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사태는 국제유태자본의 자작극인가 1 국유본론 2011
2011/07/25 20:07
http://blog.naver.com/miavenus/70114351908
오슬로 사태는 국제유태자본의 자작극인가 1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1/07/25
인드라는 오슬로 사태가 일어나자 블로그 프로필을 바꿉니다.
부루벨 그림에 인드라의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를 넣은 시화와 인드라 자화상을 겹쳤습니다. 이는 뭉크 그림을 해체한 일종의 암호놀이와 같은 것입니다.
인드라는 7월 22일 새벽 3시경에 운명과 혁명 :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글을 올립니다.
"중요한 건 신화의 재해석이며, 당대의 권력이다. 오늘날 국유본 권력이 CGI 클린턴 제이 록펠러인 만큼 헤르메스에 대한 단죄가 필수적이다.
그것이 오늘날 국유본의 국제 대형은행에 대한 규제이다. 큰 그림이니 여러분은 눈치챌 수 없다. 허나, 이런 기획은 백년 앞을 내다보는 기획이다. 국지적인 기획이 아니라 전지구적인 기획이다. 이런 기획에 인드라 같은 변수가 발생한다면? 0.01%의 확율로 발생하는 인드라 바이러스는 국유본 권력 자체를 위협할만한 변수이다. 제이 록펠러가 사이버방위사령부를 예방적으로 마련했지만, 수성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인 것이다. 세계에는 수십억 인간이 있다. 그중 인드라 한 명이 중요할 것인가. 하찮다. 허나, 이것은 일반인의 사고. 국유본은 인드라를 특별 관리할 수밖에 없다.
국유본이나 인드라나 운명의 존재들.
국유본의 혁명이냐, 인드라의 혁명이냐. 과연 누가 더 나은 대안을 인류에게 제시할 것인가. 불현듯 인연으로 내려온 업보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인드라는 고작 실천의 신. 존재의 신에 비한다면 아직 새벽을 기다리는 미약한 신. 그래서인지 인드라는 새벽이나 저녁의 어슴프레한 풍경을 좋아한다. 아직은 존재로 나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실천이 어려운 걸 뻔히 아는 한, 무엇보다 이성의 신이라는 녀석이 맨날 떡이나 치며 미안한 듯 우리는 늘 그래, 하는 존재임을 잘 알기에. 인드라는 윤회를 믿는가. 믿는다.....
12월 2일에 즈음하여 6개월 이전에 혁명적 구상을 한다.
* 신이 인드라에게 명하였더라도 인드라가 무작정 행하지 않았을 터 왜 하필 인드라인가 하는 의문이 남아 있다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그대는 죽음을 늘 예비하는가? ㅋㅋㅋ "
http://blog.naver.com/miavenus/70114077663
마치 무슨 거사를 치룰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웃들이 전화나 쪽지나 메모를 주셨습니다.
인드라는 이전 글이 휭설수설해서 죄송하다면서 '운명과 혁명' 글을 이웃공개 글로 전환시킨 뒤에 당일인 7월 22일 오후 5시경에 '국제유태자본과 파워블로거, 그리고 인드라'라는 글을 다시 올립니다.
"셋, 정반대로 국유본이 인드라를 키우기 위함이다
인드라가 소심해서 가늘고 오래 살자고 한다. 허나, 제이 록펠러 생각은 인드라가 사이버 전사로 나서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래야 사이버방위사령부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셈이다. 지금까지 국유본이 인드라를 밀어준 것은 말하자면, 인터넷에서의 카스트로, 차베스, 김정일, 카다피, 푸틴, 체게바라, 빈 라덴 역할을 기대한 것인데, 인드라가 영악한 넘이어서 유혹에 잘 넘어가지 않는다.
인드라, 너놈은 대체 욕망이 뭐냐. 바라는 것도 없어? 출세가 싫어^^?
이번 기회에 파워블로거들 좀 정리하면, 오히려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되니 인드라에 대한 신뢰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여기에 정신 못차리는 인드라가 국유본 함정에 빠져 욕심내어서 인노맹이니 하는 혁명놀이를 한번 더 하지 않을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놔~ 씨불. 한반도 통일시켜놓고 허심탄회하게 해보자니까. 통일 전에는 다 무효~!"
http://blog.naver.com/miavenus/70114123814
그로부터 5시간 정도가 지난 후인 7월 22일 오슬로 시각으로 오후 3시 반, 한국 시각으로 오후 10시 30분에 사건이 터집니다.
국유본은 인드라가 이 문제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24일(현지시간) 브레이빅의 범행에 대한 5대 의문점을 정리해 보도했다.
▶93명 무차별 총격, 왜 죽였나=현재까지 브레이빅에 대해 밝혀진 점은 반(反)이슬람주의를 지닌 극우주의자라는 사실 정도다.
범행 동기로 추정되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그의 병적인 증오심은 범행 전 유튜브에 올린 자신의 동영상과 인터넷상의 범행 선언문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일례로, 동영상에서 브레이빅은 스쿠버다이빙 옷을 입고 자동화기를 가리키는 자신의 사진을 제시한 뒤 "우리의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문화적 마르크시즘을 지닌 자들을 대량 살상하는 임무부터 수행해야 한다"는 캡션을 달았다.
브레이빅의 변호사는 브레이빅이 "이런 범행이 끔찍한 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단독범행일까=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브레이빅은 이번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가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토야 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브레이비크 외에도 또 한 명의 저격수가 있었다는 증언들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브레이빅 외에 제2의 용의자가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늑장출동, 왜?=경찰의 늑장대응과 관련 노르웨이 경찰은 "(우토야) 섬으로 가는 데 교통편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2차 사고지점 우토야 섬은 수도 오슬로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은 경찰이 이토록 급박한 상황에서 왜 헬기가 아닌 자동차를 선택했는가에 대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밖에도 신문은 브레이빅이 자살 시도나 별다른 저항 없이 스스로 경찰 앞에 나와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용의자 체포 과정이 공개되지 않은 점이나 ▷이번 사건과 같은 대량 학살극에 대한 노르웨이인들의 향후 대응방식도 관심이 가는 점이라고 밝혔다."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725000643
이에 대해 인드라는 지금까지 명확하게 대처해왔습니다.
하나, 이번 사건 역시 국유본 작품이다. 국유본 자작극이다. 사실은 국유본이 맡고 있고, 진실은 인드라에게 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이것은 인드라 직감일 따름이며, 입증할 자료는 전혀 없습니다.
둘, 음모론 역시 국유본이 퍼뜨리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음모론 진원지는 국유본입니다. 국유본이 노무현 자살 음모론이나 천암함 음모론을 증폭시켜 천암함 사태를 이슈화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오슬로 사건에 음모론을 들이밀면 그간 혹하다가도 이건 아니잖아, 하는 입장을 취합니다. 역시 음모론은 허황된 것이야,라고 여기게 됩니다.
셋, 국유본이 인드라에게 요구하는 바는, 자신들의 예상과 달리 과연 인드라가 다른 길로 나갈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국유본 통제하에 있습니다. 오슬로 사태에 대해 국유본 언론이 전하는 것을 완전 믿거나, 아니면 약 5% 정도의 작은 확율로 믿지 않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예서, 그 5%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통해 통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드라처럼 0.1%의 확율로 다르게 나아가는 양상인 것입니다. 하여간 떡밥을 이것 저것 많이 뿌리는군요~! 템플기사단이니 가부장제이니 5가지 의혹이니 뭐니 하면서 말이죠.
이에 대해 국유본과 인드라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놓고 상대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국유본 질문은 이렇습니다.
- 차라리 눈을 감으면 이길 확율이 높아진다.
인드라 응수는 이렇습니다.
- 하긴, 그렇다. 술에 취하니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잘 보이더라.
http://blog.naver.com/miavenus/70114254890
인드라가 블로그를 새로 꾸미면서 프로필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
인드라 프로필 첫 대목에 '가위바위보'가 나옵니다.
가위바위보와 북해의 별과 장 크리스토프와 비틀즈와
네이키드를
좋아하는 왼손잡이.
한국가위바위보 협회
7월 25일자 BBC 뉴스는 가위바위보 게임에 관한 실험을 소개합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모방한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BBC 뉴스가 보도했다.
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과학자들은 자연과학 학술지 프로시딩스 B.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예상과 다르게 행동해야 이긴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런 연구 결과는 놀라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런 거울 반응은 삶의 초기 경험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행동이 모방되는 것, 즉 자기 행동의 결과를 보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설사 그 반대 행동이 이로운 경우에도 이런 반사적 행동을 거스르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행동의 뿌리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몸짓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른바 `자동 모방'에 있으며 따라서 경제학이나 게임 이론에서도 인간의 타고난 사회학적 측면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모방을 초래하는 뇌세포의 `거울 뉴런' 효과가 광범위하게 연구되긴 했지만 모방의 효과가 부정적일 경우 의식적으로 이런 모방 행위를 넘어설 수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178915
거울 뉴런 등의 이야기는 그간 인드라 블로그에서 행동경제학/진화경제학과 관련하여 많이 언급한 바 있고, 관련 책을 리뷰로그에서 많이 리뷰한 바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노르웨이에 대해 노벨평화상, 피요르드해안, 세계 제2의 원유수출국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인드라는 노르웨이에 대해 축구, 뭉크, 국부펀드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나, 축구입니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에서 축구에 가장 미쳐 있는 나라입니다. 인드라는 최근 축구와 연을 끊은 바 있습니다. 피파는 국제유태자본 분파 중 네오콘부시파가 장악한 곳입니다.
1929년에 프랑스 축구 협회의 앙리 들로네(Henri Delaunay)의 제안으로 프로축구 세계 선수권대회(1930년의 우루과이에서 FIFA 월드컵으로 시작됨)가 시작되었다. FIFA는 올림픽 축구가 그들만의 작품인 월드컵의 가치를 흐리게 하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1932 LA 대회에서는 축구 종목을 제외시켰다. (공식적인 이유는 미국에서 축구가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다음 대회인 1936 베를린 대회에 다시 포함시켰다. 독일 조직위원회에서는 축구가 올림픽에 있어서 수입에 직결되는 중요한 종목이었기 때문에 다시 포함시킬 의향이 있었다. 어떤 종목보다도 축구는, 독일제국이 노르웨이와의 2라운드 경기 (이 경기에는 아돌프 히틀러가 직접 관전하러 왔었다.) 에서 패할 때까지가 증명해 주듯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http://ko.wikipedia.org/wiki/%EC%98%AC%EB%A6%BC%ED%94%BD_%EC%B6%95%EA%B5%AC
월스트리트저널이 언론학자 사이먼 쿠퍼와 스포츠경제학자인 스테판 시만스키가 함께 펴낸 '사커노믹스'라는 책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유럽에서 축구에 가장 미친 나라'는 노르웨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분석 자료가 그 근거다.
전체 국민 가운데 현역 선수로 뛰는 사람의 비율을 따져보면 노르웨이는 전체 국민의 10%%가 FIFA에 선수 등록이 돼 있다. 인구 464만 명 가운데 약 46만 명이 등록 선수인 셈. 또한 실제로 입장권을 사서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의 수를 조사한 결과 노르웨이는 전체 국민의 3.7%%로 키프로스(4.8%%), 아이슬란드(4.4%%), 스코틀랜드(3.9%%)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선수권 TV 시청인구 비율 역시 TV 보유 가구의 11.9%%가 축구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돼 크로아티아(12.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http://news.donga.com/3//20091107/23942542/1
둘, 뭉크입니다.
인드라 블로그에서 오슬로로 검색하면 최상위로 검색되는 글이 '오슬로에 수도승 뭉크를 만나다'입니다.
"구십칠년 사월 이십일이었어.
계획에도 없던 오슬로에 간 까닭은
전날 배안에서 핀란드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결정한 것이었거든.
문득 뭉크가 보고 싶어졌어.
너무 추워서 그런 걸까.
북쪽에서 뭉클뭉클한 무언가를 맛보고 싶어했던 것이야.
이대로 남쪽으로 내려가기에는 어쩐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어.
스톡홀름에서 오슬로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 본 풍경이란
침엽수림의 행진이었다고 할까.
불행히도 내게는 노르웨이의 숲을 감미할 재능이 없었던 듯 싶어.
반복된 빙하기로 인해 거의 평지인 이 동토에는
여름에도 슬며시 찬 바람이 불어
여행자의 호기심을 얼어붙게 하거든.
오슬로에 도착한 건 구십칠년 사월 십구일이었어.
나는 노르웨이 최대의 유스호스텔이라는 YH-Haraldsheim에 묵었지.
오슬로의 북쪽 교외에 있는데
오슬로 중앙역에서 내려 좀 걸은 뒤 전차를 타고 가지.
참고로 유럽에는 전차가 일반적이야.
전차를 타고 내려 푸른 잔디밭을 지나면
언덕 위에 유스호스텔이 있어.
이 유스호스텔에서 시내를 보면 오슬로 풍경이 다 보여.
원래 이 곳은 YH증이 있어야 하는데
나의 특유한 달변(?)으로 YH증이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묵었지.
노하우가 뭐냐고?
비밀이야.
첫인상은 좋지 않았어.
왜냐하면 처음 배정받은 6인실 돔룸에 들어가니
먼저 있던 친구들이 모두 자고 있는데
분명 자리가 하나 비어 있음에도 자리가 없다고 하는 거야.
자식들이 인종차별하네?
나는 그들에게 분명히 자리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난 뒤
안내 데스크에 가서 이야기했지.
안내 데스크가 방을 바꿔 주더군.
내가 그 방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거든.
설사 그 방을 차지하더라도 내가 기분 나쁘잖아.
그래서 겨우 얻어 들어간 방에는
뜻밖에도 노르웨이 수도승이 있었던 거야.
특이한 경험이지?
이 수도승은 매우 연로한 사람이었어.
영화 제 7봉인에 나오는 그 수도승 같았어.
얼마나 고리타분한 모습이냐면
같은 노르웨이 사람들도 신기하게 볼 정도였거든.
노르웨이 지방에서 올라왔다는군.
그런데 나보고 계속 중국 사람이냐는 거야.
자기는 중국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면서
중국 찬미를 계속 하더군.
난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한국이란 나라를 모르는 사람이었어.
중국의 일부쯤으로 아는 거야.
연로한 사람의 불명료한 액센트를 이해하자니 정말 힘이 들더군.
잘 하지도 못 하는 영어 실력인데 말이야.
아무튼 그 수도승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지독스런 노랑내였어.
노랑내는 보통 지하철에서 많이 나는데
이 수도승은 거의 노랑내의 화신이었어.
어느 정도 버티다가 난 신음하면서 휴게실로 도망갔지.
나는 휴게실에서 슈퍼에서 사 온 바게트빵에 잼을 발라 먹었지.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떠날 때 잔돈이 남는데
슈퍼에 들러 잔돈 모두를 먹을 것과 바꾸는 것이 중요하지.
아끼느라고 배가 고팠어, 하지만 어쩔 수 있나.
살 빠지는 소리가 곳곳에서 울리더군.
그러나 맥주도 있었지.
여행 내내 나는 유럽의 모든 맥주 맛을 음미했던 것이야.
맥주를 천천히 먹으면서 여행 일지를 쓰는 기분이란 묘하지.
휴게실 TV에서는 영화가 나오는데 더빙하지 않고 나오더군.
북구 유럽에서는 그래서 영어가 잘 통하는 편이야.
중남부 유럽과 다른 언어 정책이지.
어떤 것이 더 나은 지는 아직 판단이 안 서.
일지를 쓰고 있는데 한 장년 백인이 다가와 말을 걸더군.
스웨덴 사람인데 잦은 비즈니스 때문에 이 곳에 자주 온다는군.
나보고 스웨덴이 어떠냐고 그래서 무진장 좋다고 그랬지.
17개 도시 사람 모두에게 그런 소리를 했지, 푸하하하하~
그런데 그 사람은, 핀란드 사람들을 싫어했어.
스웨덴과 핀란드 사람 사이에도 묘한 라이벌 의식이 있어.
아무튼 그 사람 말에 의하면
핀란드만이 북구의 수치라는 거야.
다른 북구 국가(노르웨이, 스웨덴, 덴마아크)는 바이킹의 후예답게
유럽 전체를 상대로 호령하던 시기가 있었던 반면
핀란드는 오히려 러시아에게 먹히는 등 치욕이라는 것이야.
나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지.
그 사람의 주장에 따르면, 덴마크가 북구의 자존심이라는 거야.
역사적으로 독일의 공세를 막아서일까.
아무튼 나는 기분 나빠졌지.
이렇게 오슬로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어.
항만의 야경이 멋있었지만 을씨년스럽다 보니 즐길 여력이 없었지.
다음 날, 나는 뭉크 미술관을 찾아갔지.
내가 오슬로에 온 이유의 전부.
헬싱키에서는 한국인을 전혀 만날 수 없었는데
오슬로에서는 몇 번 만날 수 있었지.
별 인연 없이 곧 헤어졌지만 말이야.
뭉크 미술관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갔지.
북구의 지하철에서는 다른 유럽 지하철과 달리 금연이야.
그리고 최근에 만든 것이라 청결한 편이야.
뭉크 미술관!
잘 꾸며진 지상 1층, 지하 1층의 미술관!
뭉크의 생가는 아니고, 뭉크 작품들을 모아 놓은 전시관인데
오슬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코스 중의 하나야.
뭉크! 이 사람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머리털없는 인간이 귀를 막고 혼란에 빠진 그림을 본 적이 있을 거야.
유명하니까.
현대인의 불안을 잘 묘사한 작품이라고 비평가들이 격찬했거든.
그런데 이런 특정 작가 미술관에 가는 이유는
이런 유명한 작품을 보기 위함이 아니거든.
오히려 그런 유명 작품들은 유명한 미술관에 있는 것이 보통이지.
유명 작가의 유명 작품들은 유럽 미술관 곳곳에 있어.
나는 그저 뭉크가 뭐 하는 사람이었나 알고 싶었을 뿐이야.
그런데 웃기는 놈이었어.
마음에 들었지.
처음엔 별 인상적이지 않은 그림들만 있어서 짜증이 났는데
몇 가지 그림들이 눈에 띄었어.
불안 씨리즈라고 할까.
빨간 벽돌 건물 앞에 서 있는 뭉크 자화상들이 여러 개 있었어.
또 비슷한 구도로 아픔, 절망, 질투가 이어지지.
특히 질투가 압권이었어.
공원 숲에서 남녀가 애정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를 몰래 엿보는 뭉크의 고뇌가 담긴 작품이 질투야.
으하하하하!
나는 사실 작가의 자화상을 좋아하는 편이야.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를 나는 별로 인정하지 않지.
더더구나 근현대 작가일수록 말이야.
아무튼 뭉크의 누이가 아팠다는군.
병적인 섬세함이 있었던 듯 해.
그것이 추운 북구와 맞아떨어진 듯 싶고.
지하 1층에는 뭉크 일대기를 드러내는 사진 따위들이 있었어.
뭉크가 오슬로에만 있었던 건 아니고
미술 수업하러 유럽을 돌아다닌 모양이야.
아무튼 뭉크는 같은 그림을 REPAINTING하고 판화로 만드는데
무척 관심이 많았던 듯 해.
밖으로 나왔어.
햇살이 따뜻하더군.
북구에서 햇살이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곧바로 찬 바람이 불거든.
그러하니 한국의 계절은 격찬받아도 모자랄 지경인 거야.
자꾸만 그 수도승이 생각났어.
뭉크와 수도승이 오버랩되었지.
왜 그랬을까.
나도 모르겠어.
다만 갇힌 이미지,
그 속에서 자신의 일에 탐닉하는 병적인 자아,
소통 불가...............
추위 때문인지 몰라.
웅크리고 서로에게 허용할 것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까닭은.
내가, 혹은 뭉크가, 혹은 우리의 관계가 불안한 것은.
오슬로 국립미술관에도 들렸는데
거기엔 동양인 입양아로 보이는 예쁜 청년을 볼 수 있었어.
미술관 관리원인데 이 관리원들은 공무원으로서
상당히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듯 싶어.
브라질 출신 유학생도 길을 가다가 만났지.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는데
내가 춥다고 그러니까 자신도 추위는 질색이라며
배울 것도 없는 이 곳에 왜 왔는지 자신도 모르겠다며
농담을 하더군.
국립극장앞 공원에서 추위에 떨며 빵 먹은 뒤
몸 풀려고 걷는데 21살의 한국인 청년을 만났지.
릴리 함메르를 다녀온 친구답게 약간 썰렁했지만
활달하고 씩씩한 청년이었지.
대부분을 기차에서 자는 그야말로 체력의 여행을 펼치고 있었는데
난 늙어서인지(?) 그 체력을 따라갈 수는 없었어.
이태리에서 위기에 처한 한국 여성 강간 미수 사건을 해결한 후
늘 스위스 칼을 손목에 지니고 다니는 이 청년과 함께
나는 오슬로를 떠났지.
정말 지겨운 북구. 제기랄 북구. 썰렁한 북구.
넘 춥다.
(혁명을 위해선 무진장 추워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안녕! 스칸디나비아!"
http://blog.naver.com/miavenus/60010169370
셋, 국부펀드입니다.
"국부펀드가 출범합니다.
"슈퍼 세븐"은 1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국부펀드를 부르는 말인데,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 (3220억 달러), 싱가포르 투자청 (3300억 달러), 쿠웨이트 투자청(2130억 달러), 중국투자공사 (2000억 달러), 러시아연방 안정화기금 (1275억 달러), 테마섹 홀딩스 (1080억 달러)가 아부다비 투자청과 함께 "슈퍼 세븐"에 포함된다."
http://ko.wikipedia.org/wiki/%EA%B5%AD%EB%B6%80%ED%8E%80%EB%93%9C
이는 외환보유고의 목적인 유동성을 그대로 두면서 일부 자산을 수익성 사업에 투자하여 환차손 등으로 발생하는 외환보유고 손실을 보전하는 취지인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것이야말로 내가 국부펀드를 주목하는 동인입니다. 왜? 파생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파생상품이야말로 국제유태자본의 비밀병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증시가 선물옵션시장에 의해 좌지우지되듯, 국제석유시장이 석유상품선물시장에 좌지우지되듯이 초기에는 보완적 성격이었던 파생상품이 시간이 흐르면 주인 행세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1조7천억 달러에 이르고, 그중 국부펀드가 이천억 달러에 불과하여도, 어느 순간에는 국부펀드가 외환보유고를 결정하게 되는 국면이 다가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내가 왜 국부펀드에 유독 관심을 지니는가 하면, 종래 국제유태자본의 공격 방식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제유태자본은 종래의 방식과는 다른 공격을 하면서도 심연에서는 결국 동일한 방법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제유태자본의 주된 공격 전략은 '외곽 때리기'였던 것입니다.....
당장 국제유태자본은 국부펀드 중에 노르웨이 정부연기금과 싱가포르 테마섹을 제외한 국부펀드들에 대한 투명성을 문제 삼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내놓은 대안도 비슷합니다. 운영을 민간에 맡겨라,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운영자를 민간에게 맡기면 결국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산업은행 총재처럼 국제유태자본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뽑힌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과거 아시아에 대한 핫머니 공격 당시 써먹던 아시아 정실 자본주의 논리와 과정이 같습니다. 하지만 국제유태자본은 자신들의 펀드를 세금을 회피하고자 조세피난처에서 회사를 설립한 주제에 한국에 와서는 장하성이란 얼굴마담을 내세워 기업 투명성 운운하며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척하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장하성 펀드가 아니라 국제유태자본의 일원인 라자드 펀드로 밝혀졌고, 라자드 펀드 목표가 한국 연기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제유태자본은 세계가 더욱 더 국부펀드에 몰입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마치 근대 초기의 민족주의처럼, 그리고 근래의 근본주의처럼 말입니다.
해서, 다음과 같은 명제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근본주의는 국부펀드의 정신이요, 국부펀드는 근본주의의 몸통이다. "
http://blog.naver.com/miavenus/70031851418
국부펀드 중요성을 인식한 이는 전 세계에서 인드라가 최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인드라의 국부펀드 이해는 국제유태자본론으로 설명하기에 그 독특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슬로 사태는 향후 유럽 정치와 경제, 미국 경제와 정치, 한국 등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국유본이 오슬로 사태로 일타 삼피 효과를 노리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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