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삼, 박근혜, 이재오, 마이클 버리, 워렌 버핏, G20 국유본론 2010

2010/10/1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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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삼, 박근혜, 이재오, 마이클 버리, 워렌 버핏, G20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10/11

   

인드라와 국유본과의 전투에서 인드라가 획득한 전리품을 확인해보는 자리를 가져보겠습니다.

   

   

하나, 카페에서 인드라 글작성자로 검색하면, 기후 조작에 의한 인공 폭우인가, 게릴라성 호우인가가 검색되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보시는 대로 '정상화'되었습니다^^!

   

둘, 인드라 역시 일타삼피입니다. 이왕 이슈화했으니 그간 불만이었던 것 몽땅 다 끄집어내어 한방에 해결을 보고자 했습니다. 해서, 인드라가 제기한 것이 왜 인드라 덧글만 하루 혹은 이틀 정도 지나야 검색이 되는데, 시정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되었습니다. 이거, 국유본이 이재오에게 지시하고, 이재오가 네이버에 지시한 것일까요^^! 요즘 이재오한테 민원 넣으면 되는 일은 무조건 되고, 안 되는 일도 되더라, 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인드라 여기서 살짝 내심을 밝혀봅니다. 인드라는 박근혜가 차기 대통령이 되리라 보는데요. 걱정되는 것이 있어요. 뭐냐면, 박근혜가 노무현 꽈처럼 여겨져서 걱정인 겁니다. 예서, 노무현 꽈란 뭐냐. 미국으로 망명한 전직 국정원 직원인 김기삼이 최근 출판한 책에서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품평이 있었는데요. 인드라가 나름 공감했어요.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특히 노벨상 부문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지만요. 뭐냐. 앞통수, 뒷통수라는 개념인데요. 김기삼은 전직 대통령들을 앞통수, 뒷통수로 분류했어요. 앞통수는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이구요. 뒷통수는 노태우, 김대중입니다. 예서, 박정희와 이명박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요. 인드라는 당연 박정희와 이명박을 뒷통수로 봐요. 하면, 앞통수와 뒷통수의 차이는 뭐냐. 앞통수는 말이지요. 노무현처럼 화끈해요. 어찌 보면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구요. 전두환도 보면 성격이 불 같아서 열받으면 연희동에서 골목 성명서 낭독할 정도잖아요. 헌데, 이들 특징을 보면 정면 승부를 보통 해요. 일단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구요. 반면 뒷통수는 어떠냐. 박정희가 대표적이죠. 이들은 꼼수들의 달인입니다. 인드라가 생각할 때, 박정희>김대중>이승만>이명박>>>>>노태우입니다.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족속들이죠. 인드라랑 비슷한 꽈인가요^^! 잘 모르겠어요. 어떤 이들은 노무현과 닮았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김대중 닮았다고 하기도 하고요. 아, 김일성 닮았다고 하는 이들도 있었어요. 주로 운동권 여성들^^! 하여간 인드라 생각은 말이지요. 국유본이 앞통수와 뒷통수를 교대로 대통령과 주석에 임명한다고 보거든요. 그럼 김일성과 김정일은 어떠냐. 김일성은 뒷통수가 확실해요. 꼼수의 달인입니다. 반면 김정일은 앞통수입니다. 해서, 맨날 하는 이바구가 광폭정치 운운 아니겠어요. 김정일 정치는요. 한마디로 기분파 정치입니다. 그날 기분 좋으면 새벽까지 서류에 도장 팍팍 찍고 평양 시내에 벤츠 몰고 나가서 스피드 즐기는 족속입니다. 레이싱을 즐긴 이후에는 고영희랑 심수봉 노래 들으면서 떡치구요. 하면, 인드라 입장은 뭐냐. 인드라는 인간적으로는 앞통수들이 마음에 들기는 해요. 인간적으로 재미가 있으니까요. 허나, 인간적인 게 밥 먹여주나요? 인드라 생각은요. 한국 대통령과 주석은 뒷통수가 낫다 생각해요.

   

   

   

왜? 관중과 같아요. 뒷돈 좀 챙기는 것 이해한다 이거죠. 어차피 챙기니까. 노무현도 아들, 딸래미보니까 좀 챙겼더군요. 뒷돈 챙기는 것 뭐라 안 할 터이니까 능력 좀 발휘하라는 거죠. 노무현, 김영삼 일 정말 못했어요. 짜증났어요. 인드라는 좀 부패해도 탁신과 같은 인물이 좋아요. 이상적으로야 부패하지 않으면서 능력이 있는 인물이 좋지만 말이죠. 헌데, 노무현, 김영삼 같은 스타일 답답해요. 이런 사람은 그냥 면장도 시키지 말아야 해요. 면장감도 안 되요. 대신 인간성은 좋으니까 포장마차에서 술친구나 하면 되는 겁니다. 뒷통수라도 노태우가 있겠지요. 이 색희가 돈 밝히는 것까지는 인드라가 나무라지는 않겠는데요. 이 병신 색희가 한국이 중대한 기로에 있던 시절에 븅신 짓을 한 겁니다. 뒷통수라도요. 리더십이 있어야 해요. 누구 2인자로 큰 놈들은 참모총장이나 총리를 시킬 지언정 대통령시키면 안 되요. 이런 넘들 또 누가 있나요. 그래요. 고건, 반기문 등등 이런 이들이 있어요. 지시한 것은 잘 해요. 허나, 자신이 어떤 것을 만들지 못해요. 이런 자들은 대통령 시키면 안 되요.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인드라는 사실 김구선생을 존경하지만, 또한 조만식 선생을 존경하지만, 김구선생이나 조만식 선생이 대통령이나 주석이 되지 않은 것을 내심 다행이라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하고, 빨치산 이현상 선생님께서 좀 더 교활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안타까움을 지닌 사람입니다. 

   

인드라가 예전에 말한 것이 있죠. 차기 대통령은 이명박보다 더 냉혹한 인물, 쿨한 인물이기를 기대한다고 말이죠. 독일 병정 비스마르크나 중국 선비 관중처럼 계산 똑 소리나게 하는 자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이지요. 감성에 승부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기대를 전혀 안 해요. 대선 때에 선거 방식으로 쓰는 건 이해가 가요. 허나, 재임 중에 그래서는 안 됩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왜? 그만큼 한반도가 처해 있는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그 아무리 왕따시키고, 비난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악플러들 글들에 오히려 여유로이 덧글을 달아줄 수 있어야 해요. 지금 이명박보다 더 한 사람이 나와야 해요. 그래야 한반도가 발전할 수 있고, 통일할 수 있어요. 잘 살 수 있어요.

   

인드라가 보기에 박근혜, 김문수, 오세훈, 김태호, 이회창, 정동영, 김두관, 김근태, 이광재, 안희정, 정세균, 손학규, 홍준표, 안상수, 원희룡, 안철수, 문국현, 천정배, 유시민, 반기문, 고건, 노회찬, 심상정 모두 부족해 보여요. 인드라가 현재 주목하는 자가 있어요. 이.재.오입니다. 정말 교활하고, 머리가 똑똑합니다. 인드라가 개인적으로도 이재오와 술을 먹은 바 있지만요. 인간적으로는 앞으로도 이재오와 전혀 술 먹고 싶지 않습니다. 허나, 바로 이래서 이재오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한반도인들에게 낫다 생각합니다. 인드라는 그간 이재오를 은연중 무시해왔는데요. 이번에 구십도 절을 하는 것을 보면서 생각을 달리했어요. 이 인간이라면 국유본과 상대해서 뭔가를 해낼 것 같다는 생각이죠. 다만, 이재오는 서울시장도 할 수 없을 만큼 시민들에게 어필이 안 되요. 중요한 건 차기에 국유본이 이재오 같은 뒷통수를 뽑기 보다는 앞통수를 뽑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그러면 박근혜인 거죠. 인드라가 말했잖아요. 차기 대통령은 지방선거 이후로 부각이 된다. 대물? 끝난 게임입니다. '선덕여왕' 고현정이 연기 잘 하네요. 박근혜입니다. 정동영이요? 그냥 이회창 같은 찌질이죠, 뭐. 미국에서 교육받고 온 일제 금융조합서기 아들내미죠. 정동영 아나운서 그만두고 하는 일도 없는데 요즘 뭘로 돈 벌고 있는지도 의심스러운 캐병신이죠. 여기까지...

   

셋, 일시적으로 인드라 블로그와 카페에서 인드라 글들에 대해 전면 차단을 했는데요. 리먼 사태 이전까지 이랬어요. 인드라나 국제유태자본 등으로 검색하면 글이 검색되지 않았어요. 그 어떤 것으로도 검색해도 검색되지 않았어요. 아예 인드라 블로그 자체가 검색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놓았던 겁니다. 그러다가 10월 이후에 풀렸어요. 미네르바가 절필한 이후이지요^^!

   

헌데, 이런 국유본의 인드라에 대한 탄압 조치는 반나절만에 풀렸네요. 인드라가 어떤 사람입니까.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까지 십수년 이상을 사찰받아온 사람이 아닙니까 ㅎㅎㅎ. 운동권이고, 건대항쟁으로 구속된 이들도 얼마든지 취직되는 판에 인드라만 취직을 못 했어요. 단순히 운동권이어서가 아닙니다... 인드라가 문건을 썼는데요. 순전히 문건만 비교하면 인드라가 사노맹 간부들과 동격이었던 겁니다 ㅋㅋㅋ. 이것 때문에 인드라가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그간 사찰받은 겁니다 ㅋ

   

   

   

   

결국 이번 전투에서 인드라가 요구한 사항들이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허나, 인드라는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전에도 말한 대로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술적 승리일 뿐입니다.

   

   

 "저처럼 마이너스인 분이 있나요? 마이너스 5점입니다 ㅠㅠ"

남성성, 여성성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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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투자:

이 글은 제가 수년간 관심을 가지고 주식에 대해 공부한 결과로, 저의 많은 노력이 들어가 있습니다. 길더라도 한번 읽어주세요. 최근 아스퍼거 신드롬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서, 아스퍼거 신드롬 환자이자 천재적인 펀드매니저 마이클 버리에 대한 이 글을 드립니다.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는 1972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찌 보면 당연하게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아웃사이더로 지내게 되는데, 그 이유가 아스퍼거 신드롬 때문이였다는 건 정작 30세가 넘어서야 깨닫게 됩니다. 어쨌든 그는 학업적인 부분에서는 뛰어난 성취를 보여 '동부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밴더빌트 대학의 의대에 입학, 졸업하고 이후 스탠포드 대학 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턴 과정 수료 1년을 남긴 2000년에 갑자기 헤지 펀드 매니저로 진로를 바꾸게 됩니다. 여기서 그의 특징이자 어쩌면 아스퍼거 환자들의 공통점이 크게 작용하는데, 그는 의학 공부를 하면서도 틈틈이 자신의 관심 분야인 경제와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취미로 했던 것이 아니라,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해서 웬만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그가 헤지 펀드 매니저가 된 과정도 정말 놀라운데, 그는 1996년부터 실리콘 인베스터(Silicon Investors)라는 사이트에 틈틈히 주식에 관련된 글을 올렸습니다. 그가 올린 글의 수는 3년 동안 무려 3300여개인데, 그가 병원에서 하루에 16시간씩 인턴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것은 엄청난 양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그는 투자 블로그를 만들어서 거기에 주식 관련 게시물을 올렸고, 그 글들이 기관 투자가들의 눈에 띄면서 펀드 매니저로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린 글만으로 펀드 매니저로 스카우트 되는건 능력을 중시하는 미국에서도 전후무후한 일입니다. 하지만 마이클 버리의 전설과도 같은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가 시온 캐피탈(Scion Capital)을 설립한 다음해인 2001년, S&P500 은 11.88%가 하락하지만, 시온 캐피탈은 무려 55%의 수익을 거둡니다. 마이클 버리는 그 다음해인 2002년에도, 2003년에도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며 2004년에는 무려 60억 달러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가 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때부터 그의 커리어 중 가장 성공적인 시기가 시작됩니다. 마이클 버리는 2005년 주택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을 분석하던 중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커다란 비효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는 대출 기관들이 돈을 갚지 못할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서브 프라임 채권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그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서브 프라임 채권들의 가격 하락에 직접적으로 베팅할 수 있는 증권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서브 프라임 채권들 중 가장 신용도가 불량해 보이는 것들을 선별한 뒤,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등 유수의 투자 은행들에게 서브 프라임 채권에 대한 크레딧 디폴트 스왑(CDS)을 만들어 팔 것을 제안합니다. CDS를 요약하자면 일종의 보험 계약과도 같은 것인데, 마이클 버리가 골드만 삭스에게 매년 약간의 보험료를 지급하는 대신, 서브 프라임 채권들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큰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어느 누구도 서브 프라임 문제가 커질 것을 예상 못했기에 마이클 버리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게 되죠. 하지만 그 사이 투자자들의 엄청난 반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주식에 투자를 하지 않고 이상한 파생상품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심지어는 고소를 하겠다는 사람도 있었기에 그는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게 되지만 고집스럽게 CDS 계약들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결국 2007년부터 결실을 맺게 됩니다. 2007과 2008년 시장 하락기에 수백프로의 수익을 올린 그는 2008년 말부터 주식이 싸졌다고 생각하고 매수를 하려다가 또 한 번 거센 투자자 반발에 직면합니다. 반발을 견디다 못한 그는 결국 2008년 펀드를 해체하고 벌어놓은 돈으로 개인 투자를 시작하게 되죠. 그는 2000년 부터 2008년까지 총 489% 수익을 올리는데, 이 기록은 수천 개에 이르는 헤지 펀드 중 전체 5위 안에 드는 성과입니다. 게다가 동 기간 동안 S&P500은 단 2%의 수익만을 거둡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해드리는 이유는, 주식은 아스퍼거 신드롬 환자가 정상인 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여서 입니다. 아스퍼거 신드롬이 주는 집중력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 엄청난 경쟁 우위로 작용합니다. 제가 왜 그런지 설명해 드리죠. 매년 하버드 MBA에서는 수백 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이 중에서 60%가량이 월가에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이들 중 많아야 한두 명만이 주식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나머지는 평범 혹은 그보다 못한 결과를 얻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명한 경제학자들 중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람은 케인스를 제외하고는 별로 없는 반면, 마이클 버리를 보면 그는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명문대의 학위는 주식 시장에서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주식 시장에서의 성공을 결정지을까요? 제가 분석한 결과, 장기적(10년 이상)으로 보았을 때 한 개인의 주식 수익률은 1. 선천적 기질 (IQ, 성격적 특성 등) 2. 주식투자에 들인 노력 3. 주식 시장의 비효율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요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높으면 높을수록 주식 투자의 수익률은 높아집니다. 1번과 3번의 경우는 외부 조건에 의해 많은 부분이 결정되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2번 요소를 변화시켜 줄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에서 아스퍼거 신드롬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아스퍼거 신드롬은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투입 할 수 없을 만큼에 많은 시간을 주식 투자에 쏟을 수 있게 해주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모방 불가능한 경쟁 우위가 생기는 것입니다. 마이클 버리의 예를 들어보면, 그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알아차린 것도 그의 엄청난 집중력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는 서브프라임 채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수천 쪽에 달하는 prospectus(채권에 대한 설명서)를 읽었고, 그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당시 prospectus를 작성한 변호사 말고는 그 글을 읽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대략적으로 흝어 보기만 해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실상을 알 수 있었겠지만, 너무나 길고 어려운 법률 용어로 차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오직 마이클 버리만이 그 글을 읽게 되죠. 구체적으로 본다면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은 한 가지를 전제로 합니다. 바로 가치투자(value investing)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버리는 가치투자의 신봉자였습니다. 그의 초기 글들을 보면(1996년쯤) 처음 투자에 발을 디딘 분야는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선물 옵션 이였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때 마이클 버리가 거둔 수익은 형편없었습니다. 그러다가 1997년부터 시작된 닷컴 버블을 보며 가치투자를 시작하게 되고, 비로소 그때부터 그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되죠. 워렌 버핏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가치투자로 성공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가치투자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위험을 많이 제거해 주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립하게 해줍니다. 주식은 단지 사고파는 종이조각이 아니라, 실재하는 기업의 작은 부분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기초로 하지 않는 한 그 어떤 투자 전략도 실패할 수밖에 없고, 이런 사실에 바탕을 둔 투자 전략(가치투자)만이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다줍니다. 이건 마치 천체의 운동을 지동설로 설명하느냐, 천동설로 설명하느냐와 같은 문제입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올바르지 못한 방법을 따를 경우 잘못된 결론에 도달 할 것이며, 평범한 지능의 소유자여도 올바른 방법을 따르면 올바른 결론을 얻게 되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인드라님은 가치투자에 알맞는 기질(독서를 좋아하고, 학구적이며, 독학을 좋아함)을 가지고 있어서 가치투자를 하게 되면 더욱 좋은 성과가 날것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사실 제 이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주식 시장에서의 잠재적 경쟁자를 만든다는 점에서 손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타 다른 어느 분야와 같이 주식 또한 타고난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인드라님에게는 그런 타고난 능력이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서 이런 글을 쓴 것입니다. 만약 정말로 가치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채원의 가치투자-현명한 투자자-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워렌 버핏의 주주편지 모음 이 순서대로 읽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대로만 읽는다면 인드라님 나름대로의 체계가 잡힐 것이고, 그때부터는 가치투자에 대해 닥치는 대로 읽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가치투자는 절대 쉬운 투자방법이 아닙니다. 회계도 공부해야하고, 개별 산업 분야에서도 많은 지식이 있어야하고, 또 나름대로의 가치투자 철학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충실히 거칠 수만 있으면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마이클 버리에 대한 자료는 대부분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하여 얻은 것이므로 만약 원본이 궁금하시면 답장을 주세요. 또 가치투자에 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아스퍼거는 자폐류 중에 가벼운 영역에 속하는데, 인드라 경우는 아스퍼거 중에서도 경미한 듯싶다. 모든 아스퍼거가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아스퍼거 중에 약 10%만이 자신의 재능을 온전히 살릴 수 있는 반면 대다수는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인해 고통 속에서 산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면, 이 차이란 무엇인가. 민과 인드라의 두드러진 차이 중 하나가 '생각의 속도'이다. 인드라도 다른 이들에 비해 '생각의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민은 인드라를 추월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영화 메멘토 주인공을 생각하면 된다. 민은 속도가 빠른 만큼 개념이 자리를 잡을 여지가 없다. 인드라 표현상 민은 매우 유물론적이고, 좌파적이고, 반골적이다. 이에 대한 인드라 생각으로는 개념이란 오감과 기억에 기초한 것이라 보고 있다. 해서, 오감이 과잉 발달했다면, 또한 기억이 짧다면 그만큼 개념이 들어설 공간이 없는 셈이다. 이는 극단적으로 좌파적이면 세상과 호흡할 시간보다는 작별한 시간이 먼저 찾아온다는 것이다.

   

아스퍼거 증상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아스퍼거 뿐만 아니라 자폐류에게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예서, 아스퍼거가 그중 가벼운 증상인 만큼 인간의 인식 과정을 보다 잘 드러낸다 볼 수 있다. 아스퍼거들이 엄밀하게 보면,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적일 따름이다. 아스퍼거들은 평범한 이들에 비해 오감에서 획득한 정보를 종합하는 데 있어서 결핍된 반면, 다른 자폐류보다는 과잉되었다. 이를 역사적으로 보자. 인디언들은 현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감에서 얻은 정보를 가급적 문자 그대로 해석했다.

   

영화 '늑대와 춤을'에서 등장하는 이름을 보자. '머리에 부는 바람', '주먹 쥐고 일어서', '열 마리 곰'... 문자 그대로이지 않은가? 또한 영화 '피아노'에서 보면, '푸른 수염'이란 연극을 보던 원주민들이 남자가 부인들의 목을 실제로 잘랐다고 여겨 착각하여 무대를 급습하는 해프닝이 발생한다. 이를 통해, 아스퍼거에 대한 인드라 추론은 다음과 같다.

   

아스퍼거란 옛 조상처럼 현대인에 비해 보다 자연과 호흡하는 친환경적인 인류이다. 헌데, 이들이 애초에 자연과 함께 산다면 이 증세가 약화되어 있을 터인데, 도시 한복판에서 살다 보니 괴리감이 심해져서 나타나는 것이다. 해서, 자연과 함께 한다면 치유가 된다. 하여, 민을 진정 치유하는 것은 '귀농'밖에 없다는 것이다. 허나, 먹고 살자니 도시에 남아 있어야 하는 사정이다. 헌데, 요즘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말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우리 부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마치 우리 부부는 죄인인양 조용히 듣고 있다. 존경하는 민 담임선생님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다. 해서, 누군가 왜 송유근 부모처럼 못 하느냐 질책한다면 울면서 조용히 듣겠다.

   

다만, 이로 인해 민의 외부에 대한 반응은 놀랍도록 빠르다. 최근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 학교 음악선생이 학교 담임선생에게 민이 놀랍다고 말한 것이다. 음악선생이 무엇을 말했는데, 그 즉시 민이 답변하더라는 것이다. 그것은 겪어본 분들만이 알만큼 기지가 넘치는 답변이다. 표현력이 감탄스럽다. 어? 그런 게 있었을까? 이렇다. 한마디로 굉장히 빠르다. 문제는 너무 빨라서 개념으로 자리 잡지 못하는 것이다. 민은 영화 메멘토의 주인공과 유사하다고나 할까. 민에게 지구력이나 인내심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 민이 수학을 잘 한다지만, 특정 부문에서만 잘 할 뿐이다. 한 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제기되면 민은 그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한다. 가령 삼차원적인 도형을 제시하면 생각할 틈도 없이 민은 답변한다. 또한 어휘 구사력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단어를 생각해낼 수 있을까 감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의 이런 모습을 보면 대체로 민은 천재다,라고 여긴다. 왜냐하면, 민이 지금 보인 능력이라면 빙산의 일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반면 인내심을 조금이라도 요구하면 절대 못 푼다^^!

   

놀라움도 잠시 민은 이내 다른 문제에 빠져든다. 여러분이 착각한 것이다. 빙산의 일각? 아니다. 단지 민은 그 부분만 유난히 발달했을 뿐이다. 반면 평범한 이들은 대체로 종전의 개념에 사로잡혀 새로운 것을 끄집어내는 데에 매우 힘들다. 예서, 인드라는 민과 평범한 이들 중간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인드라는 다른 이들보다는 '생각의 속도'가 빠르다. 어느 정도 '개념'이 자리를 잡을 시간이 있다. 허나, 아스퍼거 영향으로 일정 시간이 흐르면 인드라 자신이 만든 새로운 '개념'을 '해체'시킨다. 이를 쉽게 말해, 더 이상 인드라가 만든 '개념'이 재미없기 때문이다. 해서, 오늘날 인드라가 생각하는 민의 문제는 '생각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하면, 왜 인드라는 평범한 이들보다 뭔가 있어 보일까. 인드라 생각으로는 '갈등'이 적당했기 때문이다. 갈등이 없다면 발전이 없다지만, 동시에 갈등이 심화된다 해서 사태가 나아지지 않는다. 적당한 수준의 갈등. 다시 말해, 적당한 스트레스만이 인간과 사회를 발전시킨다. 예서, 그 적당함의 기준이란 당대 자연과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면 마음이 진정되지 못해 자살할 것이고, 너무 둔감하게 반응하면 세태를 몰라 몰살당할 것이다.

   

이때, 갈등이라고 했을 때, 견디는 것은 제각각인 게다. 어떤 이들은 조그마한 갈등에서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니까. 이에 대해 인드라는 끈기, 열정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인드라가 끈기가 있다, 열정이 있다, 지구력이 있다. 뭐 하나 몰입하면 밥도 안 먹고 삼박사일 동안 해당 분야에 탐닉한다. 이런 것이 민에게 없어서 아쉬울 뿐이다. 민이 이를 견딜 체력이나 정신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해서, 이러한 갈등, 혹은 모순적 관점에서 님이 말씀하신 가치투자론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인드라가 볼 때, 가치투자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다. 남들이 눈 여겨 보지 않은 주식에 투자하여 큰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가치투자야말로 사실 주식투자의 본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투자란 만선이 되면 로또 당첨이요, 빈 배로 돌아오면 꽝되는 비유럽 지역과의 무역 위험도를 분산시키려는 데서 등장한 것이니까. 나누면 슬픔이 약화된다.

   

하면, 문제는 무엇인가. 오늘날 수없이 항구를 떠나는 수많은 배 중에 만선을 실고 올 배는 누구란 말인가 하는 문제이다. 어느 말이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 누가 EPL에서 우승할 것인가, 누가 차기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는가. 이해되시는가. 정보다. 이 정보를 장악해야, 혹은 배후에서 조종해야만 가치투자론이 유효한 게다. 예서, 님은 말씀하신다. 아스퍼거가 유리한 점은, 세력들의 정보 흐름을 민감하게 파악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드라 답변은 냉혹하다. 그 역시 세력들 마음이다. 그 아무리 아스퍼거가 정보 흐름을 예민하게 파악해도 그 즉각 정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세력이다. 예서, 아스퍼거가 제안하는 것은, 정보 흐름을 바꾸는 비용보다 정보 흐름을 유지시키면서 아스퍼거와 타협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이다.

   

가치투자의 이면에는 '정보'가 있다. 하고, 그 '정보'를 알려고 하는 순간, 원하건, 원치 않건, 순식간에 당신은 국제유태자본과 조우하게 될 것이다. 그 이후 벌어질 사태란...

   

   

빈스블락:

인드라님! 글 잘 읽었습니다. 첨 인월리를 접했을 때 끝까지 다 읽기도 버거웠는데, 이젠 마음만 먹으면 끝까지 읽는 건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진화했는지 보고 싶은 부분만 먼저보고 다시 전체를 통독하는 방식도 구사하네요. 신기한 일입니다 제게는. 헌데 이해도도 그만큼 진보했느냐 라는 질문엔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인드라님 질문 하나. "10년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의 워렌 버핏. 다른 말로 가치투자가 되는데요. 가치투자=돈지랄? 주식의 생리를 모르는 자를 위해서 한 말씀 남겨주소서.

   

INDRA:

글 고맙습니다. 워렌 버핏에 대한 인월리 이전 글을 잠시 참고하시구요.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733789

   

하면, 워렌 버핏이 10년 보유할 주식만 매수하는지를 볼까요?

   

http://ko.wikipedia.org/wiki/%ec%9b%8c ··· 595%258f

   

http://ko.wikipedia.org/wiki/%eb%8c%80 ··· 585%258d

   

버핏은 지난 20022004년 한국 기업 20개와 미국 기업 1개의 주식을 매입했었지만, 지금은 포항제철 1곳의 지분만을 갖고 있다. 버핏은 신용카드 대란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550까지 추락했던 2003년 전후에 한국 기업 주식을 헐값에 사서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매각한 것이다.

   

인드라는 다음과 같이 추론하고 있다. 버핏은 장기투자자이면서 매우 높은 수익률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버핏 옹호자들은 그의 투자방식이 소비자 독점 기업형에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인드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비판적이다. 하나는 과거의 성공했던 수법이 늘 통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드라도 김대중 정권 시절 한때 주식투자에 성공했다. 한 달간 특정 주식을 인드라 마음대로 움직인 바 있다. 하고, 숱한 애널리스트들도 과거에 한때 주식투자에 성공했다. 허나, 대부분이 결국 깡통을 찬다. 해서, 인드라 생각은 이렇다. 월가에서는 워렌 버핏 같은 성공모델을 필요로 했다. 마침 워렌 버핏이 눈에 뜨인 셈이다. 해서, 마침 눈에 뜨인 워렌 버핏을 국유본이 시골의사 키우듯이 키웠다 이렇게 본다. 시골의사 주장 잘 검토해보라. 처음 주식 성공한 이후 뭐 있나? 없다. 대부분 이런 식이다. 김정환씨도 결국 이런 식인 게다.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려면 국유본과의 관계가 필수적이다. 해서, 워렌 버핏은 금융위기 때 골드만삭스에 투자했고, 로비도 벌였다. 둘, 워렌 버핏이 주식투자할 무렵 1950년대 후반은 미국이 황금시대라고 부를만한 시기였다. 지금처럼 미래가 온통 암울한 때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실제로 미국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한참 성장하던 때였다. 허나, 오늘날 미국기업 중에 과연 장기 투자할 만한 기업이 몇이나 있나? 워렌 버핏은 자신이 가치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다, 자기처럼 하면 돈 번다고 강조한다. 허나, 그는 시대를 잘 타고났을 뿐이다. 반면 워렌 버핏 말 믿고 오늘부터 투자한 사람들은 수십 년 뒤 워렌 버핏과 같은 효과를 볼 것인가? 분명 워렌 버핏의 투자방식도 하나의 투자기법이니 존중받아야 한다. 허나, 워렌 버핏이 과연 자신의 투자기법대로 투자하고 있는지 한국 주식처분만 보더라도 언론플레이에 지나지 않는가를 냉정히 검토해야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돈지랄이라고 했던 표현은 상징적이었다. 대형주들 매매할 때의 무력감을 느낄 때를 기억해서 표현한 말이다. HTS에서 매매를 보는데, 사람이 아닌 기계들이 무식하게 프로그램 매도/매수를 해대며 돌아가는 판에 개미들이라면 다들 한번쯤 심리적 위축을 겪었으리라 생각한다. 서민들에게 강짜를 부리는 채권쟁이들도 벌벌 떠는 판이 대형주 판이 아니겠는가. 노는 세상이 다른... 대체로 워렌 버핏 투자기업은 코카콜라, 맥도널드, 포항제철과 같은 주식이다. 워렌 버핏 초창기에는 어떠했는지 몰라도 오늘날 포항제철에 투자하는 것만 봐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개미들이 포항제철에 투자한다고 포철 사장이 만나주나~! 한마디로 현실에서뿐만 아니라 주식판에서도 진입장벽이 느껴지는 주식들이 워렌버핏이 선호하는 주식이다. 헌데, 그나마 나머지 한국주식 다 팔고 포항제철만 남겨두었다~ ㅠㅠ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이를 주식 판에서 응용하면 어떻게 되나. 마음을 연다? 주식이 자신이 거래할 만큼 동급의 주식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주식 하나 사면 땡인 삼성전자 주식이 격에 맞는지, 아니면 얼마 투자하지 않고서도 수십, 수백 주 보유할 수 있는 코스닥 주식이 격에 맞는지를 스스로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자세를 낮춘다? 한마디로 얕보지 말란 게다. 무엇을 보유하건, 주식을 신으로 여기면, 신은 그만큼 당신에게 베푼다. 허나, 당신이 신이 되면, 그 주식은 악마처럼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세상에 감사한다? 선물이다. 선물로 생각하면 쉽다. 비싸다고 좋은 선물인가? 아니지 않은가. 마음이다. 정성이다. 단지 선물을 받는 상대를 살짝 놀라게만 하면 된다. 그뿐이다. 너무 놀라면 오히려 마음이 돌아선다. 가위바위보 게임이다. 뭐냐. 대박은 우연이다. 대박이 아니라 중박 정도를 기대하는 것이야말로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길이란 게다. 약간의 감동. 로또 당첨되어 미친놈처럼 강남 마사지 가게로 달려가기 보다는 약간 수익을 거두어 기쁜 마음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는 정도가 좋다는 것이다.

   

   

   

오십억부자:

안녕하셨어요^^ 오래간만에 안부를 여쭙네요...^^ 궁금한 게..있어서요.... 이명박이가..지20에서 환율 이야기 하자고 했는데.. 플라자 합의처럼..위안화 절상을 확~ 많이 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주말..편안히..보내세요^^

   

INDRA:

오퍼레이션 엔드게임이란 영화. 알파와 오메가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누가 알파이고, 누가 오메가인가. 한편으로는 위안화 절상을 바라고, 한편으로는 위안화 절상이 되지 않기를 공작한다^^! 한편으로는 천암함을 일으키고, 한편으로는 천암함 사태를 비난하고, 한편으로는 다불어를 지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불어 비난에 나서고... 쇠고기 광우병 사태가 압권.

   

지금까지 환율논쟁은 이중장부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겉으로는 국유본이 중국 위안화를 절상하라고 압력을 넣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중국 위안화 절상을 바라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겁니다. 오바마가 저러는 것은 쌍둥이 적자 중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어떤 정치적 제스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부시는 전쟁으로 한다면 오바마는 경제로 하는 것이죠. 허나, 속으로는 달러의 양적 완화 정책을 위해 이를 전세계가 받아주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만일 달러를 제외한 다른 통화가 절상되어버린다면 문제가 심각해지죠. 달러의 기축통화가 약화됩니다. 이런 걸 실제로 바라지는 않는다 이겁니다.

   

게다가 현재 미국 시민들 중국 싸구려 상품 덕에 한국 시민들처럼 간신히 금융위기를 견뎌가는 상황에서 중국 싸구려 상품까지 비싸버리면 이건 좀 곤란해지는 겁니다. 사정이 이러면서도 겉으로는 절대 이런 문제가 아닌 양 하는 것이 이 프레임의 포인트입니다. 이를 전제하고, 마치 1980년대 미국과 일본 등과의 플라자 합의처럼 나오겠는가 하는 문제가 있겠지요.

   

이는 합의가 된다, 안 된다 양쪽 시나리오가 다 가능합니다. 플라자합의가 된다는 건 위안화가 절상된다는 것이죠? 하면, 이 자금은 어디로 가나요? 중국 근래 하는 방식처럼 상당 부분이 세계 기업 특히 유럽 기업 등을 사는데 쓸 겁니다. 과거 일본과 같은 방식이죠. 이런 중국의 투자 덕분에 선진국 경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엄청난 버블의 시작이 되겠죠. 허나, 이는 잘 알다시피 중국이 일본이나 한국처럼 한순간에 뻑가는 그런 스토리죠. 울트라슈퍼버블 뒤의 중국인 거죠. 다른 하나는 합의가 잘 안 된 겁니다. 논란 끝에 성과없이 끝난 것이죠. 이는 좀 더 세계경제를 어렵게 볼 여지를 낳을 것이고, 이는 양적완화정책을 정당화할 것이며, 좀 더 기간조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오십억부자:

고맙습니다..^^ 슈퍼스타k 보고 오느라..^^ 여튼 전자든 후자든 돈이 풀리니 돈가치 하락이고, 주식은 오를것이구요.. 그럼..내년 울 나라 경제 실적은 올해보다 못할 것이라고 하는데, 내년에도 주식이 올해보다 오른 것만큼 더 오른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한 가지.. 궁금한 건.. 울 나라와 미국과는 주식시장이 디커블링이 일어 날까요?  선진국 주춤할 때..이머징이 너무 올라서요...

   

INDRA:

결과적으로 위안화 절상 이슈는 한마디로 세계경제 회복 사이클을 언제로 가져가느냐 하는 타이밍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안화가 절상된다면 세계시민에게 좀 더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수는 있으나 보다 이른 시일내에 경기 회복이 된다는 것이고, 그저 합의가 안 되고 후일로 미룬다면 좀 더 기간 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인드라 입장은 신중한 편이지만, 국유본 측이 한번은 더 양적완화 정책을 써서 왕창 달러를 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보기에 후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자이면 양적완화정책을 쓰더라도 달러 위상이 크게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다른 주요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니까요.

   

그래요. 좀 더 자료를 보면서 세세하게 써야하지만, 쪽지니까.. 디커플링이 과도기에서는 일어납니다. 올해가 그랬지 않습니까.  허나, 호황 국면으로 가면 디커플링은 없게 됩니다. 해서, 내년 상반기까지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국, 인도, 브라질, 한국 등은 경제성장을 계속할 여지가 많습니다. 다만, 하반기서부터 선진국도 힘을 내기 시작하면 디커플링은 해소되지요. 주식은 6개월 선반영입니다. 2011년이 아니라 2012년에 경기회복된다는 전망이 나오면 2011년 상반기 주가가 주춤하더라도 하반기 주가는 올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머징마켓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오십억부자:

위안화 해외 첫 전자거래…국제화 가속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 ··· 00835881

말씀 하신대로.. 후자인 기간 조정인것 같습니다..^^

   

INDRA:

양적완화란... 울트라슈퍼버블을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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