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VS 위연 : 반골들끼리의 대화 인드라 VS ?
2013/03/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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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 VS 위연 : 반골들끼리의 대화
국제유태자본론 : 인드라 월드리포트 13/03/31-61
"위연:
안녕하세요. 며칠 전 대량으로 쪽지를 보냈습니다만, 다시 내용을 압축해서 질문 여쭤보겠습니다. 저도 인드라님 못지않은 외골이라, 이틀 동안 밥만 먹고 님 블로그 모니터만 쳐다봤습니다. 이제 한동안 국제유태자본 공부는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질문 1. 추천도서 목록에, 로마사, 유대사, 영국사, 미국사를 공부하라고 하셨습니다만, 로마사가 포함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INDRA:
글 고맙습니다. 세 가지 이유이다. 하나, 수많은 헐리웃 영화에서 보듯 예수 시대 배경이 로마제국이기 때문이다. 둘, 오늘날 대의민주주의의 표상이라는 영국 의회의 기원을 추적하면 로마 원로원의 짝퉁이기 때문이다. 셋, 한니발을 무찌르고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오늘날 유럽을 만든 주역이 로마제국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유럽은 전적으로 로마제국의 영토를 기준으로 상상하는 환영의 결합체이다.
위연:
질문 2. 첫째. 당대 유럽 최고의 부자라는 헤셀 카셀 왕의 용병장사가 미국 혁명을 태동시켰다는 인드라님이 쓰신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간도]포스트에서는 아편전쟁이 미국혁명을 태동시켰다고 하는데, 명확하게 미국혁명을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애당초 영국이 왜 용병을 미국에 보내려는 거죠?
INDRA:
착각이다. 어느 대목에서 인드라 글을 오독한 것인지 모르겠다. 혹 인드라가 오해를 줄만하게 글을 쓴 것인지 모른다.
미국혁명을 태동시킨 것은 아편전쟁이 아니라 영국 동인도회사의 아편무역이다. 이때, 헤센 카셀 왕의 용병 장사는 미국 혁명을 지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혁명을 저지시키기 위해 미국에 파병한다. 예서, 당시 영향력이 없던 로스차일드가 용병 장사로 얻는 이득을 발견했던 게다. 해서, 근대 자본주의, 국유본에는 경제 논리 바깥의 폭력성을 전제한다는 것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본다. 쉽게 말하자. 장사를 잘 한 것은 영국 동인도회사가 아니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다. 네덜란드는 1600년대에 이미 주식거래소를 만들었고, 선물도 거래했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반면 영국은 17세기 말엽에 가서야 주식거래소다운 시장을 만들었다. 헌데, 세계자본주의는 네덜란드가 아니라 영국이 주도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군사력이다. 영국은 아르마다 스페인 함대를 깨고, 네덜란드 함대도 무찌른 게다. 국유본은 숙주가 건강하기를 바란다. 스페인 군대나 네덜란드 군대처럼 허약하면 국유본은 이익을 위해서 버릴 수 있다.
예서, 오해하고 있다. 군사력보다 자본의 힘이 덜 폭력적이라고 말이다. 아니다. 반대다. 군사정권이 폭력적인가. 아니면, 그 이후 신자유주의 정권이 폭력적인가. 이 화두에 대해 님이 진정 고민해야 한다. 군사정권 때는 정신만큼은 자유로웠다. 허나, 신자유주의 정권 하에서는 육신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노예가 되었다.
질문 3. 링컨 대통령 재임 당시 왜 남북전쟁이 일어났으며, 흑인문제는 단순히 정치적인 것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INDRA:
국유본의 세계 전략 때문이다. 당대 국유본 우선순위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다. 해서, 남북전쟁이 아니라 아편전쟁이다. 하면,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 중국에서의 아편전쟁을 전제하고, 남북전쟁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가.
국유본은 전쟁 그 자체를 위해 남북전쟁을 일으켰다. 하고, 한국전쟁처럼 남북한을 동시에 지원했다. 흑인 문제는 단지 정치적이었다. 해서, 링컨의 숙원 과제는 흑인 해방이 아니라 미합중국의 유지였다. 국유본은 미국에서 왜 전쟁 그 자체를 원했는가. 화전민 수법인 게다. 이미 유럽은 전쟁과 혁명 탓에 지쳐 있었다. 허나, 전쟁을 일으켜야 국채가 요동을 치고, 전쟁으로 각종 산업에서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아편전쟁이 자원의 절대적인 취득을 위한 전쟁이라면, 미국 남북전쟁은 취득한 자원을 최대한 유리하게 배치하고자 하는 전쟁인 게다.
위연:
질문 4.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국유본이 한단고기, 규원사화 같은 재야사학을 지원하는 것은, 후일 동아시아 연방을 판짜기 할 때 분쟁을 일어날 소지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INDRA:
맞다. 그들은 어느 지역이든 진출하면 해당 역사와 종족, 그리고 자원에 대해서 통달하고 있다. 아마 님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게다.
위연:
질문 5. 인드라님께서는 국유본이 이란-이라크 전쟁을 통해 중앙아시아 이슬람권이 회교 근본주의로 물들기를 바랐으며, 목표는 소련의 영향권 하에 있는 중앙아시아에서의 소련 영향력 감소, 혹은 소련연방에서의 탈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이 대목이 이해가 안 됩니다. 소련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과 회교 근본주의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INDRA:
훌륭한 지적이다. 오늘날 좌우파 이념은 근대 종교 이념의 분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해서,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추'에 보면, 맑스를 중부의 신교로 취급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보다 구체화하자면, 오늘날 서양 근대사상은 르네쌍스에서 비롯된다. 이 르네쌍스가 강조하는 덕목이 무엇인가. 인본주의이며, 개인주의이다. 회교 근본주의는 인본주의와 자유주의, 개인주의를 거부하는 사상이다. 즉, 회교 근본주의는 지난 20세기 역사에서 이슬람 국가들이 인본주의와 자유주의, 개인주의, 그리고 이들의 결합인 시장주의를 받아들였으나, 서양 논리로 인한 혼란스러움만 있을 뿐, 대체 나아진 것은 무엇인가, 라는 데서 등장한 종교 사상이다.
오늘날 국유본론은 당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싸움을 한 편의 연극으로 간주한다. 그처럼 회교 근본주의는 이슬람 국가가 좌우로 나뉘어 싸우는 것을 미국에게 유리한 소동에 불과하다고 보는 게다. 해서, 국유본 카페에서도 간혹 나타나지만, 국유본론 자체를 무용화시키기 위해 외계인론을 적극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태를 보다 근본적으로 되돌려 원인을 해소하려는 입장이 근본주의인 게다. 따라서 근본주의가 득세할수록 종전의 냉전체제 수혜자였던 소련의 지위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위연:
질문 6. 80년대 말 이후로 중국은 갑자기 고도의 성장을 했습니다. 이는 국유본의 견지에서 볼 때 왜 이런 전략을 추구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가령 신장 프로세스만 본다면, 중국이 산업화를 통해 통합력과 힘을 다지는 것보다는, 비리비리한 상태에서 무너뜨리는 편이 낫지 않습니까? 이것도 브레진스키의 반시오니즘적 계획의 일환입니까?
INDRA:
정확히는 70년대 말이다. 이자 계산시 언제 이후에나 자신의 원금이 두 배가 되나를 고려한다. 이때 쉽게 계산하는 방식이 있으니 72를 이자율로 나누는 게다. 가령 이자율이 10%라면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기는 7년 후가 되는 게다. 그처럼 GDP 성장률도 마찬가지인 게다. 매년 10% 성장을 거두는 국가가 오늘날보다 두 배가 되는 시기는 언제인가. 마찬가지로 7년 후인 게다.
국유본이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를 원한 것은 세계정부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좀 더 많은 인류가 보다 자신의 명령에 따를 것을 바랐기에 이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함이었다.
님의 말이 맞다. 브레진스키는 중국 산업화를 통해 통합력과 힘을 다지는 것보다는 직접 무너뜨리는 것을 선호한다. 헌데도, 왜 중국 산업화를 택했는가. 이에 대해서 인드라는 간략히 답변을 드린다. 키워서 잡아먹는다. 모든 기회비용을 중국이 지되, 그 알짜만 국유본이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위연:
질문 7. 1, 2차 오일쇼크와 국제유태자본의 관계에 대해 알고 싶고, 결과적으로 국제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고 싶습니다.
INDRA:
인드라 과거 글들을 다시 검토하시길 바란다. 국유본은 1,2차 오일쇼크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 그 결과로 중동 산유국이 모두 미국 달러로 결제할 수 있었다. 당대는 브래튼우즈 체제가 붕괴한 때였음에도 중동 산유국이 뭘 믿고 미국 달러를 구입했을까. 세계 모든 군사력을 합한 것보다 우월한 미국 군사력 때문이다.
위연:
질문 8. 앞으로의 미국 국방부의 동향을 알고 싶군요. 오바마가 미국을 경찰국가로 만들려고 하며, 18~25세 사이의 연령대를 군대에 의무적으로 징집하려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는 실현이 가능한 이야기이며, 목표는 무엇이고, 언제쯤 가능하죠.
INDRA:
실현가능하나, 특별한 위기 없이 동원이 쉽지 않다. 해서, 인드라는 오바마 재임 시가 아니라 퇴임 후 공화당 정부가 들어섰을 때 오바마가 암살될 수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위연:
질문 9. 냉전(Cold War)을 언급하시면서 공산주의의 시초는 그 자체로 부실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957년 헝가리 반체제운동과 같은 내부적인 모순이 속출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산주의를 국유본이 지원했다는 것은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모순이 드러났다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INDRA:
중심과 변방의 모순이다. 경상도와 전라도가 대립이면 충청도는 소외될 수밖에 없다. 충청도가 이익인 정치를 하고자 하니 제압할 수밖에 없는 게다. 그것이 동유럽 항쟁인 게다. 이를 공산주의 원리와 비교하면, 진정한 공산주의 원리는 중심이 부재해야 한다. 허나, 과도기적으로 중심을 인정하는 전략을 내재하는 한, 공산주의는 그 자체 모순을 안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국유본은 아직 준비가 안 된 공산주의를 서둘러 내세워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시켰다. 즉, 노동자가 데모하면 너네들 북의 간첩, 빨갱이냐, 라고 압박할 수 있었다. 만일 평양정권이 없었다면 한국에서 대규모 공장과 노동자가 가능했을까.
정리하자. 국유본은 근대 이후 세계를 정복할 힘은 있었으나 유지할 힘은 미약했다. 해서, 생각한 것이 분할 지배였다. 세계를 각국이 분할하고, 그 각국을 지배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게다. 예서, 각국을 지배할 가장 흥미로운 구도는 그들 간의 대립, 갈등이었다.
위연:
질문 10. 독도 분쟁도 국유본이 지원했다고 하셨는데, 이도 재야사학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INDRA:
재야사학 어디서 국유본이 독도 분쟁을 지원한다고 했는지 궁금하다. 그간 독도 분쟁 논의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한국 입장을 대변한 것, 다른 하나는 일본 입장을 두둔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재야사학은 대부분 한국 입장으로 갔던 게다. 허나, 국유본론은 이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도, 일본도 아닌 국제유태자본의 소유로 파악한다는 것이다. 해서, 같은 듯하면서도 분명 다를 것이다.
위연:
한 번에 몰아서 질문 드리는 것이므로, 몇 달치 분량을 여쭤본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제안을 드릴까 합니다. 언젠가 오바마 사기동영상을 언급하시면서, 인드라님이 매우 격정적인 어조로 글을 쓰신 걸 읽었습니다. 그게 원인이 되어, 오바마 사기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인드라님이 [긴급]이라는 표제를 달지 않고, 그런 어조로 안 쓰셨다면, 그 영상을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컨대, 저같이 게으른 독자를 위해 특별히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만 [긴급], 이나 [중요]표시를 달아주시면 안될까요?
INDRA:
고마운 제안이다. 님의 의견을 신중하고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좀 더 엄선해서 '긴급'과 '중요'를 드러낼 것이다.
위연:
흔히들 말하길, 광기 없는 인간은 천재가 아니라고 하는데, 인드라님도 자신보다 뒤쳐진 사회현실을 보며 답답할 때가 많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힘내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INDRA: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인드라가 세상보다 앞선 것인지, 세상이 인드라보다 앞선 것인지 알 수 없다. 깨달음이 있다면 님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옵션에서 통일까지 : 풋냉키인가, 콜냉키인가 국유본론 2009
2009/08/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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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의 친절한 가이드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인드라는 정치를 하지 않겠으며,
책을 더 이상 쓰지 않으며,
언론에 기고하지도 인터뷰를 하지도 않을 것이며,
종교단체를 만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국유본론을 소명으로 여기고
지금처럼 살다
행복하게 가겠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마.자.세.
한반도 평화와 통일,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를 위하여
쪽발이에게 죽음을 쪽발왕에게 천벌을
쪽발왕 폭살하려 한 이봉창 열사 정신 이어받아
불타는 쪽발산 불량배터리를 쪽발왕 아가리에 쑤셔넣자
최고의 자살폭탄테러용 차량, 기름 새는 엔진 리콜 쪽발차를 쪽발왕궁으로 보내 폭발시키자
쪽발왕이 10초 안에 똥 못 싸면 왜놈이 중국인 노동자 다루듯 때려죽이자
쪽발왕 천한 피를 1그램이라도 보유한 왜놈들에 한해 후쿠시마산 세슘물고기를 평생 먹이자
쪽발노다랑 쪽발차 캠리를 마주보고 달리는 충돌시험시키자
쪽발아베 항문에 불법도용 유니클로 양말 수만큼 쑤셔넣자
쪽발놈현에 온몸으로 항거한 허세욱 열사와 중도좌파 민족주의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으로
조국과 민족을 배반한 쪽발민주당 해체
쪽발의 나팔수 네이버 주가 오백원
인민의 적, 쪽발찌라시 한경오프엠(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엠비씨) 아웃
일인 복마전, 골룸빡 처단
단군이래 최악의 매국노, 쪽발지태놈현 재산 몰수
파시스트 집단, 쪽발놈현빠에게 죽음을
쪽발삼구 쪽발석현 비리엘쥐 재벌해체
쪽발정은 척살로 2013년을 통일 원년으로
친미친중 반일반북 조국통일 쟁취하자
쪽발타도해방투쟁 만세
체념 끝에 피어오르는 희망
그 희망을 죽이고서야 우리는 살 것이다
인드라 블로그 운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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