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은 4%이다 국유본론 2009

2009/09/1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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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은 4%이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09/09/15

   

인드라가 요즘 게임소설에 심취하고 있다. 해서, 세컨드라이프에도 잠시 접속했다.

   

   

   

이명박 지지율 4%

올해 말 예상 이명박 지지율 5%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지지율 3%

2008년 이명박 지지율 1%

2006~2007년 노무현 지지율 5%

   

한국 시민의 역대 대통령 선호도

박정희 31%

노무현 19%

이승만 3%

김대중 2%

전두환 1%

김영삼 0%

노태우 0%

최규하 0%

   

현재 정당 지지율

한나라당 30%

민주당 5%

자유선진당 5%

민주노동당 4%

기타 1%

   

차기 대통령 선호도

박근혜 23%

정동영 9%

안철수(안철수 배제시 지지후보 없음) 9%

이회창 2%

유시민 2%

한나라 8%

민주당 1%

민노당 2%

   

참고 자료:

- 역대 대통령 선거 및 총선 투표율 및 정당, 인물 지지율

- 제주지사 소환투표율

- 방송사 9시, 8시 뉴스 시청율 및 신문사 구독률

- 리얼미터를 위시한 각종 여론조사

- 노무현 및 김대중 조문객 수 및 인터넷 추모사이트 등 비교

- 각 정당 및 정치 사이트 동향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 하여 화제이다. 이에 대한 인드라 평가는 냉정하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은 4%이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지지율이 3%였다. 그럼에도 이명박이 당선되었던 데에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지지 덕분이다. 해서, 구분해야 한다. 한나라당 대통령으로서의 이명박이 아니라 인물 이명박을 지지하는 지지율을 고려해야 한다. 인드라는 여러 각도에서 자료 조사를 하여 현재 4% 지지율을 획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참고로 2006~2007년 노무현 평균 지지율은 5%였다.

   

헌데, 조중동 등 국유본 언론이 친민주당 계열 국유본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이명박 찬양 기도회에 나서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현재 민주당이 산소 호흡기를 단 중환자 상태이기 때문이다. 해서, 요즘 조중동이 민주노동당/자유선진당 등을 마구 까대거나 무시하면서, 유독 한나라당 2중대인 어용 민주당에 그토록 공을 들이는 이유는 명확한 게다. 초당성.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한나라당만 한미 FTA 체결에 환영하면 그림이 안 된다. 허나, 한나라당 2중대 어용 민주당이 김대중처럼 환영하면 그림이 되는 게다. 해서, 어쩔 수 없다. 한국민이 꼴 보기 싫은 민주당을 더 보기 싫으면 하루바삐 한미 FTA가 체결되는 수밖에 없다. 그 이후로는 국유본이 더 이상 민주당 쓰임새를 발견할 수 없어 버리는 카드가 될 것이다.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이만오천개 이상의 보직을 임명할 권리를 지닌다. 이는 그 파급효과로 볼 때, 최소 약 칠십오만 명 정도의 충성도 있는 지지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현 투표권이 있는 인구를 삼천육백만 명으로 잡았을 때, 1%는 36만 명이고, 2%는 70여만 명이다.

   

인드라는 한국 사회를 11대 분야로 분류한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금융, 기업, 종교, 언론, 시민사회단체, 인터넷과 문화예술 스포츠, 군부, 전문직능이다. 대체로 집권 1년차에는 약 30%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마련이며, 2년차에는 50%에 이른다. 하고, 집권 하반기로 접어드는 3년차부터 점차 영향력이 하락하여 40%, 20%, 10%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한다. 다만, 재집권에 성공하면 전임 대통령 영향력이 축소된 만큼 차기 후보 영향력이 커진다.

   

해서, 임기 내 통일과 같은 변수가 없다면 이명박 지지율의 최대치는 6%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하고, 그 지지율은 내년 상반기가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매주 여론조사를 발표하는 리얼미터가 있다. 정치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만큼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사실 여론조사기관은 정치 여론조사로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기업 여론조사로 먹고 산다. 해서, 정치 여론조사란 기업 여론조사 먹거리를 위한 홍보 이벤트라고 보면 된다. 헌데, 꾸준하게 정치 여론조사를 전문으로 한다는 것은 국유본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보아야 한다.

   

자유선진당 지지율은 호재도, 악재도 반영하지 않는 찰떡 지지율이다. 이는 민주노동당과 흡사하다.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어떠한 악재가 발동해도 무조건 지지하는 지지율이 있다. 한나라당 무조건 만세 지지율은 15%이다. 민주당 무조건 만세 지지율은 3%이다. 자유선진당 무조건 만세 지지율 역시 3%이며, 민주노동당 무조건 만세 지지율은 2% 정도이다. 종전 한나라당 17%, 민주당 5%였는데, 정치무관심으로 인해 줄어들었다.

   

많은 분들이 인드라 여론조사에 궁금해 한다. 가장 우선순위 기준은 무엇인가 질문을 주시기도 한다. 인드라는 투표율을 가장 우선한다. 누구를 지지하는 것 이전에 누구라도 지지하고픈 마음이 있느냐 여부인 게다. 대체로 역대선거를 보면 인물이 정당보다 10% 앞선다. 하고, 그 투표율은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하향추세이다.

   

해서, 인드라는 현재 여러 동향을 볼 때, 차기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인가를 유념하고 있으며, 총선 투표율이 45% 미만으로 떨어질 것인가를 고려하고 있다. 하락이 기정사실이라면, 그 비율은 얼마나 될 것인가. 이는 대체로 새롭게 유권자 층에 포함되는 20대 투표율에 의해서 결정된다.

   

나오미:

구십만 명이 사실일 수도... 구십만 명에 비견될 수 없겠지만... 얼마 전 이쁜 닉으로 새로 싸이 블로그를 만들었더니 개업하자마자 하루 방문자 100명이 넘더만요. 어떠한 카테고리도 없고 히멀건한 바탕에 제목만 떨렁 있는 블로그였는데 몇 주 만에 방문객이 넘쳐 나더만여. 어딘가에 제 블로그 주소가 노출 된거 같더라구요.... 검색 단어처럼요. 구십만 명.... 어딘가에서 정말로 끌어 당겨서 퍼진 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나오미님 싸이 미니홈피 이야기를 들으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허나, 인드라 블로그를 나오미님 미니홈피 경험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해서, 보다 다양한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인드라는 파란 전국 위치 정보 데이터를 1/6한 것이 실제 방문자 수라고 주장했다. 해서, 인드라 블로그 평균 방문자는 하루 오만 명이며, 그날만 특별히 십오만 명이 방문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입증 방법은 없을까. 있다. 국유본 카페가 대상이다. 인드라 블로그나 국유본 카페가 다루는 주제는 대체로 비슷하다. 해서, 검색로봇이 작동한다면 블로그나 카페나 동일하게 움직일 것이다. 이러한 가정 하에 국유본 카페 활동을 분석하여 인드라 블로그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국유본 카페는 하루 약 500여명의 회원이 방문하고, 1300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한다. 헌데, 페이지 수로는 회원이 읽은 페이지 수가 17,000 정도인데, 전체 네티즌이 읽은 페이지 수는 20,300 정도이다. 회원이 읽은 페이지뷰를 빼면 3,300 정도인데, 이를 비회원 네티즌 800여명이 읽은 셈이다. 비회원 네티즌이 4개꼴로 글을 읽은 셈이다.

   

예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네이버 규정상 페이지뷰란 해당 본문을 읽는 것으로 제한되고 있다. 하고, 국유본 카페는 비회원이 주제어로 검색해서 들어와서 하나의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회원이 아니면 여타 다른 글을 읽을 수가 없다. 해서, 결과적으로 이 역시 검색로봇이 검색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게다.

   

네이버는 출처가 분명한 검색로봇을 제한해도, 출처가 불분명한 검색로봇을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하면, 그 출처 불분명한 검색로봇이 하는 활동은 출처만 분명하지 않을 뿐, 출처 분명한 검색로봇과 같은 방식으로 검색할 것이다. 물론 개중에는 순수 네티즌도 있을 것이다. 허나, 그 둘 간의 분별이 쉽지 않으니 이를 모두 포함시킨다면, 1 대 4의 비율로 검색로봇이 활약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같은 글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네 번 이상 검색한다는 게다. 물론 검색 로봇의 활동은 이론적으로 이보다 더 활발할 것이다.

   

물론 이것이 끝은 아니다. 전자가 인간의 의지보다 검색 로봇에 비중을 두었기에 최종적인 데서는 인간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해서, 1/6인 게다. 그 검색 로봇이 같은 글을 보다 더 자주 검색했다면 그 역시 인간 의지를 고려한 가중치가 아니겠는가.

   

해서, 현재 인드라 블로그는 매일 오만 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고, 국유본 카페는 매일 칠백 명 내지는 팔백 명 정도가 다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절반 정도는 국유본 카페의 예전 글들을 읽는 사람이며, 절반 정도는 최신 글들을 읽는다.

   

해서, 국유본에서 최신 인기 글인 경우 조회수는 대체로 삼백에서 사백 사이를 기록한다. 하고, 그 조회수는 시간이 흐르면, 첫날 조회수의 두 배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수반아:

경제를 싫어하는 것이라기보다 경제를 모르기 때문에. 경제를 모르고 살아도 되는 인생을 꿈꾸어 왔기 때문에. 꿈꾸어 왔다기보다는, 회피에 회피를 거듭하다 보니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어쩔 수 없는 대안이 그것이었기 때문에. 돈이냐 시간이냐. 피를 말리는 갈등의 기로에서 시간을 선택했기 때문에. 여전히 경제를 모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수반아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수반아님과 인드라가 통하는 바가 있나 보다. 어제는 쉬는 날이어서 서점에 갔다. 해서,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다. 회계, 수학 모른다. 대체로 여성분들이 약하다. 남성들도 약한 사람 부지기수이다. 숫자만 잔뜩 나열되어 있으니 알고 싶은 생각도 안 든다. 헌데, 누군가는 이를 참 악착같이 해낸다. 선천적인 것도 있으나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가령 근래 게임소설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달빛조각사'를 보자. 다른 이들은 반복되는 행위에 지겨워하는 반면 주인공 위드는 훈련소 허수아비 치기를 악착같이 해낸다. 그로 인해 위드는 엄청난 보상을 받는다. 이처럼 어릴 적부터 숫자 공부를 시킨다. 보상이 있음을 암시한다. 헌데, 어릴 때부터 돈만 밝히면 교육상 좋지 않다. 해서, 이를 진리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카발라라고 하자. 슈퍼스타이자 글로벌 사업가인 마돈나도 카발라에 심취했다고 한다. 해서, 그런 교육을 받고 자라나 성인이 되면 숫자에 대한 공포가 없다. 셈이 빠르다. 경제를 잘 알게 된다. 돈을 쉽게 번다. 결과적으로 카발라가 거짓에 불과하더라도 현실세계에서 돈을 벌게 해주고, 권력을 가져다준다. 반면 일확천금에 부푼 이들이 성인이 되어 셈법 말고 다른 것이 뭔가 있을 것이라 여겨 아무리 카발라를 연구해봐야 돈을 벌지 못한다.

   

심근:

잘 읽었습니다. 제일 훌륭한 말은 "행동주의 경제학" 인 것같아요. 여기에다 스피드 정보를 합치면 더 좋을 것같지요. 무슨 말이 좋을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행동주의 경제학은 이미 전통경제학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할 수 있겠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으니까. 해서, 여기에 스피드와 정보를 합치면 지식경제학이 되지 않겠나 싶다. '지식경제학 미스터리'라는 책이 근래 나온 경제학 서적 중에는 읽기에 참고가 되었다.

   

코흐:

"예전 주식이란 것을 해보지 않다가 잘 아는 금융권 상무님의 정보로 한 주식을 매입을 해보았습니다... 아시는가요... 열방의 하한가 맞는 기분을 ...ㅋㅋ 한두 번 맞을 때는 세상이 어지럽더니 한 대여섯방 넘어가면 사람이 무뎌집디다...ㅋㅋ 한 열방 맞고 나니 주식이란 것에 오기가 도지더군요... 오기가 도지던 순간 인드라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슴다... 참고로 인드라님 글만 잘 참고해서 활용하면 그게 다 돈임니다.....ㅎㅎ ... 오늘로써 주식을 접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주식의 마지막을 상한으로 끝냈슴다..^^ 1년반 동안 많은 공부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원금의 5배 정도를 불릴 수 있었습니다."

캐초보의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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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RA:

글 고맙습니다. 고수급의 투자를 하셨다. 인드라 자료를 참고하되, 자신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나갔다. 해서, 전적으로 님의 투자 마인드 덕분이 되겠다. 님은 무엇을 해도 잘 할 것 같은 분으로 보인다.

   

서경산:

대북 개발 프로젝트가 국유본의 기획이라면, 그게 4대강 개발과 세종시와 어떤 관계가 있다는 말씀이신지... 관계가 있다면,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에 딴지거는 듯한 정책은 어떤 속임수 인지.. 지나간 30년 5% 정도의 인플레를 강남 등 특정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집값 적정수준 근거로 본다 하셨는데, 실제 집값은 5%의 근2배씩을 30년간 뛴듯합니다. 이게 정상적인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GDP 5%는 근래의 이야기이다. 지난 과거에는 현재 중국처럼 두 자리였다. 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말한다면, 85년부터 88년까지 삼저 현상으로 인해 GDP 성장률은 두 자리였다. 이후 89년부터 6%였다. 하고, 외환위기 이후는 대체로 4~5% 정도로 잡을 수 있다. 해서, GDP 증가율만큼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보면, 즉 매년 5% 정도의 물가인상이 일어났다고 보면, 89년 기준 아파트 가격을 100으로 한다면, 물가만 고려해도 2009년 아파트 가격은 2.5배인 250이 된다.

   

다른 한 편, 아파트는 주거 목적의 가치가 있으나, 자본 체제에서는 교환가치가 주를 이루게 된다. 다시 말해, 아파트가 자산 축적의 하나인 한, 당대 이자율에 지배되기 마련이다. 아파트를 구입한 이들은 아파트를 구매할 자금을 현금으로 하였을 때 기대하는 은행이자 만큼의 수익을 기대한다는 게다.

   

하면, 지난 20년간 정기예금 이자율은 어떠한가. 외환위기 전까지 정기예금 이자율은 10%에 버금갔다. 즉, 물가인상분을 넘어섰다는 게다. 허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정기예금 이자율이 물가인상률을 따라잡지 못한다.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였던 셈이다. 해서, 이 모든 것을 감안하면, 인드라는 아파트 살 돈을 정기예금으로 1989년부터 예금하였다면, 3.0배 정도의 이득을 거두었을 것으로 계산한다.

   

해서, 1989년 아파트 가격이 100이라면 2009년 아파트 가격이 300인 것이 적정한 수준으로 본다. 해서, 당대 아파트 가격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강남 아파트 가격이 15% 하락한 것을 고려하였을 때, 1995년에 1억인 아파트가 오늘날 4억 가까이 되는 것이 적정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지방/수도권 등의 인구밀도 등의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가격이 되겠다.

   

정리하면, 자본 체제하에서 집이란 주거용인 동시에 투자용이다. 그 아무리 원가를 따진다고 해도, 금의 원가, 석유의 원가를 따지는 것처럼 무의미할 뿐이다. 국유본의 세계 전략에 의해 가격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무엇보다 정상적이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세계 자본주의 역사를 공부하면, 언제나 대도시 주택 부문에 버블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신자유주의 시대에서는 기업 대출을 제한하는 까닭에 집값 버블은 보편적이 되었다. 해서, 역설적으로 정상적이다.

   

통일 비용이 GDP의 5% 정도 든다는 것이 대체적인 예측이다. 적정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이러한 통일 사업을 하면서 감당하게 될 여러 사안들을 검토하는 의미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볼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에 시비거는 듯한 모양새나 민주당이 4대강에 딴지거는 듯하는 것은 하위의 문제이다.

   

망아지:

글 감사합니다. (__) 아직 부동산이 잠들지 않네요^^ 졸기라도 해야 할텐데.. 매수세는 여전합니다. 금리인상을 하루빨리 해야 조금 잠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급은 어짜피 기득권에서 대량 살포할 의도가 없으니까 문제라면 문제일수 있겠지요.. 아울러 소형 주택/아파트 등을 짓는 건설사가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소형이 해소되면 중형으로 갈것이고 중형이 해소되면 대형으로 시세 상승폭이 이동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그러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계에 상당한 보탬이 되실 것입니다.

   

INDRA:

글 감사드린다.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비임금 근로자가 여전히 감소하고 있고, 대형마트 매출이 줄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내수 침체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만 보고 금리 인상을 한다면 여러 모로 부담이 클 것이다. 다른 정권이면 몰라도, 경제 하나 책임지겠다고, 다른 것은 모두 용서해 달라는 이명박 정부이고 보면, 곤란한 게다. 해서, 부동산만 보고 금리인상을 할 시기는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건설 부문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토목 분야는 4대강 살리기로 되었지만, 건설사는 지방미분양 PF 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편이다. 해서, 향후 수도권 아파트 건설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시세가 안정되면서 물가 인상에 조응하는 완만한 상승세가 되리라 본다. 허나, 지난 노무현 정권 때와 같은 정책을 펼친다면 집값을 잡기는커녕 큰 폭으로 상승시킬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에는 어렵다고 본다. 노무현 정권 때 워낙 집값을 올려놓아서 어렵다. 공급 물량 확충으로 수도권에서의 완만한 상승세를 견인하고,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소화시켜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 정도가 될 게다.

   

노건호:

인드라선생님 건강하시지요? 인드라선생님의 레포트를 지방출장 와서 오늘에서야 읽었네요. 요새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아서 카페 참여도 거의 못하고 있네요. 그렇다고 카페 회원 강제탈퇴는 부디 막아주시기를 바래요. 이번 레포트를 읽고 몇 가지 의문이 있어서 글을 남겨요. 제가 찾아볼 수는 없지만 아주 예전에는 2010년 하반기는 베이비붐 세대 사이클상 집값이 하향추세가 될 것이라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찾아보려했는데 잘 찾아지지가 않네요. 하지만 이번 레포트에서는 2010년 후반 하반기에 집값이 떨어진다고 보는 시각자체가 영악한 것이라고 말씀하실 것으로 보아 시각 변화가 생기신 거 같은데요. 제가 과거 글을 잘 못 읽은 것인가요? 아니면 시각이 변하신 건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훌륭한 지적이다. 앞으로도 이런 글을 자주 부탁드린다. 인드라가 님의 이런 지적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맑스주의에서 일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과학적인 태도보다는 신학적이거나 랍비적인 데에 가깝지만, 신학적이거나 랍비적인 태도들 중에서는 가장 과학적일 것이다.

   

2차 베이비붐 세대는 1차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분산이 된다. 좁은 의미에서는 1953년에서 1963년까지를 베이비붐 세대로 볼 수 있고, 그 중심에 1958년 개띠생이 있다. 하고, 넓은 의미에서는 60년대생 전체를, 즉 1969년까지 베이비붐 세대로 보기도 한다.

   

외환위기 이전까지 한국에서의 결혼적령기는 여자 23세에서 27세, 남자 26세에서 30세였다. 여성의 결혼적령기는 고교를 나와 평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하거나 대학을 졸업한 이후인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남성의 결혼적령기는 고교를 나와 군 제대를 하고 취직해서 기반을 잡거나 주임을 달거나 대학 졸업 후 취직을 하거나 대리를 목전에 두었거나 하는 시기임을 알 수 있다.

   

허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일자리가 줄어들어 한국 결혼적령기가 대체로 3년 늦추어졌다. 해서, 여자 26세에서 30세, 남자 29세에서 33세가 되었다.

   

해서, 58년 개띠생에 55를 더해, 다음과 같은 모델을 만들어볼 수 있다. 58년 개띠생이 27살에 결혼하니 그해가 1985년이다. 하고, 당해년, 혹은 이듬해인 1985년, 혹은 1986년 아이를 가진다. 2세는 현재 24세~25세이다. 해서, 2세가 결혼할 시기는 앞으로 5~6년 뒤인 2014년에서 2015년이다.

   

이런 이유로 2015년에 이르러 한국 부동산 시장이 피크에 오른다 이런 이야기가 나돈다고 할 수 있다.

   

58년 개띠생을 중심으로 2차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이르게 나타나는 시기는 2002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53년생 여성이 23세인 76년에 결혼을 하고, 그해 딸을 낳는다. 하고, 그 딸이 26세인 2002년에 결혼한다.

   

늦은 시기는 1963년생 남성을 고려하면 1993년에 결혼하여 그해 아들을 낳는다. 그 아들이 33세에 결혼하니 2026년이다. 또한 1969년생이 30세인 1999년에 결혼하여 그래 아들을 낳는다고 하면, 2033년까지이다.

   

해서, 인드라는 2015년을 중심으로 하여, 2000년에서 2030년까지를 2차 베이비붐 시기라고 한 것이다. 헌데, 이 시기가 대체적으로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했을 때, 2015년을 정점으로 2010년에서 2020년까지 2차 베이비붐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2015년 이후 2023년까지는 새롭게 편입되는 결혼적령기 인구 유입이 결혼적령기 인구의 감소보다 많거나 같겠지만, 그 이후는 반대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헌데, 이는 인구이동을 고려치 않은 것이다. 지역 간 인구 이동을 고려하면 수도권은 외부 인구의 유입으로 주택 수요가 더 필요할 것이며, 반대로 지방은 인구의 유출로 주택 수요가 예상보다 일찍 감소할 것이다.

   

여기에 국제 경제 사이클이 있는데, 인드라가 울트라슈퍼버블이 지나간 이후 약 십년 뒤인 2010년대 하반기에 지금보다 더 큰 글로벌 금융위기가 온다고 예상하지 않았는가. 해서, 국지적 사이클이 있고, 국제적 사이클이 있다면 사이클은 어떠한가. 보다 큰 사이클인 국제적 사이클에 종속되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이다. 일본은 1990년대 부동산이 오히려 만개해야 할 시기였다. 2차 베이비붐 세대였기 때문이다. 허나, 국제적 사이클에 따라, 정확히는 국유본의 세계전략에 따라 당해야만 했다. 해서, 한국 부동산 문제도 2020년 이후로 고려할 문제임에도 국제적인 흐름에 따라 앞당겨서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게다.

   

허나, 이때 2015년 이내 통일이라는 변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소식은 월드컵 때처럼 베이비붐을 낳을 수 있고, 연애, 결혼이 잘 된다. 해서, 2015년 이내 통일이 된다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인 경우 주택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서 폭락보다는 하향안정세를 이루는 하방경직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향후 2015년까지 완만한 집값 상승이 예상되는데, 국유본이 이명박 정부에 지시해서 1990년대처럼 집값 안정을 시킨다면, 2010년 하반기에 찾아오는 대공황 국면을 어렵지만 간신히 헤쳐갈 수 있는 여건이 성립이 되기도 한다. 해서, 인드라가 그간 발언한 것을 검토하면, 집값 반값론자들과 같은 폭락론자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2015년을 정점으로 주택 수요는 완만하게 하강 곡선을 그릴 것이다. 허나, 이것이 곧 집값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가격에도 변동이 오는 시기는 이르게 잡아도 2020년 이후이다. 다만, 인드라가 예상하는 대로 울트라슈퍼버블 이후 대공황이 2010년대 후반에 찾아온다면 2010년대 하반기에 일시적이지만 심각한 집값 충격이 있을 것이다. 허나, 이 충격은 외환 위기나 현재의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학습효과, 2010년대의 한반도 통일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부동산 불패신화를 지니고 있는 낙관론자의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지만, 반값 폭락을 주장하는 비관론자들 생각만큼 비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인드라의 주장은 양극단 논리를 거부하면서도 2015년까지는 집값 상승이 예상되어지지만, 그 이후로는 완만하게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게다가 향후 예상되는 한국 GDP를 고려하면, 집값 상승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를 전제하고, 2010년대 후반 집값에 대한 발언은 전략적이다. 가위바위보 게임이다. 인드라의 중장기 과제가 무엇인가. 한반도 통일과 평화, 경제발전과 사회복지이다. 현 시점에서 한국 부동산에 대해 국유본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파악해야만 한다. 일단 가장 유력시되는 시나리오는 외환위기 프로그램이다. 만일 이명박 정부 시대에 집값이 안정된다면, 후반에 국유본이 세계적인 대공황을 일으킨 후 헐값이 된 한국 부동산을 대거 사들여 집값을 올려서 팔아먹어 막대한 차익을 거두는 전략이다. 하고, 그 의외의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

   

경제 현상은 자연 현상이 아니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같다. 해서, 아는 만큼 보인다. 님이 늘 인드라 글을 액면대로 보는 안타까운 면이 있다.

   

홍콩물고기:

수고가 많습니다... 모건스탠리가 말한 대로... 금일 코스피가 1650을 넘어 섰군요.. 인드라님의 가위,바위,보 게임은... 항상 인드라님이 승리할 수밖에 없는 매트릭스인듯 합니다... 1650 못 간다 하고 발표하면... 인드라님을 엿을 먹이려고 바둥바둥 1650을 만들어 놨지만... 인드라님의 또 다른 목표인 한국지수 상승이란 목표를 이루어냈으니 말입니다.^^ 인드라님이 포지션만 가지지 않는다면... 항상 이기는 쪽은 인드라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건필하십시요...

   

노건호:

또 다른 하나는 인드라선생님께서는 국채문제에 있어서 5월에도 국채 문제상 주가가 횡보라고 주장하셨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에서 보니 계단식 상승이 되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주장에서 국채 팔아먹기 위해서 횡보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큰 틀에서 보면 설득력이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국채 팔아먹으면서도 주가는 단계적 상승을 해왔다고 보여지거든요. 이에 대해 인드라 선생님께 궁금증이 생겨 묻고 싶습니다.

   

소주:

오랫만에 경제관련 글을 쓰셨네요..한동안 일부러 경제문제는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주말 잘 보내시고.. 어려운 시기에 세상을 밝게 보는 기회를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INDRA:

"전략적 글쓰기다. 근래 경제 분야에 글을 덜 쓰는 이유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거의 모두가 고점을 말하는 상황에서 굳이 인드라가 동참할 이유가 없고, 또한 그렇다고 지속적인 상승을 말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인드라는 강조했다. 이슈를 따라가지 말고, 이슈의 중심에 서라고 말이다. 오늘부터 그대는 세계 증시의 주인공이다, 라고 여겨라. 오늘 그대는 무엇을 결정할 것인가. 세계에 대해 게임에서처럼 명령하라. 망가져라, 하면 망가질 것이고, 폭등하라, 하면 폭등할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 '환타지 오브 주식시장'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68762461

   

쟈니핸섬님, 노건호님, 소주님 글 고맙습니다. 국채 문제와 주가 문제에 대해서는 님들의 의견에 대폭 양보하고 싶다. 양극단이 있기 마련이다. 이웃분들이나 회원분들은 노건호님과 쟈니핸섬님, 그리고 소주님의 견해를 적절하게 고려하시기 바란다. 이를 전제하고, 홍콩물고기님에게 드리고픈 말씀은 인드라가 지금 글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이며, 소주님에게 말씀드리고픈 이야기는 왜 이 시점에 인드라가 경제 관련 글을 올렸는가이겠다.

   

인드라로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칼과피:

'화폐전쟁' 읽다 보면 이해가 안 되는 곳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치의 척도이자 등가물로 자리한 금본위 화폐만이 진정한 화폐라 하다가, 미국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는 정부 발행 불환지폐인 그린백이 최고라고 합니다. 왜 이런 논리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CDO가 아직도 이해가 안 됩니다. 인드라님! 쉽게 설명 좀 부탁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쑹훙빙이 철학이 결여되어서이다. 철학이 없으면 상황에 치우치고 만다. 화폐가 절대적인 기준일 수가 없다. 해서, 조선에서는 화폐를 유통시키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경제생활에서 근간은 생산과 분업시스템이다. 생산과 분업시스템에 걸맞지 않는다면 그간 아무리 잘 유통이 되어도 화폐 형식이 바뀔 수밖에 없다. 부채담보부증권을 아마 말씀하시는 듯싶다. 일단 부기에서 부채도 자산 항목이라는 정도는 이해하실 듯싶다. 쉬운 설명은 비유가 적당하겠다. 증시에 관리종목이라고 있다. 이 종목 거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고위험고수익이다. 대표적인 예가 쌍용차나 하이닉스이다. 이런 것을 거래하는 이유가 부채담보부증권을 하는 이유라고 보시면 된다. 사실 이것이 주식의 기원이라 할 수 있겠다. 아시아로 떠나는 배들이 만선이 될 확률이 얼마나 있겠는가. 만선이 되기 전에는 모두 빚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해서, 아홉 실패해도 하나만 성공해도 크게 먹는다는 가정 아래 CDO가 퍼졌다고 보면 된다. 다른 비유로는 금융권간의 보험이라고 봐도 좋다.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해서, 경기가 활황일 경우에는 부도날 일이 드물게 되어 만선이 될 확률이 높아지니 수익률이 높아진다. 반면 근래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처럼 침체할 때는 부도율이 늘고, 침몰될 확률이 높으니 수익률이 극히 저조해지고, 원금을 까먹게 된다. 옵션과 같다. 즉, 장사가 잘 될 때는 열배 장사가 되지만, 장사 안 되면 열배, 백배 손실이 나는 것이라 보면 된다.

   

붐붐:

인드라님, 감사합니다. 전세난이 실제보다 부풀려졌었군요, 헌데, 어용언론은 dti 등 대출규제를 더 강화시키려는 전략인지 전세난->전세다란, 주택자금 제2금융권으로 몰려,,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책은 어느 선까지 갈까요? 극단적으로는, 수도권 전 지역 투기지역 지정,,, 이렇게 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세종시 문제는 도시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 문제와 결부해서, 경제적 관점에서도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축소하느냐만 남은 것 같습니다. 국유본의 전략 수정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어쩌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상정해 놓은 시나리오일지,,, 부동산은 지방은 어떻게 될까요? 다른 지역은 몰라도 부산이나 마산 등 남쪽 해안지대는 인구는 감소하고 있느나 일본과의 해저터널, 해운사업 등 성장동력이 될만한 사업이 있어, 다른 지방 도시와는 차별화 여지는 없을까요?

   

삶은계란:

해저터널은 부산에 악재입니다. 일본까지 바로 연결되면 부산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일본의 창가학회(통일교 관련세력..)쪽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INDRA:

붐붐님, 삶은 계란님 글 고맙습니다. 인드라가 글을 올린 다음 48시간 이내에 반응이 온다. 오늘은 네이버에서 DTI 효과가 나타난다고 지랄을 하신다^^! 그렇게 해서 수도권 아파트 공급을 선전할 수 있겠다. 효과가 극대화되겠다. 세종시는 수도권/영남권/호남권 세 강자가 모두 심드렁한 사안이다. 제3세력의 비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일해저터널은 부산권에 악재이다. 도버터널 이후 프랑스 칼레지역이 황폐화하다시피한 현상을 알아야 한다. 부산권은 일본 지진 영향으로 인해 동북아 물류 중심 역할을 일정 부분 해내고 있다. 앞으로 일본에서 지진이 날수록 부산권은 더 부각된다. 어느 나라든 제 2의 도시 정도까지는 경제권이 형성된다. 도쿄와 오사카, 뉴욕과 LA 이런 식이다. 허나, 제 3의 도시권까지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마치 한국에서 제 3당이 존립하기 어렵듯. 일본에서는 창가학회이고, 한국에서는 문선명과 김대중이 강력 주장했다. 국유본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창가학회-문선명-김대중 커넥션을 집중 연구하는 것도 이 분야를 이해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밥통:

4대강은 곧 대운하입니다. 명박이가 줄 곧 강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수, 운찬 등 차기를 노리는 자들 또한 그에 대한 지지 표명에 호들갑입니다. 민주당도 미적지근한 태도입니다.(미디어법과 비교해보십시오) 그것은 대운하가 국유본의 중점사업이라는 반증입니다. 4대강이 대운하가 아니라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리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텔미:

많은 사람들이 MB의 4대강 사업을 한반도 대운하 사업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 대운하는 남한경제를 위한 단순삽질 내지는 환경파괴 짓거리의 일환으로만 이해하고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그리 단순한 논리로 나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단지 MB의 아이디어 수준이라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만약 통일 한국을 염두에 둔다면 남한은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가 됩니다. 이 연장선에서 대운하는 가장 저렴한 물류망이 될수 있습니다. 즉, 중국에서 출발한 배가 최단거리로 환적없이 가장 싸게 부산에 도달할 수 있고, 일본에서 오거나 부산에서 환적한 화물이 직접 중국 배에 실을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이게 지하자원같이 물류비 비중이 큰 상품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집니다. 아시다시피 부산항은 무동력 컨테이너선이 지날 수 있는 세계간선항로이고, 시베리아 철도로 유럽까지 가는 대륙횡단 철도의 시발점입니다.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도를 보니 2020년 까지 개발계획은 인천경제 자유구역과 여의도에 맞추어져 있네요. 경제자유구역으로 들어온 중국화물선이 경인운하를 직통으로 거쳐 여의도에, 한반도 대운하를 거쳐 부산이나 광양으로 물길 따라 그냥 갈수 있습니다. 아마 이것을 노린 포석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인천, 부산 뜨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INDRA:

밥통님, 텔미님 글 고맙습니다. 대운하나 4대강 살리기에 관해 양극단 논리가 있다. 인드라는 양극단 논리에 동의하는 편이 아니다. 경인운하는 님의 말씀대로 타당성이 없지 않으나, 중국 화물선이 부산이나 광양으로 물길 따라 그냥 간다는 것은 비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한국 서해/남해 연안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지 않을까 싶다.

   

귀농인:

인드라님 간단하게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큰 그림으로 보면 공기업 민영화와 한미 FTA도 수순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턴 본격적일 듯한데요. 주변에서 귀농해서 소를 키우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농촌 지원도 많아진 듯하고 언론에서 한우 띄우기로 분주하고 소견으론 농민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한우 떠넘기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물론 하이엔드마켓으로 고급 브랜드화 시키면 FTA 영향 크게 안 받겠지만 모두에 해당되진 않을 것이고, 저만의 기우일까요. 지인들을 만류하자니 이런 말들이 쉽게 떨어지지도 않고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아님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인드라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요즘 급변하는 정세에 인드라님이 무척 걱정이 되네요. 매일매일 행복하시고 매일매일 건강하십시요 ^^

   

INDRA:

글 고맙습니다. 오늘날 귀농은 두 가지로 분류가 된다. 유산자적 귀농과 무산자적 귀농. 전자는 사회 엘리트로서 재산과 정보를 지니고서 귀농하는 부류이며, 후자는 도시에서 더 이상 일자리가 없어 원하지 않음에도 떠밀려서 귀농하는 부류이다. 전자는 직장 내 줄서기 등에서 실패하는 등 권력투쟁에서 패배한 층으로 간주할 수 있다. 해서, 이들의 귀농은 국유본 언론인 조중동한경에 의해 대서특필이 되기도 하는 등 여전한 관심사가 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이웃들도 아직 돈과 권력이 있는 이들을 환영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 땅값이 좀 오르겠나 싶은 게다. 반면, 후자는 한마디로 비참하기 그지없다. 지방자치단체나 이웃 농민들이 모두 적대적일 수밖에 없다. 어디서 노숙자 하나 들어온 것 취급당한다. 하면 유산자적 귀농과 무산자적 귀농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유산자적 귀농이 소수다.

   

공기업 민영화나 한미 FTA는 당연히 큰 그림이다. 예서, 한미 FTA가 체결되기 전까지는 국유본이 민주당을 후원할 것이다. 지난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FTA 지지하는 후보를 인천에 내보낸 이유를 알아야 한다. 국유본의 지시사항으로 보아야 한다. 허나, 체결이 되면 더 이상 민주당을 필요로 할 이유가 없다.

   

다만, 공기업 민영화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냉정하게 말해, 공기업 민영화는 한나라당보다 민주노동당이 정권을 잡아서 시행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가령 일본 자민당보다 일본 민주당 체제에서 신자유주의를 본격화하는 것과 이치가 같다.

   

님이 말씀하시는 한우 지원 정책은 이명박 정부가 유명무실해서 예산이 사용되지 않던 송아지 가격 보전 정책 대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한 예가 한우 브랜드화 정책되겠다. 이는 인드라가 강조했던 영월 다하누촌이나 횡성 한우 브랜드화를 고려하면 될 것이다. 허나, 이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축산농가가 영세적인 한, 분업시스템에 따른 호주, 유럽 농가를 이길 재간이 없다. 한국은 새마을운동의 영향 등으로 농촌지역의 대농장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해서, 가격으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은 토종 브랜드 우대 정책으로 일시적으로 보전할 수 있다. 이미 브랜드를 획득한 횡성한우 등은 프랑스 포도주처럼 등급화를 하여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 허나, 그 이외의 한우 농가들은 영세성으로 인한 가격 경쟁에서 밀려 몰락할 수밖에 없다. 가령 현재 도축하는 방법도 느슨한 것이 한국 시스템이다. 허나, 선진국에서 제기되는 종교적이기까지 한 도축 논란이 본격적으로 밀려온다면, 국유본이 각종 질병을 퍼뜨린다면, 일개 축산농가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수밖에 없다.

   

하여, 무산자 축산농가가 취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당장 이익을 내다보는 이기심을 자제하고, 협동농장을 만들어야 한다. 해서, 규모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 시스템적 사고를 해야 한다. 혁명가가 되어야 한다. 가장 어려운 길을 택하였으므로. 낭만은 없다.

   

공병대원:

인드라님 안녕하세요. 딱히 질문은 아니고, 주간조선 2072호 보고 있는데, 20페이지에서 인드라님이 한 주장 이군현 의원이 뒷북치고 있네요. 솔직히 인드라님의 사교육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한 글 보고 이건 SSCI에 올라갈 수준의 내용이라 느끼고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인데, 유아 의무교육, 출산율 키워드에 어린 시절 고학 어려움 극복 레파토리는 덤일까요 ? 이런 것이라면 저도 의원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니 의원이 되고 싶네요. (농담 죄송) 좋은 하루 되세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오늘날 맬더스 이론을 과소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허나, 맬더스 이론으로 인해 영감을 받은 다윈이 진화론을 전개했다는 것은 식자들 사이에서 이미 상식이 된 이야기이다. 또한 맑스의 공황론 또한 맬더스 이론에서 최초로 나온 것임을 경제학을 전공한 이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이다. 만일 경제학을 전공하고도 이런 것 모른다면... 공부 다시 해라.

   

오늘날 경제학 대가로 손꼽는 케인즈 주장도 인드라 입장에서는 맬더스 이론의 현대적 적용에 불과하다. 그래서인지 국유본의 로마클럽은 맬더스 주장을 기초로 한 전략을 짰으며, 그 이후로 툭하면 획기적인 인류 인구 감소 계획이 주장되고 있다.

   

해서, 인드라의 주장은 굉장히 혁명적이라는 것을 알고 써먹어야 한다는 게다. 근본적으로 맬더스와는 대립적인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즉, 당장 나타나는 것은 한반도 일억 명 국가론이라든가, 산아제한정책 비판이겠지만, 그것은 결과의 하나일 뿐이다.

   

인드라는 강조한다. 세계 인류가 60억이다. 국유본 입장은 여러 이유로 5억 내지 10억 정도의 인구를 적정 규모로 본다. 인드라 생각은 다르다. 120억, 200억도 가능한 것이 지구이다.

   

누가 더 독창적이며, 혁명적인가.

   

즐거운푸코:

잘 읽었습니다. 한일연방공화국의 주장은 참 신선합니다. 가입한지 얼마 안 되었고, 매일 매일 과거 인드라 월드리포트를 읽고 있습니다만, 아직 한일연방공화국의 구체적인 부분을 읽지 않았습니다. 인드라님께서 20년 전부터 주장하고 계시다면 인드라 월드리포트에도 기술되어있겠지요. 곧 읽어보겠습니다. 그런데 한일연방공화국이라 하시면 근본적인 전제는 역시 천황제의 폐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천황제가 근대에 이르러 국가신토의 중심으로 발전한 것으로 근대화의 산물로서 판단한다면, 천황제는 용도폐기하기 쉽겠습니다만, 저는 천황이 일본 민족주의의 한 축으로서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일본의 민족주의, 일본의 민족주의는 근대를 시점으로 발전한 것이지만, 문제는 기존에 오랫동안 지속되어있었던 통치공동체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산물로서 재탄생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근대적 산물이었다면 역시 폐지도 용이하겠지만, 기존에 오랫동안 지속된 종족통치 공동체와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것임으로, 폐지는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천황이 일본 근대민족주의의 출발점이자 주요한 축이라면, 천황제의 폐지는 곧 일본 근대민족주의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요. 일본이라는 민족이 해체된다면, 한국이라는 네이션 체제 역시 해체되고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가 탄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본 민족이 해체되고 한국 중심의 새로운 공동체가 탄생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인드라님께서는 천황제의 폐지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인지, 어떤 개략적인 그림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또 엄격한 의미의, 말 그대로의 연방인지 아니면 유럽연합과 비슷한 구조의 또는 유럽연합보다는 강력하나 연방보다는 약한 개념의 연합체인지도 궁금합니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굳이 천황제의 폐지라는 부담(정치적 부담)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하나 더 덧붙여 여쭙자면, 인드라님의 주장대로, 또는 국제유태자본의 의도대로 한국과 일본이 하나로 묶인다면, 한일관계사, 한일 제도사 전공이 유망하겠군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좋은 지적이다. 한일연방공화국의 전제조건은 세 가지라고 할 수 있다. 남북통일, 한반도 일억 명 국가, 천황제 폐지이다. 이중 천황제는 페리제독의 함포 사격 이후에 급조된 근대화의 산물이기는 해도, 말씀대로 통치공동체 흔적의 연장이다. 해서, 혁명적 상황 없이 천황제 폐지는 쉽지 않다.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식민지 상황, 전쟁 패배, 혁명 정권 수립과 같은 사건을 전제해야 한다. 해서, 바로 이와 같은 조건으로 해서 국유본과 인드라는 서로 협상을 할 수 있다. 국유본이 무기를 팔아먹으려면 일본이 적당하지만, 일본의 천황제로 인해 일본 군사력 증강에 태평양전쟁의 기억이 있는 아시아 국가는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다. 이 딜레마를 풀기 위해서는 천황제를 폐지하거나 아니면 일본 군사력 증강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해서, 인드라는 국유본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려고 한다.

   

천황제가 일본 근대민족주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한제국이 한국 근대민족주의의 출발점이 아니듯 말이다. 천황제는 출발이 아니라 결과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일본, 한국 근대민족주의자들의 목표가 서구 열강처럼 민족국가를 구성하여 부국강병을 하는 데에 있었던 데서 보듯 근대 민족주의는 지식인층, 중하급 소시민층, 농민 등 무산자들의 신분 상승 열망에서 기원을 둔다. 하고, 이들에게 그럴 듯한 환상을 선사한 것이 천황이거나 대한제국 고종이었다. 해서, 천황제의 폐지가 곧 일본 근대민족주의의 해체라고 보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 아닐까 싶다. 가령 천황제가 폐지되면 다시 막부가 도래하는 것이냐 이렇게 보는 것과 진배없지 않는가, 해서, 천황제의 폐지가 하부구조의 변혁이 없이 이루어진다면 일본 근대민족주주의 해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징체계의 이행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가령 천황 대신 일본에도 대통령제가 신설되면 대통령제가 그간의 천황제의 무게를 감당할 것으로 본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국유본의 힘이라면 가능하다.

   

스테이트과 구별되는 네이션의 해체라면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결코 아님을 알 것이다. 서로가 공통된 언어와 음식, 습관으로 수백 년간 섞어 지내야 한다는 점에서 네이션의 해체는 가능하지 않다. 이 네이션적 종족 본능은 언뜻 보기에 비합리적이라도 최소 수백 년 이상 종족의 합리적 대응 메뉴얼이기에 그만큼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를 무리하게 바꾸는 것 자체가 폭력적일 수 있다. 허나, 님이 말한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면, 일 국가 다민족체제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이미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데다 국유본이 추구하는 지역연합 틀이므로 어렵지 않다. 국유본이 연방을 구성하는데 민족주의를 탄압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긍정적인 것이 국유본이다. 데이비드 록펠러 성향은 민족주의의 극단인 근본주의를 선호하기까지 한다. 가령 국유본 언론인 대기원시보를 보면 그들이 민족주의를 오히려 더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국유본은 스테이트의 해체와 지역연합 구성을 위해 국제적으로는 국제기구와 금융으로, 국내적으로는 민족주의를 고무시켜서 국가를 해체할 것이다. 가령 근래 제기되는 동아시아사, 만주사, 대륙조선사 등등을 보면 한반도 범주를 넘어선다. 각국 민족주의 사관이란 지역국가 연합론을 부정하는 사관이 아니라 오히려 뒷받침하는 사관이다. 다시 말해, 각국의 민족주의는 아시아연합으로 가는 역사적 이념으로 작동할 것이다. 이 과정은 단일한 과정이 아니다. 복수의 각국 민족주의들은 국내외적 경쟁을 거치면서 제국의 경영의 이념 틀을 이루어낼 것이다.

   

국유본이 인드라와 잘 타협해서 시나리오에 동의한다면 일단 유럽 왕가 하나 정도를 쑥밭으로 만들어주어야 할 듯싶다. 하고, 일본 일왕가 비리가 연이어 나와야겠다. 이를 쌍두마차로 해서 일본을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가면 일본인은 페리 함포사격 때처럼 공포를 느낄 것이다.

   

연방의 시작은 언제나 합의할 수 있는 가장 느슨한 체제여야 한다. 남북통일도 마찬가지이다. 국유본이 아시아연합으로 가려면 필연적인 코스는 한반도 통일과 한일연방이 전제되어야 한다. 해서, 이 문제에 대해 인드라가 국유본과 협상하려고 한다. 물론 인드라 입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경제발전과 복지를 최대한 실현시키는 조건이다.

   

천황제 폐지를 내걸어서는 한일연방이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겠지만, 동시에 천황제 폐지는 한일연방국에서 한반도에 유리한 정치 지형을 선사한다. 이는 한반도인의 이해뿐만 아니라 일본 좌파, 오키나와, 아이누족, 재일교포, 막부의 후손들의 이해이기도 하다. 해서, 천황제 폐지는 전술적 목표가 아니라 전략적 목표로서 느슨한 한일연방공화국에서 아시아연합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반도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절대 절명의 카드이기에 수시로 내걸어야 한다.

   

한국에 일본 전문가들이 의외로 없는 편이다. 대개 고대 한일교류사나 근대 이후 일본 경제나 대중문화에 집중되었다. 대형서점에 가면 일본에 관한 서적이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래 근세에서 근대에 이르는 시기에 관한 한일교류사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가령 조선통신사 집중 조명이 예가 되겠다. 해서, 이 분야는 이미 유망해진 분야가 아닐까 싶다.

   

반면, 한일제도사 연구는 향후 유망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는 한일제도의 차이만을 부각시켰다. 그 이유가 일본이 근대화했고, 한국은 근대화에 뒤처졌다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허나, 이는 국유본론에 따르면, 99% 국유본의 세계전략에 따른 지정학적인 이유가 되므로 차이가 있더라도 사소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게다가 두 국가 모두 근대화를 경험했고, 이제는 근대화의 폐해도 고민하기 시작했다. 해서, 이제는 한일제도의 차이보다는 그 공통적 기반을 연구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아마 이러한 연구는 국유본도 바라는 연구가 될 것이다. 국유본의 목표 중 하나가 아시아연합과 같은 지역 국가 연합이기에.

   

duck3644:

잘 읽고 갑니다. 한일연방은 미국에서 더욱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3가지 요소 : (1) 공통문화 - 한류열풍, 유교문화 (2) 공통의 적 : 중국이 되지 않을까요? (3) 공통경제권 및 화폐권 -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구요. 이벤트가 필요할 것 같은 데 그 이벤트는 한반도에서 일어날 것 같구요. 이것을 통해 중국과 한-일과 편 가르기 있을 것 같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1. 유교문화는 아니다. 한중일에서 유교문화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유교문화의 잔재 운운은 국유본의 아시아 지배를 위한 전술 테제에 불과하다. 다만 효문화가 있다. 이는 한중일 공통이다. 유교문화란 동아시아 효문화의 갈래일 뿐이다. 해서, 효문화를 보고 유교문화 운운한 것은 곤란하다. 이 효문화를 연구하면 유불선의 선에 도달한다. 즉, 노자 이전의 도교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도교라 이름을 부를 수 없지만, 도교인 그 사상 말이다. 도교 사상이 노자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했다. 공자 역시 고대의 예에서 자신의 사상을 발전시켰듯, 노자도 예외가 아니다.

   

하면, 조상숭배 사상이란 보편적이라 할 수 있는데, 왜 동아시아에서 효 문화, 혹은 선사상이 발생하였는가. 이와 관련한 인드라 추론은 고인돌 문화, 혹은 황해 문화와 밀접하다.

   

효 문화란 아무렇게나 전승되는 것이 아니다. 선조가 다른 이들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였기에, 생활에서 분명한 이익을 주었기에 후손이 모시는 게다. 선조가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면, 후손이 선조를 모실 이유는 전혀 없다. 해서, 동아시아에서 효 문화가 발달한 것은, 동아시아 선조들이 그만큼 후손들에게 이익을 주었음을 의미한다.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유교 영향력은 1%도 되지 않는다. 허나, 주역과 토정비결 등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기독교를 믿든, 무신론자든 동아시아에서 주술에 의존하는 층은 아무리 못해도 과반수에 이른다. 가령 대만은 국민의 93%가 유불선을 숭상하는데, 점괘에 의존하는 층이 상당수이다. 한국과 일본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유교 사상의 근원을 보면, 우주론 등에서 심오한 불교 사상의 번안으로 보인다. 허나, 이러한 불교 사상을 중국화, 한국화, 일본화를 할 수 있었던 배경을 보면 도교, 혹은 도교 이전의 신앙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불교 사상에는 없는 조상숭배사상인 게다. 하고, 그 조상숭배사상의 으뜸은 홍익인간 사상이다.

   

중국 유태인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흔히 하는 대목이 있다. 유럽과 달리 중국에서 유태인 탄압이나 종교 탄압이 없었다는 게다. 직업과 신분의 제한이 없었다. 이와 같은 통 큰 정책은 이슬람 사회에서도 엿볼 수 있지만, 이슬람 사회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할 수 있다. 이슬람은 코란에서 보듯 어디까지나 예언자의 최후 승자인 게다. 반면 동아시아의 종교는 어떠한가. 역사 이전이다. 모든 갈래가 자신에게서 비롯된 갈래로 인식하는 사고방식과 그 갈래 중에서 적자라고 인식하는 사고방식 간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게다.

   

이것이 동양과 서양의 근본적인 인식 차이다. 해서, 동양적 사고는 종합적이고, 서양적 사고는 분석적이다.

   

2. 중국이 될 것이다. 허나, 이는 일시적이다. 중국이 분열되면 오히려 동아시아연방 탄생을 위한 최적화된 그림을 선사한다. 해서, 이들 지역 간의 급속한 경제동맹은 중앙아시아, 혹은 이슬람 세력과의 대결 양상을 드러낼 것이다. 이에 대한 인드라 프로그램은 풍부한 편이다.

   

3.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

   

커피99:

한일연방은 불가능하고 일한연방은 가능합니다. 한반도 특히 남쪽과 열도의 원 거주민들은 원래 같은 계통이라 쉽게 상호흡수 가능하지만 현재의 역사구도가 너무 완고합니다. 역사를 해체하는 수순을 밟아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몽골 북한 남한 일본이 연방해버릴 수도 있게 되고 그건 바로 공포의 가마우지. 그래서 일본을 완전 찌그러뜨려서 남한에 갖다 붙이면 이게 뭐하는 짓이냐 하는 생각이 들 것이고 반대로 남한을 망가뜨려서 일본에 붙이는 게 원래 하던 짓이니까 할만할 겁니다. 남한 일본을 적당히 대등하게 통합시키는 것은 북한의 질투 때문에 안 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보다 국제적인 전망을 확보해야 한다. 국유본을 전제하지 않기에 각국에 대한 과도한, 혹은 과소한 평가를 한다. 특히 일부 한국인들이 감정적으로 일본에 과소평가를 하는데 이는 내면적으로 일본에 대해 과대평가하는 콤플렉스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콤플렉스일 뿐이다. 대물림할 가치가 없다.

   

한일연방공화국의 전제 조건 세 가지는 한반도 일억 명, 남북한 통일, 천황제 폐지이다. 님이 생각하는 그림은 국유본의 의도와 일치되지 않는다. 국유본은 아시아 연합을 만들 구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화하고, 만주국을 만든 것이 우연으로 보는가. 모두 배후에 국유본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현재 님의 예상이 보다 현실적일 수 있다. 데이비드 록펠러나 제이 록펠러 모두 일본통이기 때문이다. 해서, 인드라가 강력하게 투쟁하고 있는 중이다. 해서,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 밑져야 본전이다.

   

방크시:

한일연방공화국에 관한 질문은 제가 드린 것인데, 다른 분으로 올라왔군요. 쪽지가 하도 많아서 인드라님께서 잠시 헷갈리셨나봅니다.^^;;. 아무튼 아시아연합 중에서도 한일연방을 여쭤본 것은 뭔지 모르겠지만 무엇인가 '어긋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북미연합에서도 언뜻 생각하기엔 미국과 멕시코의 연합이 가장 껄쩍지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가 보기엔 캐나다와 미국의 연합이 더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아시아 연합에서도 그 어떤 나라들보다 아마도 한국 일본간의 연합이 가장 난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게임이론이 생각나는 판때기로군요. 쩝;;

   

INDRA:

글 고맙습니다. 아, 그런가요~! 그런 면이 있겠다. 퀘백주 때문일까. 하면, 퀘백주를 독립시켜주면서 북미연합으로 나아가는 방법도 있겠다. 일단 북미연합만 만들고 차후로 퀘백주를 요리하면 된다. 퀘백주 주민도 독립만 시켜준다면 북미연합에 반대하지 않을 게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지분이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점에서 구성적이다. 해서, 한일 월드컵처럼 공통된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키우다 보면 국유본으로서는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가령 한국전쟁으로 남북 간 갈등이 심화되었지만, 근래 교육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 그처럼 한일 갈등 문제도 교육과정에서 배제시키면 한 십 년을 교육하고, 한 세대가 흐르면 된다. 광주항쟁으로 지역주의 문제가 발생하였지만, 이 문제 역시도 국유본이 만든 만큼 그 해법도 국유본이 잘 알고 있다. 해서, 국유본으로서는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다만, 그들의 세계전략에 합당한가만이 문제가 될 것이다.

   

불꽃사랑:

잘 읽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국유본이 민주당을 지원할지 민노+진보신당을 지원할지에 대한 리트머스 성격이 나올 듯 싶군요. 특히나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안산 상록을과 이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서울 은평을. (은평을의 경우는 물리적으는 힘들어 보이는데,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언급했듯이 기습 판결을 내려서 재보궐이 열릴 것이나는 언급이 있었더군요. 아래 뉴스 링크 참조)

[한나라 장광근 사무총장 "수원 장안ㆍ서울 은평을 재선거 가능성 커" - 9월 4일 보도]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9/04/200909040308.asp

분명 단일후보가 나올 것은 분명한데 민주당후보 들이냐(은평을의 경우 김근태 전 의원이 나오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진보신당의 심상정,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이 될 것이냐. 물론 어쩌면 이번엔 은평을도 포함이 안 될 가능성도 상존하긴 합니다. 물리적으로 보면 좀 짧아 보이긴 하네요. (그나저나 장광근 이 양반은 왜 입버릇이 싼지 원...) 요 며칠 제 아둔한 머리로는 인맥을 잘 알지 못해서 분석하기가 쉽지 않더군요..돌아가는 상황을 알려면 인맥 구조를 알아야 하는데 앞으로 연방제를 남한에서 꿈꾼다면 지역적으로 전라도나 경상도 서울 쪽이니 인천 쪽에서는 나오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나마 덜 영향을 받으면서 이제는 충청지역에서 한번쯤 나올 시기가 된 듯합니다.. 그리고 국유본이 남한에 의한 북한을 접수하는 게 쉬울 겁니다..우리를 요리하기에 하지만 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지금 일련에 조치를 보면 북한을 들어 쓰시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통일을 하려면 북한에서 통일 한국 지도자가 나와야 국유본의 영향력과 앞으로 중국이 북한을 요리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거기서 나와야 하고 충분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중국의 만주 쪽과 지금 북한인들이 많이 빠져나간 그쪽을 아우르려면 북한에서 나와 주고 남한에 지도자는 호응을 해주어서 결국 합칠 때는 북한 지도자가 서야 우리가 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어 보였습니다.. 그걸 위해 기도중입니다.. 난 공산주의 싫어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이념은 사라지고 민족주의의 대두가 보이기 때문이겠지요.. 처음에는 민노당 이야기 할 때 감이 안 잡혔는데 앞으로 통일 한국을 생각하면 국민들은 이쪽으로 밀어주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또 합치게 되면 그 북한쪽 지지도 무시하긴 힘들 것으로 보여지네요.. 기존 정당은 통폐합되서 사라지거나 할 것으로 봅니다.. 머리가 좋치 않고 많은 분석을 해보지 못해서 정확치 않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셨으니 한마디 더 아시아 연합체를 위해서 지금 인위적으로 한류열풍이니 해서 한국 것을 일본과 다른 나라에서 많이 사주는 국유본의 의도는 알겠습니다.. 언급하셨듯이 문화부터 스며들어야 생각을 같이하고 생각을 같이해야 경제활동도 같이 하는 법일 테니까요^^ 화폐통합은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이라 시간 좀 걸리죠.. 하지만 더 걸리는 게 바로 같은 문화권이라는 인식..사람의 인식 바꾸는 건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런 면에서 지금 한류가 우리의 문화의 힘이다, 라는 착각은 벗어났으면 하네요.. 그들의 통합을 위한 철저한 계산일뿐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이번 국유본의 재보선 목표는 민주당이냐, 민주노동당이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미 FTA가 체결되기 전까지 국유본은 한미 FTA를 지지하는 민주당을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 해서, 10월 재보선은 이미 국유본이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판짜기에 다름이 없다. 국유본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기에 재보선 지역구는 국유본 의도대로 나오는 것이다.

   

해서, 10월 즈음에 가면 한나라당에 불리한 기사와 사건들이 조금씩 터져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재오가 복귀해야 한다. 해서, 초점은 이재오 복귀만 보면 된다. 정몽준은 과도기적 체제이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재보선에서 몽땅 승리하면 이재오 체제 성립이 곤란해지고, 국유본의 민주당 지원도 어려우니 국유본은 이재오 당선과 민주당 의석 추가를 목표로 할 것 같다. 무슨 의미인가. 근래 일각의 언론에서 이명박을 키우고, 한나라당을 억제하는 의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그나마 낫다. 이명박 지지율이 오르면, 한나라당 지지율도 오르는 것이 정상이다. 역으로 한나라당 지지율이 오르면 이명박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 정상이다.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비정상이다. 허나, 중앙일보 등 국유본 언론이 서로 엇박자인양 내보내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겠는가.

   

한나라당 뉴라이트를 키우고, 한나라당 보수우파 세력을 죽이겠다는 의도 다름 아니다. 국유본이 평양정권에 지시하여 임진강 사태를 일으키면 민주노동당 지지율 상승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자명하다. 허나, 국유본은 일타삼피다. 북한 정권의 임진강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대화 우선을 주장하여 보수우파로부터 비판을 당한다. 이를 한나라당 뉴라이트가 이명박 정부 편을 들어 한나라당 뉴라이트만 재보선에서 이긴다. 반면 한나라당이지만, 뉴라이트가 아닌 이들은 낙선한다. 더 나아가 한나라당 뉴라이트는 김성식, 남경필 같은 병신 같은 뉴라이트 친일파 넘들을 동원해서 국내 정책적으로는 이명박과 대립하는 모양새를 취한다.

   

이 모든 것은 민주당이 워낙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천수이벤처럼 노무현을 종신형으로 해도 되는데, 국유본이 굳이 노무현을 죽였던 것은 그만큼 민주당이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였기에.

   

민주노동당은 재보선과는 상관없다. 지방선거가 중심이다. 진보신당은 현 시점에서 보면 '이미뒈진당'이다. 친노신당 나오면 사라질 것 같다. 인드라는 안산상록에 별 기대하지 않는다. 임종인이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즉, 그가 당선되어도 국유본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

   

충청인이 인구 구성면에서 제 2의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호남인보다 인구 구성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전에는 대통령 나오기가 어렵다. 하면, 통일이 되면? 미국으로 비유하자면, 흑인 대통령 나올 때는 되었지만, 아직 히스패닉 대통령이 나오기는 어려운 것과 같다. 헌데, 북미연합으로 가게 되면, 히스패닉대통령이 나올 공산이 매우 크다. 그처럼 통일이 되면 북한 출신 대통령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호남민주당은 그 존재 근거를 잃고 사멸하거나 군소정당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남북통일이 되면 남측에서 연방대통령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고, 남북통일이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므로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는 북측에서 대통령이 나오는 게다. 즉, 남측 대통령이 큰 틀에서 통일한국 시스템을 만든다면, 북측 대통령은 그로 인한 남북갈등의 치유 전도사로 등장하는 스토리이다. 해서, 이 기간을 고려하면, 남북통일 이후 한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삼십년 정도 흘러가야 한다고 본다.

   

해서, 북측 대통령은 현재 이십대 후반에서 삼십대 초반 나이로 볼 수 있다. 북한 출신이면서도 미국이나 영국에 유학해서 국유본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국제주의자여야 하고, 북한 민주화운동에도 관여한 흔적이 있어야 한다. 국유본이 안철수나 유일한처럼 경력 관리를 잘 할 것이고, 그에 따라 사업체 하나 정도는 굴려서 국민의 신망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념은 개방적 민족주의자, 중도우파 정도가 되리라 본다. 필요하다면 외계문명 탐사를 위한 예산 편성을 하겠다는 식의 공약도 넣을 수도 있겠다.

   

가상적은 물론 중국이 될 수밖에 없다. 화폐 통합이 어렵다. 허나, 오늘날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여론조사하면 화폐통합에 70% 이상 찬성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두 차례의 환율 급등을 겪은 탓이다. 국유본은 이러한 한국을 적극 써먹을 수밖에 없다. 국유본이 한국을 G20의 의장국으로 만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해서는 한중일30인회의 같은 것을 유념하시기 바란다. 이를 전제하고, 인드라의 전략은 일단 한국을 아시아연합에 끌려가는 수동적 객체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류는 그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이다. 근대 일본문화 역시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재패니메이션 역시도 일본 포르노산업처럼 매트릭스에 불과하다.

   

bobo010203:

바울 선생님에 대하여,

예수가 3일 만에 부활한 뒤 1년여 동안의 여정에서 시리아의 다마스커스 지방을 여행하다 자신을 검거하려 추적하는 사울을 만나 눈을 멀게 하고 그로 인하여 사울이 예수의 실존에 대하여 각성하게끔 한 이적에 관하여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후 사울은 바울로 개명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예수를 신격화하는데 신명을 바치고 결국 참수형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지 않았습니까?

   

예수가 신격화된 데는 사도 바울의 공로가 지대함에도 당시 바울의 그러한 행위를 지켜보고 있던 예수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그저 수수방관한 것이 의도적인지 아닌지 현재로서는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이 결코 신이라고 선언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신격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마땅히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신으로 신분상승하는 것을 그만두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는 결코 사도 바울의 전도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신격화에 대하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자적 입장을 취한 점에 대하여 의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는 당시 자신을 새로운 종교의 시조로서 신격화되고 있는 과정을 지켜보고도 이를 방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작금까지 기독교 종파가 예수를 신으로 추앙하는데 있어 나름 일정부분 책임이 크다 할 것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보보님께서 신학에 남다른 관심이 크신가 보다. 인드라가 신학에 대해 깊이가 없기에 님의 심오한 말씀을 잘 이해를 했나 모르겠다. 다만, 인드라가 신학을 잘 모르나 좌파는 조금 알고 있다. 해서, 맑스와 관련해서 인드라가 이해한 바를 말씀드리겠다. 맑스가 좌파 역사에서 지대한 공로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종교로 보자면, 신흥 교주인 셈이다. (사실 이런 표현은 정통 좌파 입장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이다. 지금도 이런 소리를 인드라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듣기 싫은 소리도 듣도록 마음공부하고 있다. 유연해지도록.) 헌데, 소련이라는 현실 사회주의가 무너지면서 맑스주의에 대한 비판이 커진다. 입장은 여러 가지로 나눠진다. 1. 엥겔스에 대한 비판이다. 인드라는 이를 흡사 개신교의 가톨릭에 대한 비판과 유사하게 본다. 맑스와 독자 사이에는 엥겔스가 있고, 신과 신자 사이에는 가톨릭 교황이 있다? 2. 레닌에 대한 비판이다. 사도 바울 = 레닌으로 읽는다. 레닌의 러시아혁명은 맑스주의를 영원한 반신불수로 만들었다는 비판과 사도 바울에 대한 비판이 묘하게 오버랩이 된다. 3. 맑스에 대한 비판이다. 이때마다 등장하는 것이 맑스는 맑스주의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가 자신을 신으로 부르지 않았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하면 왜 이러한 신학적 논의가 등장하는 것일까. 혼란한 세상이다. 이 혼란한 세상에 허무적이거나 체념하지 않고 맑은 영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신이 죽었다는 세상에서 역설적으로 신앙이 요청된다. 허나, 신앙으로 버티기에는 수많은 난관이 있다. 무엇보다 메시아가 왜 오지 않는가에 대해 신학은 설명해야 한다. 초기 기독교 교부들처럼 말이다. 메시아가 오지 않는 이유를 말해주어야 한다. 해서, 마련한 모범답안이란 무엇인가. "메시아가 영영 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바쁜 일이 있어서 늦게 오는 게다." 마치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돈을 주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 준다. 기다려 달라, 라는 것과 같다. 헌데, 아직도 돈을 안 갚고 있다.

   

이것이 데리다가 말한 '차연' 수법인 게다.

   

해서, 신앙심이 깊은 사람일수록 그 책임을 신학에 떠넘기고 싶어 하는 것이다. 신학자란 악인을 자처한 사람들이라고나 할까? 위악적인 사람들이라고나 할까. 인도의 승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시를 받는다. 가난한 이들은 스님에게 보시를 하며 행복해 한다. 가난한 자신조차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자존심을 크게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그처럼 대중은 고매한 신학자를 비난함으로써 자신의 신앙심을 지키고 높은 자존감을 획득한다. 그래야 자신의 신앙이 지켜지니까.

   

인간의 공동체적 속성은 본능적으로 이타적이다. 헌데 그 이타적 속성을 실현할 수 있는 방식 중 가장 쉬운 방식이 배반자 찾기 전술이다. 공동의 적에 대해 분개하면 그것이 곧 신앙심을 지키고, 선한 자임을 스스로 위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해서, 이 문제는 적당한 수준에서 그쳐야 한다. 심하게 되면, 마녀사냥이 된다. 독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냉정하게 볼 때, 개개인의 신앙은 신학자의 신앙보다 신실하지 못하거나, 가다고 할 수 있다. 해서, 근본에서 자신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삶은계란:

나는 맑스가 유태인이 아니어서, 혹은 유태인이어서 맑스를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맑스가 유대인이기에 좋아합니다. 나도 유대인이기 때문에. -> 이 부분이 문맥상 이해가 안 되는데... 앞 문장은 유태인 여부와 상관없이 맑스를 좋아한다고 하고, 뒷 문장은 유대인이어서 맑스를 좋아한다고 했네요. 어떤 의미에서 유대인과 유태인으로 구분하여 사용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유대인을 국유본과 맞서 싸우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신 이유는 뭘까요. (별 이유 없이 그냥?)

   

수반아:

인드라님이 유태인과 유대인의 자의적 구분에 대해 쓴 일이 있습니다. 무의식중에 부정적인 느낌일 때 유태인이라 쓰고, 긍정적인 느낌일 때 유대인이라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INDRA:

삶은계란님, 수반아님 글 고맙습니다. 전 세계 민족주의자들이 왜 유대민족을 부러워하고 질투하는가. 잘 났기 때문이다. 해서, 잘 난 점은 본받아야겠다. 동시에 제국주의적 민족주의와는 맞서 싸워야하겠다. 멕시코 사파띠스타 마르꼬스 사령관은 팔레스타인에서는 유태인의 적이며, 독일에서는 독일인의 적이며, 북아일랜드에서는 영국인의 적이며, 일본에서는 재일교포의 친구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마르꼬스가 재일교포를 몰랐을 것이다. 인드라가 마르꼬스가 동아시아 역사에 대해 공부 좀 하라는 의미에서 의역했다. 이것이 인드라 목표이자 한민족의 과제되겠다. 해서, 유태인과 유대인을 구분하는 것은 제국주의적 민족주의와 저항주의적 민족주의를 구분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 수 있을까. 오늘날 민족주의를 무조건 폄하시키는 데에는 비판적이다. 그렇다고 저항적 민족주의를 이전처럼 규정해서는 곤란하다고 여긴다. 하면, 발전적인 민족주의를 고민해야 하겠다. 이런 고민 하에서 나온 것이 인드라의 명품 민족주의다. 민족주의 앞에 명품을 붙였으니 모양새가 이상하긴 하다. 명품도 상품이 아닌가. 그렇다. 그 점에서 명품 민족주의 역시 자본주의를 넘어선 이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허나, 동시에 명품 민족주의는 그간 등장했던 민족주의의 문제를 반성하면서 자본의 시대에 요청되는 윤리적 문제에 실천적이다.

   

좌파와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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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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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조선유학사 : 남명학, 좌파, 명품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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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정치,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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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광자,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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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전쟁,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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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주의,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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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가,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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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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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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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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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좌파, 명품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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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가 유대인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선천적인 듯싶다. 어린 시절부터 유대문화와 유대인에 깊은 관심이 있었다. 마치 어떤 어린아이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트로트를 좋아하는 것과 같다. 주변에 어떤 영향도 없다. 다른 하나는 후천적이다. 이제껏 그들의 손에 움직이는 난쟁이에 불과하였다. 허나, 만일 유대인의 메시아사상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다면, 이제 이 난쟁이가 그들을 조종할 수 있다. '체험 유대인' 프로그램이라고나 할까.

   

그 자리에:

인드라님 잘 읽었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어떤 심경이 일 때 저런 주문을 외우시는지 궁금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천상의 지혜를 만나 마음이 행복하거나, 과찬을 받아 스스로 오만을 경계하거나, 감정적 동요가 생겨 세상에 미움이 잠시 있거나 할 때이다. 근래 마음 공부를 계속 해서 대부분 5분 이내에 해소되며, 아무리 어려워도 30분이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를 서너 번 반복해서 말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충전중:

신이 인간을 선택한다는 것은 맞지만 인간이 운명의 장난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선택을 받아들이고 문을 열어줘야만 신의 뜻이 그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거니까요. 신도 사람이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신다고 하더군요... 단지, 역사를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방법밖에는... 제가 아는 쪽의 지식은 이런 쪽의 지식들뿐이라... 이번 달도 겨우 덧글 하나 다네요 ^^

   

INDRA:

글 고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어린아이가 있다. 그 어린아이가 단지 심심해서 놀이터의 개미를 발견하고 개미를 가지고 논다. 개미가 이리 가려 하면 막고, 저리 가려 해도 막고 말이다. 개미에게 미움 따위는 없다. 무심하다. 개미를 주인공을 시키고픈 마음도 없다. 해서, 한참 데리고 노는데, 엄마가 아이를 부른다. 밥 먹어라. 해서, 아이가 개미를 놓아주고 밥 먹으러 간다. 그때 시련을 당할 때로 당한 개미는 무슨 생각을 할까. 우연히 일어난 일일 뿐이다. 어떤 개미가 날 미워해서 꾸민 일이다. 신은 날 미워하는 것이 틀림없다. 아니다. 이 시련은 신이 자기 자신을 시험하는 과정의 일부분이다. 이렇게 사느니 그냥 죽고 싶을 뿐이다. 인드라는 긍정의 마음으로 신을 보고자 한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포포:

인드라님.. 어떤 두 사람이 눈보라 치는 얼음산을 내려오다 쓰러져 신음하던 사람을 발견했는데.. 한 사람은 목숨 걸고 그 사람을 업고 혼자만도 힘든 그 산길을 아주 느리게 내려왔고 다른 한명은 자기 생명을 생각해 지나치고 혼자 내려왔데요.. 그런데.. 아픈 사람을 업고 간신히 산을 내려오던 그 사람이 얼어 죽은 한 시체를 발견했는데.. 바로 고통 받던 아픈 이를 내팽개치고 혼자 살겠다고 앞서 가던 그 사람이었데요.. 그 산에서 가장 큰 문제는 너무나 추운 온도였는데.. 아픈 이를 업고 내려온 사람의 등에선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데요.. 인드라님.. 자신과의 싸움에서 늘 승리하시기 위해 매일 스스로를 죽여가시며 사랑 안에서 다른 영혼을 위해 골백번 모든 것을 버리시려는 모습을 뵐 때마다 정말 사람 같지가 않으셔요. (좋은 뜻이어요;;) 끝날 때까지 지금의 모습 절대 변치 마셔요.. 앗! 정말.. 수반아님께서 인드라님 걱정하시는 모습 뵙고 너무 감동받았어요.. 유유상종이라고 닮으신 선한 분들이 모이신 모습 뵙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과찬이시다. 포포님 말씀을 접하니 인드라 영혼이 보다 맑아짐을 느낀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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