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제전망 :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국유본론 2010
2010/11/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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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경제전망: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11/25
인드라의 뷰가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것은 단기 전망에 한한다. 이때 인드라가 중요 지표로 삼는 것이 무엇일까?
뉴욕 유학생:
안녕하세요, 인드라님. 지난번의 뉴욕학생입니다. 이제 아주 조금이지만 인드라님의 글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쬐끔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인드라님은 어떻게 마음을 열었으며 어떻게 자세를 낮추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저에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응 하느냐, 참느냐로 고민하고 있다가 인드라님의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가 생각이 나서 여쭙니다. 아마도 세상을 제대로 보려면 먼저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서 인드라님의 경험을 참고삼으려고 합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더 좋구요. 인드라님 글 잘 쓰시니까 길지 않아도 제가 이해할 수 있게 써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 그럼 추운 날씨 몸 건강 하세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마음을 연다. 계기는 국유본론의 정립입니다. 인드라는 십대 이후 혁명가였습니다. 세상을 반드시 뒤엎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염세적이었습니다. 세상은 인드라가 원한 대로의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인류는 필요가 없다 여겼습니다. 해서, 미증유의 사건이 발생하여 최소한의 인류만 살아남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필요하다면 CIA로 들어가서라도 핵폭탄을 눌러 그 일을 하는 것이 인드라 미션이라고 여기기까지 한 것이 니체에 빠졌던 십대 시절입니다. 그러다가 이십대에 운동권이 된 이후 맑스를 만나 극단적인 생각을 접고 많이 타협해서 온건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이들에 비해 매우 혁명적이었습니다. 하고, 움베르토 에코에 의하면, 맑스는 유럽 중서부의 랍비 정도였다는데, 이런 개방된 인식을 하기까지 이십년이 흘렀습니다. 인드라는 평생 무엇 하나 미칠 정도로 몰두할 무엇을 찾았습니다. 소명이라고나 할까요. 그것이 국유본론이었습니다. 국유본론을 통해 인드라는 이 세상에 온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존재론입니다. 마음을 연다는 것. 그것은 하늘과의 끊임없는 대화라 여깁니다. 인드라는 어린 시절부터 하늘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험한 일을 겪어도 그때마다 밤하늘을 보았습니다. 별들이 반짝입니다. 저 별들은 나보다 훨씬 크다. 무척 큰 데도 내 눈에는 조그맣게 보인다. 자, 그렇다면 이 우주는 얼마나 넓은가. 나란 존재는 얼마나 미미한가. 우리네 다툼이란 것은 저 우주의 도도한 흐름에 비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면,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보다 큰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여기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혹자는 인드라의 국유본론에 대해 과거 부르주아 계급을 비판하다가 안 되니까 국유본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한 면만 보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부르주아조차도 실은 일국의 계급 투쟁적 개념이었다고 인드라는 봅니다. 해서, 국유본론은 일국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더 중요한 것은 인드라의 국유본론이 계급을 넘어선다는 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계급론은 20세기 유물입니다. 인드라의 국유본론을 잘 검토하면, 계급론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급론도 당대 정세에 따른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연다. 해서, 인드라 결론은 간단합니다. 하늘과 대화하세요. 인드라가 근래 촉이 좋다 하니 질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걸 간단하게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늘과 대화하고, 자신을 좀 더 비우세요.
자세를 낮춘다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계기는 자동차 영업사원 시절입니다. 세상의 낮은 데로 임하면, 사람들은 님을 아래로 봅니다. 아래로 보니 아무 말이나 다 합니다. 님이 위라면 사람들은 함부로 님에게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가령 인드라는 가게를 합니다. 이때 일부 손님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인드라를 괴롭힙니다. 이런 때에도 인드라는 최대한 손님 입장을 고려합니다. 자존심을 버리세요. 그 자존심은 집에다 맡기세요. 미안한 일을 하지 않아도 미안하다고 하고, 죄송할 일을 하지 않아도 죄송하다고 하세요. 그것이 이 땅을 살아온 우리 아줌마들의 힘입니다. 그 힘으로 세상을 변혁해 봅시다.
하면, 님이 정작 관심이 있는 경제 이야기를 잠시 해봅니다.
인드라 입장에서는 주식에서는 차트 분석하는 것을 나름 인정하고 있으나, 선물옵션에서 차트 분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차트 분석의 기원을 잘 생각한다면, 시계열에 의한 수학적 모델 분석인데, 이는 역사적으로 국유본에 의해 개사기장이었던 주식시장을 정당화하는 측면이 있다. 차트 분석의 장점이 뭔가. 세력의 매매 패턴을 분석해서 떡고물을 얻자는 것이 목표가 아닌가?
이를 전제할 때, 작은 시장에서는 차트 분석이 장점이 있다. 왜? 코스닥을 예로 들면, 시장 참가자들은 대부분 무식하고, 돈이 없다. 무식하고, 돈이 없기 때문에 차트 분석의 마법에 맛이 갈 수 있다. 한마디로 부자 근성이 없다는 거다. 주식투자했다 망해서 자살한 엘리어트를 내세워 파동 3파이니, 5파이니 뭐니 헛소리를 주절대면서 돈을 벌 수 있다. 이런 틈새 시장을 노리는 놈들이 주식시장에는 많다. 정작 자신은 파산하고서도 주식 리딩을 하는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
허나, 규모가 커지면, 차트 분석은 점차 의미가 사라진다. 왜? 그만큼 큰손들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큰손들, 누구인가. 초보 딱지를 뗀 사람이다. 가령 차트에서 이동평균선이 왜 중시되나? 그건 심리 탓이다. 오일 선부터 해서 이동평균선보다 더 정교한 차트를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왜 오일 선, 이십일 선이냐. 대중이 무식하기 때문이다. 그 정도 선에서만 사고가 움직이는 게다. 그 눈높이를 위해서 차트가 있는 거다.
하면, 선물옵션 시장은 뭐냐. 선물옵션 시장에서 차트 분석하는 놈들은 한마디로 하수다. 이런 ㅂㅅ 색희들이 증권 게시판에서 리딩을 한다고 하면 개무시를 해야 한다. 한마디로 선물옵션 정도 할 정도면 기초를 끝낸 이들이다. 대중이라 하더라도 그래도 최소한 22% 안에 드는 대중이다. 이런 대중을 상대로 차트 운운하는 색희들, 장중 대응 운운하는 십색희들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기계가 트레이딩하는 세상에서 무슨 장중대응이냐^^!
인드라는 강조했다. 매매는 주식에 한해서는 대세상승장이라면 길게 보유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대형주 중심으로 조정일 때 들어가서 오래 보유하는 것이 좋을 때다. 반면 선물옵션은 다르다. 짧게 매매해야 한다. 보유 기간은 하루, 길어야 이틀이다. 선물옵션 만기주를 노려서 방향을 잘 타는 것이어야 한다. 자주 쉬는 것이 매매에 도움이 된다. 일 년에 단 한번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인드라 경제 전망은 중장기적으로는 재고순환지수를 토대로 선행지수 등을 보조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여러 지표들을 참고하고 있으나 그중 중시하는 차트는 달러인덱스 지표와 금-원유 변동 지표와 NDF 원/달러 변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NDF는 FX마진거래 시장처럼 차액만을 결제하며, 결제통화로 주로 미 달러화를 사용한다. 해서, 원화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더라도 역외 시장에서 쉽게 거래가 되어 역외선물환으로 불린다.
원/달러 NDF 시장은 1990년대 중반 홍콩, 싱가포르에서 시작되어 1999년 1단계 외환 자유화 조치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거래가 허용되면서 활성화되었다. 근래 이명박 정부에 파견된 국유본 신현송이 주된 타켓으로 삼는 거래 규제가 이 대목에 있다.
원/달러 NDF는 동경, 홍콩,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에서 24시간 거래된다. 해서, 역외 NDF 시장 거래는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NDF 지정 환율은 현상적으로는 무역거래에 의존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다른 환율게임처럼 환율 자체에 영향을 받는다. 다시 말해, 달러를 기축으로 한 세계체제 전략에 의해 원/달러 NDF가 결정된다.
이는 거래 규모에서 확인된다. 2008년 10월 기준 NDF 시장의 일일 거래 규모는 100억 달러 정도로 외환시장의 2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매도+매수)의 3배 정도가 된다. GDP 기준으로 그 증가 추세로 볼 때, 2010년 현 시점에서 NDF 시장 일일 거래 규모는 10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중 원화/엔화 거래는 10% 정도인 10억 달러에서 11억 달러로 전망된다. 외환 시장은 50억 달러에서 55억 달러로 추정되며, 외인 주식 투자 자금은 18억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추산된다. 근래에는 외인의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면, 전 세계적인 외환 거래규모는 어떠한가.
전 세계 외환거래는 일일 규모 4조 달러 규모이다. 이중 엔/달러 거래 비중이 6천억 달러 규모이다. 일본 비중이 IMF 기준 6.46% 기준으로 보면, 이천오백억 달러가 적정 수준임에도 두 배 이상의 거래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엔화가 과대평가가 되어 있음을 반증한다.
반면, 한국 외환거래 규모를 G20에서 정한 국유본의 IMF 지분 비율인 1.80%로 보자면, 700억대 달러 규모이다. 헌데, 고작 110억대 달러 규모라는 것은 현재 원화 가치가 과소평가되어 있음을 말하고 있다. 현재 세계 경제를 데이비드 록펠러의 삼각위원회 기획에 의해 배후에서 움직이는 미국, 유럽, 일본의 G3라 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위상을 감안하여, 빈익빈부익부에 의해 두 배로 평가한다 해도 여전히 엔화와 일본경제에 대한 평가는 높다. 반면, 한국은 G20 주최국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근래 CGI 클린턴의 관심 국가라는 점을 반영한다 치더라도 속빈 강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위상이 낮은 편이다.
해서, 초점은 한국의 외환거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원화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야 한다. NDF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인드라의 오랜 주장이었다. 거래를 역외에서 하지 말고, FX마진거래라도 해도 국제 외환시장에서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헤지펀드들의 단타 희생양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간단하게 비유하자. 지금 원화는 코스닥 잡주 신세이다. 코딱지 수준 헤지펀드 밥이 되어 오늘날 이 모양 이 꼴이다. 물론 거대 헤지펀드 공세가 있다면 이는 일본도, 영국도, 독일도 막을 수 없지만, 시장 규모를 키운다면, 짤짤이 수준 정도는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현송이 이 대목을 잘 고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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