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론 백문백답 20 : 타비스톡 1 국유본론 백문백답

2011/11/29 06:15

http://blog.naver.com/miavenus/70125263225

   

   

   

   

국제유태자본론 백문백답 20 : 타비스톡 1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1/11/29

   

1. 타비스톡

   

 http://www.tavinstitute.org/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군은 심리전 전담기구인 타비스톡 연구소를 설치했다. 1921년 베드포드 공작이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트라우마를 연구할 연구소 건물을 기증하자 그의 이름을 따서 타비스톡 연구소가 되었다. 예서, 베드포드 공작인데 왜 타비스톡인가. 베드포드 서브타이틀이 타비스톡 후작이기 때문이다. 하면, 왜 타비스톡 후작이란 서브타이틀이 생겼을까 싶어 자료를 찾아보니 해적 드레이크와 연관이 있었다. 드레이크 고향이 타비스톡이었는데, 그의 대부가 프랜시스 러셀, 베드포드 공작 장남(Francis Russell, 2nd Earl of Bedford)이었던 게다. 해서, 이 이후 타이틀이 달린 것 같다. 헌데, 대부 시스템이 영국에서 있었는지 이번에야 알았다. 영화에서 가끔 대부 나올 때 구교 지역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대부(patron) 시스템은 로마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로마 시대에는 귀족이 평민 아이에 대해 후원자 관계를 맺었다. 평민은 대부 시스템을 통해 든든한 빽을 얻게 되고, 귀족은 세력을 얻는 셈이었다. 이것이 중세에 와서는 화가, 작가에 대한 귀족 후원으로 바뀐 셈인데, 해적한테까지 대부 관계가 성립할 줄은 몰랐다~! 아마도 드레이크가 영국 왕실로부터 작위를 받은 배후에 베드포드 공작 가문 입김이 있었던 듯싶다.

   

헌데, 연구소 측은 왜 베드포드라고 하지 않고 서브타이틀인 타비스톡으로 이름을 붙였을까. 연구소가 지향하는 바를 잘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싶다.

   

2. 윌프레드 비온

   

타비스톡 이론가로는 윌프레드 비온이 있다. 윌프레드 비온은 인도의 펀잡지방 무트라에서 인도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출생  유모에 의해 양육되었고 영국이 정복한 인도의 식민지배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러다가 8세에 영국에 건너와 영국 교육을 받는다. 그는 칼 융 처럼 자신의 어머니를 차갑고 무서운 여인으로 인식하였다. 비온은 클라인에게 분석을 받았고 1965년 영국 정신  분석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1968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왕성한 임상활동을 하였으며 백혈병으로 사망하였다.

   

http://blog.naver.com/matsoe79/90123605009

   

http://blog.naver.com/bootsaba/60106374592

   

윌프레드 비온 책을 읽지 않았다. 해서, 부족하지만, 소개한 글들을 쭉 읽어보니, 동양적 사상을 지닌 사람, 대승불교 학승으로 묘사하는 것 같다.

   

http://blog.naver.com/bobburuzi/70110351774

   

윌프레드 비온 스승인 클라인과의 비교 글을 읽으니 조금 더 이해가 되는 듯싶다. 윌프레드 비온 중심으로 이해한 클라인은 동화 '피터팬과 선장 후크' 이야기를 학적으로 풀어쓴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피터팬과 선장 후크' 이야기를 잘 풀어쓴 것이 발터 벤야민의 '꼽추 난쟁이' 이야기다.

   

http://blog.naver.com/yanan33/60145622086

   

발터 벤야민 꼽추 난쟁이 이야기란 자신은 피터팬처럼 살고 싶었지만 지난 사진들을 어쩌다 펼치면 후크 선장처럼 살아왔다는 것이다. 해서, 피터팬아, 피터팬아, 가끔은 후크 선장도 응원해주렴~! 하는 것이다. 이런 발터 벤야민 모습이란 프로이트이기 보다는 칼 융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해서, 이런 '피터팬과 후크 선장' 프로그램이 본디 타비스톡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3.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

   

허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법.

   

연구는 세 갈래로 분화한 것 같다. 이를 일단 인드라 식으로 추론해본다. 즉, 이들 주장들을 일일이 읽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 연구로 분화했을 것이다, 라고 추정하는 것이다.

   

하나, 클라인 그룹이다. 이들은 영국적, 유럽적 전통에 기반하여 치료를 했을 것이다. 즉, 제국주의 용병으로서 행한 부도덕한 짓거리에 대한 대한 양심의 가책을 누구나 어른이 되면 나쁜 짓을 하기 마련이지, 하면서 피터팬과 후크 선장의 공통점을 모험과 호기심에 두고 치료를 했을 것이라고 본다.

   

둘, 프로이트 그룹이다. 이들은 꿈에서조차 맞고, 강간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그 반대로 때리고, 강간하고, 죽이는 욕망에 기반하여 치료를 했을 것이다.  

   

"신화와 신비주의를 벗겨내기 위해 꿈은 해석되어야한다. 꿈은 신의 계시 따위가 아니라, 욕망-상징으로서 이해되어야한다. 꿈을 해석한다는 것이 곧 벤야민이 말하는 의식의 각성을 의미한다. 꿈은 현실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욕망의 대리물이다. 그러므로 꿈은 유혹이고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하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쾌락 원칙'이다. 벤야민이 말하는 각성은 이런 쾌락 원칙을 넘어가는 무엇이다. 이것을 벤야민은 "완성된 승화"라고 불렀던 것일까? "

http://wallflower.egloos.com/1671871

   

   

발터 벤야민을 1960년대말에 국유본 기획에 따라 부각시킨 아도르노의 관점이다. 발터 벤야민 꿈을 지 꼴리는 대로 출애굽기 유태인 집단무의식으로 치환한 뒤 계급투쟁적 해석을 억지로 갖다 붙인 것이라고나 할까.

   

사실 이런 관점이 국유본 입장에서 가장 돈 되는 해석인 게다. 이런 이유로 타비스톡에서 연구한 프로이트가 존경하는 인물 둘을 한니발과 크롬웰로 했나~!

   

셋, 윌프레드 비온 그룹이다. 윌프레드가 유아기보다 더 어린 단계인 생후 1년 이내를 다루었다는 건 언어적 치료보다 비언어적 치료를 중시했다고 본다.

   

예서, 떠오르는 것이 있으니 영화  '초(민망한) 능력자들'이다. 원작,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을 영화화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0395

   

이 영화에서 벽 통과하다 부딪치는 장군을 클라인 그룹이라 한다면, 군 작전에 적극 복무한 케빈 스페이시를 프로이트 그룹이라 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주인공 격인 이완 맥그리어와 조지 클루니를 윌프레드 비온 그룹이라고 할 수 있겠다.  

   

   

http://blog.naver.com/sjhu62/140064365594

   

4. 인드라 꿈 이야기

   

인드라가 주기적으로 꾼 꿈이 셋이 있다.

   

하나, 피터팬과 후크 선장 꿈이다. 어린 시절에 꾼 꿈이 아니다. 재수할 때부터 대학 1년 때까지 꾼 꿈이다. 똑같은 꿈을 자주 꾸었다. 아마도 이 시기 어른이 된다 = 타락한다는 게 몹시 싫었던 듯싶다.

   

둘, 프로이트 꿈이다. 대학 1년 때 생애 처음으로 운동권인 이유로 유치장 신세를 지면서부터 군대에 갔을 때까지다. 이때는 맨날 도망가고, 죽도록 맞고, 피흘리고, 고문을 당하고, 동료를 배신하고 이런 꿈만 꾸었다. 동시에 그와 비교해서 6 : 4 비율로 누군가를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죽이고, 고문을 하는 꿈을 꾸었다. 시집살이 지독하게 당한 며느리가 독한 시어머니가 된다든가. ㅠㅠㅠ

   

셋, 날개가 달린 천사 꿈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60012855575

   

인드라가 이 꿈을 조숙해서인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꾼 것 같다. 그때부터 고 3때까지 늘 반복적으로 꾸다가 재수할 때부터 꿈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더 이상 꿈을 꿀 수가 없었다.

   

똑같은 꿈을 자주 꾼다는 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이다. 인드라가 태생적으로도 여러 가지로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어린 시절에 문제가 발생하여 내면으로 침잠하다 보니 생각이 과잉이 되어 이런 꿈을 꾼 것 같다.

   

헌데, 이 꿈이 국제유태자본론을 전개한 이후 아주 드물지만 가끔 꾼다. 다만, 꿈 내용이 달라졌다.

   

이제 배영으로 날라다니지 않는다. 여전히 슈퍼맨이 아니지만, 적당한 속도로 날라다닌다. 헌데, 꿈이 두번째 꿈이랑 섞여 있다. 즉, 상대는 매우 강한 상대이다. 죽여도 죽여도 살아나는 괴물이다. 두려움이 조금도 없다. 머리도 매우 비상하다. 그 괴물에 대항할 방법이 없다. 식은 땀을 흘리다 꿈에서 깬다.

   

인드라는 꿈 분석을 좋아했다. 해서, 스스로 가설을 만들어내었다. 꿈이란 소설이라고. 인드라가 청소년 시기 때부터 소설이나 시나리오 같은 걸 끄적였으니까.

   

해서, 이런 가설을 토대로 돌팔이 임상에 나섰던 것이다. 약 500명 정도를 대상으로 했다. 90%가 여성이다 ㅠㅠㅠ. 작업을 걸 때, 뭐 특별히 할 말이 있겠냐. 손금 봐준다, 관상 봐준다 하는데, 사실 인드라가 손금도 못 보고, 관상도 못 보는데, 순전히 작업용 멘트로 한 것이다. 헌데, 매우 흥미롭게도 여성분들이 알면서 속아준다. ㅎㅎㅎ. 이러면서 손 한 번 잡아보고. 여기까지는 깝치는 짓거리이다. 예서, 인드라가 꿈 해몽 잘 한다, 속는 셈치고 한번 말해보시라, 하면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이다. 예서, 남성 상대로 하는 것보다는 여성 상대로 하는 게 훨씬 좋다. 서로 최소한의 신뢰라고나 할까 그런 것이 있다. 신이 만들어준 짝짓기 본능에 의존한 것이다. 반면, 남성 상대로는 짝짓기 본능보다 싸움 본능이 앞서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물론 예외적으로 가능한 경우가 있다. 인드라가 멘토로 성립한 경우. 대학생일 때, 군대에서 상병과 병장일 때 많이 했다. 해서, 여성이 90%라는 것이다.

   

하면, 궁금할 것이다. 인드라 꿈 분석이 뭐냐. 총각이라면 써먹고 싶을 것이다. 과감하게 저작권 안 받고 공개하겠다. ㅋ 꿈이란 불안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가정했다. 최근 이런 인드라 가설을 뒷받침하는 실험이 있었다.

   

"수면 중 꿈을 꾸는 구간인 급속안구운동(REM: rapid eye movement) 수면이 아픈 기억을 누그러뜨리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과의 엘스 반 데르 헬름(Els van der Helm) 연구원은 REM 수면에서는 뇌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폐쇄된 상태에서 감정적 경험들이 처리되며 이를 통해 기억들의 아픈 부분들이 잘려나간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건강한 청년 3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감정반응을 유발하는 150가지 영상을 아침에 보여주고 12시간이 지난 뒤인 저녁에 다시 보여주었다. 다른 그룹에겐 같은 영상을 저녁에 보여주고 자고난 다음날 아침 다시 보여주었다. 다만 이 두번째 그룹은 수면 중 자기공명영상(MRI)과 뇌파도(EEG)로 뇌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두번째 그룹은 자고난 뒤 아침에 다시 영상들을 보여주었을 때 전날 저녁 같은 영상을 보았을 때보다 감정반응의 강도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MRI 영상에서도 감정을 처리하는 뇌부위인 편도(扁桃)의 반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뇌파도에서도 REM 수면 중 특정 전기활동 패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의 스트레스 관련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하면서 전날 경험한 것에 대한 감정반응이 누그러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팀을 지도한 매슈 워커 신경과학교수는 REM 수면 중에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이 크게 감소한다고 밝히고 이처럼 안전한 상태에서 전날의 감정경험이 재처리되기 때문에 감정반응의 강도가 누그러져 아침에 잠이 깨면 그 감정을 더 잘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면은 크게 REM 수면과 비REM 수면으로 구성되며 둘 모두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전체 수면 중 약20%를 차지하는 REM 수면은 꿈을 꾸는 구간으로 뇌는 활성화되고 근육은 마비상태가 된다. 비REM 수면 중에는 신체조직이 수리되고 세포가 재생되며 면역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125147649

   

인천소방님은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덧글을 달았는데, 인천소방님이 우려하는 대로 그 어떤 중립가치적인 과학적인 결과라도 국유본이 자금을 댄다면 순수하게 볼 수 없다는 것이겠다. 즉, 국유본 이익대로 과학적 결과를 남용할 것이란 우려일 것이다. 이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빅터 로스차일드이다. 아이큐 180에 이른다는 지극히 이성적인 인간, 빅터 로스차일드가 행한 인류 범죄적 결과, 이차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중동 전쟁만 보더라도 인간이란 존재에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 쓰임새가 악용하더라도 과학 자체를 죄악시해야만 하는가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이런 점을 전제하고, 인간이 잠을 자는 건 육체적 휴식을 위한 것이고, 인간이 꿈을 꾸는 건 정신적 휴식을 위한 것이다, 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헌데, 꿈을 꾼다는 건 옅은 잠을 자는 상태이다. 해서, 꿈을 꾸지 않는 깊은 잠이 육체적 휴식이라면, 꿈을 꾸는 옅은 잠이 정신적 휴식이다. 인드라는 이것이 인류의 발달사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가령 꿈으로 해소할 수 있다면, 이성적인 노력으로 변화할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다고 본다. 가령 반복적으로 자주 꿈을 꾸는 증상이 예다. 반면, 같은 꿈이라도 어쩌다 꾸는 꿈, 단 한 번 꾸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 꿈과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는 더 어렵다. 마지막으로 꿈꾸지 않는 이라면 꿈 분석 따위는 소용이 없다고 본다.

   

인드라 가설로는, 사이코패스는 꿈을 꾸지 않는다. 잠만 잔다. 바로 그런 이유로 낮에 현실에서 꿈을 꾼다. 그것이 사이코패스 범죄로 나타난다고 본다. 나이가 들면 잠이 준다. 헌데, 이때 잠이 준다는 건 거의 꿈을 꾸지 않는 것이다. 육체적인 휴식만 취한다는 것이다. 인드라가 볼 때, 이른 나이에 지나치게 조숙해서 발생한 것이 사이코패스이고, 사이코패스 범죄라고 본다. 사이코패스를 환경적 문제라고 보면 안 된다. 태생적인 문제도 있다. 온정적인 접근이 만능이 아니다.

   

인드라도 한순간 사이코패스에 유혹되었다. 세상에서 인드라 같은 사람을 만나길 소망했는데,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가 발견한 것이, 국유본이었다. 어쩌면, 저렇듯 인드라가 생각하는 것과 국유본이 비슷할까 이런 생각을 할 정도였다. 국유본은 정신분열증 환자이다. 편집증은 정신분열증의 일부인 게다.

   

인드라가 요즘 나이 오십에 가까운데, 꿈도 곧잘 꾼다. 가늘고, 오래 살 수 있는 좋은 징조이다. 인드라 소망은 나이 칠십, 구십에도 꿈을 오래도록 꾸는 것이다. 청년 백세가 인드라 목표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일시적인 꿈을 꾼다. 역설적으로 건강한 것이다. 인드라 글을 읽고 잠을 잤는데, 꿈에서 인드라를 만나 섹스를 했더라, 이런 꿈은 좋은 꿈이다. ㅎㅎㅎ 헌데, 매일 인드라와 섹스하는 꿈을 꾸면 그건 좀 심각한 것이다 ㅋ

   

인드라 글을 읽으면 한편으로 흥미로우면서 다른 한편으로 무섭다. 이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 않은가. 왜 흥미로운가. 세상에 이토록 현실적이면서 황홀한 이야기가 어디있다는 말인가. 대개는 현실적이거나 환타스틱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둘 다 만족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문제는 무섭다는 것이다. 무서움만 약화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롯데월드 놀이기구처럼 안전이 보장한 무서움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그 열망이 꿈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가령 인월리를 읽고 그날 꿈에 인드라가 악마로 나타난다. ㅎㅎㅎ. 다음 날, 혼자 생각한다. 인드라가 설마 악마겠어? 혹은 인월리를 읽고 인드라와 섹스한다. ㅋㅋㅋ. 그럼 그렇지, 인드라도 남자 색희잖아, 여자 밝히는. ㅎ 인월리를 읽고 인드라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된다. 그럼 그렇지. 그 색희가 그럴 줄 알았어. ㄲㄲㄲ. 혹은 인월리를 읽고 인드라가 쪽발민주당 대통령이 된다. 아이 씨발, 저 색희가 은근 저주할 때 알아봤다니까. 인월리를 읽고 검은 사제복을 입고 나타난다. 맞았어, 인드라는 틀림없이 일루미나티야~!

   

그후로 마음 편안하게 인월리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나는 인월리에 세뇌되는 자가 아닌 게다. 난 꿈을 꾸었다. 하고, 꿈을 꾸지 않은 자여, 인월리에 뻑가지 마라??? 78 : 22~!?

   

여기까지 본론이고, 결론이다.

   

여러분이 꿈을 꾸면, 주인공만 자신이 아닌 게다. 꿈에 나타난 인물과 사물이 모두 당신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렇다. 내가 너였으면, 내가 이명박이었으면, 내가 이순신이었으면, 내가 박정희였으면, 내가 전봉준이었으면, 내가 프로메테우스였으면, 내가 호치민이었으면, 내가 예수였으면, 내가 부처였으면, 내가 마리아였으면 등등.

   

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한다. 내가 너라면 oo한다. 그것이다. 인물만 그런 것이 아니다. 둥물과 사물에도 얼마든지 인간은 자신처럼 여길 수 있다. 이는 거울 뉴런인 게다.

   

 http://ko.wikipedia.org/wiki/%EA%B1%B0%EC%9A%B8_%EC%8B%A0%EA%B2%BD_%EC%84%B8%ED%8F%AC

   

예서, 당신은 작가이지만, 동시에 독자이기도 하다. 헌데, 자신이 만든 꿈 이야기에 뭔가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기상천외한 것이 끼어드는 것이다. 더구나 그로 인해 기상천외한 것이 주인공이 되어 꿈이 다시 바뀌는 것이다. 처음의 꿈이 잊혀지고, 뒤늦게 꾸는 꿈만 기억날 수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말하면, 이제 꿈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스스로 꾼 꿈에 대해서 인지하기 시작한다. 물론 인드라는 그, 그녀가 무엇을 인지했는지 모른다. 다만, 그녀, 그가 말하다 보니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다. 그, 그녀가 꿈에 대해서 불만인 것은, 뭔가 이질적인 것이 꿈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그녀가 원하는 대로 꿈이 나타났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꿈을 꾸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헌데, 그미가 이상한 꿈을 꾼 것이다. 그것이 불안한 것이다. 헌데, 인드라 꿈 풀이로 보면, 그 이상한 꿈 정체가 드러난다.

   

하나, 자신의 꿈이 부실했던 것이다. 이 정도 꾸면 행복할 것이라 여겼는데, 그 자신조차 삼류 저질 시나리오라고 비난할 만큼 허접한 꿈을 꾼 것이다. 이런 꿈은 자존심이 상한다. 지나치게 유치한 꿈이니까. 해서, 기억이 잘 나고, 기분이 안 좋은 게다.

   

둘, 자신의 꿈이 부실하지는 않지만, 불안한 꿈이다. 꿈을 꾼 정황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 헌데, 적으로 설정한 상대가 수십년간 잊고 지냈던 그 넘이라면? 자, 이 꿈은 이렇다. 꿈이란 이런 저런 기억 창고에서 기억을 조합하는 것인데, 부분적으로 근래 기억에서 합당한 기억을 찾지 못한 꿈이 아직 지워지지 않는 수십년 전 기억창고까지 뒤진 끝에 건들이는 것이다.

   

셋, 자신이 전혀 생각지도 않은 자가 꿈에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완전 원하지 않는 스토리로 나가다가 꿈이 깬다? 하고, 그 꿈이 생생할 정도로 기억한다.

   

인드라가 볼 때, 이 세 가지는 이성적 산물이다. 이런 꿈을 꾼 만큼 경계하기 마련이지 않겠는가. 이는 깨었을 때 사고 폭을 넓혀주는 것이다. 이전까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드니까.

   

정리하자.

   

인드라는 꿈 문제에 관해서는 프로이트보다는  윌프레드 비온 입장이다.

   

5. 윌프레드 비온 비판

   

저서를 읽지 않아 선무당 격 비판일 가능성이 있다.

   

하나, 비언어적 영역에서의 심리 치료를 고려했다는 것은, 자신이 출생 배경을 생각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인도, 영국, 중동을 포괄하는, 종교적으로는 불교, 힌두교,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등을 하나로 하려는 무의식적인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해서, 바로 그 요인이 다문화적 상황에서 해결책으로 부각하는 장점일 수 있지만, 동시에 그런 만큼 단점인 게다.

   

둘, 0사상, 공사상이 대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인드라가 이 문제에 관해 많이 고민한 바, 인류 최초의 상황으로 되돌리자, 근본적으로 가야 한다는 데에 비판 의식이 생겼다. 생명의 돌이든, 아담이든, 뭐든, 그것이 단지 무엇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근거로 空사상을 대안으로 삼는다는 것이 영 이상했다.

   

셋, 아가를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가 모든 것을 내려놓는 무념무상의 태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아기와의 강한 유대감 속에서만 윌프레드 비온이 말한 기적과도 같은 어머니의 '독해'가 발생한다. 다시 말해, 자신을 잊고 아기에게 올인한 것이 어머니의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반대로 아기를 내 몸에서 나온 신체 일부분, 즉, 자신의 팔다리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 불가지론?

   

불가지론은 아니다. 하면, 무엇이냐. 이것이 늘 말썽이었다. 불가지론도 아닌데, 불가지론에 반대하는 그 무엇도 아닌.

   

불가지론이 아닌 입장은 셋이다.

   

하나, 완전한 이론이다.

   

둘, 완전하지는 않지만, 미래에는 완전하게 될 것이다.

   

셋, 완전하지 않고 미래에도 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서 완전함을 미래로 도피시킬 수도 없이 임기응변용 이론이다.

   

인드라 길은 둘째와 셋째 사이의 고민이다.

   

추신 : 2부로 가자. 술을 많이 먹었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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