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태자본 : 금융 공황 이후 국유본론 2008

2008/10/11 17:40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862877

   

   

   

국제유태자본 : 금융 공황 이후

   

예니:

안녕하세요 ^^ . 국제유태자본론에 대해 쓰시는 글 보다가 인사 남기고 갑니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었는데 말씀하시는 게 범상치 않아 가끔 들리게 되네요. 저는 현재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분석하신 것을 볼 때마다 재미있고, 흥미롭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기감이 들기도 합니다. 마치 공부를 하면 할수록 현실과 이상의 괴리, 현실적인 문제들이 우리 사회 전반에 널려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앞으로 자주 들르면서 여러 가지 현상과 문제들에 대해 알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INDRA: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분석하신 것을 볼 때마다 재미있고, 흥미롭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기감이 들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말씀에 감사드린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그만큼 정치학적인 관점에서 할 일도 많아지는 셈이 되니까. 그간 대체로 한국 학생들 공통 특징이 모범답안적이라는 데에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시험을 보면 누구보다 잘 보는 것이 한국 학생들이지만,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많다.

해서, 한국 사회는 일단 교수에 대한 과대평가부터 없애야 한다. 교수들 술자리 모임을 곧잘 보게 되는데, 노는 것이 영화에서 나오는 추태들이 과장되지 않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점에서 차라리 대기업 사원들 술자리 모임이 로마시대 심포지움 성격이다. 비스듬히 누워 술을 마시며 시국과 철학을 논하는 것 말이다.

   

한국인을 제외한 세계 각지의 학생들은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공부하지만, 한국인만은 교수가 되기 위해 공부한다.

   

동네청년 :

안녕하세요^^. 유태자본 검색을 하다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Sovereign Wealth Fund가 경제 주권이 강한 월가의 유태자본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 맞나요?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너무 어려운 용어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답변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ㅡ 좋은 하루 보내세요^^

   

INDRA:

질문 감사드린다.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SWF)에 관해서 아래 글을 검색하다 들린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태자본과 국부펀드

http://blog.naver.com/miavenus/70031851418

   

Sovereign Wealth fund

http://en.wikipedia.org/wiki/Sovereign_wealth_fund

   

국제유태자본 : 북미연합이 불가피한가 1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805865

   

국제유태자본과 국부펀드를 연결시킨 것은 아마도 내가 세계 최초의 문제 제기자가 아닌가 싶다. 찾아보면 혹 있을 수는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미국 국채 문제다. 이는 현재 세계 경제가 굴러가기 위한 주요한 장치인데, 이를 각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천문학적인 규모로 매주 늘어나는 미국 국채인데 왜 사들이냐는 비판에 답변이 곤란한 것이다. 해서, 일부는 국채를 구입하고, 일부는 외환보유고라는 명분으로 쌓아두기 시작했다. 국제유태자본의 환시장 공략으로 각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납득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현 시스템에서는 해외 자본이 지속적으로 미국 내로 자본 유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국제유태자본의 세계 금융지배 경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다른 방식의 투자가 이루어 질 수밖에 없었는데, 나는 이것이 국부펀드의 발명이라고 보는 것이다.

   

Sovereign Wealth이란 명명에서 보면, 마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해적왕 드레이크에게 작위를 내리고 동인도회사를 차리는 모양새다. 동인도회사는 아시아와의 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취득했는데 실제로는 대부분 마약산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각국 국부펀드가 상기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환상특급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국부펀드가 국제유태자본이 만들어놓은 그물이라면, 이 그물을 거부하는 것은 각국 정부에 허락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국부펀드 운용은 수익률보다는 손해만 보지 않는 쪽의 운영으로 해 나아가는 신중함을 보일 필요가 있다. 가령 한국 국부펀드가 업계 1,2위인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일부 지분을 사들인다면 나는 반대하지 않겠다. 그러나 리먼에 투자하는 식은 매우 곤란하다. 어쩌면 이조차 국제유태자본의 지시일 수도 있겠지만.

   

끝장:

안녕하세요. 사회정치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경북에 사는 27살 청년입니다. 우연히 아고라에서 미르코님의 글을 읽다가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사실과 너무 판이하게 달라 검색으로 어찌어찌하다가 이곳까지 와서 인드라님의 글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오늘 당장 도서관까지 가서 빌더버그 클럽이라는 책과 그림자 정부라는 책을 빌려왔습니다. 빌더버그를 먼저 읽는 중인데 제가 세상사에 너무 순진했던 건지는 몰라도 실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1시간 전 인드라님의 블로그에 와서 국제유태자본론 뒤에서 3째 글인 브레진스키를 읽다 말고 이렇게 쪽지 드립니다. 그냥 너무 혼란스럽기에 인사차 쪽지 드립니다.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

   

INDRA:

   

국제유태자본 : 참고 자료 혹은 추천 도서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859208

   

나는 아직 읽지 않았으나 인터넷에 소개된 글들을 접하고, 목차를 보니 빌더버그 클럽이나 그림자 정부는 이전의 음모론을 종합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들 책보다 존 콜먼의 300인위원회가 보다 내용이 알차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내가 보고 있는 구도는 로마제도와 비교하면 빅터 로스차일드 시대까지는 300인위원회가 로마 원로원이라면, 빌더버그는 민회였다. 그러다가 데이비드 록펠러 시대를 맞아 300인위원회와 빌더버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으며, 삼각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데이비드 록펠러가 독재관, 혹은 황제가 된 형국이다. 이런 까닭에 300인 위원회와 빌더버그가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날쌘 거북이: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인드라님의 아고라의 글을 읽고 호기심이 생겨서, 블로그에까지와 서 글을 읽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자 링크해놓은 여러 글까지 따라서 읽게 만드는 마력과 분석력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많은 글들을 읽었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만약 국제유태자본이 의도적으로 이번 금융공황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면, L자형 경제추세를 형성하다가 10년 내 제3차 세계대전 혹은 전쟁을 기획할 가망성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하나의 상황 타개책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 인드라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바쁘시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INDRA:

질문 감사드린다. 나는 근래 아고라에 글을 올린 적도 없고, 아고라 글을 읽은 적이 거의 없다. 아고라 간 지가 한 10개월이 넘었을까? 누군가가 내 글을 펌을 해서 대신 올리는 듯싶다. 나는 누가 내 글을 그쪽에 올리든 개의치 않는다. 어떤 측면에서는 고맙게 여기기도 한다. 정보는 공유되어야 하니까.

   

해서, 이런 분들이 있으므로 앞으로 나는 내 블로그에서만 글을 올릴 생각이다^^!

   

국제유태자본의 금융 공황 이후에 대한 예측이 분분하나, 대체로 두 가지다. 하나는 대세 상승형이며, 다른 하나는 최악을 넘겼지만, 대세상승도 아닌, 1970년대 내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하기까지 몇 번의 위기를 거듭하며 등락을 하는 장기 침체형이다.

   

이에 대한 내 생각은, 국제유태자본이 이전과 유사하지만, 결코 같지 않은 그림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즉, 대세상승형도 아니고, 장기침체형도 아닌 제 3의 길이 있을 듯싶은 게다. 이렇게 예상하는 뚜렷한 근거는 없다. 이것은 솔직하게 말한다면, 직감이다. 하여간 국제유태자본은 예측 불가능한, 의외의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게다.

   

굳이 근거를 대자면, 오바마 정권이다. 오바마가 재선까지 하려면 장기 경제 침체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국제유태자본이 임명한 자이다.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는 오바마를 카터처럼 4년만 하게 할 생각이라면 4년 내내 장기 침체를 시킬 수 있다. 그리고 레이건처럼 공화당 후보를 임명하여 80년대 이후처럼 대세상승형으로 나아가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만일 오바마를 재선까지 하게 하려면, 오바마 초기를 클린턴 때처럼 위기로 몰아넣었다가 레이거노믹스를 사실상 채택할 때 밀어주고, 재선까지 보장하는 방식도 있다.

   

오바마를 죽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보다 극단적인 방식으로 북미연합을 준비할 수 있다. 만일 정치적으로 부담이 크더라도 북미연합을 강행하면, 세계정치가 매우 흔들리겠지만, 세계경제만은 오히려 크게 안정될 것이다.

   

다만 상기한 것들은 모두 시나리오에 불과한 것이다. 참고만 하면 될 뿐이다.

   

그리고 국제유태자본은 새로운 시스템이 성립이 되면 전쟁을 준비했다. 그래야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로운 변수가 있다. 환경무기, 혹은 기후무기다.

국제유태자본, 기후무기, 2025계획, 흑점

http://blog.naver.com/miavenus.do?Redirect=Log&logNo=70035535060

   

국제유태자본, 반가, 쥬세리노, 존티토, 나이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470213

   

이를 통해서 보면, 새로운 시스템이 성립이 되면, 전쟁과 같은 방식보다는 환경무기, 기후무기를 동원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게 된다. 전쟁은 이라크 전쟁처럼 책임소재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반면 환경무기는 가해자가 드러나지 않는다. 오직 인간을 살상하고, 자산을 파괴할 따름이다.

   

현재 내가 의혹을 지닌 자연재해는 동남아 쓰나미, 중국 지진, 카트리나 허리케인과 이번 텍사스에 불어 닥친 허리케인 등이다. 현재의 기술로도 태풍의 이동 경로 정도는 얼마든지 조정 가능하다고 한다.

   

   

   

국제유태자본 : 참고 자료 혹은 추천 도서 국유본론 2008

2008/10/11 15:39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859208

   

   

국제유태자본 : 참고 자료 혹은 추천 도서

인담 :

메디치와 로스차일드와 록펠러로부터 출발하여 현재까지의 국제정치경제 전반의 흐름에 대하여 독창적인 인드라님의 시각에서 국제유태자본의 역사를 좀 써 주셨으면 합니다. 인드라님의 글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추천도서도 아울러 소개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INDRA:

시국이 안정적이면 국제유태자본의 역사를 연구하고 싶다. 하지만 당분간은 어려울 듯싶다. 내가 현존하는 인물 중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여행가 한비야와 혁명가 사빠띠스타 마르꼬스인데, 갈수록 그들처럼 살지 못할 듯싶어서다. 다만 나는 가끔 맑스가 굉장히 부러운데, 대영박물관에서 온갖 자료를 검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한테 딱 맞는 천직인데^^! 먹고 살아야 하기에... 나는 국제유태자본 연구를 평생에 걸쳐 할 예정이다. 당장 책 한 권 내려고 작정한 것이 아니다. 난 이미 책을 낸 바 있고, 그때 내 스스로에게 반문한 바 있다. 다시 책을 낸다면 육십을 넘겨서 내보자. 나는 내 삶에 감사하고 있다. 내가 왜 이 세상에 왔는가를 알지 못하다가 국제유태자본론에 이르러 길을 찾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국제유태자본에 대해 해박하고 권위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책을 내건, 안 내건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음모론에 관한 것은 존 콜먼의 저서가 으뜸이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대략 그림이 그려진다. 다른 책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내용은 대체로 비슷할 것이다. 자료들이 모두 제한적이고, 비슷한 데에 출처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 식민지화와 분단과 그리고 625 전쟁과 외환위기 음모론은 이들 음모론에 모두 공통적으로 빠져 있다. 나는 이것이 모두 국제유태자본의 작품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앞으로 내가 평생에 걸쳐 추적할 대목이다. 내 글을 읽은 이들이 알겠지만, 내가 주장하는 대목들은 다른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주장들이 많을 것이다. 만일 독자가 7:3 정도, 즉 다른 데서 한번쯤 들어봄직한 것들이 7이라면, 처음 듣는 주장이 3 정도로 인식하면 나로서는 고급독자라고 간주할 것이다.

   

음모의 지배계급 300인위원회

존 콜먼 이창식 들녘 2001.08.28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윌리엄 엥달 지음·서미석 옮김 길·1만8000원

   

빌더버그 클럽

다니엘 에스툴린 김수진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07.01

   

화폐전쟁

쑹훙빙 차혜정 랜덤하우스 2008.07.21

   

세계 경제를 조종하는 그림자 정부

이리유카바 최 해냄출판사 2001.03.01

   

* 현재 국제유태자본을 장악한 록펠러의 의중을 알려면 삼각위원회를 알아야 하는데, 현재 삼각위원회와 관련한 자료가 드물기에 그의 심복인 브레진스키의 모든 책들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의 모든 저작들

   

* 국제유태자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메디치가는 국제유태자본과 무관하다는 것이 현재 나의 입장이다.

   

동인도회사에 관한 책 아무 것이나 좋다.

영국 동인도 회사연구

신윤길 서원 1996.06.25

   

로스차일드 (유대최강상술) Rothschild : a story of wealth and power

데릭 윌슨 신상성 역 동서문화사 2005.01.01

   

금융제국 J. P. 모건 1

론 처노 강남규 역 플래닛 2007.02.12

   

록펠러 가의 사람들 (The)Rockefellers : an American dynasty :

피터 콜리어 함규진 역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04.06

   

* 기본적인 세계사 이해가 필요하다. 간략하게 본다면, 로마사, 유대사, 영국사, 미국사 정도만 살펴봐도 된다. 이때는 가급적 해당 역사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역사책을 권고한다. 가령 한국사를 이해할 때는 한국사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서술한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이런 점에서 로마사는 시오노 나나미의 책을 권한다. 유대사는 아래 책이 있다. 읽지는 않았다. 영국사나 미국사는 발품하면 여러 책이 있을 것이다.

   

유태인 오천년사 (발로 쓴 최초의 유태인 역사서)

강영수 청년정신 2003.04.15

   

* 학부 수준의 사회과학 이해가 요구된다.

   

   

   

국제유태자본 : 북미연합이 불가피한가? 2 국유본론 2008

2008/10/10 03:08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805865

   

   

   

국제유태자본 : 북미연합이 불가피한가? 2

   

현재 논의되는 흐름은 대체로 정태적이다. 현존하는 조건만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체제란 모두 당대 급박한 위기의식에서 태동한 것이다. 현존하는 조건의 변화가 위기를 가져오고, 체제의 변경을 불가피하게 한다. 아울러 변화는 강함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허약함에 나온 것이다. 허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명분을 만든다. 명분이란 현 시점에서 세력을 모을 수 있게 하고, 미래의 권력을 생성하는데 결정적이다. 가령 한때 일본 경제를 과대평가하고, 미국 경제를 과소평가하는 피상적인 분석이 범람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이런 평가는 사라졌다.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침묵했다. 핵심은 국제유태자본이다. 그리고 국제유태자본을 지탱하는 가장 큰 핵은 금융이다.

   

해서, 금융위기가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조차도 세계는 다른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소규모 공동체적 논의는 끊임없이 제기되지만, 언제나 그렇듯 공상적 사회주의 논의란 도시 국가적 차원에 불과하며, 국제적 논의에는 소용이 없다. 해서, 당장은 현 체제를 뛰어넘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없다.

   

dodje :

북한 정권이 망하면 남한이 북한을 즉각 병합할까요? 화폐를 통일하고 주민의 자유 왕래와 취업과 평등한 소득을 보장하는 그러한 통일을 단번에 하고 싶어 할까요? 한 민족이라는 정서적 이유 말고, 순전히 경제적 이유만으로?

   

미국은 대한민국이 왕국임과 달리 제국이요, 제국 경영의 긴 토대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멕시코 합병을 보다 손쉽게 생각할 수 있다는 차이점은 있습니다. 몬로 독트린에 의하면 본래부터 멕시코는 미제국의 일부분이었으니까요.

   

(여기서 왕국 및 제국은 그 국가가 단일 요소 및 단일 지배 체제로 이루어졌는지, 다중 요소 및 다중 지배 체제로 이루어졌는지의 개념이지, 인간 왕이나 황제가 다스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과달루페-이달고 조약의 쓰라린 치욕을 겪은 멕시코 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정서는 남북한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정서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쁩니다. 만일 미-러시아간 전면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장 기뻐할 나라가 멕시코일 겁니다.

   

일부 남한 사람들은 당시 이씨조선/대한제국에 국가 관리 능력이 없었고, 메이지나 다이쇼의 지배가 고종이나 순종의 그것보다 나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마는 (대한국국제와 명치헌법의 수준만 비교해 봐도 명백한 사실이지요.), 단언컨대 멕시코 사람들 중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강도 미국으로 인하여 영원히 회복하지 못하게 국가 운명이 슬픈 방향으로 틀어졌으니까요.

   

사고의 실험을 해 보자면, 임진왜란이 히데요시의 강화 조건대로 삼도(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를 일본에 할양함으로 끝났을 경우 조선 사람들이 두고두고 일본을 생각할 수준이지요.

   

아일랜드가 영국과 함께 유련에 가입하였음을 본다면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일 아니냐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유련이 아니라 대 브리턴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의 일부가 됨이었다면 절대로 안 하였을 겁니다. 오히려 유련이라는 다자 틀 안에서 영국의 압박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흔쾌히 가입한 것이지요. 북미 연합이 유련같이 상대적으로 공정한 게임 규칙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멕시코의 시장을 장악한 채, 멕시코 인민들을 리오그란데 남쪽의 게토에 처박아 놓고, 비자 면제협정 없이 시시때때로 불러다 싼 임금에 부리며 걸핏하면 추방 위협을 가함이 훨 배 나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멕시코 인구가 너무 많아요. 아무리 국제유태가 미국 대통령을 임명한다 하더라도 내정에서는 공화당/민주당 스타일 차이가 좀 있는데, 스윙주 서너 개짜리 승부에 1억 명이 추가되면 게임이 안 되거든요.

INDRA:

가능하다. 지금이라도 당장 대한민국이 제국적 경영 마인드를 갖추면 된다. 이 마인드 기초는 단군이 아니다. 오히려 로마나 몽골이 교훈이다. 해서, 단일민족 운운하는 따위는 필요 없다. 중요한 건 유능하다면 그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게다. 예서, 핵심은 헝그리 정신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십년 전부터 지독하게 주장한 바 있다. 심지어 내가 운명적으로 평생을 걸어 비판하는 국제유태자본이 진심으로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여긴다면 나는 절대 반대하지 않겠다는 게다. 내가 국제유태자본에 비판하는 것은 그들의 뻥카에 속지 않겠다는 것뿐이다.

   

dodje님의 분석은 브리핑용이다. 해서, 현 상황을 잘 드러내는 데에는 필요하다. 하지만 사태를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브리핑의 목표라면, 님의 브리핑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dodje님은 멕시코 측의 반발을 의식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례가 있다. 미국은 20세기 들어서부터 멕시코를 장악하기 위한 갖은 수단을 다 썼다. 그러나 멕시코 혁명운동으로 멕시코 민중은 미국의 의도를 분쇄할 수 있었다. 해서, 윌슨 이후로 미국을 장악한 국제유태자본은 대공황을 예비하면서 멕시코에 대해 우호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멕시코의 지하자원을 인정하는 대신 기존의 미국 자본을 인정할 것. 이것이 카르데나스의 국유화 이전까지 관철되었다. 해서, 역사가 평가하는 것과 달리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역할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굳이 따지자면, 후버의 역할인데, 내 관점은 국제유태자본 덕이다. 이후 미국과 멕시코 사이는 좋아졌다. 이차대전에 멕시코가 참전했다.

   

이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미국이 전력을 기울여 유럽에 참전할 때, 미국 본토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미국 노예민주당 기반인 남부 주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했다. 만일 미국이 유럽에 신경을 쓰는 사이 멕시코가 고토 회복을 명분으로 미국 남부로 진입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원유 확보에 목이 마른 독일과 일본이 멕시코에 구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역시 요인이 되겠지만, 결정적이라 볼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지 않을 대목이 있다. 루즈벨트는 레온 트로츠키의 미국 입국을 불허했다. 유럽에서 트로츠키는 스탈린의 표적이었다.

   

스페인 인민전선의 내분

http://brainstem.egloos.com/4326805

   

하지만, 미주지역에서의 트로츠키란 스탈린에게 무의미했다. 트로츠키가 제4인터내셔널을 주창했지만, 유럽에서 가장 세가 있었던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인민전선의 영향으로 위축되었다. 해서, 사실상 트로츠키는 미국 노동자운동 세력에게만 기대하는 처지였다.

   

하여, 이런 트로츠키를 암살하고자 했다면 스탈린의 의지만으로 부족하다. 카사블랑카 회담 초청을 받고도 불참을 했다. 스탈린은 처칠-루즈벨트 정상회담에 나서기 전에 주변 정리를 했다. 대표적인 것이 코민테른 해산이다. 노골적인 소련 이익을 주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보다 심각하게 고민한 것이 루즈벨트다. 뉴욕주 귀족 출신으로 노예 남부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던 처지이기에, 그리하여 흑인을 백주에 처형시키는 린치를 반대하는 법안에 루즈벨트는 노예주 편에 섰던 것이다. 뉴딜정책도 오직 남부 노예주 입장만을 대변했었다. 해서, 그의 입장은 멕시코가 다만 잠잠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 기회를 활용하여 카르데나스가 혁명 조치를 취했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카르데나스는 한국에서 박정희만큼 멕시코 인민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다. 다만, 이 글은 트로츠키 암살 의혹을 다루는 글이 아니므로 여기까지 하겠다. 중요한 것은 미국은 이차대전 참전 시 주변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으며, 멕시코 및 트로츠키를 어떤 방식으로든 조용하게 만들어야 했다는 것이다.

   

미국과 멕시코는 불구의 원수다. 과달루페-이달고 조약만 떠올려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격전의 토대를 도외시하지 않을 수 없다. 멕시코 혁명도 따지자면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경제적 요인 변동에 따라 인간의 사회의식이 변화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주변정세 속에서 카르데나스 대통령이 등장했다. 그는 유럽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돌연 국유화를 선언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당대 최선의 노력인 게다. 당시 독일과 일본은 석유를 절실히 필요했는데, 멕시코가 이를 제공하면 전황이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었다. 미국은 멕시코의 요구를 남북전쟁 때의 흑인 요구처럼 다 들어준다, 약속이 후일 제대로 지켜지는 지는 미지수이기는 해도. 해서, 미국과 멕시코의 합동 작전이 전개된다. 이후 멕시코 제도혁명당은 2000년까지 장기집권을 한다.

   

따라서 또 다시 경제 위기가 닥친다면 멕시코인은 보다 다른 선택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달루페-이달고 조약은 먼 과거의 일일 뿐이다. 대다수 민중은 지금 당장만을 생각한다.

   

샤를다르 :

북미통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dodje님과 똑같은 입장입니다. 일단 북미 통합을 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미국 측에서는 red neck, white trash 즉 하층 백인들의 반발이 아주 클 것입니다. 왜냐면 안 그래도 싼 인건비의 멕시칸들이 완전히 미국에 들어온다면, 자신들은 그냥 실업자가 될 것이 뻔하죠. 그러자면 아주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전쟁이든지 경제 위기 이든지 무슨 일을 터뜨려야하죠. 마치 미국이 미서전쟁과 2차 대전 참전을 위해 메인호 사건과 진주만 기습을 들먹이듯이요.

   

미국 인구 약 3억중에 상당수는 이미 스페인어 화자이고 지금 멕시코 인구가 1억 좀 되는데, 그렇게 되면 북미연합 인구 약 4억 4천만 중에 1억 몇 천만 정도는 스페인어 화자입니다. 그들이 그냥 그링고들에게 머리를 굽힐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합쳐진다면 그다음에 스페인어 쓰는 히스패닉의 비교적 높은 출산율 때문에 히스패닉의 엄청난 인구증가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국제유태자본이 멕시코 인구를 확 줄이기 위한 학살을 저지르거나 미합중국과 멕시코와 캐나다를 쪼개서 더 작은 규모의 정치 체계로 만들어서 대충 짝퉁 EU를 만들 계획이라면 납득이 가능합니다.(가상의 예로 Republic of California, Union of Northwestern states 정도로요)

   

멕시코 정당을 보면 PRI가 일본의 자민당처럼 거대 정당이었는데, 이것이 무너진 것이 2000년 멕시코 대선이었습니다. 싸빠띠스따들의 영향으로 PAN이라는 당의 폭스 후보가 당선된 걸로 압니다. 물론 미국 경제에 복속,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이라는 틀은 안 바뀌었지만요.

그리고 2006년에 PAN의 깔데론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제가 그때 멕시코 대선에 대한 뉴스들을 보았는데, 오브라도르 후보가 그 때 부정선거라고 의혹을 드러냈지만, 결국 깔데론 후보의 승리로 되었습니다. 인드라님의 정당 비교로 볼 때, 멕시코는 확실히 미국, 일본, 한국 같은 정당 시스템입니다. 멕시코 역시 국제유태자본의 먹이감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멕시코인들은 비록 국제유태자본의 존재를 몰라도, 그들의 정책들에는 확실히 반대합니다. 북미연합 하에서 국경이 없어진다면, 엄청난 변수들이 생길 것입니다. 가령 다른 중남미인들이 밀입국해서 나 멕시코인이다라고 하면서 불법체류도 할수 있고, MS-13같은 국제 범죄 조직들도 나와바리(?)를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죠. 북미통합을 위해서는 영어 아니면 스페인어 중 하나를 선택하고 반발세력들의 무장 봉기를 막기 위해서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하는 등 기본을 탄탄히 해야 할 것입니다. 아, 북미를 넘어서 중남미까지 통합하려면 영어인구와 스페인어 인구가 거의 대등해지므로 영어와 스페인어 공존이 가능하지만, 단순히 북미라면 효율성을 위해 영어를 택하는 편이 낫고, 그러면 골치가 아파지죠.

   

국제유태자본이 통합보다 분열을 통해 이익을 더 얻으려면, 그냥 내버려두고, 북미연합을 콜롬비아처럼 만들어 버리는 어마한 전략을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것의 가능성은 정말 낮으므로 일단은 북미연합이 된다면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 북미연합 지역을 현재의 미국의 경제수준 정도로 맞추고 대규모 폭력조직들과 민병대 등을 막기 위해 무기 소지는 금지되고, 히스패닉들도 어떤 이유로 순종하게 된다고 설정해서 보면, 인드라님의 의견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INDRA:

경제적 필요는 다른 모든 부정적 면을 상쇄시킬 것이며, 아울러 부정적 측면에 대한 대책이 등장할 것이다. 멕시코 정치세력은 한국과 유사하다. 주요 정당 모두가 멕시코인에게 불신받고 있다. 아울러 국경 철폐로 인한 일정한 사회 혼란은 샤를다르님이 우려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국제유태자본이 원하는 것이 된다.

   

로마제국을 보아도 멕시코인과 같은 이민족을 로마시민으로 인정하는 데에는 로마시민이면서 무산자인 이들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반대는 순식간에 진압할 수 있음을 로마사에서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국 3D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중국 노동자 등 아시아 노동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해서, 한편에서는 불체자 반대를 부르짖고 있지만, 이 반대가 늘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네마냐:

안녕하세요. 인드라님의 글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빠짐없이 글을 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항상 수고하십니다. Llyod Blankfein이나 Neel Kashkari 등등 골드만삭스 쪽 인사가 요번 미 구제금융 쪽에 자주 거론되고 실제로 실력행사도 하고 있죠. 물론 paulson 장관 자신이 골드만삭스로부터 자유롭지 않으니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요(Josh Bolten의 추천으로 들어왔죠.) 이에 대한 재무부나 여론의 우려도 분명 있을 듯한데 국제유태자본은 이렇게 뻔히 보이는 수를 쓸 거 같지는 않거든요. 이렇게 대놓고(?) 행동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INDRA:

국제유태자본 현재 프로그램은 2005년 말기부터 작동되고 있다. 다른 말로 폴슨의 재무부장관 취임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내각이었다고 보면 된다. 뻔히 보인다고 하지만, 대다수 대중인 95% 이상은 모르고 있다. 그나마 알고 있는 4% 정도는 알면서도 침묵할 줄 아는 처세술이 있다. 문제는 1%인데, 이들에 대해서는 미치광이 취급을 하면 그만이다. 현 시점은 오바마 대세론을 펼칠 시점이므로 좀 더 노골적이어야 한다.

   

네마냐:

현재 미국 대선은 New Mexico, Ohio, Michigan, Iowa, Florida 등 몇 개 주만 이기면 될 정도로 이미 주별로 지지 세력이 확고한데요, 심한 예를 들자면, Florida만 잡아도 승산이 있습니다. 이것이 미국 Election의 현 상태죠. 이런 상태에서 멕시코의 1억 인구가 끼어들면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판을 뒤엎을 힘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미국민들이 원할 거 같지 않네요. 그리고 지금 미국 Election을 보면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완벽하게 짜여져 있죠. 이것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식으로 선거제도 가 바뀔 런지 참 흥미로운 소재가 될 거 같습니다.

   

INDRA:

국제유태자본은 이미 오바마를 임명했다. 선거는 요식 행위다. 북미연합이 정치통합까지 가는 것이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만일 정치 통합까지 간다고 하자. 이때 네마냐님과 같은 고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기우라고 말하겠다. 미국식이 된다면 멕시코 인구가 1억이 아닌 3억이 되어도 국제유태자본의 영향력이 전혀 약화되지 않는다. 아울러 미국 종교 분포상 카톨릭이 28%가 된다는데, 단일 종교로서는 최대 교파이며, 이들 대부분은 히스패닉이다. 국제유태자본은 이들 성향을 노예민주당 성향으로 조종해왔다. 해서, 국제유태자본이 불안할 이유는 없다.

   

술이 많이 들어가 오늘은 예까지.

   

   

   

   

국제유태자본 : 북미연합이 불가피한가? 1 국유본론 2008

2008/10/10 01:59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805195

   

   

   

국제유태자본 : 북미연합이 불가피한가? 1

   

브래튼우드 체제 이후 현 체제가 돌아가는 도식은 다음과 같다.

   

세계분업체계에서 공업지역으로 선택된 두 지역이 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마르크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일본, 한국 등의 위안+엔화 동아시아이다. 이들 지역에서 미국에 명품과 상품을 수출한다. 그리고 수출대금으로 벌은 달러로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것이다. 다만, 유럽은 군비와 외환보유고로 충당할 대금이 필요 없는 국제유태자본의 300인위원회 지역이므로 사회복지기금으로 돌리고, 삼각위원회에서 주요역할을 맡는 일본은 군비를 면제받는다. 반면 중국과 한국은 군비와 외환보유고 모두를 부담하는 조건이다.

   

참고로 국제유태자본은 로마제국의 예를 모범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300인위원회 구상 자체가 로마 원로원 의원 숫자를 의미하는 등 여러 면에서 로마제국을 연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해서, 로마제국의 동맹국과 속주 구분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로마는 가급적 속주가 늘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안보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컸다. 한국은 최근까지 속주였다. 해서, 방위비 부담이 적었다. 따지자면, 한일 수교도 국제유태자본의 방위비 분담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국제유태자본은 노무현 정권에서 교묘하게 반미정서를 일으켜서 한국에 방위비를 분담케 하여 한국을 속주에서 동맹국으로 만들었다. 이는 생각이 없는 광신적인 자들에게는 '독립'을 의미할 수 있으나, 사려 깊은 교양인 입장에서는, 한국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아가 이는 한국인의 복지 기금을 대폭 약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가령 유럽의 소국은 군사력을 이웃 강국에 일임하는 대신 세금이 없다. 해서, 적은 수입으로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한다. 반면 한국은 많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을 강탈당해 낮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안보리 이사국이므로 언제나 일본과 균등한 대우를 보장한다. 만일 동아시아 국가들이 수출대금으로 미국 국채를 사들이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가 침체가 되어 구매력이 매우 후퇴할 것이며, 이는 동아시아 국가 수출 감소를 낳게 되며, 이는 동아시아 국가의 경제성장에 지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국제유태자본은 미국에 대해 '탈공업화 프로그램'으로 실행한다. 생명공학과 우주항공(군수산업), 그리고 정보통신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 대해 엄격히 통제, 금지시킨다. 아울러 NASA 등을 통해 기초연구에서 확보한 첨단기술은 트랜지스터의 예처럼 유럽, 일본에 국제유태자본이 정한 규약에 따라 넘겨 상품화를 시키게 한다.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일부 품목에 한해 한국에도 상품화를 가능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해외 자산과 오일달러 결제를 두 축으로 하여 금융업으로 유럽과 동아시아 금융을 장악한다. 만일 미국으로의 해외 자산 유입과 오일달러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1970년대 초반처럼 달러 위기를 낳게 되어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이 장치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브래튼우드 체제에서처럼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여력을 줄이지 않는 동시에 동아시아 수출국의 수출 물량을 지속할 수 있다. 둘째, 미국 내로의 자산 유입으로 미국 자산의 해외 유출을 상쇄시킨다. 셋째, 첫째, 둘째 조건을 토대로 미국은 금융업으로 활로를 찾는다. 아울러 이 조건의 밑바탕은 미국은 국제유태자본이 정한 탈공업화 전략을 따라야 하는 것이며, 달러가 석유의 유일 결제수단으로 기축통화가 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1970년대 이후 통화주의와 합리적 기대 이론의 발명과 함께 사십년 가량 훌륭하게 작동해왔으나 더 이상 지탱하기에는 어려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는 천문학적인 미국 국채 문제도 아니고, 미국의 쌍둥이 적자도 아닌 미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다른 말로 세계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시장경제에 포함되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국제유태자본이 1970년대 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시장경제 참여를 결정하면서부터 십억 인구 중국에 감당할만한 대응 시장이 필요했다. 중국이 시장경제에 참여함에 따라 초기에는 활력을 낳겠지만 중국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연후에는 미국 시장이 중국 경제성장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미국 시장의 규모 확대만이 답이다. 유럽은 통합되었다. 하지만 유럽의 통합은 북미연합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실험이었다. 핵심은 북미연합이다.

   

북미연합은 당장 국가통합이 아니다. 단지 유럽통합처럼 정치적 자율성을 그대로 한 채, 경제 통합을 우선하는 것이다. 그 전제가 되는 실험이 FTA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세계 금융공황은 북미연합의 전주곡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금융공황에 따라 각국 인민은 자신들의 생계부터 걱정할 것이므로 이 사태의 종결을 바랄 수밖에 없다. 또한 이성적인 자들이라면 국제유태자본이 일으킨 금융공황의 목표를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경제 위기가 가중될수록 북미연합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할 것이다. 일본과 한국도 찬성할 것이다. 이미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가져다주는 세계 경제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이해로 암묵적 지지를 표한 바 있다. 중국은 심지어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를 금지하기까지 했다.

   

오늘날 세계를 말한다면, 19세기가 세계시장이라면, 20세기는 세계경제였으며, 21세기는 보다 새롭게 규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즉, 20세기 초반 1907년 금융공황으로 형성된 독점자본주의,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은행 출범으로 등장한 국가독점자본주의에 이은 새로운 개념이 필요한 것이다.

   

해서, 나는 생각한다. 21세기는 세계 경영이다. 특징은 하나, 보다 계획적이며, 둘, 국가독점자본주의에서 진화한 국가연합독점자본주의이며, 셋, 이 핵심은 금융자본의 온전한 산업자본 지배에 있다.

   

나는 이러한 세계 경영, 국가연합독점자본주의 시대의 전 단계이자 국가독점자본주의의 마지막 단계인 후기 신자유주의가 2025년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후기 신자유주의란 용어는 현재 인드라가 세계 최초로 사용하는 개념이다.)

   

   

   

   

국제유태자본 : 노무현 처형이 필요한가? 국유본론 2008

2008/10/09 02:38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774067

   

   

   

국제유태자본 : 노무현 처형이 필요한가?

   

ztopia:

인드라님의 글에는 마력이 있나봅니다. 매일 아침 컴을 켜면 님의 글부터 읽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문외한이라 더 묻고 싶어도 사실은 개념이 딸려 묻지 못하겠군요. 최근까지 뉴스에서 이 사태의 원인을 세계적인 유동성 과잉이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유동성 부족 때문에 쩔쩔매는 모습니다. 그 많던 유동성은 모두 허상인가요? 어떻게 해서 유동성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과잉에서 부족으로 된 것인가요?

   

깨봉이:

안녕하세요 인드라님.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 인드라님 글을 읽고, 아주 그 날 밤을 새웠네요. 갈증의 해소랄까..ㅋ 덕분에 이런저런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있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아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된 마당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가 중요한 시기란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한국의 "호구적 제도들"에 대해 그나마 덜 눈치보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드네요. MB도 "제도적 장치" 언급을 했었구요. 공매도 일시적 금지같이 다른 나라 따라하는 정도의 개선 말고, 지적하신 외화차입금 만기일의 분산이나, KIKO같은 헤지펀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나, 자통법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 자통법 중 어떤 개선이 있어야 하는지 등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INDRA:

요즘 다들 환율 때문에 걱정이다. 내가 역시 하루 빠른 감각 타이밍이 있는 듯싶다. 이때마다 SF소설에 등장하는 동위원소 인간을 떠올린다. 이미 나는 1500원을 거론한 바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시점에서 말하고 싶다. 일주일 내로 달러 보유자는 정리하고 원화로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제안하겠다. 설사 일주일 내로 바꾸지 않더라도 현행 1400원에 근접한 환율은 누가 봐도, 이론적으로 봐도 지나치며, 십년 내 다시 보지 못할 가격이다. 주식으로 치면, 상 두 번 친 가격대이다. 즉, 30%대 이익을 보장하는 게다. 이 정도 먹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적당한 것이다. 더 먹으려고 욕심을 내면 도리어 큰 화를 미칠 수가 있다. 현 가격은 외인 투자자가 증시에서 빠져나가도 손해인 환율이기 때문이다.

   

유동성 지표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106&eid=WTbN2aa9rQLUpx4FZOwKN5swQrDmCtN0&qb=wK+1v7y6&pid=fMzONsoi5URssu%2BOP68sss--213628&sid=1Q7F22ky40gAAHPEFs8AAAAV

   

유동성에 관해 백과사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은 의외로 간단하다. 언제든지 현금화가 쉬우면 유동성이 높은 것이고, 현금화가 어려우면 유동성이 낮은 것이다. 여기서 현금화가 용이하다는 것은 그만큼 시중에 신용 상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겠다. 가령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취급하는 십만 원짜리 수표를 생각해 보자. 만일 가짜 수표가 부쩍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면 수표 받아주는 데가 얼마나 있을까.

   

그렇다면 과잉 유동성이란? 나도 애니메이션을 한다고 한때 겪은 바 있지만, 한창 코스닥이 잘 나갈 때, 코스닥 비상장 주식들이 엄청나게 대접받을 때가 있었다. 해서, 회사 내에서 지분 싸움이 장난이 아니었다. 나중에야 휴지 조각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황금 덩어리였던 게다. 이 때문에 교육비 셈치고 돈 날린 것 생각하면 지금은 허허 웃지만 당시에는 뜬눈으로 새벽을 맞이하기 일쑤였다. 상장한 회사들 속사정이야 동종업계에서 뻔히 안다. 그런데 돈 좀 먹인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놀랄 놀자, 개판인 게다. 어떻게 이토록 뻥튀기를 할 수 있을까. 전직 금융계 출신들과 현직 금융계가 작당하여 벌이는 판에서 나는 이것이 소위 주식시장에서 말하는 '세력'임을 알게 되었다. 세력을 엄청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내가 본 세력은 세력 중에 가장 가난한 세력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뭐냐? 최영 장군께서 말씀하시기를,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 하였건만, 과잉유동성 상태에서는 돌을 보기를 황금처럼 여기는 것이 과잉 유동성 상태라고 할 수 있다는 게다. 굳이 따지고 보면 반도체 장사부터가 돌(?)을 황금으로 보는 것이니까, 쯔압~!

   

지금 카스레드를 먹고 있으니 화끈하게 설명하면 주식으로 설명하는 게 가장 빠르다.

   

코스닥 규모가 작으므로 코스피만 본다. 주가지수 1700일 때 코스피 시가총액이 835조727억원이었다. 그런데 주가지수가 현재 1300으로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이 640조 정도 된다. 주가 1700 기준으로도 24% 정도인 이백조원이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그런데 주가 2000으로 잡는다면 시가총액이 천조 가량이 되므로 35%가 공중 분해된 셈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 증시 사정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세계 각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전하는 셈이다. 해서, 강만수가 잘 하고 있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은 물론 이웃 일본 증시만 봐도 끔찍하다. 유럽도 심각하다. 아이슬랜드 같은 경우는 국가 부도를 사실상 선언했다.

   

해서, 유동성 부족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어제까지는 십만 원짜리 수표가 통용되었는데 이제는 안 받는 게다. 휴지조각이 될 지 모르니까.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이 언제 유동성 과잉을 겪어본 적이 있는가? 일해서 소득을 크게 늘린 적이 있는가? 없다. 해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시중에 유동성 과잉이 심하다, 혹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고 할 때, 마치 노동자, 농민, 서민 손에 돈이 쥐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여기면 안 된다는 게다. 오히려 노무현 정권 때처럼 빈익빈부익부가 강화되므로 참여연대 박원순 같은 이가 수억 원 소득을 올리며 국제유태자본의 개, 노무현을 위해 아부할 때, 장하성이 라자드 펀드의 얼굴마담에 불과하면서 마치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양 '위선'을 떨 때, 노동자, 농민이 분신자살하는 것과 같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이 유동성 과잉 상태다.

   

그렇다면 지난 노무현 정권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이것이 노무현 머리에서 나왔다고 보면 안 된다. 노무현은 그저 국제유태자본이 시키는 대로 한 자에 불과하다. 자신이 한 일이라고는 오직 쌍꺼풀 수술밖에 없다. 그리고 아이슬랜드가 해외투자로 국가부도사태에 직면한 것을 유념하자.

   

한국인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지난 2005년도 2200만 달러(39건)에 불과하던 것이 기획재정부(당시 재정부)의 외환거래 규제가 전격 풀렸던 2006년도에는 7억4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4배나 증가했고 2007년에는 2803건, 11억7400만 달러 규모로 2005년 대비 53배나 폭증했다.

   

또한 1800억 달러였던 외환보유고를 빚으로 엄청나게 늘렸는데, 대부분이 1년짜리 단기 외채다. 9월 위기설의 진앙인 게다. 게다가 내가 강조하듯, 3년물과 5년물을 2008년 9월에 동시패션으로 맞췄다.

   

그렇다면 알아야 한다. 왜 외환보유고 과잉 보유 논란이 나올 정도로 왜 외환보유고를 늘여야 했을까. 답은 KIC(한국투자공사)다. 아울러 KIC가 리먼에 투자하겠다고 접촉한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나는 이를 예민하게 포착해서 국부펀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국제유태자본과 국부펀드

http://blog.naver.com/miavenus/70031851418

   

외환보유고가 넘칠 정도가 되면 괜한 돈 썩히기보다 굴려야 하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해서, 97년 외환위기를 불러일으킨 동인이 된 단기 외채를 잔뜩 빌려온 것이 노무현 정권이다. 게다가 비싼 이자를 주고서 말이다.

   

그리고 KIKO 제도도 어느 정권부터 시작한 것인가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해서, 이런 이유로 내가 이완용만도 못한, 노무현 재산 몰수를 주장하는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노무현이 세계화하지 않았느냐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스크린 쿼터제를 축소시켜 국제유태자본을 기쁘게 하지 않았느냐고. 비정규직을 양산하지 않았느냐고. 그러나 나는 말한다. 세계화의 모범국, 아이슬랜드가 국가 부도 상태다. 노무현 정권 당시 한때 모델이었던 아일랜드, 지금 제 2 은행 국유화되었다.

   

한국 국가경쟁력 13위..WEF "매우 혁신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2304907

   

한국 국가경쟁력이 두 단계 뒤처졌다고 한다. 다행인 게다. 왜? 1위가 미국이다 -_-. 나의 주장을 입증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국제유태자본 : 자통법은 미친 짓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4386138

   

한국이 다행스럽게도 금융업이 후진적이어서 이번 금융 위기에 손실이 다른 나라보다 적은 게다. 만일 한국은행, 우리, 신한은행 등이 미국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액수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도 한국의 후진적인(?) 금융법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처럼 선진적이면서 세계화적이었다면, 그 손실이 일파만파가 될 수밖에 없는 게다.

   

놀라지 마라. 이 모든 것이 노무현 정권 때 만든 작품이다. 노무현은 방위비 부담과 함께 정말 대한민국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역대 최악의 대통령인 게다. 당신이 노무현을 찍었다면 평생 참회하라! 다시는 노무현과 같은 자를 대통령으로 찍지 말기를! 해서, 나는 주장하는 것이 유시민, 정동영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국은 일찌감치 국가부도사태를 맞이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이다.

   

만일 한국에서 제 2의 외환위기가 만일 발생한다면, 나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첫째, 노무현 일당 모두를 잡아가두어야 하겠지만, 총책임자만 처벌해야 한다. 따라서 노무현만을 일벌백계인 국가 반역죄로 심판대에 올려 벌금형과 징역형을 포함한 무거운 징벌을 받게 해야 한다. 나는 이왕이면 처형과 같은 극형이 좋다고 본다. 그래야 국제유태자본이 한국이 만만치 않은 나라라고 여길 것이다. 한국 민주주의가 매우 활성화된 나라라고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김대중-노무현 정권 탓에 지금까지 국제유태자본은 한국을 봉으로만 알고 있다.

   

둘째, 설령 디폴트가 되더라도 말레이시아나 러시아처럼 당당하게 배째라,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 이명박은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로 김대중과 같은 매국노 짓거리를 할 수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암살당한다면, 나는 이명박을 케네디나 박정희처럼 존중할 것이다.

   

셋째, 자통법을 수정하는 논의는 지금도 되고 있다. 그중 가장 웃기는 것이 친일민주당 김효석 주장 따위다. 상업은행-투자은행 겸업이 월가의 입장이니 그리로 가자는 게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주장인가. 친일민주당을 해산해야 한다. 시민에게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는 친일지주당이다. 미봉책으로 자통법을 고치는 시도는 한나라당에서도 시도될 것이다. 그러나 자통법 개혁안에 매달리기에는 시민의 힘이 지나치게 부족하다. 그나마 있는 시민 역량이 국제유태자본의 '알박이' 참여연대 등에게 대부분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발본적으로 반대할만한 세력은 해방 직후에 사라져버렸다. 결국은 자통법이 막가는 대로 보는 수밖에 없는 게다.

   

하지만 바로 거기서 희망이 싹틀 것이다. 자통법대로 나간다면 한국에는 비전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금융업이 발전하면 제조업이 죽는다. 한국이 그나마 먹고사는 것은 세계분업체계상 제조업 때문이다. 금융업 좋아하다가는 아이슬랜드처럼 졸지에 국가부도사태에 직면한다.

   

그러니까 김대중 때부터 노무현, 이명박, 그리고 차기 논의가 되는 오세훈까지 잘 명심해라.

   

금융허브! 잊어라.

   

   

   

국제유태자본: 아고라, 미국붕괴, 북미연합, 워렌 버핏 국유본론 2008

2008/10/08 03:49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733789

   

   

   

국제유태자본: 아고라, 미국붕괴, 북미연합, 워렌 버핏

   

INDRA:

오늘도 여러 분이 질문과 의견을 주었는데 매우 감사하다.

   

클레어 :

어제 우리나라 증시가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했고 미 다우증시 또한 369포인트가 급락했습니다. 유가 또한 90달러가 붕괴 되었습니다. 구제금융 법안이 통과된 후 약속이나 한 듯 세계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 듯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궁금할 따릅니다. 구제금융 법안 통과가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은 아닐지언정 시장에서 단기적인 호재일 수 있을진대 오히려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은 더욱 요동을 친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제 국내주식시장의 폭락 원인이 바로 외국인들의 매도로 보이고 환율 또한 투기세력의 농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를 통해 유태계자본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인드라님께서 어제 올리신 글에 밝히셨듯 오늘의 증시와 환율이 향후 국제정세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데 저 또한 동의합니다. 인드라님의 고견 듣고 싶습니다.

   

INDRA:

증시 격언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다. 합리적 기대 이론에 따르면, 호재도 보도가 되어 정보로 공유가 되면 더 이상 호재일 수가 없다. 정보는 어디까지나 소수만이 알고 있거나 알고 있다고 믿어질 때 가치가 있다. 따라서 구제금융 법안 통과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정보다. 현 주가 하락은 구제금융 법안 통과 이후에 대한 주가 반영이라고 보면 된다.

   

내가 1500원 이야기하자 다음 날이던가 하여간 골드만삭스가 원화 연말 수준을 1100원대에서 1300원대로 상향조정했던 때가 있다. 이제 1300원대가 되자 연기금 등 기관이 증시에 개입했다. 현재 한국 증시는 개미가 연일 사자 포지션인 반면 외인이 연일 팔자 포지션이다. 따라서 기관이 어떤 포지션을 취하느냐에 따라 주가 향배가 결정되는 양상이다.

   

지금 현상적으로 외인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듯싶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기관 장세라고 말할 수 있다. 유럽에서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일랜드는 2위급 은행을 국유화했다. 그리고 호주가 금리를 인하했다. 미국 연준 버냉키도 금리인하 등의 중대 발언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바로 이러한 대목이 오늘 주가 흐름을 전약후강으로 이끈 것이다. 바로 이런 것이 정보의 선반영인 게다. 주식은 내가 하루 정도 빨리 본 듯하다. 반면 환율은 내일이 고비다. 한나라당에서 외환통장 만들기, 달러 모으기 운동을 제안하지 않나, 환 투기꾼에 대한 단속을 펼친다고 한다는 게다. 나는 이 효과에 대해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뉴스를 대할 때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 이런 제안과 비판을 하는 것은, 대중이 알지 못하는 어떤 소스에 근거한 언론플레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뉴스 보는 감각이다. 해서, 내일 환율이 어떤 흐름이 될 것인지가 중요할 것이다.

   

클레어 :

이번에 이명박 정부가 유태자본의 IMF요구에 대해 개겼다면 개긴 이유가 아마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노무현의 모든 책임을 이명박 정부가 뒤집어쓰는 것도 싫었겠지만 일단 내년 2월에 자통법이 시행된 후 자신들도 뜯어 먹을 것을 만들고자 그러한 게 아닐까 합니다. 시기적으로 이번에 외환위기가 왔다면 정말 국내 자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구경하는 것밖에 없었을 테니까요. 그렇기에 현재 산은의 민영화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시기를 늦추려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정몽준이 CJ투자증권을 사들이는 등 이명박 측의 자본들 또한 자통법 이후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태자본들과의 이해관계에 있어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모든 것은 밥그릇 싸움일 뿐이니까요. 노무현 정권이 국내 기반세력이 없어 국제금융재벌들에 자신을 맡겼다면 이명박은 무조건적으로 국제금융재벌들에게 자신들을 맡기기엔 자신들과 자신들의 지지기반에 있어 상대적 피해가 발생하기에 역으로 대한민국이 노무현 때처럼 외국자본들의 놀이터만은 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국제유태자본의 IMF요구에는 개겼지만, IB와 민영화에는 찬성하는 그들의 행보를 봐선 그렇게 보입니다.

   

INDRA:

노무현이 국내 기반세력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김대중 정권 5년간 급속히 세력을 만들었던 기반 위에 집권 중 세력 확장에 골몰하여 지금도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령 노무현 정권 당시 벌어진 실책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론에서 상당 부분 필터링이 되고 있다. 세력을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특히 한국 대통령은 주요 보직 이만 오천 개 이상의 일자리에 대한 임명권이 있으므로 정치권은 물론 입법부, 사법부, 전력거래소와 같은 공기업, 언론, 사기업, 그리고 시민단체 등 사회단체까지 영향력을 지닌다. 해서, 일 년 만에 세력을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일 년 만에 다 까먹을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는 한겨레가 노무현을 비판하였던 시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지지세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겨레가 노무현을 비판하였기에 지지세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세가 하락하고 있기에 한겨레가 승산이 있다고 보고 선제공격을 한 것이라 보면 된다.

   

국제유태자본의 지배력을 인정하면서도 논의를 할 수 있는 것은, 그렇다면 한국 정치경제의 자율성은 어느 수준일까 하는 점이다. 모든 사안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것은 자율성이 전혀 없다는 의미이겠다. 이런 수준은 분명 아니다. 그보다는 큰 틀에서 복종을 전제로 한 계약을 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현재까지 나의 이해다. 이때 복종을 한다 해도 몰래 딴 짓 할 수도 있고, 반항도 할 수 있는 게다. 해서, 국제유태자본이 위험하다 여기면 그들 나름대로의 등급을 정해 경고, 실력 행사 등을 하는 것으로 본다.

   

하여, 속단할 수 없다. 노무현 때보다 국제유태자본의 놀이터가 축소될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더 커질 수도 있다. 다만, 이는 정부 1년 동안에 결정이 된다. 해서, 아직은 유동적이다.

   

클레어:

아고라에 올린 제 글이 현재까지 재탕, 삼탕 계속 돌아다니네요. 자토방부터 경제방, 정치방 이야기 즐보드... 당시 멋도 모르고 이명박이 리먼 인수를 통해 IMF를 일으킨 후 달러 부족을 이유로 산은을 포함한 공기업을 민영화 한 후 해외자본에 매각하여 엄청난 커미션을 챙길 것이고, 그의 친인척들이 인천공항과 수도 사업 등 민영화 되는 알짜 기업을 먹을 것이란 글을 나름 논리를 가지고 글을 올렸는데, 글의 요지는 이명박이 고의로 IMF를 일으킬 것이란 것인데 인드라님의 글을 접하고 난 후 그것이 저의 무지의 소치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오늘 또 다시 경제방에서 제 그 글이 베스트에 올라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다음에 제 글부터 삭제를 했고 베스트에 오른 글 답 글로 제가 잘못 알았다고 말한 후 이 글에 링크 된 시대소리 황진이님 글 '무디스 모건 스탠리가 불평하는 정책은 성공적인 정책'이란 글을 참고하라고 붙여 놨는데 이 글이 논조가 정확한지요? 일단 급한 마음에 대충 읽고 그런 듯하여 올려놓긴 했는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 글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에게 제게 개인적으로 얘기하라고 했고 다른 분들에게는 새로운 글 올리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안 나네요. 무식한 건 죄가 맞는 것 같습니다. 무식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으니 말입니다.

제가 다시 아고라에 글을 올렸습니다. '강만수는 현재 선방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로. 별로 반응이 좋진 않네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어차피 추천수 올리려고 글 올리는 부류가 아니니까요. 오로지 진실에만 접근하기를 원하고 비난을 받는다 해도 단 한 사람이라도 제 글을 통해 진실에 접근한다면 그게 바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욕 좀 먹는 것은 감수합니다. 어차피 제 글 이해 못할 사람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진실을 알게 됐으니 된 거죠.

   

INDRA:

클레어님이 파워유저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내가 규정하는 파워유저란 인터넷의 단맛뿐만 아니라 쓴맛도 보았을 때 비로소 인정하기 때문이다.

   

동서고금 역사를 반추해 봐도 위정자가 고의적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일이 많아도 의도적으로 경제 위기를 조장하는 일을 나는 알지 못한다. 동시에 야당이 경제 위기를 조장하는 일은 있을 수 있다. 그래야 차기 집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제유태자본은 공황을 일으키거나 전쟁을 도모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는 했다. 현재의 금융위기도 국제유태자본의 치밀한 기획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클레어님이 다른 분들처럼 IMF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외환위기다. IMF는 국제통화기금이다. 시대소리의 황진이 글은 근래 리먼 관련 글 이전까지는 비판적인 지점이 있지만 참고할만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나는 리먼 글쓰기부터의 견해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리고 시대소리의 정치적 견해에는 나와 의견이 다르다. 제목이 과거 노무현 때가 생각날 만큼 섹시하긴 하다. "조중동이 반대하면 성공적인 정책"으로 읽혀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해서, 비판적인 부분도 없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글을 링크할 때는 그 부분을 일부분 동의도 하고, 참고한다는 것이지, 그 글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것이 아니다.

   

'강만수 현재 선방하고 있다'라는 글을 다른 데도 아니고 아고라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다면 더 이상 아고라가 아닐 것이다^^! 다만 파워유저로의 길은 근래 영화 '용의 부활'에 등장한 상산 조자룡처럼 적진 한복판에서 상대를 가지고 놀 때 폼이 날 뿐만 아니라 실전으로 인한 글쓰기 향상이 이루어지는 것만은 분명하다. 손익을 계산하면, 이익이 틀림없다.

   

생활의달인:

인드라님 질문이 있어요. 어떤 분이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고 특히 달러가 많습니다. 그런데, 왜 문제냐 하면 달러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했고, 외환투기꾼들이 그 약점을 잡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 또는 달러 경제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기 때문에 미국 국채를 줄이고 달러 보유량도 줄이는 게 맞습니다"라는 글인데요. 달러 보유량 줄이는 게 맞다는 말은 지금 상황에서 어처구니없는 말 아닌가요? 미국경제가 위기이기는 하나 아직은 시기상조고 달러보유량 줄이는 건 미국보다 먼저 망하자는 말 아니냐는 말이죠. 저 위 글에 대한 의견 좀 부탁드려요. 전 경제엔 완전 초보에요. 그래서 인드라님 글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저이기도 하구요.^^ 저 계속 물어봐도 되죠? ㅎㅎ

   

INDRA:

   

달러 위기 정말 오는가?

http://blog.naver.com/serijyj?Redirect=Log&logNo=140007892938

   

미국 경제 또는 달러 경제가 붕괴에 직면하였다. 그러나 이는 현상적인 분석이라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국제유태자본이 이번 금융위기를 발생시킨 것은 새로운 대안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비유하자면, 고기를 굽는데 불이 워낙 활활 타서 금방 겉이 새까맣게 탄 것이다. 그러나 속은 익지 않았다. 현 세계의 실체인 국제유태자본이 뚜렷하게 세력을 잃고 있다는 근거가 나타나지 않는 한, 눈속임이다, 라고 보는 것이다. 비록 세계인들은 눈속임에도 영화 매트릭스에 사는 이들처럼 죽어가겠지만 말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 달러 보유량과 국채 보유량을 줄인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님 말씀대로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망할 것이다. 그런데 말씀하신 분은 '화폐전쟁'과 같은 책을 보고 나서 하는 발언일 것이다.

   

내 관점은 다르다.

   

첫째, 불황이 오면 소비 지출을 줄이는 것이 생활인의 보통 자세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 뿐이다. 가령 그와 같은 심리를 이용하여 한탕을 한 것이 KIKO다. 그처럼 달러 보유량과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것은 혜안이 아니다. 다만 전술적으로 일시적 보복책은 될 수는 있다. 그렇다면? 경제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역사적 예를 봐도 귀족들의 부채를 모두 책임질 수 있을 때, 로스차일드가 활약을 했다.

   

둘째, 대규모 채무자는 채권자의 능력을 상회한다. 카이사르는 빚쟁이였다. 그것도 엄청난 빚쟁이였다. 크라수스는 이런 카이사르에게 끊임없이 대부하였는데, 빚이 한도를 넘어버리면 채무자와 채권자는 공동운명체가 된다. 아울러 빚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음에도 아직 파산하지 않고 있는 채무자의 능력을 달리 보게 된다. 현재 달러 경제 위상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다.

   

셋째, 국제유태자본이 아직 가지고 있는 카드가 여럿 있다. 그중 하나가 캐나다와 멕시코를 합병하는 게다. 이 효과는 경제 규모 확대다. 북미연합이 실현된다면, 특히 멕시코에서 미국과 같은 생활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한 시도들, 마치 전쟁복구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한계에 다다른 소비시장, 미국을 확대하는 방안이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는 못할 지라도 향후 십여 년은 또 먹여 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dodje:

사태를 비관적으로만 보는 분들이 좀 계신 듯싶은데;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인도까지 전부 구제 금융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한민국에는 아직 구제 금융 받은 금융 기관 없지요. 상대적으로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외환 위기가 온다면 현재로서는 파키스탄이 첫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P가 어제 국가 등급을 정크 본드 수준(CCC+)으로 강등하였군요.

   

연초 대비 주가 지수 하락률도 석유 수출국들(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을 제외하고 주요 국가중 가장 우량한 상태입니다. 이것도 경제의 활력 증후군, 체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입 물가 불안과 높은 경제 성장률 때문에 금리는 주요 선진국에 비하여 100 bp 정도 높습니다마는, (최근 ECB는 4.25% 금리로 동결하였지요. 호주는 7%에서 25 bp 내릴 모양입니다.) 현 대한민국 금리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환율 하나만이 문제인데, 이것은 과거 조선업체들의 지나친 선박대금 헷징의 반발 효과와 역외 선물환 투기꾼 및 KIKO 판매 세력의 농간, 미국 자본들의 철수, 국통금 사태를 겪은 한국인들의 심리적 알레르기, 그리고 노무현 정권의 지나친 외환 관리 규정 완화가 복합된 것이라고 봅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내 사정만 놓고 보면 무슨 엄청난 위기 상황인 듯 느껴질지 모르지만, 전 세계적인 시각과 정보를 갖고 비교 검토해 보면 대한민국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정작 문제는 심리이지요. "자기 충족적 예언"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이명박 -강만수를 흔들려고 하는 일부 세력의 꽹과리가 상황 파악을 오도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미국이 캐나다 및 멕시코를 합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런 생각은 미국이 얼마나 큰 나라인지, 또 이 세 나라의 역사적 은원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 잘 이해하지 못하여서 나오는 발상이라고 봅니다.

   

우선 미국은 50개 국가(=주)가 모여서 이루어진 합중국입니다. 가장 큰 주인 캘리포니아의 경제력은 프랑스와 같습니다. 합병 운운한 캐나다의 경제력은 텍사스주와 같고, 멕시코는 펜실바니아주와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플로리다주와 같습니다.) 나머지 주들도 웬만한 선후진국 경제력과 다들 견주어질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캐나다 및 멕시코를 합병한들 경제에 크게 보탬이 안 되면서 1억 3천만명이나 되는 부양가족만 늘어납니다.

   

캐나다만 놓고 본다면 인구가 적고, 광대한 국토와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영어사용국가이고, 앵글로 색슨 문화를 갖고 있어서 이미 미국의 일부로 간주되는 형편이므로; 캐나다의 시발이 미국 독립에 반대하는 왕당파가 도망해서 만든 나라이기는 하지만, 퀘벡 분리 독립이 실현된다면 나머지 주 및 준주는 각기 미국에 흡수될지도 모릅니다.

   

반면 멕시코는 인구가 너무 많고, 소득이 너무 낮고, 원주민 구성이 복잡하고,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를 중미 국가들의 맹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미국에 대한 원한이 깊고 등등의 이유로 합병이 성사되기 어려울 겁니다. 미국도 원치 않고 멕시코도 원치 않을 테니까요.

   

   

INDRA:

dodje님의 객관적인 동향 분석에는 늘 고마움을 느낀다. 동시에 노무현 정권 당시 인기를 끌던 '심리 경제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 덕에 주가 이천을 가는 것을 보기도 했다. 심리전은 중요하다. 심리는 별 것이 아니다, 라고 여기는 순간 전투에서는 승리해도 전략에서는 실패한다는 것이 항우 VS 유방의 대결이 아니었던가?

   

당장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런던은행간 대부 금리인 리보 금리가 마구 날뛴다는데, 왜 다른 나라들 환율은 그럭저럭 버티는데, 유독 한국 원화 환율만 널뛰고 있을까. 그것이 dojje님 분석처럼 투기꾼, kiko 세력 등의 환 장난 정도라면 정말 별 게 없다 여긴다. 그러나 국제유태자본이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이에 대한 몇 가지 분석은 몇 가지가 있는데 대체로 비상시 스왑 물량을 유럽, 일본, 호주에는 주지만 한국은 없으니 국제유태자본에게 노예가 되라는 주문이 있다. 하지만 나는 강조한 바 있다. 국제유태자본의 노예라면 미국인들이 있는데 왜 국제유태자본은 미국인에게 이토록 큰 고통을 안겨줄까? 국제유태자본은 그대가 노예처럼 굴든, 아니든 자신의 필요에 따라 희생을 시킬 뿐이다.

   

dodje님은 지난 역사를 들면서 북미연합이 근거가 없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 금융위기와 그 대안을 고려하면 미국만으로는 부족함을 절감하게 된다. 즉, 지금보다 더더욱 경제규모를 확대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캐나다보다 멕시코와 합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보인다. 앨런 그린스펀이 미국 부동산 대책으로 숙련 노동자의 이민을 내세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건이 발발한 것은 국제유태자본의 기획이기는 하지만, 현상적으로 볼 때, 대출자가 빚을 갚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나는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저리로 대출 받아 집을 살만한 이들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지점에서 이르러, 즉 피라미드 조직과 같은 이치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불거진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한 것이다. 해서, 멕시코와 통합한다면 님이 통합이 어려운 이유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냠냠쩝쩝 :

안녕하세요 ^^ 그저 저는 청운의 꿈을 안고 경제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인드라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다,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을 드립니다. 국제유태자본과 워렌 버핏과 같은 인물은 어떠한 관계인가요. 또한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은 비록 국제유태자본의 허구라 할지라도 여러 이야기가 있었던 만큼 예수회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 데요 (안중근 의사의 경우처럼이요.) 예수회의 검은 교황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궁금하지만 저의 한계로 인해 파악할 수 없는 일들 이라 반드시 인드라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INDRA:

워렌 버핏은 주식 공부를 하면 맨 먼저 만나게 되는 '가치 투자, 정석 투자'의 귀재이다. 근래 워렌 버핏의 골드만삭스 투자를 보면서 또는 1907년의 모건과 비교하는 국내 칼럼을 보면서 워렌 버핏이 국제유태자본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나의 입장은 단호하다. 노벨평화상은 국제유태자본의 전유물이다. 이 노벨평화상의 위선이 지속이 되려면 한 번은 키신저나 사토 에이사쿠나 김대중이 먹지만, 다른 한 번은 국경 없는 기자회라든가 테레사라든가 상을 주어야 위신이 설 것이다. 내가 보기에, 워렌 버핏은 주식시장에서의 테레사 정도라고 보인다. 즉, 자신이 투기 혹은 도박을 하면서 자신이 일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심어주는 역할 롤을 자신도 모르게 맡은 사람이 워렌 버핏인 게다.

   

주식의 기원을 생각하면 그 본질이란 가치 투자와는 전혀 상관없었다. 그럼에도 우리 곁에 늘 가치 투자의 소중함을 말하는 이들이 많다. 왜일까. 나의 견해는 이렇다. 국제유태자본은 언제나 초과 수익을 기대해야 한다. 해서, 가치 투자란 자신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허구라는 것을 내면 깊숙이 깨닫고 경멸할 것이다. 그럼에도 국제유태자본이 가치 투자를 은근히 내세우는 것은 '얼굴마담'인 게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골드스타인이라는 게다.

   

투자자의 1%는 애초에 가치 투자에 눈도 돌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영역은 이미 워렌 버핏으로 특화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대학 공부 좀 한 소시민 인텔리 직장인들은 주식을 시작하면 워렌 버핏에 쏠린다. 돈도 벌고 폼도 나고 이론적으로 뭔가 있는 것 같아 386이 과거 데모하던 느낌도 있고... 결과는? 대부분 허망하게 된다. 마치 노무현 정권 믿다가 집 일찍 팔아 전세 사는데 자신이 팔자마자 집값이 일이 억씩 뛰어 절망하는 게다. 그러다가 눈깔이 뒤집혀서 집을 사는데 이번에는 폭락이다. 그처럼 처음에는 가치 투자로 시작한 인생들, 마치 도박판의 봉처럼 타짜들에게 털린 뒤에서야 눈을 뜬다. 그래! 가치 투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등장하는 권상우처럼 가치 투자에 신나게 욕질을 한 뒤 작전주에만 탐닉하게 된다. 그러다 쪽박... 주식시장의 최소 51%가 이 수순을 밟는다.

   

끝으로 일루미나이트나 장미 십자회, 예수회의 검은 교황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는 판타지 소설에서 보다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단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자. 너, 공중 부양 가능하냐? 해봐라! 사진 조작 말고! 아님 말구~!

   

   

   

국제유태자본 : 10월 위기설, 아시아 공통화폐, 산업은행 2 국유본론 2008

2008/10/07 05:40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700687

   

   

   

국제유태자본 : 10월 위기설, 아시아 공통화폐, 산업은행 2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이 이전의 국제유태자본의 노예이자, 이완용만도 못한 노무현 정권이 말기에 갑자기 노무현이 론스타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시늉을 했다는 점이다. 이 배경이 무엇일까?

   

"HSBC가 금융당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은 론스타가 주가조작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HSBC '론스타 유죄 판결'에 베팅한듯

http://economy.hankooki.com/lpage/economy/200709/e2007090518010170100.htm

   

그런데 론스타의 주가 조작에 대해 무죄판결이 났다. 이로 인해 HSBC의 기획에 차질을 빚지 않을 수 없게 된 셈이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바뀐 풍토 중 하나는 무조건 외인 자본에 우호적인 시각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최근 외인자본의 공매도 금지 규정이 예이다.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져온 지난 십년간은 IMF 관리체제하에서 외인 자본의 이익을 위해 온몸으로 충성하던 시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한마디로 '봉'이었다. 이에 대한 비판은 진보 진영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노 대통령의 '경제적 관점' 우려 된다

노 대통령은 나아가 이 문제를 '경제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보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시장주의와 외국인투자독려라는 그 동안의 행보에 비춰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다. 국내자본도 당시 그 정도 수익은 올렸으니 외국자본의 불법에 지나치게 대응하면 투자유치가 어렵고 나아가 금융허브 목표도 달성하기 힘들다는 얘기로 들린다.

노 대통령의 발언이 진정 이런 뜻이라면 위험천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단지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해 그들의 불법과 탈법, 탈세를 덮어 두자거나, 초국적 자본에 맞서기 위해 국내자본을 대형화하려면 모든 중소자본과 국민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결코 온당한 발상이 아니다. 이 경우 오직 대형자본만 살아남을 것이고, 승자독식의 논리만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심상정 : 노무현은 먹튀 론스타의 후견인인가?

http://blog.naver.com/simsangjung/20039761924

   

아울러 노무현만 먹튀, 론스타의 후견인이라고 볼 수 없다. 라자드 펀드 행태를 보듯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운동가가 외인자본의 후견인(?)인가 하는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장하성 펀드와 관련하여 논란이 있었습니다. 유대계 금융회사인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 아시시 부타니 회장은 "'장하성 펀드'는 틀린 말이다. 그는 단지 조언자 일뿐이다."라고 하고, 장하성은 "지금까지 편입한 종목은 내가 OK한 것이다."이라고 했습니다. 누구 말이 타당하겠습니까. 회사생활을 해 본 이라면 알겠지만, 투자고문 등의 고문직이란 회사에서 대부분 고급 브로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영국 총리였던 블레어가 퇴임 후 유대계 JP모건 고문이 된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해서, 장하성 펀드라고 하기 보다는 라자드 펀드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장하성 펀드 자금원은 대부분 미국 버지니아대학과 조지타운대학 재단 등이며, 세금회피를 위해 조세피난처인 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습니다. 자산 운용도 소버린의 투자자문을 맡았던 미국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사이며, 장하성 교수는 공식적으로는 투자고문으로 되어있습니다. 라자드 펀드는 한국시장비중이 1%에 불과하지만,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장기성 자금을 노리고 한국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라자드는 향후 국민연금 등의 자금 활용 명분으로 사회연대기금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유류세 인하, 라자드-장하성 펀드, 참여연대

http://blog.naver.com/miavenus/70031111102

   

노무현 정권의 몰락은, 그간 사회운동 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녀온, 국제유태자본이 심어놓은 '알박이' 참여연대의 몰락이기도 하다. 해서, 향후 사회운동은 국제유태자본의 첨병 역할(?) 의혹이 있는 참여연대를 비판적으로 해체시키고, 외인자본의 무분별한 투기행각을 비판해온 다른 사회운동이 중심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허점이 있다. 이명박 정부가 자신의 지지기반을 고려하여 김대중-노무현과 달리 보다 국내 기업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이명박 정부 역시 김대중-노무현처럼 국제유태자본이 임명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산업은행 민영화 플랜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산업은행 민영화 플랜에 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면 다음과 같은 기사들을 일단 참고해보기를 바란다.

   

매일경제 : 산업은행 이대론 안 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050108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050108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050137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0501374

   

산은 민영화 '가능한가?'…전문가도 '갸웃'

http://blog.naver.com/communahn?Redirect=Log&logNo=20046178483

   

'산은 민영화 방안' MB 임기 내 못하면 또 바뀐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economy/200806/e2008060317491170070.htm

   

산업은행 민영화 "싱가포르 DBS, 獨 KFW가 밑그림"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801/h2008010819191521520.htm

   

[산은 민영화플랜] 또 다른 메가뱅크 겨냥

http://www.newspim.com/sub_view.php?y=6&searchkey=&cate1=5&cate2=1&ecate=&news_id=152261

   

이명박의 산업은행 민영화플랜이란 산업은행을 민영화한 뒤 정책은행(한국개발펀드)과 투자은행(IB)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초점은 정책은행이 아니다. 참여 정부와 이명박 정부 차이를 언급하는 기사는 냉정하게 말해 아예 무시해도 좋다. 왜냐하면 참여 정부나 이명박 정부나 본질이 같으면서도 각자 지지기반을 의식하여 이데올로기적인 덧칠을 가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산업은행이 자기자본이 18조원인데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하여 40조원으로 여기고 있다. 해서, 일단 20조 원 가량 지분을 매각한 뒤, 40조원을 마저 매각하겠다는 발상이다. 문제는 산업은행이 40조원 가치가 있느냐는 게다. 현대건설에 회장을 하며 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명박이 이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해서, 산업은행 본체 매각은 향후 시일이 정해지는 대로라는 단서를 다는 것이다. 마치 참여정부에서 했던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즉, 우파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민영화라는 이데올로기적 냄새를 피웠을 뿐인 게다.

   

하여, 실체를 아는 전문가들이 노무현과 이명박의 차이를 효율성 면에서는 이명박이 낫고, 여러 변수를 고려할 때 노무현이 낫다는 평가를 하는 게다. 이 말이란 이명박 방식이 불도저 방식으로 가장 효율적인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며, 노무현 방식이란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이익이 줄지만, 그만큼 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눈 가리고 아웅을 하는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게다.

   

해서, 핵심은 약 20조원에 이르는 산업은행이 거느린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다. 그 외에는 실현성이 불투명한 것들이다.

   

문제는 이제 누가 20조원에 이르는 산업은행 매각 물량을 인수할 것인가에 있다. 가령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문제인 게다. 이때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라면 쌍용차처럼 중국 화교자본이나 금호처럼 친일민주당 성향 재벌에게 넘기는 것이 보통인데, 대우건설의 매각처럼 최종 종착지는 국제유태자본인데 이명박 정부는 과연 어떤 수법을 쓸 것인지 귀추가 주목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때 이명박 - 강만수 라인이 신비로운 수법을 구사했다는 것이 눈에 뛴다.

   

"강만수장관은 금리정책과 관련 대기업의 유동성증가 부문에 대해서도 각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금리정책은 결국 유동성과 관련된 것이고 대기업의 유동성 부분에 대하여 통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가 꺼낸 카드는 대기업의 산업생산 부문이 아니라 인수합병용으로 예정되어 있는 10조상당의 대규모 대출자금을 말한다. 강장관이 이 부분에 대해 자제를 요구하자 돈을 쓸 기업이나 돈 장사를 할 은행이나 기업과 은행으로부터 광고를 얻을 조중동이 모두 발끈하고 나선 것은 한국경제의 또 다른 한 장면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무디스와 모건 스탠리가 불평하는 정책은 성공적인 정책 (수정)

http://news.sidaesori.co.kr/sub_read.html?uid=3700&section=section4

   

이를 통해서 본다면, 이명박-강만수 라인은, 자통법 이후에 전개될 사태에서 국내 자본에 대해서도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아야 하는 게다. 즉, 겉으로는 금산분리다, 뭐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금산분리를 형식화하는 내용인 게다. 오늘날 한국 주요 기업 대부분은 외인 자본이 지배적이다. 삼성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주요 기업들 대부분은 경영권 방어로 인해 현금 보유율을 잔뜩 쌓아놓고 있다. 해서, 인수합병 여력이 없다. 있다면 대출 뿐인데 이를 막고 있다면 20조원에 이르는 매각물량은 그림의 떡이다. 동시에 현재 강력한 투자은행이 발생한다면, 그 위력은 상상하기 힘들다. 삼성? LG? 현대? 모두 금융자본 앞에 고개를 수그릴 수밖에 없다. 그것이 자본주의다.

   

다시 말해, 이명박-강만수 라인의 구상대로라면, 향후 20조원에 이르는 산업은행 매각 물량은 외인자본과 연기금 정도로 국한될 수밖에 없다는 게다.

   

예서, 연기금 운용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로 라자드 펀드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나는 이미 경고한 바 있다. 연기금 운용 부문이 민간에게 맡겨지고, 민간이 산업은행 민유성처럼 외국계 출신에게 맡겨진 후 그들이 펀드매니저처럼 움직인다면, 외인자본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도 국제유태자본이 한국 경제를 수탈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물론 최악의 상황이다. 그들은 영악하여 '위선'을 부릴 것이다. 이로 인해 장하성 같은 얼굴마담을 필요로 할 것이다. 적당히 언론플레이가 가능한 인물 혹은 정치세력을 찾을 것이다.

   

사태가 보다 호전된다면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처럼 보다 노골적으로 론스타적인 행보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에 외환위기와 같은 금융위기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서, 만일 한국에서 제 2의 외환위기가 발생한다면, 이는 일차적으로 국제유태자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차적으로는 김대중-노무현에게 물어야 한다. 그렇다고 이명박-강만수 라인이 책임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만일 제 2의 외환위기 발생이나 그에 준하는 사태 이후 산업은행의 계열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이명박-강만수 라인이 보여주는 바가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와 별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 역시 역대 최악의 정권인 노무현 정권 복사판으로 가게 될 것임을 예측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국제유태자본: 10월위기설, 아시아공통화폐, 산업은행 1 국유본론 2008

2008/10/07 04:27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700388

   

   

   

국제유태자본 : 10월 위기설, 아시아 공통화폐, 산업은행 1

   

"이명박-강만수의 문제는 다른 데에 있지 않다. 환율? 금리? 다른 문제들은 모두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 오직 문제는 자통법과 투자은행이다. 이 욕심이 결국 이명박-강만수를 역대 최악의 정권인 노무현 정권의 복사판으로 몰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태자본 : 강만수 대 이한구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630066

   

BB탄:

인드라님 ^^ 항상 조용하게 님의 글을 배우는 청강생입니다. 님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합니다. 질문이 있어서 좀 여쭙겠습니다. 이명박- 강만수의 유일한 문제가 '자통법과 투자은행' 이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와 배경,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고견을 들을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INDRA:

시기적절한 질문 감사드린다.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식 금융은 한국 망조의 지름길

한국은행이 확인을 거부하고 있지만, 패니메이, 프래디맥 발행 채권에 약 370억 달러 투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채권 투자액이 그 이상일 것이라고 보고 있기도 하다. 유동성 위기 대처용으로만 사용해야 할 외환보유고를 멋대로 수익형으로 바꾸어 투자 손실을 보고 있는 한국투자공사의 메릴린치 투자 건은 또 어떠한가.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의 국내은행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해 작년 피해만도 오천억 원에 이르고, 올 1분기만도 천억 원 이상일 것이라고 한다. 내 주장은 간단하다.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식 금융은 한국 망조의 지름길일 뿐이라고. 모두가 거지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다, 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있나?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 한국과 일본의 현행 복잡한 유통망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다. 후진적으로 보였던 이 제도는 오늘날 국제유태자본이 지나치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바람에 가장 선진적인 제도가 되었다. 마치 이라크의 수많은 부족시스템이 오늘날 미군을 곤란하게 만들듯이. 반면 이라크 후세인이 가장 기대했던 공화국 수비대는 국제유태자본의 미사일 한 방에 그대로 무너졌다. 마찬가지로 공룡화가 된 한국거대투자은행은 자신만 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전체를 집어삼키며 회복할 수 없이 망할 것이다. 해서, 국제유태자본이 먹을 게 많이 보여도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많아 수익 대비 늘어나는 비용을 고려해서 먹어도 조금만 먹게 하고 중국이나 일본을 더 노리게 만들어야 한다.

둘째, 첫째 방법은 임기응변적이고, 중국과 일본 민중을 전혀 고려치 않은 비국제주의적이며, 근본적이지 못한 대책일 뿐이다. 해서, 혁명적인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해서, 혼자 있어도 두렵지 않다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조직을 걱정하지 마라. 영향력을 고려하지 마라. 국제유태자본은 허깨비뿐인 수천, 수만을 겁내지 않는다. 그들이 이제까지 있어왔던 동인이야말로 소수파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 한 명이라도 진실을 깨닫는 이들만을 적으로 인정할 따름이다. 적어도 그들은 이 점에서 철저히 이성적인 자들이다. 또한 이제까지 그들은 진정한 적들을 상대로 변증법적인 노력을 통해 지금까지 권력을 유지해왔던 것이다. 해서, 그들과 대항할 진정한 방법들을 지금부터라도 고민하자, 적들을 유쾌하게 물리쳤던 사빠띠스타처럼! 전혀 늦지 않았다."

   

국제유태자본 : 자통법은 미친 짓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4386138

   

이명박의 산업은행 민영화 플랜의 이해와 배경, 전망은 어떠한가. 이에 대해서는 우선 HSBC 외환은행 인수 포기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한다.

   

[9.22]HSBC, 외환은행 인수 포기 (FT IHT/Reuters, Blmbg 유사보도)

http://blog.naver.com/gradiator9?Redirect=Log&logNo=20054955746

   

HSBC는 영국계 은행인 동시에 홍콩 달러를 만들어내는 홍콩 중앙은행이다. 그간 나의 국제유태자본론을 접한 이들이라면 상기한 규정만으로도 HSBC의 배후가 만만치 않음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홍콩상하이은행에 대하여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4&dir_id=403&eid=krvDDs+kb14wT/JX9cV/9rkoBFwE8D0e&qb=yKvE4bvzx8/AzMC6x+A=&pid=fMpTXsoi5TVssaCOfEosss--444021&sid=SOpTivIn6kgAAAq6Xuc

   

HSBC가 돌연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하였다. 내건 명분은 글로벌 신용위기로 인하여 기존 계약한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이유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독일 IKB가 론스터에 헐값 매각되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슈피겔은 "더욱 이상한 것은 독일의 RHJI 그룹이 IKB 매입을 위해 매력적인 제안을 했다는 것"이라면서 "도대체 왜 IKB를 팔았는지, 왜 지금 팔았는지, 더구나 다른 인수 희망회사들을 놔두고 왜 론스타에 IKB를 넘겼는지 의문투성이"라고 지적했다. 슈피겔은 친기업적 성향의 자민당(FDP)이 처음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다가 귀도 베스터벨레 당수가 지난주 페어 슈타인브뤽 재무장관을 만난 후부터 침묵을 지키고 있다면서 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IKB의 몰락에 있어 극히 은밀한 역할을 한 도이체 방크와 FDP 지도부의 몇몇 중진들 간의 밀접한 연계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fW 자문위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 방크는 자신들이 이미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한 위험한 채권을 IKB에 팔아 넘겼고 심지어 이들 채권의 하락을 예상하는 쪽으로 투자를 하기도 했다."

   

론스타의 獨은행 인수도 '헐값매각' 스캔들

http://www.donga.com/fbin/output?rss=1&n=200809030284

   

보다 재미있는 점은 IKB 인수 주선 배경에 HSBC가 있다는 것이다. 자, 여기서 나의 독자들은 깨달아야 한다. 인수합병시장에서 아무나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이해를 쉽게 하자면, 영화 '친구'에서 비슷한 대목이 나온다. 조폭이 계약을 따내기 위해 장동건을 이용해서 경쟁자들을 몰살시키는 것. 나의 독자들은 냉정한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국제 질서가 어떤 이상으로 작동된다고 여긴다면 꿈을 깨라는 게다. 조폭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여기면 된다.

   

IKB는 모기지 전문은행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어 독일 KFW가 구제한 은행이다. 이로 인해 KFW도 큰 손실을 입었다.

   

적자가 많이 난 기업 순위(2008)

http://blog.naver.com/mybung07?Redirect=Log&logNo=140053530593

   

KFW는 독일 산업은행으로서 현재 한국 산업은행 역할롤로 자주 인용되는 은행이다. 즉, 독일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독일인의 자존심 이면에는 조소할만한 대목이 있기도 하다는 점이다. 즉, KFW는 전후 마셜플랜의 물리적 기관이었다. 마셜플랜에 관해서 나는 종래의 주장과 다른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마셜플랜은 국제유태자본이 이차대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독일과 히틀러에 투자한 국제유태자본 보호를 우선으로 향후 세계체제 정립을 위한 것임을 말이다. 그 주역은 빅터 로스차일드이며, 빅터 로스차일드는 이후 빌더버그 회의를 만들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정리를 해보자. KFW는 물론 도이체방크 등이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IBK 사태에서 보여준 것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당시와 흡사하다. 아울러 HSBC가 배후에 있다. 사태가 명료하지 않은가. 국제유태자본이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접근했다고 보아야 하는 게다.

   

그와 같은 큰 그림의 구도 하에서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포기 배경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인수 포기 시점이 한국이 9월 위기설에서 탈출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즉, 국제유태자본이 한국에 대해 제 2의 외환위기를 일으키려고 했던 전략을 수정하였음을 의미한다고 나는 보고 있는 것이다.

   

이후 국제유태자본은 리먼과 관련하여 일본 노무라 증권과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을 통해 한국의 리먼 인수 불발이 어리석은 일이었음을 연일 언론플레이를 했다. 한국 언론은 이를 받아 적기 바빴다.

   

그리고 WSJ의 '외환위기' 관련 한국 관련 보도가 나왔다. 마치 9월 위기설 당시 영국 타임즈 신문이 일익을 담당한 것과 유사하다. 해서, 나온 것이 10월 위기설이다.

   

이에 대해 나는 10월 위기설이 실체가 없다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환율이 설사 1500원대로 가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보는 편이다. 또한 금리는 인하해야 한다. 대체로 지금까지는 강만수가 예상외로 잘 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하게 포인트를 잡아야 하는 것은 이명박 - 강만수 라인이 국제유태자본과 적대적이라는 '오해'다. 전혀 아니다. 이명박 역시도 김대중, 노무현처럼 국제유태자본이 임명한 대통령이다. 다만, 이명박 - 강만수가 왜 우리가 악역을 맡아야 하나 하는 투정을 부리고, 인드라와 같은 이들이 국제유태자본에 비판적이기 때문에 전략을 그대로 둔 채, 전술적으로 수정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해서, 대표적인 예가 이명박의 한중일 펀드다. 나는 이것이 이명박 독자적인 생각에서 나왔다고 보지 않는다.

   

800억불 한중일 펀드.. 아시아판 IMF 설립 가속도 붙나

http://www.asiaeconomy.co.kr/uhtml/read.jsp?idxno=412276&section=S1N54&section2=S2N235

   

"한국, 내수 부추겨 침체 확산 막아야"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91788181

   

이러한 제안은 종국적으로 유럽연합, 북미연합과 더불어 아시아연합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해서, 오히려 상기한 제안은 현 시국에서 볼 때, 효과가 미지수다. 그보다는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가령 북미연합의 아메로처럼 아시아 공통 화폐 논의인 게다.

   

오늘날 한국이 국제유태자본의 표적이 되는 것은, 아시아 3대 시장 중 가장 약한 고리이기 때문이다. 김대중-노무현 정권하에서 국제유태자본의 '봉'이었던 만큼 그 대가도 만만치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국제유태자본 : 한국경제전망에 대한 낙관과 비관 국유본론 2008

2008/10/06 03:03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667393

   

   

국제유태자본 :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과 비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후에 기획재정부 장관에 강만수가 임명되었을 때, 나 역시 다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아무리 학적으로 강만수 책임보다는 국제유태자본 책임이 크다고 해도, 비합리적일지라도 국민 정서라는 것이 있을 터인데... 게다가 그 유래를 굳이 찾자면 조선시대 정치까지 소급되는 승자 독식 전통을 승계한 듯싶은 한국 정치 풍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였다. 한 번 명예가 실추된 자는 재 등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불문율이 아니었나 싶다. 해서, 나는 이런 자문을 해보았다. 이명박의 실용은 등소평의 실용인가? 중국 역시도 권력투쟁이 극심하였으나 소련과 북한처럼 정적을 제거하기보다 마치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떠올리게 하듯 추방하는 식이었다. 등소평에 대한 나의 평가는 부정적이며, 오늘날 중국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바가 있다. 그러나 만일 장강처럼 시대를 유려하게 조망할 수 있다면, 섣불리 판단을 내릴 수도 없는 게다.

   

"기원전 254년 봄, 카르타고가 공세를 취하자, 로마도 두 명의 집정관과 두 명의 전직 집정관이 이끄는 병력을 파견했다. 이중 집정관 한 명은 로마가 해군을 가진 첫해에 포로가 되었다가 그 후의 포로교환으로 귀국한 스키피오였다. 또한 전직 집정관은 둘 다 시칠리아 남해안에서 일어난 해난사고의 책임자였다. 그들이 선원들의 충고를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인 만큼, 그들의 책임은 분명하다. 적에게 포로로 붙잡혔던 사람이나 사고 책임자에게 다시 지휘를 맡기는 것은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려는 온정이 아니다. 한 번 실수를 저지른 사람은 그 실수에서 틀림없이 교훈을 얻었으리라는 게 그 이유니까 재미있다. 지난해 바다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맛본 두 사람이 이리하여 전직 집정관이라는 직책으로 또 다시 해군을 지휘하게 되었다. ;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중에서"

   

한 번 실수를 저지른 사람은 그 실수에서 틀림없이 교훈을 얻었으리라는 게 그 이유라고 한다. 로마인의 철학적 의견보다 로마인의 실천적 경험이 작용했을 것이다. 죽다 살아났으므로 그만큼 복수의 의지는 드높을 것이다, 한니발처럼. 무엇보다 승리에 대한 배고픔이 강렬했을 것이다. 보통 이를 헝그리 정신이라고 말한다. 해서, 나는 이를 로마인이 헝그리 정신을 잘 이용한 것이라 보는 것이다.

   

블로그 덧글과 쪽지로 많은 분들이 의견과 질문을 주었다. 이에 대해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 중 dodje님과 멍미님이 증시처럼 대립되는 의견을 말했다. 매우 흥미롭다. 증시에서는 연일 낙관론자와 비관론자가 격렬히 충돌한다. 이 격돌이 재미있을수록 시장은 활기로 넘쳐난다. 당연하지 않은가. 한 쪽에 너무 일방적이면 이겨도 이익이 적기 때문이다. 해서, 5:5로서 팽팽해야 한다. 그처럼 가끔 내 블로그 덧글에서 논쟁이 벌어질 때마다 나는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나는 행운아다.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은 낙관과 비관이 언제나 교차하고 있다. 다수가 낙관적일 때는 비관적 상황을 준비해야 하며, 다수가 비관적일 때는 낙관적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인식론적으로 말한다면, 낙관적인 전망에서 비관을 읽고, 비관적인 전망에서 낙관을 읽는 것이다. 하여, 이 둘을 격렬하게 충돌시켜 수렴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앎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허나, 이러한 인식론을 많은 이들이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삶에 집착하지 않고, 삶 이외의 헛된 것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삶 이외의 헛된 것에 집착하면 당장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을 따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자면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는 유대인들이 삶에 집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왜냐하면 나 역시 삶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해서, 당장의 이해를 벗어던지고 한걸음 물러나서 자신의 처지 자체를 이해한다면 대체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 마주할 것이다.

dodje님은 현 상황에 대해 낙관적이다. 해서, 그의 글에서 '비관'을 읽자.

   

[dodje :

강만수는 지금까지 그럭저럭 잘 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대부분의 수출입 업체들이 적정 환율로 970~1020원을 꼽고 있습니다. 현재의 무역 수지 적자폭을 고려해 본다면,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의 920원 수준은 아래쪽 오버슈팅이었지요. 그걸 적정화하기 위하여 "구두 개입"했고, 이번에는 위쪽으로 오버슈팅하자, "구두 개입" 및 "실물 개입"하였지요. 방안 온도를 조절할 때 적정 기온으로 평형을 이루기까지 오르락내리락 진폭이 있는 것을 가지고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한다면 할 말이 없지요. 강만수는 神이 아니거든요. 뿐 아니라 1200원선이라고 죽는 소리 해봤자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초 수준입니다. 당시 대한민국에 들어온 외국자본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환차익까지 안겨줄 수는 없지요. 이솝 우화에 나오는 "닭장 속에 들어간 족제비"의 우화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나갈 외국자본들이 다 나갈 때까지는 현 고환율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런 오버슈팅이 끝나면 수출입 업체들이 생각하는 적정 수준으로 회복될 겁니다. 강만수가 관리해야 할 핵심적인 문제는 "변동성 확대"이고, "변동성 확대"는 데이 트레이더들의 초과 이윤으로 귀결되지요. 그 문제에 관한 한 아직까지 (대단히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잘 해왔다고 봅니다. 환율 급등과 관련해서는 KIKO 판매 세력의 시장 조작도 일부 관여하였다고 봅니다. 그 내용은 아래 글로 대신합니다.

KIKO 옵션 계약과 환율 폭등

아래쪽을 굽어보는 knock-out put option을 산 쪽은 수출업체이고 판 쪽은 은행입니다. 반면 위쪽을 올려 보는 knock-in call option을 산 쪽은 은행이고, 판 쪽은 수출업체이지요. 수출업체가 그 옵션을 판 까닭은 Knock-out put option 구입가를 충당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애시당초 수출업체가 아래쪽을 굽어보는 옵션을 살 때, 아래쪽 KI 옵션과 아래쪽 KO 옵션을 분리하여 KO 옵션만 산 까닭은 비용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만일 KI 옵션과 KO 옵션을 둘 다 포함한다면 온전한 옵션이 됩니다.) 문제는 수출업체가 산 아래쪽 KO 옵션과 판 위쪽 KI 옵션의 당시 가격 비율이 1:1이 아니라 2.3:1 이었다는 점이고, KI 옵션 행사시에 대부분의 수출업체는 수출로 번 달러만으로 충당이 안 되는 금액이므로, 시장에서 달러를 사다가 은행에 팔아야 하는 황당한 상황인 것이지요. (한 달에 1억 달러씩 수출하므로 1억 달러짜리 KO 옵션을 구입한 회사의 경우, KI 옵션에 걸리면 매달 2.3억 달러를 은행에 팔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상에 있는 투자, 금융 상품이란 대개 high risk high return이거나 low risk low return인 법인데, 이런 "이익 가능액은 유한하나 손실 가능액은 무한한" high risk low return, 貪小失大의 미끼를 문 까닭은 KI 옵션을 판 수출업체의 무지(無知)이니 할 말이 없을 겁니다. 이런 상품을 판 쪽은 low risk high return, 貪大失小의 장사를 아주 잘 한 것이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강요에 의하지 아니한 계약은 사적 자치의 일부분이고, 장래의 위험성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파는 사람은 주가가 떨어지리라 생각하므로 팔고, 사는 사람은 주가가 오르리라 생각하므로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상 위성으로 장기 예보와 작황을 꿰고 있는 선물 상인의 밭떼기에서 보듯이 정보는 거의 항상 비대칭적이지요. 국제 금융자본의 첨병인 외국계 은행과 거래할 때는 조심, 또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 수업료치고는 참 비싸군요. 현재의 원화 환율 폭등은 KIKO 옵션의 반대편측의 농간/유도/투기가 일정부분 기여하였다고 봅니다. 환율이 오르면 오를수록 매달 이익을 보는 구조이니까요. 시장에 반대 세력, 즉 달러를 파는 세력이라고는 정부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이걸 올리기란 어린아이 팔 비틀기이지요. 게다가 좌파들은 입만 벌리면 "외환보유액 축내는 강만수 잡아 죽여라!"고 하니 손발이 묶인 셈이지요. 하여튼 도움이 안 되는 인간들입니다.

   

용어 설명:

option: 행사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어떤 권리

put: 팔기

call: 사기

knock-out: barrier를 건드리면 K.O.됨, 즉, 무효가 됨

knock-in: K.O.와 반대로, barrier를 건드리면 잠자고 있던 것이 깨어남

barrier: K.O. 또는 K.I.를 일으키는 한계선 (위쪽, 아래쪽 모두 설정 가능)

   

덧글:

환율 변동에 대하여 태산LCD등의 수출업체가 취해야 했던 포지션은, 아래쪽 KI 옵션 + 위쪽 KO 옵션이었습니다. 양쪽 barrier 사이의 환율 변동은 자체 회사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고요. 마치 자동차 보험에서 소액 자손에 대하여는 면책금을 정하는 것처럼... 그런데 그들은 정반대로 하였지요. 위험에 대한 보호(보험)이 아니라, 위험에 대한 투기(투험?)이었던 셈입니다. 달러화 유입시점에 맞추어 선매도(put option)를 한다면 수수료가 제법 들었을 겁니다. 환율 하락이 예상되던 시점이었으니까요. 수출업체들이 아래쪽 방향으로 KI 옵션을 제외한 KO 옵션만을 구입한 까닭이 수수료 절약이었으니 말입니다. 뿐 아니라 위의 KIKO 계약에는 당시 환율보다 조금 얹어주는 계약가가 적용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미끼를 문 셈이지요. 현재의 오버슈팅과 관련하여 한국 사람들은 세계 유일의 단일 민족으로서 다들 똑같은 수준의 사고방식과 지식을 공유하는지라 무슨 일이 생기기만 하면 꼭 레밍처럼 과다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말이지요. 저 KIKO 상품을 권유한 은행원이나 계약한 수출업체 직원이나, 아래로 굽어보는 KO 옵션, 위로 올려 보는 KI 옵션, "유한한 이익 가능액과 무한한 손실 가능액"등의 개념이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요즘도 소위 경제지 기자라는 이들조차 여전히 부정확한 개념으로 기사를 쓰고 있음을 볼진대는... 일부 업체는 꺾기를 당했다고 하소연인데, 무한 손실 가능이니 꺾기보다도 질이 더 나쁩니다.

   

시온 의정서를 읽어 보면, "이방인들은 소나 돼지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유태인들의 지배를 받을 필요가 있고, 유태인들에게는 지배할 의무가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양과 목자의 관계라 이거지요. 미끼를 물어 온몸을 망치는 일부 한국 수출업체들은 소나 돼지는 고사하고 물고기 수준의 지능이라고 봐야 할지...]

   

나는 진심으로 dodje님의 의견 개진을 기쁘게 생각한다. 내 인식 지평을 역시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dodje님의 글 중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현재의 오버슈팅과 관련하여 한국 사람들은 세계 유일의 단일 민족으로서 다들 똑같은 수준의 사고방식과 지식을 공유하는지라 무슨 일이 생기기만 하면 꼭 레밍처럼 과다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말이지요."

   

아소 다로 내각이 일본이 단일 민족이라고 발언했다가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dodje님이 시온의정서에 나온 이방인과 같은 대우를 받지 않으려면 우선 이러한 발언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울러 '쏠림 현상'은 세계 유일의 단일 민족(?)인 한국뿐만 아니라 다인종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심각하다. 시온의정서에 따르면 이방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가 된 일부 한국 수출업체는 수출업체 중 별 볼 일이 없는 기업이 아니다. 가령 태산은 한때 나도 이 회사 주주였을 정도로 코스닥 일등기업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태산은 전력거래소의 70등이 아닌 게다. 1등인 게다.

   

[설왕설래]70등 〉1등

http://www.segye.com/Articles/News/Opinion/Article.asp?aid=20081002003714&cid=

   

dodje님이 현재 우려하는 현상은 70등이 1등보다 대접받는 풍토를 탓하는 것일 게다. 해서, 내 문제 제기는 다음과 같다. 왜 태산과 같은 1등 업체가 70등적인 잔꾀를 내었는가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에 대해 시대가 70등적인 잔꾀를 우직한 1등 업체의 능력보다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라고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dodje님 우려대로 세상은 어리석게 굴러가기도 한다. 하지만 정녕 현명하다면, dodje님이 지금 대중이 어리석다고 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아니면 나는 당신들보다 더 바보 천치라오, 라고 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대중더러 어리석다고 말한들 대중은 오히려 dodje님 생각과 반대로 '그래, 나 무식해, 그런데 니가 나에게 보태준 것도 없으면서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답한다면 뭐라고 답변할 터인가.

   

나는 인간 속성 중 하나가 우기기라고 여긴다. 해서, 우리는 늘 우긴다. 후일 우긴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더라도 반성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인간이다. 또한 나는 인간 속성 중 하나가 속아 넘어가기라고 여긴다. 해서, 우리는 늘 속는다. 후일 속은 것이 뼈아플 정도로 후회가 되더라도 또 속는 것이 인간이다.

   

이를 우리의 경제 현실에 대입하면 어떻게 되는가. 다수는 늘 우기고, 속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경제 영역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 극소수 1%만이 우기지 않고 있으며, 속이고 있다. 반문해보자. 왜 우리는 태산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야 KIKO를 알았을까? 다수가 이제 과거에 우기고, 속은 것을 분석할 때, 우기지 않고, 속인 이들은 조용히 자축연을 하고 다음 일거리를 찾아 떠날 것이다.

   

dodje님 마지막 대목에서 시온의정서를 언급한 것이 바로 dodje님 불안을 시사한다. 나는 이것이 dodje님이 내 블로그에 덧글을 달았던 원동력이라고 보고 싶은 것이다.

   

간단히 말한다면, 강만수가 설령 지금까지 잘 해왔다손 치더라도 내일부터 상황이 달라지면?

반면, 멍미님은 사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해서, 멍미님 글에서 '낙관'을 읽자.

   

[멍미 : 글을 급하게 두서없이 적느랴 내용이 중구난방인 점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발 빠르게 제 의견에 대한 반박과 수용해주신 님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 의견 중에서 일정부분 근거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님의 말씀은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저도 강만수가 개입을 했든 안했든 국제투기자본의 타켓이 되었다는 점에서 강만수가 와도 이명박이가 와도 안되는 건 안 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한국은 취약하기 그지없는 나라니깐요. 한국을 비하하자는 게 아닙니다. 바로 옆의 일본만 보더라도 일본은 비록 부동산거품을 통해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수렁을 빠져나오는데 엄청난 세월이 흘렸고 지금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그나마 선방을 할 수 있었던 건 탄탄한 내수시장과 국외에 뿌려둔 엄청난 채권 덕뿐이라는 건 의심할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일본도 엄청난 부채를 지니고 있지만 그만큼 채권도 막대한 수준으로 가지고 있기에 적어도 본전치기는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플라자 합의 같은 게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국제사회에 무언가의 암묵적인 룰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다만 그것이 유태자본뿐이겠느냐 아니면 각국의 자본들이 충돌 또는 협조를 통해서 세를 불리고 있느냐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분명히 IMF때 국제투기자본의 타켓이 되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을 박살을 냄으로써 막대한 차익을 올렸다는 점에서는 이의가 없습니다. 그 당시 국내의 힘만으로는 그것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였다는 점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좀 더 상황을 좋아지게 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악화를 시켰다는 점에서 저는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강만수의 정책이 100% 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님이 지적해주신 한국의 과도한 해외차입을 통해서 부동산 투기가 일어났고 주식판 투기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우려하는 문제는 이 과도한 해외차입이 일시적이진 않겠지만 상당부분 회수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의 외환보유고만 가지고는 충분하겠느냐 이것이 지금의 한국이 처한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일시적인 유동성 공급이 저는 사태의 해결 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일단 급한 불만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 정부의 정책은 어떠한 약발도 먹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만수가 환율시장에 분명하게 개입했습니다. 최근 줄어든 환율보유고가 이를 증명합니다. 제 말은 그 당시 이명박이 주창한 747정책과 MB물가지수 중에서 747정책이 바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칠 때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한국수출기업입장에서 유리하니까 단순한 그런 생각만으로 과거 한국기업과 지금 한국기업과는 차이와 국내경제 영향의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생각에 안주하여 단순한 환율시장을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저는 강만수가 실책을 했다고 보는 것이지 강만수가 지금의 사태를 야기했다고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거꾸로 그런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는 일정부분 환율 상승을 방관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도한 환율 상승에 대해서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겠으나 그 이상은 아니다라는 것이죠. 이명박 정부의 실책이 무엇입니까? 바로 신뢰를 잃은 거 아닌가요? 쇠고기정책을 시발점으로 하여 강만수의 일관성 없는 환율정책과 한은총재를 압박하고 최근 한총리의 한은총재에게 입조심하라는 발언까지 한 작금의 사태를 보고 있지만 이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위기를 증폭시킨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의 상황에서는 저는 지금 성장보다는 현상유지만으로도 선방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한국은 수출이 내수보다 큰 나라입니다. 내수가 작거나 중요치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선진국의 상황도 여의치 못하고 그렇다고 중남미나 동남아 국가들 상황도 썩 좋지 못합니다. 수출을 통해서 달러(상징적)를 벌어들이지 못하는데 무슨 성장을 한다는 겁니까? 그리고 최근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정부에서는 엄청난 입김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을 어떡해서든 유지하려고 보는 정부의 안일한 시각입니다. 강부자 정권답습니다. 그리고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9월에 재연장된 외국인 채권만기가 올해 12월입니다. 제2, 제3의 위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국내시장을 안심하고 보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단기로 굴리면서 국내외 금리차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자 함인데 만약에 내린다면 얼만큼 내릴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더 이상 국내 시장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12월 채권만기 때 상당부분 빠져나갈 것이고 이는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외국인의 달러수요를 촉발시키고 환율상승은 자명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최근 열리는 국제 현 상황에서 위기를 타파하는 방법은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를 적자에서 흑자로 돌리는 방법과 금리를 대폭 상향하거나 부동산 시장을 최대한 연착륙 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10월 달에 11일~15일까지 워싱턴에서 IMF+ 세계은행이 합동 연차 회의라는 걸 각국 중앙은행총재와 재무부 장관이 참가하고 강만수와 한은 총재도 갑니다. 이때 한국이 달러스왑을 거부당하게 된다면 한국은 말 그래도 헤지펀드의 물어뜯기에 살점이 찢어져 나가는 고통을 당하게 될 겁니다. 거기에 지금 정책들을 보자면 세계추세와 역행하고 있는 강부자 정권에서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는 의문스럽습니다. 상태가 이 지경인데 금리인하라는 발언이 나온다는 건 미쳤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금리를 대폭 상향시키는 방법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반발에 부딪칠 염려가 있는바 한국은 지금 진퇴양난에 빠져 있습니다. 앞으로 상당기간 글로벌 시장에 자금경색이 일어날 것이고 이는 한국의 환율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텐데 한국의 상황에서는 이를 버틸 수 있는가가 문제입니다. 거기에다가 강만수가 불난집에 기름을 뿌린 격이란 얘기였습니다. 강만수가 다 망쳤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과연 온전히 그대로 다 쓸 수가 있을까요? 아마 쓰면 쓴다고 위기 안 쓰면 안 쓴다고 위기라고 할 것입니다. 물어보셨던 1금융권을 위시한 달러유동성 직접 공급이라는건 제 생각입니다. 지금 하루짜리 자금도 금리가 급등락을 반복해서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현재 스왑시장이 문제라는 점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직접공급이 그나마 약발이 먹히는 건 그런 식의 개입이라는 겁니다. 물론 100억 가지고 스왑시장을 통해서 풀든 직접 공급하던 그게 그거라는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사태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서로를 못 믿어서 생기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많은 유동성을 공급한다 한들 서로를 못 믿어 돈을 안 빌려주고 있다는 게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즉 돈이 산업전반에 퍼지지 못하고 금융시장 내부에서만 돌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키코 사태에 대해서는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좋든 싫던 간에 말이죠.

   

지금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많나요 아니면 중소기업이랑 자영업을 영위하는 사람이 많나요? 한국 내수시장을 살릴려면 중소기업을 살려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다 먹여 살린다고 볼 수는 없단 이야기죠 그리고 최근 감세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서민을 안중에도 없는 부자들에게 소득이 더 많이 돌아가게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거꾸로 서민에게 더 많은 감세를 해주지는 못할망정 내수시장을 살리겠다는건지 말겠다는 건지 이해불능입니다. 저는 시장의 개입을 무조건 안해야 한다 해야 한다 극단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건 없습니다. 상호보완적인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정부가 시장에 너무 개입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소극적으로 개입해서도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양 갈래 사이에서 아슬아슬 균형점을 찾기란 혜안을 가진 정책당국자나 대통령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떡합니까 완벽한건 없는 것을... 저는 국제투기자본은 있다고 보고 있지만 그중 상당수가 유태계 자본이라는 것도 맞지만 그것이 다 유태계 자본이라는데 있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국제정세는 그렇게 단순하게 본다고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주식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보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 주식에 몰빵하는 사람이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짜고서 그 안에 위험성 자산인 주식투자를 인덱스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지식이 많다고 돈을 많이 버는 거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잘난 척이나 경제통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런 얘기 해봤자 소귀에 경 읽기이고 경제학과를 나오거나 재테크에 상당한 내공을 가진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에 일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는 있으나 대중적인 사람들에게는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얘기 인거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정도면 만족스러우실fms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님과 싸우자는 게 아닙니다. 저도 대부분의 내용에는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이견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자 함입니다. 글에서 언급하셨지만 상당한 위치까지 올라오셨던 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저로써도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시장은 항상 적정가격보다 미만이거나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알고 있습니다. 그 차익을 노리는 게 재태크라는 것이고 그것이 투기세력의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는 것을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증시가 최하가 1000을 보고 못해도 1300에서 멈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1300대에서 물렸다고 치더라도 나중에 모든 악재가 다 소멸된 다음에 한국이 1300도 못갈까요? 500~1000에 걸친 박스권 5년입니다. 다시 그 밑으로 내려간다는 건 IMF전으로 돌아간다는 건데 한국 대기업이 망했나요?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위에 말씀드린 미국 가서 달러 못 얻어가지고 온다면 저는 주식시장을 당분간 떠나서 관망할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과 IMF의 상황은 질적으로 다릅니다. 우리는 그만큼 자본축적을 해왔기에 IMF같은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다만 상당한 고통을 감내해야 함은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고통의 터널이 언제까지 일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신만이 알겠지요.

   

아 추가로 저는 정치권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누가 되든 말든지 간에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습니다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닙니다. 덩샤오핑이 말한 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만 잘 잡으면 된다라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이런 치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틈을 주지 말아야 하는데 아마 10년 후에도 이런 위기가 올까 걱정입니다. 추가로 앞으로 한국이 국제유대자본과 투기세력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정책을 펼치면서 성장해야 할지도 아울러 한 개인이 말하기에는 엄청난 질문이긴 하지만 대략적인 큰 줄기에서의 개요는 말해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안이 없다면 개인은 어떤 방식으로 이 시대의 혼돈에 대응하면 좋을지 말씀해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이 질문들에 대해서는 꼭 다음 글에 답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 가지 더 그러면 인드라님께서는 중앙은행이 정부의 행정기관으로 들어가길 원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독립적이길 원하시는 겁니까? 이성태 한은총재가 똘마니라는 거에 대해서 조금은 미심적은 부분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안 휘둘릴 수 있다는 건지도 자세한 언급 부탁드립니다. ]

   

나는 멍미님의 의견에 역시 기쁘게 여기고 있다. 동시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우려하는 문제는 이 과도한 해외차입이 일시적이진 않겠지만 상당부분 회수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의 외환보유고만 가지고는 충분하겠느냐 이것이 지금의 한국이 처한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일시적인 유동성 공급이 저는 사태를 해결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일단 급한 불만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 정부의 정책은 어떠한 약발도 먹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나는 멍미님의 글에서 '낙관'을 읽는다. 일단 급한 불만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주류 경제학에서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처방에 대해서는 다들 코웃음치고 있다. 현대 주류 경제학이 요구하고 있는 정신은 오직 'NOW'다. 지금 당장 대책을 내놔라하고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통화론자들이나 케인즈주의자들은 정책이 실제로 작동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들 현 주류 경제학파에서는 변명으로 치부한다. 해서, 만일 멍미님의 의견을 본다면, 지금 강만수 팀이 잘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대책이야 그 어느 누구도 해결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상일 뿐이다. 문제는 당장 현안을 해결하면 그만인 게다. 즉, 요즘 김대중 대 노무현 입심 대결이 화제이기도 하는데, 여기서 노무현 측은 다음과 같이 비판할 수 있다.

   

참여정부 시절 경제지표를 보니 김대중 때 좋던 것이 모두 안 좋게 되었는데 이는 김대중 탓이다. 이게 다 빚잔치였기 때문이다. 왜? 카드 채 대란을 일으켜서 국민에게 잔뜩 빚을 부담시킨 것을 설거지하였기 때문이다. 해서, 김대중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짓을 해서 노무현에게 떠넘긴 것을 노무현 책임이라고 말한다면 웃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현대 주류 경제학자들은 노무현과 김대중 중 누구 손을 번쩍 들까? 김대중 WIN되겠다. 다만, 지금은 노무현도 김대중도 정권을 쥐고 있지 않기에 김대중 WIN인 게다. 노무현 정권이라면 당연히 현대 주류 경제학자들은 노무현 WIN이라고 할 것이다^^!

   

상기한 글에서 멍미님의 겸손과 자신감을 동시에 읽을 수 있었다. 요즘과 같은 어려운 장에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는 세 가지 경우인데 데이트레이더, 옵션, 인덱스 투자 상품인데 인덱스투자 상품이라고 한다. 주식투자 성공담이란 주식계좌 내역 공개한 뒤에만 믿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으나 이를 나는 무시하겠다. 멍미님은 훌륭한 투자자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익을 내었다면, 주가 하락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일 것이다. 해서, 멍미님의 무운을 빌겠다.

   

참고로 멍미님 투자에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글을 하나 소개할까 싶다.

   

<―각국 정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임시방편으로 은행들의 예대 마진(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부분)을 2% 이하로 축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이 협력해 대출 이자를 낮추는 일이 곧 일어날 것이다.>

   

[금융 전문가 인터뷰] "아시아가 겪었던 IMF 고통, 올해와 내년 미(美)에 닥칠 것"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03/2008100301087.html

dodje님은 대중의 어리석음을 우려하고 있으며, 멍미님은 지도자의 어리석음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dodje님은 지도자의 현명함을 긍정하고 있으며, 멍미님은 대중의 현명함을 긍정하고 있다.

   

엊그제까지 대중이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하여 대중의 어리석음을 질타했던 것이 김근태를 비롯한 친일민주당 입장이었다. 반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이명박을 통해 대중의 현명함을 강조하던 것이 한나라당 입장이었다. 그러나 촛불집회로 사태가 역전되었다가 교육감 선거를 통해 재역전되었다. 그때마다 각 진영에서는 대중이 어리석다가도 현명해지곤 했다.

   

어용세력에서 오더를 타고 내려온 것 중 하나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신 이명박이었다. 이 오더에 대한 이해는 각 세력마다 저마다 코끼리 장님 만지기식 해석이었지만. 중요한 것은 이때 이명박 업적을 평가할 때 내세운 것이 청계천이 아니라 버스공영제였다. 조조의 예처럼 오늘날 현명함은 교활함과 일치하는 대목이 많다. 냉정하게 말해, 신뢰는 대중과의 신뢰가 아니다. 국제유태자본의 신뢰를 받고 있는가 여부다.

   

이에 대해 국제유태자본은 두 가지 표식을 동시에 내놓았다. 하나는 유럽을 통해서, 다른 하나는 한국 정부의 발표를 통해서. 한국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이 WSJ의 언론 보도를 어떻게 평가할 지도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dodje님이 우려하는 대중은 합리적 기대이론에 따라 '쏠림현상'으로 WSJ 보도로 인한 특정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이럴 때 멍미님이 기대하는 합리적인 투자자인, 일등 개미, 기관투자자, 외인 역시 독특한 포지션을 취할 것이다.

   

해서, 나는 말한다. 아니, 역사는 말한다. 내일 증시와 환율의 향방이 향후 국제질서를 가늠할 재미있는 양상을 짚어볼 수 있다는 게다.

   

   

   

   

모건스탠리 국유본론 2008

2008/10/06 00:02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659913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03/2008100301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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