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 유러피안드림, 맥아더, 731부대, 론 폴, 정치적 글쓰기 국유본론 2008

2008/11/09 22:53

http://blog.naver.com/miavenus/70037125624

   

   

   

국제유태자본: 유러피안드림, 맥아더, 731부대, 론 폴, 정치적 글쓰기

   

이웃 분들의 진지한 충언을 접하고서 내 삶이 헛된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기뻤다.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다. 한편에서는 질문이 쏟아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쉬라고 권하고... 그 어떤 길을 택할까 고민을 하였는데, 가끔씩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 하루 정도 시간을 갖고 질문에 응한다 해서 질문하는 분들이 성을 내지는 않을 듯싶다. 마침 전날 일이 바쁜 바람에 너무 피곤해서 정신없이 자는 바람에 6시간 잤다. 그랬더니 머리가 개운하고, 감기 증상도 줄어든 것 같다. 아직은 여전하지만 말이다.

   

리연걸:

인드라님 안녕하세요. 저는 며칠 전에 님 블로그 보고서 충격에 빠져 넋을 잃고 지금까지 올라온 글을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선 이런 블로그를 발견한 것에 대해서 큰 행운을 느끼며 님의 그 방대한 지식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대정신 감상 이후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님 글을 읽으니 엄청난 정보에 제 뇌가 마비될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한 혼란이라 할 수 있죠. 11월 월간조선에 이대의 한 교수님이 지금의 금융위기 이후에도 미국의 패권은 유지된다고 합니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과 GDP의 수치를 인용하고 중국은 아직 멀었다는 근거를 내세우면서요. 저는 최근에 제레미 리프킨의 유러피안 드림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미국을 비판하고 유럽을 주목하고 있더라구요. 2005년에 나온 책이라 지난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나름 타당성이 있는 듯 보입니다. 유럽 중심으로 갈지 아니면 미국의 패권이 유지될지 궁금하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주도하는 세력이겠죠. 그들이 님의 글에서 확인되는 국제유태자본인지 궁금해지는데요.. 그러면 도대체 그 국제유태자본이 누구를 칭하는 말인가요? 로스차일드가를 뜻하는지.. 정말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 드리면 실례인지 알지만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글쓴이에 대한 궁금증인데요.. 님은 모하시는 분입니까? 사회당 가입자? 교수님? 프리랜서? 글을 신빙성을 위해서라도 글쓴이에 대해서 초금이라도 알고 싶어서요.. 대답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글 읽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요.. 메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할께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세계의 군사력은 미국과 그 나머지 국가간의 균형이라고 할 정도로 미국 군사력은 강하다. 금융위기 이후에도 미국이 패권을 계속 가져갈 것이라는 점은 대다수가 인정하는 것이다. 다만 미국이 로마제국처럼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데에도 다들 동의하고 있다.

   

제레미 리프킨의 유러피안 드림을 아직 읽지 않았다. 내가 읽은 저서는 '노동의 종말'뿐이다. 결말이 허무하지만, 유익하게 보았다고 평할 수 있다. 유러피안 드림 서평 몇 개를 검토해보니 이번 책 역시도 구체적인 수치 제시와 깔끔한 문장력을 바탕으로 현황을 잔뜩 소개한 뒤 낭만적으로 결론을 낸 모양이다^^!

   

지금까지의 역사가 앞으로의 세계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는 있다. 한 번 저문 문명이 다시 꽃피우는 경우란 매우 드물며, 있더라도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한다. 유럽은 늙었다. 그간의 유럽주의를 고수한다면 곱게 늙어가며 안락사할 것이다. 그러나 부흥을 추구한다면 제 2의 게르만족 이동과 같은 비유럽민의 대량 이주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경우 유럽을 지탱해왔던 유럽주의가 근간에서 무너질 것이다. 지난 프랑스 폭동이 이를 웅변한다. 더 나아가 그런 노력을 해도 여전히 미국이나 아시아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의 유럽이 식물인간 상태라고 진단하는 것이 표현이 과할 지라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라 본다.

   

내가 국제유태자본을 사용하는 개념은 대체로 세 가지다.

   

하나는 가끔씩 총자본으로서의 개념으로 쓸 때가 있다. 이는 완전시장처럼 이론적으로만 구성되는 것이다. 이 개념을 사용하는 까닭은 개념 전개가 보다 원활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개념 사용할 때에는 국제유태자본=헤겔의 절대정신으로 쓰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는 정치적인 의미에서의 국제유태자본 개념이다. 이에 대해서는 로마제국 정치구조를 빗대어 설명한 바 있다. 로스차일드는 과거의 황제이며, 현 황제는 데이비드 록펠러이다. 300인위원회가 원로원처럼 있고, 빌더버그라는 민회가 일 년에 한 차례씩 모여 최종 안건을 처리하는 듯싶다. 이외에 데이비드 록펠러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삼각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삼각위원회는 아시아를 포함한다는 의미에서 로마제국 속주 의회 정도로 봄이 적당한 듯싶다.

   

세 번째는 두 번째 개념을 보다 확장한 것으로서 정치경제적인 영역을 모두 포괄한다. 세계은행, 국제결제은행, 신용평가기관, 국제연합, 미국 연방준비은행, 미국, 영국, 이스라엘 정보기관, 미국과 영국, 그리고 유럽 주요 정치인, 에너지, 곡물, 언론, 군수 금융 기업. 마지막으로 이들의 지시를 받는 각국 하수인들.

   

직장 일을 조금 하다가 그만 두는 등 자질구레하게 이것저것 하다가 현재는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다. 사회당원이 맞다. '해체:통일에서 포르노까지'란 책을 펴낸 바 있다. 첨언하자면, 인터넷에서의 글쓰기는 글쓰기만으로 평가함이 옳다.  

   

intima309 : 

인드라님께 제대로 질문하려면 세계 역사에 대해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함과 동시에..... 평소 안하던 공부를 하려니 힘들어서... 단편적으로 질문 드림을 양해 바랍니다....시대정신에 보면 베트남전쟁은 끝내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고 하였고 국제유태자본이 돈을 버는 것 중 전쟁도 포함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주만을 빌미로 일본 본토에 핵을 투하했는데 ..... 돈 벌 생각이라면 핵보다는 지속적 전쟁이 좋지 않았을까 싶고..... 또한 일본본토에 핵을 쏠 정도면..... 당시에는 적어도 국제유태자본의 마수가 일본 고위층까지 가지는 않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매국노라고 해도 자국 본토에 핵을 쏘겠다는데 그렇게 하십시요 형님....할 사람은 없을 듯.... 그리고 한국전쟁 같은 경우 독립 후 남북으로 갈라졌는데.... 북에서 남침한 것이 국제유태자본의 전략에 의한 것이었다면... 남북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게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것은 시범적 전쟁? 한번 전쟁이 터져야 무기 팔아먹기 수월할 테니까요.... 인드라님... 제가 궁금한 것은 많은데 배운 게 짧아 질문이 다소 유치해도 ...^^;; 

   

INDRA:

글 감사드린다. 국제유태자본이 일본 본토에 핵을 투하한 이유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이 성립할 수 있다.

   

첫째, 소련이 동아시아에 본격 개입하기 전에 전쟁을 조기에 끝내려 했다는 가설. 그러나 나의 국제유태자본론 관점에서 국제유태자본은 오히려 소련의 동아시아 개입을 유도했다고 보고 있다. 해서, 현재로서는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둘째, 국제유태자본이 일본 본토 상륙에 대한 오판설이다. 일본군과 일본인이 가미가제처럼 최후의 일인까지 저항할 것이고, 이에 따라 미군이 최소 이십여 만 명이 전사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타당성이 있다. 어느 정부이건 전쟁에서 자국 병사가 많이 죽게 되면 여론의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해서, 국제유태자본은 일본 본토 상륙 전에 핵폭탄을 투하해서 일본군의 기를 죽이고 미군 병사의 희생을 최소화시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미국 차기 대선과 결부된 정치적 맥락이다. 고대나 근대나 전쟁영웅은 국민에게 커다란 인기다. 특히 세계대전을 국민전쟁으로 치룬 만큼 그 인기랑 상상할 수없이 대단한 법이다. 해서, 로마제국의 케사르나 나폴레옹을 이해한다면, 국제유태자본이 지니는 공포는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루즈벨트는 이제 거의 죽어가고 있었고, 후계자 트루먼은 별 볼 일이 없었다. 이런 때에 맥아더가 공화당 후보로 나온다면 대통령은 따논 당상이었던 게다. 이리 되면 국제유태자본의 정국 구도가 차질을 빚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 유럽에서의 전쟁이 소련군의 스탈린그라드 대전투로 인해 예상외로 일찍 끝났다.

   

아이젠하워는 맥아더 부하였으면서도 국제유태자본의 눈에 쏙 들게 처신했다. 반면 맥아더는 국제유태자본과 늘 맞먹으려고 했다. 한국전쟁 때도 맥아더가 CIA 라인을 차단시키고 자신만의 정보망을 가동시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만일 한국전쟁에서 CIA 라인이 작동했다면 빅터 로스차일드를 통해 정보가 소련과 중국으로 넘어가서 한국전쟁은 보다 더 복잡해졌을 것이다. 이런 맥아더였기에 국제유태자본은 맥아더를 견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일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간 루즈벨트를 통해 구축한 시스템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전쟁이 끝난 후 남은 것은 태평양 전쟁뿐이다. 예서, 맥아더가 활약한다면, 세계가 온통 맥아더만 바라보게 만들기 때문에 그 자체 위기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일본군의 극렬 저항을 이겨내고 승리한 만큼 극적 효과는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맥아더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서 조속히 전쟁을 끝내야만 했고, 그 방법은 핵폭탄 투하가 대안이었을 것이다.

   

참고로 나의 맥아더론이 인터넷에서 퍼지자, 조갑제가 때늦게(?) 맥아더가 과대평가되었다는 식의 글을 쓴 점을 양념삼아 언급한다^^!

   

국제유태자본이 한국전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내 이전 글에 잘 나와 있다. 다만 이를 간략히 정리한다.

   

첫째, 냉전구도라는 세계체제를 성립시킬 근거를 마련한다. 국제유태자본이 마련한 마셜플랜으로 유럽에서 동서대립 구도를 만들어냈지만, 소련의 동부유럽 지배력이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초기부터 소련에 대한 저항이 있었으며, 엄청난 독일 인구가 서유럽 쪽으로 넘어왔다. 해서, 한국전쟁으로 냉전이라는 지정학 구도를 확실히 만들 필요가 있었다.

   

둘째, 일반적으로 종전 후 산업 생산은 가동률이 급속히 떨어져 극심한 불황을 겪는다. 이차대전 직후 미국과 유럽도 예외가 아니었다. 1946년 육백여 만 명의 미국 노동자가 장기간 파업을 벌였다. 국내 정치적으로는 이념적 대결로 노동자의 기를 꺾어야 했으며, 경제적으로는 이차대전 때 미처 쓰지 못했던 전쟁 물자를 소진시키고, 공장 가동률을 재차 높일 수 있어야 했다.

   

셋째, 한국전쟁 중 샌프란시스코 조약 체결처럼 일본에 대한 미국 지배를 확고히 하려한 동아시아 전략과 관계가 있다. 아울러 남한에서의 미군 주둔 정당성을 찾기 위한 명분으로 한국전쟁만한 것이 없다. 결국 한국전쟁은 한반도를 완충지대로 삼으려는 국제유태자본의 동아시아 전략에 기인한다. 한국 분단은 이미 청일 전쟁 직후에 국제유태자본이 논의를 시작한 바 있으며,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분단을 이미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새로미:

인드라님 답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인드라님은 대인배이십니다^^. 아, 그리고 글 중에 731부대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일본이 한국과 중국 사람을 상대로 한 마루타 실험 결과를 미국에 건네는 조건으로 미국이 일본을 재판에 서게 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언제쯤 그들의 사과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다음과 같은 글이 참고가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루즈벨트가 세균전을 비난하다가  생물전쟁연구소를 만든 이후에는 일본의 세균폭탄에 대해 더 이상 비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942년 일본이 창데에 투하한 세균폭탄에 대해 미국은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때의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였다. 몇 주 후 미국은 생물학전 연구소 건립을 정식으로 인정했다. 이를 허가한 대통령도 루스벨트였다. 다소 의아스러운 것은, 그 후 미국정부는 일본의 세균폭탄에 대해 더 이상 비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수십 명의 독일 전범은 사형당하거나 투옥되었지만, 1960년 이후 투옥되거나 사형이 실행된 일본인 과학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실 미국과의 협정 아래 미국의 전범수사 기록은 전혀 출간되지 않았던 것이다. 731부대의 대다수 박사들처럼 이시이도 생물학자로서의 명예를 계속 유지했고, 도쿄대학 학장까지 역임했다.>

   

전후 731부대장 이시이 시로의 행적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107&eid=aGX5w3DNy2kb1IZmAbYpu+wIRVxzTQgd&qb=wMy9w8DMIL3Dt84=&pid=fbpfrloQsDhsssCG1zdsss--230534&sid=SGpRzHJGakgAAFzhujk

   

731부대장 세균 생체실험 표본 미국에 건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1524546 >

   

국제유태자본과 미치광이 전쟁광 루즈벨트

http://blog.naver.com/miavenus/70032670136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시대정신 다큐멘터리에도 언급되지만, 귀족 중의 귀족 집안 출신이었다. 미국 유태인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1840년대 이전에 이민 온 부자 유태인들이며, 다른 하나는 19세기 후반에 이민온 동유럽권의 가난한 유태인들이다. 이들은 유럽에서부터 부자였으며, 미국에 와서도 유럽에 있는 네덜란드, 영국 유태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한 이들이다. 특히 뉴욕주는 미국에서 유럽 봉건제 형태로 개발된 곳이다. 뉴욕시가 이민 노동자를 주요 기반으로 한 태머니파가 장악하고 있었던 반면 뉴욕주는 대토지 농장주가 지배하는 곳으로 보아야 한다. 게다가 프랭클린 루즈벨트 어머니는 델라노인데, 이 델라노 가문은 19세기에 중국과의 아편무역으로 떼돈을 벌었다. 300인위원회 명단에도 델라노가 있다.

   

해서, 일본에 대한 사과와 제대로 된 보상은 국제유태자본이 몰락하기 전까지 전혀 기대해서는 안 된다. 다만 친일파 김대중세력, 친일민주당과 어용세력이 파산한다면 계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시우프:

이제 이십대 중반에 접어들지만, 아직도 인생의 갈림길 앞에 갈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돈, 명예, 권력 등을 목표로 삼아 입신양명하고 호의호식하는 그런 인생을 목표로  삼아 투신하고 싶어 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주위의 사람들이 성공하기 시작한다면 마음은 더욱 흔들립니다. 게다가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유혹거리들이 있습니까? 고뇌는 계속되고 이상과 현실 속 저울질 중에, 인드라님의 운명적 글쓰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만약에 전 우주적인 창조와 종결에 대한, 진리를  꿰뚫어 낸 몇 안 되는 사람이 된다면 당연히 죽어서도 여한이 없을 것이며, 이 세계적인 진실을 고작 변방에서 태어난 한 사람으로서 필사의 사력을 통해 알아낸다면, 그것만으로도 "과연 생을 불살라 빛냈다"라고 말입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진실은 그 누구의 것이 아니라고 여긴다. 만일 내가 그간 주장한 것이 옳다면, 진실이 잠시 나에게서 머물 뿐이라고 본다. 해서, 그 진실은 때가 되면 또 어디로 갈 지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나는 시우프님이 말한 이치에는 도달한 적이 없다. 다만 국제유태자본론을 시작하면서 내 운명처럼 다가왔을 뿐이다. 내가 세상에 왔다면 뭔가 소명이 있을 것이라는 관념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세상의 덧없음을 느껴갈수록 소명 의식은 더욱 생생해졌다. 내가 내 삶에 감사하는 것은 우주의 비밀 등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 느낌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다. 이 기분 느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세상을 위해 내가 최초로 뭔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국제유태자본론도 그런 맥락이다. 아마도 님은 님에게 고유한 어떤 길이, 어떤 역할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 길을 찾는 것은 전적으로 님이 스스로 깨닫는 일이 될 듯싶다.

   

코엘류:

문전성시를 이루는 군요. 항상 신흥종교는 영향력이 세지면, 주류에 의해 박해를 받는 법입니다. 광주항쟁과 민주항쟁에 대해 생각해보면 상당히 재밌는 것이 생각나는데, 소로스와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이 그것입니다. 소로스는 동구권을 열린 사회를 만든다는 구실 하에, 우크라이나에 많은 돈을 투자했고, 오렌지 혁명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하네요. 미국 정부의 endowment for democracy라고 하나요? 요것도 우크라이나에 많이 돈을 쏟아 붙었다는 것이죠. 사실 이런 것을 역으로 추론해보면 한국의 민주 혁명도 결국 만들어 진 것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쉽사리 인정하고, 생각하기 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우리의 일이기 때문에... 대체 에너지는 닷컴 버블처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가 대체 에너지와 녹색성장에 대해 얘기하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닷컴 버블과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대체 에너지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이 높이진 적이 있었던 가요? 사실 바이오 디젤에 대한 얘기는 윌리엄 엥달의 다른 저서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지 소로스의 생각에 칼 포퍼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스스로 언급합니다. 실은 칼 포퍼는 많이 인용되는데요.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에도 보면 포퍼라는 이름을 딴 아이가 나옵니다. 애니 매트릭스에도 주인공으로 나오죠. 그리고 소로스의 사상과 유사한 블랙스완의 니콜라스 나심 탈렙도 포퍼를 인용합니다. 사실 탈렙이 소로스 씨의 많은 후원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두 사람의 시장에 대한 시각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지나친 생각은 위험하지만... 그렇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부탁이 있는데, 포퍼에 대해서 글을 한번만 써주시면 안될까요? 뭐하던 사람이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말입니다. 사실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그를 추종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죄송하지만, 론 폴이라는 정치인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마이너한 사람이지만, 사실 론 폴은 FRB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일침을 가해왔던 사람이고, 동영상을 통해 보면, 인드라님의 음모론 적인 얘기를 가장 많이 공개석상에서 언급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재밌네요. 대선 방송에 나와서, CFR 이야기를 하고,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FRB에 관계된 얘기를 하고 다녔는데요. 사실 이런 음모 이론 얘기를 듣더라도, 믿기 힘듭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듣더라도, '거짓말일 거야' '망상이야' 라고 생각하고 마는 거죠. 사실 허무맹랑한 면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론 폴 씨의 동영상은 확신을 주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해보기 위해, 론 폴에 대한 글도 한 번 부탁드립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론 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언급해야 한다.

   

첫째, 아나코 자본주의다.

"He came to know economists Hans Sennholz and Murray Rothbard well, and credits to them his interest in the study of economics. He clearly remembers August 15, 1971, when President Richard Nixon closed the "gold window" by implementing the U.S. dollar's complete departure from the gold standard, as the day he realized what the Austrian school economists wrote was coming true."

http://en.wikipedia.org/wiki/Ron_Paul

   

"이러한 철학은 국가가 없는 자본주의를 근본이념으로 삼는다. 스스로 아나코 자본주의라 칭하는 이들은 오스트리아 학파의 경제학자와 20세기 중반의 자유주의자 머레이 로스버드와 월터 블록 등이 있으며 이들은 오스트리아 경제학파와 고전적 자유주의와 19세기 미국 개인주의 아나키즘을 혼합하였다."

   

아나코자본주의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B%82%98%EC%BD%94%EC%9E%90%EB%B3%B8%EC%A3%BC%EC%9D%98

   

둘째, 존 버치 협회다.

공화당 내 근본보수파 중에는 존 버치 협회'(Jhon Birch Society)가 있다. 존 버치 협회는 유대인들이 세계지배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음모이론(conspiracy theory)을 신봉한다. 이들은 원래 공화당 내 강경 보수 세력이자 고립주의자였는데 공화당마저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다며 공화당을 탈당한다. 1983년 대한항공 KAL 007 편이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에 의해 격추되었는데 협회는 격추 원인을 이 비행기에 존 버치 협회 지도자인 래리 맥도널드를 죽이기 위한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셋째, 자유의지론파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총을 차고 다니며,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람인 황야의 무법자,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떠올리면 된다. 극단적인 개인주의로서 인간의 사회성을 부정하고, 남을 도와주거나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지도 않겠다는 주의이다. 이들의 강령은 대체로 국가 불필요, 세금 징수 반대, 대기업 반대, 북대서양 조약기구 및 국제연합 탈퇴, 총기류 소지 절대 지지 등이다. 자유의지론자는 정부에서 국민으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거두어 사회복지를 실시했지만, 국민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주지 못한 채 공무원 수만 늘리고 엄청난 재정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한다.

   

론 폴의 노선은 1980년 이전의 공화당 노선, 전통적 노선이므로 현재 국제유태자본의 지휘를 받는 주류 공화당파인 부시와 같은 세계화론자, 네오콘파, 레이건 민주당원파와는 다르다. 론 폴이 이번 공화당 대선 예비선거에서도 돌풍을 일으켰지만, 언론이 외면한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론 폴이 CFR과 연방준비은행을 비판하는 것은 존 버치 협회적 노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총기류 소지, 전쟁 반대 등은 자유의지론파적인 주장이다. 금본위제로의 복귀 등은 아나코 자본주의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론 폴은 왜 이러한 노선을 취하게 되었을까. 나는 다음과 같이 상상한다. 이번에 오바마가 당선되었으니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뿌리'라는 드라마를 떠올려본다. 개인사적 배경으로 추적해 보면, 그의 가계가 독일 헤센 지방에서 펜실베니아로 이주했다고 한다. 그런데 헤센하면 로스차일드와 헤센 용병을 떠올릴 수 있다. 미국 독립전쟁 때 영국군 용병으로 헤센용병이 대거 차출되었는데, 이들은 계약제 노예였고, 전쟁 중이거나 전쟁 후 미국에 정착했던 것이다. 이들 독일 농민 출신들은 게르만적 공동체를 이상으로 삼는 경향이 있으며, 가난과 전쟁에 환멸을 느끼며, 전쟁으로 부를 쌓는 금융자본에 대해 비판적인 층이다. 하여, 워싱턴, 제퍼슨과 같은 남부 대토지 노예주들과 달리 이들은 자작농이 되어 미국 내륙 토지를 개간하였고, 대부분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었으며, 노예제를 반대하여 정치적으로는 공화당을 지지했다. 미국 대통령 중에 최초로 이미지 선거를 한 이가 헨리 헤리슨인데, 그는 허름한 통나무집에서 사는 자작농 모습을 대통령 선거에서 활용하여 당선된 바 있다. 론 폴이 왜 지금과 같은 노선을 걸었을까 하는 데에 그의 프로필에서 다른 특기할 점이 없으므로 집안 내력에서 찾을 수밖에 없지 않나 나는 보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국제유태자본에 관한 관심은 두 부류다. 하나는 론 폴 노선처럼 프리존의 김필재 기자로 대표되는 보수우파, 미국 거주 개신교 목사, 그 외 여러 종교 단체, 우파 성향의 아나키스트 등이다. 이들의 국제유태자본 비판 근거는 개인에서 비롯되었으며, 주된 비판은 정치와 종교에 집중된다. 반면 다른 하나는 세계화 비판, 국제투기자본 비판에서 시작되었으나 아직은 조직이라고 할 만한 것이 형성되지 못한 좌파적 흐름이다. 굳이 이 경향에 포함시킨다면 참여연대 노선을 비판하는 대안연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안연대도 국제유태자본이라는 개념을 아직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해서, 이 흐름은 사실상 내가 처음이라고 봐도 좋다. 이 노선의 국제유태자본 비판 근거는 사회에서 비롯되었으며, 주된 비판은 정치와 종교가 아니라 경제다. 하여, 현재 나의 국제유태자본론의 방법론 중 하나는  보수우파가 주장해온 음모론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1896311

   

혹자는 왜 우파의 음모론을 차용하는가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맑스도 맬더스의 공황론을 깊이 있게 천착하지 않았던가. 맬더스가 젠트리 계급을 위하고, 금융가들과 상대하기 위해 공황론을 최초 제기했다면, 금융가들에 대항한다는 취지를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해서, 우파의 음모론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성하자는 것이 현재 나의 작업 중 일부다.

   

블레어 노동당이 1997년 5월에 정권을 잡았다. 이때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앤서니 기든스의 '제 3의 길'이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 소련의 붕괴, 보수당의 신자유주의, 복지노선을 고수하던 강성 노동당파 모두와 거리를 둘 필요가 있었던, 부시의 푸들이자, 국제유태자본의 하수인인 블레어가 강성 노동당파를 향해 꺼낸 무기 중 하나가 파라다임의 변화였다. 블레어 정권이 대처 보수당의 신자유주의를 비판하였지만, 집권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오히려 대처 보수당보다 더 노골적으로 국제유태자본을 위해 영란은행을 독립시켰던 것이다. 해서, 판을 흔들기 위해 등장한 것이 파라다임론이고, 파라다임하면 토머스 쿤이고, 토머스 쿤은 과학철학자, 반과학자이다 보니, 칼 포퍼도 등장한 것이라 본다.

   

하여, 이 시기부터 한국에서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논리실증주의, 반증론, 파라다임론, 과학철학론 등이 잠시 유행했던 셈이다. 칼 포퍼가 한국에서 잠시 회자가 된 것은, 말할 필요없이 그간 운동권 도움을 받았던 집권 여당이 운동권과 거리를 두기 위함이었다. 이때, 비판의 도구로 칼 포퍼 주장이 쓸모가 있었다.

   

그러나 칼 포퍼는 단지 운동권 비판 도구로 삼기에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칼 포퍼는 임리 라카토스, 토머스 쿤, 파울 파이어아벤트처럼 과학철학자, 혹은 반과학자다. 이들 태도를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는 영화 '쥐라기 파크' 1편에서 잘 나와 있다. 쥐라기 공원의 소유주였던 해먼드의 자문을 받은 수학자 말콤은 '인간이 아무리 철저하게 공룡들을 제어한다고 해도 자연 속에 숨겨진 다양성과 예측 불가능성(카오스)까지는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계획은 미처 예측할 수 없는 사소한 일이 야기하는 경로 때문에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한다. 똘똘이 스머프처럼 다소 재수 없게 그려진 말콤과 같은 이들이 칼 포퍼와 같은 과학철학자라고 보면 된다^^!

   

이들 중 칼 포퍼는 선두 주자였다. 칼 포퍼가 대중적 주목을 받은 것은 프랑크푸르트학파 일원인 하버마스와 마르쿠제와의 논쟁 때문이다. 그는 주로 과학계 외부의 의사-과학을 비판하는 동시에 과학계 내부의 과학 관료들을 비판한다. 의사-과학으로는 마르크스주의나 프로이트주의는 물론 다윈의 진화론, 빅뱅론도 포함시켰다. 그렇다면 칼 포퍼의 비장의 무기는 무엇인가. 반증이다. 반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논리실증주의를 알아야 한다. 논리실증주의는 어떤 사실이 논리(수학)적으로나 경험(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할 때에만 참이다, 라고 주장한다. 반면 칼 포퍼는 경험적으로 관찰된 것일지라도 미래의 관점에서 보자면 잠정적이므로 참일 수는 없으며, 관찰로는 반증할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즉, 어떤 과학적인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반증할 때에만 관찰이 유효하다는 게다. 과학이 중세의 종교와 같은 무게를 지니며, 과학자에게 신의 비밀을 묻는 이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신과학적 흐름이 지나치게 흘러 이전의 과학적 성과까지 거부하는 극단적인 신비주의가 등장하는 데서 오늘날 칼 포퍼와 같은 역할은 소금과 같은 역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은 '그 적들 가운데 한 명에 의해서 열린 사회'라는 농담이 있을 만큼 칼 포퍼 역시 독단적이기는 마찬가지다. (해서, 내 마음에 들지만 말이다^^!) 해서, 그는 과학과 과학자들의 주관적 의식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그 역시 특정인을 편애하거나 비판하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다. 또한 그는 과학이 방법으로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반증이야말로 포퍼가 격렬하게 비난한 방법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칼 포퍼의 반증으로 의사과학으로 평가받은 마르크스주의나 프로이트주의가 칼 포퍼의 반증대로라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새로운 관찰법으로 인해 과학으로 부활할 수 있다. 왜냐하면 칼 포퍼의 주장인 지금 맞았다고 해서 미래에도 맞다고 할 수 없다는 주장에는 지금 틀렸다고 해서 미래에도 틀렸다는 보장이 없다는 숨은 명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칼 포퍼는 오스트리아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는 기독교로 개종했다. 칼 포퍼는 한때 좌파에 몸을 담았지만, 전향했다. 그의 유태인론은 유태인이라면 반유태주의를 자극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이차대전의 유태인 학살 책임을 유태인에게 묻는 모양새를 취했다. 20세기에 기억할만한 사상가 중 한 명인 칼 포퍼는 맑스처럼 런던에서 말년을 보내다 죽었다.

   

"'검은백조'는 세 가지 특징을 갖는 매우 개연성이 희박한 사건을 가리킨다. 첫째 예;  b측이 불가능하고, 둘째 엄청난 충격을 동반하며, 셋째 일단 현실로 나타나면 사람들은 뒤늦게 설명을 시도하여 마치 '검은백조'가 설명 가능하고 예견 가능했던 것처럼 여기게 만든다... "검은백조 현상은 예측 불가능성이 특징이므로 우리는 (순진하게도 그것을 예측하겠다고 노력하기보다) 그 미지의 가능성에 고분고분 순응하는 편이 옳다. 반(反)지식, 즉 우리가 모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검은백조 현상에 노출될 기회를 최대한 늘리면 기대 밖의 (유리한) 결과를 뜻밖에 얻는 행운도 늘어날 수 있다. "자신이 설계한 게임에서는 쉽게 패배자가 되지 않는 법이다. 검은백조 식으로 말한다면, 개연성 없는 일이 당신을 지배하는 것을 방치할 때, 당신은 그 극히 일어날 법하지 않은 일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항상 당신이 하는 일을 장악하라."

   

http://blog.naver.com/lheegun?Redirect=Log&logNo=80057266140

   

고대 페니키아 지역 출신인 니콜라스 나심 탈렙의 주장은 흥미롭다. 옵션시장에서 말하자면, 온갖 예측을 하는 대신 콜외가나 풋외가를 조금 사서 백배짜리 로또 대박을 기다리자는 것이 아닌가? 무슨 근거로 하느냐? 하면 시장 참가자들이 어떤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에 그 반대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마디로 아해들아, 너희는 예측하렴, 난 조용히 돈을 따겠다는 수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기는 그렇다. 토론게시판에서 내일 시황에 대해서 온갖 예측을 해봐야 세력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그 반대로 주가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가 예측 불가능성의 근거를 위해 반과학자, 혹은 과학철학자 중 잘 알려진 칼 포퍼의 주장을 인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인다. 지금까지 맞았다고 해서 앞으로 맞으리란 보장을 누가 단언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탈렙 주장에 허점이 없을까? 자신이 설계한 게임에서 쉽게 패배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예측인데 이 예측을 무엇으로 보증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검은백조 개념 자체는 자신이 설정한 세 번째에서 예외적일까? 차라리 책을 내는 대신에 조용히 투자하면 될 일이 아닐까? 하여, 이 책이 성공하면 할수록 오히려 메이저는 이 가능성마저도 활용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마치 투자에서 다 털린 뒤에 애널리스트로 등장해서 개평이나 뜯는 사람이 혹 탈렙이 아닐까? 다시 말해, 설명이 가능하다면, 검은백조론이 맞아떨어질수록 탈렙 역시 검은백조의 포로 중 한 명일뿐일 것이며, 완전범죄를 노리고 큰 판을 벌이는 메이저에게는 기쁜 소신을 전하는 전령이 되지 않을까?

   

국제유태자본은 에너지 문제, 근래에는 녹색에너지 분야에 독점적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을 나는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에너지 분야와 의료 생명 분야(타임지에 인공 손이 공개되었는데 매우 정교했다. 이뿐 아니라 각종 복제기술과 나노기술로 치료를 하는 것도 등장할 것이다.) 등의 신 성장 동력 산업을 이슈화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될 것이다. 

   

조지 소로스의 말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브레진스키는 폴란드 연대노조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으며, '연대'라는 말을 자신이 명명했음을 자랑스럽게 밝힌 바 있다. 폴란드 연대노조에 CIA 자금이 유입된 것은 정설이다. 한국에 대한 공작도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고 본다.

   

근래 블로그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다소 신흥 종교적 분위기가 있지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내 자신에게 겸손한 편이니 걱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김칠기:

인드라님 지적에 공감합니다. 노태우 정권 때에 600만호 부동산 거품경제를 시작해서 노무현 정권 때에 역시 부동산 거품 가격을 상승시켜온 두 노씨의 대통령 부동산하고 인연이 많은 것인지 노씨들이 왜 부동산 가격을 그렇게 올렸나. 대한민국 정치권력 30년 동안의 시나리와 각본이 이미 그렇게 정해놓았기에 결국은 부동산 가격 상승 압박은 굳이 어디 노무현 전대통령에게만 돌릴 수가 있나요. 지난 정권 시절에 대한민국 전국 지자체단체장은 이명박 정권 지지 세력들인데 지금 현 정권 이명박 정권 세력도 같은 그 주범들인데 이번에 쌀 직불금 문제나 국가의 예산이 정상적으로 집행되지 못하고 낭비해온 지난 정권의 노무현 정권 이명박 정권 즉 대한민국 전체 사회의 모습의 폐단이 극에 달한 부패한 상황이었음을 모든 총체적 사안이 그러하다. 누구든지 진정으로 이 대한민국 국가를 사랑하고 한반도를 사랑하려면 모두를 밟고 올라가야만 그대들의 진정한 애국의 소리가 되는 것이다. 문제를 야기시킨 전직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들을 옹호하다면 역시나 그대들의 앞날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마저도 더욱 더 고달프지는 형국이다. 그래서 진정으로 자신들의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라는 사실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을 모두 뛰어넘는 자세를 마인드를 가져야 그대들 자신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주군들을 위하는 길이다. 자신들의 주군들이 이 한반도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얼마든지 자신들의 목숨도 정치적 희생도 감수하리라 믿는다. 그러하지 못하면 그러한 전현직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반역자다. 결론은 인류 문명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정치적 이해이기 전에 인간의 삶의 인류의 삶의 기본적 책무이다. 물론 이미 그들 전현직 대한민국 대통령 그들을 뛰어넘었지만 주군의 자리는 함부로 앉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릇도 되지못하면 앉아서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를 해먹은 자나 하고 있는 자들 역사 앞에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대들이 역사 앞에서 설치면 설치수록 역사는 그들 앞에서 준엄한 심판의 단두대가 세워질 것이다 지금은 그대를 주군과 지지자들의 안위보다도 더욱더 경각에 달려있는 이 한반도 목숨이 그러한 처지에 있기에 이것은 다 그대들이 남북한이 지어놓은 죄값의 결과이다. 한반도 목숨을 경각에 달려있는데 하물며 전현직 대통령 주군들과 지지자들의 목숨 따위를 돌볼 겨를이 있을지 그러나 지금 그대들은 계속해서 지금까지 스스로 재앙을 초래하고 있으니 그렇게 그동안 해왔고 목숨을 바치고 있으니 과감하게 받아갈 것이다. 절대로 충무공 이순신장군님처럼 대하지 않는다. 이것만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노무현 지지자들이 어떤 신념으로 지지한다고 여기면 오산이 아닐까 싶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노무현 정권 때 노무현이 부자를 만들어주거나 공무원을 시켜주었다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노무현에게 돌팔매질을 해도 노무현 만세라고 부르짖지 않겠는가. 지금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을 정상적인 인간들로 보면 곤란하지 않은가 싶다. 어떤 측면에서는 그들이 노무현보다 더 독하고, 악랄하다고 볼수도 있다. 아직도 무슨 국물이 있길래 남아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해서, 김칠기님의 호소는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클레어:

***님이 노무현과 친일민주당빠라는데 백원 겁니다.ㅋ 님께서 반론을 달고 싶으시면 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인드라님께 메일을 보내든 여기 댓글을 달든 논리를 가지고 하세요. 저도 아고라 경방에 글을 올리면 노빠들과 친일민주당빠들은 덮어 놓고 욕만 하죠. 그래서 반론 달라고 하면 못 달고 서프에도 글 올리면 무단 삭제 해버리고. 서프에 한미fta 관련 글 올렸는데 해우소로 가는 게 아니라 무단 삭제 당했습니다. 지들도 그게 잘못된 걸 알긴 아나 봅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란 말이 있습니다. 캥기면 지는 겁니다. 스스로 잘못 됐다고 생각하면서도 노무현처럼 끝까지 지가 잘했다고 우기는 인간은 쓰레기일 뿐입니다. 노빠든 명빠든 한나라당빠든 친일민주당빠든 스스로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다는 말을 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자신이 잘못 됨을 알게 되면 그것을 수용하고 인정하고 그동안의 신념을 버리는 게 전제가 돼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됨이 드러났음에도 끝까지 우긴다는 건 바로 사심이 있다는 것이지요. 결국 말만 그럴 듯 하나 결국은 지 밥그릇 챙기는 자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노무현이란 인간이 그런 인간이지요. 일반인들 보다 목사나 신부나 스님 같은 사람이 죄를 지으면 더욱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위선을 떨었기 때문이죠. 유승준이 일반 다른 병역기피 연예인들 보다 훨씬 더 욕을 먹는 것도 같은 이유죠. 그런 차원에서 차라리 전두환 같은 인간은 지가 지 죄를 지 입으로 말을 합니다. 요즘 젊은 층이 자기를 비난한다는 얘기를 듣고 전두환은 이런 말을 했죠. "걔네들은 나한테 당해 보지도 않아 놓고 왜 그런 말을 하는가?"하고요. 지도 지가 한 짓꺼리를 굳이 숨기지 않습니다.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똑같은 쓰레기이지만 김대중, 노무현이 더 쓰레기인 이유가 제가 위에 언급한 내용입니다. 그놈의 위선 때문에 수많은 국민들이 속고 있으나 결국은 전두환이나 다름 아닌 인간이기 때문이죠. 김대중 노무현이 행했던 일들 또한 전두환 보다 더욱 매국적이었구요. 전두환이 5.18로 사람들 죽인 것이나 노무현이 중산층 붕괴시키고 가장 파탄시켜 서민들 농민들 노동자들 자살하게 만들고 김선일씨를 죽이라고 대놓고 테러단체에게 시키고 나이지리아 피랍 선원들이 죽든 말든 신경도 안쓴 주제에 선거에 도움될 샘물교회 사람들 구한다고 수백억 갖다 퍼붓고 국정원장이랑 뭐 대단한 일 한 것처럼 거드름 피우고 정말 쌩양아치 아닌가요? 김선일씨나 나이지리아 피랍 선원이 내가 될 수가 있고 한 명 목숨이나 백 명 목숨이나 똑같이 소중한 겁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진짜 나쁜놈이죠. 정말 죽일 놈입니다. 하지만 역사에 있어서 진짜 살인마는 유영철 같은 연쇄살인마가 아닙니다. 바로 정치인들이 바로 진짜 살인마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허울에 놀아나지 마시고 사심을 가지시고 이런데 글 올리지 마세요. 당신이 매국노 이완용과 다를 바 뭐가 있습니까? ***님께서 인드라님을 욕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인드라님 글 자체가 문제가 된 게 아니라 노무현과 김대중 친일민주당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신 인드라님 글이 맘에 들지 않아서 아닌가요? 정약용의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10명의 사람이 있는데 밥을 한 그릇 밖에 주질 않은 겁니다. 그랬더니 괜히 되도 안한 핑계로 시비를 걸어 서로 간에 싸움이 일어났지요. 그러다가 10명에게 열 그릇의 밥을 줬더니 싸움이 그쳤다고 합니다. 결국 무슨 말이냐 하면 정치든 뭐든 다 밥그릇 싸움이란 것이지요. 인드라님 글 읽고 자신의 밥그릇이 위태함을 느끼시나요? 괜히 쓸 때 없는 핑계 대지 말고 노무현 김대중 친일민주당 욕해서 기분 나쁘면 남자답게 그렇다고 말하고 그럴 자신이 없으면 이런 식의 댓글 남기지 마세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아님 인드라님 글이 왜 틀렸나 반론글 달든지요. 이도저도 아닌 것이라면 님은 그냥 노무현과 같은 쌩양아치밖에 안되는 겁니다. 전 노무현 보면 정말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지가 좌파 신자유주의자라면 온갖 매국노짓 다 해놓고 이번 미국발금융위기가 신자유주의 때문이라고요?? 이런 놈!!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초면에 제가 무례했을 수도 있겠네요. 제 예상과 달리 노무현과 김대중과 친일민주당빠가 아닐 가능성도 극히 미미 하지만 있을 수도 있겠구요. 근데 님 댓글 단 거 보니 열이 확 올라 글 남깁니다. 님께서도 제가 뭐라 욕할 입장은 못될 것 같네요. 님 댓글 보시면. 어쨌든 뭔가 맘에 안들면 직접적으로 얘기하세요. 이건 뭐 동네 양아치도 아니고 인드라님이 잠도 못 주무시면서 힘들게 올려놓은 글 비난이나 하지 말고... 부연하자면 김선일씨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었다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만약 노무현 자신의 아들이 김선일씨의 위치에 있었어도 그렇게 단호하게 파병철회는 없다고 바로 외칠 수 있었을까 하는 겁니다. 비록 힘들지만 살려 보려고 최소한의 노력은 했어야지요? 주중대사관에 찾아온 국군포로를 중국공안에 넘기고 탈북한 국군포로가 대사관에 전화하니 외면해 버리고 그게 바로 노무현이지요? 안그렇습니까? 그런 주제에 국민을 위한다구요? 국군포로는 국민이 아니었나 보네요? 힘 없고 돈없는 국민들은 그가 말하는 국민이 아닌가 보네요. 노무현이 말하는 국민이란 대체 누구인지요? 전 정말 노무현이 싫습니다. 그 위선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한 때 노무현을 지지했기에 더 더욱 싫습니다. 참고로 서프에 가면 한 때 인드라님 글이 많이 링크 돼 있었는데 며칠 전 가서 확인해 보니 거의 다 삭제가 돼 있더군요. 뭐 물론 작성자가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전 서프라는 곳을 믿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자들을 누가 믿겠습니까? 민주주의2.0이나 서프란 게 뭡니까? 결국 자신들이 내세운 명목이 자유로운 토론을 하고자 만든 게 아닌지요? 그러할진대 두 사이트 모두 지들 입맛에 맞는 글만 올리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게 웃깁니다. 지들 맘에 안들면 다 삭제를 해버리니...그럴 거면 애초에 왜 노빠2.0이라고 만들던가? 참 수준 하고는... 결국 정치모리배와 정치모리배의 추종자들이 지들만의 쇼를 해대고 있는 것이지요. 어서 빨리 저런 매국노들이 청산이 돼야 나라가 바로 설 거란 생각입니다. 제가 여기서 비난하는 자들은 개종이 불가능한 ***님 같은 분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매국노들의 잘못된 선동으로 속고 있으나 바른 말을 들으면 돌이킬 수 있는 순수한 애국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제외합니다. 다시말해 지들이 잘못된 걸 알면서도 지들 밥그릇 챙기는 인간들은 청산돼야 한다는 말이지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클레어님이 정치무상을 근래 많이 느끼는가 보다. 나도 젊은 시절 비슷한 경험을 체험한 바 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이다^^! 이제는 면역이 되어 덜 하지만, 클레어님은 아직 열혈청춘인가 보다. 부럽기도 하다. 글쓰기 제한은 서프라이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글쓰기가 그렇다면 보수우파에게는 이로울까? 그것도 아니다. 해서, 프리존 같은 보수우파 사이트에서는 아예 내 글쓰기 자체를 차단시키고 있다. 강만수 잘 한다고 해도 그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가령 내가 노무현 칭찬한다고 해서 서프라이즈 운영진이 내 글을 앞세울까. 전혀 아니다. 정치색을 귀신같이 알기 때문에 더더욱 내 글을 평가할 수가 없는 것이다. 클레어님이 앞으로 정치에 더 관심을 지니며 산다면 앞으로는 더더욱 치사스럽고, 더러운 일들을 접하게 될 것이다. 인간에 대해 얼마나 환멸을 느낄 수 있는지, 그 끝을 볼 수도 있다. 정치란 속물들의 가장 고귀한 행위이기 때문에^^! 해서, 클레어님에게 당부를 드린다. 살아남는 길을 가시라. 뺄셈 정치보다 덧셈 정치, 곱셈 정치를 생각할 때다. 악연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인연을 소중히 하고, 그 인연이 더 많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하고, 행할 때, 어느덧 클레어님 앞날이 밝아옴을 느낄 것이다. 힘내시길 바란다. 글을 이미 어제 썼는데 내일 올리려다가 클레어님 덧글보고 지금 올린다. 노빠들을 많이 미워하면 클레어님 마음도 상처를 그만큼 입을 수 있다. 대범하게 넘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에 할 일도 많고, 공부할 일도 많은데, 그 많은 일을 해야 할 시간도 부족하지 않겠는가. 클레어님 말대로 먼저 욕하고 화내는 사람이 지는 것이다.

   

이명박짱:

인드라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샤를다르님의 예상보다... 오바마 당선자는 당선된 지 2개월밖이든지... 1년밖에 안되어 백인극우파 청년에게 암살당할지도 모르는데요. 오바마가 미국대통령 가필드처럼 암살당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통령이 남은 임기를 맡을 것 같고요. 당신의 말씀이..

   

INDRA:

글 감사드린다. 오바마가 백인 극우파 청년에게 암살을 당한다면 그 배후는 국제유태자본이다. 만일 흑인 급진좌파 여성에게 암살을 당한다면, 그 배후 역시도 국제유태자본이다. 손가락이 아닌 달을 보아야 한다.

   

뽕빨 :

답변 감사드립니다 ^^ 인드라님 글에 맞추어 밀리터리에 대한 것을 큰 관점에서 다시 한 번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 

   

INDRA:

글 감사드린다. 이미 알고 있는지 모르나 유용원의 군사세계라는 사이트도 참고하기 바란다. 이곳에 가끔 놀러간다.

   

http://bemil.chosun.com/brd/list.html?tb=BEMIL085

   

캐시: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폭넓은 식견을 가진 분이 모든 이와 거침없이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잠이 부족하다면, 물과 과일이라도 많이 드세요 ^^.

   

INDRA:

글 감사드린다. 공부하는 데에 자극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테레사:

많이 아프시네요. 하얀 밤 지새우며 강행군으로 밀어붙이는 글쓰기! 수면부족과 과도한 두뇌 작업. 결국 육체가 감기로 호소했지만 그 말도 들어주지 않으시다니 ㅎㅎ. 제 나이 젊었을 때 한때 몸과 맘을 혹사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고 나니 그저 멍한 상태가 한동안, 아니 아주 오랫동안 계속되더라고요. 사람들 댓글을 보니 동참하고 싶지만... 죄송해요. 수년간 세상을 외면하고 경제생활 없이 기적처럼 살아남았기에 ㅎㅎ.  그런데다 세상 물정 모르고 돈을 썼지요. 정신 차리려 올해 무엇인가 공부했는데 아직 요원합니다. 그렇지만 물질 세상의 주인이 될 그날까지...ㅋㅋ 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고투하시는 님께 감사하는 맘이 모여 어느 날 좋은 결실 맺길 바래요. 저도 언젠가는,,, ^^

   

INDRA:

글 감사드린다. 수년간 세상을 외면하고 경제생활 없이 기적처럼 살아남았다는 데에 놀라움을 표한다. 마치 속세를 등지고 잠시 법문에 귀의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님의 지금 하시는 일이 잘 진행되기를. 님의 소망이 언젠가는 이루어지기를.

   

클레어:

이런 말씀 드리면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인드라님과 같은 분이 굳이 손에 습진이 생겨 가려워 밤에 잠을 못자면서도 먹고 살기 위해 계속 설거지를 하셔야 한다는 글을 읽고 좀 의아했습니다. 인드라님 정도의 능력이라면 주식이든 뭐든 돈 벌기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닐 텐데요. 진심으로 인드라님 몸이 걱정이 됩니다. 굳이 일을 꼭 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300인 위원회의 존 콜먼이나 빌더버그 클럽의 다니엘 에스툴린 이상의 업적을 위해 밤엔 주무시고 낮엔 연구하시고 하는 방법으로 생각해 보실 수 없는지요? 그러한 뜻이 계시다면 저를 비롯한 이곳의 방문자들은 기꺼이 후원을 해드릴 용의가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제가 좀 무례한 말을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하루에 두 서너 시간 자고 낮에는 설거지 하고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퇴근하시며 졸음 운전하신다는 말씀 듣고 좀 놀랐습니다. 너무 위험해요. 다시 한 번 무례함을 사과드립니다.

   

INDRA:

글 감사드리며, 걱정해주어서 고맙다. 생계를 위해서 작년까지는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하는 것을 도맡아했다. 노동 강도가 엄청나게 세서 어떤 날은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여유가 다소 있다. 주식은 안 한다. 예전에 주식에서 손 뗄 때 나름대로 다짐한 바가 있다. 주식으로 돈을 벌든, 잃든 마음이 황폐화되는 것은 틀림없다. 주식이란 공인된 투기다. 돈 버는 것이 우습게 보인다. 힘들게 하루 종일 노동해봐야 기껏해야 몇 만원인데 반해 주식하면 하루 사이에 수십 만 원, 혹은 그 이상을 벌기도 한다. 이렇게 번 돈인 만큼 쉽게 나간다. 혹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고, 또 다소 힘들더라도 이것이 내게 선택된 길이라 여기고 있다. 카프카처럼 낮에 일하고, 밤에 글을 쓰는 생활양식을 좋아한다. 만일 전업으로 나선다면 오히려 감각이 퇴행할 지도 모른다.

   

아이온:

눈 딱 감고 일주일만 인터넷을 멀리 하십시요. 다만 신문이나 뉴스만 보시고 그냥 쉬십시요. 글쓰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공력을 소모하는 일입니다. 만병의 근원은 감기입니다. 감기는 몸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건데 초장에 잡지 못하면 큰 화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인드라님의 글은 인드라님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일주일 정도는 푹 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드라님의 글을 읽는 다른 분들도 일주일 정도는 가급적 질문을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주일 정도 인드라님의 글을 못 본들 뭐가 대수겠습니까. 질문을 하면 할수록 인드라님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질문을 마셔야 합니다. 여기 댓글로든. 쪽지로든 간에요. 제 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환절기엔 몸 잘못 건사하다가는 큰 일 나는 수가 있습니다. 클레어님의 방법이 좋습니다. 저도 너무 어렵고 힘들 때는 후원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드라님의 글은 후원금을 받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고려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인드라님하고 어떤 관계에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인드라님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당분간은 질문은 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일주일 정도만은 질문은 안하시는 게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인드라님은 어떤 소명의식 때문에 질문이 올라오면 글을 쓰려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궁금한 게 있더라도 좀 참고 그냥 며칠간만 두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아이온님의 말씀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아이온님의 말씀 때문인지 잠을 평소보다 많이 잤다. 누구나 각자의 방식이 있는 듯싶다. 초점은 내가 아니라 국제유태자본론이 아닐까 싶다. 물론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지만, 각자의 이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쉬었고, 앞으로 간혹 쉬려고 하니 님도 이 정도 선에서 납득해주시면 고맙겠다.

   

봄이랑:

아이온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인드라님 글은 개인적인 차원을 이미 넘어섰음을... 인드라님. 제발 며칠만이라도 쉬셔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건강이 가장 중요하지요. 지금까지...계속 걱정되어 하루에 몇 번씩이나 들락거리기만 하다가...(아무 말도 못하고 ㅠ.ㅡ)... The righteous man is a pillar upon which all the world rests...

   

INDRA:

글 감사드린다. 봄이랑님의 격려가 늘 내게 힘이 된다. 말씀 고맙고, 기쁘다. The righteous man is a pillar upon which all the world rests... !!! 나타샤에게 이 글 보여주고 자랑해야겠다.

   

하늘천 :

후원하고 싶습니다.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직장인이라 많이는 못하지만.... 정말로 인드라님 존경합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만일 원고료라고 한다면 후원을 받겠지만, 다른 의미라면 오히려 내가 부담이 될 듯싶다.

   

pc125: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내용의 글을 거저 본다는 게 감사하기도 하고 이러다가 갑자기 글이 안 올라오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도 들곤 했읍니다만 몸도 안 좋은 상태에서 계속 글을 쓰고 힘들게 생업을 유지하신다니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일면식도 없이 매일 일방적으로 엄청난 도움을 받는 생각에 집사람하고 얘기하다가 내가 돈이 좀 있으면 사무실 마련해 주고 싶다라는 얘기도 했습니다(꿈은 이루어지겠죠?). 일단은 건강하시고 연구와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도 후원하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무례한 글이었다면 용서바랍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사무실이라니 재미난 발상이다. 다만, 나는 국제유태자본론이 하나의 학파, 혹은 스쿨이 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정도가 아닌가 여기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해서 분과를 이룬다면 보다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령 자신의 전문분야를 국제유태자본과 연관을 지어서 연구하는 방식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세부적인 연구 성과는 국제유태자본론을 단순한 음모론에서 탈피하여 하나의 체계를 갖춘 학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검은백조 :

이웃이 아닌데 덧글 다는 점, 미리 사과말씀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4845563

인드라님 예전 글에 후원계좌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진심으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이웃이 아니면 덧글을 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해서, 이웃이면 더 좋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