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VS 마자세 : 인드라, 주례사를 청받다 국유본론 2013
2013/02/2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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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 VS 마자세 : 인드라, 주례사를 청받다
국제유태자본론 : 인드라 월드리포트 13/02/27
마자세:
세상 홀로 살다가 조용히 잊혀질 존재처럼 숨 죽이고 살아오다 인드라님의 글을 접하고 지금껏 격어왔던 삶의 한순간 한순간들이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납작 엎드려 인생을 살아내려고 조심스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번개에서 인드라님과 단독으로 대면을 한 이후로 얼마나 많은 삶의 위로를 얻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수가 적고 표현력이 약해서 제 마음의 고마움조차 표현하지 못한듯 합니다. 인드라님을 뵐때 마다 조심스럽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결혼을 하게 되어서 인드라님을 주례자로 모시고 싶어 감히 용기를 내어 부탁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결혼식은 4월 X일 전라남도 순천시 XXX입니다... 배우자는 일전에 말씀드렸던 베트남 여성입니다...
진심을 담아 글을 적었습니다.
인드라 :
마음만 받겠습니다.
마광수 선생님과의 인연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였고, 결혼을 하였다. 선생에게 주례를 부탁했다. 사상적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였지만, 내 인격 형성에는 매우 큰 은혜를 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청록파 거두 박두진 시인이 마광수 선생 시를 추천한 것처럼 마선생과 내 인생 역시 남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렵게 이상하게 연결되어 있는 모양이다. 선생은 주례를 거절했다. 이혼한 사람은 주례를 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나는 주장했다. 나타샤와 부모님 모두를 다 설득하였습니다. 무엇이 문제란 말입니까. 그러나 마선생은 한사코 거절하셨다. 선생은 그럼에도 결혼식과 첫째 돌잔치에도 오셨다."
마광수 선생님 동감시대(動感時代)
http://blog.naver.com/miavenus/70025287888
인드라는 마광수 선생님에게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인드라가 삶의 지침이 되는 인물로 맑스, 데리다, 카프카가 있는데 이들 놀랍게 모두 유대인입니다. 그외 유일하게 유대인이 아니면서 인드라 삶에 영향을 끼친 분이 마광수 선생님이십니다.
"인드라가 방송 출연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한 번 있었다. 복학생 시절, 인드라는 마광수 선생님의 으뜸 수제자였다. 마광수 선생님과 강원도 리조트로 함께 여행을 갔을 때 마선생님이 인드라더러 고맙게도 당신 밑으로 들어오라고 제안해주셨다. 국문과 대학원으로 들어오라는 말씀인 게다. 그때, 인드라가 선생님, 전 선생님도 존경하지만, 맑스를 더 존경합니다, 이렇게 정중하게 거절해서 마선생님이 굉장히 가슴 아파하셨다. 그래도 마선생님이 인드라 결혼식에도 와주시고(인드라가 주례를 부탁했는데, 이혼한 사람은 주례서는 게 아니라고 완곡히 거절하셔서 하객으로 그냥 오셨다.) 첫째 돌잔치에도 와주셨다.
하여간, 인드라가 어느 날 평소처럼 마선생님 교수실에 놀러갔는데, 마선생님이 갑자기 갈 데가 있다고 해서 같이 갔는데, 그곳이 M 방송사였다. 요즘 이사배달 프랜차이즈하는 탤런트 변우민의 토크쇼던가 하여간 거기를 간 것이다. 그냥 따라갔는데, 방송 출연이라니. 준비도 전혀 없었다. 마선생님 왈, 이런 건 임기응변으로 하는 거야, 이렇게 말씀하셔서 방송 출연한 것이다. 마선생님 초청 프로그램이었다. 여기서 인드라 역할은 마선생님에 대해 학생으로서 마선생님에 대해 말하는 것이었다. 이런 자리에 마선생님이 공대생 인드라를 데려간 것도 파격이고, 게다가 아무런 준비없이 간 것도 상식을 넘어선 것이었다.
결과는? 버벅대었다. 이건 방송 출연해 본 사람들만 알 것이다. 방송은 방송만의 방송 언어가 있다. 표정과 말투를 연습해야 한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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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가 마광수 선생님에게 주례사를 청한 이유는 세 가지였습니다.
하나, 인드라는 당대 대학때 연세문학회 회장일 만큼 문학청년이었습니다. 또한, 군대에서 민간인 루트로 시를 편지로 보내다가 간첩 암호로 오인을 받아 남한산성에 끌려갈 뻔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인드라는 모 문예지 편집장이자 교수인 분이 인드라 시를 주목하여 등단과정을 밟았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은 목사도 스님도 교황도 기업총수도 대통령도 아닌 시인이었습니다. 소설가란 시인이 감수성이 떨어져 불가피하게 택한 2지망 직업군이었습니다. 사법연수원으로 치면, 시인이 판사요, 소설가가 검사인 셈입니다. 해서, 위대한 시인에게 주례사를 청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해서, 마광수 선생님이 고사하자 이후 주례사를 어렵게 청한 분도 유명한 시인이자 작사자였습니다.
둘, 마선생님이 주례사를 하는 세상이란 어떨까 하니 행복했습니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고 과감하게 말하는 마선생님이 주례사를 한다면 지인분들이 깨어날 것이고 이는 세상으로 퍼져나가 조용한 혁명이 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입니다.
셋, 결혼식이란 고루한 제도를 타파해보고 싶었습니다. 진행 과정 모두를 다 바꾸어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결혼식 자체를 모두 인드라 기획으로 이벤트화시키려고 했습니다. 허나, 나타샤가 반대하여 모든 것을 보수적으로 하되, 주례사만 마선생님으로 하기로 하고 마선생님에게 청했던 것입니다.
허나, 마선생님은 이혼한 사람은 주례서지 않는다고 정중하고도 완곡한 거절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인드라는 님의 제안을 받기까지 마선생님이 주례를 거절한 것을 한편 이해하면서도 섭섭했습니다. 물론 그 섭섭한 감정은 결혼식에도 와주시고 첫째 돌잔치에도 오셔서 다 풀었습니다. (첫째 민에게 인드라는 말했답니다. 민아, 마선생님을 후일 만나면 아버지를 대하듯 해야 한단다. 행여 세상 사람들이 마선생님을 비난하여도 넌 늘 마선생님을 지켜드려야 한다.)
허나, 님의 제안을 받고 보니 마선생님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님도 오랜 고민 끝에 인드라에게 주례를 청했을 것입니다. 이에 인드라는 님에게 전화로 정중하고도 완곡하게 거절했지요. 겉으로 내세운 이유는 마선생님과 같은 유사한 논리였습니다.
인드라가 아직 젊다는 것입니다. 인드라가 자식을 장가를 보내기 전이라는 것입니다. 인드라도 불현듯 자식 넘이 결혼하면 인간으로서 내가 할 도리를 다 한 셈이야,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해서, 결혼은 당사자의 문제이면서 부모의 문제요, 친지 문제이기도 합니다. 헌데, 아직 아들을 장가 보내지 않은 주제에 주례를 한다면 부끄러워 죽고 싶을 것 같습니다.
이에 님이 공감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인드라는 님에게 사소한 것인양 위장하여 지나가는 말투로 본심을 꺼냈습니다.
님은 베트남 여성분과 결혼을 하십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외국인과 결혼하지만, 아직도 그 비율은 매우 미미합니다. 미국과 같은 나라만 하더라도 헐리웃 영향 탓에 언뜻 생각하면 혼혈이 많은 듯하나 실제로는 매우 드뭅니다.
해서, 님이 어떤 생각으로 부모님과 가족들을 설득해서 인드라에게 주례를 청했는지를 알겠습니다. 그만큼 지인들이 님을 신뢰할 만큼 님이 처신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허나, 님이 간과하는 점이 있습니다. 님은 베트남 분과 결혼하십니다. 그것만 해도 파격적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럴수록 다른 부분을 보수적으로 가야 하는 것이 균형적이지 않겠습니까?
물론 인드라도 당대에는 깨닫지 못했던 이치였습니다. 인드라는 당대에 파격에 파격을 더 한 프로그램을 짰으니까요. 아마도 님이 베트남 분과 인연을 맺으시면서 혹시라도 있을 우려들을 말끔하게 씻고 싶었을 것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폐쇄적인 면이 있으니까요. 같은 한국인임에도 국적만 달라도 중국인이다, 미국인이다 차별하지 않습니까? 문제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는 님만 생각하고 배우자나 가족 친지를 고려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님의 당당한 주장에 달리 명분을 찾지 못해 수동적으로 찬성했다 할 지라도 말입니다.
세상 인심이란 참으로 알 수 없답니다. 그런 것 중 하나가 과격의 과격으로 말미암아 생각과는 달리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분들은 안 그래도 베트남 처자에 당혹스러울 터인데 주례까지 아직 애도 장가를 보내지 못할 만큼 새파란 놈이 주례를 선다면 너무 가볍지 않으냐 질책할 것입니다. 하면, 비난은 신랑과 주례자와 베트남 처자에게 갈 터인데 본디 가재는 게 퍈이라고 신랑, 주례자 면제하면 남는 건 베트남 처자일 것입니다. 후일 의도하지 않은 이 피해를 사랑하는 베트남 처자에게 평생 까일 터인데 감당할 자신이 있으신지요^^?
해서, 인드라는 베트남 처자와의 결혼 하나만으로도 파격이니 다른 부분을 보수적으로 가는 것이 베트남 처자를 위한 일이요, 님을 위한 길임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다른 모든 걸 지극히 평범하게 치르소서.
이제야 마광수 선생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부족한 인드라가 그간 마광수 선생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우둔함이 있었던 것입니다. 인드라가 마광수 선생님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마광수 선생님이 인드라를 배려했던 것입니다. 그것도 마광수 선생님이 금지어로 생각할 만큼 가장 어렵게 여기는 '이혼 문제'를 꺼내면서 말입니다.
그 마음을 그제사 이해하니 마광수 선생님을 앞으로 어찌 대하나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전화라도 해야 하나, 찾아뵈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 고민만 많아 어찌해야 할 도리가 없습니다. 마선생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니 혜안이 깊은 님이 금방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낯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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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의 친절한 가이드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인드라는 정치를 하지 않겠으며,
책을 더 이상 쓰지 않으며,
언론에 기고하지도 인터뷰를 하지도 않을 것이며,
종교단체를 만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국유본론을 소명으로 여기고
지금처럼 살다
행복하게 가겠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마.자.세.
한반도 평화와 통일,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를 위하여
쪽발이에게 죽음을 쪽발왕에게 천벌을
쪽발왕 폭살하려 한 이봉창 열사 정신 이어받아
불타는 쪽발산 불량배터리를 쪽발왕 아가리에 쑤셔넣자
쪽발왕과 쪽발왕계, 이 병쉰들이 10초안에 똥 못 싸면 때려죽이자
쪽발노다랑 쪽발차 캠리를 마주보고 달리는 충돌시험시키자
쪽발아베 항문에 불법도용 유니클로 양말 수만큼 쑤셔넣자
쪽발놈현에 온몸으로 항거한 허세욱 열사와 중도좌파 민족주의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으로
쪽발민주당 해체
쪽발의 나팔수 네이버 주가 오백원
인민의 적, 쪽발찌라시 한경오프엠 아웃
악의 복마전, 골룸빡 처단
단군이래 최악의 매국노, 쪽발지태놈현 재산 몰수
쪽발삼구 쪽발석현 비리엘쥐 재벌해체
쪽발정은 척살로 2013년을 통일 원년으로
친미친중 반일반북 조국통일 쟁취하자
쪽발타도해방투쟁 만세
인드라 블로그 운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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