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시대정신, 노무현, 엔캐리, 남북통일, 브레진스키 국유본론 2009

2009/08/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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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 인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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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시대정신, 노무현, 엔캐리, 남북통일, 브레진스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8/16

   

에코나기:

인드라님, 요즘 제가 고민하는 것은 우리는 이미 유대자본을 한국의 내부에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뭐가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민족 중심이 중요하지 않으니, 더 잘 할 것 같으면 그들에게 맡겨라... 라는 말도... 어찌 보면 범인류적인 차원에서 그릇되지 않은 듯하고, 왜냐면 어쩌면 민족주의란 편협된 사고일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팔이 안으로 자꾸 감겨서 우리 것, 우리들, 내 민족의 주권... 이란 생각을 하면 마치 내 것을 남에게 빼앗기는 느낌이 들고요. 솔직히 어느 방향이 옳은 지 정말 모르겠어요. 공부를 더 하면 감이 잡힐까요? 생각의 고정관념이 어느 방향으로 잘못 잡혀 있는지 생각하게 되요. 안 그래도 너무 많은 사람들의 질문에 힘드실 것 같은데... 고민 끝에 질문 드려요.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판단도 하지 말자고 마음먹고는 하는데... 이렇게 간혹 주권이니, 평등이니... 하는 말에서 늘 걸리네요. 무엇이 옳은지 성급한 판단은 하고 싶지 않은데... 왜냐면 세상의 가치는 변하잖아요. 변하는데 또 올바른 방향으로 변해야 하잖아요. 또 그 올바른 방향이 과연 뭔지.. 인드라님은 이렇게 딜레마에 빠진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나요? 좀 어리석은 질문인지 모르지만, 제게는 중요하게 와 닿아요.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사실 요즘 "우리는 세뇌되고 있나? 우리는 벙어리 귀먹어리가 되고자 하나?"하는 의구심이 생겨서 지난 번에 기존 세력에 반대하는 미국의 움직임, 하지만 평화적인 움직임을 추구하는 글을 세 군데에 올렸었어요.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었어요. 근데 국유본만 좀 신중히 받아 들여 주셨고 모두 반응이 무서웠어요. 오바마의 회유정책과 가정에 돈을 내어주려는 의도로 인해 아직 크게 성장하진 않았지만 시발은 절박하고 평화적이죠. 체제에 세뇌를 당했던 사람들의 뒤늦은 후회가 담겨 있는 듯 했어요. 그런 몸부림을 두고 무섭게 또 싸늘하게 외면할 정도로 우린 이미 그들을 받아들이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린 어느덧 '의심하지 마라' 누군가 해야 할 일... 그들에게 맡겨라..라고 생각하는 건지...

   

INDRA:

글 고맙습니다. 국유본론 카페나 인드라 블로그를 찾는 이들은 다양하다. 그만큼 국유본을 대하는 태도가 저마다 상이하다. 국유본을 악마로 여기고 절멸시키고 싶어하는 이들부터 시작해서 국유본의 힘은 신과 같으니 그들을 더욱 잘 알아서 실리를 취하겠다는 이들까지 다채롭다.

   

딜레마는 인드라에게 수십여 년 전부터 있어왔다. 시대와 가치는 서로가 서로를 에워싸서 돌고 있는 형국이다. 시대는 딛고 있는 땅이다. 살려면 땅에 적응해야 한다.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해서, 간신히 적응하게 되면 다시 떠오르는 것이 가치다. 가치란 떠오르는 해와 같다. 그 눈부심에 살아온 나날이 어느 순간 부끄러워 그늘에 숨게 된다. 해서, 이제는 익숙함을 떨쳐내고 낯선 곳으로 가고자 노력하게 된다. 이것이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저마다 때가 있음이니 모두가 다 다른 듯이 보일 따름이다. 누군가는 정착하고, 누군가는 떠난다.

   

해서, 때가 되면 인간은 길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터닝 포인트다. 아무 때나 지금 님과 같은 딜레마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끓는 물처럼 어디론가 날아오르려는 충만한 기운을 느껴 날아오르고자 하나 두려울 뿐이다. 가지 않은 길이기에.

   

해서, 가면 된다. 가게 되면 처음이 어려울 뿐이다. 처음에는 지금까지 삶과 매우 다르게 보일 것이다. 허나, 적응이 되면 역시 그곳도 전과 살던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교, 혹은 군대, 회사 등 새로운 조직에 들어가게 될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것과 같다.

   

두렵지만, 계속 생각이 난다면 기대가 있다는 것이다. 희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보지도 않고 그 희망을 꺾는다면 평생 후회할 수 있다. 그보다는 또 다른 길을 가보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할 수 있다.

   

끝으로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를 바란다.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지 않는 운동, 개혁, 혁명은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하셔야 한다.

   

인드라는 행복하다. 인드라가 진정 원하는 바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레옹:

인드라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인드라님! 전략적 글쓰기라는 글귀가 자주 나옵니다. 전략적 글쓰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과거 글을 읽어보고 있지만 전략적 글쓰기에 대한 설명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글 제목에 국유본이 없으면 전략적 글쓰기다..라는 글귀만 생각납니다.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략적 글쓰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과거의 글을 읽어볼수록 인드라님 참 두려운 존재.

   

INDRA:

글 고맙습니다.

   

"음모이론가들이 현재 3점이 난 상황에서 고를 하느냐, 스톱을 하느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국제유태자본의 선택은 어떠합니까. 만일 자신이 들고 있는 패가 시원치 않다면 음모이론가가 스톱을 해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따라서 방법은 자신이 까놓은 패를 상대가 과대평가를 하거나, 혹은 둘 이외의 다른 게임 참여자 패가 강하거나 강한 듯 보여서 스톱을 시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들고 있는 패가 강하거나 다른 게임 참여자 패가 강한 듯 보이면 음모이론가가 고를 해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이 경우, 누가 이기건, 자신은 최소한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때 방법은 자신이 내놓은 패를 상대가 과소평가하게끔 할 것이며, 혹은 제 3자 패도 형편없는 듯이 해야 할 것입니다.

   

음모이론가들 앞에서는 수많은 의혹이 있는데, 이 의혹들에는 진실한 것도 있고, 가짜도 많을 것입니다. 가짜를 뒤섞는 이유는 파일 정보 공유자에게 정보 공유해봐야 시간만 낭비다, 하고 여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해서, 문제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완성할 수 없는 음모이론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음모이론이 부분적으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면, 현실을 지배하는 이들이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자신과 관련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반대 경향의 모습을 연출할 것이란 점입니다. 가령 오늘 뉴스가 존 매케인 뉴스나 김정일 사망설이 등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연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이 역시도 음모이론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음모이론과 기막히게 맞아떨어진다면 오히려 음모이론의 조연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음모이론을 현실문제와 연결을 시키고, 그 반응과 역반응을 살피고, 그 방향성을 예상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점입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1539192

   

질문을 받고 보니 전략적 글쓰기를 보다 개념적으로 할 필요가 있을 듯싶다.

   

하나, 전략적 글쓰기는 국유본과 음모이론가 사이에서 벌어지는 게임 이론에 바탕을 둔 글쓰기다. 고스톱 게임이 이를 가장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예서, 핵심은 의견이 옳다, 그르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제(아젠다), 혹은 역 의제를 제시하는 데에 있으며, 그 의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각계의 반응을 끌어내는 데에 있다.

   

둘, 전략적 글쓰기는 일어난 사건에 대한 분석 글쓰기가 아니라 일어날 개연성이 있는 사태에 대한 전망 글쓰기이다. 더 나아가 다른 전망과 달리 인드라의 전략적 글쓰기는 '일어날 것이다'도 있으나 '일어나야만 한다.', '발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자연적인 과정이 아닌 인위적인 과정으로 설명한다.

   

셋, 전략적 글쓰기는 예지력을 극대화한 소설 같은 글쓰기이다. 일반적으로 투시력, 예지력은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예감하는 데에 능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처럼 국가 단위, 인류의 미래와 같은 일을 말하는 세계의 예언가들도 재앙을 위주로 말한다. 그냥 있어도 일이 잘 풀린다고 하면 누가 예언을 듣겠는가. 허나, 전략적 글쓰기는 재앙 위주의 글쓰기보다는 십년 뒤, 백년 뒤에는 어떤 세상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가를 생생하게 묘사하고자 하는 데에서 소설 같은 글쓰기이다. 해서, 사태의 단면을 말해주기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있다. 해서, 때로는 과하고, 격하게 쓰기도 하고,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를 하기도 한다. 해서, 이제 막 입문하신 분들은 대하소설 같은 인월리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다. 허나, 큰 흐름에서 그간 쭉 읽어 오신 분들은 지금 인드라가 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실 것이다. 나무보다 숲을 보셔야 한다.

   

넷, 전략적 글쓰기는 글쓰기마다 수신자들이 숨어 있는 암호 같은 글쓰기다. 적게는 하나, 많으면 서너 세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서, 가끔은 의도적으로 단어를 틀리게 쓴다. 국방부를 통일부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제목에 국제유태자본이 없으면 전략적 글쓰기라고 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국유본론 전체가 전략적 글쓰기이지만, 제목에 국제유태자본이 없는 것이 더욱 더 전략적 글쓰기에 집중한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합당한 듯싶다.

   

만일 2차원으로만 구성된 백지 세상이 있다고 하자. 이때 3차원에 살고 있는 여러분이 연필로 백지에 구멍을 낸다면 2차원 백지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갑자기 구멍이 생기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구멍이 점차 커지는 게다. 허나, 여러분은 그 현상을 잘 알고 있다. 단지 연필로 구멍을 낸 것일 뿐이다.

   

전략적 글쓰기란 지나고 나면 아하! 하는 콜롬부스의 달걀과도 같다. 인월리로 인하여 세상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면 그것이 전략적 글쓰기가 목표한 것이라고 보시면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오늘예감:

안녕하세요, 인드라님. 바쁘신데 질문을 드려도 될까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써봅니다. 첫째. <시대정신 I, II>과 <오바마의 사기>라는 다큐멘터리는 세계의 배후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국제유태자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 다큐멘터리들은 이미 몇 나라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로 수상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정보가 새어나가도록 과연 국제유태자본의 손아귀에 있는 매체들이 그것을 허용해줄까요? 아니면, 록펠러가에 반발하는 로스차일드 계열에서 제작한 비디오인가요? 또한 유태 계열의 출판사인 랜덤하우스의 <빌더버그클럽>같은 책은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 건가요? 둘째. 국제유태자본은 왜 볼셰비키 혁명을 지원하고, 공산주의를 지원했지요? 상식대로라면, 아예 전 지구를 자본주의화해서 컨트롤하는게 훨씬 더 용이할 텐데요. 셋째. 얼마나 많은 정치인들이 국제유태자본을 인식하고 있나요?  대통령이라고 해도 중국 vs 미국,과 같은 식으로 정치역학 관계를 보니 다들 까막눈뿐이지 않습니까?

   

INDRA:

글 고맙습니다.

   

'시대정신'이 우수 다큐멘터리로 수상하였고, '오바마의 사기'는 아직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한 바가 없지만, 수상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시대정신 동영상과 오바마의 사기 동영상을 만든 이들은 성향이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전자는 신지학에서 유래한 뉴에이지풍이라면, 후자는 혁명적 보수우파 성향이기 때문이다.

   

굳이 정치적으로 말한다면, 전자는 친민주당이면서 민주당 주류에 비판적인 이들이고, 후자는 친공화당이면서 공화당 주류에 비판적인 이들이다. 둘 모두 공화당과 민주당을 장악한 국유본 세력에 비판적인 게다. 예서, 신지학이 궁금하면 신지학이나 블라바츠키 등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국제유태자본의 앞잡이, 시대정신 후속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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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는 시대정신이나 오바마의 사기 동영상을 비판한다. 해서, 과거 글들을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님의 질문에 대해 시대정신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린다.

   

인드라는 시대정신 역시 국유본의 고육지책으로 본다.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자기의 살점을 떼어준다는 게다. 911 자작극으로 애국법을 통과시킨 뒤 오바마로의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 등장한 선거운동의 일환이다. 시온의정서 역시 국유본이 교묘하게 유통시켰다고 본다. 그들은 사회 심리에 매우 정통한 사람들이다.

   

랜덤하우스에서 나온 <빌더버그 클럽>이나 <화폐전쟁>도 마찬가지로 의심스럽다. 다만, 음모론 입문서로서는 <화폐전쟁>을 읽는 것이 나쁘지 않다. 허나, <빌더버그 클럽>은 비추천이다. <300인 위원회>를 읽는 것이 유익하다. 현재까지 나온 음모론 책 중에는 짐 마스의 <다크 플랜>이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나은 편이다.

   

둘, 좋은 질문이다. 이를 냉전으로 설명을 드리겠다. 이차 대전 직후 미국과 소련은 연합군이었다. 헌데, 전쟁 직후 미국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간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국유본은 이를 막아내어야 했다. 무엇으로? 반공이다. 그처럼 한반도에 미군을 주둔시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평양 정권이 필요하다. 평양정권이 없다면 한반도에 미군이 있을 필요가 없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인월리 목록을 검토하면 나오니 잘 찾아서 읽으시길 바란다.

   

정리하면, 국유본은 두 가지 이유에서 러시아 혁명을 러일전쟁 때처럼 지원했다.

   

하나는 세계전략 때문이다. 권력이란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정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다. 국유본은 정상에 올랐다. 허나, 세계를 장악해서 정상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영국이다. 19세기 전반, 중반까지만 해도 영국은 유럽 각국의 제국주의를 용인하지 않았다. 유럽은 영국 해군의 허락 없이 신세계로의 진출이 제한되었다. 허나,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영국은 제국주의를 독려했다. 이는 영국 혼자만으로는 세계를 유지할 수 없었던 데에 기인한다. 이때 국유본은 일본을 키워 조선을 식민지화하고 중국을 침략하게 했던 게다. 또한 러시아와의 전쟁을 부추겨서 러시아 짜르 체제를 약화시키려 한 게다. 해서, 대리 통리적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은 세계정부를 왜 안 만드느냐고 하지만, 인드라는 단언한다. 국유본이 지금 얼마든지 세계정부를 만들 수 있으나, 만들지 않고 있다고 말이다. 만일 지금 세계정부를 만든다면 그 세계정부는 십년 이내에 망하게 되고, 국유본도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왜? 지금은 그림자정부이기에 그들 권력이 유지가 되는 게다. 해서, 그들이 세계정부를 결행하는 시기는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이후인 게다. 드러내도 인간들이 매트릭스처럼 완전히 무력하게 되었을 때를 그들은 기다린다. 그들 기획은 십년, 백년 앞을 내다  본다. 해서, 러시아혁명을 만든 게다. 만일 그들의 세계전략에 위배되면 그들은 1871년 파리콤뮨처럼 노동자를 모두 죽여 버린다.

   

정리한다. 남북한을 분리시켜서 전쟁을 벌어야 국유본이 당대 세계전략에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것처럼 러시아혁명이 필요했다.

   

둘은 실리적인 이유다. 여러 원인으로 국유본은 짜르 체제를 붕괴시키고자 했다. 이에 대해서는 석유다, 뭐다 나오지만, 모두 유력한 가설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심도 깊은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셋, 점차 많은 정치인들이 깨달아가고 있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기업인, 노동자, 시민들이 알아가고 있다.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가 큰 계기가 되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금융위기가 진행되었다면 모르되, 미국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보다 많은 세계인들이 자기 나라 일 만큼이나 미국 제도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하고, 미국을 연구하다 보니 미국이란 나라를 움직이는 세력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들이 굉장한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다만, 워낙 많은 주의주장들이 있으니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단을 유보하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실리를 위해 묵인하고 있거나, 오히려 더 나서서 열심히 그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직도 다수가 이에 대해서 믿으려 하지 않는다. 사회심리란 언제나 다수파에 속하고 싶어 한다. 왕따 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심리실험 결과에서도 곧잘 확인된다. 또한 그간 수십 년간 익숙한 현실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누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한 두 사건 정도야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삶의 가치가 송두리째 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 있다. 그만큼 변화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특별히 이익이 있어서 기존 가치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가 두려워서 그냥 있고자 하는 것이다. 대구 지하철 승객들처럼 다수가 지금 있는 자리에 그대로 있으니 있다가 죽는 것이다.

   

노무현:

인드라님!! 안녕하세요..우선 당신의 그 넓은 식견과 에지에 감탄을 금할 길 없습니다..사실 님의 모든 그러한 것들이 엄청난 사색의 푸르름이요.. 감당 못할 인생의 은행잎 같은 처절한, 고요함 같은 그런 인상을 받습니다..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유태자본과 노무현을 연결 짓는데 있어서 의문이 생깁니다.. 사실 저 노사모의 노무현의 사랑 보다 개인적으로 인간 노무현을 엄청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사실 여기서 정신의 혼란이 왔습니다... 내가 익히 알고 왔던 세계정부와 인간 그 자체인 노무현이가 연관 되었다는 것이 미천한 내 의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스스로 무식의 혼란이 있습니다... "인월리"에서도 여러 번 노무현에 대한 인드라님의 답이 있었죠.. 사실 혼란스럽습니다..내 무식을 탓할런지 또한 한편으로 음모론 인지.... 사실 인드라님  입장에서 볼땐 사소한 문제거리라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하지만 여기 카페에 들어와 내가 아는 사실과  다른 이면의 사실이 글로써 존재 한다는 것이 적어도 제겐 의식의 분열이 안 일어나는 게 비정상적일 겝니다.. 대충적인 노무현의 과오는 "인월리"에서 알았습니다.. 항시 여러모로 심사 하시는 인드라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사족으로... 전 인드라님의 열정과 진심에 저 또한 열과 진으로 존경을 표합니다..꾸벅.

   

INDRA:

글 고맙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과 북한 주석들은 모두 국유본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인드라 주장이다. 하면, 이것이 이성적으로는 받아들여져도 감성적으로는 부정하고 싶을 것이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1%의 아닐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 가능성을 믿고 싶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드라 역시도 마찬가지 심정이 있다. 가령 인드라가 그간 좌파로 살아왔는데, 그 좌파 유력 인물 중 하나인 체게바라나 레닌 등이 국제유태자본과 연관이 있다고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은 굉장한 것이었다. 이는 님과 인드라만이 겪는 현실이 아닐 수 있다.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교회나 절이 국유본과 연계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 않겠는가. 이 놀라운 문제를 이제껏 세계적으로 감쪽같이 위장할 수 있다면 그들이 얼마나 치밀한 집단인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극소수의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하려면 수많은 공범자들이 필요로 할 것이며, 그들은 갖가지 이유로 국유본에게 불가항력으로 충성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를 전제하고, 노무현이 국유본에 관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허나, 사태를 긍정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드라가 역대 대통령과 주석들을 모두 높이 평가하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일 역대 대통령들과 주석이 불행한 역사를 만들어낸 장본인이 아니라 그들 역시 국유본이 만들어낸 덫에서 바둥바둥 치다가 끝내 사라진 인물들이라면 그들의 집권 과정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서 교훈을 얻어야 하지 않나 싶은 것이다. 말하자면, 집회 시위에 나가 보면 우리 눈앞에 보이는 이들은 전경이다. 그들이 이승만이었고,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이었다. 눈앞에 있으니 그들이 밉다. 허나, 그들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평범한 시민에 불과했을 뿐이다. 어느 날 국유본에 의해 임명되어 그 자리에 있는 것일 뿐이다. 문제는 국유본이다. 게다가 국유본은 전경이 우리를 패라고 하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전경을 구타하라고 충동질을 하기까지 한다.

   

국유본론은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들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림자 정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소불위한 국유본에 비한다면 역대 대통령과 주석이 죄가 있다한들 소소한 데에 지나지 않는다. 하고, 자기 자신 역시도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 희망을 지니고서 그간 허물이 있었다면 털어버리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은 것이다.

   

끝으로 인간에게는 양심의 자유와 함께 신앙의 자유가 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비난해도 그 사람 어머니만큼은 그 사람을 믿고 싶은 신앙이 있다. 심지어 자식이 부모를 향해 칼을 휘두르는 흉악함을 보여도 그 흉악함을 넘어서 자식이 바른 길로 가주기를 노심초사하는 신앙이 있다. 해서, 그러한 신앙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드라는 그 신앙을 존중하는 것이 인권이라고 생각한다.

   

상생의길:

달러캐리나 엔케리가 금리 인상시점으로 각국으로 다시 거품의 여행을 떠날 것 같습니다....각국의 재정 적자에 더한 달러캐리나 엔캐리의 거품이 다음번 위기 때 제대로 털어먹을 나라부터 잠식되어 갈 것 같은데 인드라님은 우리나라의 다음 번 역할은 무엇일지 짐작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호주 그리고 지금 현재도 막대한 기준금리를 가지고 있는 동유럽 나라들 각자의 다음 역할은 다 있겠지요,,, 우리나라는 막대한 통일비용과 건설비용을 이러한 자금들로 메우고 나중에 그들에 충실한 노예 역할만 할 것이지 참 답답할 뿐이네요... 거대한 유동성 뒤의 파멸이 벌써부터 걱정이 되어집니다.. 중국 일본 한국의 각자 역할이 궁금할 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민초의 든든한 등불이 되주심에 감사의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선통일 후개발이냐, 선개발 후통일이냐의 순서만 문제가 될 뿐, 길은 예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산업은행의 막대한 자금, 국민연금의 엄청난 투자재원이 국민적 지지를 받아 갈 곳이라고는 북한 투자밖에 없다. 중앙아시아나 동남아, 남미, 중동에서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이제 북반구에서 최후로 남아 있는 지역은 북한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정크 펀드 수준이던 북한 채권이 상승일로에 있다. 최근에는 닥터 둠도 북한 채권을 샀다고 했다. 역대로 북한 채권이 오를 때는 경협 분위기가 있을 때이다. 국제유태자본에게 채권은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헐값의 채권을 매입하여 대박을 쳐서 금융권력을 장악한 것이 로스차일드이기 때문이다.

   

오바마의 해법은 집권 전까지는 비확산에만 무게를 둔 것으로 보였는데, 근래 들어서는 비핵화까지 제시하고 나섰다. 국유본 전술에 미묘한 변화가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진행되던 핵처리 문제 공론화가 돌연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내부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 국제정세에 따른 게다. 물론 근본적인 변화는 아니다. 이미 큰 틀에서는 집권 전부터 국유본이 설계한 바 있다.

   

남은 것은 김정일 사후 때까지 기다려주는가. 아니면 그 이전인가, 하는 문제이다. 전자라면 정치적으로는 매끄럽다고 할 수 있다. 허나, 이래서는 시간이 촉박하다. 후자라면 정치가 문제다. 어떤 식으로든 김정일 체제의 존립으로는 경제 개혁개방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 해법이 있었다면 일치감치 연방제 통일이 실현되었을 게다.

   

중국 경제도 일으키는 데에 십 수 년 걸렸다. 두 배의 GDP 성장을 하려면 7년이 필요하다. 더 폭발적인 집중 방식을 채택하면 북한 경제가 워낙 바닥이므로 세 배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 허나, 7년이 문제다. 해서, 북한 경제를 급속히 성장시켜야 한다. 해서, 2017~2018년에 찾아올 대공황 국면을 슬기롭게 넘기고, 2022년 통일한국 월드컵을 치루는 것이다.

   

사태는 비극적으로 보아야 하지만, 그 안에서 희망을 찾을 일이다. 보다 많은 한국인이 깨어난다면 조금 더 한반도에 유리한 시나리오가 얼마든지 전개될 수 있다. 왜냐하면 국유본은 위선에 민감한 만큼 완벽한 시나리오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빈틈에 쉴 사이 없이 균열을 내어 한반도 통일과 평화,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에 유리하도록 정세를 만들어가야 한다.

   

브레진스키:

오늘에서야 거대한 체스판을 다 읽었습니다. 리뷰에 쓰신 것처럼 중국의 분열은 한반도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국제유태자본이 한반도 통일을 이끌고 있고 그래서 변화는 외부로부터 오나봅니다. 체스게임의 게임자 대접을 받을만한 '제국'이라 할만한  나라를 견제하는 방법이란 첫째, 추축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치, 경제. 군사적 도움을 제공하여 제국의 힘을 억제, 고립시키며 이에는 심도 깊은 해당국 역사의 이해를 바탕으로 민족주의, 종교, 인종갈등을 유도한다. 둘째. 첫째 방법이 실패할 경우 전쟁도 불사한다. 러시아 남부지역에 필요하다면 전쟁을 일으킨다는 대목에서 ㅎㄷㄷ  여차하면 한반도는 전쟁으로 갈수 있다는 것.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이유인가요? 보다 복합적인 사안이 버무려져있겠죠?

 그럼 궁금한 게 있는데요. 국제유태자본이 밀어주면 통일이 됩니다. 그럼 님의 비판이 비껴가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그 지점이 대체 어디인지요. 그리고 민주당 몰락과 친일파숙청+민주노동당제1야당= 주체사상 붕괴와 같은 도식이 성립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전시장효과로써의 통일한국으로부터  중국 시장경제의 완벽한 편입은 소비주체로써 미국을 필연적으로 북미연합으로 이끄는 동인이 된다?? 인드라님 질문 하나만 더 추가염.  향후 녹색성장의 시대가 도래하기위해서는 국제유가가 많이 올라야할 텐데 그럼 석유가 바닥났다는 뻥카를 쳐야합니다. 하면 오일달러로 먹고 사는 중동국가들의 반발이 클 듯싶은데,

국제유태자본은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까요? 수급을 들이대고 단가를 올려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듯싶고, 수틀리면 중동 산유국들이 정치적 불안과 혁명이 일어나 배째고 폭로전에 돌입할 수도 있지 않겠나 싶은데요. 하고 이는 중동일대뿐 아니라 유라시아의 발칸이라 지칭된 지역까지 휘말린다면? 녹색성장은 녹색성장이되 내연기관은 계속 가져가야 할 듯싶고 국제유태자본은 녹색에너지+석유 사용의 비율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렇다. 위기와 기회는 공존한다. 일단 한국인의 통일한국 후 강소국으로의 염원과 달리 국유본이 만주를 아우르는 동아시아연방 국가를 용인할 수 있다는 순진함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만일 이러한 것을 정녕 원하는 이들이라면 국유본이 쥐어주는 자료에 목매달기보다 지금부터 세계사를 처음부터 다시 정밀하게 파악하면서 국유본 전략을 이해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하여 시온의정서처럼 백년 뒤에도 그 기획에 탄복할 만한 기획을 만들어 백년 앞을 내다보면서 하나씩 시행해가는 도리 외에는 없다. 남들이 먹여준 떡은 언제든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외상은 있어도 공짜는 없다. 제국 경영이란 무엇인가. 단지 한민족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제국 경영이 아니다. 여러 민족의 공존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과제가 있다. 물론 이러한 과제는 예외 없이 언제나 실패해왔다. 허나, 중국은 실패하였으면서 그중 가장 우수한 제국 경영을 해온 나라다. 이런 나라와 이웃하면서 한민족 우수성만 내세운다면 실패는 자명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해서, 일단 일억 명 한반도 국가론이 정립이 되어야 한다. 일억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들이 어찌 대륙을 욕심을 내는가. 만용이며, 잘못이다. 패망의 지름길이다. 꿈은 크게 갖되 아무런 준비 없이 들이대는 것은 무식한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끔찍한 실수다.

   

국유본이 현재 파악하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은 냉정하다. 국유본의 중국 장악을 위해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를 강제했던 것이 국유본이다. 또한 국유본의 전후 세계체제 형성을 위해 한국 분단과 전쟁을 배후조종했다. 또한 동아시아 방위비 분담 차원에서 남한을 일본의 엔 블록권 경제체제로 편입시켰다. 하고, 동아시아에서의 신자유주의 확산을 위해 외환위기를 일으켰다. 근대사에서 보듯 국유본은 한반도를 중심 변수가 아니라 주변 강대국들의 종속 변수로서만 취급했다. 하여, 우리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목은 과연 한반도가 추축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 직시이다.

   

이를 위해 오늘날 국유본이 한반도 통일을 하려는 것이 한반도의 추축국으로서의 위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이는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계기로서 작동시킬 것이 자명하다.

   

비켜가는 대목이 있고, 이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계속 인드라에게 쪽지나 메일로 문의를 한다. 이에 대해 인드라가 답변을 드리고 있다. 공짜로는 어림도 없다. 맨입으로는 안 된다.

   

친일파에 대해서는 좀 더 냉정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국유본의 입장에서 친일파란 어떤 존재인가. 싱가포르라는 도시국가를 생각해 보자. 태평양 전쟁 전에 영국은 이들 지역을 식민지화하였는데, 이때 극소수인 영국인이 원주민을 통제하는데 보좌를 한 이들이 바로 화교들이다. 만족했던 국유본은 전후에도 동남아시아에서 화교의 권리를 인정하게 되는 게다. 해서, 적산불하를 받게 되고 이것이 오늘날 화교 자본의 원천이 된다. 화교는 동남아시아에서의 마약 거래 등을 중계하면서 이득을 취하고, 이득을 동남아 경제를 장악하는데 활용한다.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로 가기 전까지 이 자금은 국유본의 지시에 따라 대만에 집중 투자되었고, 중국 개혁개방 이후에는 중국 해안지대에 투자되었다. 그처럼 국유본은 한국에서도 친일파를 중용한 게다. 반민특위를 좌절시킨 것은 이승만이 아니라 국유본이다. 그처럼 오늘날 한국 주류는 여야를 막론하고 친일파인 것은 변함이 없다. 세간에 알려진 것은 새발의 피일 수 있다. 허나, 이제 수십 년이 지났다. 친일파가 친일파인 것은 독립투사들에게는 억울한 일이겠지만, 국유본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해서, 이들에게도 이제는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 관용이라 함은 권력자가 행사하는 것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내는 것이다. 역발상인 게다.

   

해서, 어렵다. 물론 친일파간의 인물교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허나, 친일파 척결은 국유본이 세계전략의 급수정이 아니고서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이 권력을 쥐고자 한다면 필연적으로 친일파와 손을 잡아야 한다. 김대중과 강기갑이 만난 것이 예가 될 수 있다. 사상은 붕괴되지 않는다. 다만 시대를 탈 뿐이다. 해서, 명목상으로는 주체사상이 사라지겠지만, 김영환과 황장엽 뉴라이트 프로젝트에서 보듯 주체사상은 새롭게 탈바꿈하여 한민족 사상으로 개조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에 대해 인드라 식의 주체사상 변형을 소개한 적이 있다. 주체사상은 시대의 산물이고, 국유본의 영향 하에 있는 사상체계이므로 국유본이 앞으로도 이를 잘 활용할 것이다.

   

원유 문제는 지금도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무지막지한 경제 개발을 하면 된다. 하면, 원유의 공급 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수요에서 문제가 된다. 수요가 많아도 가격은 치솟기 마련이다. 그 비율은 신산업의 성장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산업이 진입할 때 안착할 때까지는 님이 말한 내연기관은 다소 희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자생력을 확보한 뒤라면 시장 내부의 경쟁으로 조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튼식인 게다. 국유본이 선호하는 방식은 최초의 충격인 게다. 그후 기계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시스템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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