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 2008/11/17 국유본론 2008

2008/11/17 04:05

http://blog.naver.com/miavenus/70037467419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 2008/11/17

   

삼합회:

안녕하세요~. 얼마 전 우연찮은 기회로 인드라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고, 매일 방문하여 글을 읽고 있습니다~. 평소 학문적 깊이가 많지 않지만, 항상 세계 경제라든가 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평범한 유통업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주제와는 맞지 않으니, 취급하는 품목은 딱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처음 인드라님의 블로그를 접하게 된 계기는 사실 너무 예측하기 힘든 경제 전망과 제 사업을 더 진행해야 하는가에 결정이 있던 시점입니다. 참고로 전 주식은 하지 않습니다. 예로 저는 100원에 물건을 사들이면 110원에 되팔고, 어찌하면 좋은 제품을 싸게 더 많이 유통시킬 수 있을까만 연구하는, 어쩌면 보수적인 장사꾼에 불과하다랄까요?? 어찌 보면 저처럼 미련하게 장사하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아직은 언론을 이용할 정도의 큰 규모도 아니며, 나름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정직하게 성공한 사업가가 되고 싶다는 자존심이 남아있는 사람입니다. 님의 글을 읽다보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장님이 떠오릅니다. 그분은 화교 2세이십니다~. 어찌 보면 저에게 사업적으로 가장 많은 영감을 주시는 분이랄까여?? 얼핏 님의 글을 읽다보면, 제가 아는 것만으로도 최소10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이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을 하시던 그 회장님의 말씀이 무슨 말이지 이젠 이해가 되네요~. 유태자본이란 것에 비하면 평범하지요... 제 눈에는 그분이 많이 성공하셨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그분은 더 큰 것들을 보셨는지도... 단순 이야기로 그분이 항상 강조하시는 건 불법과 편법의 차이입니다. 그 분은 절대 법에 어긋나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십니다~. 다만 법망을 피해서 편법을 쓰신다 하시지요~. ㅎㅎㅎ. 화교자본은 아시안권에 (대만, 필리핀 등) 부동산과 같은 방식으로 많이 투자되어있더군요. 신분이 이중국적이라, 외국에 투자가 쉽고, 또 인맥들을 통하여 서로 얽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쨌든 그분의 젊은 시절을 들어보면 정말 대단하더군요. 아시아권의 농수산물을 비롯한, 전자 제품 등 국내에 유통시키지 않은 품목이 없을 정도였으니... 양심상 마약은 유통 안 시키셨다더군요~ㅋㅋ. 그분의 지난 무용담을 들은 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공부가 될 정도로, 제 그릇에선 큰 선생님이십니다. 이런 어쩌면 원시적이지만 국가간 무역이 태초 유태자본들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통점은 화교들 역시 국가를 넘나들기 쉬운 신분이었으며, 유랑자였습니다. 현재 그분 역시 화교자본가들과 밀접하게 움직이시며, 그들은 그들만의 유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전 왠지 그쪽과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네요. 저는 혈연이 아니라는 이유일지도... 그들은 한국인과는 달리 자신들만의 전통을 지켜나가고 서로 돕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화교들 간에는 모국어만 사용하며, 학교를 설립하여 2세 교육에 힘쓰며, 그들만의 믿음들이 보였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같은 종족이라는 이유로... 반대로 한국인들은 외국에 나가서 생활하게 되면 금방 그곳에 동화되어버리고, 모국을 비하하는 모습에 비하면, 많이 다른 모습이지요. 모든 한국인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저 나름대로는 많이 부럽고, 우리 한국인에게는 아쉬운 부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검소함이란 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지요~ (정말 검소하지만 인색하진 않습니다) 제 나름 생각에는 유태, 화교들만의 습성은 자유로이 다른 국가들을 넘나들며, 얻을 수 있었던 정보력이 원천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현재 인드라님의 예측으로는 앞으로의 경제 전망은 어둡게만 보이네요. 물론 제 사업이니만큼 님에 글에 좌지우지하는 건 아닙니다. 제 결정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인력으로 거스를 수 없는 경기란 어쩔 수 없으니까요~. 항상 님의 글도 저에겐 큰 참고자료가 됩니다~. 내년도 전망이 왜 이리도 어두운지.... 어쩌면 전 지금 사업을 접고 그분 밑으로 들어가서 사업을 좀 배울까 생각중입니다. 님이 강조하시는 인맥이란 중요하니까요. 그들만이 모여 있을 때 쓰는 대화는 중국어라, 제가 잘 할 수 있다면 조금의 이질감을 극복하겠지만... 그리고 그들만의 민족습성은 제가 한국인이라 극복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정말 그들에겐 서로의 유대감이 있습니다~. 타국에서 살아남아야한다는 그런 생존의식이랄까?? 어쨌든 아직은 제 사업을 어찌할까라는 큰 걱정에 이런저런 글을 써봅니다~. 전 내수 위주의 거래선이라 현재 정말 힘들게 버티고 있거든요~. 내년에 더 큰 위기가 온다면 지금이 멈춰야할 시점인듯 해서 너무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드라님의 냉정한 조언도 기대하구요~ 오늘 질문에 주제에 맞지 않게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몇 가지 더 하자면 돈이란 게 한정적인 것이어서 국내든, 전 세계든 버는 사람이 있다면 그만큼 손해 보는 사람이 있기에 번다는 그분의 말~. 어쩜 60을 넘으신 장사꾼의 해탈한 짧은 말일지도...주식이든, 장사든, 유태자본이든, 어떤 한정된 사이클 안에서 의 유희일지도 모르겠네요. 뺏고 뺏기고, 그 안에서 더 가지려는 발버둥... 모든 이윤은 10% 정도가 가장 안정적이며, 가장 적은 리스크로 장사를 하되, 사람들이 많이 소비할 수 있고, 팔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소비량을 늘려야 한다던 그분의 말씀... 주식이든, 금융이든, 장사든, 논리로 어렵게 말하기보다, 저에겐 그런 어려운 용어들에 대입하여도 뒤지지 않는 쉬운 공식인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얼마간 보이스 피싱이라든지, 한국 내 외국인 범죄로 문제가 되었지요. 요즘은 좀 잠잠하긴 한데요. 저 역시 그런 전화를 받고 짜증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한국은 이미 아시아권의 범죄조직들의 타켓이 되었고, 점점 이민국가의 모습으로 갈수록 점점 범죄율은 늘어날 것입니다~. 이미 국내에 삼합회 등 중국계 조직들이 자리 잡았고, 보이스 피싱 외에 많은 사고들을 준비중입니다. 어쩌면 유태자본과 같이 사람들을 힘들게 할 듯하네요~. 그들은 이미 한국을 좋은 발판으로 잡았으며 마약, 총기 등 앞으로의 한국이 걱정입니다. 그나마 현재까지는 한국 치안은 잘 되서 다른 어떤 국가보다는 안전했는데... 제2세들이 살아갈 한국은 외국처럼 마약과 총기가 돌아다니는 한국이 될 듯하네요... 이 역시 바꿀 수 없는 현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인드라님처럼 인터넷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 화교 쪽 자본에게는 민감한 부분이기에 제 생명이 줄어들 일일지도 모르겠어서, 자세한 언급은 줄일까합니다.... 아~ 그리고 인드라님이 이민을 권하시기에 이민도 고려중입니다~. 허나 어느 곳도 도피처가 될 수는 없기에, 유태자본이든, 알 수 없는 큰 그림자든, 그들에 순응하면 살아가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보통 택시기사들이나 자영업자들이 십 년 전 외환위기 이후로 월드컵 때 빼고 경기가 계속 나빠졌다고 말을 한다. 이러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인 노무현 지지자들은 온갖 수치를 동원해서 반박한다. 그들에게 신자유주의로 인해 빈익빈부익부가 되어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게 되고, 못 사는 사람은 더 못 살게 되었는데, 이것이 망할 놈의 노무현 때문이라고 하면 발악을 해댄다. 그렇다면 이것은 틀린 말일까? 아니다. 국민은 노무현과 친일민주당이 싫어서 지난 대선에서 다른 당들과 후보들에게 투표한 것이다. 지난 십년간 국민 등골을 빼먹으며, 잘 먹고 잘 산 박원순 따위나 친일민주당을 택했을 뿐이다. 총선 때도 마찬가지이며, 최근 보선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잘못된 정책을 펼치더라도 친일민주당은 다시는 집권하지 못할 것이다. 오직 가능성이 있다면 제 3의 정당에서 희망을 보아야 한다. 이제 다시는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박원순 따위가 정치권 근처에 발을 못 담도록 국민이 각성해야 한다. 노무현을 구속시키고,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

   

가처분소득 비율 8년來 최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1&aid=0000161379

   

가처분 소득이란 소득 중에 세금, 이자를 제외한 소비와 저축 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득이다. 해서, 국민 생활 체감 수준은 다른 수치보다 가처분 소득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낫다. 또한 자영업을 하는 분들도 이 데이터를 먼저 확인하고 내년 전망을 잡아보는 것이 좋다.

   

상기한 뉴스에서 보듯 외환위기 이후로 월드컵 때만 제외하고서 도시 근로자 가처분소득이 매년 조금씩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세계적 금융 위기로 가처분 소득 비율이 줄었다. 아마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처분 소득 비율이 조금 더 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 부동산값 상승, 세금 인상, 사회보험 증가, 이자 부담 때문일까. 이는 모두 현상적인 원인일 뿐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신자유주의 사회로 말미암아 국민의 실질 소득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해서, 주식시장이 폭등해도 얼굴마담 장하성 따위나 배부르게 할 뿐, 대다수 국민 생활은 별로 나아진 바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도시근로자 실질소득이 줄어드니 씀씀이가 계속 줄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국내 내수가 갈수록 침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간 해외여행도 가는 등 겉보기에는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가계 부채의 증가와 맞물려 있다. 현재 대다수 한국 가정은 이자율이 설령 10%를 초과하더라도 이자 낼 돈은 있다. 그러나 원금을 갚을 능력이 되는 가정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 현상은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대세는 변함이 없으나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조건이라면 몇 가지가 있다. 지방 이전에 대한 혜택을 그대로 두거나 더 큰 혜택을 주는 것과 동시에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 해외로 갔던 공장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여 고용 효과 증대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제조업 활성화 정책을 보다 과감하게 펼치고, 특히 노동자의 가처분소득을 늘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면 달라질 수 있다. 감세 효과로 가처분 소득이 다소 늘어날 것이지만, 물가가 안정되지 못한다면 상쇄될 것이다. 종부세 문제는 언젠가 찐하게 말할 날이 올 것이다. 종부세 두둔하는 것이 결코 진보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다 양보하더라도 단 하나 감세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법인세다. 이 법인세 감면에 대해서만큼은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유태인이나 화교가 장사를 잘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언제부터 장사를 잘 하게 되었을까? 이를 알기 전에 우선 개성상인부터 알아보자.

   

"보통 개성사람들이 장사를 하게 된 원인에 대한 분석은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조가 백년에 한하여 개성선비들의 과거 보는 것을 금하도록 명하였다. 머물러 사는 자들은 아들과 손자 대에 이르러서는 드디어 평민이 되어 장사로써 생애를 삼고, 선비로서 학업을 닦지 아니하였다. 삼백년래에 드디어 개성에는 사대부들이 이름까지 없어졌고, 경성의 사대부들도 또한 가서 사는 이가 없었다... 예로부터 오랫동안 벼슬길이 끊어지면 가문이 몰락하게 된다.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으로 숨어버린 고려의 세가구족(勢家舊族)들은 아홉자 두 치로 괴어 올린 큰 상을 받고 한양조의 정승 판서로 나서는 것을 낯 깍는 일로 여겨 출사하는 것을 단념하고 대부분 은퇴하였다. 대신 상업에 종사하여 나름의 활로를 열었는데 이씨 왕조에 투항하는 부끄러움보다는 비록 사람 대접을 못 받는 천한 일일지라도 절개를 지키는 장사꾼으로 자원한 것이다."

   

개성상인이 장사를 잘 하는 이유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4&dir_id=405&eid=cno5z0O2+iWwWOXjzXQeO6rwDSK3rtNX&qb=sLO8urvzwM4=&pid=ffs5yloi5TCsssXg5WZsss--109771&sid=SR-xC1-hH0kAABPT1Ik

개성상인이 장사를 잘 하게 된 이유는 개성상인의 선천성보다는 후천적인 환경에 기인한 바가 크다. 그처럼 유태인이 장사를 잘 하게 된 것은 중세 기독교 덕분이라고 보는 것이 현재 내 관점이다. 즉, 유태인의 직업으로 오직 고리대금업만을 허용했기 때문으로 나는 보는 것이다. 가령 한국인을 수백 년간 모두 고리대금업만을 하도록 한다면, 나는 한국인도 금융의 귀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자신의 온갖 재능을 오직 고리대금업에만 신경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세 이전의 유태인 장사치는 평범했다. 내가 추정하는 카르타고적 유태인이 상업 재능이 있었다지만, 그리스 상인, 아랍 상인과 크게 다른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바빌론 유수 이전의 유태인이란 유목부족이 아니었던가. 결국 오늘날 유태인을 유태인으로 만든 것은 중세 이후부터라고 보아야 한다. 유태인이 현재 세계 유수의 기업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악마적인 주술 때문이 아니라 오직 고리대금업만 하면서 쌓은 집안 대대로의 노하우 때문이다. 게다가 중세 때 주기적으로 벌어졌던 유태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인해 유태인의 집중력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란 추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다면 화교는 어떠할까. 이차대전 이후로만 보자면, 동남아에서 화교가 경제권을 장악하였는데, 이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을까. 있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가난한 원주민이 정치 실권을 쥐자 경제권을 쥐고 있는 화교에 대한 무차별한 공격이 발생하여 수많은 화교가 죽었다. 화교는 이로 인해 서로에 대해 끈끈한 유대감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이다.

   

LA교포 등 미국계 한인 역시도 마찬가지다. 여전하기는 하지만, LA 폭동 이후 들리는 소식은 이전보다 한국인들끼리 단결이 제법 된다는 소식이다. 호되게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는 게다. 이런 점에서 LA폭동은 한국인에게 훌륭한 교훈을 선사한 셈이다. 그러나 만일 주기적으로 한인이 당한다면 어떨까? 가령 전 세계에 있는 한인 중 가장 지독해 보이는 한인이 재일교포라고 한다. 특히 조총련계 학생들은 조선식 복장을 하고 다니는데, 남은 게 악밖에 없어서 일본 학생들이 일 대 일로는 감히 맞서지를 못한다는 후문이다. 이는 일본에서 주기적으로 한인들을 차별했기에 발생한 것이다. 아마 미국 한인도 주기적으로 린치를 당한다면 재일 한인처럼 독종이 되었을 것이다.

   

이차대전 이전의 화교는 어떠했나. 대체로 11세기 송의 적극적인 대 남방 정책과 14세기 명의 사무역 금지 정책으로 화교가 동남아에 눌러 살게 되었다고 한다. 해서, 화교들 고향을 보면, 대개가 광동성과 복건성, 그리고 절강성 출신이다. 심지어 유력 화교 가문들은 거의 한 동네 출신이나 마찬가지라는 보고서도 있다. 관련 책을 읽었는데, 책 이름이 지금 기억이 안 난다. 따라서 이들이 처음부터 장사를 잘 했다고 볼 수 없다. 그보다는 객지에 나와 장사를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할 줄 아는 것이 장사밖에 없어 장사로 이력이 난 셈이다. 게다가 이들 역시 수시로 원주민과 갈등을 빚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화교는 언제부터 동남아 상권을 장악했을까. 2차 대전 직후로 봄이 타당하다. 이전까지는 서양 열강이 지역 상권을 장악했다. 그러다가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 지역은 일본군이 지배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자 이 지역 상권은 무주공산(?)이 되었는데, 이때 남겨진 적산불하가 된 시설과 물자를 화교가 차지하게 된 것이다. 가령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에서 서구인들은 화교를 세금징수인 등으로 잘 써먹었다는 것이다. 해서, 국제유태자본이 이들 일부 화교에게 적산불하를 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화교가 모두 잘 사는 것이 아니다. 서구 열강이 일 잘 하고 값이 싼 노동력 보충을 위해 쿨리라 불리는 중국인을 대거 데려왔다. 이들은 마치 미국에 온 동유럽계 유태인처럼 지금까지도 대부분 가난하다. 다만 오래 전부터 동남아에서 중개무역을 하던 극소수 화교만이 해적질을 하는 군사력을 바탕으로 서구 열강과 주종관계의 협약을 맺을 수 있었다. 가령 아편무역 등에서의 험한 일을 맡아하는 대신 지역 이권을 보장받는 식이다. 그리고 이들 화교들은 내부에서의 권력투쟁 끝에 보통 삼합회 등으로 알려진 유력가문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해서, 이들과 이태리 시칠리아 마피아와 유사한 셈이다. 이는 영화 '갱스 오브 뉴욕'의 미국 이민사에서 보듯 이주민들은 초기에 집단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 중 특히 인도네시아 화교가 네덜란드 상인에 의해 유럽으로 수출(?)되면서 유럽의 차이나타운이 건설되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이다.

   

제레미 다이아몬드는 '총. 균, 쇠'에서 신비의 섬, 이스터에 살고 있는 이스터인을 비롯한 폴리네시아인이 어디서 유래하는지를 언어적으로 분석한다. 그에 따르면, 이들 폴리네시아인들은 복건성, 대만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서 필리핀, 인도네시아로 갔다가 뉴기니를 비롯한 태평양 전역으로 퍼졌다는 것이다. 즉, 그들은 오래 전의 남중국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각지에 정착하여 토착화되었다. 그런데 주기적으로 남중국인들이 남하하였는데, 이들 간에는 이권을 놓고 대립을 할 수밖에 없었고, 대부분 늦게 온 이주민의 승리로 끝났다. 늦게 온 이주민들이 대륙에서 앞선 무기와 문물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오래된 역사적 기원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나라에서는 언제든지 인종 충돌이 예견되고 있다. 가령 인도네시아 토착민 자바인의 불안은 오랜 역사적 경험에 기인했다고 할 수 있다. 자신들보다 늦게 온 화교가 언제 자신들을 재물로 삼을 지 불안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화교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추면서 동남아 부를 움켜쥐고 있다.

   

하여, 이들 화교 자본을 국제유태자본과 대립하는 양상을 만드는 것은 관념적일 따름이다. 왜냐하면, 화교 자본이 태생적으로 국제유태자본의 세계체제하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화교는 중국에 투자하기 전에 대만, 필리핀, 동남아에 투자했었다. 그러다가 중국에 투자하기 시작했는데, 겉보기에는 중국 등소평 정권의 개혁, 개방으로 화교 자본이 대거 중국 대륙으로 투자를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냉정하게 보아야 한다. 국제유태자본이 허락하지 않았다면, 이들은 중국 대륙에 투자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칫하면 자신의 쌩 돈을 다 날리는 판인데 무엇을 믿고서 투자했겠는가.

   

오늘날에도 국제유태자본의 화교자본 감시는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태국의 탁신 총리다. 탁신은 화교다. 전에 언급한 대로 국제유태자본은 이전 태국왕을 암살하고, 현 태국 왕을 꼭두각시로 만든 후 태국 왕에게 마약판매를 빌미로 엄청난 자본을 축적하게 했다. 마치 사우디왕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간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일본이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그런데 현재 태국왕 이후가 불안하다. 해서, 지금 국제유태자본은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전체 화교자본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너네 화교들, 수틀리면 탁신처럼 된다는 경고 말이다.

   

불행히도 한국의 어용언론, 한겨레 따위는 국제유태자본의 화교자본 길들이기를 마치 민주주의 투쟁인양 옹호하고 나섰으니 정녕 폐간되고 남을 언론인 게다.

   

이런 점에서 화교자본도 끽소리 못하고 국제유태자본 눈치를 보며 살아가고 있는 마당에 님처럼 화교자본 하에 묻어서 가려고 한다면, 더욱 더 자세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끝으로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화교자본은 시실리 마피아와 유사해서 화교가 아니면 아무리 일을 잘 해도 조직의 최상층으로 올라설 수 없게 한다.

   

너무쉬워:

제가 분명히 이웃신청이랑 했는데요. 뭐가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안 쓰다 보니 ... 죄송합니다. 제가 물어보려고 했던 점은 국가론이 아니라(링크해 주신 내용은 읽은 거라서요 ㅎ) 성장 동력 예를 들어 로보틱스니 에코프로젝트니 이런 것들 중에서 인드라님이 특별히 주목하는 분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유태자본은 군수산업 등에서 막대한 돈을 벌겠지만, 앞으로를 위해 미래 산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 보는데요. 대한민국이 반도체, 자동차, LCD 등만으로는 살아갈 순 없을 것 같아서 질문을 드립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네이버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마찬가지 상태다. 님의 잘못도 아니니 죄송할 이유가 없다. 이미 글을 읽었다니 나로서는 매우 기쁜 일이다. 답변을 드리겠다.

   

첫째, 슈퍼울트라버블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세계 수직 분업 체계에서 한국이 먹고 살 것은 여전히 제조업이 중심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반도체, 자동차, LCD만으로 영구히 먹고 살 수는 없다. 그럼에도 최소한 향후 이십년 정도는 가능하다. 왜냐하면, 현재 한국 노동자 계급 주력이 베이비붐세대이다. 보편적으로 이들 세대에서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다. 다른 말로 숙련도가 가장 높다. 반면 일본은 단카이 세대가 퇴조하고 있으며, 가격 부담이 크다. 따라서 한국은 공업제품 생산에서 중고급화를 해야 한다. 이것이 일단 되어야 차세대 성장 동력을 준비하니, 뭐니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테면, 종자돈이라는 게다. 이를 위해서 경제가 어렵더라도 정규/비정규직/파견근무직이 산업현장 만큼에서라도 폐지되어야 한다. 이를 전제한 후에 고통 분담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둘째, 기계공학을 나와서 한때 로봇공학 분야를 해볼까 싶어 Z80 따위 마이크로프로세서 공부하던 생각이 난다. 집에 애물단지가 된 63만 원짜리 로봇개도 있다. 극한작업용, 의료용 등 새로운 용도의 로봇 분야를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일본과의 기술 격차가 큰데 극복이 미지수이다. 여전히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다. 반면 미래형 자동차 분야는 적극 고려할만하다. 고용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외 비메모리 반도체, 이동통신, 디지털 콘텐츠, 디지털 홈 네트워크, 바이오 등 소위 10대 성장 동력 산업을 추진하면 될 듯싶다. 중요한 것은 수익이 아니라 고용 효과를 우선적으로 보아야 한다. 수익이 낮아도 고용효과가 큰 산업을 중시해야 한다.

   

셋째, 에코 프로젝트가 친환경 성장산업을 의미한다면 일단 비판적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이산화탄소에 기인한 온실효과 운운과 저탄소 운동을 국제유태자본, 구체적으로 데이비드 록펠러가 설정한 이데올로기라고 보고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지구의 주기적인 변화에 기인할 뿐이며, 인위적인 요인이란 지극히 미미하다는 것이 정통한 과학적 견해다. 데이비드 록펠러가 세계 권력을 영구히 장악하기 위해 음모론적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 따라서 나는 기본적으로 저탄소화 운동 따위에 비판적이다. 왜냐하면 이들 프로젝트 모두가 고유가를 전제로 한 것이다. 즉, 고유가를 정당화하는 보조 수단으로 보고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 분야에서 고려할만한 산업이 있다면, 핵융합 발전인 K-STAR와 지열 발전이다. 다른 대체에너지 분야보다 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 국가 핵심 과제로 삼을만하다고 여긴다. 지열 발전이 한국에서는 적격지가 없다고 하나 한라산이나 통일이 되면 백두산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조력 발전은 갯벌 피해가 예상되므로 반대한다. 또한 풍력 발전 또한 환경 피해 때문에 평창 등에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독도 인근에 매장된 가스하드레이트 발굴사업은 환경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 적극 추진할만하다.

   

넷째, 마지막으로 오바마가 생명공학 연구를 지지하면서 줄기세포 연구 재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황우석을 영웅시할 필요는 없으나 신중하게 재평가할 시점이 도래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코엘류:

죄송하지만, 이븐 사우드에 대한 부분이 생략되어 있어서 그런데, 예전에 쓰신 글이나, 관련 된 사이트를 링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찾아보려 해도, 원하는 게 잘 안 나오네요. 사실 사우디 건국이 영, 미 패권 질서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일본과 독일이 미국 패권에 중요한 역할을 하듯이 말입니다. aramco를 사우디 왕가에 넘긴 것은 무슨 맥락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런데 니콜라스 나심 탈렙에 대해서 너무 과소평가 하신 듯합니다. 사실, MPT로 대변되는 재무 이론에 일침을 가한 사람이거든요? 사실 이 사람 말을 적용하게 되면, 블랙-숄즈 옵션 모형이니, 베타니 사실 다 엉터리라는 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뚜렷하게 대안은 안 내놓고, 단순히 기존에 재무 이론에 대해 반박을 해놓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네요. 저도 블랙스완이라는 책을 살짝 읽어봤는데, 상당히 소로스의 책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종교적이 되버린 듯 해요. 물론 인드라님의 글을 읽는 이유는 독특한 시선과 시각, 세계를 보는 눈에 대한 영감 같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 읽고 있는데, 최근에는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힘들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너무 지나친 극단화나, 유태자본 탓이야라는 글은...결국 독자의 폭을 소수로만 좁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쉽게 말해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런 게 목적이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조금 더 다각적인 부분에서 세계를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전에 마이너한 역사관이나 지정학이나 독특한 경제관에 대한 글을 올려줄 때가 재밌었는데, 요즘에는 조금 종교처럼 되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믿고, 신앙화하고 싶어 하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요. 어쨌거나 그냥 제 생각을 적어본 거예요.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처음에 여기 들어와서 본 글보다 최근 글들이 뭔가 흥미로운 시각이... 날카로운 시각이 사라졌다고 할까요? 최근 글들에서는 좀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경기 순환에 대해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슘페터와 경기순환론 부분은 상당히 재밌습니다. 이전 글에서 공황론을 리카르도가 주장했다고 하셨나요? 그런 맥락이 궁금하네요. 글을 쓰기 어렵다면 이전 글에 링크하신 부분이라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사실 주류 경제학에서 경기 순환에 대해 경시하는 듯한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제가 요구하는 게 많아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인드라님은 항상 친절하셔서 좋습니다.^^ 해서,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떻게 경기 순환을 읽는 것인가? 어떤 것이 경기 순환의 지표를 주글라 파동이다. 키친 파동이다. 이런 식으로 많이 얘기들 하거든요? 사실 이게 정말 존재하는가 참 궁금하거든요.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래서 독창적인 생각을 가진 인드라님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사실 좌파 경제학자들이 공황론을 얘기하면서, 경기순환을 많이 거론하는데... 사실 이게 정말 있는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사실 콘트라디에프 파동이라는 것은 상당히 모호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파버의 '내일의 금맥'에서 태양 흑점과 콘트라디에프 파동이 관계있다. 라고 언급한 구절이 있는데, 상당히 흥미로웠거든요? 그런데 현대 경제는 산업화 되었고, 금융 시장에 기반한 화폐 경제이기 때문에, 사실 마찬가지로 미국 상원의원들이 관련한 사업들이 융성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수많은 부채를 져야만 하는 것이지요. 사실 역사를 보면, 로마라는 제국은 과대평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단순히 유럽이라는 당시의 외진 지역의 맹주였을 따름인데, 오늘날 주류가 헬레나 문명을 기반으로 하는 자들이기에, 그들의 역사라 할 수 있는 로마를 주류로 받아들이는 듯합니다. 사실 유럽 문명을 만든 것은 이슬람 문명을 토대로 했기 때문이 아닌가요?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사실 많이 생략된 듯해요. 사실 생각해보면, 당시의 세계체제에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이 더 중심지역이 아니었을까요? 캄보디아도 대 제국을 이루었고, 이슬람도 18세기 까지 큰 세력을 이뤘었고.... 하지만, 오늘날에는 무능과 부패, 관료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자본주의가 융성할 수 없었고, 그래서 그들은 뒤쳐졌다. 이런 식의 논리가 성립이 되는 것이지요... 아마 이런 부분들은 학자들 끼리 많이 얘기한 듯해요. 리오리엔탈이라는 책도 있다는데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어쨌거나, 이 얘기 저 얘기 그냥 막 두서없이 쓰고 가네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다^^! 걱정 말고 관심이 있을 때 열심히 질문하면 된다. 오히려 나는 내가 강한 주장을 할 때 코엘류님이 섭섭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과거에도 숱하게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그럼 님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을 드리겠다.

   

국제유태자본론에 대한 비판이 없다면 서운한 일이다^^! 해서, 얼마든지 비판을 바란다. 오히려 코엘류님 글로 기쁘기까지 하다. 본디 통합적 이론이란 그 자체 모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적절한 비판은 국제유태자본론을 형성하는데 큰 보탬이 된다. 다만 제대로 된 비판이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코엘류님과 같은 반응이 나온다는 것은 1단계가 지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는 그간 오프라인에서나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많은 만남을 해왔기에 조직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는 편이다. 국제유태자본론 전개는 사실상 작년 대선 때부터 시작했으니 1단계는 약 이 년 걸린 셈이다. 그리고 이제 2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 사이에 잠시 쉬어가는 대목이 있을 수 있다. 조직은 대체로 계단적 상승과 하강을 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잠시 인드라의 조직론을 참고하기로 한다^^!

   

인드라의 조직론

http://blog.naver.com/miavenus/60003018749

   

1단계를 정리한다. 국제유태자본론이 빛을 발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와 한국 외환위기가 닥쳤기 때문에, 그간 이를 주장해왔던 내 글이 주목을 받은 것이다. 여러 주장 중에 나의 국제유태자본론이 현실을 가장 잘 드러내었다고 보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해서, 지난 9월, 10월에 내 블로그가 큰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이때 이웃 증가도 엄청났다. 그리고 10월 위기설이 지나가면서 블로그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웬만한 환율 상승과 하락에도 처음에 느꼈던 공포보다는 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처럼 국제유태자본론도 처음에 느꼈던 감동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코엘류님과 달리 이제 접한 이들은 감동이 앞설 것이다. 또한 코엘류님처럼 새로운 주장, 새로운 이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도 있다. 이 분들은 남들보다 빨리 흥미를 느끼는 동시에 빨리 식는다는 점도 있다. 어떤 분들은 종전의 이론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동시에 새 이론에 일단 부정적인 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분들이 한 번 마음을 바꾸기가 어렵지, 일단 바꾸면 새 이론에 매우 심취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코엘류님처럼 표현하는데 자유로운 분도 있지만, 어눌한 분도 있기 마련이다. 해서, 이러한 다양한 이웃들더러 코엘류님이 맹신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그간 코엘류님이 내 글을 읽고 코멘트를 단 것 역시 맹신이라고 누군가 부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자충수라고 본다^^!

   

이제 2단계를 준비하는 시기다. 2단계에서 가장 주요한 목표는 국제유태자본론이 20세기의 좌우파를 뛰어넘어달라는 요구, 구체적으로 현재의 답답하기 그지없는 한나라당-친일민주당 구도를 극복해달라는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하여, 이 2단계는 2년이 걸릴지, 3년이 걸릴지 모를 일이다. 다만, 이웃 삼천 명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다시 말해, 이 시기에 국제유태자본론은 또 다시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을 인내하며 제 갈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탈렙에 대해 과소평가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코엘류님 의견에 작은 반론을 하고 싶다. MPT이나, 블랙-숄즈 모형이니 베타니 다 엉터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유를 들자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등장했다 하여 뉴튼 역학이 엉터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대상 범주가 다르지 않나 싶다. 예측 가능한 국면에서는 여전히 MPT나 블랙-숄즈 모형이 통용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간혹 일어날 때에는 탈렙적인 모형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탈렙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과 같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아울러 내가 탈렙을 과소평가했다고 여길 수 있는 대목을 다시 생각하면, 이 역시 오해가 아닐까 싶은 것이다. 내가 강조한 것은, 탈렙의 블랙스완 이론마저도 벗어나는, 예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현상에 대해 탈렙이 정리한 것이 블랙-스완 이론이라면, 이 역시 잠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론이라는 것이다.

   

재무 이론이란 본디 보수적인 게다. 또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해서, 현대 재무이론은 고수익, 고위험 상황에서 고수익 면을 가급적 포기하지 않고, 고위험을 헤징(스왑), 분산투자 등을 통해서 회피하고자 하는 데에 집중해왔다. 따라서 고수익이 보장되는 경기 활황 국면에서는 MPT나 블랙-숄즈 모형을 고려하면 될 일이며, 고위험이 예상되는 경기 불황 국면에서는 블랙-스완 이론 등을 검토하면 될 일인 게다. 이 점에서 코엘류님과 내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다. 탈렙이 아직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은 것이 아니므로 내 소견은 서로 대립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보완적이어서 양자를 종합한 이론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은 게다.

   

공황론을 최초 제기한 경제학자는 리카르도가 아니라 인구론으로 유명한 맬더스다. 이 둘은 곡물법 파동으로 런던 시티금융자본가를 대변한 리카르도 대 젠트리를 대변한 맬더스로 격돌을 한 바 있다. 맬더스가 공황론을 제기한 배경은 나폴레옹 전쟁 직후 찾아온 농업 불황 때문이다. 이에 대해 리카르도는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했으나, 맬더스는 공황론을 전개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맑스는 맬더스가 시티금융자본가에 대항하기 위해 공황론을 펼친 것을 평가하는 동시에 젠트리 대신 노동자계급을 위한 공황론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한 것이다.

   

좌파 학자들이 공황론을 말하면서 경기 순환을 많이 거론한다고 했다. 여기서 어디까지 좌파학자로 여기는지가 일단 문제가 되는데, 내가 좌파 경제학자라고 할 때에는, 케인주의자를 좌파로 쳐주지 않는다는 것을 참고로 해야 한다. 해서, 케인즈주의자들이 경기 순환을 많이 거론했다면야 내가 잘 모르는 일이므로 패스다. 다만 좌파 경제학자들이 경기 순환을 많이 거론한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콘트라티에프가 숙청당한 것이 경기순환론이 자본주의 체제를 영속적으로 간주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좌파 경제학자들의 공황론은 기본적으로 파국론이다. 총자본이 파국을 피하려 20세기 중후반 들어서서 공황 대신 경기 순환으로 대체하였으나, 내적인 모순을 이기지 못하고 파국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드라는 총자본이란 개념 대신 국제유태자본이란 개념을 넣었으며, 보다 국제유태자본의 권능을 강조하는 차이 외에는 기본적인 구조가 같다. 동시에 나는 모든 논의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중이다. 왜냐하면, 좌파 경제학에도 문제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슘페터 이론이나 콘트라티에프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려고 노력중인 게다.

   

콘트라티에프 경기순환론에 대해서는 지난 시기 엘리어트 파동을 말할 때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자체 이론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다만 경제 이론이라는 것이 사람이 하는 일을 다루고 있다. 마치 증권시장에서 세력이 차트대로 모양을 만들어가다가 결정적인 데서 슬쩍 차트를 벗어나서 큰 돈을 버는 것과 같다. 그처럼 경기 순환도 얼마든지 국제유태자본이 이왕 나와 있는 경기순환론을 통해 유사하게 진행시킬 수가 있고, 또한 엇나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경기순환론 자체를 백안시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본다. 즉, 주식이 차트대로 가지 않는다고 해서 차트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바둑에서 포석과 같다고 본다. 실전에서 포석대로 돌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포석을 공부하는 것은 기본을 배워 제대로 응용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처럼 경기순환론도 알아두면 좋은 일이되, 현실에서는 국제유태자본이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기순환론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무시하는 것도 둘 다 좋은 태도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른 파동 주기는 길다 보니 별로 인용되지는 않지만, 키친 파동, 혹은 재고 순환은 주기가 짧고, 주가 흐름과 곧잘 연동되다 보니 자주 인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흑점 주기와 콘트라티에프 파동이 연관이 있다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 검색하니 비슷한 주장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흥미는 있다^^!

   

"중국의 인구통계는 기원전221년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후 시작되었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기 이전의 2000여 년간의 중국 인구는 390만에서 1370만 정도라고 한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이후부터 명대 말에 이르기까지 1800여 년의 역사 과정 중, 중국 인구는 5000만 정도에서 조금씩 변동이 있었다. 漢代의 통치는 400년간 이어졌는데,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가 발달했을 때에는 인구가 5000만에서 6000만에 이르렀다."

   

중국의 인구 변화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3&dir_id=130501&eid=UD1dHSrRvog7Ql9COMFIjp/JLax2xNGM&qb=wd+xuSDAzrG4uq/IrQ==&pid=fe09Xdoi5T8ssscsP%2BNsss--227444&sid=SR0gLyIUHUkAAHH@BFU

   

오늘날 국제유태자본이 활약한 공간이 서구이다 보니 서구 중심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해서, 일부 과대평가된 면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해서, 반대로 생각해볼 수는 있다. 하지만 예서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 또 다른 오류, 즉 오리엔탈리즘의 오류를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로마제국이 당대 유일한 세계 중심이었다고는 할 수 없어도, 세계 중심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중국도 평화 시에 오천 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구 육천 만은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이슬람 문명이 성립한 시기부터 16세기까지만 해도 이슬람 문명 입장에서는 유럽 문명에 비해 꿀릴 것이 없었고, 오히려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이슬람 문명이라고 여길 근거가 더 많았다. 하지만, 유럽 문명이 이슬람 문명을 토대로 했다는 것은 오해의 여지가 많다. 왜냐하면 유럽 문명은 그리스 로마 문명과 기독교 문명이란 독자 문명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근대에 기독교 문명 하에서 그리스-로마 문화가 잠시 잊혀졌다. 반면 그리스-로마 문화는 이슬람 문명 하에서 잘 보존되었다. 하여, 유럽인이 이슬람 문명 하에서 그리스-로마 문화 재발견을 한다. 해서,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로마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에 영향을 받았다. 또한 근대 유럽이 이슬람 문명 덕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문명이 이슬람 문명을 토대로 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무능, 부패론 등의 내부 요인론 분석에는 나 역시 동의하는 편이 아니다. 가령 오스만 제국 등 이슬람 국가들은 끊임없이 서구로부터 과학기술을 받아들이는 등 개혁을 지속하였음에도 국제유태자본의 힘 앞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이는 지정학적인 면이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해서, 일본 근대화도 지정학적인 측면이 절대적이었다고 나는 보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일본이요, 일본은 동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라고 말이다. 이들 국가의 역할은 중국과 터키를 견제하는 역할이다. 그런 까닭에 존 필비와 킴 필비를 언급했던 것이다. 사우디 왕가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것은 영국이 미국에게 그리스 문제와 함께 세계 패권을 넘긴 1944년 이후부터다. 수에즈 전쟁 때도 미국과 소련이 긴밀하게 연대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빅터 로스차일드의 존재 없이 설명할 수가 없는 대목이다. aramco사 국유화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이루어졌는데, 이는 당대 중동 국가들에서 고유가에 편승한 자원 민족주의 붐이 일었기 때문이다. 유가가 급등하면 그 혜택을 가난한 이슬람인이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마련이다. 해서, 사우디도 국유화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실체를 보면, 아람코사를 운영하는 경영자는 대부분 국제유태자본에서 일하는 자다. 또한 사우디는 지난 이라크전, 걸프전 등에서 미군이 활약하는 데에 절대적인 도움을 주었다. 군사시설 및 물자 지원이 엄청나다. 그뿐이랴. 중국, 일본처럼 미국 국채를 많이 사는 나라이기도 하다.

   

해서, 국제유태자본이 설계한 중동에서 근대에 한국과 유사한 운명의 나라들이 이란과 이라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해서, 이들 국가에서는 늘 전쟁의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운명의 구도를 바꾸는 것이 나의 국제유태자본론의 핵심 테제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난 글에서 이븐 사우드에 관한 대목을 보충하였으니 지난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예니: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급 질문 남기고 갑니다! 요새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가 나와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볼 때마다 느끼지만 프리즌 브레이크에 나오는 campany가 국제유태자본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렇다는 가정 하에 미국과 전 세계적으로 방영되는 드라마에 이런 내용을 보내는 것도 무감각해지게 만들려는 그들의 의도 중의 하나일까요? 그렇다 하기엔 너무 대놓고 이야기 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구요. 보통 학문적으로 자본가들의 이데올로기를 이야기 할 때는, 이들의 자본 시장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이념과 그 이념이 반영되는 사회 문화 종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이 이데올로기들이 개입되는 것이므로 하나의 사안만 놓고 보기보단 전체를 보고 분석해야 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이구요. 그렇기에 다른 여러 학자들도 그에 관해 이야기 한 것이겠구요. 뭐 어찌되었건 가볍게 보고 있는 미드를 가지고 생각해보니 생각할수록 재미있네요. ㅎㅎ

   

INDRA:

글 감사드린다. 공부하는 와중에 프리즌 브레이크까지 본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나는 아직 보지 않았다. 좋아하는 드라마인 경우, 로스트룸처럼 반복해서 열 번 이상 보지만, 아니다 싶은 것은 보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는 프리즌 브레이크 2편까지 보다 졸려서 그만 본 사람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양해해 달라. 내 감수성은 다른 이들과 좀 다르다.

   

다만, 무감각에 나는 방점을 찍겠다. 그렇다. 무감각이다. 언젠가 새로운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이미 벌어진 것만 같은 데자뷰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우리는 헐리웃 영화나 미드를 통해 제시된 주인공 행태에 따라 모범답안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다. 우리는 주인공이 아니다. 해서, 우리는 주인공보다 열등한 지위를 기꺼이 감수하게 된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보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니까.

   

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재미있다. 이것을 알면, 우리는 약간의 비밀을 공유한 셈이다. 이 작업에 대한 원초적인 시초는 선무공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징키스칸 선무공작 부대는 목표한 성을 함락하기 위해 미리 획득한 정보에 따라 적절한 방책을 썼다. 그중 최선의 방책은 성 주민이 성 대표를 죽이고 알아서 항복하는 방식이었다.

   

새로미:

인드라님, 오늘 문득 러시아의 해적 소탕을 시작으로 미국도 긴장시켰다는 타이푼을 비롯, 툭하면 자랑질의 자위놈들의 영상까지 본 후 참... 절로 기가 죽긴 죽더군요. 미일중러의 군사력에 비해 우리는... 유태놈들 생각하면... 에휴... 인드라님은 만일에 대비한 우리나라의 대응과 스위스의 중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강대국들에 휘둘리는 한반도 앞날을 걱정하는 이들 가운데서 간혹 나오는 대안이 스위스를 고려한 영세 중립국 안이다. 그러나 이차대전 당시의 스위스의 영세중립국이란 영미권과 독일, 그리고 소련 각국에 파견된 국제유태자본끼리의 결제대금 처리를 위해 고안된 발명품이라는 것을 안다면, 한국의 영세중립국이란 것이 금융허브론 만큼이나 공허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스위스는 몇 가지가 유명하다. 첫째, 헬베티아인은 케사르의 갈리아전기에서 최초로 역사에 등장했다. 둘째, 합스부르크에 맞선 이래로 스위스 용병은 밀집대형과 장창, 그리고 무패무적의 용병사로 인해 란츠크네이트 용병이 등장하기 전까지 중세 최고의 전사들이었다. 셋째, 스위스 제네바에서 칼뱅이 칼뱅파 교리를 역설했다. 당대 종교개혁가들 중에서 칼뱅파가 고리대금업에 가장 긍정적이었다. 하여, 유태인들의 원조에 힘입어 교세가 급속하게 신장하였다. 넷째, 로스차일드 일가 소유의 스위스의 RCH 은행은 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금융 서비스로 유명하다. 다섯째, 1968년 일시적으로 런던 금시장이 폐쇄되었을 때, 남아프리카와 러시아에서 생산된 금이 스위스에서 거래되었다. 금시장에서 사라진 국제유태자본 소유의 상당수 금들이 스위스 은행 비밀금고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섯째, 바젤에서 1차 시온주의자 회의가 1897년에 개최되었다. 이 해에 300인위원회도 건설되었다. 바젤에는 국제결제은행도 있다. 일곱째, 스위스에는 북반구에서 핵전쟁이 발발해도 수개월간 불편 없이 생활이 가능한 방공호 시스템이 구축되어 유사시 세계 상당수 부자들을 대피시킬 수 있다.

   

러시아, 중국, 일본 군사력이 아무리 대단한들, 그들 다 합쳐도 미국 하나 못 당한다. 달러가 기축통화로 작동하는 요인 중 하나가 군사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해서, 군사력을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다. 미국보다 군사력이 뒤떨어진다면, 나머지는 오십보백보라고 보아야 한다. 소련이 군사력이 미국보다 뒤떨어졌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월등했다. 그런데 소련의 군사력이 소련 붕괴를 막았는가? 한국인이 고민해야 할 과제는 한국도 일본처럼 방위비 부담 없이 오직 경제에 전념할 수 있는 체제를 지니도록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유태자본에게 어떻게 제안할 것인가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 러시아, 일본과 군사력 경쟁하는 것은 자멸로 가는 길이며, 국제유태자본이 지난 백 년 동안 오십년마다 한반도에서 전쟁 게임을 한 것처럼 그들의 노리개가 되는 것이다. 해서, 군사력 자랑은 결코 부러워할 것이 아니다. 해서, 각국 비교는 생활수준만을 고려해야 한다. 그것만 비교하면 된다.

   

둘둘청춘:

안녕하세요. 어찌어찌 검색하다 알게 되어서 인사드립니다. 존 콜먼의 300인위원회를 음모론 책에서 최고로 인정하시는데, 내심 반갑더라구요. 내가 책을 잘 골라서 읽었구나 싶어서. 그리고 유스터스 멀린스의 "미국은 점령당했다" 책의 내용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사실 인터넷 검색만 했지, 쪽지보내기는 처음입니다, 글이 조금 어눌해도 앞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무한대로 기다립니다. (간송미술관 다녀오신 것 너무 부럽습니다, 여긴 지방이라서....)

   

INDRA:

글 감사드린다.

   

존 콜먼의 '300인위원회'에 신뢰를 보내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출판사가 들녘이다. 1987년 사회과학 출판사로 출범한 이후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명분과 상업성을 둘 다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런 출판사에서 출판한 것이라 신뢰가 있었다.

   

http://www.ddd21.co.kr/company/company.asp

   

둘째, 존 콜먼이라는 저자 이력이다. 스파이로 활동한 바 있는 동시에 엄청난 학구파다.

   

셋째, 다른 이들 주장에 비해 매우 구체적이면서 설득력이 있다.

   

다만, 존 콜먼이 우파적인 관점에 치우쳐서 저술하였으므로 이에 대해 나로서는 다소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모론 책 중 으뜸이라는 데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가 유스터스 멀린즈의 '미국은 점령당했다'는 인종적인 접근을 하여 비판적이다. 아울러 내 관심사는 근대 이후이며, 자본 혹은 금융에 특히 방점이 있다. 인종적인 분노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유스터스 멀린즈가 그의 저서에 밝힌 유태인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간송 미술관을 다녀온 분은 이웃인 봄이랑님이다. 서울에 살지만, 나도 아직 간송미술관을 가지 못했다. 언제 나도 한 번 겸재를 만나러 가보아야 하는데^^!

   

천하장사:

안녕하십니까. 인드라님, 저는 S세계라는 대한민국 유통업체에 일하는 29세 청년입니다. 저는 2007년 주식 폭등기부터 뭔가 계속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도대체 내가 느끼는 이 이상함의 실체는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책도 보고 혼자 고민도 많이 했지만, 금융자본이 장막 속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틀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피지배자가 있다면 지배자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만 인지했을 뿐. 무엇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는 전혀 감도 못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드라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엄청난 빛을 보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내가 알고자 했던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제 눈으로 읽는 것만이 아닌 인드라님과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내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메일, 쪽지, 댓글을 통해 언제든지 질문하면 된다. 다만, 직접 만나는 것은 당분간 회피하고 싶다. 이유는 내게 있다 할 수 있다.

   

딘:

글 잘 읽었습니다. 그 중 '시온 의정서' 인드라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시온 의정서가 위서인지 정서인지는 중요하게 보지 않았고, 해서 예전에 그 내용을 어렵게 찾아서 프린팅까지 해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호..!! 그때의 충격이란 그 내용이 너무나 사실적이고 논리적이며 여러 번 손을 거쳐서 교정하고 철칙에 맞게 논리적으로 쓴 것을 보고 감탄까지 했습니다. 한마디로 유태인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 다루는 시각이 정밀하게 나왔죠. 특히 아직도 기억에 남는 부분은 미디어로 세상을 조정하라! 그 힘은 빨간색은 사실 노랑색이다, 라고 까지 세뇌시킬 수 있는 기술, 또 하나는 정치를 어렵게 만들라.. 항상 헷갈리게 만들어서 시민들이 예측을 못하게 만들어 놓고 "아 정치는 어렵고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만들어서 그 들만이 정치를 다루기 쉽게 만드는 기술들은 그 당시 내 눈을 뜨게 만들어 놓았죠.. 지금 현재 상황을 비교해서 시온의 정서의 내용을 연관시켜보면 거의 들어맞습니다. 인드라님이 보는 견해도 잘 들어맞게 되구요..!

   

INDRA:

글 감사드린다. 딘님의 말씀을 소중히 기억을 하겠다^^! 아이온님의 지적은 딘님이 보다 깨어있음을 충고하는 것이라 보인다. 좋게 넘어가면 될 듯싶다. 해서, 나는 흥미롭다. 오늘날 이 현상에 관해, 즉, 신앙과 과학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제안들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첨부하자면, 내 나이가 젊었다면,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 나이, 이제 오십을 보고 달려가고 있다. 젊은 날, 이리 저리 쏘다니는 바람에 경륜도 제법 있다.

   

해서, 나는 이 문제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인드라 논조를 아끼는 일부 사람들은 비판적일 것이다. 이해한다. 다만,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과 같은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제3의눈:

인드라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다큐멘터리 시대정신을 보고 이것저것 검색하던 중 님의 블로그를 발견하고 국제유태자본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는 게 너무나 없고 그저 우리나라를 보수와 진보 틀로 묶어 이분화를 하는 것이.. 그것이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제게 거대한 국제자본은 충격이었습니다. 세상은 자본에 의해 움직여진다는 것은 얼핏 감은 잡고 있었지만 그 자본이라는 게 기존 기득권 보수와 우익의 자본이라는 생각만을 했는데요.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거대 자본이 있다는 것. 그 거대한 자본은 이념보다 우위이며, 모든 정치세력보다 우위라는 사실.. 그리고 그들이 행한 일들이 충격적이었고, 나는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 거대한 자본 앞에 한낱 소국이 우리나라가 또 그 안에 속해 있는 저 같은 단 한 사람은 얼마나 가소로운가 생각해보니 새삼 거대 자본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인드라님의 글을 꼼꼼히 읽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몇 줄이 저에게 직감적으로 느끼게 해준 것은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이웃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드라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너무나도 모르는 것이 많아 어제 서점에 가서 책을 서너 권 사왔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이 떠올라 잠을 못 이룰 지경입니다. 그래서 내일 출근해야하는데도 이 시간에 컴퓨터를 끄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보호무역철폐와 신자유주의에 따른 공기업 민영화를 외치는 데요. 그렇다면 이것이 종국에는 국부를 유태자본에게 헌납하게 되는 결과가 오는지 궁금합니다. 또 폴 크루그먼은 보다 큰 정부의 역할을

들고 나왔는데요. 크루그먼과 이명박 모두 국제유태자본의 하수인이라면 왜 둘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건가요? 신자유주의라는 것이 국제유태자본의 전술이라면 왜 이제 와서 그 하수인인 크루그먼은 큰 정부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물어 보고싶어요. 국제유태자본의 존재와 미국경제의 불황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경제정책의 처세를 어찌해야하며 이명박 경제팀의 수장 강만수는 어떤 정책을 취해야 그것이 우리나라를 이롭게 하는 것인지요. 또 국제유태자본이 오바마 집권 전에 암울한 경제상황을 연출하고 오바마 경제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오바마가 경기부양책을 벌여 연준은에서 달러를 척척 찍어내더라도 그것은 단기적일 뿐 결국에는 재정에 더 큰 빚더미를 올리고 인플레를 더욱 심화시켜 미국에 치명타를 날리게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어놓고 보니 수정을 할 엄두가 안 납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겠습니다 -_-a. 접하는 지식들이란 게 단 편 단 편 잘린 느낌이라 한 폭의 넓은 그림이 보이질 않으니 퍼즐 맞추는 기분입니다. 좀 알려 주세요 제발~.

   

INDRA:

글 감사드린다. 아울러 시의적절한 질문에 고마움을 표한다. 가령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이웃들이 아무도 종부세에 관해 질문하지 않는 게다. 얼마나 답답하냐^^! 종부세에 관해 나와 같은 주장을 하는 이가 한국, 혹은 전 세계에서 몇 명이나 될까? 답변드린다.

   

오바마는 국가 재정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연준은 구조를 이해하면 미국 재정이 현 체제에서 큰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까놓고 말해, 중국과 일본이 조금 더 미국 국채를 사면 그만이다. 그러나 말한 대로 단기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기적 대책은 북미연합 외에는 없을 것이다.

   

해서, 현 국제유태자본의 움직임 속에서 이명박 정부의 강만수 팀의 대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노무현 정권처럼 현상적으로 잘 난 척 굴지 않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욕을 먹더라도 노골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이 좋다.

   

이명박 정부와 크루그먼이 다른 것은 역할 분담 때문이다. 이 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나폴레옹 전쟁 때 런던 로스차일드는 영국 승리를 위한 투자를 했고, 프랑스 로스차일드 가문은 나폴레옹 승리를 위한 투자를 했다. 이 메카니즘을 현명하게 이해해야 할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이 기법을 헤징, 스왑 거래라고도 한다.

   

아울러 크루그먼의 큰 정부 운운은 가식에 불과한 것이다. 노예민주당 구호로 매번 등장하는 것이 미국 의료보험 개혁이다. 이는 식코까지 나온 것으로 알 수 있다. 목표는 무엇인가. 박정희가 내세운 한국식 의료보험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비슷하게 해보자는 것이 크루그먼의 큰 정부 핵심이다. 참고로 국제유태자본은 김대중, 노무현을 시켜 한국 의료보험체제를 무너뜨렸으며, 적자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야 민영화가 되니까 말이다. 이 대목에서 한국 약학계는 모두 한국인에게 빚을 진 셈이다. 앞으로 한국 약사를 만나면 사과부터 요구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보호무역 철폐 및 공기업 민영화를 주장하는 것은 국제유태자본의 지시를 충실히 따른 것이다. 큰 그림은 일치하되, 강만수처럼 작은 부분에서는 유연함을 구사하는 것이 국제유태자본이다.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은 필히 국제유태자본의 한국 식민지화를 가속시킬 것이다. 해서, 종국에서는 국부를 국제유태자본에게 헌납하게 된다.

   

그렇다면 님은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명박 정부를 상대적으로 지지하는 현재의 포지션이 결과적으로 같은 것이 아니냐고 말이다. 이에 대해 나는 세 가지 설명을 하고자 한다.

   

첫째, 전략전술론에서 의미 있는 것은 합종론이 아니라 연횡론이었다. 힘이 있는 이명박 정부가 적들을 각개 격파할 수 있도록 방조, 지원함과 동시에 진보세력을 최대한 방위해야 할 것이다.

   

둘째, 보다 우리의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 상대는 이명박 정부가 아니라 국제유태자본이기 때문이다.

   

셋째, 중요한 지적을 하였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의 과제는 20세기에 국제유태자본이 설정한 좌우파 문제가 아니다. 해서, 오늘날 우리는 좌우파를 뛰어넘는 틀에서 현실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대해서 우리는 모두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과연 될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 나는 주장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미래가 열려 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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