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박님 질의에 대한 인드라 답변 국유본론 2010

2010/10/22 02:48

http://blog.naver.com/miavenus/70095961623

   

   

   

   

   

   

인드라가 칭찬에 헤픈 듯하나 의외로 인색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해서, 우리 안박사님의 말씀에 인드라가 매우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안박사님은 한국 사회가 길러낸 소중한 인재이다. 헌데, 이러한 인재들 특징이란 각자 고유한 세계관이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세계관이 있는 자라야만 겸손할 수 있다. 왜? 마음의 부자들이란 가급적 자신의 마음의 부를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그래야 마음의 부가 오래도록 보존, 발전된다는 것을 체감하기에. 이 세계도 물질의 세계와 닮아 있어서 선수들은 선수들끼리 알아 본다. 선수들끼리는 허튼 수작을 부리면 안 된다. 진실되게 소통해야 한다.

   

우리 안박사님이 인드라에게 지도를 부탁한다는 겸양의 도를 실천하시니 인드라가 무척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수틀리면 안박사님이 인드라는 사기꾼이다, 라고 선언할 수도 있을 터... 해서, 진지하게 하나하나 문맥을 검토해야 했다. 인드라가 일을 하는 가게에서는 글을 쓰기에도 쉽지 않지만,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생겨 하지 못해 퇴근한 뒤에야 정독하며 글을 쓰고 있다.

   

안박사님께서 인드라 답글을 읽고 어찌 판단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있으나 두려운 마음을 떨쳐내고 과감하게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부디 인드라의 오만을 꾸중하시라.

--- Original Message ---

From : "안박"<dds9590@naver.com>

To :@shinhan.com

Date : 2010/10/18 월요일 오후 4:21:08

Subject :

   

   

원장님 쓰신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부터 느낀점이지만 원장님은 정말 해박하시고 박학하십니다.(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금융시장 관련하여, 두가지 가능성(미국의 이민규제개혁법안, 북한 변수)과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사실 두 사안에 대해 그 동안 원장님만큼 밀도 있고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각각의 내용들로 보면 다분히 가능성 있는 가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두 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일리 있는 견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금융시장이 어느 하나의 변수에 의해 좌지우지 되기보다는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움직이기에, 말씀하신 가능성도 금융시장의 움직임의 주요 요소가 되겠지만 과연 이것이 어느 정도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다소 예단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원장님 의견에 다소 첨언하면, 이민규제개혁법안이 주택에 대한 유효수요의 양성화를 통하여 주택가격 하락을 막고 현재의 상태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는 부동산 시장이 방아쇠를 당긴 것은 맞지만, 기본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1980년 폴 볼커의 스태그플레이션 치유 이후 진행되어온 레버리지의 확대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적당한 통화완화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금융의 본질인 경제에의 적절한 윤활유를 공급해 준다고 보지만, 금융위기 전 금융시장 상황은 Shadow Banking System 등 너무 많은 레버리지에 위기의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금융위기 이전 및 현재도 주류경제학의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은행이 Inflation Targeting 정책을 실시하고 단기금리의 조절을 통하여 장기금리로 파급되어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Inflation Targeting정책의 근간은 기본적으로 노동시장에 대한 케인즈의 화폐환상이론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3% 상승할 때 노동자는 급여가 안정적으로 증가한다고 느끼고 화폐의 구매력도 일정하게 보장되며 기업도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제품가격에 반영시키면서 적정한 이익(명목이익)의 증가를 시현할 수 있어 모든 경제주체가 상호이익이 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지나친 레버리지의 증가는 부채의 증가속도보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속도를 빠르게 하여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었고, 그 상승속도에 한계가 왔을 때 부채의 상승속도도 한계를 맞게 되어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부채의 증가에 따른 자산가격의 상승이 다시 재현되기는 힘들다고 생각되며, 이 때문에 이민규제개혁법안이 미국이 다시 강달러 추세로 복귀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보입니다.(물론 일부 영향은 있을 것이라는 데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은 신흥시장이 과거 어느 때보다 국제경제질서에 편입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신흥시장의 내수에 기대를 걸고 국제투기자본이 통화강세를 유도하거나 주식강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달러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이러한 신흥시장의 내수, 즉 구매력이 기대대로 성장을 해 줄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고, 이러한 측면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제대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다시 달러화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북한문제에 대한 첨언입니다.(이게 더 예측하기 어렵고 우리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도 더 클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미국의 주요 세력 중 군산복합체의 위세는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 정권이 무기산업과 관련하여 존속될 이유도 명백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재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서는 그러한 이유 외에도 경제적인 요소가 상당히 작용한다고 봅니다. 우선, 막대한 통일비용을 들 수 있습니다. 서방 선진국이었던 독일이 공산권 선진국이었던 동독을 흡수통일 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하물며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북한의 열악한 경제현실을 볼 때 통일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정권이 붕괴되었을 경우 그 자리에 누가 대신하게 될 것인가도 자칫하면 중국과 미국 초강대국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경제상황 상 우리나라는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중국은 또 미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정치 경제적 역학관계에 따라 예측하기 힘든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여하튼 북한의 권력관계와 관련한 원장님 글 매우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 있으시면 한 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고맙습니다.

   

 -> INDRA: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는 미국 히스패닉계의 강력한 지지 속에 탄생한 정권입니다. 미국 흑인의 인구 비율은 12 %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바마가 이들 히스패닉 라티노(라틴 계통)들에게 한 약속 중에 이민규제개혁법안' 이라는 것이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안에 이해 관계를 달리하는 집단들이 있으므로 오바마는 이 법안이 통과 될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길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떨어진 주택에 대한 수요가 일시에 늘어나면서 서브프라임으로 야기된 문제가 해결되고 미국 경제가 건실하게 되어 달러 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약과 같아서 중단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회생시킬 수는 있겠지만 구조적인 개선책으로 선택되어지기엔 미봉책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허나, 우리는 미봉책이니 안좋다, 좋다 논할 필요가 없는 까닭이므로 진행되는 상황에 이익 창출 가능성만을 따지면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제조업 능력이 경쟁국에 비하여 떨어지기 시작하면 화폐 가치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로마의 경우 이러한 국가 경쟁력의 하락을 시민권소유자 확대 정책으로 극복하려고 하였고 실질적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것으로 제국의 수명을 연장하였으니 효과를 보았다고 해야겠지요. 미국의 이민개혁법안 또한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야할 것입니다."

[출처] 인드라님 지도 부탁드립니다.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작성자 안박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미국 히스패닉계의 강력한 지지 속에 탄생했다고 보기에는 팩트적 측면에서 제기될 문제가 있습니다. 오바마는 한국으로 치면 DJP 연합을 통해 탄생한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즉, 오바마는 흑인을 대변하고, 힐러리 클린턴은 여성과 히스패닉을 대변했던 것입니다. 안박님의 발언을 한국적으로 풀어쓰면 이렇게 됩니다. 김대중은 충청도의 강력한 지지 속에서 탄생한 정권이다. 그렇지는 않지요? 물론 김대중은 국유본이 임명해서 대통령이 되었지만, 지지세로만 보자면, 호남이 주축이고, 충청이 조연이었습니다. 헌데, 조연을 주연인양 말한다면 어폐가 있겠지요^^!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제조업 능력이 경쟁국에 비하여 떨어지기 시작하면 화폐 가치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로마의 경우 이러한 국가 경쟁력의 하락을 시민권소유자 확대 정책으로 극복하려고 하였고 실질적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것으로 제국의 수명을 연장하였으니 효과를 보았다고 해야겠지요. 미국의 이민개혁법안 또한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야할 것입니다."

   

안박님은 정리의 달인입니다. 넣을 때는 넣고, 뺄 것은 과감하게 빼서 핵심만 간추리는군요. 잘 정리하셨습니다. 안박님이 인월리를 참고하여 이 글을 작성했다 여겨서 거두절미하고 이야기를 전개하겠습니다. 로마제국이 국가 경쟁력 하락을 시민권 소유자 확대 정책으로 극복하려고 했던 것은 왜이겠습니까. 이는 로마 시민권 소유자 확대 정책 이전에 로마제국 황제가 비로마출신이 될 때부터이겠습니다. 제국이 제국이기 위해서는 제국민 전체를 대변해야 했고, 다른 한편으로 제국이 제국민 전체를 대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으므로 이 모순은 갈수록 극대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모순은 케사르 때에 이르러서야 폭발했다고 인드라는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케사르 이전까지의 껴안기는 성공적이었던 반면 케사르 이후의 껴안기는 실패였으니까요. 하면, 이 분수령을 이룬 계기는 무엇일까요? 같은 행위를 했음에도 왜 역사적인 차이가 있을까요? 인드라는 이를 당대 역사적 조건의 산물이라고 봅니다.

   

케사르가 케사르일 수 있었던 것은 소수임에도 다수로부터 인정받는 특권 계급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부정된다면, 사태는 두 방향으로 흐릅니다. 하나는 소수이지만 다수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망할 계급 정권이거나 아니면 무능한 다수가 일시적으로 권력을 점유하는 정권입니다. 안박님이 제시하신 로마 처방은 인월리에서 힌트를 얻었을 것으로 봅니다. 인월리가 제시하는 방향은 명백합니다. 소수이지만 다수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망할 계급 정권이 정권을 연장할 속셈으로 무능한 다수가 일시적으로 권력을 점유하는 정권을 만들었기에 로마제국은 멸망이 불가피했다. 다시 말해, 엘리트가 엘리트다워야 하는데 엘리트답지 않으면 대중추수주의, 혹은 포퓰리즘에 연연하게 됩니다. 이는 제국의 멸망을 부채질하는 것입니다.

   

해서, 근원적인 대책은 실속있는 엘리트들로 권력을 재편하는 것이 해법입니다만, 역사를 보자면, 이런 일은 즉시 일어나지 않았고, 관성의 법칙에 따라 기존 권력이 오래도록 갖은 방법을 쓰면서 다 실패한 뒤에야 권력교체가 이루어지곤 했습니다.

   

해서, 결론적으로 보자면, 안박님 말씀대로 현 오바마의 이민개혁법안이 미봉책임이 분명하면서도 다른 한편 일시적으로 성공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존경하는 강호의 고수분께서는 일찌기 2010 년도 3/4 분기에 이민 규제개혁법안이 표면을 나올 것이라 예측하였습니다. 전가의 보도와 같은 이민규제개혁법안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때가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달러의 약세화를 이용한 투기세력들이 이익을 챙길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국 등 이머징 국가의 증시에 투기하면 떨어진 달러의 환율만큼 이익을 얻을 수있고 증시 상승 이익도 취할 수 있습니다. 달러화의 약세는 금값을 폭등시켰고 투기 세력들은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달러화의 약세를 환율 전쟁"이라는 화두로 전세계를 헷갈리게 하려는 어떤 세력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오바마의 중간 평가가 11 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바마는 패하여야 오바마가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오바마가 중간 선거에서 패하여 정치적 입장이 곤란해져야 이민규제개혁법안을 시행할 명분이 선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야 여론이 오바마에게 이민규제개혁법안을 시행하도록 압박을 가하게 된다는 것이고 오바마 또한 그러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판의 흐름을 꽤차고 있는 투기 자본 세력들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민규제개혁법안이 표면상으로 올라와 시행이 약속되는 순간이 바로 전세계 경제 흐름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금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라는 경제 행위 지침이 성립될 수 있습니다."

[출처] 인드라님 지도 부탁드립니다.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작성자 안박

   

인드라는 안박님이 제시한 강호의 고수가 딱 좋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언론에서 화제의 인물, 인드라 이런 식으로 조명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인드라는 그간 경험상 이는 인드라 죽이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인드라는 현 상황 정도가 인드라에게 딱 좋다고 여깁니다.

   

"오바마의 중간 평가가 11 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바마는 패하여야 오바마가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오바마가 중간 선거에서 패하여 정치적 입장이 곤란해져야 이민규제개혁법안을 시행할 명분이 선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야 여론이 오바마에게 이민규제개혁법안을 시행하도록 압박을 가하게 된다는 것이고 오바마 또한 그러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주 잘 정리하셨습니다. 너무 잘 정리하셨기에 금선물 투자자들이 안박님 글에 놀라 안박님 글을 인간지표화해서 다른 패턴을 일시적으로 펼칠 수 있을 지경입니다. 아무나 인간지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에서 등장한 논리 중 가장 이성적인 논리가 인간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면, 근거는 무엇입니까. 클린턴 정권 중간평가 선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시기 클린턴이 접한 과제와 오바마의 과제는 놀랍도록 일치합니다.

   

이를 전제하고, 안박님처럼 지금 금을 투자한다는 것은 어리석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시기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150달러선에 이를 때 200달러까지 간다고 공언했기 때문입니다. 전망은 국유본 마음입니다. 국유본이 안박님 글을 읽고 금에 좀 더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어찌되었든 제이 록펠러는 남한을 밀어주고 있으며 남한의 역량을 키워 북한을 존속시키려는 세력을 이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이 록펠러는 이명박을 이뻐하고 있으며 이명박은 이 기회를 잘 이용하여 역사의 인물이 되려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리튬 자원, 카다피 사건등 이명박 지원 사격 또한 그런 맥락에서 보아야 합니다. 만일 북한에서 김정은이 실각했다면 데이비드 록펠러가 이긴 것이되고 남한은 다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인드라님 지도 부탁드립니다.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작성자 안박

인드라가 볼 때, 김정은은 네오콘 부시 계열이 아니라 뉴라이트, 혹은 CGI 클린턴 계열입니다. 김정일은 뉴라이트입니다. 해서, 김정은 실각은 데이비드 록펠러의 승리가 아니라 네오콘 부시의 승리가 됩니다.

   

"지난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는 부동산 시장이 방아쇠를 당긴 것은 맞지만, 기본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1980년 폴 볼커의 스태그플레이션 치유 이후 진행되어온 레버리지의 확대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적당한 통화완화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금융의 본질인 경제에의 적절한 윤활유를 공급해 준다고 보지만, 금융위기 전 금융시장 상황은 Shadow Banking System 등 너무 많은 레버리지에 위기의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금융위기 이전 및 현재도 주류경제학의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은행이 Inflation Targeting 정책을 실시하고 단기금리의 조절을 통하여 장기금리로 파급되어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Inflation Targeting정책의 근간은 기본적으로 노동시장에 대한 케인즈의 화폐환상이론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3% 상승할 때 노동자는 급여가 안정적으로 증가한다고 느끼고 화폐의 구매력도 일정하게 보장되며 기업도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제품가격에 반영시키면서 적정한 이익(명목이익)의 증가를 시현할 수 있어 모든 경제주체가 상호이익이 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지나친 레버리지의 증가는 부채의 증가속도보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속도를 빠르게 하여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었고, 그 상승속도에 한계가 왔을 때 부채의 상승속도도 한계를 맞게 되어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부채의 증가에 따른 자산가격의 상승이 다시 재현되기는 힘들다고 생각되며, 이 때문에 이민규제개혁법안이 미국이 다시 강달러 추세로 복귀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보입니다.(물론 일부 영향은 있을 것이라는 데는 동의합니다)"[출처] 인드라님 지도 부탁드립니다.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작성자 안박

   

이 설명이 정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레버리지입니다. 이는 다른 유식한 표현으로 이윤율입니다. 규제는 이윤율을 하락시킵니다. 시장은 이러한 규제에 반발하는 경향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갈등을 잘 조절한다면 다행이고, 아니라면 불행인 것입니다. 허나, 이는 나이브한 규정이구요. 이번 금융위기에 대해서는 국제유태자본이 위기를 크게 키운 측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해서, 근원적으로 위기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사모펀드, 헤지펀드는 물론 일체의 펀드행위를 중지시켜야 하겠지요. 레버리지가 원인이라면 말입니다. 그뿐입니까. 금시장을 비롯한 원자재 시장, 무엇보다도 환율시장을 폐쇄시켜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환율시장이지요. 레버리지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시장이니까요. 허나, 고작 각국 일부에서, 가령 브라질 정도에서 토빈세 운운인 것입니다. 

   

하여, 사태는 몇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하나, 레버리지 탓을 하는 경우는 대체로 근원적인 지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만, 자본 시스템이 이제까지 고수익을 전제로 해왔던 만큼 자본 시스템을 다른 시스템으로 바꾸지 않는 한, 이러한 비판은 공허한 비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 케인즈 탓을 하는 경우는 페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본 시스템 자체를 건들인다는 것은 너무나 무모합니다. 대신 케인즈 탓을 한다는 것은 자본 시스템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여건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하면, 케인즈 대신 다른 방식은 무엇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신자유주의였습니다. 케인즈의 방식이 실패해서 나온 것이 폴 볼커 방식이었고, 워싱턴 컨퍼런스였고, 신자유주의였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케인즈의 재정정책을 비판한 방식입니다. 오늘날 유럽에서, 특히 영국에서 재정 감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서, 일각에서는 유럽에서만큼은 케인즈 말빨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면, 이러한 비판은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까요?

   

이것 역시 근원적으로는 자본 시스템을 거스르지 않는 비판입니다. 왜? 지구의 어느 한쪽에서 양적완화를 한다면, 지구의 다른 편에서는 양적완화를 받아주어야 합니다. 지난 금융위기 때를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한없이 달러를 찍어내고 있음에도 한국과 동유럽, 기타 여러 나라에서는 오히려 달러가 없어서 환율이 크게 뛰었습니다. 다시 말해, 현 세계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 특정 국가가 그만큼 희생함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아니라면, 현 달러 체제가 무너지니까요. 간단하게 말합니다. 인드라가 가짜 돈을 마구 찍어냅니다. 이 가짜 돈이 문제가 되려면 이 가짜 돈으로 인해 경제가 문제가 되어야 합니다. 허나, 경제가 문제없이 돌아간다면? 그렇습니다. 어느 부문에서 이 가짜 돈을 무한정 흡수하면 전체 시스템은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셋,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분은 상징성에 둔감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민개혁법안 통과란 정치적 결정입니다. 정치가 경제를 움직인다, 이런 것에 근원적으로는 인드라도 비판적입니다. 경제가 정치를 움직입니다. 허나, 과도기적 국면에서는 정치가 경제를 움직이기도 합니다.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1. 레버리지가 어떠하든, 경기 순환 사이클이 있습니다. 해서, 경기 순환 사이클이 존재하는 한, 경기는 회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2. 근래 노벨경제학상 경향을 살펴보면, 인간의 심리, 혹은 주관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상기한 경기 순환 사이클에 인간 심리가 반영된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이민개혁법안이 그 아무리 폄하해서 미봉책이라 하더라도 다른 미봉책보다는 효과가 크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가령 한국인은 외환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처방에 대해 무지한 상황에서 외환 보유고가 무조건 많기만 하면 되는 것인줄 알고 금모으기에 나섰던 것입니다. 국유본이 이제껏 어떻게 장사를 했나요? 대중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 뒤 제대로 된 정보로 큰 부를 획득했습니다. 

   

"말씀하신 미국의 주요 세력 중 군산복합체의 위세는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 정권이 무기산업과 관련하여 존속될 이유도 명백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재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서는 그러한 이유 외에도 경제적인 요소가 상당히 작용한다고 봅니다. 우선, 막대한 통일비용을 들 수 있습니다. 서방 선진국이었던 독일이 공산권 선진국이었던 동독을 흡수통일 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하물며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북한의 열악한 경제현실을 볼 때 통일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정권이 붕괴되었을 경우 그 자리에 누가 대신하게 될 것인가도 자칫하면 중국과 미국 초강대국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경제상황 상 우리나라는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중국은 또 미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정치 경제적 역학관계에 따라 예측하기 힘든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출처] 인드라님 지도 부탁드립니다.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작성자 안박

   

이런 이야기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라는 것을 이제 안박님도 아실 겁니다.

   

해서, 이와 관련한 사안은 인월리를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인월리는 해석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인월리는 실천입니다

   

추신 :

인드라는 안티에 긍정적이다. 근거는 본능의 경제학이다. 안티가 전제되어야, 즉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있어야 그만큼 인드라가 발전한다. 사회생활하면 알다시피 안티가 없을 수가 없다. 요점은 안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서, 인드라는 이 안티를 다스리는 방안에 대해 깊이 천착하고 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그럼에도 인드라가 안티에 면역성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둔감하지 않다. 스트레스가 강하면 꿈에서도 나타난다. 근래 스트레스가 컸나 보다. 굉장한 피로감을 느꼈고, 모처럼 가위눌림을 겪기도 했다. 해서, 인드라 건강을 걱정하신 분들에게 굉장히 고마움을 느낀다. 궁극적으로는 인드라가 스스로 일어설 것이다. 인드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일어설 힘이 있다. 다만, 그 회복속도가 느릴 수 있다. 허나, 여러분의 도움이 있다면 보다 빨리 일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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