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탐욕, 안철수 국유본론 2011

2011/09/03 02:24

http://blog.naver.com/miavenus/70117722018

   

   

   

옥수수, 탐욕, 안철수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1/09/03

   

김종화 :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이 올린 국유본?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http://blog.naver.com/miavenus/70117560785 가 조용하게 이슈가 되는 듯합니다.

   

인드라 :

하하. 그런가요?

   

김종화 :

선생님은 관련 글을 한국 시각 9월 1일 새벽 4시 23분에 올렸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가 있는 시카고 시간은 서울과 14시간 시차가 있으므로 시카고 시간으로는 8월 31일 오후 2시 무렵에 올린 셈입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아침 7시에 개장하여 오후 3시 15분에 폐장한다. 

[출처] 시카고상품거래소 [商品去來所, Chicago Mercantile Exchange ] | 네이버 백과사전

   

8월 31일 장이 끝나기 직전에 올린 셈입니다.

   

결과는 어떤가요?

   

   

   

   

옥수수만 보면 연 이틀간 내렸네요? 4.6% 정도 내렸네요. 8거래일간 쉬지 않고 올랐다는데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주요 곡물이 수요일(30일,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됐다. 옥수수 선물은 차익매물에 압박받으며 낙폭을 1%로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이로써 8 거래일만에 처음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8월 한달 동안 옥수수 선물은 무려 14.2%나 급등했다.

소맥(밀) 선물은 월말 차익매물로 하락세를 견지하다 장을 마쳤다.  반면 대두 선물은 수확감소 우려감이 지속되며 강보합세를 지속하며 장중 한때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장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31일 CBOT에서 소맥(밀) 9월물은 5센트, 0.7% 하락한 부셸당 7.45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 9월물은 6센트, 0.8% 내린 부셸당 7.575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대두 9월물은 0.25센트, 0.01% 오른 부셸당 14.49달러를 기록했다."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10901000057

   

정말 대단하네요. 선생님이 세계 곡물 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다니.

   

인드라 :

거듭 말하지만, 운이다. 아울러 이틀 정도 내렸다고 해서 인드라 이야기가 먹혔다 이렇게 보아서는 안 된다. 인드라는 분명 시점을 이야기한 바 있다. 내년 춘궁기라고 했다. 춘궁기라 함은 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 5~6월(음력 4~5월)을 말한다. 해서, 인드라가 말한 기간은 2011년 9월 1일부터 2012년 6월 30일까지 9개월이다. 해서, 인월리를 평가하려면, 9개월이 지난 뒤 시카고 시간 기준으로 8월 31일 종가와 내년 6월 30일 종가를 비교해야 할 일이다.  현재로서는 맞았다, 틀렸다 할 수가 없다.

   

아울러 인드라가 글을 쓰는 현 시점 가격을 보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현황판을 보면, 상승세로 반전한 모양새다. 옥수수도 2.47% 상승했다. 반등이 만만찮음을 볼 때, 상승세가 꺾였다고 할 수는 없는 것같다.

   

게다가 국유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가령 다음과 같은 국유본 언론 뉴스를 확인해 보라.

   

"미국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 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유독 농지투자만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천정부지로 치솟던 금값이 최근 주춤해진 상황에서 '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나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등이 곡물 저장고 등 농업 관련 기반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등 일부 지역의 농지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융상품에서 농업생산품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상기후와 중국의 식량자원 확보 전쟁 등으로 식료품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농업이 월가의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미국과 일부 유럽지역,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일대가 주요 투자처다.

   

농지투자에 눈독을 들이는 이들 중에는 소로스, 로저스 같은 금융계 거물들이 있다. 이미 중남미 농지투자회사인 아데코애그라의 지분 23.4%를 보유한 소로스펀드는 최근 미국 와이오밍 주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곡물창고를 추가로 구입했다. 로저스 역시 농지개간 회사로 남아프리카 농지를 소유한 아그리피르마브라질에 투자하고 있다.

   

   

짐 로저스. 동아일보DB

   

헤지펀드인 패스포트캐피털, 화이트박스 등을 비롯해 하버드대 기금도 농지투자에 나섰다. 466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미국 헤지펀드 TIAA-CREF는 호주, 브라질, 북미의 24만 ha에 이르는 농지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업체는 투자규모를 지금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금융가 큰손들이 잇달아 농지 관련 투자에 나선 이유는 곡물가격 상승률이 금값 상승률을 추월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옥수수 가격은 최근 1년간 69% 올라 금값 상승률(약 50%)을 추월했다. 미 일리노이대 경제학과 게리 시니키 교수는 "미국 경기 불안과 유럽 재정위기 같은 장기적인 경기 불안으로 금융자산보다 농지 같은 실물자산의 프리미엄이 훨씬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2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농지와 농산물에 대한 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가 고공행진이 농지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미국 농지 가격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곡창지대인 중서부 지역의 2분기 농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 급등해 3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그렸다. 캔자스 연방준비은행도 콜로라도, 캔자스, 네브래스카 등의 1분기 농지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뛰었다고 발표했으며, 인디애나 지역 농지도 1년간 22.825.3% 치솟았다. 농지 투자와 함께 곡물보관창고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곡물 보관료가 10년 전보다 3배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농지 관련 투자가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개인적으로 농지 투자에 나서거나 아예 귀농하는 유수 헤지펀드 매니저들도 나타나고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븐 디글은 개인 자금으로 우루과이, 뉴질랜드 등지에 일부 농지를 구매했다. 그는 "모두 '금을 사라'고 하지만 최후의 순간 금을 먹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설령 가격 거품이 꺼진 뒤라 해도 농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남는 장사"라고 말했다. "

http://news.donga.com/3/all/20110901/40000797/1

노골적으로 '금보다 농지' 홍보 뉴스이다.

   

김종화 :

마치 선생님 글을 읽고 작정하고 반론을 편 뉴스 같습니다. ㅎㅎㅎ. 인드라 vs 소로스라 흥미로운 구도인데요? 선생님, 선생님 이야기를 듣는 이들 중에는 경제 기자는 물론 금융권 관계자도 제법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인드라 :

세 가지 경로가 있다. 하나, 인터넷 덧글이나 메일, 쪽지 등으로 문답을 주고 받는 경우. 둘, 전화 통화를 하는 경우. 셋, 번개에 나온 경우.

   

HSBC이나 시티은행 같은 데서 근무하는 분들이 글을 읽고 있다고 했다. 해외에서 FX 투자하는 분, 국제 금융, 부동산 거래하는 분들이 있다.  도이치 은행 상무라는 분은 번개에도 나온 적이 있다. 시중은행 위기관리팀장도 글을 읽는다고 했다. 꽤 많은 증권사 부장, 팀장, 펀드 매니저, 부띠끄 분들이 글을 많이 읽는다. 방송에서 부동산 강의하는 분 등 공인중개사 분들도 많이 읽는다. 이런 것은 인드라가 직접 확인한 사안이다. 주변 이야기로 들은 이야기로는, 일단 기자들이 인드라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 같고, 청와대를 비롯한 각 정당 관계자, 재경부, 한국은행 이런 관료들도 글을 읽는다, 이렇게 듣고 있다.

   

김종화 :

선생님은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내서 인세도 받고, 유료 강연회도 하고, 방송 출연도 하면, 인기도 얻고, 돈도 벌고 좋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아마추어 식만 고집하나요?

   

인드라 :

억울하지 않다. 지금이 딱 좋다.

   

   

김종화 :

국유본이 세상의 부를 22%만 남기고 다 처먹어서 더 먹을 게 없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인데요. 국유본이 처먹고 또 처먹어서 먹을 게 전혀 없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인월리를 읽기 시작한 이후로 시간이 흐룰스록 국유본이 우리 돈을 우걱우걱 처먹는 게 계속 느껴지네요 ㄱ-;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는데, 국유본이 인류 최초로 획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챙겨서 욕심의 한계에 다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채움과 높아짐의 추구는 끝이 없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을 텐데... 흠.. 국유본이 인류 최초로 그 한계를 달성할려나요?

   

인드라 :

지금도 지구 대다수 부를 그들이 지니고 있다. 전 세계 인구 중 유럽/미국/캐나다/일본/한국/호주 이런 나라들 다 합쳐봐야 인구가 십억이 안 된다. 이런 이유로 22%가 78%의 부를 지니고 있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욕심의 한계라는 것은 인간이 불로장생을 한다는 것이다. 해서, 욕심의 끝은 없다. 인간 종족 자체가 멸망할 때가 욕심의 한계이다. 

   

욕심이란 인간 생존을 위한 심리적 도구이다. 욕심은 절제하려는 경향이 없기에 매우 비이성적으로 보인다. 허나, 인류의 전 역사를 놓고 볼 때, 현대인이란 고작 일이백년 정도 산 존재들이다. 반면, 인류는 최소한 수만년을 원시적으로 살았다. 지금으로 봐서는 비합리적인 심리이지만, 과거에는 합리적인 심리였다. 해서, 오늘날 비합리적인 심리와 합리적인 심리 뿌리를 같다 할 수 있다. 그 뿌리에서 비합리적인 심리 비중이 클 따름이다.

   

해서, 인간은 합리적인 심리 비중을 높이고 비합리적인 심리 비중을 낮추는 노력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허나,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백 년간 인간이 계몽주의를 통해 이런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많이 노력했다. 허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왜 이런가.

   

간단한 문제이다. 인간이 비합리적인 심리라고 부르는 영역을 줄인다고 했을 때, 농도가 짙은 영역부터 줄였을까? 아니면, 농도가 약한 영역부터 줄였을까? 말할 나위없이 농도가 약한 부문부터 줄였다. 쉬우니까. 쉽게 줄여지니 성과도 나타나니까.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중간이 사라진 것이다. 경계가 사라진 것이다. 합리적인 영역, 중간 영역, 비합리적인 영역이 있다고 했을 때, 정작 인간이 줄였던 것은 중산층을 없애듯 중간 영역을 비합리적인 영역이라 여겨 없앴던 것이다. 하여, 완충 지대없이 합리적인 영역과 비합리적인 영역이 충돌하면 어찌되나? 나찌즘, 파시즘, 쪽바리즘, 스탈린주의, 마오주의, 김일성주의, 쪽발 놈현/돼중주의 따위가 나오는 것이다.

   

해서, 제거가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보다 관계, 흐름이 중요하다. 합리적인 심리, 합리와 비합리 사이를 오가는 심리, 비합리적 심리중 어느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두를 인정하고 함께 도모하는 길을 찾는 것이 참된 길이 아니겠느냐 이런 것이다.

   

인드라는 그러한 노력 중 하나로 한반도 역대 남북한 대통령과 주석들을 모두 존경하기로 했으며, 현역 대통령과 주석도 존경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 인드라가 전략전술적으로 따 시키는 일이 있지만은, 그건 국유본과 투쟁하고 있기 때문이지, 근본 태도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약함부터 인정해야 한다. 자신을 완전무결한 어떤 존재로 여기는 것부터 벗어던져야 한다. 이 약함을 받아들일 때, 약함이 더 이상 약함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이기에. 예서, '있는 그대로' 라 해서 자연을 찬미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열린 마음으로 자세를 낮추고 고마운 태도로 들여다 보고 행하자는 것이다.

   

논리는 이미 완성한 면이 있다. 허나, 내공이 부족하다. 저절로 행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런 부족한 자가 인세를 받고, 유료 강연하고, 방송 출연하는 것은 내공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내공을 깎아먹는 행위이다.

   

가늘고 오래 살고 싶다. 살아 있는 나날 동안 매일 매일 행복하게 살고 싶다. 참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해서, 임종에 임할 때, 기쁘게 죽고 싶다. 

   

김종화 :

괜한 말을 꺼내 미안합니다.

   

인드라 :

괜찮습니다.

   

   

김종화 :

선생님. 안철수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선생님께서는 지난 시기 국유본은 안철수 대통령을 원하는가 http://blog.naver.com/miavenus/70052247411 를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 한것 같습니다. 막판에 안철수가 뜨고 오세훈은 시장직 물러나고...헐헐.. 선생님의 시나리오가 모토가 되어서 이번 사건이 생긴게 아닌가 합니다. 스탠퍼드에 갔다온 안철수... 스탠퍼드 출신들을 유심히 지켜봐야겠군요.

   

인드라 :

국유본이 안철수 카드를 포기한 줄 알았는데, 만지작거린다. 박경철이 안철수 측근인데, 왜 쪽발민주당 어쩌니 했더니~ 김두관처럼 무소속으로 야권 통합 지지를 받는 그림을 구상했는데, 이런 인드라 구상과 달리 좀 더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다. 여와 야 모두에게 거리를 둔다. 두고 보아야겠다

   

아무튼, 안철수가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이 된다면, 인드라 분류상 제이 록펠러 CGI 오바마 계열이다. 제이 록펠러 최근 역점 사업이 사이버방위사령부이다. 스탠퍼드에 평양 정권 애들 불러다 놓고 해킹 교육 시킨 것도 사이버방위사령부와 연관이 있다고 본다. 해서, 이때부터 인드라가 보안주에 신경쓰라고 강조, 강조한 바 있다.

   

안철수가 시장이라면 뉴라이트 이명박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본다. 데이비드 록펠러 삼각위원회 카터레이건파인 이명박과 오세훈의 초점은 친환경 녹색성장 모델이었다. 반면, 제이 록펠러 CGI 오바마파가 역점인 사업은 IT 성장 모델이다. 서울을 소프트웨어 선진화를 위한 얼리어답터 공간으로 만들지 모른다.

   

제이 록펠러가 삼성과 연합하나? 해서, 애플 잡스를 퇴진시켰나? 정부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하고. 올해부터 이야기가 돌더니. 이런 모든 의문점들은 올해 말까지 가지 않을 것이다. 연말에 가면 서서히 구도가 잡히지 않을까 싶다.

   

어찌 되었든, 2013년부터는 BT와 IT가 결합하여 BIT 세상이 본격적으로 열려야 하니까. 울트라 슈퍼 버블 세상이 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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