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바스의 일본 국채 파산설과 영구 채권, 리처드 휘트니 그리고 한반도 통일 국유본론 2010

2010/10/17 02:19

http://blog.naver.com/miavenus/70095666184

   

   

   

카일 바스의 일본 국채 파산설과 영구 채권, 리처드 휘트니 그리고 한반도 통일

국제유태자본과 뮤추얼펀드, 피델리티, 그리고 펀드의 미래(3)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10/17

   

   

   

   

   

   

"이 신전의 앞면의 네모 기둥에는 멕시코인의 복장을 한 전사들이 부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옆으로는 1000개의 돌 기둥들이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  그들의 역사를 기록해 놓았으나 많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이곳 기둥에도 꿀꾸칸의 뱀의 형상이 곳곳에 조각 돼 있습니다. 신전의 최상부에는 신과 인간의 사자라고 하는 조각이 있는데 산사람의 심장을 배위에 얹혀 있는 접시 위에 올려놓고 태양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 전사의 신전에 하루 30명씩의 젊은이들을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신전 위에는 산 사람의 가슴에서 금방 꺼낸 뜨거운 심장을 바치던 그릇을 떠 받들고 있는 챠크몰 상이 남아 있습니다."

http://choibongok.com/80020774366

   

   

   

   

INDRA:

글 고맙습니다. 인드라에게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중 하나가 인드라는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 남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정보를 획득하는가되겠다. 이에 대해서 번개에서도 이야기하고, 인월리에서도 수차례 이야기한 바 있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인터넷을 통해서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이다. 검색을 통해서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검색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하나, 정도란 없다. 그저 무식하게 기본기만 열심히 닦으면 된다. 중요한 덕목은 인내와 끈기다. 인내와 끈기면 아무리 재능많은 토끼일지라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 남들 삼십분 검색하면 지치는 검색을 10시간 이상할 수 있으면 된다. 때로는 삼박사일 동안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으면 된다. 한국 자료는 물론 전 세계 자료를 모두 검색한다고 덤비면 못 이룰 것이 없다. 둘, 인드라는 이십여년간 다양한 방면에서  공부해왔다. 해서, 어떤 단어로 검색하거나 어떤 단어를 조합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더 나아가 막상 자료를 찾아내어도 이 자료가 신뢰성이 높은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자료에 비해 어떠한지를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셋, 영성적 방식이다. 인드라는 때로 필이 오면 어떤 기사를 보면 그 기사만을 노려보든가 생각하면서 삼십분이고 한시간이고 명상을 한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가령 최근 죽음의 기운을 느낀 것은 CIA 국장 방한 기사를 한없이 쳐다보다 나온 느낌이다. 이런 일은 근래 노무현, 김대중, 문수스님 때 모두 든 느낌이다. 인드라는 황장엽을 비롯한 이들 모두가 타살당했다고 보고 있다. 허나, 객관적인 입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가 죽을 것 같다라고 확실히 느낀 것은 김대중 때였고, 다른 경우들은 모두 달랐다. 가령 김정은 황태자 등극 이후 정국을 주도할 이슈로 대통령 급의 인물이 죽을 것이라고 보았는데, 황장엽이 죽었다. 황장엽이 대통령 급은 아니지 않은가. 해서, 알 수 없는 셈이다. 인드라의 전략적 글쓰기 취지를 이해하기 바란다. 부정적으로 보자면, 코에 골면 코걸이 아니냐 하겠지만, 바로 그러하기에 유용한 셈이다. 겉보기에는 예측이지만, 알고 보면 인드라 시나리오대로 국유본이 움직여주기를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다. 해서, 인드라 뜻대로 되면 다행이고, 차선은 어찌되든 반응한다는 것이다. 최악은 무반응이다. 예서, 초단기 예상을 내놓는 것은 인드라가 인간지표임을 역이용하여 가위바위보게임으로 통밥을 굴린다고 보면 된다. 해서, 이런 초단기 예상은 재미로 보셔야 한다. 반면 중장기 예상은 일주일 이내의 초단기 예상과는 달리 인드라가 큰 무게를 두는 편이다. 이는 액면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 중장기 예상이 틀리거나 혹은 무반응일 때는 인월리 비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겸허하게 받아들일 터이니 비판하시면 되겠다.

   

이를 전제하고, 카일 바스의 일본 국채 파산설에 대해 말씀드린다.

   

인드라는 지금까지 일본 국채 파산설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이었음을 밝힌다. 대체로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자료란 헤지펀드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미네르바처럼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에 싸지르는 것인데 공부하지 않고 씨부리다가는 타진요 꼴되니까 공부해야 한다.

   

하나, 일단 이전에 일본 국채 파산설을 언급한 자는 블룸버그의 윌리엄 페섹으로 인드라한테 수도 없이 쫑코 먹은 삼류 저질 애널리스트이다. 이 색희만 보면 삼류저질 영화감독 박찬욱이 생각나서 재수가 없다. 인드라가 보기에 윌리엄 페섹 수준이 매우 낮으므로 무시하는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무시!!! 되었다. 끝~! 반면 카일 바스는 실적이 있는 만큼 페섹 따위와는 다르게 대우해야 할 것이다.

   

둘, 일본 국채 파산설을 운운하기 전에 이 주장을 한 카일 바스란 사람이 누구인가를 먼저 알 필요가 있다.

   

   

 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 ··· 4mpdni_y

   

    

http://www.utimco.org/scripts/internet ··· bers.asp 

   

   

카일 바스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다. 해서, 상기한 정도의 프로필로 그의 이력을 추론하는 수밖에 없다. 베어스턴스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베어스턴스하면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진앙지가 되어 JP모건 등에게 인수된 기업이다. 레그메이슨.  전 세계적으로 자산운용업계의 선두그룹인  스테이트스트리트, 피델리티, 뱅가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레그메이슨은  독립계열의 자산운용사이다. 또한 근래 시티은행과 스왑을 하였다. 해서, 레그메이슨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시티뱅크다.

   

흥미롭다. 미국에서 월스트리트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기껏해야 보스턴이었는데, 텍사스 달라스라니... 한국으로 치면 대구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본사를 대구에 두고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헤지펀드 사업을 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진앙지, 베어스턴스에서 일했으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합리적인 대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해서, 헤지펀드의 수장이 되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큰 돈을 번다. 또한 그리스, 스페인 국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여겨 투자를 해서 큰 수익을 거둔다. 하고, 다음 타켓이 일본이란다.

   

이에 대한 인드라 입장은 무엇인가.

   

일본은 GDP 규모나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으로 볼 때, 그리스나 외환위기 시절의 한국 급의 나라가 아니다. 1997년 IMF 한국처럼 한국만 조지고 끝나는 그런 게임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일본만 건들고 끝나는 게임이 아닌 게다. 그럼에도 일본만 아작을 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로 이끌어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인가.

   

있다. 영구채권을 발행케 하는 것이다. 영구채권이란 뭐냐. 만기없이 이자만 지급하는 채권이다. 간단히 생각하면 된다. 여러분이 집을 사려고 하는데 돈이 없다. 대출을 받아야 한다. 이때 이 대출을 영구 대출로 받는다면? 여러분은 평생 이자만 내면 된다. 원금은 갚지 않아도 좋다. 이것이 영구 채권이다. 이 주체가 여러분이 아니고, 국가나 기업이라면?

   

헌데, 이 영구채권을 아무나 발행할 수 없다. 왜? 당장 여러분이 주택담보대출이자를 낸다고 생각해봐라. 은행이 당신을 뭘 믿고 만기없이 이자만 받겠나? 그렇지 않나? 그럼에도 은행이 여러분에게 이자만 내라고 한다면, 떼먹지 않고 평생 이자를 낼 수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니 당신의 신용은 굉장히 좋은 것이다. 하면, 은행은 왜 이런 영구채권을 구상하나? 이유는 단순하다. 돈 되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유식하게 말해, 이윤율 하락이라고 하면 되겠다. 해서, 이자율이 낮을 지라도 떼먹지 않을 만큼 위험도가 낮다면 은행은 대출을 해주기 마련이다. 이런 까닭에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미국 국채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 다음이 엔화 자산이고 말이다.

   

예서 보듯 영구채권이란 아무나 발행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스펙이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발행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 전세계 국가 중에서 영구채권을 발행할만한 나라가 흔치 않다. 일본 등 극소수 국가 뿐이다. 왜? 인드라는 두 가지 조건을 들겠다. 하나, 일본처럼 지속적인 흑자 구도여야 하는 것이다. 해야 부도가 나도 흑자 부도여서 청산해도 먹을 것이 있는 것이다. 둘,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야 한다. 만일 영구채권 이자율이 높다면 또 하나의 악순환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현재 영구 채권을 실험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가 일본이다. 일본 국채가 지극히 위험한 상황이지만, 국채 채권자의 90%가 일본 민간 부문이다. 이들 90% 일본 민간 부문은 일본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극단적인 상황을 바라고 있지 않다. 일본 금리는 사실상 제로 금리라는 점이 잘 알려져 있다. 이보다 1~2% 정도 더 높게 책정된다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일본 부채를 가중시키는 건설 부문 채권을 몽땅 다 영구 채권으로 바꾼다면, 사태는 급변할 수 있는 셈이다. 일단 이 실험은 일본 규모보다 훨씬 작은 UAE에서 실험되었다. 다음은 일본이며, 그 다음 목적지는 미국이고, 최종적인 목적지는 전세계적인 채권 기반 달러체제인 것이다.

   

인드라가 보기에, 국유본은 바로 이러한 실험을 일본에서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해서, 국유본은 금융 위기를 통해서 미국을 줄곧 일본식 경제로 비유하면서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마치 작은 나라, 칠레에서 신자유주의를 실험한 뒤 미국에서 우선 하고, 전 세계로 확산시키듯이 일본에서 실험하고, 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시행한 뒤 전세계로 적용시키려는 것이 국유본의 의도라고 보는 것이다. 이것 이외에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해소시킬 방안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면, 어떤 방식으로 일본이 영구 채권을 발행하게 되나. 지금이 적기인가.

   

몇 가지 지점에서 그러하다.

   

하나, 과도한 엔화 급등은 양적완화 시대에서는 필요하되, 때가 되면 달러 강세로 전환시켜야 한다. 이때, 일본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엔화 약세, 달러 강세를 이끌 것이다. 허나, 인터넷 찌라시로 굴러다니는 식으로 일본이 미국 국채를 판다 따위의 시나리오는 없다고 본다. 이것이 국유본론과 기타 음모론의 차이다. 즉, 국유본론은 각 국가의 정치경제 권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국유본의 속국이라고 보고 있다. 해서, 국유본의 허락이 없다면 결코 자신의 가진 미국 국채를 멋대로 판매할 수가 없다. 멋대로 판매한다면 큰 보복을 당하게 되어 있다. 간단히 말하겠다. 국유본이 관리하는 노벨평화상을 이번에 중국 인권운동가가 받았다. 이에 대해 중국이 어떤 식으로 반발하나? 국유본에 반격하나? 전혀 아니다. 불쌍한 노르웨이 데리고 노닥거리는 수준이다^^! 노르웨이가 무슨 죄냐.

   

둘, 가격혁명 때처럼 자원을 무한정 가져왔을 때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다. 일본이 국유본 덕분에 오늘날에 이르렀으니 국유본에게 때마다 몫을 돌려주는 것은 국유본 입장에서 합리적일 터. 그런 이유로 일본에서 자민당 정권 대신 부패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것이므로 부패민주당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 좆병신 부패민주당에게 반미스런 명분, 혹은 떡밥을 던져준 뒤 실속을 챙긴다는 것. 아직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본을 대상으로 적당한 수준 만큼 일본 경제를 약화시킨다는 것은 세계 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것.

   

셋,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도 일본 경제에 대한 불가피한 타격은 필연적이다. 일본 국채를 영구 채권으로 바꿈으로써 이를 통해 북한 개발 자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쉽게 말해, 엔케리 자금이라고 보면 된다. 국유본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북한을 개발할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으로서도 크게 손해나는 일이 아닌 까닭은 약간의 자원 강탈을 감수할 지라도 통일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내부적인 사정을 배제하더라도 외부적인 상황에 민감한 경제체제이다. 이중 향후 십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협적인 상황은 세 가지다. 하나는 중국 경제의 붕괴, 둘, 한반도 통일, 셋, 일본 국채 파산이다. 이중 가장 영향력이 미미한 것은 일본 국채 파산이다. 이는 지난 시기 일본 버블이 급속하게 꺼졌을 때,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사태가 크지 않았음을 유념해야 한다. 물론 지금은 당대보다 더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국 경제의 붕괴나 한반도 통일보다는 약한 변수라 할 수 있다.

   

해서,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일본 국채 문제가 하루빨리 영구채권으로 이행하는 것이 한반도 통일에 유리한 정세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해야만 한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바로 대한규희님과 같은 분의 수요에 의해 뮤추얼 펀드가 태동하게 된 것이다. 왜 뮤추얼 펀드인가. 1924년 처음으로 월스트리트가 아닌 보스턴에서 Massachusetts Investors Trust라는 뮤추얼 펀드가 등장한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보스턴이란 어떤 곳인가.

   

한국으로 치면, 성북동이요, 한남동이요, 동부이촌동이다. 강남이 아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전통 부자라는 의미이다. 이미 부를 축적한 이들이라는 것이다. 하면, 이들이 왜 월가에 자신의 자산을 맡기지 않고, 보스턴에 자신의 자산을 위탁했던 것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1920년대는 대세 상승장이었다. 대세 상승장에서라면 보다 큰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인간 심리이다. 이 심리를 최대한 활용했던 것이 바로 뮤추얼 펀드이다.

   

뮤추얼 펀드의 정신은 무엇인가. 동인도 회사요, 아편 장사다. 폭리를 취하는 것. 보스턴이란 도시 자체가 아편 장사로 19세기말에 이미 부자가 된 놈들이 사는 곳이었다. 해서, 대세 상승장이라는데, 은행이자만 빼먹듯이 하는 월가식 투자에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 보스턴 지역 정서였다. 당연 보다 고수익 고위험 방식을 택하기 마련인데, 이를 충족시켰던 것이 바로 보스턴식 뮤추얼 펀드였던 셈이다.

   

허나, 이 당시 뮤추얼 펀드란 오늘날 헤지펀드와 사실상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규제가 없었다. 돈을 벌 때는 엄청 벌지만, 대공황이 일어나는 경우, 손실이 막대할 수밖에 없었다. 뮤추얼 펀드란 대세상승장에서는 우상으로 군림하지만, 공황 국면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임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해서, 정부로서는 이를 규제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이것이 쉬운 일일까. 그렇지 않다. 희생양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리처드 휘트니이다.

   

리처드 휘트니가 누구인가. 유태인이다. 1930년대 증권협회 이사장이었다. 오늘날의 메이도프인 셈이다. 유태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고등학교, 대학교 6년 후배인 그는 '증권거래법 제정은 빨갱이 짓'이라는 극언도 서슴지 않았다. 리처드 휘트니 사건이 터지자 유태인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귀족사회에 대한 애정 때문에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허나, 이것이 전부일까. 유태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보증으로 그가 장사한 것일까.

   

   

http://book.naver.com/bookdb/text_view ··· 5b1%25b4

   

리처드 휘트니는 왜 오늘날의 메이도프 스승인가. 그는 1929년 주가대폭락 당시 매장을 돌며 주요 종목을 1만주씩 사들이면서 하락을 방지하려고 했다. 흡사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과 무엇이 다르랴.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나 막대한 상속재산을 가진 여성과 결혼해 뉴욕 상류사회의 핵심인사로도 손꼽힌 그는 하버드대학 선배인 루스벨트의 증시개혁에 '증권거래소는 완벽하다'고 맞서 거래소 회원사들의 절대적인 지지도 받았다. 이것이 그의 운을 다하게 했던 것이다. 왜? 당시 연준에는 루즈벨트를 대통령으로 만든 국유본이 있었으므로. 국유본 입장에서 희생양으로 딱 좋은 유태인이었던 셈이다. 유럽에는 하자르 유태인이 있었고, 미국에는 리처드 휘트니라는 유태인이 있었던 것이다.

   

하면, 당시 국유본은 왜 희생양을 필요로 했던 것일까. 잭 모건에 대한 테러 미수 사건이 일어날 정도로 당시 미국에서는 국유본에 대한 비판이 점증하던 때였다. 해서, 이 비판을 잠재워야 했다. 실행한 것이 모건 회사를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으로 분리하는 것이었다. 허나, 이것만으로 가능하지 않았다. 은행강도범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희생양을 요구했던 것이다. 귀족 계급 중 누군가는 당해야만 했다. 그것이 리처드 휘트니였다. 

   

리처드 휘트니는 희생양으로서는 최적이었다. 미국의 1인당 평균 연간 국민소득이 700달러 남짓하던 시절에 한달 생활비로 5,000달러를 써댈 만큼 뮤추얼 펀드의 고향, 보스턴 귀족이었다. 1937년의 경제위기. 나아지는 듯했던 경기가 불황으로 접어들며 투자손실까지 발생해 부채가 2,400만달러로 불어나자 거래소 연금을 횡령하다 1937년 11월19일 내부고발로 꼬리가 밟혔다. 검찰의 수사 결과 요트클럽 공금과 장인의 재산까지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단기 5년, 장기 10년의 형이 확정돼 악명 높은 싱싱교도소에 수감될 때 6,000여명의 구경꾼이 몰리는 혼잡까지 빚었다. 청교도적인 의미에서 벌받아 마땅했다. 무엇보다 리처드 휘트니의 동생 조지 휘트니가 JP모건 파트너였다. 도마뱀 꼬리자르기처럼 이래저래 잭 모건 대신 여론몰이 당하기에는 최상이었던 셈이다.

   

결국 대공황의 결과로 1933년 증권법 제정 후 1934년 거래법이 제정되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이 설립되고, 리처드 휘트니 사건 결과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이 제정되어 종전과 달리 규제를 받는 뮤추얼 펀드가 탄생하게 된다.

   

하면, 왜 국유본은 이처럼 법 제정에 적극적인가.

   

하나, 미국 연방준비은행 설립과 더불어 대통령을 자신들 마음대로 임명할 수 있는 만큼 국가를 장악한 국유본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둘,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에 도전하는 이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함이다.

   

셋, 인민을 관리하기 위해 로마시대 원형경기장의 검투사 대결처럼 필요할 때마다 국유본 귀족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여기거나 눈밖에 난 놈들을 심판하여 인민의 통분을 대리배설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부터 피델리티의 전설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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