박지원, 친일매국수구반동민주당이 인월리를 읽고 있다?

   

"그 밑에 이명박 독도 기사 참고~ 친일매국수구찌라시 미디어오늘 어쩔겨? 니네들 논리이면 한명숙은 무죄지만, 의심이 여전히 간다는 국유본 검찰과 같은 입장이네~ 밤에 국유본 검찰과 서초동 룸살롱에 가냐. 이번에 양문석인가 하는 넘이 방통위 간다는데 최시중과 이제 둘이서 밤마다 룸살롱 가는 거냐. 시민들은 날로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하는데 니놈들은 참 인생 편하게 산다."

   

이렇게 인월리가 예전에 쓴 소리를 했더니만 친일매국수구반동민주당에서 즉각 반응이 왔다.

   

친일매국수구민주당, 양문석 방통위원 내정 철회…재공모도 검토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486020&g_menu=020300

   

이건 누구의 힘일까.

   

인월리는 정동영 힘이라고 본다. 정동영은 국유본 지시를 받아서 언론 노조를 중심으로 노조와의 연대, 민주노동당과의 연대, 야권 연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해서, 정동영은 국회에서 소속 상임위원회 중 하나가 환경노동위인 것이다. 왜? 정동영이 스스로 가장 약한 분야가 노동 좌파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동영은 운동권 지지를 별로 받지 못했다.

   

하면, 이런 정동영에게 희망은 누구냐. 상대 후보가 박근혜여야 하는 것이다. 박근혜라면 상대를 독재자의 딸 프레임으로 독재 대 민주 구도로 갈 수 있다. 해서, 정동영은 그 누구보다 박근혜 팬클럽 회원이다. 오죽하면, 정동영 종교 특보가 대선 막바지에 인월리 가게에 찾아와 인사까지 했겠는가. 글 잘 읽고 있다고 말이다. 헌데, 왜 인월리가 정치가 아니라 종교 분야에 포함되는 것이지???

   

"이래서 친일매국수구반동민주당따위에게 금뱃지 주면 안 되는 거야^^! 에라이! 친일매국수구반동찌라시 한경오프엠아. 나가, 꺼져, 입닥쳐^^!"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107851290

   

헌데, 정동영의 적은 이명박일까. 아니다. 실은, 박지원이다. 왜? 호남의 하늘은 둘이 아니라 하나여야 한다. 이희호 기둥서방, 목포 박지원이냐, 전북 세상을 여는 전주 정동영이냐. 이것 엄청난 차이이다. 김대중 정권 때는 목포마피아와 광주마피아와 전주마피아가 칼부림했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오늘날 상황을 보자. 국유본 지시에 따른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재보선 결과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박지원이다. 왜? 손학규의 뒤에는 박지원이 있으니까. 손학규가 이번 재보선에서 똥칠하면 박지원으로서는 카드가 없었다. 정세균을 다시 올리자니 모양새가 없다. 결국 정동영을 내세워야 하는데, 이는 박지원으로서는 아득한 상황인 게다.

   

이를 극복해준 것이 바로 이번 선거. 특히 분당 선거 결과만 보면, 이명박, 김문수, 안상수, 정몽준, 홍준표, 원희룡 지인들이 모두 손학규에 투표한 양상이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겉으로 울고, 속으로 웃고 있다? 물론 겉으로는 강재섭 지원 유세한다고 노래까지 불렀다. 허나, 정치판이란 게 뭐냐. 속고 속이는 판이다. 정동영도 손학규 지원 유세했다. 이게 뭐냐. 알리바이인 게다. ㅎㅎㅎ

   

박지원은 마음씀씀이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국유본도 원하는 방향이었다. 친일매국수구반동찌라시 한경오프엠도 알아서 기고 있는데, 뜬금없이 인월리가 딴지를 건다? 이때를 놓칠세라. 정동영 측에서 태클을 건다. 이래서 한유 FTA 4월 비준이 무산? 인월리 덕?

   

인월리가 정리한다. 박근혜가 선호하는 카드는 정동영이다. 정동영이 선호하는 카드는 박근혜이다. 김문수가 선호하는 카드는 손학규이다. 손학규가 선호하는 카드는 김문수다.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다섯, 선진자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

   

인월리를 읽는 독자들은 굉장히 폭넓다. 이인제, 이회창을 지지하는 이들부터 시작해서 문국현, 유시민,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금민을 지지하는 이들까지 광범위하다.

   

이들은 왜 인월리를 읽을까. 하고, 읽으면서 내색을 하지 않을까. 그것은 그들이 인월리를 이해하고 싶지 않아서다. 인월리 이야기가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 그렇다고 넙쭉 받아먹을 인월리인가. 아니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다. 인월리 주장대로라면 자신은 헛산 셈이다. 생각해보라. 누구보다 쌩고생하면서 달려온 이삼십년 좌파 인생이다. 그것이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는 인월리 이야기를 듣고 누가 당장 그래, 할 수 있겠는가. 피눈물이 흐를 것이다. 그렇다. 피눈물 흘리며 인월리 이야기를 부정하고픈 것이다. 허나, 극소수는 그 과정을 겪고 현실과 마주할 것이다. 하고, 그대는 자문할 것이다.

   

- 이제 뭐하고 살지?

   

그때 다시 인월리를 읽자. 그런 그대를 위해 인월리는 글을 쓰고 있다.

   

이런 수구반동색희하고 인월리를 끊었다가 생각나 다시 읽게 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것이다.

   

   

여섯, 한국 CIA 지부장님?

   

현재 루머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국 CIA 지부장은 한국계 여성이다. 외국어대를 나온 재원이며, 미국 대사관 재직 시절에 CIA 요원, 미국인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갔다가 CIA 요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탁월한 기량과 운때가 맞아 한국 CIA 지부장이 되었다.

   

하면, 이 여성에게 인월리는?

   

접촉한 흔적이 없는가? 현재로서는 없다. 허나, 인월리는 한국 CIA 지부장님이 인월리 글을 꾸준히 읽을 것이라 보고 있다. 물증은 없다. 심증만 있다. 

   

   

일곱, 인월리는 록펠러와 교감이 있나?

   

없다.

   

다만, 가끔 들리는 국유본 관련 뉴스에서 인월리와 연결을 생각해보곤 한다. 이명박 미국 방문 때 전례없이 국유본 전략가들이 이명박과 정몽준을 초청해서 심각한 관심을 부여준 것을 인월리는 무겁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특히 인월리와 정몽준 연결성은 중시해야 한다. 정몽준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계 인물. 인월리는 붉은악마 이론가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연관성만으로도 생각나는 바가 없겠는가. 

   

지금까지 인월리는 한국 정치와 관련을 지어서 이야기했다.

   

김정일이 카터를 만나지 않은 이유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107935918

   

   

마지막으로 이것이 대한민국만 해당하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평양 정권 역시 인월리를 읽고 있다.

   

   

   

추신 : 인월리가 교만, 오만한 대목을 느낀다면 예민한 독자다. 허나, 인월리가 바로 그런 점을 의식하고 있다. 안티를 만들어낼 속셈이 아니다. 현 시점은, 강하게 나가주어야 할 시기인데, 다들 노숙자인양 구걸을 원한다. 이런 정치 상황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물론 허세는 경계해야 한다. 다만, 그 허세를 감당하는 시민사회를 바라는 것이다. 그 허세를 지나치게 억압하면 파시즘이 온다. 적당하게 풀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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