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침몰하지 않았다 침몰한 것은 천암함이다 국유본론 2010

2010/05/07 07:11

http://blog.naver.com/miavenus/70085549475

   

   

   

천안함은 침몰하지 않았다 침몰한 것은 천암함이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05/07

   

1. 국제유태자본론 입문 마음 편하게 하기

2. 북미 포괄이민개혁은 신세계질서 기획의 일환인가?

3. 변혁적 깽판주의와 울트라슈퍼버블

4. 2011년 오바마 예산안이 질질 끄는 이유는 인드라 때문?

5. 유럽 위기는 국유본의 세계 전략이다

6. 한국 비판 BBC 여론조사의 노림수는 무엇인가?

7. 전기자동차, 소빙하기, 원자재 펀드

8. 한국 제과업을 전망한다

9. 백호주의, 워렌 버핏, 금호, 대우자동차판매, 무디스, 조갑제

10. 박정희 선생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11. 나토군사령관님이 민주노동당 홈피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

12. 천안함은 침몰하지 않았다 침몰한 것은 천암함이다

13. 천암함 사태 이후 동아시아는 어디로 갈 것인가

14. 박근혜, 박봉성, 간디, 베네치아공화국

15. 스토리는 국유본을 구속한다

   

   

1. 국제유태자본론 입문 마음 편하게 하기

   

뉴요커: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에서 유학중인 청년입니다. 인드라님이 쓰신 글을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국제 유태자본이나 음모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식이 얼마 없어 요즘 나오는 음모론에 의한 생각이 정리가 안 됩니다. 인드라님은 어떻게 이 많은 일들을 잘 분석하시는지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혹시 제가 읽어야 할 책이나 영상이 혹은 뉴스, 기사들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그걸 모두 본다고 인드라님처럼 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은 자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쪽지 보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님이 주신 쪽지로 인해 근래 혹 변동이 있나 싶어 시간을 내어 대형서점에 다녀왔다. 말씀드린다.

   

1.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859208

 추천 책이다. 비록 대부분의 책들이 국유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나 그런 만큼 더 적극적으로 읽어서 그 너머를 볼 수 있는 시야를 길러야 한다. 여기에 짐 마스의 '다크플랜'을 추가한다. 인드라 생각은 일단 음모론에 대해 감을 잡아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한 음모론 책 세 가지만 들면, 다크플랜, 300인위원회, 시온의정서면 충분하다. 나머지 것들, 특히 일본 번역서 같은 것은 눈을 버리니 안 읽는 것이 좋다.

   

2. 유태인 역사, 세계사, 한국사, 근대사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 ··· D6201765

 근래 나온 책 중에는 로스차일드 가문을 다룬 이 책이 나은 편이다. 데릭 윌슨이나 모턴의 책보다 이 책이 동양인 정서에 맞다. 역사책은 가급적 긍정적으로 묘사한 책이 좋다. 긍정적 이해를 통한 부정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 로스차일드에 대해 부정적이던 이들도 로스차일드에 매력을 느낄 공산이 크다. 해서, 권하는 것이다. 이런 책을 읽고도 로스차일드에 비판적일 수 있다면 로스차일드나 록펠러를 넘어설 자질이 있는 훌륭한 학생인 셈이다.

   

3. 유사한 음모론은 많으나 국유본론과 같은 성향은 없지 않나 싶다. 대체로 음모론 성향은 세 가지다. 하나는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외계인 종교 등 신비주의 관점에서의 음모론, 둘, 유태인 증오에 입각한 인종차별적 음모론, 셋, 경제적 관점에서의 음모론. 이중 국유본은 세 번째 관점이 중심이되, 나머지 영역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기존 경제적 관점은 좌우파 모두를 포괄하는 국유본을 설명하지 못하고, 보수우파 비판에만 매몰되어 있다. 가령 911을 비판해도 현 오바마 실정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다. 경제 방면으로 나온 책은 시중에 거의 없다. 있다 해도 별 볼 일이 없다. 가령 현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해서도 현상적인 분석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태인 출판사 랜덤하우스에서 나온 '화폐전쟁' 정도 읽는 것이 그나마 낫다. 최근에 '화폐전쟁 2'가 나왔는데, 이 책은 국유본론 연구회 카페를 상당히 의식하고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화폐전쟁 2는 화폐전쟁 1보다 산만한 느낌이 큰 편이지만, 음모론 입문서로는 나쁘지 않으며, 쑹훙빙 그 자신의 노선을 좀 더 드러내었다고 할 수 있다. 조만간 이에 관한 서평을 해볼 생각이다. 대략 읽기만 했지, 아직 정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고, 이런 류의 독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부시절에 경제학 원론, 경제사 등을 읽는 것이 좋겠다. 기본적으로 틈나는 대로 경제, 경영 서적과 경제신문 뉴스를 빠짐없이 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4. 인터넷에 유포된 시대정신이나 알렉 존스의 오바마 속임수 등을 봐도 된다. 다만 이들 모두는 911고발이나 식코, 전기자동차 다큐처럼 국유본에서 암중 지원하는 것으로 인드라는 보고 있다. 그래도 볼만하니 보고 비판력을 키우는 것이 보탬이 된다.

   

뉴요커:

답장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권장도서 리스트 중 몇 권 빼고 거의 대부분이 읽지 않았던 책이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비디오는 대부분 다 본 거 같아요. 경제 부분은 제가 NYU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경제 쪽은 미국에서도 탑인 학교이고 실질적인 교육으로도 유명해서 뭔가 많이 얻을 듯합니다. 책 찾아보고 궁금한 거 있으면 또 여쭐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INDRA: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긍정적인 이해가 중요하다. 국유본 비판은 충분히 익힌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어설프게 비판부터 한다면 쉽게 지치는 법이다. 평생공부라 여긴다면 자신의 전공을 뒷받침할 '배후의 전공'으로 유효할 것이다. 언제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해 달라.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명료한:

인드라님의 글을 읽고 나서 저의 생각들이 과대망상이 아니란 게 입증이 되네요, 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주장을 하면 사람들이 저를 미치광이 취급해왔습니다... 여튼 님의 글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님 같은 식견을 가지려면 오랜 세월이 흐르겠지만, 나중에 꼭 님 정도는 아니더라도 국유본과&제국주의 사조직들에 대해서 국내외 정치 식견을 넓혀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인 생계 때문에 일을 하게 되어서 언제 공부를 깊이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럴 계획이 있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과대망상은 아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님과 같은 분들이 5% 이내, 혹은 1% 이내로 존재하는데, 극소수이다 보니 주변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이다. 힘내시길 바란다. 생활을 잘 하셔야 한다. 지식 공부도 중요하지만 마음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한다. 그래야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다크서클:

국유본론을 알기전엔 무의미한 인생을 살아왔다 이후 인생관이 바뀌고 목표도 생겼다. 항상 카페 글을 보고 인드라님 글을 보면서 식견을 넓혀 가긴 하지만 부족하고 미련한 자신을 재발견하게 된다. 주변에서 싸이코 취급 받기도 한다. 덕분에 공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생활에 활력소가 된 것 같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 댓글은 잘 달지 않는다. 견습 음모론자 수준. 무의미한 인생 현실도피자인 저에게 활력과 목표를 갖게 해 준 인드라님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내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며 살게 해주셔서..

   

INDRA:

글 고맙습니다. 주위의 사이코 취급은 긍정과 부정의 효과가 있다. 긍정적 효과부터 말한다면, 아웃사이더 효과이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특별한 의식이 발생하여 자존심을 향상시킨다. 동기부여가 된다. 이를 잘 활용하셔야 한다. 긍정적 의식이 삶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좋은 것이다. 나는 다르다. 나는 잘 될 것이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하고, 자기 전에 생각하고 잠드시길. 꿈속의 내용도 달라질 것이다. 부정 효과는 이렇게 노력했는데, 별 효과가 없을 때이다. 현재 우리 첫째 놈 문제이기도 하다. 의욕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학교에서 토론시간에 말만 하면 여자애들이 피식 웃으며 병신 색희, 닥쳐 이러고 그런다고 한다. 왕따의 표본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인드라가 심각하게 1학년 때부터 자퇴시킬까 고민을 할 정도여서 이제 이력이 날 정도이다. 하여간 말만 했다 하면 이상한 똘똘이 스머프, 투덜이 스머프 말만 하니까 다들 싫어한다. 하여간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아주 중요하다. 하여간 누구라도 첫째 놈과 십 분간 이야기하면 패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여간 아주 신기하게 사람들 기분을 더럽게 만든다. 해서, 님이 혹 이런 성향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신감을 회복하시는 것이 아주 좋다. 힘내시길. 서구에서는 이런 성향이 굉장히 재수없는 색희이면서 매력있는 색희로 부러워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해서, 자신을 긍정하되, 마음 공부를 하셔야 한다. 인드라도 이십년간 걸렸다. 우선 가족에게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는 것과 강의하는 것은 다르다고 한다. 지식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납득하는 것이 아니다. 지식이 설득력을 지닐려면 다크서클님 인생이 바뀌어야 한다. 해서, 다크서클님이라면 설사 거짓말을 해도 믿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삶을 사시도록 노력하시길.

   

첫째가 최근 인드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빠, 사랑한다고 말이다. 첫째가 운이 좋다. 하나는 아빠를 잘 만나서. 둘째, 친구를 사귀고 있다. 남자 친구인데, 하는 짓이 첫째랑 똑같다. 셋째, 학교 담임선생을 잘 만났다. 첫째를 수학 천재라는 식으로 말한다. 물론 첫째는 수학 천재가 아니다. 허나, 학교 담임선생이 이렇게 말함으로 인해 아이들의 왕따를 줄일 수 있다. 학교 담임 선생님에게 굉장히 고맙다.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이런 선생들일수록 오히려 선물하면 부담스러워 해서 고민스럽다. 연말에 가서나 해야 마음이 통할 듯^^!

   

보이크루:

인드라님은 우리 사회가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답변 부탁드리고 제 관점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큰 틀에서 볼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조선시대 식 유교주의에 매몰되어있다. 더 자세히 보면 두 가지로 분석되는데 첫째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잠재적 의식 바탕에 폐쇄적 민족주의와 우리끼리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이것이 나중에는 해외로의 나아감에 있어 아주 큰 장애가 될 것 같기에 아주 걱정스럽다. 둘째로 과거의 현대판인 고시 제도의 악순환을 들 수가 있겠는데 조선시대 초기에는 내 뜻을 펼쳐보겠다는 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등장했지만 결국 시간이 갈수록 이상 실현보다는 부의 축적이라는 실리적 요소를 위한 하나의 시작점으로 변질되어 각종 비리가 나오게 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돈을 위해 죽기 살기로 5급, 판검사, 외교관이 되기 위해 뛰어드는 사람들과 당파 싸움의 현대판인 학연, 지연, 혈연을 이용한 사람들의 부를 위한 고위직 진출이 중첩되면서 더 깊은 고리가 형성이 되어버렸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네. 말씀하신 문제점은 한국 고유의 문제점이 아니라 일반적인 문제이다. 해서, 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별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유태인, 중국인 예로 설명을 드린다. 세계 어느 사회에 가든 유태인들은 유태인 교회인 시나고그에 다니고 그들만의 율법에 따라 생활한다. 아주 폐쇄적이다~ 중국인은 또 아니 그런가? 자신들만의 꽌시로 동남아 상권을 장악했다. 아주 아주 폐쇄적이다~! 반면 한국인은 이런 면에서 스스로에 대해 의외로 자신감이 부족하다. 자신들의 역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같은 현상에 대해서 유태인과 중국인은 긍정적으로 자신들을 볼 수 있는데 반해 한국인은 반대로 보도록 교육을 받았다.

   

그런 말이 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이것을 유교식으로 표현하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가화만사성인 것이다. 유태인들, 중국인들 직접 만나본 이들을 보면 고집스레 자기의 길을 걷고자 하고, 좀처럼 변화하려 하지 않지만, 외부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했다. 영국인도 비슷하다. 영국에 가보면 알겠지만, 영국인들은 거의 대부분 똑같은 집에 살면서 끊임없이 보수하고, 또 보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유달리 전통에 집착한다. 그러면서도 대륙의 누구보다 더 개방적인 것이 영국인이다. 한편으로 한국인을 개잡아먹는 자들이라 비하하면서도 동시에 한국인 장점이 발견되면 이를 높이 평가하고 어떻게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고심하고 있다. 이것이 문화이다. 해서, 우리네 유학자들, 후기 유학자들을 보면 누구보다 개방적이어서 서구 문물 수입에 앞장서는 것이다. 심지어 스스로 먼저 기독교로 개종하기도 한다. 선교사에 의해서가 아니다. 이런 문화는 다른 데서 찾기 힘들다. 유태인, 중국인, 한국인 등이 이런 문화가 있다. 또한 전통의 안동 선비들은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했다. 해서, 1950년대 초기 북한 역사학계를 주도하며 정약용론을 내세웠던 인물은 남로당파로 퇴계 이황의 맥을 잇는 전직 선비이자 공산주의자였다. 물론 이후 주체사상의 강화로 숙청되었지만.

   

좀 더 나아간다면, 우리는 근대사에서 위정자들이 좀 더 개혁, 개방적이었다면 지금 세상과 다른 세상을 맞이할 터인데 하는 해석을 만날 수 있다. 허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중동의 군주들은 서구 군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서 적극적으로 부국강병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이를 기존의 교과서들은 중동의 봉건제 탓을 하지만 아니다. 국유본 세계 전략 때문이다. 국유본의 세계 전략 탓에 한반도처럼 특정 국가 위정자가 아무리 개혁 군주를 자임해도 그 나라는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는 반면 일본처럼 특정 국가 위정자가 그 아무리 병신이라고 해도 그 나라는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순전히 국유본의 세계전략 때문이다.

   

해서, 님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한국인은 좀 더 자신을 긍정해야 한다. 긍정해도 좋다. 그래야 더 세계성을 획득한다. 하면, 예서 문제는 없는가. 있다. 집단주의이다. 집단으로 갈 것인가. 개인으로 갈 것인가. 집단성이 아닌 개인성을 강화시켜야 한다. 하면, 개인성을 기르는 방법은 무엇인가. 생물다양성처럼 세계를 보다 다양하게 이해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되는 것이다. 그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세계적인 인물들이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님이 말한 폐쇄적인 민족주의 폐단은 민족주의보다는 집단주의에 기인함이라 본다. 집단주의의 폐해는 특별한 인간을 집단적 린치를 가한다. 이런 점을 앞으로 극복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이스라엘 미래가 불투명한 것은 김종철 감독의 회복이란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다. 메시아닉 쥬가 록펠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추후 검토할 사안이다. 허나, 이러한 사례가 발견된다 함은 향후 이스라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김종철의 회복

http://www.youtube.com/watch?v=SDmdkcVg4PY

   

Restoration

http://www.youtube.com/watch?v=1h0vgdm ··· Drelated

   

현재 한국에서는 노빠들만 주의하면 된다. 노빠들을 자꾸 양산시키면 파시즘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노빠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무뇌아가 분명하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무뇌아였던 것은 아니다. 국유본 세뇌에 빠져 인지부조화로 스스로를 정당화하다 보니 오늘날에 이르른 것이다. 독일 국민처럼 말이다. 꿈에서 깨어나듯 히틀러 꿈에서 깨어나기를 우리는 조용히 설득해야 할 것이다.

   

둘째 문제 역시 일반적이다. 어느 사회든 당쟁은 일반화되었던 것이다. 일본, 영국, 미국사를 조금이라도 보면 알게 된다. 중국사도 마찬가지이다. 갈등은 필연적이다. 헌데, 이런 갈등을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오히려 생산의 계기, 미래의 계기로 보느냐, 아니면 모순 없는 세상을 설정하느냐 이런 데서 역사관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가령 국유본 카페에서 인드라에 비판적인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을 강퇴를 시키면 문제가 해결되나?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런 갈등을 즐길 때, 오히려 이런 갈등을 생산적으로 풀어갈 때, 다시 말해 적들마저도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하고, 역사는 후손의 몫이다. 후손이 잘 나가면 그만큼 조상이 대접받는다. 후손이 찌질하니 조선시대를 나쁘게만 보는 것이다. 만일 골드만삭스 예상대로 세계 2위권 국가이고 국민들이 대부분 잘 산다고 해보자. 세계 각국 역사교과서에 기록된 한국사는 지금의 한국사와는 매우 다를 것이다. 하고, 한국 아이들도 지금과 다른 역사책으로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이때 할아버지가 된 보이크루님이 심심해서 역사책을 보았더니 한편으로는 민족의 자부심을 잘 드러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전혀 폐쇄적이지 않고 진취적이고 개방적이어서 오히려 다른 민족들의 귀감이 되어 배울 것이 많은 조상의 지혜를 발견하게 되리라 본다.

   

세계적인 기업을 일으킨 한국인이 있다 하자. 그 한국인 경영 사상을 묻자 한국인이 말한다. 자신의 경영관은 퇴계의 사단칠정론에 비롯되었다고 말이다~! 이러면 세계가 앞 다투어 사단칠정론 연구에 들어가지 않겠는가? 또 세계혁명을 일으킨 한국인이 있다고 하자. 그 한국인이 영향을 받은 것은 남명선생이다, 라고 하자. 어떤 일이 발생하겠는가.

   

아무리 고대사가 찬란한들 그래서?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그리스, 이라크, 이집트, 이란, 인도, 중국 다 오늘날 찌질하다. 안 그래요? 후손이 역사를 만든다. 역사는 후손하기 마련이다. 역사 탓, 역사교육 탓하는 것은 자기 기만이다. 지적, 실천적 게으름이다.

   

정리하면 사람이 이념을 만들지, 이념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후손하기 나름이다. 역사 탓하는 사람은 내가 연애를 못하는 것은 혈액형이 X이기 때문이야, 라는 식의 책임전가일 뿐이다. 멋진 한국인이 되소서.

   

누리나라:

글 잘 읽었습니다. 세계사에 관심이라 그렇지 않아도 정부에서 역사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해버린 바람에 요즘 학생들이 역사공부를 잘 못하여 의식이 떨어지는 게 걱정이 됩니다만 지금이라도 우리가 먼저 그 부분을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면 변화가 일어날 거 같습니다. 다만 한국인들이 너무 자민족주의에 빠져있어서 세계사적 관심을 자신의 중심에 맞추려 하지 않을지 좀 걱정이 됩니다만 다원적이고 점진적인 세계사적이라면 로마제국 같은 정치제도 방식을 적용시키고 교육시키는 것이 옳은 거 같기도 하는데요. 인드라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제국을 경험해야 제국적인 역사 기술이 가능한 것이다. 자칫하면 세계시민주의 식으로 빠져서 주체적이지 못한 멍청이들을 양산시킬 수 있다. 현재 학계 주류는 님이 우려하시는 반대로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더 민족주의에 비판적인 편이다. 하고, 한국에서 역사교육은 로마교육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중국 역사나 정치제도를 가르치기만 해도 된다. 중국의 소수민족 다루는 것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또한 중국이 불편하면 몽골제국사를 이해하셔도 된다. 또한 지금은 국유본에게 이미 폐기처분된 박노자 따위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한반도 현실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물들을 요청해야 한다. 한국인 수준이 높아질수록 박노자 같은 찌질이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된다.

   

홍익인간:

잘 읽었습니다. 인드라님의 이번 글 내용은 아니지만 저번 글에서 <익숙하지만 새로운 것> 이라는 문구에 공감하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저는 트렌드와 관련된 전공을 하다가 한 참 전에 전공을 벗어나, 하고 싶었던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트렌드 전공한 것을 적용해서 당시에는 00000 작품 했다고 하면 약발이 먹혔었는데, 현재 직업군의 상황이 너무 안 좋다보니 <익숙하지만 새로운 것>의 접근으로도 잘 안 통하는지 답답하기도 합니다. 잘난 체 하려는 것은 아니며,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트렌드를 따라 갈 것인가, 트렌드를 리드 할 것인가> 어찌 보면 78:22 이기도 하겠죠. 개인적으로 안 풀리는 현실에 때를 기다려 보자는 인내심을 키우고 있는데, <지혜가 있다 한들, 때를 만난 것만 못 하다>라는 말도 되새겨 보고요. 그 가운데 인드라님의 글은 보고 느끼게 하는 안목을 많이 키워 주시네요. 주절주절 거리 것 같고, 매번 글 감사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트렌드 공부 재미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문제를 트렌드를 따라갈 것인가. 트렌드를 리드할 것인가로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훌륭하다고 여긴다. 예서, 우리는 늘 답을 알고 있다.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트렌드를 리드하고 싶어 한다는 것.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해서, 문제는 늘 배합이다. 어느 정도의 비율이 가장 적당한가.

   

78:22이겠다. 해서, 우리는 보다 익숙해야 하고, 보다 새로워야 한다. 보다 진부한 것에 자신을 맡기면서도, 보다 낯선 것에 과감하게 다가서야 한다.

   

마샬:

인드라님께서 '마음'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그 마음이란 뭘까요? 육체, 마음, 영혼에서 마음인가요?(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가 언급한 그런 삼위일체의 마음. 그 마음에서 유체 이탈할 수 있는 그런 마음). 저는 사실 인드라님의 글을 읽는 것은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보는데 있어, 1차원적인 인간-대중이겠죠-의 감정, 즉 즉각적인 반응 등을 다스릴 수 있는 평온한 마음 등을 갖게 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여하간 어떤 마음을 일컫든지, 그 마음을 어느 식으로 다스리고 또 쓰시는지(법정스님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좋지만, 맑고 향기롭게 잘 써라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수양법에 제일은 무엇인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먀살님이 잘 말씀해주셨다. 인드라가 기대하는 바 중 하나가 그렇다. 국유본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러다가 전쟁이 나는 것 아냐? 이러다가 주가 300이 가는 것 아니야? 부동산 죄다 팔아야 되는 것 아니야? 이런 식으로 국유본은 한경오프엠이란 친일매국수구찌라시와 친일 조중동문스를 적절하게 배합하여 대중을 교묘하게 몰아간다. 해서, 인드라가 회원이나 이웃 분들에게 권하는 것이 평정심이다. 마음이 평안하면 사태를 이성적으로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줄어든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인드라는 법정이나 외수나 김꽝수나 용처리나 모두 국유본의 끄나풀이라고 보고 있다.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는 것들을 인드라는 인정하지 않는다. 외수가 왜 요즘 방송출연 많이 하고 전성기를 누리겠는가. 이전의 견해라면 최시중이 있는 만큼 책 판매도 애로가 많고, 방송 출연이 제한되어야 한다. 헌데, 더 잘 팔리고, 방송 출연도 잘 되고, 국유본 언론인 대기원시보에서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코너는 국유본의 원하는 방향을 지시하는 것이다. 78:22. 이중 22 부분을 장악하기 위해서 국유본은 학계와 서점계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세상에 대한 구체적인 물음을 얻기 위함과 동시에 세상의 흐름에 순리대로 살아가고자 함이다. 인드라는 명사형보다 동사형에 더 주목하시라고 말씀드리고자 한다. 연다, 낮추다. 감사한다. 혹자는 누구에게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하느냐고 묻는다. Who are you?라는 존재적 질문되겠다. 이에 대해 인드라 답변은 이렇다. 아직 마음 공부가 미진하여 많이 부족하다. 성경을 비롯한 제 법전.. 가령 도가도비상도 (道可道非常道)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 이런 말씀 하나하나가 지식으로 설명하면 그만일 수 있다. 허나, 어느 순간 깨달음이 올 때가 올 것이다. 그것이 참된 지식이요, 지혜이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행하다 깨닫는 바가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매일 매일 깨닫는다면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찰리:

안녕하세요. 요즘은 글 읽기가 좀 등한시 됩니다. 인드라님의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이 글이 와 닿습니다. 세상사에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참 중요하다고 보는데, 인드라님의 어떤 마인드가 이 글귀를 나오게 하셨는지요. 생각만이 아니고 실천이 참 중요한 것인데, 늘 이 글에 집중하시는 것 같아서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계기가 있었다.

   

자세를 낮춘다. 자동차 영업할 때 깨달았다. 인간이란 질투심의 화신이다. 동시에 인간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면 나눔의 신이 된다. 자동차 영업사원. 세상 모든 영업사원들이 그러하지만, 영업사원만큼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루한 족속이 없는 듯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거지나 노숙자는 구걸할 때 구걸하더라도 돈 안 주면 강짜라도 부릴 수 있는 반면 영업사원들은 이미지 실추를 염려하여 그마저도 조심한다. 영업사원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 특히 전화용 목소리가 접대용 느끼한 목소리로 변함을 실감하게 된다. 이것 고치느라 한 3년은 걸릴 정도였다. 이러한 자동차 영업사원 시절에 많은 분들이 인드라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인드라가 대기업 기획실이나 인사부에 있다든가 국회의원 비서관이라든가 공무원이라든가 대학교나 공기업 직원이라든가 중소기업 사장이라면 결코 듣지 못할 말씀들이었다. 말씀해주신 분들은 시장에서 일용품을 파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조폭 기획실장까지 사회 각계각층 분들이었다. 한국 사람들만의 특징인지도 모르겠다. 정이 많아서인지 자신보다 어렵게 살면 무조건 도와주려 한다. 서구나 일본에서는 옆에서 강도사건이 일어나도 나 몰라라 한다는데 한국에서는 여전히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지나치게 들이대며 참견하는 부정적 요인도 없지 않으나, 공동체 정신, 한솥밥 정신, 평등주의 정신이 미덕으로 남아 있다. 이 정신이 비록 신자유주의가 해체하고픈 정신이기는 하지만...

   

마음을 연다. 십사 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깨달았다. 부부지간에도 마음이 닫혀 있는 법이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이해해줄 것이라 여기지만, 대부분 환상에 그칠 뿐이다. 허나, 그 환상이란 것을 직시하자마자 그때부터 인드라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 인드라가 서운한 것이 있으면 상대는 더 얼마나 서운할까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게다. 해서, 이 마음이 깊어지니 부부생활이 예전보다 더 즐거워졌다. 더 나아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지인들을 대하려고 노력하니 많은 분들이 인드라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좋아한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온라인에서는 99% 마음을 열었다고 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이제 60% 정도에 불과하다. 어려울 때마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를 몇 번 반복해서 말한다. 그러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세상에 감사한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어도 세상에 감사할 수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싶다. 국유본론을 정립했다. 이것이 큰 역할을 했다. 이전까지 겉으로는 아니더라도 은연중 세상 탓을 많이 했다. 인드라가 오늘날 이 모양 이 꼴인 것은 세상을 잘 못 만난 탓이고, 세상 탓이고, 세상 사람들 탓이고... 헌데, 국유본론을 정립하면서 달라졌던 것이다. 인드라가 이 세상에 온 존재의 이유를 깨달았다. 예전에 무엇인가에 미치거나 열중한 이들이 부러웠다. 인드라도 무엇 하나 들입다 파는 것이 있었으면 싶었다. 나타났다. 국유본론이다. 이제까지 인드라가 왜 이리 고독하고 우울한 미운 오리 새끼 나날을 보내야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고, 앞으로는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것이 국유본론이다. 인드라는 누구에게나 이러한 계기가 인생에서 한 번씩 찾아올 것이라 본다. 그 기회가 왔을 때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이미 삶을 즐기고 있기에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너무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기에 어떤 것도 당신의 삶에 끼어들 여지가 없을 수 있다. 허나, 인드라가 살아보니 극한에 이르면 또 다른 세상이 열렸다. 국유본론도 마찬가지다. 가장 절망하였을 때 비로소 국유본론이 인드라 앞에 나타난 것이다. 체념 끝에 피어오르는 희망, 그 희망을 죽이고서야 나는 살 것이다... 인드라가 최종적으로 놓치지 않으려 했던 끈을 놓자 아름다운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인드라는 현재 세 가지 임무를 요구받고 있다. 종교적인 스승, 정치적인 혁명가, 경제적인 전문가이다. 인월리를 읽는 분들은 각자의 이해와 요구에 따라 인드라에게 각기 상이한 인드라 상을 바라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 요구 수준을 보자면, 경제적인 전문가 > 종교적인 스승 > 정치적인 혁명가이다. 근래 정치 부문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 터라 인월리 독자 분들도 대체로 정치적 혁명가 길에 비판적임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인드라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렇다고 그 어느 하나를 배제함이 없이 나아가야 하지 않나, 그것이 인드라의 길이지 않나 보고 있다.

   

1/3은 상인의 길, 1/3은 정치인의 길, 1/3은 종교인 혹은 학(學)인의 길을 생각한다. 때로 그 비중이 서로 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때그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말이다. 허나, 세상은 이들을 어떻게 결합시키느냐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유본이 이 길을 간다. 해서, 그 길을 따라 인드라가 긍정적 이해로 가되, 더 나아갈 것이다. 1/4는 종교인의 길, 1/4는 정치인의 길, 1/4는 상인의 길, 1/4는 해방노예의 길. 무엇보다 해방노예의 길. 실업자의 길, 무직자의 길, 무산자의 길을 생각한다. 이 길 각각에는 각기 도의 다른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처 없이 길을 간다. 허나, 이제 고작 한걸음 내딛었을 뿐인데, 야단이시다. 환갑 이전에 깨달음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일 터인데, 시간이 화살처럼 흐르고 있다.

   

작은사치:

국유본이 대통령자리를 주듯... 인드라님이 국유본 황제 자리를 주시는군요^^. 제이에게 권력을.. 한반도에 평화와 발전을... 글 잘 읽었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작은사치님이 인드라 행간을 읽으려 노력한다~! 좋은 시도이다. 인드라 생각은 이렇다. 로마제국을 보자. 당대 로마는 초기 공화정까지는 로마 원로원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었으며, 황제는 로마인이었고, 로마 인근을 벗어나지 않았다. 헌데, 로마에서 황제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기부터 로마 원로원의 숫자는 급격히 늘어나고, 황제는 로마인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 로마 원로원의 숫자가 늘어난 것은 로마 원로원 권한을 약화시키고, 황제의 권한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처럼 오늘날 300인위원회에서 빌더버그, 삼각위원회, CGI로 이행하면서 그 숫자는 늘어났을까? 줄어들었을까? 마치 관료 숫자처럼 더 늘어났던 것이다. 또한 황제는 더 이상 유태인이 아닌 것이다. 물론 국유본 주력은 여전히 유태인 그룹입니다만, 황제가 유태인이 아닌 것이다~! 여기까지는 로마제국 때와 현 국유본과 거의 흡사하다. 하면, 역사는 반복되는가? 그렇지는 않겠다. 저항이 있을 것이다. 똑똑한 국유본이 이를 막고자 노력할 것이다. 허나, 그들이 노력할수록 오히려 더 붕괴가 가까이 온다는 것이 인드라 주장이다.

   

왜? 인드라는 이를 익룡과 시조새 비유를 들었던 것이다. 익룡은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의 결과 거대한 새가 되었다. 이는 평화의 나날에는 위력적이었으나, 변화의 시기에는 가장 허약했다. 환경이 변화하자 장점이던 것이 모조리 단점이 된다. 반면 시조새는 환경의 변화로 약점이던 것이 온통 장점으로 변모한 것이다. 그처럼 많은 이들이 역사에서 특정한 국가가, 특정한 기업이 몰락한 배경을 개혁의 실패 등으로 본다. 인드라는 이에 대해 견해가 다르다. 오히려 그들은 생존 본능에 따라 국가와 기업을 온존시키려고 노력했다. 허나, 외적 환경으로 인해 그들이 몰락한 것이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위기로 설명이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신자유주의 경제 환경을 갖추었던 아이슬랜드나 아일랜드가 위기인 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신자유주의다, 뭐다 하는 하위 경제 프로그램에 특화된 국가는 특화된 경제 영역에서만 역할을 발휘하기 마련인 게다. 해서, 그보다 상위의 외적 환경이 전개되면 상대적으로 더욱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에서 허송세월하는 인드라더러 수면 위로 부상하라고 한다. 아니다. 인드라는 결코 하악하악 해대어서 이명박 시대에 떼돈 버는 제 2의 법정, 또라이외수가 아니다. 지금은 책을 낼 때가 아니다. 견디어야 한다. 책을 내는 유혹을 떨쳐내어야 한다. 책 따위는 필요없다. 어차피 국유본이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다. 하루키이니 이외수이니 법정이니 쑹훙빙이니 뭐니 다 국유본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다. 새로운 시대에서는 이따위 것들이 모두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해서, 인드라가 있는 것이다. 시대를 보고 있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백년 앞을 내다보려고 한다.

   

늘가까이: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근데 그들이 말씀대로 전략까지 변화를 주는 건가요? 전술이면 몰라도... 그런데 어디까지가 전략입니까 ? 키신저, 브레진스키 이후의 인물은 누구이며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까? 질문해놓고 보니까 영 쪽팔리는데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쪽팔리는 질문이 어쩌면 가장 좋은 질문일 수 있다. 무난한 질문, 평범한 질문은 현재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면 쪽팔리는 질문은 모험적이어서 선순환을 이루면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본능의 경제학에서 프리젠테이션 항목을 참고하기 바란다.

   

현재까지 인드라 분석으로 보면 키신저 빌더버그-브레진스키 삼각위원회-뉴라이트-부시 네오콘-클린턴 CGI이다. 예서, 인드라가 아직 찾지 못한 퍼즐은 80년대 뉴라이트를 누가 주도했는가이다. 브레진스키 위력은 팔십 년대 초반까지라고 할 수 있다. 해서, 브레진스키가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영향력을 지녔는가가 관건이다. 현재로서는 유력하다고 본다. 1989년 독일 통일서부터 소련 붕괴까지 브레진스키 기획과 상통하고 있다. 해서, 브레진스키 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다만 잠정적인 견해이다.

   

또 클린턴 정권 때는 누구냐 할 수 있는데, 이 문제 역시 잠정적으로 역시 브레진스키 뉴라이트가 위력을 발휘했다고 본다. 다만, 이 시기부터 네오콘이 부상하면서 네오콘 아버지 부시가 역할을 맡은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하고, 클린턴 이후 CGI가 만들어지면서 브레진스키에서 클린턴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는 CGI이다. 모건스탠리나 삼각위원회, 로스차일드, 300 이런 힘들이 더 커 보이는 듯한 것은 골드만삭스 사태처럼 고육지책으로 보면 된다.

   

전략은 그대로 가져간다. 다만, 전술적인 데서 변화를 주는 것이다. 가령 한반도의 전시작권권과 같은 문제는 전략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인 문제이다. 하면, 어디서부터 전략이고, 어디까지가 전술인가.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의가 있다. 원론적으로 몰라서 늘가까이님이 인드라에게 질문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긴다. 해서, 실천적으로 답변드린다. 전작권과 관련해서 전략이란 신속 기동군 체제이다. 이것 말고 다른 대안이 나온다면 모든 게 바뀐다. 반면 전술이란 전작권과 관련해서 보면 전작권이 유예되거나 혹은 관철되거나 이런다고 일본, 중국 중동 등 아시아 국가 군사정책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그처럼 전술이란 부분적이고, 국지적이며, 일시적이다.

   

허나, 이를 한반도만으로 본다면, 전작권 문제 같은 것은 전략적인 문제이다. 이는 범주의 문제가 되겠다. 국유본의 세계전략에서는 전술적인 과제이지만, 한반도 자체만 놓고 보아서는 전략적인 문제가 된다. 전작권으로 남북한 전반에 여러 변화를 야기시키니까. 해서, 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면, 님이 브레진스키 운운을 한 수준에서 보자면 전작권과 같은 문제는 전략이 아니라 전술이다. 허나, 한반도만 국한되었을 때는 전략이다. 쉽게 말해, CIA 본부에서는 전작권이 전술이지만, CIA 한국지부 입장에서는 전작권이 전략이 되겠다.

   

인드라의 국유본론은 전략적으로 국유본 해체와 인류 해방을 목표로 한다. 허나, 전술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경제발전과 사회복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유본과 인드라는 일시적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2. 북미 포괄이민개혁은 신세계질서 기획의 일환인가?

   

Mobius:

외람되지만, 한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금융개혁 차후에 다뤄 질 북미의 포괄이민개혁이 New World Order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개혁을 통해 수많은 히스패닉 불체자들이 사면됨과 더불어 Biometric Card를 부여받게 됩니다. 기존의 소셜 시큐리티 카드를 대체한 형태인 듯합니다. 다만, 생체정보(머리카락 혹은 지문. 조사한 바, 혈청은 아니라고 하더군요)를 포함하게 된다는 부분에서 아시다시피 종교계나 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몰고 올 듯합니다. 비단 불체자들 뿐만이 아닌, 기존의 시민권자, 영주권자 역시 이를 반드시 소지하게 될 것이란 미국의회의 언급은 이를테면, 관공서 출입에서 식료품 구입에 이르기 까지, 표면적으론, 차후 원천적으로 미국의 안보에 위해되는 외부인, 즉 테러리스트의 유입을 차단한다는 명분이지만,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게 American Union을 결성하려는 조짐입니다. 이것이 시작이 되겠지요. 하여, 이민개혁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싶습니다. 욕심이라면 시작부터 끝까지 인드라님을 통하여 모든 Aspects를 깨닫고 싶습니다.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있다면 현재 다뤄지고 있는 미 금융개혁법안 말입니다. Skull & Bones 출신의 쇼맨쉽 발휘인 겁니까? Come on...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들이 뭔가를 함께 짜고 치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때로는 음모론이기 이전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과정"이 있는 걸 간과하고 그저 의심으로 일관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스스로 되물어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적절할 때에 적당한 질문에 인드라는 즐겁다. 인드라 역시 금융개혁 차후에 북미의 포괄이민개혁을 NWO의 일환으로 보고 있음을 지난 인월리를 검토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수차례 히스패닉에 대해, 히스패닉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니까 말이다. 이를 전제하고, 북미연합이 일직선적으로 추진된다고 보는 것은 단견이라 할 수 있다. 인드라가 강조하듯 그들은 NWO를 당장이라도 할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늦추기도 한다. 말하자면 지그재그형으로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서두르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의 추진과정에서 태클이 들어오기를 갈망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일타 삼피로 보면 될 듯싶다.

   

하나, 이민개혁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호주가 예가 되겠다. 아시아 이민자를 받아들이면서 주택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주택 공급이 이루어진다. 그린스펀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이민자 정책 대안을 내세운 바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드라가 지난 인월리에서 평가한 바 있기도 하다. 히스패닉의 높은 출산율과 이민은 미국을 지속적인 선진국으로 만들 것이다. 유럽과 비교하면 알 수 있는데, 유럽은 이슬람인을 받아들이면서 종교 갈등이 되는 반면 미국은 비록 개신교 대 카톨릭이라지만 유럽에 비해 사소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인구 감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둘, 북미연합이다. 북미연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미국이 지금보다 좀 더 라틴아메리카적인 면모가 있어야 한다.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아시아 기구에서도 북대서양기구처럼 미국도 포함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들도 태평양국가다 그러면서 나오는 것이 아태 개념이다. 아시아만으로는 이 지역에서 일본만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해서, 호주가 월드컵 축구예선에 아시아로 편입되는 등 호주, 뉴질랜드를 아시아와 통합시키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아세안+한중일+인도, 호주, 뉴질랜드이다. 그처럼 북미연합이 전부가 아니다. 북미연합은 북중미연합, 아메리카연합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산물이다. 북중미에서는 우선 미국, 캐나다, 멕시코만으로 연합을 꾸리겠다는 것이며, 남미에서는 이미 국유본이 남미연합을 구성하고 남미은행까지 출범시켰다. 언뜻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국유본은 연합체만 꾸릴 수 있다면, 남미연합이 반미적 색채가 있다 해서 상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미가 남미연합을 위한 최적의 아젠다로 보고 있기까지 하다. 이는 동아시아에서도 참고해야 할 사안이다. 아무튼 미국이 중남미 인적 구성 비중을 늘릴수록 그만큼 북미연합, 아메리카연합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 생체정보 확인에서 NWO적인 기획, 칩박기 프로그램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다만, 이는 뜨거운 논란만 낳을 뿐, 국유본이 강제적으로 나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 찬반양론 속에서 그때그때 흐름에 따라 대처할 것으로 본다. 국유본은 전혀 급할 것이 없다. 손자병법을 기억해야 한다. 적에 비해 막강한 힘을 보유한 상황에서 국유본의 기본 전략 이해에는 시간은 늘 자기 편이다,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즉각 할 것처럼 제스처를 보여준 뒤 상대의 분열을 기분 좋게 구경하면서 하나하나씩 포섭해 들어가는 것이다.

   

정리하면, 오바마 정부가 글로벌경제위기에서 확실히 탈출했다고 선언하려면, 인드라가 줄곧 강조했듯 이 위기가 주택 부문에서 시작했던 만큼 주택 부문의 회복을 전제해야 한다. 의보개혁, 금융개혁 뒤에 이민개혁을 통해 주택 부문마저도 활성화시킨다면 - 이민개혁정책 발표만으로도 시장은 향후 수요를 고려해서 미리 움직일 것이므로 - 미국은 올해 말에 본격적인 출구전략, 금리인상, 달러 강세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 생체정보 문제를 이슈로 NWO 논란을 일으키면서 이민개혁정책을 통한 경제회복조치를 취하면 보다 많은 이들이 NWO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대중은 눈앞의 편익만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역시 국유본은 논란마저도 활용하여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데이비드 록펠러와 네오콘 부시쇼가 아니다. 제이 록펠러와 CGI 클린턴의 쇼이다. 골드만삭스 제소는 고육지책이다. 이중적이다. 일차적으로는 월가에서 골드만삭스 부회장을 희생양으로 골드만삭스가 면피하려 하는 정도의 음모론을 지니고 있다. 이 정도 음모론은 이제 월가에서 상식이 되었다. 예서, 기본적 전제로 출발해야 할 것은 누구보다 골드만삭스 후원금을 많이 받은 오바마가 골드만삭스를 상대로 금융개혁 운운할 수 있는 것은 골드만삭스와 오바마의 배후에 제이 록펠러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면, 이로 인해 골드만삭스가 피해를 입고 JP모건 등에서 실익을 챙기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의 제이 록펠러의 경제 지분 확대과정에서 반대이지 않는가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 지난 국유본 역사에서 보듯 국유본은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취하지 않는다.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다만, 이때 일대일 등가거래인 듯싶지만, 실은 언제나 이익을 취한다는 것이 국유본이다. 금융개혁법안이 정녕 국유본에 위협적이라면 오바마가 금융개혁법안을 내놓지도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금융개혁법안이 국유본에 도움을 주기에 내놓는 것이다. 인드라가 강조했다. 후기 신자유주의를 위한 것이라고. 전기 신자유주의가 볼커의 전환에서 비롯되었다면, 후기 신자유주의는 볼커룰에서 시작한다고. 물론 이 과정에서 일부 개별자본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나, 이는 국유본 입장에서 사소한 것이다.

   

게다가 지난 역사에서 보자면, 시민이 쉽게 알아볼 수 없는 부분을 용케 찾아내어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예외 조항을 두었다. 시민들이 아셔야 할 것은 예외 조항이 없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현 시스템이란 국유본을 전제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쉽게 비유한다면, 암이 완전 정복된다면 그만큼 병원이 할 일이 줄어들 것이다. 이는 병원이 환영할만한 일이 아니다. 그보다 암을 전제하고 완치율을 높인다면 장사가 잘 될 것이다.

   

3. 변혁적 깽판주의와 울트라슈퍼버블

   

붐붐:

인드라님 감사합니다. 인드라님은 결국 국유본에게 변혁적 깽판주의를 강요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드라님은 분석가가 아닌 협상가요 투사 입니다. 헌데, 국유본은 왜 인드라님에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가. 그들의 실체 폭로를 두려워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인드라가 폭로하면 그것이 실체로 받아들이는 구조입니다. 적어도 여기서, 국유본이 감시하는 이 카페에서는요. 어느 누구도 인드라님처럼 국유본 실체에 확신을 갖는 존재가 없습니다. 누가 우월한 입장에서 강요하고 있나요? 국유본 인가요, 인드라인가요? 인드라님은 국유본이 강요하는 사태에 동의하거나 침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드라님 글에서는 이성과 분석이 뛰어나지만, 결국에는 깽판으로 가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이 이성적인 국유본이 혼란에 빠지는 이유입니다.. 율트라슈퍼버블에 관해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인드라님은 2011년 본격적 슈퍼버블 도래를 예견하셨습니다. 한국이나 중국 등 이머징 시장은 폭발적으로 경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미국도 막대한 경기부양 덕에 고용지표 이외에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현 급성장한 지표들은 체감과 멀고, 기저효과 영향이 큽니다. 지표 호조가 나오니 출구전략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국유본이 원하는 만큼 모멘텀 축적이 이루어진 것인가요? 슈퍼버블은 금융과 파생에 의해 실현된다면, PIIGS문제, 볼커 룰 등 시장 확장을 제어하려는 움직임이 크고, G20 국제회의를 통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파생의 귀재랄 수 있는 골드만을 몰아붙이는 것도 고육지책이라 하나, 슈퍼버블이 현실화하려면 매듭단계가 아닌 시작단계여서 의아합니다. 그리고 저는 슈퍼버블의 징후는 인플레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헌데, 버블, 경기과열의 징후는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원자재나 유가의 상승이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나 인드라님이 국유본에게 요구하는 것처럼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된다면 논리적으로 슈퍼버블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붐붐님의 분석은 참 뛰어나시다. 인드라에게 아주 훌륭한 말씀을 해주시고 있다. 정말 고맙고, 고맙게 여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유태인들이 기업을 할 때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가급적 유태인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말이다. 왜냐하면 기가 너무 세기 때문이다. ㅎㅎㅎ. 너나 나나 다 신이 선택한 사람이다, 허니 내 앞에서 뻐기지 말라는 것이다. 해서,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인드라에게도 이런 게 있다. 어느 선까지는 이성적이지만, 그 선을 넘어서면 '독종' 기질이 나타난다. 그래? 다 망하자 그래, 너 죽고 나 죽자 이런 식으로 간다. ㅋㅋㅋ. 하여간 인드라가 이러한 건 태생적이다. 인드라 건들면 어릴 때부터 짱돌로 머리를 찍어버리니까.

   

이를 전제하고, 혼란은 인드라에게만 고유한 것이 아니다. 인드라가 그간 파악한 국유본 핵심은 세상 누구보다 완벽주의 소심증 환자들이다. 이들에게는 경미한 혼란도 스스로의 시스템에 의해 견디지 못하는 것이 되었다. 다만 그들의 혼란은 세계사적인 것이고, 인드라의 혼란은 그저 카페 회원 정도에 영향을 줄 뿐이다.

   

울트라슈퍼버블 문제에 대한 것이다. 붐붐님의 분석이 유효하다. LG경제연구원인가에서 나온 자료 분석과 유사하다고 본다. 기저효과이다. 이는 인드라가 작년에 말씀드렸다. 경제대통령 이명박의 도래가 될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헌데, 이것이 체감과 먼 이유가 기저효과만은 아니다. 이는 고용 없는 성장에서 압축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노무현 정권 때 주가 치솟고, 부동산 폭등했다. 허나, 체감경기는? 말할 수 없이 참담했다. 이 당시 주가 치솟는 것은 붐붐님도 잘 아시겠지만, 선진국, 이머징마켓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이러한 때에 얼마나 내실 있는 성장을 할 것인가가 화두가 되어야 했던 것인데, 노무현 정권 때 실기한 셈이다.

   

국유본은 이명박 정부 때도 노무현 정권 때와 별반 다르지 않는 정책들을 구사하려고 했었다. 허나, 전술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바마 정부가 들어설 때 CGI측에서는 한국을 배제하고 G7과 브릭스를 합친 정도의 G16 정도를 구상했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이러다가 바뀐 것이다. 해서, 본디 한국이 당할 몫을 프랑스가 현재 당하고 있고, 프랑스가 챙겨야 할 몫을 한국이 챙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원전 수주가 예이다.

   

금융규제안에 대해서는 후기 신자유주의라는 신조어로 인드라가 말씀드리지 않았는가. 전기 신자유주의가 불법적인 피라미드 다단계회사라면, 후기 신자유주의는 합법적인 피라미드 다단계 회사라 될 것이라고 말이다. 볼커 룰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볼커의 전환으로 전기 신자유주의 시대가 열렸고, 이제 볼커 룰에 의해 후기 신자유주의 시대가 등장하는 것이다. 헌데, 이런 인드라 이해가 국유본에게는 놀라움을 좀 주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하는 이들이 세상에 거의 없다.

   

모두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자유주의 종말을 이야기하는데, 인드라만이 아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오히려 신자유주의 강화를 위해 국유본이 만든 프로젝트라고 하니까 다들 놀란 것이다. 특히 국유본이 놀랐을 것이다. 78% 주류는 주류대로, 22% 비주류는 비주류대로. 특히 비주류적인 면에서 국유본은 대형서점가에 잔뜩 경제위기 음모론을 뿌려대었다. 헌데, 그 낚시에 걸리지 않은 이가 나타났으니 당황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다. 국유본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이성적인 영역 내에서라면 인드라와 같은 인물 출현이 가능하지 않는데, 출현했다고 볼 수 있다. 혹은 드문 확률이지만 한국에서 발생하리라 보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국유본이 처음에는 인드라 검색을 원천봉쇄했다. 검색하면 인드라 글을 찾을 수가 없었다. 허나, 미네르바가 헛짓하는 2008년 10월 이후부터 국유본이 대안을 찾았고, 그것이 인드라라고 할 수 있다.

   

헌데, 미네르바 떡밥은 그저 국내용이면서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선물옵션환율 전략용이었다면, 인드라 떡밥은 국제용이면서 글로벌 위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의 경제 현상에 대한 전략용으로 부각이 된 것이다. 해서, 평균 수준의 인월리 독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인월리 지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문제는 이러한 인월리를 떡밥으로 활용하려는 국유본의 인월리 전략과 국유본의 떡밥으로만 남지 않겠다는 인드라의 인월리 전략이 맞물리면서 벌이는 게임이다. 이것이 굉장히 난해할 수 있는 것이다. 허나, 원리는 간단하다. 가위바위보 게임이다.

   

해서, 이 게임은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사안이다. 국유본의 핵심사상 중 하나는 개인적이다. 개인이 세상을 만든다 이렇다. 해서, 우연적이지만, 우연적이지 않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이제까지 국유본이 대처한 방식은 철저한 흡수이다. 국유본이 오늘날 국유본이 된 것은 자신의 외부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했기 때문이다. 가령 무식한 스페인 놈들은 남미에 가서 그저 금은광이나 채굴하고 인디언을 학살할 줄만 알았다. 반면 국유본은 남미로 간 유태인에서 보듯 문화를 만들어낸다. 영화 미션에서 보는 예수회처럼 말이다. 사실 이런 예수회 활동은 아주 지엽적인 데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수회란 아주 짜증나고 역겨운 존재들이었다. 이렇듯 국유본은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혀서 써먹는다. 그것이 오늘날 국유본의 생존 논리인 것이다.

   

쉽게 말해, 박노자라고 있다. 한국인도 모르는 가야사 전공한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잘 안다 이렇게 책 마케팅을 한다. 이런 게 국유본 수법인 것이다. 헌데, 인드라가 나타나서 찌질이 박노자를 폭로해버린다. 찌질아, 스승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한국에 대해 잘 안다고 꼴값 좀 그만 떨어라, 너 하는 꼴 보니까 국유본 수뇌가 너 폐기처분할 것 같다, 그래버리는 것이다~ ㅋㅋㅋ 잠시 이야기 다른 곳으로. ㅎㅎㅎ

   

울트라슈퍼버블론으로 돌아가자. 울트라슈퍼버블론 관점에서 2010년은 준비하는 한 해이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글로벌 경제위기가 끝났다고 곧바로 V자 상승하는 예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보다는 더블딥으로 가나 싶을 정도로 갈듯 말듯하면서 대중의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면서 1년, 길게는 2년 정도 텀을 두었다가 본격적인 활황장세가 펼쳐진다.

   

이는 큰 그림에서 재고지수로 살펴볼 수 있다. 불경기 때면 재고가 크게 줄어든다. 그러다가 불경기를 빠져나올 때쯤이면 기업들이 재고를 늘린다. 당장의 체감온도는 낮아도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해서, 제품을 생산했지만, 체감온도가 지금처럼 여전히 낮아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 겉보기에 지표들은 좋아지는데, 개별 소비주체까지 이르지 못한 셈이다. 현재 경기 선행지수가 좋지 않은 것이 이 때문으로 분석이 된다. 이러한 현상이 올 사사분기에 이르러 정점을 이루다가 국유본 각종 국제기구와 정부, 신용평가사, 투자은행 등이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음을 선언한다. 이리 되면 기업들은 2011년을 대비하여 재차 재고를 늘릴 것이며, 소비 부문이 2010년초부터 느리게 회복되던 것과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호황 국면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고용 측면에서 생각해도 된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기업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한다. 이후 경제회복 기미가 보여 기업은 정규직보다는 임시직을 채용한다. 허나, 매출은 기대한 만큼 되지 못하고, 그렇다고 더블딥에 빠진 상태도 아니니 기업은 정규직을 새로 뽑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임시직을 없앨 수도 없는 상황이니 임시직을 계속 가져간다. 이것이 현재 상황이다. 예서, 기업은 불안한 마음에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재고량을 다시 조절하는데, 하반기에 가서야 각종 신호가 경기 낙관을 알린다. 이를 청신호로 받아들인다. 주가 그래프로 보자면, 엘리어트 상승의 N자 행보인 것이다. 해서, 이 시기가 오면 비로소 정규직도 새로 뽑고 그리할 것이다. 최소한 수 년은 계속될 호황으로 보니까. 물론 어떤 기업은 알 수 없다 여겨 계속 임시직만 선호할 수도 있겠다. 현재 상황은 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이 고용 없는 성장을 낳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 것이다. 인드라는 이러한 고용없는 성장 대신 고용 있는 성장을 위해 부품소재산업, 공작기계산업 등 제조업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아주 단적으로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시설투자의 상당액을 국내 중소기업이 할 수만 있다면 엄청난 고용효과를 낳는 셈이다. 이것을 국유본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왜 삼성전자가 아니라 국유본인가. 오늘날 삼성전자가 반도체로 돈 버는 것은 국유본에게 허가를 받은 사안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장사할 동안 일본 부품소재산업을 옵션으로 채택하라고 한 것도 국유본의 지시일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여러 이유를 내세우는데, 한마디로 국유본이 허락하지 않아서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인월리는 국유본에게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다. 한국인을 진실로 감동시켜라.

   

올해는 준비기이다. 지금은 좀 더 멀리 뛰기 위해 웅크린 시기이다. 그러자면, 올해는 인플레가 최소화되는 것이 좋다. 보다 강한 체력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인드라도 슈퍼울트라버블을 보면서도 올해만큼은 부동산시장이 안정되는 것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를 위한 아이디어도 낸 바 있다. 이를 전제로 해서, 인플레는 중국, 인도 등에서 이미 되고 있지 않나. 브릭스가 왜 브릭스이겠는가. 브릭스가 이렇게 움직이고, 여기에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같은 나라가 움직여준다면, 마지막으로 미국, 유럽, 일본, 한국이 평균 모습만 보여준다면 울트라슈퍼버블이 어렵지 않다. 한국은 이제 브릭스 국가처럼 5%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나라가 아니다. 올해 5% 예상은 순전히 기저효과인 게다. 이를 빌미로 한 국유본 IMF의 협박에 당해서는 곤란하다. 한국은 브릭스 국가와 G7 사이에 있는 국가이다.

   

해서, G20은 바로 이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회의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한국이 중심적인 위치를 점하는데, 너무 들뜨지 않았으면 싶다. 그저 세계은행 지분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된다. 이것조차도 전술 변화로 이루어진 결과로 보니까 말이다. 원자재나 유가 상승은 울트라슈퍼버블의 장애물이다. 가령 70년대 유가파동 때만 생각하셔도 된다. 이 시기 유가 폭등으로 유럽, 일본, 한국, 미국 경제가 망가졌다. 아울러 팔십 년대 레이건 때, 혹은 구십 년대 클린턴 때를 생각해보라. 유가가 안정되어 있었다. 특히 전두환 정권 때 보통 물가를 안정시켰다는 치적을 내세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원유가가 크게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국유본 의도이다.

   

예서, 다시 한 번 인드라가 강조하겠다. 바캉스 효과다. 서구인들이란 오늘 당장 부도가 나고, 개인 파산이 이루어져도 휴가를 떠나는 족속이다. 이런 이들에게 기름 값 비싸면 짜증인 게다. 오바마든, 부시이든 이를 회피할 수 없다. 국제 원유가가 안정되어야 한다.

   

하고, 국제 원유가를 좌지우지하는 골드만삭스 수법이 있다. 가격을 폭락시키기 전에 전망을 백 달러 이상 간다고 오히려 상향으로 언론플레이를 한 뒤 떨어뜨린다. 로스차일드 수법인 게다. 나폴레옹 전쟁 때 런던 주식시장에 로스차일드가 나타나 비관적인 제스처를 하는 것과 같다. 이런 점은 중요하니 늘 체크 포인트로 명심해야 한다.

   

4. 2011년 오바마 예산안이 질질 끄는 이유는 인드라 때문?

   

텔미:

오바마가 2차 예산안을 질질 끄는 덴 이유가 있을 텐데 그 이유가 뭘까요? 2차 달러 찍기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고... 혹 아직 때가 아닌데 중국의 버블이 단기에 너무 심화되어서 속도조절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중국 부동산 강력 대출규제안 나오자 바로 그리스 문제 다시 우려내 조정주는 게 서로 연관성 있지 않을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러게 말이다. 인드라 때문인가. 다른 특별한 이유가 보이지 않는데~ 만일 인드라 때문이라면 국유본의 완벽주의 소심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겠다. 이를 전제하고, 상식선에서 본다면, 오바마의 의보개혁안으로 예산안을 통과시키려 했다가 의보예산안이 그다지 호응이 없기에 금융개혁안으로 가는 일타삼피 전략이 아니겠는가 싶다. 여기에는 유럽, 일본 등과 비교한 시간차 공격을 요하는 고난이도 언론플레이가 있어야 한다. 인드라가 언뜻 생각해도 골치 아플 것 같다.

   

중국 문제는 국유본이 의도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대처 방식을 보면 노무현 때 판박이이다. 총액대출 규제한도를 50%도 아니고 40%로 잡는 데도 집값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ㅎㅎㅎ. 한마디로 총액대출규제란 개허접한 장치이며, 오히려 집값을 올리는 데에 일조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라는 인드라의 주장을 입증하는 셈이다. 중국이 두 자리에 근접한 경제성장을 하는 만큼 버블이 당연히 있다. 해서, 중국 대책을 보면 늘상 나오는 이야기인 연착륙, 경착륙 운운의 속도 조절론이 나오는데, 사실 국유본이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즉시 중국을 경제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얼마든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버블에 대한 정의를 인드라가 하면, 국유본이 버블이다, 하면 버블이요, 아니면 아닌 게다. 스카이스포츠에서 EPL 선수들 평점 매기는 것과 유사하다. 일단 중국을 위기로 몰아넣는 시나리오는 언제나 그렇듯 금융에서 시작할 것이다. 중국 일부은행이 뭔가 문제가 생기고, 서브프라임모기지 사건처럼 이를 빌미로 국유본 IMF, 국유본 신용기관, 국유본 모건스탠리 등이 앞 다투어 중국 위험신호를 세계에 전파하고 중국과의 거래를 중지하거나 급격히 가산금리를 올리는 조치를 취한다. 이런 식으로 가면 연쇄반응으로 인해 중국은 순식간에 부도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다만 문제는 타이밍이다.

   

일타삼피. 중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이를 세계경제 차원에서, 전략적인 면에서 고려해야 한다. 어차피 중국은 통과의례처럼 당해야 하는 숙명이다. 해서, 이를 위해 국유본은 큰 그림을 그려서 누가 봐도 납득이 가능한 그림, 0.1% 정도만 아니다, 라고 할 수준을 위해서 지금 작업을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된다. 이 친구들이 작업을 하면, 십년, 백년 작업은 우습게 한다.

   

이를 전제하고, 중국의 부동산 강력 대출규제안, 지준율 인상 등 출구전략은 그 자체로 중국 부동산 문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을 붙이는 결과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국유본 의도가 있기에 이는 아시아 증시에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이 효과는 도요타 사태, 천암함 사태처럼 아시아 환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할 것이다. 증시도 그렇다. 해서, 이런 조치가 이루어졌으니 유럽으로 다시 간다. 화전민 수법인 것이다. 이곳에서 불놀이하고, 어느 정도 진척이 되면, 또 다른 곳에 가서 불놀이를 하는 것이다. 불놀이야~! 해서, 국유본이 아시아 시장을 이 정도 수준에서 다루는 데에 불행 중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국유본은 마음만 먹으면 지금보다 더 크게 판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 뉴스를 방금 정리했는데, 그중에 오바마 금융개혁안이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대다수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고, 공화당도 금융개혁법안을 저지하지 않는다 했다. 결국 수순이 이런 것이었다. 우선 집토끼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서 의료개혁법안을 통과시킨다. 하면, 공화당 쪽에서 굉장한 반발이 나오겠다. 공화당 체면도 차려주는 셈이다. 이런 연후에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공화당 측의 은밀한 협조 하에 말이다. 초당적인 협력!!! 이러면서 예산안이 통과되는 것이다. 하고, 더 재미있는 뉴스가 있다. 이건 한국 정치상황과도 관계가 깊은 것이다. 오바마가 풍력발전을 승인하면서 환경단체와 해당거주민 반발이 일어났다. 바로 이것이다.

   

요즘 진보진영 중에서 소수이면서 가장 목소리 큰 데가 환경단체이다. 이들은 그만큼 진보진영 내에서도 소수이다. 지독한 생태주의자 만나면 근본주의자 만난 것인양 토론의 여지가 없어진다~! 오바마가 바로 이들을 노렸다. 노련하게 적을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오바마 예산안을 반대하는 이들을 이들 환경단체를 상징화시켜 덤태기로 극좌로 몰아가는 것이다.정몽준이 4대강은 새만금 사태와 유사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아주 의미심장하다. 그렇게 되는 것이다. 아하, 그림이 다 그려진다. 인드라 때문인 요소도 있지만, 그건 4월초라는 시기상의 조절에서만 변수였다. 국유본 기획은 처음부터 이런 기획이었던 것이다. ㅎㅎㅎ

   

작은사치:

와~ 정말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드는군요. 역시 국유본 전략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으려는 강박관념이 있군요. 노련하게 적을 만들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민중을 극좌로 몰아간다.. 누가 손가락질 받으며 극좌가 될 것인가~.

   

INDRA:

글 고맙습니다. 미묘한 변화가 있는 듯이 보인다. 역시 일타삼피인 듯싶다.

   

하나, 달러 강세 및 원자재 안정을 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계 석유메이저인 BP가 이번 사고로 약 125억달러의 비용청구서를 받아들 수 있다고 3일 추정했다. 전체 비용은 유출된 기름 제거비,보상비,자체 손실비를 포함한 것이다. 현재 사고 유정에서 매일 최소 5000배럴 이상이 분출되고 있지만 이를 틀어막지 않으면 하루 10만배럴까지 크게 확대될 수 있어 청구서 액수는 더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세계 석유업계는 2010~2014년 5년 동안 심해유전 개발에 167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FT가 추정한 BP의 청구서는 이 같은 개발비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BP의 자체 손실비에는 사고 시추선인 '딥워터 호라이즌' 가격 5억6000만달러와 사고 유정인 '마콘도' 시세 1억달러가 포함된다. 지난달 20일 폭발과 함께 기름 유출이 시작된 이후 BP는 미국 증시에서 32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날도 주가가 3.8%나 하락했다. 여기에다 기업 신뢰도가 깎이는 등 무형의 피해도 감안해야 한다고 FT는 전했다.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 ··· 50465661

   

현대중공업 장비 탓을 하던 BP가 완패했다. 오바마에게 항복 선언을 한 것이다. 이러한 소식은 남유럽 사태와 더불어 유로화 가치를 다시 한 번 추락시킬 수밖에 없으며, 달러화 강세의 계기를 마련했다.

   

둘, 부시와의 차별화에 성공한다. 카트리나 사태의 부시와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오바마 지지율 확대를 노린다. 공항에만 잠깐 다녀왔던 부시와 달리 오바마는 현장을 찾는다. 또한 뉴욕 테러를 예방한다. 이 뉴욕 테러 배후는 파키스탄이다^^! 오클라호마 사건, 911사건처럼 이번 사건도^^? 이를 통해 환경단체들과 노예민주당 내 오바마 비판세력을 잠재운다.

   

셋, 이는 영국 총선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 국유본이 원하는 대로의 영국 총선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에 대한 분석은 차기 인월리에서 다루어질 것이다.

   

5. 유럽 위기는 국유본의 세계 전략이다

   

AntiGravity:

나라를 생각하는 인드라님의 진심어린 글 감사합니다. 핵심기술의 이전. 우리나라 대기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네요.. 제조업의 사는 나라, 고용이 안정된 나라... 꿈꾸어 봅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꼬리의 꼬리를 물고 있는데 그것도 국유본의 의도일까요? 누구를 위한 시나리오일까요? 위에 독일과 스페인을 언급하셨는데.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은 의미가 있어 보여서요. 인드라님이 제안하신 딜에 국유본이 어떻게 답할런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알코올~ 조금 줄이시구요 ^^

   

INDRA:

글 고맙습니다. 네. 알콜 쉽지가 않다. 핵심기술이 이전되는 것으로 고용이 늘지는 않는다. 다양한 부품소재산업들이 연계되어야 한다. 가령 삼성 반도체가 많이 팔릴수록 대일무역적자가 심화되는 구조를 바꾸는 데서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국유본의 전략에서 나온 구조인데, 국유본이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풀어주어야 한다고 인드라는 강조하는 것이다.

   

유럽의 재정위기, 피그스 논란은 물론 국유본 의도이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가 금리동결하고 최소한 사사분기까지는 현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사인을 보냈다. 하면, 달러 약세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인데, 이때 달러 가치를 유지하려면 주요 통화인 유로화나 엔화가 동시에 약세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당분간 유럽 피그스 국가들의 위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폴란드 사태 같은 일들이 또 일어날 개연성도 있다. 일본 역시 도요타에 이어 닛산, 혼다 등 자동차업계는 물론 필요하다면 다른 부문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해서, 유럽 사태를 정리하면, 천암함 사태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된다.

   

이를 구조적으로 설명하면, 한편으로 국유본은 스페인 등 피그스 사태를 일으킨다. 유로화 약세로 달러화가 안정된다. 각국에 보다 신자유주의 조치들, 민영화를 강제할 수 있다. 국가 재정문제를 반복적으로 제기해서 IMF 등 국제기구의 위상을 높인다. 국가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국유본은 동시에 음모론을 제기한다. 골드만삭스 음모론이다. 그리스, 이태리 등지에서 골드만삭스가 제소되기도 했다. 왜 음모론이 등장하는가. 음모론으로 인해 그만큼 피그스 사태를 장기적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음모론이 없다면 그리스 사태는 베트남 전쟁처럼 보다 조기에 종료될 수 있었을 것이다. 허나, 반전운동과 같은 음모론 효과는 베트남 전쟁을 보다 더 오래도록 지속시킬 수 있게 했던 것이다. 베트남 전쟁을 지속하듯이 피그스 사태가 지속되어야 유로화 약세는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달러 약세 정책도 지속할 수 있고, 경기부양 오바마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한명숙 무죄는 오세훈 자동당선을 위한 것이다. 한명숙 무죄냐, 유죄냐와 같다. 한명숙 유죄가 되었다면 약발이 보다 크게 먹혔을 것이다. 노무현 바람과 한명숙 유죄를 오버랩을 시키고, 안철수와 같은 실력자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면 오세훈은 필패할 수밖에 없었다. 허나, 한명숙 무죄가 되니 이슈가 증발되어버린 것이다. 만일 오세훈 당선을 저지하고자 했다면 국유본이 한명숙 유죄를 때리면서 국유본 판사 음모론으로 몰고 갔다면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헌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오바마가 골드만삭스를 공격하면서 거리를 둔다는 것이다. 금융개혁의 오바마가 골드만삭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부사장 정도가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작전이 여의치 않으면 부사장급보다 약간 더 위쪽 애를 정리할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한국 검사처럼 밉보이는 놈들은 하나둘 정리해야 하니까. 어차피 다들 소모품이니까. 재정위기와 골드만삭스 음모론. 이 두 가지를 결합하면 천암함 사태처럼 오래도록 이슈가 될 수 있다. 천암함 사태처럼. 노무현 사태도 비슷하다. 음모론과 결합되었기에 그만큼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국유본이 인드라에게 불만인 것은 국유본이 마련한 음모론인 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나티 등의 음모론에 인드라가 비판적일뿐더러 국유본이 마련한 각종 음모론에도 동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드라가 이런 음모론을 받아주어야 하는데, 인드라가 오히려 이런 음모론도 국유본의 작품이다,라고 하니까 국유본이 속상한 측면이 있다.

   

수반아:

오늘 이런 귀절을 읽었습니다 : "즐로티 평가절하는 폴란드 수출업자들과 폴란드 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간주되나 유럽에는 나쁘다" - 즐로티 평가절하가 왜 EU에 나쁜 걸까요? 경제에 관한 기본지식이 없어서 감이 안 잡힙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기사를 보지 못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을 듯싶고 원론적으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화폐 가치가 낮아지면 수출이 더 잘 된다는 건 잘 아실 것이다. 수출이 잘 되니 폴란드 경제에 이롭겠다. 하면, 왜 유럽에는 나쁜가. 나쁘다. 유럽이 단일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유럽 국가 간 생활 편차가 크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유로화가 작동될 수 있다. 헌데, 유럽국가간 편차가 크다 보니 오늘날 그리스 문제 같은 것이 터지는 것이다. 그리스가 유로화 권에 없다면 그리스 경제가 어려우면 그만큼 화폐가치가 낮아지고 이에 따라 수출이 늘어나 화폐가치가 다시 높아지게 된다. 물론 이건 절대적인 법칙이 아니지만 국유본이 만든 흐름이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가 유로화 권역에 있다 보니 그리스 경제가 어려워도 화폐가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고스란히 그리스 경쟁력을 낮추게 된다. 해서, 부채가 눈덩이처럼 커진다. 이처럼 아직 유로공동체에 들어가 있지 않지만, 후보인 폴란드 경제 화폐가치가 지금처럼 떨어지면 유로공동체로의 길은 더욱 멀어지게 된다. 아울러 유로공동체는 그리스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전보다 더 어렵게 가입을 시킬 것이다.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셈이다. 유로 단일론자로서는 좋지 않은 일이다. 이래서 유럽에는 나쁘다,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유럽의 어떤 면에서 나쁘다고 한 것인지는 말한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다. 가령 유럽통합반대파는 유럽에는 좋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다만, 화폐 문제가 중심인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도 유럽에는 나쁘다, 라는 것은 유로화에 안 좋다 이렇게 이해된다. 즉, 폴란드 화폐절하는 달러에 대해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는 데에 영향을 준다 이런 이야기일 것이다. 이는 인드라가 폴란드 사태에 대해 언급했듯 폴란드 사태 수습할 때까지 유로화가 당분간 달러에 대해 어려울 것이다, 라는 의견과 동일하다.

   

6. 한국 비판 BBC 여론조사의 노림수는 무엇인가?

   

oaker:

전략에 있어서 항상 두 수 이후를 예측하라는 말이 있듯이 인드라 선생님 말씀대로 한국이 일본과 중국등 동아시아를 중재할 군사강국이 된다면 그 다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이 가능할까요? 천장에 닿는 것은 언젠가 떨어질 준비가 있다는 것이니까요. 물론 양적인 것보다 질적인 국방력 강화가 우선이 되야할진데 최근 징병제의 군복무 감소 추세(인구감소와 통일대비에 따라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도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이와 같은 질적인 강화를 위한 것인 확실한 것인가요? 최근에 지인의 소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방산업종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홍보를 듣기는 했습니다만... 언제나 선생님의 지혜를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INDRA:

네. 질적인 강화는 일본 자위대처럼 장교, 하사관 위주가 되며, 육군 위주가 아니라 해군력, 공군력의 강화를 전제한다. 현재 한국은 육군 전력만 극강이다. 물론 국유본 의도에 따른 것이다. 징병제는 언젠가 모병제로 바뀌어야 한다. 다만, 통일 이전에는 힘들 것으로 본다. 하고, 이러한 군사력 강화는 어디까지나 경제력 강화가 우선이어야 한다. 인드라 요구는 국유본의 기획을, 전략을 수정하는 데에 있다. 해서,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국유본 전략을 바꾸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냐. 주제를 확실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인드라는 국유본론의 중기 목표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경제발전과 사회복지에 두고 있다.

   

궁극적인 면에서야 국유본 해체 및 인간 해방이지만, 그것은 먼 미래의 일이며, 백년 후로 예상이 되므로 인드라가 살아 있을 동안은 그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자기가 죽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을 왜 계획한다는 말인가 하고 의문을 품을 것이다. 허나, 그것이 국유본과 인드라의 공통점이다. 백년 후를 기획한다. 이것은 전략이다. 하고, 전술이란 한반도 문제인 것이다. 국유본 입장에서 한반도 문제란 전술이다. 이 전술을 변화시키는 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부문에서 인드라가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이다.

   

oaker:

하나 더 부탁드립니다.. 이건 주제가 좀 다른 질문입니다만 최근 개소문닷컴이 여론에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그만큼의 부작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국 내에서의 혐한정서도 최근 눈에띄게 늘었고 예전 인드라 선생님께서는 이것을 별거 아니라 말씀하신 듯 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심상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은 인터넷일 뿐이지만 현실에서의 감정도 대놓고 드러내는 상황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구요.. 얼마전 대만에서는 태권도 판정시비로 (심판이 중국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출입금지 식당이 나타났다고도 하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쉽게 말해, 개소문닷컴, 2CH 등은 국유본 장치라고 보시면 된다. 사정이 이렇다고, 운영자들이 국유본 스파이라는 것이 아니다. 국유본은 단지 수많은 사이트 중에 이들 사이트를 적당히 부각시키면서 재정적 지원을 하면 그만이다. 해서, 혐한의 목소리들은 국유본에서 조장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각국이 서로 인종주의로 맞서야만 국유본의 이익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해서, 그들은 아주 이상할 정도로 각국에 대해 칭찬한다. 이 칭찬하는 것도 국유본이다. 저렇게까지 중국이나 한국, 일본을 과대평가할 것이 못 되는데 하는 것을 해낸다. 골드만삭스가 한국에만 멋진 그림을 그려주었다고 여기면 오산이다~ 일본에도 중국에도 큰 그림을 그려준다.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압박을 가한다~ 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인의 태도를 배워야 한다. 중국교포이자 축구기자인 분이 인드라에게 잘 말한 것이다.

   

님이 제기한 문제를 중국에 제기하는 것이다. 이번에 한류가 중국에서 장난이 아니라면서? 중국인은 한국 바둑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면서? 중국인은 공한증에 어떻게 생각하나? 이에 대해 그는 말한다. "중국은 넓다." 이것이 배워야 할 대륙적 기질이다. 넉넉함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건 한국이나 일본이 중국에게 배워야 할 점이다. 소소한 점을 빠르게 일반화시키는 것은 선순환일 때 장점이지만, 반대로 악순환일 때는 큰 단점으로 다가간다. 근래 홍콩 증시나 서울 증시에 대한 평가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해서, 님은 이렇게 정리하시면 된다. 대다수 한국인과 중국인, 대만인은 서로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중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이명박 정부에 이르러 외교관계가 현격히 높아져서 그 격이 세계사적인 문제를 같이 논하는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 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현재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고 있다. 동시에 국유본의 세계전략이 있고, 이에 따르면 한중간의 문제가 언제든 터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한중간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국유본 공작에 의한 것이다.

   

하나 더 말한다면, 한국은 중국과 관계를 긴밀히 하면서도 미국과의 동맹도 더욱 심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것은 바람직하다 할 수 없다.

   

oaker:

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도 싫어하는 외국인 1위로 한국인을 꼽았고... 아무튼 이기적인 생각입니다만 저 자신은 가만 있다가 욕먹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개소문 닷컴 (이하 창업자 안진홍 사장 외 번역자들) 자체도 사적인 영리목적 때문에 이러한 감정을 조장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번역 글 올리면 그걸 보고 흥분하는 네티즌들... 이러한 반응을 또 해외로 퍼다 나르는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조선족들 및 화교, 일본인들... 이런 식으로 돌고 또 돌고... 국유본 꼭두각시처럼 모두 다 생각이 없고 한심해 보이네요...

   

INDRA:

개소문닷컴이 국유본의 장치라고 보지만, 그렇다고 여기에 어떤 해방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국유본이 직접적으로 개소문닷컴을 통제하지 않는 이상, 개소문닷컴은 자신들의 사이트 존립을 위해 그때그때마다 독자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이때 어느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것은 대체로 국유본 손바닥 안이지만, 이 손바닥 안에서 개소문닷컴이 나름대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는 것이다. 인드라가 전에 국가 외교에 대해 말한 것과 같다. 국유본이 지정한 바 15~30이라면 15가 최소이고, 30이 최대이다. 이때 개소문닷컴 역량을 최대 30까지 올린다면 이것이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다.

   

하고, 태국이 싫어하는 외국인 1위가 한국인이라는 보도는 오보이다. BBC가 이번에 한국을 추가하면서 조사한 것인데 태국에서는 실수로 북한을 넣었다. 여기까지는 상식이다. 하면, 국유본론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태국인들은 한국 사람들 참 좋아한다. 한류 영향이 아니더라도 태국 관광업계를 먹여 살리는 주요 자원이다. 러시아, 유럽, 중국, 한국... 과거에는 일본도 있었는데, 요즘 일본인은 태국이 아니라 다른 데로 많이 간다. 해서, 태국에서 하는 게이쇼 보면 한국, 러시아, 중국, 유럽 위주로 한다. 일본은 없다.

   

하면, 예서 의문을 지녀야 한다. BBC가 실수한 것일까. 아니면 의도된 오보일까. 의도된 것이다. BBC는 빅터 로스차일드계에서 데이비드 록펠러계로 변모한 매체이다. 빅터 로스차일드가 한국전쟁을 일으킨 만큼 노근리 사건 같은 자료들 많다. 해서, 오히려 이 뉴스에서 주목할 점은 독일이다. 독일인이 한국이 싫다고 나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ㅎㅎㅎ.

   

님이 유럽에 가셨는지 모르지만, 유럽에서 한국에 가장 애정을 보이는 나라 중 하나가 2002년 월드컵 4강에서 만난 독일이다. 독일인 대부분이 한국을 안다. 남북한 구분도 거의 대부분 하고 있다. 자기들처럼 분단된 국가였다는 정도는 다들 안다. 해서, 독일에서 나오는 뉴스들 보면 대부분 한국에 호의적인 뉴스가 많다. 이참과 같다. 이번에 독일에서 한 관광전시회에서도 한국관이 인기였다고 한다. 귀화했지만, 독일계 사람을 장관으로 뽑아주니 호의적인 것이다. 마치 히딩크를 감독으로 뽑으니 네덜란드 사람들이 한국에 호의적인 것과 같다. 헌데, 이런 독일이 한국에 부정적이다? 이것 믿을 수 있나 ㅋㅋㅋ 게다가 최근에는 뮌헨에서 박지성 콜을 하고 있기까지 하다.

   

이제 한국인도 EPL를 통해서 영국 언론이 얼마나 뻥을 잘 치는지 알게 되었다. 해서, BBC라고 해서 액면 그대로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여론조사라는 것은 한국 여론조사처럼 국유본 여론조사이다. 인드라가 당장 여론조사가 거짓된 것이라는 것을 자료로 입증할 수 있다. 지난 인월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문제는 저들이 없는 것도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 보니 앞으로 태국과 독일에서 한국인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사건을 일으킬 우려가 많다, 이렇게 보아야한다. 자신이 만든 여론조사를 현실로 만든다는 것이다. 하면, 이것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현재 태국을 보면, 정권을 제이 록펠러계열이 쥐고 있는 셈이다. 탁신은 화교이고, 멘시티 구단주에서 보듯 로스차일드계, 혹은 데이비드 록펠러계, 혹은 네오콘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헌데, 이것은 단순한 구분이다. 그들이 태국과 같은 나라에서 행하는 것은 전략적인 것이 아니라 전술적인 것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과 같다고 할 수 있고, 국유본 내부에서 실질적인 투쟁은 없다. 다만, 이런 점은 있습니다. 한국에서 골드만삭스가 노무현 정권 때부터 강화되자 일어난 일이 무엇인가. HSBC은행의 철수~! ㅋㅋㅋ 이런 점만 잘 고려하시면 된다. 정치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다만, 경제적 지분 변동이 있을 뿐이다.

   

BBC가 독일을 내세워 한국을 간접 비판했다. 각국 선호도 조사에 최초로 한국을 등장시키면서이다. BBC를 통해 일부 국유본 세력은 글로벌 경제위기 과정에서 유럽보다 아시아가 타격을 받아야 하지 않느냐, 왜 유럽인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는 동시에 현재 국유본 내 일부 세력이 현 제이 록펠러 황제 정책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현 제이 록펠러 황제는 CGI 클린턴을 통해서 한국사랑 정책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해서, 한국인으로서는 이러한 BBC의 보도 이면을 살펴보면서 '양날의 칼'인 제이 록펠러의 한국 사랑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oaker: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 ··· 28000610

   

언제나 생각하지만 정말 신기할 따름이네요. 인드라 선생님께서 본문에서 환율을 언급하신지 하루도 안되서 국유본의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나름 경고일까요? 근데 이상하게 겁나지는 않네요 ㅎㅎㅎ; 다만 싸움을 정면에서 하시는 선생님이 걱정될 뿐입니다...

   

INDRA:

단적으로 말씀드린다면, 환율인상이라는 카드와 금리인상이라는 카드가 있다. 국유본이 양자택일하라고 하면서 은근 금리인상 카드를 제시하고 있고, 재벌들은 금리인상 쪽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국내 재벌 입장에서는 환율인상보다 금리인상이 상대적으로 나으니까 말이다. 어차피 금리인상하면 현금을 두둑하게 보유한 재벌에게 유리할 뿐만 아니라 금리인상으로 중소기업들 몇몇이 못 이기고 떨어지면 급매물로 소화시킬 수도 있다. 또 힘겹게 버티는 자영업자들을 노숙자로 정리할 수도 있다. 또한 환율인상을 저지하면 그만큼 상품개발을 덜 하면서 판매를 유지할 수 있다. 해서, 금리인상을 한다면? 독배인 게다.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면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한다. 당연히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 허나, 지금 아파트 가격이 하향안정세인데, 금리인상을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경기회복을 죽이는 효과를 가져와서 안 그래도 실업률이 걱정스러운데 더더욱 높아질 수 있다. 중소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앗아갈 수도 있다. 주지하다시피 중소기업이 망하는 것은 은행빚 때문에 망한다. 해서, 이 문제는 지금 국유본이 한국에 스트레스 테스트한다고 보시면 된다. 해서, 이를 오히려 아군과 적군을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회로 보아야 한다. 이런 시기가 오면 그간 본심을 감추었던 자들이 뒤에서 워낙 갈구어대니까 나설 수밖에 없다. 하고, 이런 시기에 국유본 언론이 어떤 언론플레이를 하는가를 잘 보셔야 한다. 근래 카페에 종교적인 이야기가 많아지는 것이 과연 우연일까? 그림자대왕님이 뭔가 눈치를 채신 점도 있으신 것 같은데~ 흐름 속에서 평정심만 유지하면 된다. 평정심에도 불구하고 논리적으로 부족하다 여기면 언제든 인드라에게 구원 요청을 하면 된다~!

   

7. 전기자동차, 소빙하기, 원자재 펀드

   

청기와:

요즘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전기차가 이슈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저속 전기차(중소기업 주도)가 언론에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슈와는 다르게 정부에서는 전기차 보편화에 말만 적극적이지 행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조금도 고속 전기차만 지원해주다고 하고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도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저속전기차가 도심을 운행하려는 지금 정부는 아직도 먼가를 기다려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고속전기차를 목적으로 하는 현대기아차는 올해는 전기차 시험운행을 하고 내년(2010)이후부터 본격 생산 및 시판을 한다고 합니다. MB와 현대가와의 인연 때문에 발생하는 밥그릇 보호인가요. 아님 국유론의 전기차 보편화 전략이 2011년 이후일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난 인월리를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순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는 비슷한 것 같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 보통 휘발유차의 부품 수는 2만개, 전기자동차는 7천여 개인데 반하여 하이브리드는 2만 3천개다."

알파파가 전기자동차를 노이즈마케팅 했나?

http://blog.naver.com/miavenus/70041662496

   

이 문제를 단순한 정치적 문제로 보면 곤란하다. 저 위의 부품 수는 곧 국내시장 일자리를 의미한다. 자동차 산업이 수익율 면에서 영화산업이나 반도체산업보다도 안 좋다하나, 여전히 효자 산업인 이유는 무엇인가. 고용 창출 능력 때문이다. 자동차산업이란 현대자동차를 정점으로 하여 1차 협력업체서부터 시작해서 2차, 3차 협력업체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여기에 동네마다 있는 정비업체까지 고려한다면. 게다가 반도체에 비해 대부분 부품소재 시설장비가 국내에서 만들어진다. 헌데, 저 위의 부품 개수를 비교해보자. 휘발유차 부품 수 2만개, 전기자동차 7천개.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절반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기술 개발이란 에디슨과 테슬러에서도 알 수 있듯 철저하게 자본에 종속이 된다. 해서, 님은 고민해보아야 한다. 만일 님이 전기자동차로 인해 님의 직장이나 혹은 님 부모님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해도 전기자동차에 찬성할 것인가. 이 문제를 찬반을 떠나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이를 전제하고, 이명박과 정몽구는 영웅시대 드라마에서 묘사되었던 것과 달리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명박이 현대건설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는 사태가 있었다는 비화가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정몽구는 지난 정권 때부터 한나라당과 친일매국수구민주당 양쪽에 절묘하게 줄타기를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이번 금속노조의 현대자동차 비판 뉴스가 친일매국수구찌라시들인 한경오프엠에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아울러 전기차 문제는 배터리 문제가 핵심이다.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어야 전기차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될 것이다. 해서, 이것은 이명박이 현대 밥그릇 보호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이미 글로벌 이슈가 된 문제이므로, 이는 이명박 손을 떠난 문제다. 해서, 후자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이미 국유본의 지원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해서, 안심하기를 바란다. 노무현보다는 약간 더 이명박에게 권한이 주어졌다 하나 이명박 역시 김대중, 노무현처럼 국유본의 얼굴마담, 로봇일 따름이다.

   

충절자:

글 읽으면 인드라는 천재구나라는 생각이... 곡물은 폭등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올리지 않을까요? 샤프슈터 글도 일리는 있어보여서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왕림하셨다. 날씨가 화창해졌다. 생필품들인데 가격이 안정이 되어야겠다. 샤프슈터님 글도 일리가 당연히 있다. 허나, 사태는 늘 종합적이다. 곡물가격이 올라갈 여지도 있을 수 있다. 인드라가 반대해도 국유본 마음이니까. 단, 설사 곡물가격이 올라간다 할 때 그 근거로 중국 곡물 소비가 늘었다드니, 중국 육식 소비로 곡물 소비가 많아졌다느니, 인도 소비가 늘었다느니 하는 것은 한마디로 다 구라라는 것이다. 물론 그런 점도 있다. 허나,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때 이유를 엉뚱한 데서 찾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한국은 유럽과 경제적으로 큰 연관이 없는 편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유일한 변수가 유럽이 재정위기에 놓이면 한국에 투자한 돈들이 일부 빠져나간다는 논리이다. 이 논리는 오분 만에 논파되는 허접한 논리이다. 그 외에는 별 게 없다. 해서, 얼마든지 디커플링이 될 수 있음에도 아시아 시장이 반응한다 이것이다. 하면, 이것은 국유본 의도인 것이다. 환율. 유로화/엔화 약세 기조 유지. 경기부양책 유지. 이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에 대해서는 금리인상 언급하지 않고 한국에 대해서만 금리인상 운운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해야 할 때이다. 국유본이 인드라 때문에 약간 당황하는 게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유본 언론과 한국은행, 재정기획부 등은 금리인상 언론플레이에 들어갔는데, 인드라가 정면으로 반대를 하고 있다.

   

심애:

봄이 봄이 아닌 날씨인데요... 전에 인드라님 말씀에 따르면 - 아마 뉴스기사를 링크하신 걸로 아는데요 -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 올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서 식량생산이... 많아 질 것이라고 언급을 하셨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5월이 다되어가도록 날씨가 미쳐가는군요. 전에 기후조작무기가 있다는 글을 봤는데 말이죠. - 뭐 하나하나가 국유본의 떡밥이니까 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지만 -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뉴스에 따르면 5월 중순까지는 기온이 변화무쌍 할 것이라고 하는데...

   

P.S 그나저나 요새 김치가 아니라 금치, 금채소, 은나물이 표현이 정말 맞아떨어지는듯... 그러고 보니 올해는 냉이를 별로 못 먹었네요. 냉이된장국이 오면 봄이라는걸 채감하는데 말이에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건 한국의 소식이 아니다. 잘 찾아보시길. 한국 날씨에 관해서는 인월리 지난 글 중 지구온난화 관련 글들을 참고하시면 지금 사태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날씨가 조금 따뜻하면 지구가 태양 속으로 빨려들 듯이 여기고, 조금만 추워도 빙하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 걱정하는 마음이 이해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셔야 한다. 평정심이 중요하다. 마음을 평안하게 하면 국유본 언론이 날씨가지고서 왜 저리 지랄을 해대는지를 알게 된다. 지구 온난화가 이루어지면, 한반도 날씨는 고온다습하게 된다. 덥고, 비가 자주 내리게 된다. 지난 시기 태풍이 많았던 것처럼 말이다. 반면 지구에 소빙하기가 오면 저온가뭄현상이 발생한다. 오늘날 이 현상은 옐니뇨 현상으로 분석되기도 하는데, 아직 자세한 메카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만일 날씨에 인위적인 요소가 있다면 제트기류에 어떤 자극을 주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이것은 하프를 거론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인드라가 신중한 편이다. 아무튼 국유본은 미국에서만 엄청난 숫자의 위성을 쏘아 올려서 기후에 대한 각종 정보를 상상 이상으로 습득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겠다. 중국 또한 수시로 인공강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올림픽 시즌에 맞춰 날씨 조절했다. 인드라가 현재 가장 유력하게 여기는 이론은 태양 흑점 이론이다. 이 흑점이 11년마다 소주기가 있는 동시에 80여년마다 대주기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대주기 시기여서 소주기에서 가장 흑점이 많아야 하는 시기에도 흑점이 별로 많지 않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해서, 대주기가 80년주기인 만큼 30~40년을 주기로 온난화와 소빙하기가 교차되는 것이 아닌가 볼 수 있다. 가령 1940년대에서 1980년까지는 다소 추웠고, 1980년대에서 지금까지는 다소 더웠다면, 앞으로는 조금씩 추워지는 것은 아닐까 싶은 것이다. 데이터를 보더라도 지구 온도가 주가 그래프처럼 주기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전제하고, 오늘날 농업 기술력이 많이 향상된 데다가 글로벌체제여서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기후와 농업 부문을 제어할 힘을 국유본이 갖추고 있는 만큼 그들이 이를 빌미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이 어떤 목적 하에서 식량 문제를 일으킨 후 목적이 달성되면 순식간에 언제 그랬냐 싶게 문제를 해결할 힘 역시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국제 원자재 동향 뉴스를 참고하시면 된다. 국제 원자재 동향 뉴스를 보면, 이렇다. 올 여름 호주 농업생산량 예년보다 많이 늘 듯. 이런 뉴스는 예측이기에, 선물 시장에 영향을 준다. 채소값이 많이 올랐다. 과일값도 그렇다. 이는 현재 날씨가 일조량이 부족한 데 기인한다. 다만, 예전에도 금치였다 ㅋㅋㅋ 하고, 옛날 어르신 말씀에 겨울이 큰 눈이 자주 오면 풍년이 든다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해서, 지금부터라도 햇볕이 짱짱하게 비추어서 일조량만 좋아진다면 어떠할까 싶다!

   

8. 한국 제과업을 전망한다

   

비누방울:

인드라님 안녕하세요 ^^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합니다. 제과업계 전망이 어떤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유통, 거래처, 제품 질 등 감사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 ··· link%3D1

   

http://news.naver.com/main/read.nhn?

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3173694

   

http://nongbu80.egloos.com/113638

   

한국 제과업의 어제와 오늘

http://cafe.naver.com/fbpa.cafe?iframe ··· id%3D762

   

님이 이 분야에 종사하는 만큼 기술적인 면에서는 인드라보다 훨씬 더 많이 알 것이라 여긴다. 그럼에도 인드라에게 흡사 경영 컨설턴트에게 질문하시듯 한 것은 인드라에 대한 과도한 평가 때문이라기보다는 인드라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색다른 이야기를 해줄까 하는 기대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이야기해도 주류적인 이야기와는 무조건 다를 것이 틀림없다 여기기에 말이다. 만일 그런 기대를 했다면 맞다!

   

상기한 자료들을 검토한 이들은 대략 답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 국내 제과업 역시 다른 내수 시장과 마찬가지로 빈익빈부익부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즉 최고급 시장과 중저가 시장으로의 분리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에는 이 구분이 뚜렷해진다.

   

둘, 국내 제과업 역사란 한마디로 양과자 수입의 역사다. 그 입맛의 변천사란 서구인이 지금 즐기는 것을 국내에서도 즐기는 것으로 요약이 된다. 이때 시차가 발생하는데, 이는 서구인의 입맛과 한국인의 입맛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헌데, 이 시차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특히 그간 서구인의 입맛과 한국인의 입맛을 중계한 것은 일본인 입맛이었다. 일본인에게 통하면 한국인에게도 통한다!!! 이거슨 진리였던 시절이 있었다. 허나, 지금은 한국인과 일본인의 입맛이 점차 퓨전이 되면서 문화 면에서는 거의 격차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유본의 한류천하프로그램으로 서구와 한국이 일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소통하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한국 영화를 특별히 잘 만든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유본이 도와주기에 상을 받는 것이다. 따지자면, 상 안 받은 감독과 작품이 더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삼류저질쓰레기 감독 박찬욱만 봐도 알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는 피자 같은 데서 나타나기도 한다. 부모세대들은 서양맛과 한국 맛이 섞인 맛을 선호하는데 반해, 제과업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월드컵세대들은 서양 맛을 직접적으로 즐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식생활 면에서 서구인과 별다른 차이가 없이 자라고 있기 때문인 게다. 문제는 월드컵 세대들을 비롯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급감하고 있다는 데에 제과업의 위기가 있다. 이 위기는 결국 수출로 보완될 것이다. 어디? 일본? 아니다. 중국이다. 한국은 서양 맛을 개조한 일본, 그 일본 맛을 개조한 한국 맛에서 보듯 이중적으로 퓨전이 되어 있다. 이것이 훨씬 중국인 입맛을 자극할 것이다.

   

셋, 국내 제과점, 다시 말해 자영업이 다시 부상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문화를 재탈환하는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칠팔십 년대만 해도 고등학생들, 심지어 일부 대학생들도 제과점에서 미팅을 하기도 했다. 갑자기 류승완 영화 '다찌마와 리'가 무슨 까닭인지 떠오른다. 아무튼 이는 이 당시 국내 청춘영화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만큼 제과점이 앞서가는 데이트 장소였다는 것이다. 하면, 오늘날은? 말할 필요가 없다. 된장녀의 유토피아, 페밀리 레스토랑이다. 과연 종각에 태극당과 같은 유명 제과점과 아웃백과 같은 페밀리 레스토랑이 있다 할 때 젊은이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태극당? 푸하하하~

   

따지고 보면, 제과업이 페밀리 레스토랑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면, 독특한 형태를 고려할 수도 있겠다. 씨푸드 레스토랑처럼 과자와 피자, 케잌류로만 이루어진 레스토랑을 생각할 수 있다. 허나, 이는 동네마다 있어서는 곤란할 것이고, 도심과 부심에서 실험적으로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이 일종의 청담 문화류가 되겠다. 하고, 청담 문화류 양산을 쓸 데 없이 진보좌파 맑스적으로 옹호하는 것이 문화비평가? ㅋㅋㅋ 젠장할.

   

넷, 유통 면에서 고려할 것이라고는 현재의 복잡다기한 유통단계를 생산과 소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뭐 이런 시스템을 구상하는 것이 뻔할 것이다. 허나, 여기에는 늘 함정이 있는 것이다. 유통단계가 여전히 복잡하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그 이유를 무시하는 것이란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가령 코카콜라를 코카콜라사에서 직접 받는 것이 단가가 싸게 먹히기는 한다. 허나, 소매업자 입장에서 코카콜라를 판매하는 양은 매우 적다. 이런 것들을 아웃소싱해서 단가 싸게 먹히는 것도 이익이지만, 그보다는 약간 단가가 비싸더라도 통합적으로 구입을 구성하는 것이 더 이익일 수 있다. 왜냐하면 도매업자로부터 유무형의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코카콜라사는 단가를 싸게 하는 만큼 보다 고자세에서 판매하지만, 도매업자는 약간 고가라는 이유로 주문을 하면 그 즉시 당일에 가져온다. 하면, 소매업자는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 돈 몇 푼이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이런 신뢰의 관계를 중시하게 되어 있다. 장사하면 알게 된다. 카페 주인 인드라? ㅋㅋㅋ

   

하고, 예서, 쓸 데 없이 체인점 논의를 하지 않겠다. 체인점을 하다가 몇 번 망해본 사람들 아니면 인드라한테 참견하지 안 해주었으면 싶다~!

   

다섯, 거래처? 인드라도 여럿 거래처를 두고 있다. 속 터지는 거래처부터 시작해서 참 마음이 편한 거래처까지 다양하다. 이는 거래하는 당사자의 취향과 관련이 있으니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다. 인드라에게 편한 거래처가 다른 이들에게는 불편한 거래처일 수 있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각자의 성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성향을 알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의 외식 문화를 검토하면 된다. 그의 외식 문화에서 중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된다. 헌데, 이는 사람마다 다른 것이다. 어떤 이들은 분위기를 중시하고, 어떤 이들은 맛만을 중시하고, 또 어떤 이들은 싼 맛만을 중시하고, 또 어떤 이들은 부대 조건을 중시하기도 한다. 그처럼 거래처도 마찬가지인 게다.

   

정리하면, 한국 제과업은 제과기업과 자영업으로 크게 분류가 되는데, 전자야 그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 후자가 문제이다. 왜인가. 향후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게 되면 선택하는 유망 직종 중 하나가 제과업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 보통 하는 일 중 하나가 제과업이다. 왜일까. 어린 시절, 제과업에 대한 선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제과점 앞에 서서 빵을 보며 나는 커서 반드시 제과점 사장이 될 것이야, 라고 생각한 이들이 꽤 될 것이다. 이때 그 열망은 은퇴로 인해 더 큰 열망이 된다. 지금까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했다면 은퇴 이후에는 꿈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게다. 해서, 당장 마진이 없더라도 뛰어든다. 하고, 90% 이상 망한다.

   

해서, 제과업에서는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셔야 한다. 당신의 꿈은 매우 소중하다. 허나, 한번쯤 인드라 말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대의 꿈은, 혹 국유본이 만든 환상이 아닌가???

   

9. 백호주의, 워렌 버핏, 금호, 대우자동차판매, 무디스, 조갑제

   

엠본부:

인드라님 안녕하세요. 인드라님 글 잘 읽고 있는데요.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동아시아에서 인구조절 계획에 일본과 중국의 적정인구를 5억이라고 하셨는데 이 계획에 한국인구 조절도 포함되는 건가요? 현재 추세로 볼 때 한국이 출산률이 계속 감소해서 굳이 조절하지 않아도 나중에는 유태자본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나요? 그리고 북반구에서 전쟁 후에 인구를 호주로 이주시킨다고 하셨는데요. 예를 들어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에서 핵전쟁이나 기타 전염병 등이 발생한 후에 황폐화된 국토에 운 좋게 살아남은 인원들을 대규모로 이주 시킨다는 건가요? 나머지의 인원들은 안전한 또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는 건가요? 그리고 국제자본이 호주에 백호주의를 뿌려놓은 이유는 뭔가요? 궁금해요. 질문이 좀 많죠?

   

INDRA:

글 고맙습니다. 인구 십억은 300인위원회가 처음 결성되었을 당시인 1900년대 초반 세계 인구이다. 이 시기 한반도 인구는 1200만 명 정도이다. 해서, 현재 남한 5천만 명, 북한 이천3백만 명이 되니 이를 1900년대 초로 억지로 돌리면, 한반도에서 5천만 명이 사라져야 한다는 끔찍한 계산이 나온다.

   

이 당시 국유본 인구를 검토하자. 국유본은 영국 경제는 물론 정치마저 장악했던 19세기말 20세기 초 약 100 가문 이천 명에 불과했다. 반면 아슈케나지 인구는 삼 만에서 삼만 오천 명 정도였다. 이때 영국 인구는? 19세기 중엽이면 영국 인구 이천 백만 명을 넘어선다. 이천 명이 이천만 명을 지배했다. 영국 인구의 0.01%이다. 그런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세계를 지배했다는 당대 영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2%에 불과했다. 당시에 정보통신혁명이 이루어지기 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전쟁은 여러 시나리오 중의 하나이다. 반드시 전쟁이 일어난다고 할 수 없다. 이는 국유본 기획의 일부일 뿐이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국유본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기획을 상황에 따라 유보시킬 수도 있고, 취소시킬 수도 있다. 인드라는 단지 이를 경고하고, 막을 방법을 찾고 있다 할 수 있다. 이를 전제하고, 만일 전쟁 등이 일어난다면, 이는 북반구에서 일어날 공산이 크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호주 등이 안전한 곳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때 최상류층 정도의 극소수만이 전쟁을 염려하여 호주 등으로 이주한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운 좋게 살아남은 자들이 전쟁 이후 이주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량 이주 같은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국제유태자본이 영연방 국가 호주에서 백호주의를 시행한 것은 백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영국이 전쟁 직후 영국의 미혼모 자제들을 호주에 강제 이주시킨 것이 예이다. 왜 이런 정책을 한 것일까. 결과를 보면 안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 백인들 비중이 많아졌다. 스탈린 소련이 극동의 한인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사건이나 혹은 최근 러시아가 연해주 중국 보따리 장수들을 모두 내쫒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동양인들은 출산률이 높다. 반면 러시아나 호주에서 백인 출산율이 낮다. 게다가 인구도 적다. 방치하면 이내 동양인들이 수적으로 압도하게 된다. 다만 이러한 백호주의는 빅터 로스차일드에서 데이비드 록펠러로 국유본 권력이 바뀌면서, 다시 말해 1970년대 이후 국유본 권력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이후, 특히 제이 록펠러 시대로 오면서부터 아시아 이주민을 받아들이면서 점차 약화되는 양상이라고 보면 된다.

   

엔지니어:

저도 예전부터 궁금했었는데.. 삼성은 갈궈도 이상하게 현대는 별로 까이지 않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읽어봐도 이 궁금증은 풀리지 않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 문제는 김영삼 정권 때부터 등장한 것이다. 김영삼과 현대, 삼성과의 관계가 오늘날까지 관성으로 남은 것이다. 김영삼 이전에는 현대가 더 많이 까였다. 식칼테러다, 뭐다 해서 말이다. 문제는 이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느닷없이 현대에서 삼성으로 적개심을 바꾼다. 이것이 인간이고, 이를 잘 통제하는 것이 바로 국유본이다. 이와 비슷한 문제로 이천 년대 들어서 비씨카드에서 부자 되세요~라는 광고가 등장했다. 그 이전까지 한국에서는 청교도적인 면모와 흡사한 유교적인 공동체 문화로 인해 청빈한 생활을 강조해왔는데, 이 이후로 바뀐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공직자 집은 늘 누추하고, 옷은 십 수 년 입은 옷을 입는 것이 예다. 이를 오늘날에도 실천하고 있는 것이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같은 사람이다. 해서, 중국 인민은 원자바오 총리 같은 인물을 보며 가난함을 이겨내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었다. 해서, 이전에는 부자 되세요, 같은 말 공개적으로 꺼리는 편이었다. 허나, 김대중 정권 이후부터 신자유주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주저함이 없이 나 부자야, 라는 정서가 탄생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 인식은 어느 순간에 바뀌는데 대다수 사람들은 이를 잘 눈치를 챌 수가 없는 것이다.

   

정주영의 방북 결정이 정주영 자신의 결정인지 국유본 결정인지는 현대중공업이 탄생하는 과정만 봐도 알 수 있다. 정주영이 국유본 언질을 받고 방북도 하고 대통령선거에도 나오고 그랬던 것이다. 아무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니다. 서울시장도 아무나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각자 국유본에게 부여받은 역할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시장 선거 나서려면 돈 많이 든다. 또한 김영삼의 정주영 갈굼도 국유본의 지시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추론은 이 위기과정에서 정몽준이 삼각위원회 등 국유본에 편입되지 않았나 싶다. 최근 SK 최태원을 보면 된다. 이전까지 천방지축이던 최태원을 한번 손보기를 하니 그 이후로 최태원이 유엔 같은 데 나가서 사회적 기업 운운하는 황당한 소리를 많이 하고 있다. 물론 국유본이 좋아하는 발언이기는 하다. 국유본의 재벌 길들이기 수순은 그룹에 위기를 넣은 다음 끌어들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고, 이후 주기적으로 위협을 주는 방식으로, 보람상조, 러시앤캐쉬 방식으로 그때그때마다 정리를 하는 것이다. 다만, 보람상조, 러시앤캐쉬 따위는 국유본 차원이라고 할 수 없다. 구멍가게 수준이니 아마도 이명박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보인다.

   

하고, 삼성보다 덜 할 따름이지, 현대도 까이기는 한다. 인드라가 볼 때 한국기업 중 상대적으로 덜 까이는 회사는 포스코, 엘지이다. 이들 기업은 삼성, 현대보다 겉보기에는 언론통제가 매우 잘 되고 있는 편이다. 국유본론적으로 본다면, 이들 기업이 삼성, 현대에 비해 이미 국유본 수중 안에 완벽히 통제되고 있거나, 아니면 아직 국유본이 입질하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잠정적 추론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드라도 궁금한 사안이다.

   

참고로 이 덧글이 나간 뒤로 워렌 버핏이 한 기업만 남겨두고 한국기업 다 팔았다는 뉴스가 떴다. 그 한 기업이 누구인지는 모르나, 워렌 버핏이 간여하는 펀드에서는 포스코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워렌 버핏이 글로벌 경제위기 과정에서 보여준 포지션은 철저하게 골드만삭스 노선이었다. 지금도 골드만삭스를 지지하고 있다^^!

   

서면:

인드라님. 금호 박삼구 회장이 다시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맡게 되던데 앞으로 금호는 어떻게 될까요?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회장이 그외 아시아나와 금호타이어 등은 박삼구 회장이 맡게 되는 기사회생인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간 인월리에서 금호나 박삼구로 치면 대략 인드라 입장을 알 수 있다. 현재 박삼구나 박찬구는 처분만 기다리는 신세이다. 국유본이 길들이기를 잘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궁금하신 점은 김우중처럼 갈 것인가, 이건희로 갈 것인가 하는 질문 같아 보이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박삼구 아직 덜 당했다고 본다. 이것이 끝은 아닌 듯싶고, 좀 더 당해야 하지 않나 싶다. 국유본이 최종적으로는 박삼구를 완전히 내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금호그룹 지분들이 많이 조정되었다. 인드라는 이것이 종결되었다고 보지 않고 좀 더 조정될 것으로 본다.

   

글라스맨:

인드라님. 매번 읽을 때마다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근데 하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요즘 대우의 마지막 적자라고 하는 대우자동차판매가 워크아웃에 이은 부도설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산은이 최대 채권단이더군요. 이 정도의 규모(자산 3.2조)의 회사도 M&A등을 하려면 국유본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대우자동차판매는 인수합병 문제보다는 부동산 지급보증 문제가 크다. 대우자판에 대한 채권 대부분이 송도개발부지 등 부동산이 담보로 설정돼 있는 채권이다. 송도개발부지는 국유본의 전략 부동산이다. 현재 산업은행과 GM대우 간 소송이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흥미로운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둘 다 국유본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GM은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134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자금을 지원받았다. 비록 현재 GM 본사가 회생되어 정부에 빚진 것을 5년 일찍 탕감했다지만, 이는 본사에 국한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GM 채권에는 JP모건이 관여하고 있다. 2008년 말에 누구나 GM 파산을 당연시하던 시절에 JP모건이 GM 채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국유본론을 정립하지 않으면, 이에 대해 대부분은 JP모건이 GM 채권에 많이 물려 있구나,로 이해할 것이다. 허나, 국유본론은 좀 더 나아가간다. GM은 누구의 회사인가. 국유본 회사라면 어느 계열인가. 현 국유본 황제인 제이 록펠러 계열이 아니다. 산업은행장 민유성은 제이 록펠러 계열로서 이명박 대통령과 동격이다.

   

쑤우웁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올려 줬더군요... 드디어 조정의 시작인가... 사탕 빼앗기지 않게 조심들 하시길...

   

INDRA:

글 고맙습니다. 오~! 역설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신다. 일리가 있습니다만, 채권시장 동향을 살피셔야 한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일 것인가, 계속 상향을 보일 것인가는 채권시장 동향을 당분간 선행지수로 파악해야 한다. 역관계이다. 어제 재정기획부에서 더블딥을 검토한다고 해서 채권금리가 올랐다. 뻥카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더블딥이 예상되면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오히려 채권이 강세여야 정상이다. 인드라 예상은 상반기 동안은 채권 시장이 강세일 것으로 본다. 문제는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하반기이다. 시점은 둘로 나뉠 수 있다. 삼사분기인가. 아니면 사사분기인가. 이때 채권시장에 몰렸던 자금들이 어디로 향하겠는가.

   

아몰라용:

치켜세우다 치켜세우다 벼랑으로 일순간 몰리는 것은 아닌지. 잘 나갈 때는 만인의 부러움을 사겠지만, 일이 틀어지면 가장 강력한 희생양이 되겠지요? 오늘 글은 조금 쉽게 씌여진 것 같아서, 저도 이해하기가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월리가 짧게 쓰여지니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길게 팍 하고 일순간 터져주는 초식이 인드라님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많은 분들이 순간마다 뭔가를 주기를 원하고 계신가 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것은 인드라가 늘 강조한 대목이다. 해서, 이는 우리가 하기 나름이다, 할 수 있겠다. 냉철하게 보자면, 국유본이 원하는 것이다. 국유본이 한 번에 여러 사안을 터트리니까 인드라 대응이 그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인드라는 대중과 엘리트를 동시에 고려하지만, 여전히 엘리트 중심이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고 여기는 이들은? 엘리트 중심인 것이다. 해서, 아몰라용님과 같은 재능을 가진 분들이 인드라를 좀 더 도와주셔야 하겠다. 국내정치에 연연하지 마시고, 보다 한반도 현안을 고려해주시길 바란다. 인드라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만한 도량을 갖추고는 있다. 아몰라용님 정도가 되면 인드라가 왜 국내 정치적 포지션을 지금처럼 취하는가 정도는 아실 것으로 본다. 아무튼 지금 중요한 것은 대안 제시이다. 아몰라용님이 지금 위기감을 느끼는 것만큼 그 대안을 제시해주셔야 한다. 하면, 정말 달라진다. 달라지게 인드라가 노력하겠다.

   

계영배: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저녁에 확인을 해보니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올렸더군요. 한국에 좀 더 투자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낚시질인가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 정부에서는 IMF 전으로 돌아갔다면서 좋아하는데... 그리고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조갑제라는 사람을 아마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 ··· %3D87469

   

이번에 기자들이 핵안보정상회의 관련된 기자회견의 태도를 두고 비판을 했었는데... 과거를 살펴보니 참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참 오묘합니다. ㅎㅎ; 이 사람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걸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무디스 신용등급 올린 것은 허경욱 차관을 통해 파악해야 한다. 현재 최틀러다, 강만수다, 윤증현이다, 김중수다 말이 많이 나오는데, 다 무시해도 된다. 허경욱 동향만 체크하면 된다. 그가 유일한 경제관료이며, 실세이다. 계영배님, 일단 긍정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긍정적인 이해를 통한 부정이야말로 새로운 세계로의 진전을 이룰 수 있다. 즉자적인 반대는 자꾸만 자신을 퇴보하게 만들 뿐이다~! 이 대목에서 인드라가 지나치게 헤겔적인 동일성 논리를 강요하나? 허이쿠, 죄송~

   

조갑제는 박정희 정권 때는 열심히 박정희 정권 비판하던 자유주의자였다. 그가 왜 박정희를 비판했을까? 박정희의 중도좌파 정책 때문이다. 하고, 신자유주의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다. 우리는 흔히 조중동이라고 하는데, 언제 조중동이 성립되나? 전두환 때부터이다.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데, 조선, 동아가 박정희 정권을 지지했을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아니다. 친일 조선, 동아는 박정희에 비판적이었다. 특히 친일 동아는 해방직후 박헌영을 씹은 데서 보듯 철저하게 친일 지주 김성수를 대변하는 국유본 언론이었기에 누구보다도 중도좌파 박정희에 비판적이었다.

   

국제유태자본과 친일민주당

http://blog.naver.com/miavenus/70033661296

   

헌데, 신자유주의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자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권력과 언론과의 밀월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박정희 때까지만 해도 언론은 정권에 비판적이었다. 하고, 친일 조선이나 친일 동아는 김영삼 때에 이르러 극에 달한 것이다. 해서, 조갑제가 이때 변모한 것으로 보인다. 수구꼴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갑제가 주장하는 바가 흉물스럽지만, 근거가 나름대로 다 있다. 해서, 변희재가 한국의 지식인으로 강준만과 조갑제 두 사람을 드는 것이 다 일리가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그래도 근거를 가지고서 이야기하는 지식인이 강준만과 조갑제이다. 님이 올린 친일매국수구찌라시 미디어오늘 기사를 읽었다. ㅎㅎㅎ. 참네. 이래서 친일매국수구찌라시 미디어오늘이라는 것이다. 조갑제가 왜 이명박을 비판하겠나. 조갑제는 지식인들 중 진짜 보수우파이다. 한국에서 친일매국수구네이버나 친일매국수구다음과 같은 포털 도움 없이 논객 힘만으로 영향력을 유지하는 곳이 몇 있는데, 그중 으뜸이 조갑제 사이트이다.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겨레나 경향이 포털업체 도움이 없다면 시장 논리에 예전에 퇴출되었을 언론이라는 점에서 조갑제 사이트의 위력이 상당하다 할 수 있다. 조갑제가 이명박 비판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인드라가 민주노동당 비판하는 것과 같다. 조갑제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정말 좋아하기에 때문에,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이기 때문에 저런 비판을 하는 것이다. 조갑제의 근래 다른 글들을 보시라. 그가 얼마나 관점이 철저한 지 말이다.

   

http://www.newpol.co.kr/bbs/board_view ··· Bkeyword

   

골수 진보좌파라면 이명박 비판할 틈이 없다. 민주노동당 비판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벅차다. 조갑제가 잘 하고 있다. 그것을 친일매국수구찌라시 미디어오늘이 선전하는 것은 참으로 단세포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친일매국수구찌라시가 국유본 언론임을 안다면 이해가 빠르겠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게는 조갑제 같은 비판자가 있다는 것은 크나큰 복이다. 조갑제 같은 비판자를 잃었을 때의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생각해보라. 해서, 이를 국유본론으로 정리해보겠다. 조갑제는 국유본을 안다. 하고, 국유본을 어떻게 자극해야 자신에게 유리한 지형을 제공한다는 것도 아는 전략적인 사고를 갖춘 인물이다. 해서, 조갑제가 득세하는 세상은 한반도가 보다 보수화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인드라와 같은 사람이 득세하는 세상은 한반도가 보다 진보화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보수/진보는 절대적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 상대적이다. 아무튼 인드라는 조갑제의 의도와 반대로 움직이고 싶어한다. 다만, 이것만은 인정한다. 조갑제는 한반도에 어떤 식으로든 이익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다. 단, 인드라와 가치관이 다르다.

   

10. 박정희 선생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호랑나비:

안녕하십니까. 궁금한 게 있어서 이렇게 두 가지 질문을 올립니다. 1.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전국을 돌면서 한다고 합니다. 선거를 얼마 안둔 시점에서 노무현 추모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은데, 인드라님께서는 이명박이 박정희를 대체할 인물로 국유본이 띄워준다 하셨는데, 노무현은 왜 띄워주는 걸까요? 비슷한 시기에 서거한 김대중은 추모열기가 잠잠한데(역사적, 정치적으론 김대중이 더 비중이 있다고 봅니다만), 또한 진보세력이나 야당의 입지가 약화되는데 왜 노풍만 강할까요? 2. <250년 금융재벌 - 로스차일드 가문> 이라는 책을 읽어보셨는지요? 그 책에서는 빅터 로스차일드에 대해 박물학자 같았다고 짤막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 한건 더 보냅니다. 하지만 인드라님은 빅터를 냉전의 기획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책에서는 프랑스 가문의 기 로스차일드를 더 상세하고, 훌륭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랑스 쪽 기 로스차일드의 역할과 비중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INDRA:

글 고맙습니다.

   

1. 현재 지지도를 보면 박정희 33, 노무현 18, 김대중 4 정도가 된다. 박정희 선생과 다른 대통령들과는 차이가 크다. 노무현, 김대중을 띄워주는 것은 노무현, 김대중을 키워야 진보세력이 상대적으로 죽기 때문이다. 김대중이 인기가 없는 것은 노무현 때문이다.

   

박정희 이후 전두환부터 이명박까지 대통령들은 두 가지 임무를 국유본에게 지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하나, 박정희를 죽여라. 둘, 전임 대통령을 죽여라. 전두환서부터 이명박까지 박정희 죽이기에 골몰하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고, 전임 대통령을 죽여라, 하는 대목도 조금만 생각하면 수긍할 것이다. 노태우가 전두환을 죽이고, 김영삼이 노태우를 죽이고, 김대중이 김영삼을 죽이고, 노무현이 김대중을 죽이고, 이명박이 노무현을 죽이고... 문제는 전임 대통령을 죽이는 것은 대부분 성공했지만, 박정희 죽이기는 전임대통령 죽이기보다 열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이후 대통령들이 모두 실패했다는 점이다.

   

예서, 역대 선거 등을 분석하면, 대체로 40 : 25 : 35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최근 30 : 15 : 55로 무당파 비율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보면, 김대중은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통과하면서 전통적 지지층을 대부분 상실했다. 이는 국유본의 지원에 힘입어 노무현이 대부분 차지한 것이다. 김대중은 박정희와 김일성처럼 본래 빅터 로스차일드 계열이었으나, 문선명처럼 데이비드 록펠러 계열로 말을 갈아탄 인물이다. 반면 노무현과 이명박은 제이 록펠러 계열이다.

   

2. 그 책은 참고만 하시고. 최근 나온 화폐전쟁2를 참고하길 바란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20세기 중반까지 영국 런던이 중심이었다. 허나, 빅터 로스차일드가 데이비드 록펠러와의 전쟁에서 패한 이후 로스차일드 가문 권한이 프랑스로 잠시 옮겨갔던 것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 기 로스차일드가 부각이 되었다고 보면 된다. 아울러 근래에 들어서는 로스차일드 가문 적통이 빅터 로스차일드의 손자가 있는 영국 런던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빅터 로스차일드더러 박물학자 같다고 한 것은 그의 전공이 생물학, 정자학이었기 때문이다. 하고, 그의 전공에 영향을 준 인물은 전대 로스차일드이며 동물학자였던 윌터 로스차일드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윌터 로스차일드는 겉보기에는 바보 같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엄청난 활동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당대 로스차일드 가문을 이끌던 수장이면서도 겉으로 전혀 드러난 것이 없다는 것 자체를 중시해야 한다.

   

빅터 로스차일드는 빌더버그와 유엔, 브레튼우즈 체제,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20세기 최고의 문제적 인물로 인드라는 주저없이 빅터 로스차일드를 선택할 것이다.

   

이피리:

인드라님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몇 날 며칠 고민을 하다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라는 카페를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에서 다루는 사안과는 다르게 해석하기에 가끔 찾아가는 사이트인데요. 언제는 심상치않았겠냔만은 요즈음은 한반도 주변에 돌아가는 정세가 평소와는 훨씬 더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느끼는 의문들을 인드라님이라면 충분히 해결해주시리라 믿기에 물어봅니다. KR/FE훈련 이전에 북측에서 훈련을 계속 할 경우 남한에게 일종의 경고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전투기 2대가 추락하고 헬기 2대가 추락했죠. 그리고 3.9일 태안에서 지진이 일어났지만 언론에서는 조용했었죠. 그리고 연달아 부대행사가 취소, 축소되고 주한미군총사령관은 방어태세 위주의 작전이었다. 방어위주 작전이였다고 얘기를 하였고 얼마 안 있어서 샤프총사령관은 주한미군철수의지에는 변함이 없고 서둘러 철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까지 얘기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전작권 환수와 주한미군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공론화되지 못하고 수도관 파열되듯이 군데군데에서 흘러나오는 형국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여기서 생각이 두개로 갈렸습니다. 북한이 굉장한 실력국가라서 주변국들이 북한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폴란드 대통령 사망, 키르키즈스탄 사태, 일본 도요타, 위안화절상압박, 북한 대풍그룹 외자유치 등등을 볼 때는 거대한 자본 세력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한반도 정세를 짜 맞추고 누구의 계획에 의해 흘러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사이버사령부는 국유본의 산하기관으로 보인다. CIA 통제를 받는 것으로 잠정 분석중이다. 평양정권은 국유본의 지도하에 있다. 전쟁은 없다. 천암함 사태는 국유본이 오바마의 북한 선제공격론 핵 독트린 명분 축적, 민주노동당 왕따, 세계 경제 조절이라는 효과를 얻기 위해 일으킨 사건이라는 것이 인드라 분석이다. 전쟁나면 삼일이면 평양은 함락됩니다만, 국유본은 현재 전쟁으로 통일할 생각은 없다. 현재 전망으로는 2015년 이내 김정일 사망과 동시에 평화통일이 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시길 바란다. 뉴스나 사이버사령부 너무 많이 보면 바보가 된다.

   

11. 나토군사령관님이 민주노동당 홈피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

   

나토군사령관:

그럼 인드라님께선 행여 무소속도 안 되겠네요??.. 그럼 제이 라커펠러 입장에선 투표율이 저조해서 어용인사를 내세워서 무슨 일을 저지르는 거랑 아예 처음부터 민주 노동당을 증오하는 거랑은 과연 무엇을 더 좋아할까요?..ㅎㅎ

   

그럼 어차피 국내 반일 민노당총이 냉대를 받는 이상 아예 일부러 투표를 안 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 고의로 많은 비용을 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는..ㅋㅋ

   

저기 인드라님께선 만약 국유본이 망한다면 혹시 우리 나라 때문에 망할 거라고 보시는지 궁금하며 그럼 이젠 중국 로스차일드 공산당 대 친미일파 라커펠러 구도 때문에 국내 반일 민노당총이 다시 새우등 터지는 일은 없어야 되겠네요??..

   

그러고 보니 김대중 & 오배머가 모두 똑같은 일왕한테 경의를 표했다란 공통점이 있었으며 전 인드라님의 지난 '망국적 중선거구제 그만두고 대통령 결선제를 실시해야'란 제목의 글을 보면은 괜히 정당제 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던 데다가 그럼 미국 & 우리 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도 기존 영국 & 독일처럼 사회당이니 신당이니 하는 걸 제 3의 정당을 제이 라커펠러가 유럽과 더불어 안락사시킬 때까지 직접 키워준다란 소리인가요??..

   

아마도 제이 라커펠러 입장에선 국내 민노당총 같은 각종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응징이냐 혹은 친일 민주당에 대한 지나친 자금줄 낭비에 대한 우려냐임을 놓고 서로 갈등하고 있겠으며 그리고 통일이 되기 전까진 당분간 한나라당 대 친일 민주당 구도를 제이 라커펠러 측이 유지할 거라고 판단하시는지요??..

   

어쨌든 돈이 없으면 정당도 못하는 거 이미 정당제 정치에 대한 이미지는 벌써 나빠진 지가 꽤 되지 않았나 싶었으며 그리고 민노당총 입장에선 지난 1973년 9월달 이후부터 노동당이 배제된 미국계 라커펠러 측이 세계 권력직을 잡은 이후부턴 왠지 불쌍하게도 더 많이 꼬이지 않았나 싶었다는..

   

INDRA:

글 고맙습니다. 민노당은 국유본 한반도 전략에 따라 당장 어렵지만, 통일이 되면 역시 국유본 전략에 의해 주요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 통일 이후 북주민은 어느 정당을 선호할까. 한나라당 아니면 민주노동당이 된다. 이런 분석을 보다 구체적으로 하자. 북은 북 주민을 3단계 51개 단위로 세분한 바 있다. 이때 28% 정도의 육백만 명을 우호 층, 45% 정도의 천 백만 명 정도를 중간층, 27% 정도인 육백만 명을 적대 층으로 분류한 바 있다. 하면, 통일이 되면 어떻게 될까. 당연한 귀결이겠지만, 적대 층은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이다. 중간층은 대부분 기권할 것이다. 반면 우호 층은 어디로? 독일을 떠올리면 당연 민주노동당이 될 것이다. 통일이 되면 민주노동당은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을 누르고 제 2당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국유본이 여전히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인드라가 보다 설득력이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무소속이 당선되면 복당한다. 무소속은 민주노동당과 같은 제 3의 정당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국유본 장치라고 보면 된다. 한나라당, 친일매국수구민주당 집안싸움에 시민들 시선을 잡아두고자 함이다. 만일 국유본이 제 3의 정당을 키울 생각이라면 현 영국 자유민주당처럼 키운다. 독일 총선 때도 그랬다. 어차피 무소속은 친일매국수구민주당처럼 쓰레기 종자라고 인식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차라리 기권하면 기권했지, 무소속에 투표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물론 투표는 자유의사이므로 인드라는 절대적으로 어느 정당에 투표하라,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민주노동당도 거부할 수 있다. 또 그래야 한다. 다만, 보다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보자는 취지일 뿐이다.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좋지 않다. 투표율이 저조하게 되면 대의제 대표성이 의심받게 되어 정당성에 문제가 된다. 하면 새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비용이 크다. 투표율이 어느 정도 보장되면서 자기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전제로 어용인사 내세우는 게 낫다. 왜냐하면 작용반작용이 있다. 증오하면 그만큼 우군도 생긴다. 친일매국수구 네이버 뉴스 기사보라. 민주노동당 뉴스가 있나? 민주노총 뉴스가 있나? 없다. 맨날 한나라당 아니면 친일매국수구민주당 뉴스밖에 없다. 이것이 그들이 노리는 것이다. CB님 논리를 잘 살펴보기를 바란다. 일단 찬성이든, 반대이든 인지도가 중요하다. 세 번 이상 들어야 그에 대한 찬반 논리가 형성이 된다. 해서, 아젠다 형성, 이슈 형성이 중요한 게다. 이에 대해 인드라는 그간 상당한 이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허나, 제한적이다. 이에 대해 인드라는 알고 있다. 해서, 일각은 인드라더러 블로그나 카페에서 더 광장으로 진입해라, 라고 요구하는 바를 잘 안다. 허나, 인드라 통신, 인터넷 경력이 이십년이다. 척하면 삼천리다. 간단히 말해, 언론플레이 시장도 친일매국수구아고라 같은 데도 있지만, 인드라와 같은 곳도 있다. 친일매국수구아고라가 78%를 위한 시장이라면, 인드라 블로그, 국유본론 연구회 카페 같은 곳은 5%, 1%를 위한 장소이다. 해서, 이들은 분별해야 한다. 친일매국수구아고라는 국유본론 연구회 카페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못한다. 반면 국유본론 연구회 카페나 인드라 블로그는 친일매국수구아고라와 같은 데에 영향을 미친다면 절대적이다. 이 차이를 알아야 한다.

   

언론플레이는 1%부터 장악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해서, 국유본 언론이 인드라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대중들은 모른다. 시민은 모른다. 허나, 국유본 언론과 국유본 언론으로 밤마다 룸살롱에서 떡을 치는 친일매국수구찌라시 미디어오늘을 비롯한 한경오프엠 놈들은 안다. 자신들 생계에 지장이 있다는 것을. 인드라는 이 작업을 지속할 것이다.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이 망하는 그날까지!!!

   

천암함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누가 되나? 한나라당? 친일매국수구당, 김정일? 모두 아니다. 민주노동당이 최대 피해자가 된다. 이를 잘 알아야 한다. 국유본의 선동 방식을.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나, 자칫 소극적일 수 있다. 좌파 전술 중에 보이코트 전술이 있는데, 이것 어쩌다 한 번 써야지, 자주 쓰면 아주 곤란하다. 해서, 설사 그런 방법을 생각한다 해도 최후로 여겨야 한다. 하고, 국유본이 바보는 아니다. 필요하면 얼마든지 사건을 일으킨다. 지지난 대선 막바지에도 정몽준-노무현 결렬이 없었다면 젊은 층 투표율이 예전처럼 저조했을 것이다. 하면 노무현이 낙선되는 것이 기정사실이었다. 헌데, 이를 정노 결렬로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그만큼 국유본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국유본이 망한다면 한국 때문에 망한다. ㅋㅋㅋ 좋은 발상이다. 그런 자세를 지니고서 살아야 인생을 재미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패기로 살아야 한다~ 세상으로 나아가자! 지화자~

   

12. 천안함은 침몰하지 않았다 침몰한 것은 천암함이다

   

여름:

천암함 이라 쓰시는 것은 검색에 안 걸리게 하시려는 것??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런 면도 없지 않다. 다만 그보다는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1. 천안함/천암함으로 양쪽 검색하면 재미있는 일이 있다. 이런 일이 없었다. 기사가 천안암/천암함을 양쪽 다 표기하는 것이다. 마치 타이타닉과 타이태닉 논란을 새삼 떠올릴 지경이다. 심지어 같은 기사 안에서도 제목은 천암함인데, 기사에서는 천안함이다. 사태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데이비드 록펠러 계열의 BBC방송 보도처럼 천암함 사태를 영구 미해결 사건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국유본 의도가 아닌가 싶은 것이다. 해서, 이 사건을 접했다면, 해체의 저자, 자크 데리다가 봤다면 흥분했을 사안이라 본다. 역사는 말하기가 아니라 글쓰기다. 기록이다. 인드라가 단지 조용히 흥분하고 있다~!

   

2. 천안함 대신 천암함을 사용하는 것은 국유본 언론에 대한 대응이다. 너희는 천안함이지만, 인드라는 천암함이다. 너희는 사실을 지배하지만, 인드라는 진실을 지배한다.

   

3. 인드라가 가끔 생산적 오류를 즐긴다. 이번 건은 의도적이다. 천암함의 의미론이 무엇인가. 한나라당을 위한 것인가.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을 위한 것인가. 인드라는 둘 다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인드라는 천암함 사태 목표가 하나, 오바마 핵 독트린 중 북한 선제 공격론을 배제하지 않은 것을 정당화하기. 둘,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을 왕따 시키기. 반MB연합에서 민주노동당 몫을 축소시키고, 친일매국수구민주당 몫을 크게 하기. 셋, 국제경제 조절용으로 정리한 바 있다. 이런 사정에서 천안함과 천암함의 차이는 무엇인가. 천안함은 국유본의 신세계 질서와 같은 것이다. 반면 천암함은 국유본의 실제 목표이다. 국유본은 신세계 질서를 바라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오히려 늦추고 싶어한다. 그처럼 국유본은 천암함 사태를 은폐시키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다. 오히려 천암함 사태를 은폐시키는 뉘앙스를 통해 오히려 천암함 사태가 오래도록 대중에게 회자되기를, 많이 알려지기를 원한다. 국유본이 원하는 것은 정작 천암함에 없다. 성동격서!

   

정리한다. 한국인들은 때만 되면 전문가가 된다. 재개발 전문가, 줄기세포 전문가, 신종 플루 전문가, 디도스 전문가... 이제는 천암함 전문가이다. 이것은 한국만의 현상인가. 아니다. 국유본이 깔아놓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해서, 프랑스에서는 숱한 전문가들이 탄생했다. 어떤 문제든 프랑스 시민이 떠들도록 구조화된 것이다. 문제는 무엇인가. 어느 날 프랑스 장관이 프랑스 시민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어떤 문제에 대해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묶어서 보냈다. 이때 프랑스 시민은? 정작 침묵했다. 문제는 CB님이 말씀한 대로이다. 그것이 어떤 문제이건, 세 번 언급되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길을 가다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도 아니고, 세 명이 문득 하늘을 보면, 다수의 사람들이 반응하게 되어 있다.

   

많은 분들이 천암함 사태가 발생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기술적인 분석이 필연적이다. 반면 인드라의 천암함 사태는 왜 이 사태가 발생해야 했는가라는 데서 시작한다. 즉, 기술적인 분석의 전제인 천암함 사태가 발생했다는 데에 의문을 지니는 것이다.

   

천안함은 침몰하지 않았다. 침몰한 것은 천암함이다. 이런 도전적인 문제제기인 게다. 기술적인 면에서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아직은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볼 수 없지 않은가. 반면 국유본론 관점에서는 간단하다. 국유본이 천암함을 침몰시켰다.

   

13. 천암함 사태 이후 동아시아는 어디로 갈 것인가

   

duck3644: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한국이 조금씩 세계 중심무대에 다가서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 아니 국유본이 너무 한국을 챙겨주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호사다마라고 할까, 5월 NPT회의, 6월 남한 지방선거 이후에 북한이 무엇인가 세계가 주목할 사건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인드라님이 계시니 계속 좋은 일만 있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인드라가 강조했다. 그들은 한번 밀어주면 감동의 수준이라고 말이다. 이 정도에 감동한다면 그들의 밀어주기는 일찍 끝내겠다. 허나, 인드라처럼, 히딩크처럼 나는 아직 배고프다, 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계속 밀어주지 않겠는가? ㅎㅎㅎ 지방선거 이후 북한이 사건을 일으킨다면, 세 가지 경우가 있게 될 듯하다.

   

하나, 대선용이다. 차기 대선 주자를 위한 떡밥을 국유본이 평양정권에게 제시하고 평양정권은 이에 대한 대가로 평양정권의 안전을 보장받는 것이다. 가령 박근혜에 대한 테러가 다시 발생하였고, 실패로 돌아갔는데, 그 테러의 배후가 평양정권 소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둘, 북한 주요 지도부의 집단 탈출이다. 지금까지는 황장엽처럼 개별적으로 탈출했는데, 이번에는 집단 망명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과연 국유본이 여기까지 기획이 가능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간 북한 정세에 대해서는 황장엽 이야기가 통했다. 아무리 북한이 어렵더라도 북한 자체에서 봉기가 발생하기는 어렵다 이런 것 말이다. 허나, 황장엽 탈북 이후로 사태가 변모했다, 화폐개혁 실패로 더더욱 변화했다 이러면 말이 되겠다. 하고, 북한 간부들의 집단 탈출이면 큰 이슈가 된다. 명분은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에 불만을 품었다고 하면 될 듯싶다. 이 정도 수준이면 더 이상 대선용이 아니게 되겠다.

   

셋, 보다 국유본의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개입이다. 그간의 분석과 통념을 넘어서서 뜻밖에 북한에서 혁명이 발생한다. 북한 군부가 김정일을 내쫓는 사태가 발생한다.

   

심애:

잘 읽고 갑니다. 뉴스의 쭉 보니 duck3364님 말씀처럼 북한을 붕괴시키기로 작정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도 한반도가 어찌 급변할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극적으로 변할 듯 싶네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현재까지 인월리 분석으로는 뻥카이다. 이를 전제하고, 국유본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제시할 것이다. 김정일은 화폐개혁에 실패했다. 경제난이 가속화된다. 북한 인민의 불만이 커진다.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김정일은 왝더독 효과를 보기 위해 천암함 사태를 일으켰다. 허나, 천암함 사태가 북한 소행으로 알려지면서 김정일 정권은 더욱 위기에 봉착한다. 이 위기를 수습하고자 하지만, 남측 이명박 정부는 냉랭하고, 그로 인해 중국에 더욱 의존한다. 현재 북한 경제는 중국에 의해 지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존도가 70% 이상이다. 현재 유엔의 제재가 먹히지 않는 것도 중국이 은밀히 대북 교역을 지속하기 때문이다. 헌데, 어느 날 갑자기 느닷없이 중국이 국유본 지시를 받아 생명선을 끊는다면? 이것이 과거 독일 통일 때 프로그램이었다. 물론 현상적으로는 우연적인 사건으로 독일 통일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다. 정리하면, 국유본은 2015년 이내에 통일 한국을 탄생시킬 것이다. 단, 방법이 문제다. 그 방법적인 문제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쿠:

잘 읽었습니다. 천암함 사건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3월말 김정일 중국방문, 4월중에 김정일, 이명박 정상회담설이 있었던 거 같던데.. 이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 걸까요? 국유본은 무엇을 노리고 있는 걸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정상회담설은 FTA 연기로 물 건너갔다. 상반기 정상회담설은 한미 FTA용이었다. 이를 선거용이다, 라는 엉뚱한 비판으로 물타기를 하는 것이 시나리오였다. 지난 시기 정상회담 때를 보면 IMF 인사가 다녀가는 등 성동격서의 수법을 취했다. 해서, 이는 일찌감치 취소가 되었다. 김정일 중국 방문설은 실제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 네오콘-부시-삼각위원회-김대중(김대중을 대체한 자가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정몽준이 아닐까 보고 있다)-김정일 라인이 움직이지 않았나 본다. 시나리오는 인드라가 전에 잠깐 말한 바 있는데, 좀 더 진도를 나간다면, 평양정권이 화폐개혁 실패를 자인하고 중국을 방문하여 개혁개방 쪽으로 나아가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다. 이를 남측 국유본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다. 이때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측이 6자회담에 무게를 둔다. 예서, 6자회담을 한마디로 말하면 중국을 형식적이지만 미국만큼 격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된다. 네오콘 부시는 6자회담을 선호했다. 네오콘 출신 인사들이 뉴라이트 인사들처럼 과거 좌파 인사들 출신이어서 중국, 북한, 러시아 등에 호의적이다. 김대중과 이재오를 생각하면 된다.

   

반면 CGI 클린턴은 다르다. CGI 클린턴은 네오콘 부시보다 더 나아간다. 북한에 시종일관 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을 가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남은 한반도 냉전 해체를 보다 가속화할 것이며, 한반도 통일을 추구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 속에서 CGI 클린턴은 북한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북한의 개혁조치를 평가하고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는 시나리오인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인드라의 북핵의 배후는 국유본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80706283

   

통일한국 핵보유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http://blog.naver.com/miavenus/70081056434

   

를 읽어볼 것을 권한다.

   

미국 러시아 핵 독트린과 핵안보정상회의 때 북한의 핵보유는 이란과는 별개로 취급될 것으로 전망이 되었다. 헌데, 천암함 사태 이후 북한에 대한 핵보유는 사실상 인정하면서 선제공격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이것이 중요하다. 인드라가 강조했다. 북핵의 배후는 국유본이다. 국유본은 누구보다 실은 북핵을 요구한다고 말이다. 마치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겉으로는 요구하고 실제로 바라지 않는 것처럼. 다만, 위안화 절상은 때가 되면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것과 달리 북핵은 통일한국 핵보유로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플랜이다.

   

냉철하게 판단하자. 국유본이 북 핵보유를 정당화하려면? 미국의 선제공격 대상에서 배제되면 안 되는 것이다? 만일 미국 선제공격 대상에서 배제되면 북의 핵보유가 정당화될 수가 없다. 이때, 미국이 북을 선제공격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으려면 어떤 사건이 필요한 것이다.

   

국유본은 한국전쟁을 지루하게 삼년간 끌고 간 것처럼 베트남 전쟁을 오래도록 끌어가고 싶어했다. 이때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미군 수뇌부는 한국군 이만명만 추가 파병하면 베트남전쟁을 조기에 끝낼 수 있다고 보고했다. 한국군 이만명은 미군 이백만명과 동일한 일당백이었기에 미군 수뇌부의 판단은 유효했다. 허나, 이때 한국에서는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공격 사태가 터진다. 또한 푸에블로호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다. 이로 인해 한국은 베트남에 추가파병을 할 수 없었다. 베트남전쟁은 국유본 의도대로 오래도록 지속시킬 수 있었다. 하고, 이때부터 한국은 국유본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시작한다.

   

천암함 사태는 폴란드 대통령 추락사건처럼 필연적이었다.

   

정리하면, CGI오바마가 네오콘-부시-삼각위원회-정몽준-김정일 루트를 통해서 무언가 메시지를 주었고, 이에 잘 되는 줄 알고 중국과 김정일이 열심히 방중 준비를 하고 있다가 천암함 사태로 뒤통수를 맞았다. 국유본이 두 가지 작전을 동시에 꾸민 것이다, 이렇게 인드라는 보는 것이다. 전자 방중 작전은 뻥카였던 것이 아닌가 현재까지 보인다. 천암함 사태로 말미암아 CGI 오바마는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천암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다, 라고 결론이 내려지면 오바마의 선제 공격론이 유효하게 된다. (클린턴 때의 선제핵공격설을 떠올리길 바란다. 네오콘 부시는 이런 것 안 한다~!) 물론 그렇다고 선제공격은 안 할 것이다. 어느 순간까지 전쟁이 날 것처럼 일촉즉발의 정세를 만들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 북한이 최전방에 특수부대를 배치시킨다 이런 뉴스일 것이다. 허나, 어느 순간 국유본이 미국 오바마 정부 관계자를 통해 김빠지는 소리를 할 것이다. 가령 북한은 전혀 전쟁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 그럴 능력도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목표는 북핵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고 북핵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고, 이 북핵은 통일한국이 보유하게 된다. 물론 그 이전까지 남한은 철저한 비핵화를 추진한다. 일본처럼 핵무기는 반대하되, 평화적인 핵에너지 개발에만 박차를 가하게 된다. 한미원자력협정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하고, 평화통일이 된 후 한반도는 자연스럽게 핵보유를 하게 되고, 이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변수가 되는 것이다. 즉, 이전까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것은 별 의미가 될 수 없었지만, 세계 10위권 무역대국인 경제 강국인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가 되는 것이다. 국유본은 이것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국이 중국과 일본 양쪽을 견제하는 지역 강대국이 되고, 사안마다 미국 뜻대로 중국 편, 일본 편을 들게 하면서 동아시아연합으로 가는 것이다.

   

동아시아에서 한국 강대국화는 일본에게도 유리한 지형을 안겨준다. 즉, 이전까지 태평양 전쟁으로 군사력 증강에 언제나 제한을 받던 일본은 통일 한국 강대국화를 계기로 헌법을 수정한다거나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지금처럼 중국과 일본만 강대국이면 질시를 받지만, 한국까지 강대국이 되면 그만큼 일본에 대한 질시가 사라지는 셈이고, 이는 국유본이 바라는 구도가 되고, 일본도 만족하는 그림이 된다. 다시 말해, 지금 미일 갈등, 후텐마 사태 정도로는 아시아인들이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통일 한국이 출현해야 한다. 그래야 아시아는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용인할 것이다.

   

해서, 국유본이 기획한 대로 한국의 지역강대국화는 미국과 일본에게는 이미 인정된 셈이고, 러시아와 중국이 문제이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한국이 지역 강대국화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백 년 전만 보더라도 한국이 대한제국으로 나아갈 때 러시아에 의존한 바가 있다. 또한 한국이 커서 중국을 적절히 견제한다면 바람직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대목에서 국유본이 기획하고 있는 것은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이다. 이는 칸트의 영구평화론과 맞물리면서 동아시아 연합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훌륭한 프로젝트이다. 하여, 러시아는 연해주에서 중국 보따리 장수들을 모조리 축출시키는 등 히틀러적인 인종주의 정책을 펼쳤는데, 이는 국유본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중국이다. 최근에 들어서야 중국도 국유본의 지시에 온전히 넘어간 것으로 본다. 물론 국유본이 손문, 장개석, 모택동을 보더라도 중국혁명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그간 중국 근현대사에 막중한 역할을 해왔다. 허나, 데이비드 록펠러로의 국유본 권력 이동 탓에 잠시 빈틈이 발생했다. 이 공백을 통해 박정희 선생은 국유본에 대항하기도 했으나, 국유본의 막강한 힘에 짓눌려 암살을 당했다. 한반도가 상대적으로 국유본의 재장악이 수월했던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더딜 수밖에 없었다. 해서, 최근에야 중국 역시도 국유본의 수중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근래 북중 관계는 국유본의 지시일 가능성이 높다. 즉, 국유본은 중국이 북한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곤경에 처하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은 평양정권을 두둔할 수도 없고, 내칠 수도 없다. 국유본은 중국에 이 모순을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차기 지도자로 부상하는 시진핑에게 좋은 명분을 제공할 것이다. 우유부단한 후진타오에 비해 결단력이 있는 시진핑은 정권을 장악하면 국유본의 지시에 의해 평양정권에 대한 보다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다. 시진핑에게는 천안문 사태, 평양 정권 문제, 구글 문제 등 여러 떡밥이 기다리고 있다. 시진핑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중국 최고의 지도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가령 시진핑은 제 2의 고르바초프로 한반도 통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중 관계는 근래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명박과 후진타오간 격을 높이는 외교관계 수립이다. 이것이 후진타오 때에만 그런 정권 차원이 아니라는 것이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까지 추인한 외교관계라는 것이다. 현재 한중관계는 전략적인 관계이다. 예서, 전략적인 관계란 지역적인 현안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세계사적인 일을 동등하게 협의하는 관계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국유본은 한반도에서의 냉전해체와 통일, 통일한국의 지역강대국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연합으로 가기 위한 방법으로서 명분과 실리 모두를 만족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드라가 이런 논리를 계속 개발해서 국유본에게 제안을 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국유본이 본래 기획했던 것이 있겠지만, 인드라가 끊임없이 대안을 제시해서 국유본이 현재 자신의 기획을 수정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다.

   

붐붐:

2015년 남북통일을 위한 시나리오.. G20의장국->천안암 사태->딜레이 "북침하지 않겠다"->2012년 핵정상회의->???...일련의 사태는 동북아축 관점에서 너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의도적이고, 속도를 내고 있다는 느낌이 옵니다.. J.록펠러의 권좌로 냉전체제는 폐기되었고, 그 과정이 진행중이고, 이제는 결과를 봐야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일까요? 핵이란 전쟁과 안보를 개념으로 지배와 착취를 위한 인간과 집단의 극한노력의 결과라면, 핵정상회의는 위선으로 포장하든지, 핵을 진정 포기하고도 지배할 새로운 무기가 존재한다는 의미이겠지요. 기후정상회의, G20, 핵정상회의...다음은?

   

INDRA:

글 고맙습니다. 붐붐님의 핵심을 찌르는 질문은 매우 유효하다. 한마디로 속도 조절이다. 속도를 급히 내는 듯도 하지만, 어느 순간 멈추기도 한다. 권력을 유지하는 방편이란? 상대방으로 하여금 속도감 있게 진행시킨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다. 하고, 실제로는 그 일을 늦추거나 천천히 진행시키는 것이다. 오늘 적들의 성을 공략하겠다고 선포한다. 잔뜩 준비한다. 헌데,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데 공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성을 단지 포위만 하고 세월만 죽이고 있다. 하면, 이 전술은 무엇을 노리는 것일까? 손자병법을 생각하면 된다. 국유본의 지금 위치는 압도적인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 어떤 상대보다 열 배 이상이다. 이러한 때에 국유본이 속도전을 전개할 이유가 없다. 속도전이란 여러 모로 물량이 딸리는 이들이 속전속결로 택하는 방식이다. 칭기스칸, 나폴레옹, 일본군, 북한군이 예가 되겠다. 이런 상황에서 압박을 가하기만 하면 상대는 대부분 자중지란에 빠지게 된다. 국유본론 카페에서조차 국유본에 대해 투쟁하겠다는 이는 소수이다~! 1/4 정도가 되면 족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서, 국유본은 서서히 압박을 하면서 상대의 자진항복을 유도하는 것이다. 물자와 시간은 충분하다. 가끔 잊을만하면 죽일 듯이 위협을 가하는 것을 잊지 않고 말이다.

   

이때 국유본이 압도적인 물량을 지니고서도 여전히 신세계질서에 미적거리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인드라는 단언한다. 지금 신세계질서 단일 세계정부를 만들면 바벨탑처럼 십년 이내에 무너진다. 해서, 국유본이 노리는 것은 이것이 아니다. 뉴튼의 우주론처럼 국유본이 최초의 충격을 가한 후에는 자동적으로 굴러가는 세계 시스템. 이것을 원하는 것이다. 지금 세계단일정부를 만들면 유럽연합처럼 여러모로 말썽이 생긴다. 조지 소로스의 견해처럼 필연적으로 분열할 수밖에 없다고까지 하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 국유본이 진정 만들려고 하는 것은 국유본이 최초에 개입하더라도 이후에는 특별한 개입 없이도 국유본이 원하는 대로 세상이 글러가는 그러한 신세계질서, 세계단일정부인 게다.

   

언더락:

잘 읽었습니다 ^^ 천안함 사태의 진상을 따지기에 앞서 결과적으로 한국정부와 미국이 좋은 꽃놀이 패를 가진 형국이 되겠다 싶었는데, 따로 짐작하신 부분이 있으셨군요. 어제 결정된 2012년 한국의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결정도 그렇고 한반도의 정치 경제 군사적 안정구도는 유지되리라 확신됩니다. 문제는 국유본이 한국으로의 자금유입을 시작하는 시점이 (통일대비와 연관), 2-3년 후부터 시작될 거라 추측되는데요, 그전에 먹기 좋은 먹이감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경제는 혼들어 놓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도 국내경기는 막혀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건설 조선과 같은 어차피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있던 분야를 이 기회에 정리하는 개념으로 간다면 양측이 윈윈하는 형국일수도 있겠네요. (이부분은 이미 인월리에서 전략적으로 대응을 했던 사항이었다는 느낌이....^^) 그래도 많은 기업들과 부동산이 헐값 매각되는 과정에 실직 등의 일반 민초들의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건데..... 통매각 아파트 매물 수도권 등장. 이런 게 외인들이 부동산 시장에 들어와 분탕질하고 빠지기 좋은 먹이감 아닐까요? 자연스레 금융 분야로까지 연계되는..

   

INDRA:

글 고맙습니다. 네. 역시 언더락님이 전략적이시다. 언더락님이 예상하시는 바에 대부분 동의한다. 물론 단서는 있다. 이미 국유본 자본이 상당 부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혀 손을 안 대다가 손을 댄다면 위기가 필요하겠다. 허나, 오늘날 대한민국 자산은 상당부분 외인 재산 손아귀에 있다. 남은 것은 부동산 부문이다. 이는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부동산 실물자산은 매우 커서 국유본이 다 먹을 생각도 없다. 그저 급매물로 떨어진 것 일부를 취하는 정도일 뿐이다. 다만, 이를 전제하고, 언더락님과 같은 분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의 작전이 있을 수는 있다고 본다.

   

망아지:

잘 읽었습니다.. ^^* 계속 북한에서 동결하는 자금들이 상당할 것인데요. 현대 측의 방북이 있던데, 떡 좀 주고 다시 열려는 심보일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자료를 찾아봐야 하지만, 인드라가 현재 대략 알고 있는 것은 민간 부문만이 문제일 뿐, 다른 건 별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하고, 이 문제는 북한법에 위배되느냐, 안 되느냐에 있다. 해서, 위배되면 나중에 얼마든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 북한헌법이 개정되는 방향이 국유본이 지시하는 대로인지 하여간 외부 투자를 보장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다만, 이는 장기적인 문제이다. 단기적으로는 남북정상회담이 미루어진 만큼 내년에 만일 있다면 그것을 위한 떡밥으로 볼 수 있겠다. 올해 FTA 어렵다고 한 만큼 내년에는 될 것 아니겠는가. FTA용이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 곤란할 것으로 본다. 해서, 금강산도 재미없으면 천암함으로 개성공단도 일시 철수 뭐 이런 식으로 사태를 만들어놓은 뒤 내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다 풀고 오히려 전격적으로 북한 인프라 투자 이렇게 나갈 수도 있겠다.

   

일각에서는 북한 화폐개혁이 실패했다고 섣부르게 단정한다. 인드라 생각은 다르다. 이에 대해 지난 시기 인월리에서 언급한 바 있다. 하고, 현재 북한 화폐개혁을 바라보는 인드라 입장에 근접한 주장으로는 다음과 같은 주장이 있다.

   

탈북 외환딜러가 본 북한 화폐개혁의 속뜻

"박정희 모델 답습한 개혁·개방 준비작업…실패라 할 수 없다"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 ··· 0_1.html

   

간단 정리하자. 아직 평양정권의 화폐개혁 실패를 운운하는 것은 북한 경제 현실을 도외시한 선동에 불과하다. 동시에 평양정권의 화폐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만일 실패하지 않으려면 방안은 단 하나. 북미수교이다. 화폐개혁이란 외부로부터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이차대전 후 국유본으로부터 마샬 플랜에 의해 엄청난 지원을 받은 독일이 예다. 다시 말해, 국유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성공이 가능하다. 중국이 일부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중국은 국유본 허락 없이 함부로 북한에 투자할 수 없다. 해서, 평양정권이 중국과 교역과 투자를 확대한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데이비드 록펠러-부시와 제이 록펠러-오바마 사이에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으나 전술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부시는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부르는 립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에서는 북한에 담배공장을 허가하는 등 평화정책을 지속했다. 반면 카터 이래로 노예민주당은 겉으로 평화를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인권정책이라는 미명으로 내정간섭에 주력해왔고, 한반도 불안을 가중시켜왔다. 하여, BDA 사태 현상적인 귀결이 어떠하건, 이는 국유본이 평양정권은 물론 한반도 그림을 다시 짜는 것으로 보아야 했던 게다.

   

다시 강조하지만, 국유본이 북한이나 중국, 소련에 압박을 가하면 해당 정권 정책은 예외 없이 좌익적인 성향이 된다. 국가와 시장 중 국가 비중을 높인다는 의미다. 박정희 정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국유본이 박정희 정권을 압박하자 박정희는 소련과의 비밀협정에도 나서고, 남북한 우리 민족끼리 회담에도 나섰으며,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것이다.

   

... 북한의 화폐개혁이 당장 김정일 정권이 끝장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국유본은 현재 제한적으로 남미의 베네수엘라처럼 북한이 동아시아의 안전판으로 작동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왜 제한적인가. 베네수엘라는 석유가 있는 대신 북한은 석유가 없기 때문이다. 브라질 룰라 정권도 부패에 시달리고 있다. 허나, 누군가 룰라 정권을 대체하자는 혁신적인 주장을 한다면, 룰라 정권 대변인은 말할 것이다. 베네수엘라를 보라. 우리는 베네수엘라가 아니다. 그처럼 베네수엘라는 이전 쿠바가 맡았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국유본은 남미에서 지난 시기 저강도 전략 대신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 정치적으로는 반미라는 코드로 적당히 버무려서 이 지역에서의 국유본 지배를 확고히 해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해서, 이는 한반도 통일을 막는 것은 아니나, 한반도 통일을 좀 더 미루는 프로젝트로 보인다. 국유본이 아시아에서 베네수엘라와 같은 국가를 만들어내기 이전까지는 북한이 해야 할 몫이 있는 게다. 가령 신장 위구르가 독립한다면 베네수엘라와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하면, 북한은 제 역할을 잃어 순식간에 평양정권이 붕괴될 수 있는 것이다.

   

인드라가 국유본론을 전개하는 것은 한반도 통일과 평화, 경제발전과 사회복지라는 중기적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하여, 인드라는 이러한 국유본 기획에 깽판을 부릴 것이다."

국제유태자본과 북한의 화폐개혁

http://blog.naver.com/miavenus/70075391693

   

북한 BDA 사태가 네오콘 부시 정권 때에 일어났기에 네오콘 부시 책임을 거론하나, 인드라 는 CGI 클린턴 작품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 이미 내부적으로는 네오콘 부시에서 CGI 클린턴으로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제이 록펠러가 남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노무현 정권 때부터이다. 해서, 노무현 정권이 탄생하였고, 열린우리당이 만들어졌으며, 오세훈이 서울시장에 당선되었고, 이명박 정부가 탄생한 것이다. 이 모두가 제이 록펠러의 작품이다.

   

네오콘 부시의 데이비드 록펠러 측은 6자회담을 선호하는 양상을 취하는 반면, CGI 클린턴 의 제이 록펠러 측은 북미회담을 선호하고 있다. 데이비드 록펠러 측은 분단체제의 유지를 지지하는 양상이며, 제이 록펠러 측은 분단체제의 극복, 즉 통일을 추구하고 있는 양상이다. 데이비드 록펠러 측은 최근 HSBC가 본사를 홍콩으로 옮기는 등 중국에 적극적인 반면 제이 록펠러는 한국을 G20 의장 국가, 세계은행 지분 할애 등 골드만삭스 프로그램에서 보듯 한국을 동아시아 거점 국가로 키우려고 하고 있다. 데이비드 록펠러 측이 모건스탠리라면, 제이 록펠러 측은 골드만삭스이다. 데이비드 록펠러 측이 BBC이라면, 제이 록펠러 측은 뉴욕타임즈이다.

   

하면, 이들은 서로 적대적인가. 아니다. 민중 입장에서는 적대적인 척할 따름인 게다. 마치 미국 남북전쟁에서 로스차일드 가문 한 쪽이 북군을, 다른 한 쪽이 남군을 지지한 것과 같다. 해서, 우리가 파악해야 할 것은 미국 남북전쟁 때처럼 국유본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파악하는 데에 있다. 현재 중심은 제이 록펠러이다. 하면, 한반도 통일 중심으로 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허나, 그렇다고 당장 통일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남북전쟁처럼 국유본의 게임을 거쳐야만 통일이 되는 그림인 게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은 국유본이 목표를 위해 일직선으로 가지 않고, 왜 이리 피곤하게 지그재그 식으로 가는 것이냐 반문한다. 78:22이다. 양쪽 모두를 장악할 때, 게임에서 늘 승자가 된다. 어느 한 편에 올인을 하게 되면, 99번을 이기더라도 한 번의 패배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해서, 큰 틀에서 보면 된다. 국유본은 천암함 사태와 김정일 방북을 연이어 일으키면서 사태를 조율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국유본은 대립하는 양쪽 모두를 장악하고 있다. 허나, 핵심은 제이 록펠러가 쥐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중국은 조연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14. 박근혜, 박봉성, 간디, 베네치아공화국

   

내장탕:

저녁 10시 레트로 집시풍 '그네'노래. 처음 들어봤는데 괜찮네요. 게리의 백업도 훌륭하고 프로듀싱 또한,,, 비도 이번에 눈밑 화장 저렇게 하고 나왔던데,,작년 지드레곤도 그렇고,, 시계태엽오렌지주인공이 연상되는 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서랍 속에 감춰둔 맛있는 쵸코파이처럼 그네의 행보가,,,,

   

INDRA:

글 고맙습니다. 시계태엽오렌지주인공이죠. 모든 이미지란 본래 실용적인 데서 출발한다. 눈밑 화장이란 야구선수들에서 보았을 것이다. 태양광에서 눈을 보호받기 위한 것이다. 그 화장의 출발을 이집트에서부터 기원을 찾기도 한다. 헌데, 이 이미지를 확대하면, 태양광으로부터 회피한다는 데서 뱀파이어와 같은 상상력을 도출할 수 있겠다. 하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태양광이 비추지 않는 곳에서도 우울함을 강조하기 위한 화장법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미지는 실용을 넘어선다.

   

블랙홀:

인드라님이 혹시 유태자본론사람 아닌가요 ㅡ,.ㅡ;; 글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1人 그리고 박봉성님 만화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보셨나요? 거기서 미국을 움직이는 배후세력으로 유다야 신디케이트 나오는데.ㅋㅋ 고등학교 때 엄청 재미있게 봤거든요. 한가하실 때 보세요^^ 최강타가 인드라님이 되길.ㅎㅎㅎ

   

INDRA:

글 고맙습니다. 박봉성은 팔십 년대 기업만화를 연 선구적인 인물이다. 물론 비판도 있다. 만화업계에서 공장에서 제품 만들어내 듯 만화를 찍어냈다는 비판 말이다. 순정만화계를 제외한 팔십 년대 만화업계는 만화 가게를 중심으로 이현세, 허영만, 박봉성, 고행석, 야설록 등의 스타만화가들이 탄생했다. 이들이 펴낸 책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손님들은 만화 가게 주인에게 다음 편 언제 나오느냐고 출판사에 압력을 넣으라고 성화였을 정도였다. 만화작가의 인기는 오늘날 소녀시대 인기가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십 년 전에 읽은 기억이 난다. 박봉성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이상무, 강철수, 고우영, 한희작도 빼면 서운할 듯. 이러면 아기공룡둘리까지 나아가니 생략. 근래 드라마도 나오는데. 만화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만들면 매체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매체 특성 고려하지 않고 원작에 충실하면 대부분 실패한다. 또한 기본 얼개만 놔두고 대부분은 왕창 바꿔야 할 때, 이 작품이 시사적인가 오늘날에 맞나 이런 것을 고려해야 한다. 대중성이다.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드라마 실패했다니 생각이 난다. 참고로 인드라가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했다.

   

근래 세계에서 가장 음모론이 판치는 곳이 미국이다. 대부분의 음모론은 미국에서 나온다. 정확히는 국유본이다. 해서, 박봉성도 접했을 것이다. 아마도 그 경로는 미국에서 직수입한 것이기 보다는 일본을 통해서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해서, 인식 수준은 얕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 나온 음모론 일본 번역서들은 대부분 눈 버린다고 할 수 있다. 안 보는 게 좋다.

   

지니:

잘 읽었습니다^^ 여성주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음모론에서 여성주의가 종종 등장하는데 국유본이 페미니즘에도 관여했나요? 관여할 이유가 있나요? 여성주의 얘기가 나온 김에 여성주의에 영향을 끼친 6.8혁명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습니다. 영화 얘기가 나온 김에 간디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다가 영화 간디를 감명 깊게 보고 나서 간디에 대해 알아보니 영화가 많이 미화했더군요. 결과적으로 간디를 키워준 게 영국 제국주의자들이었고, 지금도 간디의 미화된 이미지를 심어준 게 서구 측인데 혹시 국유본론에서 설명이 가능한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이스라엘을 후원하는 브랜드 http://blog.naver.com/c1seon/80060978348

   

여성용품이 왜 남성용품에 비해서 비싸야만 할까 궁리하니 이 역시도 국제유태자본과 관련지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쌀수록 이문이 많이 남는다는 것은 철칙이다. 자동차를 보더라도 배기량이 많은 차량이 더 많은 이익을 뽑을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체로 질이 떨어지는 물품에 대해서는 예민한 반면 상대적으로 고급스런 물품의 차이에는 둔감한 편이다. 왜 이 물건이 싼 것인지는 일반 사람들 대다수가 알아도 어떤 물건이 비싸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45247844

   

상기한 글에서 나마스테님 답변 부분입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44684550

 예수님 답변 글에서 세대론을 언급한 대목이다. 냉전체제는 일국적 차원의 계급론을 미소 대결로 치환시키는 것이 주요한 목표였다. 유태계 새뮤얼 곰파스의 AFL로 반파시즘전선으로 고무된 계급론을 희석시키되, 이 빈 자리를 채워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이유 없는 반항'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그것이 세대론이며, 비트족이다. 미디어론의 거장, 맥루한은 말한다. 대중문화는 위에서 부과한 것이다,라고. 인드라는 이를 수정하여 말한다. 세대론은 국제유태자본의 작품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45247844

 동현님의 서태지 음모론 관련 답변입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43808733

 노조와 베트남전쟁, 반전, 마약, 락음악 관련 글입니다.

   

해서, 국유본의 페미니즘 목표는 여성 자체에 있기 보다는 노조운동, 진보좌파 운동의 견제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된다. 어떤 면에서는 비록 국유본의 의도이지만, 이런 점은 진보좌파가 반성해야 하고, 노조운동도 달라져야할 것이다. 아울러 상당히 많이 달라졌다. 이제 이십대에 이르러서는 역전현상을 볼 수 있다. 아들 둔 학부모들이 남녀공학을 기피하고, 여성 교사가 다수인 학교에서는 심심찮게 성차별적인 발언을 들을 수 있다. 남자 놈들은 하나도 쓸 모가 없다, 여성들이 똑똑하다 등등. 실제로 그런 면이 많다. 이는 산업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된다.

   

정리를 하면, 국유본이 페미니즘에 관여한 것이 아니라 지원했을 뿐이다. 또한 페미니즘 전반을 지원한 것도 아니다. 국유본 방식은 절실히 자신의 도움을 바라는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되, 그 이자를 철저히 챙긴다고 할 수 있다. 즉, 국유본이 기독교, 동양종교, 사민주의, 공산주의, 여성주의, 생태주의, 환경에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산업으로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서, 산업이란 대량생산이 가능한 동시에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의 전환이다. 공기처럼 인간에게 필요하지만, 널려 있는 것은 돈이 되지 않는다. 허나, 이를 물처럼 일단 오염시킨 뒤에 물을 팔면 돈이 된다. 꽃개 연평도를 불안하게 만들수록 꽃게 가격 변동을 주도할 수 있지 않겠는가? 곡물, 에너지도 마찬가지가 된다. 그처럼 국유본이 여성주의에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일단 여성산업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 여성 노동자들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다. 국유본이 특정사회의 자본주의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는 여성 노동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해체시킬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여성들이 가사노동과 함께 공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육아가 어렵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구 조절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산업화가 진행되면 인구 감소가 될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고 하여 페미니즘을 비난하는 것은 단견이다. 기독교, 진보좌파, 사민주의, 공산주의, 생태주의, 여성주의, 무정부주의 비난보다는 그 이면의 국유본이 실체이기 때문이다. 근래 벨기에 부르카 금지 방안을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68혁명 신좌파운동의 시초로 설명이 되는데, 그 실제적인 목적은 베트남전쟁 지속과 드골 퇴진, 진보좌파 약화라고 할 수 있다. 신좌파운동이 대두된 이후 노조조직율과 노조 가입율이 현격하게 떨어지게 되었다. 젊은이들이 마약, 락 음악 등에 심취한 덕분이다. 68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도르노 사상부터 검토해봐야 한다. 이 점은 아도르노의 저작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존 콜먼의 주장에 따르면, 아도르노는 비틀즈 음악의 실제 작곡자라고 한다. 노암 촘스키에게 가장 영향을 준 인물이 300인 위원회 버트란트 러셀 세습백작이지만, 아도르노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잘 보셨다. 간디는 만델라처럼 신화화된 측면이 있다. 간디는 흥미로운 인물이다. 옷을 홀딱 벗고 젊은 여성들과 동침하기를 좋아했는데, 옹호자들은 고대 인도 전통의 섭생식이라고 하고, 비판자들은 간디 역시 수컷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한다. 이외에 간디는 인도 카스트제도에 대해서도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이처럼 간디를 비판하면 비판할 거리가 굉장히 많다. 다만, 왜 여기서 관심은 이런 간디를 국유본은 키운 것일까 하는 의문일 것이다. 국유본은 핵심지역에서는 자기 사람을 확실히 심어둔다. 대표적인 예가 사우디왕가나 일왕, 자민당, 중국 공산당이 되겠다. 인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도가 그간 친소 노선을 줄곧 견지한 것이 인도의 자주적인 판단이라고 여기면 오산이다.

   

반면 핵심지역이 아닌 경우에는 남한처럼 권력을 양패구상으로 만든다. 허나, 이제는 국유본이 남한 역시 핵심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한나라당 출신 손학규가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의 대안이 되어가고 있잖은가. 이때 핵심지역에서는 국유본이 해당 국가의 아이콘으로 만델라이니 간디를 키우는 것이다. 다만 그들이 항상 키우는 것은 아니다. 때가 되고, 필요하다 여겨서 키우는 것이다. 간디 역시 초반에 키웠다가 소강상태였는데, 1982년 영화 '간디'가 나오면서 다시 간디에 대한 조명이 이루어졌다. 이는 이 시기 인도를 둘러싼 인도사 및 남아시아사를 살펴보아야 한다. 인도를 포함한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북핵의 배후는 국유본이다, 통일한국 핵보유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에서 말씀드린 바 있다. 이 시기 국유본은 인도를 키울 필요가 있었다. 정확히는 인도 민족주의, 혹은 인도 근본주의 말이다.

   

mojiri2034:

근대정치와 외교의 시발점은 베네치아공화국이겠죠. 베네치아에서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으로 그리고 그 다음? 한국은 네덜란드 사례를 벤치마킹하면 좋을듯, 카르마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국가이기도 하구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근대정치와 외교 시발점을 베네치아공화국으로 본다함은, 메디치 가문과 이를 둘러싼 국왕파와 교황파 대립을 중심으로 보는 관점일 것이다. 이는 서구 근대사를 이해하는 정설로 볼 수 있겠다. 다만, 국유본론은 조금 관점을 달리한다. 근대사는 국유본으로부터 시작하였으며, 그 시점을 1600년 네덜란드 증권거래소 설립 이후로 보고 있다. 그 이전에 국유본 이전의 시도들이 있었으나, 전사로 본다. 교황파 대 국왕파 대립이라는 점에서 베네치아를 검토할 수 있으나, 국유본론은 이를 무시한다. 그보다는 스페인에서의 유태인 활동을 더 중시한다. 스페인에는 이슬람왕국이 있었고, 이들 왕국 궁정에는 궁정유태인이 있었다. 이들 궁정유태인들이 카르타고 유태인들의 후예들이다. 이들이 오늘날 국유본의 직접 조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은 재무회계에 매우 능했다. 해서, 이들이 스페인추방령으로 스페인을 떠났을 때 스페인 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다. 하고, 이들이 스페인을 떠나 정착한 곳이 네덜란드, 영국, 남미, 북미 등이다. 하고, 이들로부터 주식거래, 남미, 북미 식민지 사업이 이루어졌다. 정리하면, 메디치 가문이나 푸거 가문은 일부 논자들 주장과 달리 별 영향력이 없다는 것이 인드라의 견해이다.

   

물론 워낙 로스차일드가 유명하니 스타 옆에서 얼쩡거리면 스타된다는 인드라 조직론에 따라 알고 보면 푸거나 메디치가 더 유명했다 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겠다. 허나, 인드라는 회의적이다. 또한 메디치 가문부터 이야기해야 일부 음모론이 통하는 것도 안다. 가령 일루미타티가 예가 되겠다. 이는 국제유태자본과 일루미나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이다. 아마 읽어보셨으리라 생각한다. 이 덧글을 읽는 다른 분들에게 하는 말이니 괘념치 마시길.

   

카르타고-스페인-네덜란드-영국-미국로 이어지는 유태인 이주사는 국유본 핵심멤버들의 이동루트이다. 이들 중 일부가 우디 알렌이나 조지 소로스 등에서 보듯 중국인이나 한국인과의 혼혈을 시도하고 있다. 허나, 이것을 다음은 중국이다, 이런 식으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대표적인 예가 나폴레옹3세였다. 그는 영국으로 간 국유본이 이제 프랑스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착각을 했다. 국유본이 실제로 나폴레옹3세를 지지했다. 허나, 일회용 껌이었다. 국유본이 현재 중국을 키우는 것이 전략적인 이유로 키우는 것인지, 아니면 차기 중심지로의 이동인지를 잘 생각하셔야 한다. 국유본 입장에서 힘없는 이라크보다는 살이 통통 찐 중국이 다루기가 좋은 점이 있다.

   

15. 스토리는 국유본을 구속한다

   

붐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화를 봤습니다만, 인드라님은 역시 다르십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국유본도 짱짱한 STORY를 내밀면 반응을 하겠죠. 게임이론, 전략적 깽판주의와 맞닿아 있는 국유본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의 원천이 아닐까요. 왜 2015년 내에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왜 원자재 가격을 쳐올려도 식량 가격에서는 타협할 수 없는지, 왜 얼리어답터 이머징 우등국 한국에게 원천기술을 이전해야 하는지,,, 유럽은 망해도 한국은 흥해야 되는지를 현실적이지 않는, 그러나 미래지향적 스토리 앞에 국유본은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해서, 스토리는 국유본을 구속한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렇다. 헐리웃에는 매년 이만 개던가 하는 시나리오가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중에 극히 몇 개만 시나리오로 채택이 된다. 그만큼 살벌한 경쟁이다. 다만, 이렇게 살아남은 스토리들은 국유본에게 굉장한 매력이 된다. 이 스토리들을 중심으로 세계전략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처럼 이론도 마찬가지이다. 근래 카오스 이론, 혹은 복잡계 이론이 대표적이겠다. 앞으로도 인드라의 전략적 직관이 계속 유효할 지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만,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로는 국유본이 상당히 반응해주고 있다. 이 글쓰기 목표 90%를 이미 달성한 것 같다. 오! 그렇다. 붐붐님. 맞다. 맞구요~ 인드라가 어떤 부분에서는 확신에 차서 말하는 듯싶지만, 어느 대목에서는 별 근거 없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그런다 ㅎㅎㅎ. 국유본이 무언가를 택하도록 문제를 내는 것이다. 국유본이 인드라에게 문제를 내느냐, 인드라가 국유본에게 문제를 내느냐. 사실 국유본의 관심사는 인드라가 자신들에게 어떤 문제를 내느냐에 있다. 인드라가 답변하는 것이야... 다른 이들보다 참신하고, 재미있지만, 한계가 있다.

   

superdeal:

인드라님^^ 빠른 소통을 위해 "국제유태자본과 천안함 사태, 폴란드사태, 이효리"에 대한 덧글을 이곳에 남깁니다. 지난 2월 제주 올레길 7번 코스를 걸을 때 현지주민과 잠시 동행하며 그 곳의 유명 포인트를 상세히 설명 듣는 친절을 받았습니다. 헌데, 그분이 제주도의 현안문제 제기와 제주해군기지 7번 코스 유치반대를 강력히 주장 하시더군요. 이유는 그 곳 해안부근에만 서식하는 생태보존이 우선이라 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국유본이 그들 동북아+서남아시아 해군주력부대를 제주도에 주둔시키려는 계획인가 하고 제주도를 위시 전방위적 구도를 잠시 그려보았습니다. 그림 됩니다. 여하튼, '환경보존'이라는 정치, 사회 통치 수단을 시민의 의식 속에 잘 심어 놓은 듯 보였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필요에 의한 때 일지라도 베풀고 나누기에 인색하면 쫌팽이 쪼잔이 소행이 아닌가! 격이 안맞다 "국유본이여" 통 크게 나오라!!! 열도의 고립자들을 No.2 만들어 주었듯 아낌없이 적극적으로 대륙의 손잡이를 밀어주라. 할복자살하는 사무라이는 자신의 명예만 소중히 한다. 허나 이 땅에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숨은 인재가 많다!! 통 크게 나오라!!!'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 문제는 이전에 제주도 문제 때 이야기를 드린 바 있다. 하고, 생태 문제는 계속 제기할 것이다. 마치 4대강처럼 말이다. 4대강은 유엔에서도 모범적인 사업이라고 하듯 국유본의 지시에 의해서 하는 것이다. 해서, 결과는 아마 경부고속도로처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훗날 보니 잘 했다 이런 평가가 나올 것이다. 국유본 작품이니까. 동시에 국유본은 4대강 반대도 지원하고 있다. 주로 생태적 관점에서 소스를 시민단체 등에게 준다. 문제제기하는 것도 다 국유본 작품이니 이 역시 옳은 이야기일 것이다. 하면, 생태와 개발이다. 자연을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친환경 개발이 나은가. 이 문제는 이미 록펠러 가문에서 깊이 관심을 보인 사안이다. 로렌스 록펠러던가 그렇다. 그들 수법이 있다. 일단 오염시킨 뒤에 친환경산업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도중에 생태주의자를 동원하는 것은 그래야 친환경산업의 정당성과 수익구조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입장벽 높이기!!!

   

이를 전제하고, 지난날 계영배님이 4대강 이슈 살리기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인드라가 뒤늦게 답변을 드린다. 새만금 문제, 부안 핵폐기장 문제와 지율스님의 천성산 개발 반대까지는 인드라도 찬성한 바 있다. 허나, 지율의 천성산 반대 행각을 가만히 지켜보니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인드라가 근본적으로 생태주의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이루었다. 허나, 달리 방법은 없었다. 생태주의자도 극소수인데, 생태주의자에 대해서도 각을 세우는 노선이란 정말 정말 극단적인 소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국유본론을 만난 것이다. 국유본론을 정립한 것이다. 그제서야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환경운동사를 다시 재점검하고, 환경운동과 국유본을 연결시키면서, 이것이 야생동물협회에까지 이르게 되면서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는 노선마저도 활용하는 국유본을 만나게 되었다.

   

이를 전제하고, 한 말씀드린다. 일부 신부들이 4대강 반대한다고 나서는 것은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이 몰락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환영이다. 허나, 진심으로 4대강을 반대하는 차원에서는 꼴값 떠는 짓이다. 역효과를 잘 생각해야 한다. 스님들이 이명박 정부와 각을 세우는 일도 마찬가지다. 또한 일부 목사가 박근혜 비판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와 같은 것은 모두 국유본의 지시에 따른 언론플레이일 것이다. 인드라가 소개한 보르헤스의 희대의 사기꾼, 톰 카스트로를 잘 읽어보기를 바란다.

   

야무야무:

내 실력을 틀린 말을 해도 믿게 만들어야 한다니.. 오늘 회사에서 제가 자본가였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 생각할만한 일이 있었네요. 부유한 자는 부유한 자의 티가 나고 가난한 자는 가난한 자의 티가 납니다. 어쩔 수 없는 논리이지요. 생각의 크기도 다르며 보는 방식도 다릅니다. 나 역시 가난한 유전자는 아닌지 고민해보는 하루였습니다. 인드라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유전자에는 빈부의 차가 각인되어 있지 않다. 다만, 사회환경적으로 부자 집안에서 태어난 자 중에는 보다 부자 정서에 잘 맞는 이들이 있다. 아마 야무야무님 회사 사장이 그런 유형에 속한 듯싶다. 로스차일드나 록펠러 가문 사람이라 해서 모두 부자 정서에 맞는 것이 아니다. 그중 많은 이들은 오히려 자신의 가문 무게에 짓눌려 정신적인 고통 파탄에 이르기도 한다. 허나, 데이비드 록펠러나 제이 록펠러, 윌터 로스차일드와 같이 가문의 책임을 맡은 자들은 오히려 그 부자 정서에 가장 최적화된 인물이기에 그들 중에서 황제가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가난한 가문이라 해서 모두 빈자의 정서에 맞는 것이 아니다. 그중에는 수완을 발휘해서 개천에서 용 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자수성가이다.

   

해서, 문제는 삶의 태도에 있다. 인간은 때로 숙명론이 맞기도 하고, 자유의지론이 맞기도 하다. 외적 조건이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면 인간은 숙명론을 택한다. 그래야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그러했다. 반면 외적 조건이 좀 해볼만하다 싶으면 인간은 자유의지론을 택하기 마련이다. 소위 386세대까지 통했던 것이다. 허나, 지금은 이전의 세대처럼 특정한 것이 통하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자유의지론이 설득력이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숙명론이 여전히 통할 것이다.

   

가령 극단적으로 고려하자. 누가 봐도 못 생긴 여성이 견디어야 할 사회적 무게란 얼마나 큰가. 이를 자유의지론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숙명론으로 견디어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는 것이다. 이십대에 큰 화상을 입어 얼굴은 물론 팔 다리를 잃은 이가 나눔의 정신을 설파할 때 문득 든 생각이다.

   

superdeal:

인드라님^^ "2-인드라의 1%좌파론"을 읽고. 암묵적 진실 죽음 물질적 존재의 사멸, 그로인한 생존에 대한 원초적이며 강력한 본능적 애착. 해서 이성을 전도시키는 강력한 감성 생존본능. 우리는 끊임없이 근원과 영성에서 차용하여 존재의 실체를 규명하려 하지만 생, 삶이라는 전재를 벋어나지 몾하고 있다. 인간존재의 최대 공포 사멸. 계곡의 맑고 차가운 물 한 목음이 나의 세포 전체를 깨운다. 21세기 페러다임- '먹고사니즘과 깨다르니즘'을 위하여... 인드라님! 제가 따르던 선생님도 1980년대 초기 대학시절 학생운동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김근태, 박계동... "등등의 인물들과 함께 투쟁하고 어느날 1만명 대학생들의 선봉에 서서 국회로 향하다- 체포, 투옥, 고문, 배신, 죽음을 각오... 석방, "백봉 김기추"제자 , 해오 그리고 결제, 법명 현재 까지 지리산에서 묵가적 생활. 제가 그분께 홀로서기를 선언 했을 때 그분 마지막 말씀-"유토피아는 지상에 실현될 수 없기에 유토피아이다" 해서 저도 단념 했었지요. 헌데 님을 알게 되고 인식의 지평이 넓어짐에 고마워하고... 그리고 님도 운동권! "함석헌님의 씨알"이란 책을 읽고서 인간혁명운동(?)을 인정 했어도 저는 어디까지나 지구상 인류가 행복하길 바라는 일인 인데... 최근 잠시 그 선생님을 만났고 말씀 "근원을 증득치 못하면 자비행도 왜곡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저의 행보가 잠시 저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님 존재의 깨다름에 다시금 찬사를 보냅니다_()_

   

INDRA:

글 고맙습니다. 깨다르니즘과 같은 말을 자유자재로 만들어내시는 것을 보니 보통 내공이 아니시다. 백봉 김기추 글 중 이런 대목이 있다.

   

"그 당시 내가 어떻게나 똑똑했던지( ?) 일제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사람으로 안 봤어요. 그들이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있던지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했고, 더욱이 민족적 사상도 없다고 얕보는 생각을 했어요. 이거 탁 털어놓고 지나간 일을 말씀드리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데, 아마 젊을 때는 이런 생각도 한번 갖게 되나 봐요."

   

자세를 낮추면 세상이 보인다. 헌데, 잠깐만 진리가 스쳐간다고 할 수 있겠다. 깨달음은 잠시 머물다가는 손님과 같다. 해답으로 보이던 것이 점차 의문부호를 달다 질문이 되면 떠난다. 진리란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러다 홀연히 별안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 내가 지금 살아가는 이유를 말이다. 헌데, 다른 분들은 이걸 잘 말씀하시지만, 인드라는 사실 설명할 수가 없다. 그냥 알게 되었다. 전에 깨달았다고 알게 된 것은 설명이 가능했는데 이건 그냥 알게 되었다.

   

그냥 마음이 편하다. 다른 분들에게 설명을 드리고픈 생각도 안 든다. 다른 분들이 말하는 도랑은 다른 것 같다. 인드라 인간성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여전히 속물적인 면도 있고, 아직 이순의 경지도 아니고... 허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분노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이들에 비해 응어리진 게 좀 굉장한 편이었다. 이걸 풀려고 지금까지 글쓰기에 매달렸던 것이다. 요즘은 분노 반, 사랑 반 그렇다. ㅎㅎㅎ. 아무튼 인드라가 아는 건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 인드라 인간 좀 만들려는 분들이 많이 오셨다는 것. 지금도 좀 그렇다.

   

superdeal:

저도 속물입니다. 그 분이 함께하길 지금도 권하시는데 저는 묵가적 생활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분 왈: "개인은 순수할 수 있어도 조직은 순수할 수많은 없다. 해서 모든 사회적 조직에는 회의적이다. 하고, 자신을 비롯 인간 종 자체에도 회의적이다." 그 분 그래도 세상사와 현상을 보는 눈이 있어 제가 귀동냥을 했었지요. 그분이 부분 부분의 합을 이야기 했다면, 님은 천체를 아우르고 연결시켰다고 봅니다. 해서 가끔 두 분의 비슷한 면도 있어 보입니다. 여하튼, 국제유태자본 저는 그들을 절대 악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극복해야할 인류사적 대상이라 봅니다. 그들의 계획의 실현이 어느 정점에 이를 때가 인류사적 진화의 최대 기회가 아닐까 직감해 봅니다. 인드라님과 만은 분들의 준비가 있어야 하겠지요, 그 때를 위해_()_

   

INDRA:

네. 인류사적 극복 과제이다. 악으로만 놓는다는 것은 무한 컴플렉스만 낳을 수 있다. 말씀하신 바 동의한다. 내실을 키워야한다. 더 나은 비전과 대안, 이상을 인류에게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인드라는 왜 대중의 놀림감이 되어야 하는가 2 국유본론 2010

2010/05/03 05:36

http://blog.naver.com/miavenus/70085299003

   

   

   

"이 글 작성에는 사비트르님의 뉴스 편집이 큰 몫을 하였다. 사비트르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무엇보다 인드라는 대인배 의식을 버려야 한다. 버리고, 또 버려야 한다. 노무현 선생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 노무현 선생이 유일하게 실패한 것은 노간지, 즉 대인배 의식이다. 인드라는 이를 최근에 깨달았다. 쟈칼님이 큰 교훈 주셨다. 고맙다. 인드라는 더욱 냉혈한이 될 게다. 인드라는 수천, 수만 킬로미터에서 치솟아 오르는 마그마와 같은 영적 만남을 중시하지, 당장의 인기에는 전혀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인기는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 해서, 인드라는 더욱 더 놀림감이 되어야 한다. 고맙다, 그대들. 아는 만큼 보인다. 인드라에게는 경계가 없다. "

인드라는 왜 대중의 놀림감이 되어야 하는가

http://cafe.naver.com/ijcapital/4618

   

   

http://cafe.naver.com/ijcapital/4675 

   

   

인드라 죽이기

http://cafe.naver.com/ijcapital/10671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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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에 알게 되었던 한 분이 있습니다. 모대학 음대를 나와 러시아 유학을 다녀왔는데요. 다녀와서 뜻밖에 정치 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더군요. 헌데, 그 분이 인드라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가령 인드라의 김대중 정권교체론은 다른 이들 주장에 비해 알 수가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냥 김대중으로의 정권 교체를 지지하면 되지, 뭐 그리 복잡하냐는 것인데요. 한 십년이 지났을까,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그때 그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고 해요. 지금 와서 보니 그제야 인드라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하는 겁니다. 요즘 대학원에서 강의듣는 이야기랑 비슷하다고 말이지요.

   

인드라가 이런 경험을 많이 겪었어요. 어쩌면 인드라가 정치 입문했다가 도중 그만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뭐랄까. 인드라의 인식 수준을 현실에 맞추자면 대폭 하향 조정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물론 인드라가 이를 맞추지 못함은 부족해서이지요. 해서, 인드라는 어려움을 많이 느꼈어요.

   

가령 대학 때도 모 외국계 회사로 들어간 후배가 그랬어요.

   

- 형, 나니까 형 글을 이해하지. 다른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 해.

   

이상한 일이지만, 간혹 몇  분들이 인드라 글들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요. 자신만이 인드라 글을 해독할 수 있다고 여긴다는 특징이 있어요.

   

반문화라는 잡지를 만들 때도 비슷한 반응인데요.

   

한국에서도 이런 잡지를 만날 수 있다니... 하는 그런 편지를 받기도 했어요.

   

사실 지금도 그래요.

   

인드라가 국유본론을 정립한 이후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인드라 글쓰기에 호응해주고 계십니다.

   

인드라가 매우 고마워합니다.

   

다만, 이래요.

   

과연 여러분은 인드라 글쓰기, 혹은 인월리에서 스스로 몇 프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여기는가요?

   

묻고 싶어요.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세요.

   

1%? 5%? 10%? 22%? 50%? 70%? 100%?

   

인드라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어요.

   

세상에서 인드라 글쓰기를 99% 이상 소화할 능력이 있는 이들은 극소수입니다.

   

국유본밖에 없어요.

   

국유본과 인드라는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어요.

   

지금 무슨 고민이 있구나, 이런 게 보여요.

   

0.1%라고 해두지요.

   

사실 인드라가 국유본론을 정립하기 전까지는 좀 비관적이었거든요.

   

천재다, 뭐다 하는 것은 좀 우습구요.

   

오히려 인드라가 바보인가 하고 생각할 정도로 왜 늘 엇나가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SF소설 중에 동위원소 인간을 다룬 소설이 있는데요.

   

많이 공감했어요.

   

헌데, 인드라가 국유본론을 정립하게 되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드디어 이 세상에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인드라가 굉장히 고독한 사람이거든요.

   

이 세상에 인드라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없다, 이렇게 여기고 수십년간을 살아왔는데요.

   

인드라 이야기를 들어줄만한 사람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것이 '국유본'인 것입니다.

   

문제는 서글프게도 그들이 인드라의 '적'이었다는 것이지요.

   

   

"- 그건 네가 도를 믿지 않기 때문이지.

- 누구?

- 모르겠나? 아까 거리에서 만났을 터인데...

   

놀랍게도 그였다. 도에 관심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던 . 그가 어찌하여 지금 앞에 나타난 것일까?

   

- 도를 믿지 않아서라니?

- 그건 인간들이 일이 막상 닥쳐야 깨닫기 때문이지. 네가 그리워한다는 김종화도 마찬가지야. 너처럼 그리워하는 부류들, 우리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이들이지. 그리워할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다만 당신들은 기억만 가지고 있을 따름이지. 슬픈 기억뿐이라고나 할까?

- 슬픈 기억?

- 그래, 슬픈 기억. 자네들이 그리워합네 하면서 끝없이 허상에만 매달리는 그것 말일세. 청춘의 . 말하자면 첫섹스 같은 것이지.

- 첫섹스...

- 고통스러워면서도 달콤하지. 어찌할지 몰라 당황스럽고 어디 교본이라도 있을까 찾는 것이 인간들이지.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는 필연적이야. 왜냐하면 자네들은 실수투성이 존재니까 말이야.

- 실수투성이 존재...

- 자네들은 실수를 지적하면 남모르게 희열을 느끼는 자신을 속이고 있어. 속이는 아나? 그게 자네들의 자체이기 때문이지. 자식이 아버지를 속이고, 부모가 자식을 속이고, 애인들이 서로 속이고, 동지들이 서로 속이지. 그렇게 속여야만 자신의 실수가 무마되는 아니까. 하지만 자네들의 약점은 뻔해. 실수를 되풀이하니까. 반복 같은 것이지. 누군가는 이를 치질이라고 말하기도 하더군. 엉덩이가 무거운 족속들을 재미있게 묘사한 것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자네들은 오점으로 얼룩진 인생을 끊임없이 정당화하다가 생을 종치는 것이지.

- ........

- 후후. 말이 없군. 그럴 알았네. 보게나. 자네는 드러나지 않는 성기를 보려고 애쓴다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하나? 보이면 보이는 대로 일이지 보려고 하나? 그런 자네가 포르노를 비판할 있겠나?

- 모르겠어요. 보려고 했죠? 정말. 보고 싶어요. 한편으로 보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말이지요. 강간당하는 꿈을 꾸고선 내가 정말 강간을 당하고 싶은 것일까 생각이 때도 있어요.

- 허허. 그게 자네들의 한계라니까. 보이면 보는 대로 살아. 강간당한 꿈이 리얼하면 강간당하면 되지. 그게 자네들 사는 방식이지.

- 그럴까요?

- 그렇다니까. 애써 필요가 없어. 자네들의 사소한 투정은 지난 역사에서 있었던 반복된 해프닝에 불과할 뿐이지. 자네들이 그리워하는 것들조차도 마찬가지라고. 오히려! 그들은 자네들의 모범일 있네.

- 모범이요?

- 그렇다네. 모범! 왜냐하면 그네들이야말로 온갖 실수를 거듭한 자들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자네들이 그리워하는 것이라네. 생각해 보라고. 자네들은 실수없이 살고자 하여 누군가를 그리워하지. 그러나 자네들이 정말 그리워하는 자신들보다 실수투성이인 존재들이라네. 자네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위인도 실수를 했다니...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하지 않나? 그러면서 실수 대신 고뇌로 바꾸어 설명하더군.

- 위안...실수...고뇌...

- 어른들이 말씀하시지 않나? 아무리 커도 애는 애라고. 부모들은 자네가 아무리 업적을 쌓아도 자네가 유년시절 실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빙긋 웃는다네. 알겠나? 지금 당장 죽을 지라도 말일세.

- .....

- 그래, 바로 그것이야. 자네가 탄성을 내지를 알았네. 보게나. 내가 바라는 것은 바로 슬픈 기억을 기쁜 기억으로 바꾸는 것일세. 얼마나 진정 인류를 위한 일인가? 조금만 생각하면 얼마나 모두가 행복한 일인가 말일세.

- 그렇군요.

- 이제 알겠는가. 자네가 얼마나 데없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말일세. 그대들이 아무리 미래를 그린다고 해도 실제로는 슬픈 기억을 기쁜 기억으로 바꾸고픈 욕망일 뿐이라고. 자네들은 욕망의 포로야. 결코 욕망을 넘어설 수가 없지. 욕망을 벗어나는 오직 우리의 비밀 조직일 뿐이지. 하하하.

- 비밀 조직...

- 그래, 비밀 조직. 우리에겐 이름이 없어. 비밀 조직에 어떤 특별한 이름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가 짝퉁일 뿐이라고. 비밀 조직은 비밀 조직일 뿐이야. 세상에 결코 알려진 바가 없어. 왜냐하면 자네들은 결코 우리를 보지 못하니까 말이야. 우리가 원할 때만 자네들 앞에 나타난다네. 알겠는가. 물론 그조차 우리가 기억만큼은 삭제하지만 말이야.

- 그러면 앞에 나타난 이유가 있다면.

- 김종화 때문이지. 새끼, 좆도 실력도 없는 새끼가 안다고 깝죽대는데 하여간 그런 새끼들이 말썽이야. 쌈마이 같은 놈들이 문제라니까. 줘도 먹는 양아치 같은 새끼들. 하여간 새끼는 무시하라고. 그래야 자네 남은 인생이 행복해진다 말일세, 알겠는가.

- . 무소불위하신 비밀 조직이 김종화 때문에 앞에 나타나셨다는 것이 이해하기가...

- 그건,,, , 신경을 끄래도. 이보게나. 내가 말하지 않았나. 실수. 자네도 그렇고 김종화도 그렇고 말이야. 가끔 가다 불량품들이 나타나거든. 허허. 하긴, 이런 불량품조차 없으면 우리가 일이 없기도 하지만...

- 그래도 이해가 가요. 그럼 김종화에게나 가보시지, 앞에 나타나서.....

- 그건, 새끼에 대한 기억을 지워야 하거든. 보게나. 자식이 즈므이니, 뭐니 떠들어대고 있다는 말일세. 어떤 실수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 말일세.

- 그래요? 즈므가 그런 것이었나요?

- 그래. 중과 미에 밑줄을 즈므라니... 보나마나 자식이 황진이랑 서화담 일화를 빗대어 즈므를 말하고 있음을 우리는 간파하고 있었네. 하지만 보게나. 언제나 그렇듯 인심과 도심은 상극일세. 결코 어울릴 없는 것을 어울리게 하면 오히려 혼란만 야기된다는 것일세. 하여 우리 비밀 조직은 인간의 슬픈 기억을 기쁜 기억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 ..... 싫다면요?

- 뭐가 싫어. 여자가, 그렇게 말해도 실수하는군. 그렇듯 앞뒤 생각하지 않고 싫다는 식으로 하는 것에 질렸다네. 성현의 말을 잊었는가. 남자는 남자다와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와야 한다. 하늘은 하늘다와야 하고, 땅은 땅다와야 하고... 하지만 김종화는 뭐라고 말하나. 최근에도 남자가 드라마를 보고, 여자가 정치 신문을 보면 좋은 세상이 아니냐는 식으로 떠벌이지 않았는가. 이게 자식의 상투적인 주장일세. 상극인 것을 자기 멋대로 마구 뒤섞여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니까. 자네도 그런 것에 혹했는지 모르겠네만, 운명에 순응할 알아야지. ,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곱게 앞으로 머리를 수그리게나.

   

도인은 주머니에서 휴대폰과 같은 기기를 꺼낸다.

   

- 이건 행복 기억 재생기라는 것이지. , 어서.....

   

나는 말했다.

           

   

- 싫어.

- 싫어?

- 그래, 싫어. 유치해.

- 뭐라, 유치하다고?

- 그래, 너네도 유치한 . 김종화도 유치하지만 너네도 유치하잖아.

- 아니, 년이..... 년도 김종화 같은 아냐? 썩을 년이 감히 유치하다는 소리를 하다니.

- 그래, 유치해. 시벌놈아.

- 이럴 리가 없는데... 탐사 장치에 따르면 불량품은 아닌데?

- 멍청한 새끼. 몰랐냐? 요즘 불량품엔 바이러스가 있어서 전염된다는 ?

- 그럼, ?

- 그래, 멍청아. 김종화야. 알겠냐? 너야말로 매번 나한테 속냐? 빙신. 아직 모르는구나. 이건 소설이야. 소설이 아니라고. 그러니 맨날 나한테 당하는 것이지. 억울하면 소설 .

   

도인은 매우 흥분했다. 속으로 무언가 쭝얼쭝얼거린다.

   

- 김종화, 이제 소설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같은데...

- 그래서?

- 그러니 너도 이젠 체면 차려야 하지 않니? 매번 이런 식으로 하면 어디 소설이겠어? 체계도 생각해야 후일 교과서도 되는 것이고, 추앙도 받지 않겠니?

- 그래서?

- 그러니 우리 비밀 조직 말에 따라라. 그게 아무래도 폼이 나지 않겠니? 희극보다 비극인 것이 뭔가 무게가 있고 좋잖아.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고려하자. 우리는 대화와 타협으로 살아야 .

- 웃기는 소리 하네. 언제는 기쁜 기억하더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 , 따지고 보면 말이 되는 소리가 어디 있냐. 중요한 그게 아니잖아. 모두가 이익을 보는 것이 좋지 않니?

- . 꼴값 그만 떨어. 새끼들은 폭력을 쓰면서 말로는 말로 하자고 그래. 조폭 같은 새끼들.

- 새끼, 정말 꼴통이네. 하여간 불량품들이란......

- 그래, 어서 씨발아, 죽일려면 죽이고, 아니면 꺼져.

   

김종화의 입에서 소리가 나오자마자 도인은 흥분한 나머지 행복 기억 재생기로 김종화의 머리를 후려쳤다. 그러자 행복 기억 재생기가 박살이 났다.

   

- 새끼, 돌머리네. 누구 닮아서...

- 내가 애비다.

- 전에는 터미네이터 흉내를 내더니 이번에는 다쓰베이다 흉내를 ? 보자보자 하니까 에이, 죽을려고 환장을 했구나. 에잇, 죽어랏, 죽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른 도인이 오묘한 신법을 전개하면서 칼을 꺼내 들고 가공할만한 검법으로 김종화에게 달려들었다.

   

   

- 이번에는 지난 번처럼 똥권 같은 것으로 당할 수는 없지. 간다. .......!

- 똥권!!!

- 으으으으읔. 이럴 수가... 똥권에게 두번씩이나 당하다니...

   

도인이 쓰러져 죽었다.

도인의 시체를 발로 건들여서 죽음을 확인하면서 김종화는 말한다.

   

- 비밀 조직도 실수하고 반복하면서도 자기네들은 아니라고 우긴다니까."

http://blog.naver.com/miavenus/60004372382

   

"- 이봐, 이제 별 수를 다 쓰는군.

   

-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김종화.

   

- 내 고유한 영역인 소설쓰기까지도 조작하려고 하나?

   

- 호호, 나라고 소설을 쓰지 말라는 법이 있나요? 남성들 글쓰기에 신물이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데요. 보세요. 여기저기서 속이 시원하다는 소리들을 들어봐요.

   

- 그래, 빨갱이도 모자라 남성이라는 이름으로 공격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거지?

   

- ~ 너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지. 쇼는 끝났으니 너도 그만 자살할 때가 것이야. 모두가 바라는 죽음이지. 그걸 거부하지? 역사는 끝났어. 당신만 거부하려고 하지? 털어서 먼지 나는 없다는 몰라?

   

- 좋다. 남성들 비판하는 좋아. 비판받을만 . 하지만 진보적 남성들만 골라서 괴롭히는 거지? 007 있고 많은데 말이야.

   

- 그거야 당신들한테서 배운 거지. 007 비판해봐야 당신과 같은 남성들은 옳다구나 하고 페미니스트 자처하면서 빠져나가잖아. 면죄부를 주어선 곤란하지 않겠어? 당신도 보면 툭하면 진보적 인사만 비판하면서 유명세를 획득하지 않나?

   

- 이번엔 여성으로 위장해서 그새 운동권 논리까지도 터득했군. 맞아. 그랬지. 하지만 당신들 비밀 조직은 기술만 받아먹으려고 하지. 바깥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우리를 지배하려고 하지. 하지만 말이야. 한번도 진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

   

- 호호.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룬 김종화가 이리 순진한 척을 할까? 진실이 무엇인데? 당신이야말로 착각을 하고 있고 있군. 앎이 진실이고 역사야. 우리는 영원해. 모두가 이러한 진실을 받아들이고 있지. 당신은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지금까지 이런 진실을 거부해왔던 것일 뿐이라고. 최근에 당신이 글을 보라고. 해방의 세상이 올까,하니 십여년 살아보고 당신도 묻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 나는..........

   

- 말해보라고. 말해봐. 바보 김종화씨.

   

- .........

   

- 호호. 그만 까불고 품에 안기세요. 김종화씨. 편안한 죽음을 받아들이세요.

   

- ......말할 없어.

   

- 아니야. 말해야 . 말해.

   

- ......

   

- 말하라니까. 세상에 역사는 끝났다고, 이제 세상이 변했다고 말을 하란 말이야. 기자회견도 준비했어. 너의 책이 처음으로 베스트셀러가 거야.

   

- 싫어......

   

김종화는 골수였다. 새끼, 도저히 말로 되는 새끼. 때문에 내가 얼마나 피곤한 아냐? 비밀 조직이 신경쓸 얼마나 많은데... 사이보그라고 피곤한 알아? 인간화된 신사이보그들은 피곤도 느껴서 잠도 자야 한다고. 오늘은 반드시 너를 자살시켜야 . 그래야 내가 너가 되지.

   

도리질을 치는 김종화를 전기의자에 앉혀 고통을 주었다.

   

- 싫어......

   

- 이래도? 이래도?

   

- 싫어..."

http://blog.naver.com/miavenus/60004458096

   

   

인드라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 좌파론을 이야기했잖아요.

   

헌데, 아닌 거죠. 0.1%인 겁니다.

   

어떤 분은 인드라보다 더 비관적으로 0.01%가 아니냐고 말합니다.

   

인류를 60억으로 볼 때, 0.1%는 육백만명이고, 0.01%는 육십만명입니다.

   

아직은 그리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여간 중요한 이야기는 이래요.

   

누구든 인드라 이야기를 만나면, 자신이 78%에 속하는 불쾌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소설가 김영하든, 마광수 선생님이든, 오세철 교수님이든 그 누구든 말입니다. 

   

허나, 층위가 있어요.

   

그들은 엘리트임에도 이상하게 인드라를 만나면 불쾌감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그게 참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 있어요.

   

한국만 보자구요.

   

한국 노동자, 농민, 서민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정당은 어딘가요?

   

민주노동당이요?

   

꿈 깨세요.

   

한나라당입니다.

   

세상 어디든 비슷해요.

   

보수당 지지기반은 어디든 기층민중입니다.

   

이거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하면, 민주노동당은?

   

강령이 어떠하든, 실제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영향력이 있는 층은 고학력 고소득층입니다.

   

말하자면, 진보정당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화됩니다.

   

이를 누군가는 존재의 배신이다, 어떻다 이야기하는데요.

   

인드라의 국유본론을 이해하면 이해가 쉽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제껏 속은 겁니다.

   

자본주의가 자연적인 산물이다, 본능의 표현이다, 이기심은 인간의 본능이다...

   

이렇게 다들 알고 있지요.

   

아닙니다.

   

설계된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속은 겁니다.

   

허나, 속았다고 여겨도 별 수가 없습니다.

   

왜?

   

여러분은 왜 사기꾼에게 왜 사기당하나요?

   

그 이치와 같아요.

   

* 그래.... 나란 인간은 불행하지... 알 게 뭐야. 하지만... 그치만... 뭐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골드만삭스, 그리고 인드라 국유본론 2010

2010/04/28 07:35

http://blog.naver.com/miavenus/70085016262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골드만삭스, 그리고 인드라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04/28

   

1. 길을 걸으며 용처리를 생각한다

2. 누가 용처리를 움직이고 있는가, 국유본?

3. 삼성은 태양광에 올인하나?

4. 곡물펀드, 살 때인가, 팔 때인가?

5. 골드만삭스는 붕괴될 것인가?

6. 향후 전망은 달러 약세인가, 달러 강세인가

7. 전작권과 한국 신성장 동력

8. 고용 있는 성장을 위한 길은 오직 제조업 강화뿐이다

   

   

1. 길을 걸으며 용처리를 생각한다

   

파이팅:

인드라님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 를 읽었는데... 이건희 씨 우리와는 아예 인종이 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던데^^... 인드라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설마하니 이것도 국유본과 이래저래 관계가 있는 것입니까?

   

INDRA:

"'51% 좌파론'도 그간 삼성을 비판해왔다. 세습 경영이라든가, 중소기업 착취 문제라든가, 무노조 경영 등등 면에서 말이다. 영향력이 상당한 어용관변단체 참여연대가 이런 일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보수언론에서도 자사의 이익에 따라 삼성을 견제, 견인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삼성 자본과 마주치는 순간 말잔치로 끝나게 되고 만다. '민노당 모의원실'의 참고 자료처럼 무슨 학교 한국 인맥지도 같은 것이 된다는 이야기다. 우리 사람 좀 더 많이 뽑아주세요, 출세시켜 주세요, 행사 지원금 좀 많이 주세요, 광고 많이 주세요, 사외이사 시켜 주세요와 같은 '아부운동'으로 결말이 난다는 것이다. 민중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하여, 오히려 민중은 그간 냉정하게 '51% 좌파론'의 수구 반동적 삼성 비판론을 오히려 더 비판해온 것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60013512256

   

글 고맙습니다. 용철이가 지난 대선정국에 나온 것을 의심해야 한다. 무노조 삼성에 대항한 노동자들 그간 얼마나 많았나? 인드라도 과거에 인터넷에서 삼성 비판했다가 경찰서에 출두해서 조서까지 쓴 바 있다. 헌데, 국유본 언론이 최근 금속노조 대하듯 그들을 외면한 데에 비하면 용철이는 엄청나게 과도한 예우를 받은 데다 책까지 내었다. 해서, 인드라가 살만한 책인지 서점에서 그 책을 읽었다. 결론은 책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 용철이는 강준만 책 좀 보고 품성을 길러라, 라고 하고 싶다. 용철이 책을 보면 속으로 비난할 사람들 많을 것 같다. 건진 것이라고는 김대중 정권 직전에 삼성전자에 취직해서 삼전의 호남인맥 끌어들이기에 진두지휘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말하자면, 삼성이 정권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별 볼 일이 없던 용철이를 스카웃을 해서 최고 대우를 해준 것이고, 용철이는 웬 떡이냐고 아무 생각 없이 달려간 것이다. 해서, 다른 임원과 달리 입사할 때부터 특별대접 받았으면 최소한 김정일 요리사가 장군님 부르듯 '회장님'이라고 호칭을 불러야 하지 않나 싶다. 해서, 김정일 요리사처럼 이건희 전문가가 되었다면 그나마 나은 모양새가 아니었나 싶다. 지금처럼 쌈마이로 나가면 용철이인지 용팔이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책 좀 내었으면 이건희가 후쿠다 보고서를 읽고 충격을 먹을 정도로 삼성 변화를 이끄는 기폭제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이건 뭐, 지적 수준이 좀 의심스럽다. 민중운동에서의 반삼성 기조가 용철이 같은 애들 때문에 도매급으로 넘어가지 않았으면 싶은 바람뿐이다.

   

중요한 것은 용철이가 아니다. 노무현이 말한 바,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다면, 하여 노무현이 말년까지 레임덕 없이 지낼 수 있었다면, 그 힘이 삼성일까? 하면, 그토록 무소불위한 삼성인데 대선 때 특검 하나 막아내지 못했다는 말인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에 대해 인월리는 간단하게 답변해왔다. 권력은 국유본에게 있다.

   

해서, 중요한 것은 용철이가 아니다. 국유본이 왜 용철이를 활용했나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삼성을 특검까지 몰고 갈 유일한 세력은 국유본 밖에 없기에. 용철이도 이야기했지만, 단 1년 만에 김대중 정권도 삼성에 녹아났다고 했다. 따지자면, 용철이 스카웃을 결정할 시점부터 보자면, 넉넉하게 2년 되겠다. 진대제가 장관을 했던 노무현 정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명박 정부도 예외로 보이지 않는다. 누구도 삼성과 적대하지 않으며, 삼성을 적대하는 이들은 한국 사회 1% 정도인데 그럼에도 왜 삼성이 특검까지 가야했던 것일까. 용철이 정도면 국유본의 힘이 아니더라도 그간의 삼성의 힘만으로도 별 일이야 다소 있어도 특검까지 갈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는 이명박 BBK 특검과 연계되는 국유본 대선 시나리오였다고 인드라는 추론하는 것이다. 이명박은 BBK 특검 이전에 국유본의 지원으로 여론조사하면 지지율이 엄청나게 높았다. 이명박은 서울시장을 하여 인지도가 매우 높을 뿐더러 여론조사했다 하면 민심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 국유본 언론도 친일매국수구찌라시 엠비씨의 영웅시대 드라마처럼 이명박을 선전하기에 바빴다. 정확히 박근혜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직후까지다. 근래 한명숙과는 다르다. 한명숙이 오세훈을 자동 당선시키기 위한 역대 최약체 후보라면, 이명박은 역대 최고 지지를 받는 후보였다.

   

이후 국유본 언론이 변했다. BBK 특검까지 간 게다. 국유본은 무슨 생각으로 이명박 목조르기를 시도한 것일까. 수난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함이다. 막판에 무죄가 되면서 역전 스토리를 만들고, 이에 따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만일 이명박이 확실히 당선된다고 한다면 이명박에 투표했던 이들 중 상당수가 투표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지금 역시도 마찬가지다. 인드라가 한명숙 무죄는 국유본의 오세훈 자동 당선 시나리오라고 워낙 강조하니 정두언이 수도권이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여론조사로는 앞서 있지만, 10% 정도 앞서 있으면 적극 투표 층에서 투표를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이유이다. 허나, 이는 겉보기에는 같은 듯싶지만, 전혀 사안이 다르다. 한명숙은 고작 임명직 총리다. 기껏해야 참모급이다. 반면 이명박은 선출직 서울시장이다. 야전사령관이다. 중량감부터 차이가 난다. 해서, 대선 때 이명박 특검으로 국유본이 목조르기를 한 것은 당선을 위한 것이고, 이번 지방선거 때 국유본이 한명숙을 목조르기를 한 것은 형편없는 인지도를 높이자는 데에 있다. 그 이상은 아닌 게다.

   

여기에 왜 삼성 특검일까. 이 당시 삼성하면 차떼기다. 차떼기면 이회창이다. 헌데, 이회창만일까. 노무현도 1/10이다. 둘 다 관련이 있다. 국유본은 한편으로 이명박 목조르기를 하되, 이명박 목조르기로 일부가 과도하게 판단하여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삼성 특검도 한 것이다. 주요 후보인 이회창이나 노무현 측에서 나온 정동영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드러낸 것이다. 해서, BBK특검과 동시 패션으로 진행시켜서 이명박 당선 그림을 안정적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다. 이건 정치나 선거에 오랫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이들이라면 금방 이해가 빠르지만, 78% 시민들은 잘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해서, 국유본은 용처리가 필요했던 게다. 한탕 해먹기 위해서 용처리를 글로벌 위기 때 미네르바처럼 활용한 것이다. 하면, 용처리는 국유본의 스파이인가. 현재까지 분석으로는 용처리는 미네르바처럼 그저 활용당한 것으로 보인다.

   

   

2. 누가 용처리를 움직이고 있는가, 국유본?

   

불광불급: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보다 만약 삼성에서 용철이를 시켜서 특정지역으로 문제를 확대시키고 우리가 모르는 삼성만의 프로젝트 실행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 두걸음 정도 앞서가는 기업이라...

   

INDRA:

글 고맙습니다. 삼성을 높이 평가할 필요는 없다. 삼성의 배후에는 국유본이 있기에 삼성이 위대해 보이는 것이다. 마치 김영삼, 김대중더러 정치 9단이라고 하고, 노무현을 노짱, 노간지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 위대한 것은 국유본이다. 일본인이 위대한가. 아니다. 국유본이 위대한 것이다. 해서, 국유본이 없다면 삼성도 없다. 반도체 산업. 그 어떤 분야보다 벤처 산업이었다. 이것만큼 자본주의를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자본주의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것이다. 해서, 아무나 반도체 산업 할 수 없다. 원천기술도 중요하지만, 영업 판로가 보장이 되어야 하고, 각종 국유본 규제 장치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그간 삼성이 일본 기업들처럼 이런 혜택을 보았던 것이다. 해서, 이중 하나만 맛이 가면 오늘날 삼성은 없는 것이다. 도요타 자동차를 참고해야 한다. 하고, 용처리 문제는 일회적이라고 보면 된다.

   

오히려 문제는 불광불급님 의견처럼 누가 용처리를 이용하고 있느냐인 게다. 물론 국유본이다. 하면, 이 문제를 살펴보자.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펴낸 출판사는 사회평론이다.

   

   

박유하가 어떤 인물인지를 알려면, "일본 측 주장을 정리한 박유하의 '화해를 위해서 - 교과서. 위안부. 야스쿠니. 독도'를 요약한 다음 글만 읽으면 된다.

   

<조선은 독도를 인지하지 못한 반면 에도막부는 독도를 인지하여왔으며, 1905년 1월, 내각의 결정에 따라 일본은 근대국가로서 다케시마를 영유할 뜻을 확인하고 시마네 현 고시 40호로써 다케시마를 시마네 현에 편입시켰다. 이는 일본은 적법한 방식으로 다케시마를 점유했고, 이 섬을 실효적으로 지배해왔다. 따라서 독도는 1943년의 카이로선언에서 말하는 '폭력 및 탐욕에 의해 탈취' 한 곳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해방 직후에는 독도가 일본영토에서 배제되었으나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에는 독도를 사실상 일본영토로 간주하도록 되어 있다. 한국은 연합국최고사령관훈령 677호를 근거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일본과 연합국 간의 조약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이 최종적인 조약이므로 이것이 유효하다고 보아야 한다. 이에 외교문제에 관해서라면 한반도 일급이라 평가받는 이승만이 일방적으로 이승만 라인을 선언하여 독도를 점유하여 이후 대량의 일본 어선을 나포하고. 일본인을 사살하였다. 이승만 라인에 관해서는 미국, 영국, 중국도 그 불법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균형적인 관점으로 보아야 하지 않느냐 의견을 제시한다. 인월리 역시 박노자, 김완섭 책처럼 일단 대승적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다만, 균형적인 관점이라는 명분으로 교묘히 파고드는 국유본 논리를 간파하는 것도 보다 균형적인 관점이 아닐까. 왜 이런 이들을 진보적이라 알려진 출판사에서 책을 펴내게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진보적으로 살아가려는 이들에 대한 국유본의 강요인 게다. 왜 이들을 인정해야만 진보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드나? 왜 우리는 박유하와 같은 이들을 당당하게 친일파 지식분자라고 부르지 못하는가. 인월리는 더 나아간다. 친일파든, 반일파든 그 배후에는 국유본이 있다. 해서, 국유본 지식분자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인월리는 이러한 강박, 국유본의 세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에는 모모세 타다시를 보자. 모모세 타다시는 71년부터 12년간 도멘상사에서 근무하다 최근에는 로스차일드 계열인 미쓰이에서 일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의 이력을 검토하면 모모세 타다시는 그간 박정희, 박태준, 김대중을 위해 일해 온 셈이다. 빅터 로스차일드와 데이비드 록펠러와의 전쟁에서 데이비드 록펠러가 승리한 이후 빅터 로스차일드 정치 부문이 데이비드 록펠러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해서, 그가 최근 제이 록펠러 계열인 이명박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행보가 되겠다. 허나, 모모세 타다시의 4대강 비판 따위는 무시해도 좋다. 어차피 짜고 고스톱이기 때문이다.

   

예서, 미쓰이와 도멘, 그리고 로스차일드 삼성의 관계를 살펴보자.

   

   

"미쓰이는 경공업인 도레(東レ)와 도멘(トメン)의 방직이 기원이었다. 조직이라는 단체의 힘보다는 개인의 창의력을 중시하는 문화는 삼성과 미쓰이의 유사점이다... 한국에서도 현대 종합 상사, LG 상사, SK Networks(SK 상사)와 같이 상사가 일반적인 표현이다. 삼성과 미쓰이가 단 두 곳만이 물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주요 종합 상사이다... 삼성과 미쓰이의 재벌 형성 과정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거나 현재 주요 사업 분야인 기업들이 상당 부분 중복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삼성 전자가 대표적이지만 기업의 모태는 삼성 상회에서 출발한 물산이었으며 섬유와 식품으로 성장하였고 금융과 전자로 한국에서 독보적인 재벌이 되었다. 미쓰이 재벌은 은행과 상사가 핵심이며 방직 공업으로 재벌이 되었으며 나중에 도시바와 도요타도 합류하게 되었다."

[출처] 한국 재벌의 기원 - 일본의 미쓰이와 삼성

http://umseungpyo.com/140103125138

   

인드라는 미쯔비시의 유래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토머스 글로버는 평범한 무기상일까. 이 시대에 평범한 무기상은 없다. 그는 그야말로 근대 일본에서 종횡무진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톰 크루즈조차 울고 갈 정도이다. 왜? 그는 일본인으로 귀화하였고, 그의 아내는 푸치니의 나비부인 모델로 알려졌으며, 그는 일본 유신정권에서 맹활약하는 인물들을 대거 영국에 유학을 보낸 장본인이며, 대표적으로 일본 최초의 철도와 조선소, 그리고 최초의 기린맥주 사장이었으며, 메이지유신 때 국제유태자본의 기획에 따라 해리 파크 공사의 지시를 받아 막부정권을 무너뜨리는 무기를 사츠마 - 조슈번에 지원을 했으며,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업을 이와사키 야타로라는 미쓰비시 창업자에게 넘겼다는 데에 있다."

국제유태자본: 메이지유신의 주역,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

http://blog.naver.com/miavenus/70040636893

   

이처럼 일본 대부분의 기업들이 모두 국제유태자본이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었다.

   

최근 나온 뉴스가 무엇이 있나. 도레이첨단소재(주)다.

   

탄소섬유사업 진출..2020년까지 신사업에 2.3조 투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3237923

   

친일 뉴라이트 노회찬이다. 노회찬과 인드라는 관계가 깊다. 서로 얼굴을 대면한 적이 몇 번 있다. 서로가 서로를 외면해서 문제이지~! 서울민중연합, 민주노동당... 노회찬이 친일 조선일보에 대해 품질론을 제기할 때만 해도 인월리 입장은 대승론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었다. 헌데, 품질론으로 곤욕을 치룬 이후임에도 친일 조선일보 기념식에 참석하면 어찌 돌아갈 것이라 알면서도 노회찬이 9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는 노회찬의 힘도 아니고, 친일 조선일보의 힘도 아닌 게다. 지방선거를 앞둔 국유본의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로 인해 노회찬은 가만히 있어도 얻게 될 지지율을 반 토막을 냈다. 투표율 50%라면 10%, 투표율 30%대라면 15% 정도를 획득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투표율 50% 기준에서도 5%도 장담할 지경이 아닌 게다. 국유본은 노회찬 친일 조선일보 참석으로 두 가지 효과를 노린 듯싶다. 하나는 대다수 진보 성향 시민들을 한명숙에게로 쏠리게 만드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어차피 한나라당과 친일매국수구민주당에 비판적인 층은 늘 있으니까 이들을 타락시키고자 함이다. 진영논리로 노회찬을 옹호하게 말이다. 해서, 진보적 자의식을 쓰레기로 만드는 것이다. 해서, 진보적 시민이 만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택해야 한다면, 민주노동당 후보가 나온다면 택하고, 나오지 않는다면 공란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친일 뉴라이트 노회찬처럼 쓰레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

   

헌데, 친일 뉴라이트 노회찬이 삼성 비판을 하다가 유죄를 받을 뻔했다. 물론 국유본 판사에 의해 최종적으로 무죄를 확정을 받았다. 이것은 어찌된 사연인가. 예전의 인드라라면 이를 높이 평가했을 것이다. 허나, 국유본론을 정립한 이후에는 사정이 바뀌었다.

   

친일매국수구참여연대의 장하성처럼 친일 뉴라이트 노회찬도 마찬가지인 게다. 얼굴마담일 뿐인 게다. 그들의 반삼성은 애초에 진정성이 없었다. 해서, 정권이 바뀌자 장하성 고대 경영학장이 내세운 광고처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배우기로 나서는 게다. 장하성 펀드는 유태자본 라자드 펀드가 실체였다.

   

'본능의 경제학'에 의하면, 노련하게 적을 만들기라는 대목이 있다. 장하성이나 노회찬이나 용처리라면 삼성이 안심할 것 같다~!

   

이는 장하성이나 노회찬, 용처리 뿐인가. 친일매국수구찌라시들인 오마이, 경향, 한겨레, 엠비씨가 모두 그렇다. 삼성 광고 들어가니 삼성 비판이 쑥 들어간다~! 사이비 언론의 전형이다.

   

"`명품핸드백 파문`으로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을 떠났던 MBC 신강균 차장과 이상호 기자가 업무에 복귀한다... 그후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져 지난 1월 13일 MBC 이긍희 사장과 노조의 사과문이 발표됐으며 노조위원장은 사죄의 의미로 단식을 하기도 했다. 또 중징계가 내려져 강성주 보도국장은 정직 3개월, 신강균 차장은 정직 2개월, 이상호 기자는 감봉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사실은…`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지난달 18일부터 후속프로그램 `뉴스플러스 암니옴니`가 방송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0259698

   

쇼인 게다. 친일매국왜곡 엠비씨 노조는 해체하는 것만이 민중을 위한 것이다. 언제까지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의 앵무새 방송으로 남아 억대 연봉을 챙길 것인가. 엠비씨 노조, 네놈들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노동자의 눈물이 되고, 농민들의 한숨이 된다.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80175473

   

헌데, 이런 인물들의 책을 펴낸 사회평론이란 출판사는 친일파 출판사인가. 아니었다. 인드라도 익히 아는 출판사였다. 사장이 윤철호인 사회평론 출판사에 대해서는 인드라가 조금은 안다 할 수 있다. 과거 길을 찾는 사람들, 월간평론 길, 길벗 출판사 등등에 기자도 있었고 직원도 있는 등 인드라 지인들이 좀 있었기 때문이다. 왜 인드라 지인들이 좀 있었는가. 90년대에 운동권 출판사였기 때문이다. 해서, 인드라 같은 사람들이 이 잡지를 정기구독을 했던 게다. 하고,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인드라가 이 출판사 노선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노동해방문학, 말지, 길지 이런 것을 그냥 다 보았을 뿐이다. 헌데, 사회평론 출판사가 다른 운동권 출판사와 신문사처럼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해서, 노동일보 같은 신문은 사라지고 만다. 헌데, 흥미로운 점은 언젠가부터 사회평론 출판사가 베스트셀러 출판사로 거듭나기 시작했다는 게다. 그 시점이 모모세 타다시이며, 김대중으로의 정권교체 시기이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운동권 출판사였는데, 2000년대부터 돌연 베스트셀러 출판사가 되었다. 하고, 한국에서 베스트셀러 출판사가 된다 함은 국유본 출판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인드라 주장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무소유'다. 해서, 인드라는 근래 사회평론이 그 아무리 경영난에 빠져 있다 해서 이렇듯 손쉽게 배신을 때릴 것이라고 여기지 않게 되었다. 분명 무엇인가 비밀이 있지 않나 싶었다. 그것이 혹 사회평론이 박정희 관련 기사를 내보냈던 시점부터이지 않을까 지속적으로 추적중이다.

   

근래 사회평론과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겨레가 용처리 책을 두고 잠시 논란을 벌였다. 노이즈마케팅이 화두였다. 하면, 인월리 입장은 어떠한가. 노이즈마케팅이다. 어차피 한겨레 구독률은 친일매국수구찌라시 경향과 마찬가지로 0%대에 도전중이다. 광고 효과가 없다. 친일매국수구아고라 좀비들이 한겨레를 보나? 아니다. 대부분 친일매국수구다음 인터넷을 통해 볼 뿐이다~! 해서, 고난이도의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보는 게다. 그 물증 중 하나가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이다. 한국의 베스트셀러 코너는 국유본이 개입되어 있다. 국유본론이 아니더라도 베스트셀러 코너가 사람들이 책을 읽어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 효과로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광고 효과 중에는 연예기획사의 노이즈마케팅 기법과 같은, 혹은 외설 연극 마케팅 기법과 같은 것이 있는 게다.

   

책 좀 어느 정도 팔리니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겨레가 조용히 삼성 비판 다시 시작하지 않나? 물론 생색을 낼 따름이다. 어차피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겨레의 자본에 대한 입장은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3. 삼성은 태양광에 올인하나?

   

회장님:

1. 지금은 확실히 한국을 키워주는 시기이군요 - 나중엔 죽일랑가요? 한국을 언제까지 키워줄 걸로 추측하시는지요.

2. 이건희가 어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더군요 - 탈공업화제로성장전략에 닿아있는 건가요? 태양광에 올인하라고 했다는데 세계 분업구조에서 태양광산업은 한국에게 주기로 결정한 건가요?(로스차일드 지분?)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렇다. 나중에는 죽인다. 그것을 이제까지 인드라가 강조하지 않았는가. 하면, 그들 의도대로 죽어야 하나? 아니다. 그들 기획을 넘어서야 한다. 황금알을 낳는 닭을 죽이나? 안 죽인다. 해서, 일단은 지속적으로 황금알을 낳는 닭이 되어야 하겠다. 문제는 황금알을 낳더라도 닭은 닭이다. 닭대가리는 닭대가리이다. 해서, 과제는 닭대가리에서 인간대가리로 진화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똑똑한 인재들이 나와야 한다. 그 좋은 머리로 국유본 의도대로 한경오프엠 따위 친일매국수구찌라시 놀음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맨날 국내 정치로 치고 박는 쓸 데 없는 짓거리를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세계사적인 문제에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좋은 머리로 중동 문제, 아프리카 문제, 중앙아시아 문제, 남미 문제를 고민해보시라. 세계로 관심을 돌리고 그 세계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경제발전, 사회복지를 고민해보자.

   

이를 전제하고, 1.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인드라 혼자 쌩힘 쓰다가 알콜중독자로 일찍 뒈진다면, 국유본의 대한민국 밀어주기는 십년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인드라가 알콜중독자로 지금처럼 미친듯이 술 마신다면 환갑 전에 뒈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 그건 엘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친환경 제품으로 승부한다 이런 식이다. 엘지에게는 국유본이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준 것 같다. 해서, 이건희가 복귀했다면 인드라가 이미 말한 대로 그냥 복귀한 것이 아니라 국유본으로부터 언질을 받은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건희 삼성이 반도체 투자할 때 이것이 이건희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반도체 산업이야말로 벤처산업이었다. 이게 엄청난 장치산업이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만큼 국유본이 허가해야 가능한 사업이다. 자본주의 특징이 무엇인가. 대량생산이 가능한 유통망과 소비처를 갖추어야 한다. 아니라면 대량생산을 할 수가 없다. 지금도 수많은 첨단기술들이 개발되어 있지만, 대중에 알려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대량생산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량생산이 가능하려면 여러 여건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이는 국유본만이 해낼 수 있다. 가령 탄소세가 예이다.

   

해서, 이런 문제를 현실적으로 고려해보자. 현재 원자력을 제외하고서는 모든 대체 에너지 문제는 비용이 문제이다. 풍력이든, 태양광이든, 무엇이든 모두 화석연료보다 크게 비싸다. 해서, 이 문제는 화석연료를 크게 뻥튀기하면 해소가 된다. 현재 원유가가 배럴당 팔십 달러인데 이를 이백달러, 혹은 삼백달러 정도로 가게 하면 대체재로서 태양광 등이 부각이 된다. 문제는 무엇인가? 원유가가 이백달러, 삼백달러로 가면 노동자 생계가 유지될 수가 없다. 백 달러를 넘어서도 각국 노동자 생활은 궁핍으로 달리는데 만일 이백 달러가 된다면? - 헌데, 우리 씨발 놈의 친일매국수구 환경운동가들은 원유가가 이렇게 되어야 한다, 그게 아니면 세금으로 이백달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노무현이 이런 걸 잘 했다. 또 노무현이군. 뭘 해도 정말 하나같이 욕 나오게 하는 정책만 했던, 재임시 한 일이라고는 쌍꺼풀 수술만 했던 노무현이다~!

   

하면, 이건희가 태양광에 올인하라고 했다면 이런 정책일까? 아니다. 현재 세계 노동자들은 원유가 백 달러를 넘는 것을 감당할 수가 없다. 잠시 백 달러를 넘어설 수는 있겠으나, 이러면 세계 노동자들은 혁명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하고, 현재 원유가는 80달러 선이 적당하다. 왜? 북극이나 심해, 혹은 중국 신장 지역과 같은 악조건에서 원유 개발하는 사업비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70달러 선이다. 해서, 이 조건만 맞춘다면 모두에게 만족할 가격이다. 세계 노동자도 감당할 수준이다. 해서, 여기에 답이 있는 것이다. 이건희가 태양광에 올인하라고 했다면, 이것은 국유본이 기술 수준에서 태양광 단가를 배럴당 70달러 선에 맞출 수 있는 쪽으로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런 쪽으로 기술이 개발된다면 대박인 것이다^^! 과연 그런가?

   

기존의 태양전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http://radar.ndsl.kr/tre_view.do?ct=tr ··· 10040221

   

http://radar.ndsl.kr/tre_view.do?ct=tr ··· 10040553

   

하면, 과연 이건희는 국유본에게 이 원천기술을 전수받은 것일까~ 두고 보아야 하겠다.

   

   

4. 곡물펀드, 살 때인가, 팔 때인가?

   

영아일랜드:

샤프슈터의 이번 주말 글에 곡물 펀드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인드라님. 한방 먹이시죠.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래도 샤프슈터님도 증권계의 음모론자인데 봐주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게다가 증권계에 있기에 원자재펀드를 위한 발언을 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라는 것도 감안해야 하는데~ 영아일랜드님이 샤프슈터님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 있으신가 보다~!

   

샤프슈터의 글을 지금 보았다. 샤프슈터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다. 인드라가 만일 저 자리에 있다면 샤프슈터와 다른 발언을 할 것인지를 잘 생각해보았다. 인드라는 인드라가 하고 싶은 발언을 하지 못하면 견디기 어려운 스타일이므로 샤프슈터가 있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재야의 생활을 즐길 것 같다. 허나, 이는 사람마다 다른 성향인 게다. 생활을 생각해야 한다. 해서, 인드라가 샤프슈터와 다른 견해를 꺼낸다 해서 샤프슈터보다 인간적으로 나은 사람이라거나, 뛰어난 사람으로 보지 않았으면 싶다.

   

샤프슈터 주장 요점은 다음과 같다. 소빙하기가 찾아왔다. 기후가 불안정하다. 4월에도 우박이 내린다. 이러면 농산물 가격이 심상치 않게 된다. 국제 농산물펀드가 금, 비철 등 다른 원자재펀드에 비해 오르지 않았다. 지금 사면 더 내려갈 수 있지만, 매수는 무릎 정도에서 하면 좋지 않겠냐 했다. 이는 샤프슈터의 포지션을 감안해주어야 할 듯싶다. 원자재펀드 중에 곡물펀드만 유독 신통치가 않다. 해서, 이거 누가 좀 사주어야 한다.

   

이는 인드라가 그간 원자재펀드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원자재펀드 투자하라고 2008년말부터 주장했던 데서 근래 이제 오를 만큼 올랐다 원자재펀드 팔고 나올 때다. 조금 더 오를 수 있지만, 어깨에서 매도하고 나오는 것이 좋다는 주장과 정면 배치된다~ 특히 달러 약세 기조가 있으니 다른 원자재 인상에는 용인하되, 원유랑 곡물이랑은 안정화시켜라, 라고 국유본에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유본이 일리 있다 여겨 인드라 주장을 받아들였다. 물론 여기에는 약간의 타협도 있다. 가령 옥수수 값이 안정된 것은 목재 값 인상과 연계된다. 여기에는 날씨도 변수지만, 그보다는 선물이 변수고, 이 선물에는 인위적인 요소가 있다. 농산물 가격이 다른 상품에 비해 불안정한 것이 사실이다. 허나, 국유본이 그만큼 기후위성을 엄청나게 쏘아 올려 기상 동향을 체크한다. 빙하기라 해서 지구 전체가 빙하기가 아닌 게다. 어느 곳에서는 날씨가 온화해서 오히려 살기가 좋다. 가령 지구 온난화가 되면 한반도는 오히려 살기 좋은 날씨가 된다. 그처럼 글로벌적으로 농산물을 대체할 수 있다. 허나, 이 모든 변수를 압도하는 것이 선물 거래이고, 이 선물 거래에는 국유본 의중이 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친환경, 대체에너지이다. 옥수수, 목재가 대체에너지용으로 엄청나게 소비가 되니 가격이 인상된 것이다. 여기에 옥수수 값을 지나치게 쳐올려 식량수급 비판이 나오자 국유본이 눈 돌린 것이 목재이다. 목재에서 기름을 찾고 있는 게다. 해서, 로스차일드가 브라질 땅에 대규모 투자하고, 브라질 키우는 이야기가 다 있는 것이다. 해서, 지금 펄프 값이 많이 오른 것이다. 세계에서 무슨 선거 많이 해서 종이 값 오르는 것 전혀 아니다~

   

해서, 인드라가 국유본 카페나 블로그에서 이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거론하게 되면, 이미 세계화되어 국제 금융시장의 일부가 된 국내 금융계가 반응하고, 이것이 연쇄적으로 반응하게 되어, 나비효과처럼 국제시장의 변화를 불러오게 할 수 있다. 국유본이랑 인드라랑 게임하고 있다, 이런 것 황당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요즘 경제이론으로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

   

다시 한 번 인드라가 강조하겠다. 국유본이 잘 납득하게 말이다. 대공황 때 도시노동자들이 농산물을 살 수가 없었다. 왜? 실업상태여서 돈이 없거든. 농민은 농민대로 팔 수가 없고 비용이 더 나와서 갈아 업고... 이런 상황에서 농산물 가격 올려버리면 오바마 또라이 되는 것이다. 오바마가 겉으로라도 서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하거든~ 지금 미국이나 선진국 경제화두는 경기부양책을 지속시키되 인플레이션을 최소화하면서 민간부문의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 체력을 키워야 국유본도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핵심은 뭔가? 원유나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뭐, 국유본이 더블딥을 주겠다면 원유나 농산물 가격을 쳐올리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현재 거의 없어 보이고.

   

지금은 한마디로 원유나 농산물가격을 안정시키면서 민간 부문의 고용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민간 소비를 증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케인즈적 공공근로가 아니다. 그것은 전쟁을 일으키기 전까지의 일시적 효과가 있을 뿐이다. 전쟁을 일으키면 공장이 잘 돌아가고 고용 능력이 향상된다. 자본은 전쟁을 좋아한다. 이것이 오바마 예산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2010년을 보내다가 때가 되면 달러 강세, 금리인상으로 갈 것이고, 원자재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미국은 달러강세, 금리인상 시점을 올해로 두어야 한다. 내년으로 미루면 문제가 된다. 해서, 정리하면, 원자재펀드 정리할 때이다. 끝까지 먹겠다는 분들은 지방선거 전까지 들고 있어도 될 것이지만... 신규로는 원자재펀드 들어가지 마시기 바란다. 대부분 원자재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원자재펀드가 유효했던 것은 달러 약세 때문이다. 헌데, 사사분기에 이르러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인상하면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다.

   

지금 국민연금이 미국 국채 비중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데, 다변화도 좋지만,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국민연금이 왜 세계적인 국민연금이 되었는가. 현재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 때문이다. 현재 한국 베이비붐 세대는 40~50대다. 보통 40~50대가 가장 자산을 많이 보유할 때다. 그런 만큼 국민연금에도 엄청 돈을 넣었다. 일본이 저금리기조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가 단카이 세대의 예금이었다. 해서, 이를 기초로 보자면, 향후 십여 년간은 한국에서는 선진국처럼 저금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10년 5% 정도대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것은 작년이 워낙 부진한 까닭에 발생한 기저효과이다. 이는 인드라가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한국은 한국의 길을 가야 한다. HSBC, IMF 따위 일부 국유본 논리에 무너져서는 곤란하다. 지금은 구조조정을 하고, 고용 인력의 질을 높일 방안을 찾고, 신성장 동력을 국유본에게 요구해야 한다.

   

   

5. 골드만삭스는 붕괴될 것인가?

   

해금사랑:

http://news.mk.co.kr/outside/view.php? ··· 3D195944

   

기사 내용을 보니, 골드만이 CDO 설계시 투자자에 피해가 가게 설계했다는 요지인데, 그간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사항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것 같네요. 역시 미국이 자신의 최강 무기인 금융자본을 훼손할 리가 없겠지요. 몇몇 중역을 희생양으로 그리스 위기 촉발 등 국제적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는 얄팍한 술수인듯 보임.. 그나저나, 천안호 사태의 진실 향방이 더욱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하나, 중역 중 부사장이란 이럴 때 책임지는 역할이라는 면에서 해금사랑님 견해에 동의.

   

둘, 매일경제는 이제 신뢰할 수 없는 매체. 아시아경제로 관심 이동 필요.

   

셋, 얄팍한 술수는 아님. 국제 유가 많이 올랐음. 골드만삭스하면 원유선물거래의 짱. 이런 기사 뜨면 원유선물거래 현황 파악 필요. 지난 시기 150달러 넘었을 때 원유선물시장 조사하고, 골드만삭스가 이슈가 된 것 데자뷰 안 됨? 이런 데서 인드라가 근래 원유가 씹은 것 기억하길 바람. 85달러 선까지는 용인하는데, 그 이상 나가면 재미없다고 인드라 경고했음.

   

넷. 현 미국 다우지수 조정될 필요 있음. 지금처럼 미친 듯이 올리면 대책 없음. 출구전략이고, 부양정책이고 다 게임 끝 됨. 오바마 예산안 일단 통과되어야...

   

다섯, 골드만삭스를 통한 제이 록펠러의 고육지책. 허나, 현 정세에서는 제이 록펠러의 의도에 속아주어야 하는 판임. 제이 록펠러 홧팅~!

   

나토군사령관:

몽골리안 연합 - 2050, 골드만삭스 평가 (7) :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 ··· D3524710

   

INDRA:

글 고맙습니다. 골드만삭스 평가는 이미 노무현 정권 때에 나온 것이다. 해서, 딸랑이, 박원순도 언급했던 사안이다. 상당 부분은 인드라가 이미 인월리에서 밝혔던 것과 겹쳐 있다. 여기에 허점이 몇 있다.

   

하나, 발해만 석유가 예상보다 별 게 아닐 수 있다. 다만, 황해는 석유 자원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다른 지역에서 나올 수 있다. 현재 북한 지하자원 매장량이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주의해야 한다.

   

둘, 골드만삭스 전망에 의하면, 한반도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정체이나 남한은 감소한다. 이에 대한 인드라 전망은 일억명 국가론이다.

   

셋, 한국이 통일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또한 새로운 지정학적 불안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국유본이 지금보다 더 많이 한국을 도와주어야 한다. 감동적인 수준이어야 한다.

   

   

6. 향후 전망은 달러 약세인가, 달러 강세인가

   

먀살:

글 감사합니다. 강달러 문제에 대해 여쭙고 싶은데요?? 지난 목요일, 금요일 dollar index chart를 보니, 어느새 이틀 동안 올라섰습니다. 즉 유로나 파운드 엔화대비 달러가치가 상승했다는 거죠. 이 달러인덱스지수가 앞으로도 금융지표로써 계속 유의미하게 봐야 하는지요? 지난번 남유렵 PIIG국가들 문제 생기자.. 이 지표가 하나의 시그널로 작용했는데...?

   

INDRA:

글 고맙습니다. 어떤 지표건 절대적인 것은 없다. 국유본은 기획이 있되, 그 기획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게임론에 의거하고 있다. 해서, 확률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된다. 해서, 과정적으로 늘 수정을 겪기 마련이다. 이를 전제하고, 달러인덱스지수를 보조지표로 볼 수 있다. 다만, 시장은 국유본이 시민을 통제하는 것이 기본룰이다. 해서, 시민이 달러인덱스지수를 주시하게 되면 국유본을 이를 이용해서 인간지표화할 것이다. 피그스 때 그랬다. 허나,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것은 금물이다. 타짜가 어떻게 하나? 처음에는 잃어준다. 푼돈에는 잃어준다. 믿게 만든다. 백 프로 확신이 들어서 몰빵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나? 다 잃는다. 보조지표는 보조지표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국유본의 전략이다.

   

오리발:

글 잘 읽었습니다. 유학 맘이긴 하지만 그간 환율에 무관심했는데, 1년 사이에 수천만 원의 차이를 보고 나니 (돈이 덜 들었으니 앉아서 돈 번 기분이네용^^) 금년부터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중장기(1년에서 2,3년 정도) 환율 전망을 언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지난 글을 뒤져보았는데, 대부분 달러 약세를 전망하던데 인드라님은 이번 글에도 점진적 달러 강세를 예견하신 부분 보았네요. 저는 인드라님 전망을 신뢰하기에.. 투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달러 약세일 때 달러를 분할매수로 틈틈이 사두어서 유학비용을 줄이려는 차원에서요. 그러기에 자세한 걸 원하는 건 아니고 얼마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어느 정도 간격으로 움직일거란 전망이요. 특히 쌀 때 사두려는 것이기에..이를 테면 옛날처럼 1000원 밑에서 움직이진 않겠죠? 하실 일 많으실 텐데 골치 아픈 질문 드려 죄송함당^

   

INDRA:

글 고맙습니다. 모두들 달러를 그리도 찍어내는데 달러 약세가 당연하지 않느냐 한다. 서점에 가면 온통 달러가 곧 망한다는 음모론 책자들로 넘쳐난다. 허나, 이처럼 요란하면 정작 위기는 없다. 위기는 오히려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국유본론은 다른 음모론과 달리 매우 독특한 특징이 있다. 다른 음모론들은 종말론처럼 심리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든다. 반면 국유본론은 심신을 매우 안정되도록 하는데 힘을 쏟는다. 평정심을 중시한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고 주문을 외운다. 해서, 지난 글로벌 위기에서도 국유본론을 읽은 분들 중에는 세상을 느긋하게 볼 수 있어서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보았다는 말씀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 평정심을 유지하면 돈을 번다. 지식 공부보다 마음 공부가 우선이다. 마음이 강한 자는 국유본의 음모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당장의 경제 현상에 연연하지 않고 그 본질을 보려고 한다. 돈을 버는 원리? 희소성의 원리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야 돈을 번다. 이것만 잘 명심하시면 된다.

   

잘 생각해보자. 그간 미국이 달러를 계속 찍었다. 미국이 재정적자 아닌 때가 없었다. 무역적자 아닌 때도 없었다. 그런데도 미국 달러가 강달러였던 시대가 있었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최강대국이기 때문이다. 올해 점진적 달러 강세 이유는 미국 경제 회복이다. 경기부양책으로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기록하게 된다. 하면, 미국은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출구전략 중 최후의 정책이어서 이르면 삼사분기, 늦어도 2011년 일사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 2011년까지 미루지 않는 것이 미국 경제에 여러 모로 좋을 것이라 인드라는 본다. 현재로서는 사사분기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금리인상은 약달러에서 강달러로의 반전을 의미하게 된다. 중간에 흔들림을 주겠으나, 거시적인 면에서 이를 거스를 수는 없다. 헌데, 큰 환차익은 없을 것이다. 지난 위기 때에야 한국 원화가치 폭락으로 킅 환차손익이 발생한 것이지, 달러가치 등락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 한국 원화가 1100대 전후에서 안정된다고 다들 보고 있고, 인드라도 이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구매력평가지수로 보면 한국 원화 가치가 대략 1000원대이다. 1,000원 밑으로 하회한 것은 이상 현상이었다. 일부 국유본 세력이 키코로 해먹기 위해 장난친 것으로 보인다. 원화가치가 1000원대 이하인 것은 원화에 대한 과대평가이다. 비정상적이므로 천 원대 이하로 설령 잠시 가더라도 천 원대로 다시 회복할 수밖에 없다. 해서, 올해 환율 전망은 달러당 1,100원을 중심으로 1000~1100원 정도가 된다.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등과 국내 기관 전망 대부분이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 해서, 결론은 환 변동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하나 우려스러운 것이 있다면 환매조건부채권이다. 한국에 지금 외인이 채권구입 많이 하는데 이게 환매조건부채권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지금이야 선순환이 이루어져서 한국 금융권 단기자금융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해서, 이 동향을 좀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상황이다.

   

7. 전작권과 한국 신성장 동력

   

뺨에스치는공기:

감사합니다. 그들이 궁극적으로 동북아연합으로 간다면 그리고 한국이 중국과 일본의 저울추 역활을 하게 된다면 그기에 맞는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군력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북한의 수많은 여유 노동력과 남한의 엘리트들을 흡수할 일자리가 필요한데 그 인력을 한반도를 해양강국으로 만드는데 쓰여졌으면 합니다. 동남아 동북아를 아우르는 미 해군의 역할. 그것을 한반도로 위임할 것을 요구합니다.(피할 수 없다면 동귀어진) 그에 따른 대가로 한반도 경제에서 차지하는 조선업(해양군수산업과 그에 따른 첨단기술이전. 해양양식기지. 수상레포츠. 해양 플랜드 산업 등)의 부피를 더 키울 것을 그들에게 요구해 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좋은 의견이다. 지난 시기 대양해군론의 핵심을 님께서 말씀해주신다. 헌데, 이때, 제주 해군기지가 문제가 되었다. 이에 문국현이 이 이슈를 선점했다~! 진보진영에서 이는 미중 대리전을 위한 것이다, 반대했다~! 국유본론의 장점은 이런 냉전적 태도를 넘어선다. 뽕빨님이 인드라에게 반했다면 혹 이런 의견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ㅎㅎㅎ. 허나, 뽕빨님에게 불편한 이야기도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현재, 국유본의 세계전략은 미군을 세계의 용병으로 쓰는 것이다. 헌데, 이들에게 지금 큰 문제는 재정이다.

   

이번에도 오바마 예산이 증액되었다. 다른 이야기할 것 없이 군사부문이 늘어났다~!! 이게 걸림돌인 것이다. 현재 국유본의 고민을 압축하면 이렇다. 현재와 같이 억제력과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미군 재정 문제를 약화시키는 것. 이를 위한 대안이 무엇이겠는가. 미국 동맹국들이 재정을 분담하는 것이다. 그것이 유럽이고, 중국이고, 러시아이고, 일본인 게다. 예서, 중국, 러시아가 나와 당황스러울 것입니다만, 이것이 국유본론의 재미있는 특징이다~! 해서, 그들이 마련한 전략이 무엇인가. 하나, 신속 기동군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현재 미국은 중동과 동아시아에서의 두 개의 전쟁이 불가능하다. 해서, 이 지역 각각에 역량을 분산시키고 있다. 헌데, 만일 이 역량을 하나로 묶는다면 어떻게 될까?

   

다시 말해 신속기동군은 말 그대로 전략적인 위치만을 고수한다. 큰 위기 때에나 개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고, 전술적인 대응은 각 지역 국가가 맡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렇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군사력이 커져야 한다. 그렇지 아니한가? 헌데, 일본 군사력은 아시아 각국에 2차 대전 때를 기억하게 만들어 어려웠다. 이에 그간 중국 군사력을 키웠다. 이번에는 동남아시아에서 반발이 일어난다. 말레이지아나 인도네시아에서 보듯 이 지역에서 화교가 득세하고 있으므로 중국에 대한 반발이 굉장하다. 이 지역에서는 유태자본보다 화교자본을 더 미워하는 경향까지 있다. 해서,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을 시소게임으로 키워 지역 분담을 시키는 데에 한계가 온 것이다.

   

해서, 그 대안이 한국이다. 혹은 인도네시아이다. 하고, 인도이기도 하다. 중국과 일본만의 군사력 증강은 이 지역에서 국유본의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기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한국이다. 한국이 군사대국이 된다면 그만큼 중국과 일본은 더더욱 군사대국이 될 것이고, 이는 그만큼 미국이 여전히 억제력과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 군 부문 예산문제를 해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서, 노무현 정권 때 국유본은 전시작전권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노무현이 먼저 제기했다고 하는데 언론플레이일 뿐이다. 국유본이 지시하니까 노무현이 행한 것이다. 전작권이 한국에 있어야 한국이 군사력 증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뭔가. 한국이 군사력 증강할 체력이 안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국유본 기획의 맹점이었다. 노무현 정권 때 국유본은 한국을 기형적인 군사대국으로 만들 궁리를 했다고 본다. 그만큼 한국인들을 졸로 보았던 게다. 허나, 근래에 오면서 점차 인식이 바뀌고 있다. 물론 그렇다 해서 전략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 국유본은 아직 한국을 중국이나 인도, 일본 만큼 평가하지 않고 있다. 하여, 이를 인드라가 해낼 것이다.

   

해서, 인드라가 전작권 문제를 적극 반대했다. 아니다. 지금 보수파들 반대를 빌미로 밀어붙이는데 아니다. 보수파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노무현이다. 왜냐. 북한을 봐라. 북한 경제가 언제부터 맛이 갔느냐. 1960년대 군비 증강할 때부터이다. 군비증강하면 사회복지 부문 축소가 불가피하다. 경제발전이 지체된다. 북한경제는 자주국방노선으로 망한 거다. 이처럼 지금 명분으로야 폼이 나지만, 그것이 망쪼로 가는 길이다. 현대전은 경제력이 우선이다. 경제력이 강한 국가가 결국 전쟁에도 승리한다. 헌데, 경제력을 약화시켜 군사대국으로 가자는 것은 나라를 말아먹는 일이다. 이것을 노무현이 했다. 아주 잘 못된 짓거리인 게다. 노무현이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지만, 전작권 문제만으로도 정말 잘못했다.

   

물론 자주국가로서 전작권 같은 권한이 당연 대한민국으로 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허나,지금 냉철해야 한다. 미국이 중국더러 G2라고 하면서 꼬드길 때 중국이 여기에 혹해서 그래, 우리 중국만이 미국과 맞짱뜰 수 있지, 하고 폼잡는 때야말로 중국의 제삿날이듯이 지금 명분에 혹해서는 안 되는 게다. 실리를 갖춘 명분만이 의미가 있다. 하면, 대안은 없는가. 있다.

   

인드라는 강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유본아! 한국에 원천기술을 다오. 삼류기술 러시아 항공우주 기술만 주지 말고, 일본에게 주듯 핵심 원천기술을 달라. 그만큼 대한민국 경제력을 실질적으로 키워 달라. 그렇게 기초체력을 키워준다면, 인드라도 국유본의 전작권 반환에 적극 찬성하겠다. 먼저 일본에게 했듯 대한민국의 경제력을 일본만큼 키워 달라. 일인당 국민소득 사만달러가 되도록 도와줘라. 그렇다면 인드라는 대한민국의 진보좌파 진영을 설득할 것이다. 대한민국도 군사력을 갖추어야 하고, 전작권을 돌려받을 때가 아니냐고 말이다. 허나, 지금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이런 식으로 군사대국이 된다면 현재 북한처럼 오늘내일하며 망하는 국가가 된다. 이렇게 인드라는 그간 국유본에게 요구했던 것이다.

   

해서, 이런 전제하에서 인드라는 조선업 중 특히 원천기술이 요구되는 부문. 가령 핵잠수함 같은 기술들. 심해에서 원유나 가스 발굴에 필요한 특수선 기술 등을 요구하는 것이다. 중국이 인건비를 내세워 물량공세로 가더라도 이러한 원천기술이 요구되는 부문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중국에 조선업 1위를 내주어도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좋다. 1위는 피곤한 법이다. 해서, 조선업은 구조조정이 되어야 하고, 현재 상당 부분 정리가 되었다. 강조한다. 국유본은 한국 경제발전에 대한 약속, 원천기술 이전에 대한 약속을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인드라는 제주 해군기지 등의 문제, 통일한국 이후 원산 미군기지 등에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설득할 자신이 있다. 먼저 국유본의 역량을 보여 달라.

   

   

8. 고용 있는 성장을 위한 길은 오직 제조업 강화뿐이다

   

인내: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85015568

   

INDRA:

글 고맙습니다. 스페인 경제와 독일 경제를 비교할 수 있겠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치면 기업은 해고가 어려운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을 해고하기 마련이다. 특히 스페인처럼 서비스업 위주로 한 데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제조업 중심적이며 수출주도적인 독일이 경제 위기에도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 했던 것은 고용의 질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결국 핵심은 제조업이다. 제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제조업이 희망이다. 제조업이 있어야 고용이 잘 되고, 질적으로도 좋아서 경제위기에도 실물경제가 산다. 허나, 노무현 때나 지금처럼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된다면 심각한 일이다.

   

한국은 건물이나 사는 건가~ 국유본, 인드라 말을 잘 들어봐. 인드라가 지금 금리인상, 부동산, 환율 각종 경제적 문제에 의견이 없는 것이 아니야. 잘 지켜보고 있어. 어! 알겠어?

   

가계부채 위험한가?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84278537

   

그나마 역할을 했던 실세 차관 허경욱이 차기 진급을 위해 해외로 떠난 다음에 좆나 실력도 없는 넘들이 경제전문가인양 다들 나서서 지랄해대는 꼴을 인내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 허나, 이것이 끝이 아니야.

   

전작권 유예도 좋은 방안이야. 하지만, 원자력 수주처럼 고속철 수주처럼 한국 고용 인력을 실질적으로 늘게 할 수 있는 것을 좀 해주어야 하지 않겠어. 우주, 항공 분야야. 천암함 사태로 특수선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좋고. 국유본이 지금 현대자동차 관리하는 건 아는데, 해서, 금속노조 왕따를 시키고자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에서 일절 금속노조 관련 뉴스 안 나오는 것 아는데...

   

현대기아차그룹의 글로벌생산전략은 전면 수정해야한다(금속노조 정책연구원)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82904519

   

삼성보다 철저하더군. 그렇게 친일 조중동문스에서 금속노조 비판하는데, 그래도 생색이라도 낸답시고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이 한마디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안 하더군~! 삼성보다 현대가 더 무섭다는 건가? 실질 파워, 정몽준이? 인드라가 지금 그냥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니거든? 잘 생각해봐~ 국유본아...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는 말이 있잖아...

   

   

국제유태자본과 이명박의 독도 발언 진실 국유본론 2010

2010/04/25 04:47

http://blog.naver.com/miavenus/70084832718

   

   

   

   

국제유태자본과 이명박의 독도 발언 진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04/25

   

"그 밑에 이명박 독도 기사 참고~ 친일매국수구찌라시 미디어오늘 어쩔겨? 니네들 논리이면 한명숙은 무죄지만, 의심이 여전히 간다는 국유본 검찰과 같은 입장이네~ 밤에 국유본 검찰과 서초동 룸살롱에 가냐. 이번에 양문석인가 하는 넘이 방통위 간다는데 최시중과 이제 둘이서 밤마다 룸살롱 가는 거냐. 시민들은 날로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하는데 니놈들은 참 인생 편하게 산다."

   

이렇게 인드라가 한마디를 하니 친일매국수구민주당에서 즉각 반응이 왔다.

   

친일매국수구민주당, 양문석 방통위원 내정 철회…재공모도 검토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 ··· 3D020300

   

   

이번 인월리는 조금 가볍게 쓰도록 할게. 이해해주기 바래. 경제 관련 글이 자꾸 늦춰지고 있어. 원인은 오바마의 2011년 예산안 통과야. 이것이 되어야 인월리 경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야.

   

해서, 할 수 없이 이명박의 독도 문제를 거론해야겠어. 친일매국수구엠비씨까지 독도 발언하게 해서 한경오프엠 국유본 언론을 한방에 모두 날려버리려고 했는데 친일매국수구엠비씨가 잔머리를 굴리네? 할 수 없지. 다른 것들이야 다 망가져도 상관없지만, 친일매국수구엠비씨는 보존하려는 취지로 받아들여야겠지. 아이티 오보에 이어 이번까지도 얽히면 친일매국수구엠비씨 갈 데가 없는 것도 현실이니까.

   

일단 이 문제에 대한 인드라 글을 우선 읽어봐.

   

독도는 국제유태자본의 땅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3476719

   

간도는 국제유태자본의 땅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67353894

   

이명박의 독도 문제는 워낙 유명해서 새삼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지? 이명박이 기다려 달라, 뭐 이랬다는 것 아냐. 판결문은 '인정사실'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명시했어. 하면, 끝난 것일까? 그렇지 않지? 분명히 말한 것 같은데, 판사가 뭔가 압력을 받아서 서둘러 결론을 낸 듯싶지? 하면, 이쯤해서 생각해봐야 하는 거야. 국유본 판사인 것이지. 한명숙 무죄일 때는 국유본 판사가 아니라 정상적인 판사여야 하고, 독도 판결한 판사는 국유본 판사여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겠어. 모두 다 국유본 판사인 게야. 판사도 사람이야. 약점 캐면 판사 상당수도 성 접대 받을 개연성이 농후해. 게다가 판사도 상층 생활하려면 자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갈 게야.

   

인드라가 까놓고 말할게. 이명박이 기달려 달라, 이렇게 말했을까. 말했다고 봐. 하면, 독도를 넘길 터이니 기달려 달라고 말한 것일까? ㅋㅋㅋ

   

이 문제를 이해하는 첫 번째 열쇠는 노무현의 다케시마 발언이야. 노무현이 다케시마 발언을 했어. 이것이 노무현이 독도를 일본의 다케시마로 인정한 발언일까? 아니거든? 노무현이 폼 나게 발언을 하려다 보니까 다케시마란 단어가 도중에 들어간 것이야. 대략 기억나는 것이 당신들의 다케시마는 모르지만, 우리의 독도는 안다, 뭐 이런 것이야. 헌데, 이 다케시마 발언만 문제를 삼은 것이지. 그 아무리 노무현이 김영삼한테 일제 세이코 시계 자랑하고, 악질친일매국노 김지태 장학생이었다 쳐도 일국의 대통령인데, 상식적으로 그럴 리는 없거든. 진위를 파악해야지. 노무현 문제는 정작 독도에 있는 게 아니라 동해에 있었지. 동해를 '평화의 바다'라 부르자는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한 것은 비판할 점이야. 허나, 노무현의 독도 발언은 문제가 될 것이 없어. 외교 발언은 다소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는 있을지언정 문맥은 전혀 문제가 없거든. 하면, 왜 외교 발언을 조심스럽게 해야 하나? 외교 언어란 말 한마디 가지고서 별별 소리가 다 나오는 게 일반적이거든. 가령 독도 문제에 대해 한국이 조용한 외교를 추구하는 것은 올바른 노선이야. 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 필요가 없거든. 이는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 영토 분쟁만 봐도 똑같아. 가령 한반도가 통일이 되어 통일 한국이 중국에 간도 문제를 거론하면 중국 태도는 어떨까? 이에 대해 발언할수록 통일 한국은 이익인 것이지. 허나, 중국 정부가 자다 봉창 두들기는 소리냐, 하고 일절 무시하면 그만인 게야. 그게 조용한 외교인 게지~!

   

이 문제를 이해하는 두 번째 열쇠는 요미우리 신문이야. 문제의 요미우리 신문은 어떤 신문일까. 산케이와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신문이야. 아사히가 한국의 중앙일보 정도가 된다면 산케이와 요미우리는 한국의 조선일보, 동아일보인 게야. 예서, 산케이를 극우로, 요미우리를 보수로 보는데, 이 차이가 뭐냐면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한 이견 때문이지. 허나, 이것은 국유본이 지정한 역할 분담에 지나지 않아. 다만, 이 글에서는 일본 근대사와 정치를 거론하는 대목이 아니니 이 정도만 할게. 아무튼 요미우리가 주장하는 논조가 무엇인지 알아? 일본도 핵무장해야 된다는 게야. 비핵 삼원칙을 수정한다고 주장하지. 게다가 요미우리는 외국인 참정권을 반대하고 있어. 재일 한국인의 정치적 권리를 제한하고 있지. 이 두 가지만 봐도 요미우리 성격을 잘 알 수 있지? 여기에 세 번째가 무엇이야. 찌라시 언론이라는 것이지. 일본에서 그나마 읽을 만한 신문이라고는 일본경제신문이야. 아사히건, 뭐건 다 쓰레기지. 마이니찌가 중립이라지만, 이 역시 별로라고 할 수 있어. 인드라가 아는 한, 일본에서 일본경제신문을 읽는다, 이렇게 해야 뭔가 대접받는 분위기라고 들었어. 헌데, 요미우리 독자라고라? ㅋㅋㅋ 한마디로 산케이, 요미우리, 아사히는 오보의 대명사들이지. 대표적인 예가 북한 관련 뉴스야. 김정은 사진 오보가 예지.

   

하면, 일본 언론이 왜 툭하면 북한 관련 오보 뉴스를 낼까. 무식해서? ㅋㅋㅋ. 아니야. 국유본 언론이기 때문이지. 일본 언론이 북한 관련 오보 뉴스를 자주 내보내는 것은 두 가지 효과가 있어. 하나는 오보를 통해서라도 일본 보수우파를 강화시키려는 목적이야. 일본 보수우파가 오보를 접하면 반응이 어떨까. 다른 하나는 일본 진보좌파를 강화시키려는 목적이기도 해.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르헤스의 불한당들의 세계사를 참고할 필요가 있어. 불한당들의 세계사에는 여러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황당무계한 사기꾼 톰 카스트로야. 사기꾼 톰 카스트로가 부잣집 마나님의 실종된 아들이라고 속여서 재산을 가로채는 이야기야. 헌데, 예서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톰 카스트로를 움직인 인물은 보글이라는 인물이야. 보글은 머리가 좋아 언론플레이의 핵심을 잘 알고 있었어. 보글은 영국인 대부분이 가톨릭 교도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반 가톨릭적 군중심리를 이용하기로 했어. 해서, 보글은 '타임'지에 카스트로가 뻔뻔한 사기꾼이라는 긴 편지를 보냈어. 그 편지에는 예수회 신부 고든의 서명이 있었어. 다른 가톨릭 교도들의 고발이 이어졌어. 결과는? 대다수의 영국인들은 예수회 회원들의 사악한 흉계의 표적이 되었다고 여기게 되었어. 마치 초원복집 사건과 같은 것이지. 혹은 노무현 탄핵사건과 유사해. 이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사람들은 믿고 싶은 대로 믿어. 헌데, 여기에 깐죽대면서 진실을 말한다고 해봐야 들을 놈 누가 있겠어? 관동대지진이 조센징 짓거리다, 라고 하는 데에 찬성하지 않겠어. 이것이 한국인이고, 아니야, 조센징 짓거리야, 라고 하는 것이 일본인이야. 그것이 인간인 게야. 극한 상황에 처하면 인간은 거짓말도 사실로 믿게 되어 있어.

   

이 문제는 결정적으로 김연아와 관련된 일본 언론의 짜증나는 작태에서 볼 수 있지. 김연아 한마디 한마디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거나 유도 신문 발언하게 해서 김연아를 엿 먹이는 것이지. 이제 이해가 가? 남의 불행은 우리의 행복. 요즘 일본이 국제유태자본에게 얻어맞고 있어. 반면 이명박은 국제유태자본이 엄청 키워주고 있어. 일본으로서는 부러운 게야. 과거에는 일본이 국유본 덕분에 근대화도 되고, 돈도 많이 벌었거든. 일본이 국유본 덕분이 아니면 지금 대부분의 여성을 한국이나 중국에 보내 식모살이를 시킬 정도로 세계 최악의 빈곤국으로 살아갔을 것이 뻔하거든. 헌데, 요즘 국유본이 한국을 예전의 일본처럼 키워. 한류다 뭐다 해서 말이지. 속상한 거야. 아사다 마오도 국유본 지원만 받으면 금메달 딸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야. 결론적으로 일본은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둔 한국이 부럽고, 하토야마 같은 자를 총리로 만들게 한 국유본이 원망스러운 것이야. 이제 알겠지? 정리가 되지?

   

이 문제의 세 번째 키는 국유본이야. 한경오프엠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핵심 수뇌부도 이명박 독도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이 켕기는 게 있어. 그럼에도 과거 친일 조중동문스도 이런 식으로 노무현을 핍박하지 않았냐 하면서 정당화를 하고 있는 셈이지. 하면, 이것은 제대로 된 인식이고 실천일까. 아니야.

   

왜 제대로 된 인식이 아니고, 안 하는 것만도 못한 쥐색희 같은 실천일까? 과연 세계 정치인들은 어느 정도 자율권을 지니고 있을까. 노무현이 동해를 평화의 바다로 한 것은 노무현의 의지일까, 국유본의 의지일까. 노무현은 99% 국유본 의도대로 움직인 로봇에 지나지 않았어. 그런 노무현이 실수했다면 국유본의 각본인 게지. 마치 이명박이 부시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이후 실수를 저지르는 것과 같아. 대통령과 같은 인물들의 발언을 국유본 언론이 명시하는 것은 백 프로 언론플레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야. 진짜 정보는 대부분 국유본 언론에서 통제해. 알겠어? 국유본 언론은 대통령 실수를 막는 것이 목표가 아니야. 오히려 대통령 실수를 유발시키거나 강제해서 이를 보도하는 것이 목표야. 그래야 국유본이 영구 지배할 수 있으니까.

   

그처럼 국유본은 이명박 발언을 문제 삼게 요미우리에게 지시한 것이지. 하고,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과 미디어오늘 따위에게도 이슈로 삼으라고 떡밥을 넣은 것이지. 이제 이해가 가지? 헌데, 걱정하지 마. 이 문제에 관해 국유본은 확고한 입장이야. 한국 편이야. 해서, 국유본은 김장훈의 독도 광고를 지원하고 있어. 위안부 문제도 그렇고. 이 문제에 관해 국유본은 누구보다 한국 편이야. 걱정하지 마. 국유본의 동아시아 전략을 이해하면 독도 문제 만큼은 두 다리 쭉 펴고 잘 수 있어.

   

하면, 기달려 달라, 라고 한 말의 배경은 무엇일까.

   

인드라가 볼 때는 간단한 문제야. 이명박이 독도는 우리 땅이니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다만, 일왕 방문에 대해서는 그 이전에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다. 기다려 달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봐. 급작스레 안중근 이슈가 부각이 되었다가 인드라의 발언 덕에 순식간에 꺼진 것도 참고해야 해~! 예서, 요미우리는 '기다려 달라'라는 말만 부각시킨 것이지. 이것이 바로 외교 공세인 게야. ㅎㅎㅎ

   

자, 이제 진실은 명백해졌지?

   

그렇다면 국유본은 왜 이명박 독도 발언을 부각시키는 것일까. 이명박을 까기 위해서인가? 이것이 그간 일반적인 시각이지. 해서, 이명박 독도 발언 이슈를 무리하고 황당하다고 보면서도 이명박 깐다니 소극적인 옹호하는 이들을 침묵하게 하는 것이지. 허나, 바로 여기에 함정이 있는 것이야.

   

인드라는 말했어. '까'나 '빠'나 모두 토대가 있어야 선순환을 이룬다 했지. 만일 토대 없이 '까'나 '빠'를 하면 오히려 상대에게 이로울 뿐이라 했거든. 토대가 없이 노무현을 까대니 노무현 탄핵으로 역풍을 맞은 한나라당이 예인 게야. 초원복집도 그렇고.

   

국유본이 이명박 독도 발언을 이슈화시키는 것은 겉보기에는 이명박 압박이지만, 실은 이명박을 도와주기 위해서야.

   

하나, 톰 카스트로 사기꾼 이야기 알지? 한경오프엠 친일매국수구찌라시들이 게거품 물며 이명박 독도 일본에 팔아먹어, 이런 개소리를 남발해. 하면, 대선 때 이명박 찍은 사람들이 무슨 생각할까. 그래, 맞아. 이명박은 독도를 일본에 팔아먹었던 것이야, 라고 생각할까? 그 반대이지. 하다하다 안 되니 참 말도 안 되는 것으로 비난하고 있구나, 하고 여길 것이야. 오히려 다가오는 선거에서 더 이명박을 지지해야겠다는 결심을 재촉할 것이야. 하고, 중립적인 사람들은 어떨까. 이명박을 찍은 사람들도 모두 하나는 아니야. 맹목적인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소극적이지. 이들과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이들은 상식적인 판단을 할 것이야. 일국의 대통령이 그리 경솔한 발언을 할 리가 없다고 여길 게야.

   

둘, 어차피 친일매국수구찌라시 언론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자들은 정해져 있어. 국민의 약 5%이지. 이들은 어차피 똥이 귀한 음식이다, 라고 상부에서 명하면 똥마저도 맛있게 먹을 위인들이거든? 허나, 문제는 그밖의 층이야. 한나라당이 싫어서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이라면 어떨까 하는 소극적 층이거든. 이들이 이명박 독도 발언에 혹할까? 아, 씨바, 이명박 반대하지만, 이건 아니다, 라고 여길 것이 틀림없어.

   

셋, 국유본의 진정한 목표는 이런 하찮은 데에 있지 않아. 톰 카스트로야. 이런 일이 반복되어 봐. 삼성 까고 나서 삼성 광고 받고, 삼성 노이즈 마케팅해서 용처리가 떼돈 벌고... 이런 과정을 되풀이한다면, 그 이후 진정으로 삼성 비판하는 이들, 국유본을 비판하는 이들이 나타나면 어떠하겠어. 다들 냉소적으로 바라보겠지. 그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해도 너네도 국유본에게 잘 보여서 출세하려고 하는 것이지? 하고 나올 것이란 점이야. 해서, 모든 주체들을 죽이는 것이야. 이때 국유본은 어떠할까. 한계상황에 다다른 주체들을 모두 점검해. 그러다가 그때그때마다 국유본의 필요가 있는 이들을 활성화시키는 것이야. 하면, 다들 감격하지. 그러다가 추락시키면? 스타들이 급격히 인기를 올랐다가 떨어지면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하는데 그와 유사해. 매달릴 수밖에 없어.

   

인간의 78%는 눈앞의 것에만 연연하게 되어 있어. 이명박 독도 발언? 판결 기각. 이 과정을 통해 이미 인간 78%는 이 문제에 대한 태도를 결정했어. 문제는 나머지 22%야. 예서, 인드라는 말하는 것이야. 그래, 이명박이 기다려 달라, 발언했어. 허나, 니네 지금 실수하고 있거든? 국유본 덫에 걸려 허우적대고 있거든? 이렇게 간절히 이야기해봐야 개네들, 지금 정신상태가 말이 아닌 게야.

   

마치 뽕먹고 간절히 뽕주사 한대 더 맞기를 원하는 상태 다름이 아닌 게지.

   

인드라 주장은 간단해. 이런 놈들 믿고 언제까지 갈 것인가. 박원순 따위 같은 놈들을 언제까지 믿고 갈 것인가. 믿어봐야 그대들만 손해인 게야. 허나, 어차피 깨닫는 이들은 소수일 뿐. 78%는 어차피 국유본 말대로 따를 게야.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  

   

2010 맹성사회(猛省社會) -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국유본론 2010

2010/04/23 04:56

http://blog.naver.com/miavenus/70084716453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른바 '유시민 펀드'로 40억7300만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는데 성공하면서 펀드 선거에 관심이 모아진다. 펀드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첫 케이스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 ··· 42213371

"유시민은 청년실업에 대해 "취업은 각자의 책임이고, 특정 대학생들을 어디에 취직시킬 가능성을 높여주는 일은 국가가 할 수 없는 일(2005. 5. 16)"이라고 했고, 김선일 살해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사람 하나 죽었다고 파병 철회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2004. 6. 22)"고 했다."

   

1. 인드라는 언제부터 정치적이었을까

2. 인드라의 1% 좌파론

3. 박원순이 구속되어야 하는 이유

4. 혁명은 온다

5. 혁명정신으로 민주노동당에 합류하라

6. 개핵신당파여, 차라리 한나라당에 입당해라

7. 진보 국민은 개핵 신당 놀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8. 서울대 출신보다 천배 나은 경원대 출신 오창엽에게

9. 사회주의는 옳다

10. 헤겔법철학 서문 번안

11. 투표

   

1. 인드라는 언제부터 정치적이었을까

   

이웃인 초록가을님 블로그를 찾아 글을 읽다 문득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난 언제부터 정치적이었을까.

생각해 보니,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였던 듯싶다.

그때 나는 처음 이성을 알게 되었고, 첫사랑을 하게 되었다.

사춘기가 시작했던 것이다.

그때 왜 정치에 관심을 지니게 되었을까.

모르겠다. 다른 이들은 사랑을 하면 정치에 무관심하고, 정치에 관심이 생기면 사랑에 무관심하다는데 왜 나는 동시에?

나는 첫사랑 환심을 사려고 했던 듯싶다.

그러자니 그녀 마음에 들려고 갖은 애를 쓴 것같다.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죄다 실패했다.

그때 나는 내 자신에 대해 매우 실망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전까지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는데 왜 안 되는 것일까.

물론 이전에도 안 된 경험이 있었다.

세상이 내 뜻대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3학년 말에 깨달은 듯싶다.

그때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사람 뇌수가 바퀴에 낀 채 차가 진행하는 끔찍한 광경을 보았다.

그 이전에는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죽음 직전이었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셨다.

그 덕분에 어머니는 평생 끊임없이 성형수술을 하셔야 했다.

포르말린 냄새라고나 할까.

그 냄새로부터 시작한 존재에 대한 자각이랄까.

그 자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마도 첫사랑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어느날 새벽, 내가 불현듯 잠에 깨어 마당을 서성이는데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릴 때라고나 할까.

풀벌레 우는 소리를 이전까지 전혀 듣지 않은 것이 아닌데 그때 만큼은 마치 신의 목소리와 같다고나 할까.

내 마음이 순간순간 낯설고 새롭고 가슴이 벅찰 정도였다.

풀벌레 우는 소리를 진심으로 듣다 보니 풀벌레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행여 깨닫지나 않을까 여길 정도였다.

이처럼 내게는 존재에 대한 이해는 풀벌레와 같다고나 할까.

아무것도 아닌 것이 어느 순간 내게 매우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때.

그처럼 그녀는 내게 풀벌레처럼 다가왔고,

나는 그 이후로 이전보다 더더욱 독서에 열중했다.

그녀가 좋아할 듯싶은 것들을 파악하여 폼을 잡았지만 죄다 실패로 돌아간 후

내 내면세계에 빠진 셈이다.

아마도 어린 나이임에도 자존심을 잃지 않고자 자기 합리화를 위한 행동이었을 게다.

그녀의 세속성을 질타하면서 나는 굉장히 깊이 있는 존재이기를 바랐던 것이겠다.

해서, 더더욱 정치에 관심을 보였던 것같다.

그녀가 내게 마음을 열지 않으니 나로서는 그녀 주위를 온통 내 편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정치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정치란 정작 상대의 마음을 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그런 상대 마음을 주변으로 압박하여 강제적으로 마음을 열고자 하는 것이다.

   

정녕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정치란 필요없을 게다.

   

   

2. 인드라의 1% 좌파론

   

김종화 : 인드라의 블로그에는 안티 삼성 사이트와 삼성경제연구소 사이트가 동시에 링크되어 있다. 또한 인드라는 삼성경제연구소 온라인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인드라는 그간 줄곧 '1% 좌파론'을 주장해온 바 있다.

   

6월 1일 열린 삼성사장단 회의(일명 수요회)에서 삼성 독주론/삼성 경계론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삼성을 좋아하고 1%의 소수가 '안티' 삼성일지라도 우리를 싫어하는 소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드라 : 1% 좌파론은 지난 사회당 대선 토론 과정(통일좌파론, 계급좌파론, 독립좌파론)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이러한 생각은 지난 1987년 6공화국 체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민에서 나온 것이어서 십여년간 지속되어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좌파 진영에서 제기된 '좌파의 좌파론'과도 맥락이 닿아 있지만, 일부 좌파 진영의 신좌파적 종속이론류와는 다르기에 1% 좌파론을 제기하게 되었다. 이는 민노당 내에서의 주사파 타격 및 좌파 역량 강화론, 혹은 전선론과 다른 사회당과 같은 독자적 정치세력화라는 정치적 실천을 제기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종화 : 사회당의 사회주의는 페이퍼 사회주의라는 비판이 제기되곤 한다. 그만큼 현실 역량이 미비하다는 이야기다. 지난 대선과 총선이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민노당은 사회주의 정당은 물론 급진적 성격의 사회민주주의 정당은 물론 온건한 성격의 사회민주주의 정당도 아닐 정도로 극우화되어간다는 평가가 있다. 여기에 민노당 내의 평등연대가 최근 해산을 결의한 바 있을 정도이다. 좌파 정당이 아니라 극우 보수정당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기도 하다. 비록 민노당 내의 전진그룹이 운동권 정당의 고수를 내걸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인드라의 1% 좌파론은 그간 시대적으로 공감을 얻기가 힘들지 않겠는가 하는 견해가 우세했다고 본다. 하여 관념 좌파라는 비판이 제기되고는 했다. 그런 와중에 삼성 회장단 회의에서 1% 안티 삼성 세력이 운운되는 양상이 매우 흥미롭다고 여기지 않는가? 1% 좌파론과 삼성 비판론이 어떻게 만나는가? 또한 다른 삼성 비판론과 1% 좌파론적 입장에서의 삼성 비판론의 차이는 무엇인가?

   

인드라 : 두 가지 지점을 말할 수 있다. 최근 각광받는 브라질 모델과 비교해 보면 이렇다. 브라질과 한국과의 공통점은 양국의 좌파가 모두 독자적 좌파 이론이 없다는 점과, 정치적 노동운동으로서의 노동조합 활동이 활발했다는 점이다. 동시에 좌파운동에 대한 탄압이 보다 극심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오히려 좌파운동에 대한 관용이 이전보다 많은 듯싶지만 실제적으로는 오히려 정반대다. 마치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한 독일 사민당 관료들의 학살처럼 좌파에 대한 학살이 은밀하게 진행중이다. 멀리는 지난 시기 이재오가 사노맹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좌파에게 불순세력이라며 비난했던 것에서부터 가까이는 최근 좌파에서 파시스트로까지 지칭되기도 하는 이수호 민주노총 집행부의 행태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더 사정을 잘 알던 놈들이 배신하면 더 무섭듯이 현 노무현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 빌붙어서 온갖 작태를 연출하는 수구반동세력들의 치밀한 각개격파로 인하여 그 어느 때보다 좌파의 현주소는 참혹하기만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차라리 일부에서는 드러내놓고 좌파를 탄압했던 군사정권이 그립기까지 할 지경이라고 말할 정도에 이르렀다.

   

차이는 한국이 삼성을 비롯한 4~5개 기업집단을 보유한 세계 6위권 국가라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듯 독점자본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에 이로 인해 독점 강화/종속 심화라는 신좌파적 종속이론류가 파산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민노당의 주류는 브라질 노동자당을 상당 부분 주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천적으로 레닌 대신 룰라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이 과거 레닌, 모택동처럼 그 시대와 장소의 특수한 정세에 기반한 것이기에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룰라의 경우에는 좌파 변혁적 이론의 부재 속에서 탄생한 정권이다. 좌파 정권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의문으로 남는다.

   

단적으로 이런 도전적인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여전히 제 3세계에 속하는가? 이미 많은 이들이 지적하고 있듯 한국은 사안별로 때로는 3세계 국가와 G7(중국을 포함한다면 G8) 사이에서 왔다갔다하고 있다. 마치 청소년과 흡사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린이도 아닌, 몸뚱이는 이미 무역대국인데 정치체제는 미성숙하다고 평가받는 그런 '낀 국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 좌파론적 입장에서 한국은 이미 선진국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청소년도 15세 이상과 15세 미만이 있다면 한국은 15세 이상의 청소년 국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5세 이상이면 법적으로는 아직 성인이 아니지만, 좌파에서는 성인으로 대접한다. 그처럼 한국도 선진국으로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기존의 선진국에 비해서는 뒤처진 후발 선진국 국가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후발 선진국 국가는 사회복지제도의 미비와 함께 동시에 사회복지제도의 근본적인 붕괴 조짐이 함께 읽혀지는 국가이다. 특히 후자의 측면에서 1% 좌파론이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간 신좌파적 종속이론 좌파와 극우파시스트라고 평가받는 주사파들은 사회복지제도의 붕괴라는 현실을 간과해온 측면이 있다. 그들은 알게 모르게 '51% 좌파론'에 동조하면서 사회를 조금씩 개선해서 나아가는 방향으로 사회 세력을 결집하려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시각으로 보자면, 지난 탄핵 사태 때 노무현 정권이 이라크 파병을 하고, 노동자 탄압을 해도, 특별히 '계몽'된 시민들과 함께 노무현 정권을 비판적 지지하는 결론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1% 좌파론 입장에서는 바로 그런 이들이 수구반동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그들은 1% 좌파가 그들이 말하는 수구보수세력과 결탁한다고 비난한다. 그렇다면, 최근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럽 통합 헌법 부결사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유럽 통합 헌법 부결에는 극우파와 좌파가 동조하고 있다. 물론 수적으로는 극우파가 압도적이어서 주도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좌파가 참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부르주아적 유럽 통합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1% 좌파론 입장에서는 이미 민중이 노무현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 빌붙어 기생하는 수구반동세력을 거부하고 있을 때, 이러한 민중의 편에 서지 않는 저들을 수구반동세력으로 규정한다. 다만 문제는 유럽과 같이 실천적인 면에서는 극우파들이 우세한 듯싶다. 한국에서 마찬가지다. 유럽의 극우파나 한국의 극우파는 인종주의적인 해석으로 좌파적 실천대안들을 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중에게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이런 점이 좌파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51% 좌파론'도 그간 삼성을 비판해왔다. 세습 경영이라든가, 중소기업 착취 문제라든가, 무노조 경영 등등 면에서 말이다. 영향력이 상당한 어용관변단체 참여연대가 이런 일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보수언론에서도 자사의 이익에 따라 삼성을 견제, 견인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삼성 자본과 마주치는 순간 말잔치로 끝나게 되고 만다. '민노당 모의원실'의 참고 자료처럼 무슨 학교 한국 인맥지도 같은 것이 된다는 이야기다. 우리 사람 좀 더 많이 뽑아주세요, 출세시켜 주세요, 행사 지원금 좀 많이 주세요, 광고 많이 주세요, 사외이사 시켜 주세요와 같은 '아부운동'으로 결말이 난다는 것이다. 민중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하여, 오히려 민중은 그간 냉정하게 '51% 좌파론'의 수구 반동적 삼성 비판론을 오히려 더 비판해온 것이다. 이런 점이 결국은 고대 사태의 수구 반동성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태에서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반면 학교 바깥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때면 온갖 탄압이 소리 소문 없이 이루어진다. 51% 좌파론자들이 광주에서 경찰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아무런 제지없이 군 철조망을 뜯고 있을 때, 5월의 울산에서는 노동자들이 경찰과 격렬한 투쟁을 벌이며 얻어터지고 있었다. 51% 좌파론자들의 대표주자인 수구반동 파시스트세력인 한총련이 서울 도심에서 최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시위를 벌여도 제지를 받지 않았으나, 노동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평화적으로 삼보일배를 할 때에는 강제 연행되었다. 이것이 바로 1% 좌파론이 제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 셈이다. 51% 좌파론자들이 겉으로는 노동자를 위한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노동자를 죽이는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1% 좌파론이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1% 좌파론 역시 여전히 무능하다. 1% 좌파론 역시 변혁적 이론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선진공업국의 좌파와 사정이 같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세계는 삼성은 물론 세계 각국 정보기관의 분석대로 향후 십여년의 세계가 향후 백년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분석처럼 누구하나 속시원하게 향후 예측을 장기적으로 하는 이들이 없다. 모두들 그저 눈앞의 사태에 임기응변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국가, 정치권, 기업, 좌파 모두가 이렇다. 세계가 시시각각으로 너무나 빨리 변화하기 때문이다. 하여, 1% 좌파론도 흡사 반도체 이론처럼 갈수록 다시 쓰고, 다시 써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좌파에게 치명적인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좌파는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해왔는데 좌파 이론과 좌파 자체가 임기응변적인 세계를 내면화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인 것이다. 하여, 이런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1% 좌파론에 충실할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보는 것이다.

   

김종화 : 많은 면에 공감이 간다. 다만 이런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1% 좌파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말이다. 진부한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열 걸음보다 한 걸음을 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또한 좌파에서는 그간 이런 점에 근거하여 좌익 맹동주의, 좌익 기회주의로 비판해온 예도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인드라 : 특수한 시기와 장소를 일체 무시하고서 오로지 소수만을 고집한다면 좌익 맹동주의, 좌익 기회주의라 비판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일 사민주의가 전쟁을 지지하고, 히틀러의 나찌즘을 막아내지 못할 때, 레닌은 고독하게 헤겔을 연구했다. 또한 로자 룩셈부르크는 어떠한가? 우리는 이제까지 성공한 혁명만을 연구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실패한 혁명을 연구할 때가 아닐까 싶은 것이다. 그리하여 파리 콤뮨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이와 같은 콤뮨 연구는 신좌파들의 공통 과제이기도 했다. 가령 중국 공산당도 한때 파리콤뮨 봉기일을 팔대 국경일에 하나로 삼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의 일이다. 그들은 경제적인 면을 도외시했다. 인간의 정신으로, 정치적 생명체라는 독특한 그들만의 종교적 논리로 국가 전복이라는 정치투쟁이나 혹은 문화혁명이라는 미명으로 미시적 일상투쟁에 매달렸다. 하지만 결국 그들의 종착지는 '경제 살리기'였다. 1% 좌파가 좌익 맹동주의, 좌익 기회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점에서 보자면, 신좌파적인 박정희 비판은 오히려 민중에게 박정희를 더욱 영웅시하게 만들 것이다. 그들이 박정희를 깔수록 오히려 박정희는 더더욱 민중의 지도자로 등장할 것이다. 오늘날 인터넷에서 흔히 '까'와 '빠'로 구분하는 것이 있다. 까는 누군가를 왕따시킨다는 것이며, 빠는 누군가를 신처럼 모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51% 좌파가 박정희를 깔수록 오히려 박정희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는 점을 눈 여겨 보라. 마치 김대중을 깔수록 김대중의 인기가 치솟는 것과 같다. 조선일보를 깔수록 조선일보 인기가 높아지는 것처럼, 삼성을 깔수록 삼성 인기가 높아지는 것처럼. 이 모든 것은 연관이 있다. 하여, 나는 '까'를 보다 교묘한 아부하기로 보는 것이다. 오늘날 이데올로기는 미디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여, 나는 이를 이데올로기와 이미지를 합성한 이마골로기로 설명한 바 있다. 이러한 이마골로기에 따르면, 토대가 없이 '까'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낳는다는 점이다.

   

1% 좌파는 보다 토대에 대한 깊은 분석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종래의 암기해왔던 구좌파적, 신좌파적 논리에 대해 철저한 반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참으로 놀랍기 그지 없는 점은 그간의 51% 좌파론자들은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으로 철면피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노무현정권이 이 지경이 되었으면, 반성도 할 법한데 오히려 반성이란 없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배부른 돼지에게는 반성이 없을 수밖에 없다. 축구국가대표선수들이 그렇다. 아무리 정신력을 운운해도 이미 스타가 된 이들에게 정신력이란 아무런 동기 부여가 될 수없다. 고작해야 애국심인데 이런 약발은 점차 약화될 것이다. 그러하듯이 51% 좌파가 최근 강조하는 것이 애국심이다. 수구반동 최장집이 애국심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배부른 돼지에게 강요하는 애국심. 이것이 현재 수구반동화로 치닫는 51% 좌파의 현주소다. 비록 때늦은 감이 있지만, 창작과 비평의 백낙청이 박정희 논쟁을 시작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일 것이다. 일부에서는 백낙청의 그간 행보 때문에 기회주의적 처신이라 비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좌파는 백낙청의 기회주의적 처신 속에서 세상의 흐름을 간파해야 하는 것이다. 기회주의자에게도 배울 점이 있으며, 반면교사로서의 교훈이 있는 것이다.

   

김종화 : 최근 노무현 정권의 정책브레인 실세 중 하나인 이정우가 조선시대 사림/훈구파를 논하며 노무현 정권의 정당성, 아마추어성을 옹호한 바 있다. 인드라는 그간 조선시대 사림파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가령 인드라는 조선시대는 연산군시대로 끝났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이후 사림파 정치는 조선 발전을 더디게 하거나 오히려 후퇴시켰으며, 조선 민중을 더욱 좌절에 빠지게 했다고 강조해왔다. 퇴계 이황에 대해서 특히 비판적이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인드라의 주장은 여러 지점에서 현 지배권력들에게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인드라 : 변혁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본다. 나는 근래의 동구 사회주의권의 실패와 현재 세계자본주의체제가 현실에 무기력하게 대응하는 양상을 보면서 중세와 근대, 현대라는 시대 구분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할 필요성을 문득 느꼈다. 물론 김용옥 같은 이는 일본의 일부 역사가들처럼 근세라는 이름으로 역사를 재편하려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비판적이다. 다만 맑시즘을 부정하는 김용옥이 저런 평가를 하는 것은 김용옥조차도 인정하는 세계사적 변환인 프랑스 혁명에 대한 평가가 내면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나는 이런 점들을 깊게 고민해 보고 싶은 것이다. 조동일 선생이 잠시 이런 작업을 하였고, 이에 대해 요즘 자율-아우토미아운동에 전력을 기울이는 조정환이 비판한 바 있기도 하지만, 하여간 나는 이런 작업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고 본다. 중세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지 않는가 본다. 움베르토 에코야말로 포스트모던하다고 할 수 있는데 포스트모던을 비판하는 이들도 움베르토 에코에 대해서는 칭찬하기 바쁘고, 인용하기 바쁘다. 이만큼 한국에서의 포스트모던 비판은 반쪼가리가 아닌가 싶으며, 전술적인 것이 아닌가 싶은 것이다. 따지고 보자면, 이미 포스트모던은 51% 좌파에게 지배적이다. 그들은 다만 전술적으로 긍정한다고 말을 하긴 하지만. 더 나아가 신좌파는 물론 구좌파에서도 포스트모던은 지배적이게 되었다. 나는 포스트모던을 넘어서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가령 고대사에 대한 연구가 그중 하나일 것이다. 로마제국의 흥망과 그리스시대의 부활이라는 근대적 명제가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그중 하나일 것이다.

   

1% 좌파는 근대를 실패한 근대로 본다. 20세기 사회주의운동을 실패로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여 보다 오래된 뿌리로 돌아가는 성찰이 요구된다. 이러한 한줄기로서 그간 신좌파는 마치 아프리카 단일 인류 기원설에 맞서 다발적 동시 인류 기원설처럼 다양성을 내세우는 듯싶다. 역사마저도 본디 '우연'적일 뿐이며, '가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국 칸트식 주관적 세계시민주의만을 추종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이런 칸트식 노력도 결국 칸트가 가설이라고 하면서도 세계시민주의를 구체적으로 내세우지 않을 수 없었던 불가피한 사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신좌파의 다양성과 상대성 주장도 기존의 '중심'세력에 대한 비판과 부정에서 나온 것이지, '중심' 자체를 부정한 것일 수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문제는 '중심'을 새로 세우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신좌파와 구좌파를 극복하는 1% 좌파의 과제일 것이다.

   

김종화 : 오랜 시간 내주어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인드라 : 오늘날의 시대는 흡사 질풍노도의 시간이 지나간 자리를 자연주의가 뒤덮었던 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이유로 괴물이니, 흡혈귀, 악마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본다. 하여, 나는 여자의 일생으로 유명한 소설가 모파상의 단편 '괴물들의 어머니'를 떠올린다. 코르셋으로 몸매 조절에 열심인 귀부인과 생계를 위해 기형아를 양산할 수밖에 없었던 시골 하녀의 삶을 대비시킨 뛰어난 수작이다. 오늘날 51% 좌파는 주사파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괴물들을 양산해냈다. 어쩌면 파시즘이나 나찌즘도 51% 좌파의 산물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생명의 귀중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진정 산 노동은 무엇이며, 살아 있는 권력은 무엇인가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1% 좌파의 목소리는 관제 방송과 관제 신문과 관제 인터넷 언론에서 들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참여연대와 같은 관변 시민단체나 어용 노동단체 관료들에게서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듯 영향력이 있는 데서는 1% 좌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이들의 파산을 선고하는 선지자 예레미아를 떠올린다. 예레미아의 전 생애가 비극적이었고, 그가 살았던 시대도 비극적이었다. 그는 성품이 온순했고 사랑의 사람 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야훼는 그에게 '무너뜨리고 파괴하며 전복하고 없애버리는' 사명(1:10)을 주었다. 그는 신명기에 바탕을 둔 요시야왕의 개혁을 처음에는 환영하였으나 마음의 회개가 없는 제도적 개혁이 무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민중의 윤리적 종교적 삶을 변혁시키기 위하여 내적 인간의 개조없이는 불가능함을 예레미야가 간파하였기 때문이다.

   

혁명적 홀론 - 야누스를 펴냈던 아서 케슬러는 원자폭탄 투하 이후에 인류의 종 자체의 종말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이 중 하나였다. 그는 유태계였고, 이후 안타깝게 자살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마디의 말이 있다면, 설사 우리의 이성이 모두 파괴될 지라도 자살은 하지 말자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그만큼 우리의 이성을 끝간 데까지 치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성급하게 이성의 회복을 말하기 보다 설사 모두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길이 이성적으로 요청된다면, 설사 그 길이 이성의 종말을 야기할 지라도, 그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3. 박원순이 구속되어야 하는 이유

   

오창엽의 운동권 개념에 대한 단상

   

하나, 반체제 운동과 자원봉사 활동

   

오랜만에 팔십 년대 버전으로 '논투(논쟁투쟁: 팔십 년대에는 운동권에게 논쟁도 투쟁의 하나였다.)'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싶다. 물론 흉내만 내는 게다^^!

   

오창엽(논의를 위해 편의상 존칭을 생략한다)은 운동권 이전에 '운동'부터 생각해 보자면서, "대표적으로 여성운동, 인권운동, 학생운동, 노동(자)운동, 농민운동, 사회주의운동, 시민운동, 민주노조운동, 진보정당운동, 녹색운동 등이 있"다고 전제한다.

   

그러나 이는 매우 느슨한 규정이다. 당대 운동권 스스로가 규정하는 운동이란 '반체제 운동'을 의미했다. 해서, 반체제가 아니면 운동이 아니었고, 자원봉사 활동이었다. 자원봉사 활동은 오히려 대중을 체제 내로 이끌고, 대중의 투쟁 동력을 갉아먹는 반동으로 규정되었다. 가령 정치인, 기업인 부인들이 모여서 하는 바자회 따위가 대표적이다. 하여, 오창엽이 운동으로 전제한 운동 중 팔십 년대적 규정에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운동'은 노동자 운동, 농민 운동, 사회주의 운동 셋뿐이다.

   

여기서 학생운동조차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논란이 계속된 바 있다. 이때 NL(민족해방운동파)이 학생운동도 운동이다, 라고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학생회 중심을 내세워서 실천적으로 나선 것이 학생 운동권에서 통한 바가 있다. 그런데 중요한 트릭이 있다. NL은 1987년 이전까지 지금처럼 압도적인 주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NL이 주도적이게 될 수 있었던 것은 1987년 이후 노태우 정권 출범 이후다. 전대협이나 한총련이니 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민주화 정권 이후에 득세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NL이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은 정권이 형식적일지라도 체육관 선거 대신 직선제를 채택하여 민주화되었기 때문이다. 해서, 반체제는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운동이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대신 자원봉사활동인, 시민운동인 경실련이 그때부터 활약하기 시작했다.

   

둘, 한국 반체제 운동에 대한 토대 분석

   

반체제 운동이란 오늘날과 같이 참여연대 따위의 시민운동과 같은 출세 운동이 아니다. 반체제 운동이란 당대 권력에 도전장을 낸, 목숨을 내걸고 하는 운동이다.

   

그렇다면 왜 반체제 운동이 유독 팔십 년대 초중반에 강력할 수 있었을까.

   

첫째, 베이비붐 세대에 기인한다. 한국은 미국, 유럽, 일본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약 10년 정도 늦다. 한국전쟁, 혹은 625 전쟁 덕분이다. 한국과 일본만 비교하면, 한국은 베이비붐 세대가 1956~1963이라면, 일본은 단카이 세대라 하여 1947~1955로 친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가 언제 사회에 분노할까. 나는 이들이 사회 진출을 할 때라고 본다. 왜냐하면 이전보다 훨씬 많은 예비 노동자층이 형성되어 있는 탓에 수요-공급에 따라 지배층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 예비 노동자층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뭐 하나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자라났다. 기존 시설은 이들 베이비붐 세대 이전의 인력을 기준으로 세워졌으므로. 따라서 이들은 청소년 시기부터 반항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는 대학 졸업 직전 사회 진출하면서 폭발하기 마련이다. 근래 프랑스 학생들이 시위에 나선 것도 왜 이전과 달리 자신들에 대한 대우가 약화되었는가에 대한 불만이었다.

   

둘째, 한국적 특수 상황이다. 한국 남학생들이 군대를 다녀온다는 것이다. 27~30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대학으로 복귀한다는 점이다. 하여, 나는 이 기준으로 한국 반체제 운동의 토대를 2~3년간 늦춘 1958년~1967년생으로 본다. 해서, 1958년생, 혹은 그 유명한 58년 개띠들이 대학에 입학하여 군 생활을 마치고 취업 준비를 하는 졸업생 시기가 언제일까. 1982~1983년이다. 이들 세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오늘날 상시화 된 청년 실업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놀고먹자 대학생이더라도 취직이 되었다. 그러나 이 시기 이후로는 불투명하게 되었다. 이 위기에 대응하여 전두환 정권이 실시한 것이 졸업정원제와 같은 제도다. 이는 엄밀히 말해 신입 대학생과 고교생들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시간강사 등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취업 대책이었던 것이다. 

   

셋째, 대학만 가면 취직이 백 프로 보장이 된다는 안전망이 무너졌다. 특히 이는 이른바 SKY로 불리는 명문대 학생들에게 치명적이었다. 1970년대에는 대학 때 놀고먹고 시위해도 공급이 워낙 딸려 취직이 얼마든지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상황은 달랐다. 전두환 정권은 이들 없이도 굴러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해서, 학생운동은 1970년대보다 과격한 양상으로 치닫지 않을 수 없었다. 즉, 1980년대 이전까지 학생운동은 약 1% 정도의 극소수 학생운동가와 대다수 일반 학생들로 이루어졌다면, 1980년대 이후 학생운동은 10% 정도의 학생운동가와 90%의 일반 학생 구성비가 된 것이다. 이러한 과격성은 특히 1984년부터 진행되었으며, 1986년에 절정을 이루었다.

   

넷째, 반체제 역량은 1980년대 이후로 오히려 급증했다. 본래 어느 시기에나 혁명적일 수밖에 없는 1% 정도의 학생 운동은 자신들의 열 배 정도인 대중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해서, 이들이 구사한 전술은 '출세 비판'이었다. 즉, 공직은 물론 대기업에도 들어가는 것은 '죄악'임을 교육한 것이다. 이 세뇌가 통했던 것은, 그만큼 SKY에서도 취직이 되지 않을 만큼 인력이 과잉(?)된 사태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세 비판'은 그 어떤 교리보다 중시되었다. 내가 출세를 못한 것이 아니라 출세를 하지 않은 것이다.

   

다섯째, 이데올로기적 영향이 컸다. 체육관 선거는 기본이다. 아울러 국제유태자본이 마련한 극단적 민족주의 프로그램도 한 몫을 한다. (이에 대해서는 광주항쟁에 대한 새로운 분석 장에서 후일 서술할 것이다. 가령 광주항쟁은 국제유태자본 연출, 전두환-김대중 주연배우가 활약한 살육 쇼라는 것이 나의 관점이다.)

   

셋, 운동권은 반체제가 사라진 연후에 등장한 개념이다

   

1987년 이전까지 운동권은 없었다. 비록 물리적으로는 학생운동에서조차 10% 정도만이 학생운동권이라 하더라도 대다수 학생은 학생운동에 대해 도덕적 위임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간단한 예시를 하겠다. 1990년대 초반 내가 대학생일 때 기계공학과임에도 불구하고 경영학 과목을 수강한 일이 있는데 그때 일본 학생들이 방문한 일이 있었다. 하여, 미팅이 있었다. 이때 당시 알고 지내던 지인이 갑자기 나더러 학생운동 지도자라고 하니 일본 학생들이 내 앞에서 쩔쩔 매었다. 어떤 일본 학생은 기념이라면서 내게 시계를 선물하기까지 했다.   

   

왜 일본 학생들은 운동권 학생에 대해 경외감을 지녔을까. 이는 일본 역사를 우선 이해해야 한다. 일본 근대화는 메이지 유신부터다. 그런데 메이지 유신이란 기층민중의 반란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츠마, 쵸슈 연맹의 힘이다. 이들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패배한 세력이다. 수백 년간 절차탁마하다 국제유태자본의 힘으로 정권 전복에 성공한 것이다.

   

그후 막부 세력은 어떠하였을까. 가령 최후까지 막부 세력을 지킨 신선조는? 당대에는 수구꼴통인지 몰라도 미래에는 그 누구보다 진보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자신을 패퇴시킨 세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들 너머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가령 안동의 선비들이 공산주의에 심취한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런 전통이 박정희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게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일 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한국은 마치 조선시대 선조처럼 운동권을 지배층으로 거침없이 끌어들인다. 조선 후기 송시열은 대표적인 산림파, 오늘날로 치면 재야파 선비였다. 그처럼 남한 정치가 굴러가고 있다. 반면 일본은 어떠한가. 자율을 인정하되, 중앙 정치로의 복귀를 철저히 막았다. 해서, 조선은 에너지를 소비한 반면, 일본은 에너지를 축적하였던 것이다.

   

넷, 대한민국은 새드 엔딩인가?

   

반드시 그렇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권의 회복이 필요하다. 따라서 체제는 박정희 체제만큼 목숨을 내걸 만큼 강력해야 한다. 노무현 따위를 당장 전임 대통령 예우를 취소시켜야 한다.

   

운동권이 반체제가 될 만큼, 그리고 수십 년이 아니라 수백 년이 걸릴 정도의 에너지가 축적되어야 한다. 그래야 이후를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운동권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이르러, 특히 노무현 정권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몽땅 썼다. 도덕성도 없고, 능력도 없고,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해서, 당장은 깨져야 한다. 추락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빼앗겨야 한다. 철저히 망가져야 한다.

   

그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 전조는 참여연대부터다. 참여연대가 철저하게 망가져야 한다. 박원순이 구속되어야 한다.

   

4. 혁명은 온다

   

1. 진골노빠 글을 읽는다. 재미있다. 내가 진보누리에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진보누리에 오는 것을 현실에 대한 좌절감에서 답을 찾는다. 대다수가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령 내 경우는 상상력에 보탬이 될까 오기 때문이다. 작가적 본능이라고 해도 좋다. 해서, 진골노빠 닉으로 쓴 글 중 가장 나은 듯싶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연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68, 전공투, 강영희, 심볼리즘, 드보르의 스펙타클의 사회, 상황주의자...

   

2. 한국 베이비붐세대는 55~63년으로 약 810만명이다. 68세대, 전공투 세대에 관한 유력한 분석 중 하나는 인구 분석이겠다. 이러한 방향은 오늘날 68세대나 전공투 세대에 관해 정치투쟁보다는 문화투쟁으로 규정하는 양상으로 나아간다.  가령 야스다 강당 구호에는 자기 부정, 동경제국대학 폐지 같은 것이 있었다.

   

이를 쉽게 말한다면, 정원이 500명인 학교가 있다. 매년 백 명 정도 입학생을 받아들여 별 문제 없이 굴러갔는데, 어느 해부터 매년 이백 명 정도 입학생이 들어온다.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겠다. 새로 들어온 학생들은 학교가 후지다, 제도가 틀렸다, 하면서 아우성칠 것이 뻔하다. 처우개선 요구다. 양질전화이랄까. 규모가 커진 탓에 이들 처우개선 요구는 전사회적인 문제로 나아간다. 여기에 전쟁에 대한 반감을 밥상머리 교육으로 받는다 . 전쟁이 끝났기에 부모가 마음 놓고 애를 낳아 자신이 태어날 수 있었다.

   

78년 졸업정원제는 58년 개띠 대책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해서, 이들 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극렬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80년 서울역 시위를 낳았고, 5월 광주를 낳았다. 유념해야 할 것은, 전두환과 김대중은 각각의 권력 의지 탓으로 이를 조장, 증폭했다.

   

한국 베이비붐 세대도 문화투쟁을 했다.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한국 베이비붐 세대는 김민기, 한대수의 통기타로, 하길종의 바보들의 행진으로, 탈춤과 마당극 운동으로 나아간 것이다. 그 귀결이 80년 5월 광주였다.

   

3. 80년 5월 광주가 없었다면,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지 않았다면, 386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80년 5월 광주와 전두환 정권 출범으로 베이비붐세대의 꿈이 5년 연장되었던 것이다. 해서, 386세대는 이전 통기타 세대와 무엇이 다른가. 문화투쟁보다 정치투쟁으로 전환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환이 예외적인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서구와 일본에서는 80년 5월 광주와 전두환 정권 출범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문화투쟁으로서만 끝나야 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문화투쟁이 정치투쟁으로 이어지게 된 셈이다. 이러한 과정은 프랑스 상황주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초반에는 문화예술투쟁에 한정하던 운동이 후반으로 갈수록 국가와 권력에까지 나아가는 정치운동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하여, 맑스주의, 주체사상 등이 수입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1984년 학원자율화운동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노태우정권 출범과 함께 막을 내렸다. 해서, 386이란 규정은, 엄밀하게 말해, 84학번부터 87학번까지로 규정되어야 한다.

   

4. 386은 문화평론가 강영희 작명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사회평론 길지를 통해 386을 작명하였는데 당시 PC가 XT에서 AT로, 286에서 386으로 바뀌던 시절이었다. 해서, 386이란 보다 선진적인 이미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전 세대에 비해, 세련되고, 똑똑하고, 진취적이다.

   

이런 386 단어가 만들어진 당시에는 386들 다수 처지가 어려웠던 시절이다. 김영삼 정권 시절이었다. 소련이 망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시민사회단체에서 빠져나가는 이들이 부지기수였다. 아직도 운동을 하니, 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구십 년대 들어서서 마침내 대학문화는 한국문화를 선도하는 대열에서 일탈했다. 그 지위를 압구정문화에 빼앗긴 것이다. 물론 지금도 지방도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지역은 대학가 주변이지만, 서울에서 바뀌었고, 이러한 흐름은 시나브로 지방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대중화한 것은 김대중 정권 출범 때문이다. 사회평론 길지가 조선일보 비판을 하였는데, 다른 기획기사보다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이러한 것에 탄력을 받은 강준만이 김대중 죽이기와 함께 조선일보 비판을 하여 대중적 성공을 거둔다. 하여, 조선일보가 타켓이 되었고, 야당 신문이 된 조선일보는 386을 끌어와 역전시킨다.

   

이전 386은 현실에서 절망한 운동권을 책 속에서나마 격려하는 수사법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김대중 정권 출범 후에는 386은 권력을 쥔 운동권이 된 것이다. 이 역전은 386의 분열을 가져왔다. 즉, 386세대는 문화투쟁과 정치투쟁이 결합한 세대라 규정할 수 있다. 그런데 김대중 정권 출범으로 인해 문화투쟁과 정치투쟁간 대립이 발생한 것이다. 문화투쟁에 방점을 찍은 이들은 더 많은 자유와 평등, 인권을 노래하며, 보다 좌향좌를 했던 반면, 정치투쟁에 방점을 찍은 이들은 오로지 정권 유지에만 힘썼던 것이다.

   

5.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다. 해서, 이제는 문화투쟁과 정치투쟁이 다시 만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된 셈이다. 정치투쟁은 엔엘 자주파로 집약하고, 문화투쟁은 피디 평등파로 분화되었다. 해서, 이 둘은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게다. 따라서 지배계급 입장에서는 이 둘을 어떻게 해서든지 분열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해서, 나는 지난 십년간을 좌향좌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었지만, 이제는 우향우를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해서, 민주노동당으로 집결하여 진보대연합을 해야 한다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관성이라는 것이 있겠다. 지난 십년간 호의호식하던 시절을 못 잊어 설마 하는 생각에 다들 낙관적으로 진보신당 놀음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똑똑하다. 당장 장관직 사태에서 보듯 김용갑이 호통치고, 하루에 국회의원 의석수 십 석이 떨어져 나간다고 엄살을 부린다. 그들은 체험한 것이다. 지지자들이 총선에 놀러나가지 않고 투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대항 적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자 30%는 누가 뭐래도 한나라당을 다음 총선에도 찍을 것이다.

   

동시에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자신들과 정책에서 별 차이가 없는 민주당이 나름 성공해야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민주노동당과 같은 당과 대당하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이는 김앤장이나 해외투기자본 이해와도 맞아떨어진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총선까지 당해야 할 필요가 있고, 민주당은 키워줄 필요가 있으며, 민주노동당은 붕괴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6. 진보좌파는 언제 다시 정권을 잡을 수 있을까. 나는 밀레니엄 세대, 월드컵 세대, 그리고 베이비붐 2차세대에 근거를 둔다. 월드컵 비판이 그 아무리 많을 지라도 장기적으로 보자면, 진보좌파에게 희망을 준 것이 월드컵 베이비다. 인구 증가는 진보 좌파에 유리하다. 나는 김대중 정권에 비판적이지만, 월드컵 4강 가게 한 것은 잘 한 일이라고 본다. 향후 이십년간은 결코 진보좌파가 정권을 잡지 못할 것이다. 잡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십년 뒤에는 잡을 공산이 크다.

   

우선 문화투쟁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다만 이것만으로 그친다면 정권 장악이 어렵다. 희생이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해서, 말한다. 제군들이여, 실망하지 마라. 이십년 뒤에는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그러하니, 그 아이들에게 전설이 될 수 있게,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에 등장하는, '괴짜' 운동권 아버지처럼 열심히 살아라. 이것이 비록 개인적 차원에 그치는 것일지라도, 그대의 아이만이라도 감동한다면 족하다.

   

혁명은 온다.

   

5. 혁명정신으로 민주노동당에 합류하라

   

혁명 정신으로 민주노동당에 합류하라!

   

연구자에 따르면, 주체사상은 인간중심철학이라는 반계급주의적 신좌파철학과 계급투쟁과 계급독재라는 계급주의적 구좌파철학의 모순적 산물이라는 것이다. 황장엽은 여기에 인간중심철학에 이질적인 것(김정일)이 개입하여 변질되어 세 종류가 혼합한 것이라 보는 듯싶다.

   

자주파가 대중적인 동시에 변혁적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주파를 제외한 좌파들은 이 분열에 몸살을 앓는 반면 자주파는 그렇지 않는 것이다. 해서, 이 고민은 결국 상기한 규정에서 찾을 수밖에 없지 않나 싶었다.

   

인간중심철학의 장점이란 무엇일까. 기존의 모든 권력과 대항할 수 있는 아나키즘에서 찾을 수 있지 않나 싶다. 나는 깜짝 놀랐다.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나 멍청한 좌파들이 자기 잘난 맛에 2002년 월드컵 때, 구닥다리 이론서 몇 줄 인용하면서 붉은악마나 열심히 씹어 돌리면서 키보드질 따위나 하며, 원고료 타낼 궁리나 할 때, 자주파는 한반도기를 들고 대중이 운집한 광화문과 시청 앞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붉은악마와 함께 응원하는 것이다. 월드컵 우승도 하고, 통일도 하자. 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몸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때 나는 깨달았던 것이다. 아, 대한민국 유일한 신좌파는 바로 자주파다.

   

반면 주체철학의 장점은 무엇일까. 수령론에 있다. 이 수령론은 스탈린주의 중에 가장 극악한 면만을 고집스레 관철시킨 권력투쟁의 산물이다. 스탈린 사후에 벌어진 스탈린격하운동이 북한에게까지 파급되어 등장한 수령론은 마치 조선 태종처럼 외척과 공신 세력을 제압하여 강력한 권력을 강화하는데 적합한 이론이었다. 게다가 이 수령론에서 역설적으로 구좌파적인 변혁성을 발휘한다. 대개의 남한 좌파는 현실 사회주의를 부정하는 입장에 선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부정성이 자신들의 이론적 토대를 개량으로 나아가게 한다. 즉, 현실 사회주의를 부정하는 대신, 자신들의 머릿속 사회주의를 제시할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대중이 납득하기에는 어렵다. 왜냐하면 대중은 보이는 것에만 반응하기 때문이다. 해서, 바로 이러한 난점으로 인해, 이상적 사회주의를 현실에서 찾아야 하는데, 현실 사회주의를 부정하니, 당연 그 모델을 다른 곳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아울러 수령론은 몇 가지 부수적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김대중이 그 아무리 부패한 정치인일지라도 미국의 박정희 견제 장치라는 역할과 죽어라고 호남을 석권한 포지션 탓에 대통령을 할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하다. 김대중이 5년, 길게 10년을 해먹는 정도였다면, 수령론은 죽을 때까지 보장하는 시스템인 게다. 즉, 김일성, 김정일이 김대중보다 더욱 부패한 인사일지라도, 국제적으로 미국과 대립각을 형성하는 한, 그의 부패는 사소하게 보일 뿐이다. 또한 그 반대로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에서 패권을 유지하는 데에는 빅브라더와 같은 역할을 할 북한 수령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이처럼 주체사상은 가장 극악스러운 면과 가장 선진적인 면이 결합된 사상이라 규정할 수 있다면, 매력적일 수밖에 없지 않나 싶은 게다.

   

즉, 기존의 좌파는 변혁성만을 강조하면 대중으로부터 격리되고, 그렇다고 대중성만을 생각하면, 네가 좌파냐, 라는 비난이 제기되기에 분열할 수밖에 없다.

   

기존 좌파는 자주파와 달리 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인간중심철학에 대해서는, 알튀세르처럼 꼰대처럼 굴면서 대중을 핍박했다. 그저 신이 나서 축구 응원했을 뿐인데 이들더러 파시즘 냄새가 난다고 지랄을 떨어댄다. 심형래가 괴수영화 한 번 제대로 만들고 싶다는데 이에 대해 온갖 메스를 들이대어 꼴값을 떤다. 그러니 누가 좋아할까. 반면 자주파는 늘 꼰대보다 학생의 편을 든다. 설사 그것이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늘 내 편이라는 엄마처럼 대중을 대한다. 그러니 노동계에서도 국민파가 자주파에게 손을 들어주는 것이 당연한 게다. 아마 초기에는 몰라도 조만간 비정규직 운동도 자주파가 주도할 것이다.

   

또한 기존 좌파는 자주파와 달리, 그나마 있던 계급독재론도 포기한 상황이다. 오직 극소수 좌파만이 유지하고 있지만, 이조차도 간당간당하다. 왜냐하면, 수령론이야 국제정세적인, 남북한적 전시장 효과로 인해 유지된다지만, 남한에도 그와 같은 세력이 있는 것은 아무런 토대가 없기 때문이다. 즉, 계급독재론이 유효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그 세력이 아무런 영향력이 없어야 한다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얼굴마담으로서만 역할을 할 수 있는 조건에서만 유효하다는 게다. 사회당이 그 역할을 하는 셈이라 볼 수 있다.

   

만일 세계를 지배하는 위원회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를 300인위원회라고 부르자. 이 위원회 입장에서는 한편으로 자주파가 남한에서 일정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 동시에 이를 견제할 세력이, 다만 얼굴마담으로서만 존립 가능한 세력이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소위 분할통치이겠다.

   

해서, 이런 가설에 따르면, 사회당이 진정한 민중 세력이라면, 어떤 오해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민주노동당으로 합류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호남 민중은 구심을 잃은 상황이다. 김대중 집권으로 인해 호남 상층과 하층의 분리가 이루어졌다. 더 냉혹하게 말해, 수도권 호남과 호남이 분리가 이루어진 것이다. 김대중 정권은 재경 호남향우회 정권이었을 뿐, 호남 정권은 아니었다. 아울러 일부가 강남으로 진입한 이상, 이들은 더 이상 호남 마케팅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수도권 향우회장이 이명박을 지지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의 출범으로 견제세력이란 장치가 등장하는데, 현재 민주신당 손학규 체제가 과연 호남인에게 납득할만한 체제일까. 아마도 이인제처럼 손학규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된 것이 한나라당에서 능력이 부족해 탈락한 족속을 대표로 뽑나, 자존심이 그리도 없나 하고 여길 것이 틀림없다.

   

여기에 노무현 추종세력은 무조건 예외다. 그냥 영남인 노무현이다, 한마디만 해도 된다.

   

결국 호남은 현재 무주공산이다. 그런데 비록 대선에서는 할 수 없이 혹시나 해서 정동영을 찍었지만, 총선에서는 아무런 환상이 없다. 정동영에 대한 빚도 없다. 해줄 만큼 해주었으니 부채의식이 없다. 따라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 일부는 대세론에 따라 한나라당에 투표하고, 일부는 기권하겠지만, 일부는 민주신당이냐, 민주노동당이냐 갈등할 것이 틀림없다. 여기에 그간 민주노동당이 영남 운동권이 장악한 정당이라 여겨 자기 정당이라고 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민주노동당을 장악한 자주파가 보다 적극적으로 호남 마케팅을 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상당한 약진을 거둘 수 있으리라 나는 본다.

   

해서, 결론은 자명하다.

   

신당파를 추진하는 기존 좌파는 백 프로 망한다. 길이 없다. 해서, 대부분은 한나라당에 투항하는 것 외에는 달리 생각할 필요가 없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영국 노동당처럼 제 1야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보다 더욱 더 인간중심철학에 바탕을 둔, 대국민 정치를 해나간다면 말이다.

   

다만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즉, 300인 위원회가 어느 날 갑자기 북한 정권의 역사적 임무가 종료되었음을 결정한다면, 하여, 북한 정권이 순식간에 붕괴한다면, 남한 자주파의 혼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바로 이때, 친절하게 이 사태를 지도할 세력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주장한다.

   

당장 민중의 바다로 뛰어들어라.

혁명 정신으로 민주노동당에 합류하라.

세상을 바꾸자.

   

6. 개핵신당파여, 차라리 한나라당에 입당해라

   

개핵신당파여, 차라리 한나라당에 입당하라!

   

1. 알튀세르의 경제주의(생산력주의)와 인간주의(주의주의) 비판?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에서 보면 알튀세르는 상당히 이색적인 주장을 펼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없지 않다. 알튀세르는 당시에 지배적이던 마르크스주의의 몇몇 경향들을 비판하고 마르크스주의를 새롭게 되살리려고 했다. 그는 아직 스탈린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소련 중심의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비판하는 한편, 여기에 대한 반발로 서구에서 생겨난 이른바 '인간주의적 마르크스주의' 또한 거부하였다. 알튀세르 자신의 이야기에 따르자면, 그는 '교조주의'에 반대하는 동시에 교조주의에 대한 '우익적 비판'에도 반대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는데, 그러한 비판은 내용상으로 '경제주의'와 그 부속물인 '인간주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성헌의 알튀세르 중에서"

   

언제부터 대한민국 지식계에서 반헤겔주의가 유행하였을까. 87년 체제 성립과 소련 붕괴 이후 알튀세르 도입 이후다. 변혁 전망을 찾지 못하는 동시에 변절하지 못한 일단의 운동권은 알튀세르에 몰입하였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대체로 구십년대 초반 무렵이며, 이로부터 사회당 공동체주의가 등장하고, 이진경도 뭐다 뭐다 하고, 인드라고 역시도 군 제대 후 일 년반 동안 골방에 처박혀서 정말 공부만 하여 팜플릿을 만들어냈던 게다. 변혁이 어려운 까닭을 몽땅 현존 운동세력에 전가하여 매도한 후, 나 역시 콤뮨주의로 나간다, 뭐 이랬던 것이다. 이 증세는 특이한 것이 아니다.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은 반혁명적인 작태요, 알바 따위나 하면서 실제 직업으로 직업적 혁명가로 살아야겠다고 작심한 이들에게 나타나는 공통된 일종의 병이라고나 할까. 다만, 나는 여기서 다른 이들과 달리 자끄 데리다로 나간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는데.

   

그러던 중 취직을 하였다. 이제 어쩌다 만난 이들이 내게 툭툭 던지는 말이 다음과 같았다. "너, 아직도 운동권이냐. 지금 시절이 어떤 시절인데..." 모두들 화석 취급하고, 먹고 살아야 하겠기에 할 수 없이 회사에 들어간 것이다. 회사에 다닐 때는 동료들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로 확연히 나누어졌었다. 참 신기한 것이 고향 따라 정당 지지가 정해졌다는 게다. 넌, 누구 지지 하냐, 할 때 국민승리21을 지지 한다 그러면 신한국당 지지하는 이들은 별종 다 본다는 표정이었지만, 국민회의 사람들은 노골적 불만을 내비쳤다. 마치 지금 민주노동당 사람들이 사회당을 대하는 듯한. 사이비라 여긴 게다.

   

바로 이 대목에서부터 나는 루카치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그저 그랬던 루카치였다. 그런데 알튀세르로 인해 멀어졌던 헤겔이었는데, 구십 년대 운동권 별종으로 남아 특히 호남 출신 평민당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받는 국민승리21 지지자가 되었고, 그 진심을 오해받을 때, 나는 문득 내가 딛고 있는 '땅'을 생각하게 되었다. 토대다. 하여, 나는 그 겨울날에 광주 망월동에 갔다. 직장 선배가 광주에 연고가 있냐, 해서 없다고 했다. 그런데 왜 가냐? 해서 그냥요, 하고 갔다 왔다. 그리고 나는 헤겔로 되돌아갔으며, 루카치를 다시 만났다. 직장을 그만두었다.  

   

알튀세르는 당시 프랑스 공산당을 지켜내고 싶었을 게다. 소련 공산당에 대한 무비판적인 충성(종소주의?)으로 당시 프랑스 공산당은 지식계나 대중에게 인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일단의 대중은 아나키즘에 경도되어갔으며, 또 다른 대중은 사르트르나 프랑크푸르트학파에 영향을 받아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 운운하고 있었던 셈이다. 알튀세르 과제란 이렇게 흩어져가는 대중을 다시 끌어 모으기 위한 이론 탐색이다. 아나키스트에게는 경제주의(생산력주의) 비판을 하며, 나 좀 봐주세요, 하였고, 사민주의 정치 경쟁자와는 인간주의(주의주의) 비판을 하여 차별화를 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알튀세르의 시도는 대중의 관심을 이끌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그렇다고 프랑스 공산당이 변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지식인들을 좀 더 프랑스 공산당에 남게 하는 효과가 있었던 셈이다. 알튀세르는 스탈린 사후 소련 공산당의 변화가 없었다면 자신의 이론을 전개하지 못했을 것이라 고백한 바 있다. 이는 알튀세르의 주장을 시대를 뛰어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정세적 산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만일 알튀세르가 속했던 정세가 변화하였다면, 당연 알튀세르의 이론을 폐기하지는 않되, 학문적인 영역에서만 다루어야 함을 의미하겠다. 언젠가는 공자, 맹자 이론처럼 또 써먹을 수 있으니까. 해서, 생산력주의 운운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생산력주의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왜 이러한 비판을 하는가.

   

언젠가 내가 스탈린에 관한 글을 쓰자 이를 본 진보누리 하누리가 나더러 스탈린주의자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그만큼 그에게 설득력이 있었던가 보다. 내 입장에서 스탈린 비판은 나의 외부가 아닌 나의 내부로부터 비판을 시작한다. 마치 나를 비판하듯 비판한다. 마치 이런 것이다. 통일교를 비판할 때 이단이라 비판하기 보다는 기독교회의 필연적 산물로 받아들이는 게다. 그래야 진정한 영성적 비판을 전개할 수 있다. 나는 이 점에서 루카치를 만났던 셈이다. 해서, 이후로 나는 김일성, 김정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삼김과 최근 이명박 당선인까지 모두 긍정할 수 있는 철학적 토대를 형성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바깥에서 비판하기는 참 쉽다. 그러나 내 안에서 그들과 닮은 것들을 찾아내어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 해낸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이론적 실천이겠다. 그런데 그러한 실천은 서양적인 것이 아니라 동양적인 것이다. 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나 할까. 도와 카발라에 관심이 간 것은 그때부터이다. 근자에 당연히 유럽 개인주의 전통을 인정하는 그것과는 다른 길. 여전히 동양적인 전체주의로 비난을 곧잘 받는, 하여, 엉뚱하게 유교주의, 유교사회로 이어지는 무식한 반론들. 이런 악취만 풍기는 것들과 결별할 수 있어서 나는 행복했다.

   

생산력주의 비판 포지션은 오히려 나와 같은 입장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만일 개핵 신당파 일부가 생산력주의 비판을 하면 문제가 있다. 알튀세르의 비판은 당 바깥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당을 사수하기 위한 스탈린주의 비판이었기 때문이다. 가령 생산력주의 비판은 민주노동당 내 정파인 다함께가 현 시점에서 써먹을 수 있는 비판인 게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외부에서 쓴다면 오버가 틀림없다. 물론 생산력주의, 경제주의 비판은 아나키스트로 보이는 이들을 타켓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겠다. 그러나 내가 그간 파악한 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은 극소수다. 대부분은 명분 때문에 겉으로만 아나키스트인 척할 따름이다. 즉, 영남 김영삼 정권이 잡으면 영남 운동권 일부가 아나키스트가 된다. 야당이 김영삼을 까면 야당을 까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나키스트가 되어서 야당도 똑같은 권력자 놈들 아니냐, 이렇게 대응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호남 김대중 정권이 잡으면 호남 운동권 일부가 아나키스트가 된다. 야당이 김대중을 까면 야당 까기 위한 가장 효율적 방법은 아나키스트가 되어서 야당도 똑같은 놈들 아니냐고 말하는 것이다. 이들이 지지자가 될 리는 절대 없지만, 명분만이라도 얻자고? 과연 뜻대로 될까. 다들 자기 코가 석자인데.

   

"알튀세르의 작업은 스탈린주의를 맑스주의의 변종/이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를 맑스주의의 '공백'으로 인정하며 '전화'하려는 노력에 기반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오웰의 비판은 알튀세르에 오버랩 된다. 좌파 내부에서 '소화'하되 시기의 부적절함이나 비판의 우선순위 등 유혹을 뿌리치고서 적절한 비판-전화로 나아가는 것. - http://blog.naver.com/hr_bong/60039204228 "

   

나는 묻고자 한다. 다시 공부해야 하는 시기라고? 다시 이론적 실천을 해야 할 때라고? 정말? 나는 그대들에게 충고한다. 차라리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들어간 양병민이 모범이라 나는 강조하겠다. 그는 2001년부터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을 지냈고,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동안 민주노동당 전당대회 부의장을 지냈다. 이명박 당선인 입장에서는 그를 인선하여 한국노총과 민주노동당을 동시에 낚는 효과를 본 셈이다. 또한 이명박 당선인은 한국노총에 감사를 표하면서 '비즈니스 프랜들리'에 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비즈니스맨 프랜들리가 아니다. 비즈니스에는 노사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지지해주어서 정말 고맙고, 당신들 때문에 대통령이 되었다. 립서비스 확실하다. 중앙일보가 삼만 명의 자리를 거론하면서 대선 때 도움 준 이들을 잊어라, 라고 충고를 해도 이명박 당선인은 여전히 대선을 하는 것인지 선거용 발언을 하고 다닌다. 정치하는 이들에게 통하는 말이 하나 있다. 무릇 정치를 선거 때처럼만 한다면 정말 굉장한 일이다. 대의제에서 정치인이란 선거 때만 의미가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겠다.

   

생산력주의로 개핵신당 불꽃을 재점화 하고자 한다면 나는 감히 충언하겠다. 지금 이명박 당선인은 귀가 엷은 상태다. 의욕이 넘치는 상황인데 컨텐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한나라당 측에서 내 글에도 많은 관심을 지닌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대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는 자명하다. 개핵신당 놀음보다는 아예 한나라당으로 입성함이 어떠한가. 차라리 그것이 민중에게 이롭다.

   

뭐라고? 한나라당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양병민처럼 쌓아놓은 이력이 없다고. 해서, 당분간 민주노동당에서 경력 쌓아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신당놀음이라고? 에라~

   

7. 진보 국민은 개핵 신당 놀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오해의 여지를 불식하고자 내 소개를 간략하게 한다. 나는 민주노동당원으로 있다가 민주노동당 내 개핵 놀음하는 자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껴 사회주의 원칙 하에서 성실하게 운동하는 것으로 보이던 사회당에 입당하여 지금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사회당이 계속되는 대선, 총선 참패로 초기의 역동성을 잃은 데다 민주노총의 민주노동당 배타적 지지로 인해 당의 운명은 끊임없이 표류하였다. 그 정점이 통일좌파, 계급좌파, 독립좌파 논쟁이었는데, 나는 계급좌파를 지지한 바 있다. 계급적 토대 없이 통일도, 독립도, 소수자도 없다는 것이 나의 관점이었기 때문이다.

   

가령 정당 운영을 함에 있어서 당원 당비로만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일 것이다. 해서, 민주노총과 같은 사회단체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만일 그러하지 않다면 민주노동당은 노무현이나 김대중의 정치자금이나 전경련의 자금을 기대해야 하는데 만일 이렇다면 민주노동당은 더 이상 진보정당이 될 수 없고, 가짜 진보 정당밖에 되지 못한다. 그런데 계급좌파가 패배하였고, 이후 사회당의 행보를 지켜만 보는 입장이 되었다.

   

우려는 현실로 드러났다. 이전까지 사회당에 대해 누군가 종파주의라고 비판하면 수긍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옳다고 여기게 되었다. 하여, 이번에 또 다시 대선에서 참패한 만큼, 마음을 겸허하게 지니고, 사회 현실의 엄중함을 인지하여, 민주노동당과 통합 논의를 하루바삐 진행시켜주기를 평당원으로서 바라고 있다.

   

사회당 사람들은 그간 초인적인 노력을 해왔다. 사회당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한국에서 두 개의 진보정당이 허락되지 않는 환경임을 말이다. 나는 이를 과학적인 언어보다 쉽게 말하고 싶다. 최근 민주노동당 비대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경석 장애인 이동권 연대 공동대표로 상징한다. 그 아무리 사회당 사람들더러 종파주의다, 뭐다 온갖 비난을 해도, 자주파서부터 제 좌파까지 인정하는 것 하나가 있다면 장애인 이동권 연대 투쟁이 아닐까. 그런 사회당의 진심을 알기에 박경석 대표도 사회당적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당적자가 된 것이 아닐까. 그런 그분이 비대위에 활동하면서 사회당적을 포기할 때, 대다수 사회당원 마음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미움? 아니다. 열심히 해서 그가 비례 국회의원이라도 되기를 소망하는 것일 게다.

   

그렇다. 아무리 비난을 받는 사회당일지라도, 설사 장애인 이동권 연대 운동이 무슨 좌파운동인가 하고 교조적 좌파가 힐난을 하더라도, 운동단체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와중에 이만한 성과를 내었다. 그렇다면 자주파를 제외한 다른 좌파는 무엇을 하였더란 말인가 나는 묻고 싶은 것이다.

   

대체 그대들이 그간 한 일이 뭐가 있는가. 미순이, 효순이 사건 당시 단순한 교통사고에 불과하다는 해괴한 옹호?, 대선에 자주파가 FTA 반대 등을 게을리 하면 이를 질책하고 전면적인 반대투쟁으로 대선 돌파를 주장하는 대신 한가하게 디 워 논쟁? 마지막으로 냉정하고 과학적인 대선 평가를 해도 총선에서 성과가 있을까 말까한 데도 애들 장난도 아니고 신당 놀음?

   

그럼에도 그대들이 잘 하는 것이 하나 있는 듯싶다. 이전과 무엇이 다른지 대체 모르지만, 폼이 난 것 하나 만들어서 언론플레이 잘 하는 것 말이다. 하여, 개핵신당 창당을 위한 출범식을 한 모양이다.

   

신당창당파가 26일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 출범식을 개최하는 등 진보신당 창당을 위한 예비 절차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들을 바라보는 진보 국민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마치 제 2의 유시민적 개혁당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 때문이다. 해서, 마치 지난날 노무현을 지지했다가 돌아선 이들이 노무현 정권을 바라보는 시선과 같다고나 할까. 잔존 노빠들이 그 아무리 날뛴다 해도 냉정하게 노무현 지지를 거둔 이들은 노무현 정권에게 다음과 같이 묻고 있다.

   

FTA를 찬성하는가.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지지하는가. 노무현 정권 동안 서민이 고통을 받았다는 것을 시인하는가.

   

대선에 실패하였음에도, 자신의 당에서조차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내세우는 말이란 더 이상 말이 아니다.

   

정동영 탓, 호남인 탓에서부터 시작해서 온갖 세력을 다 비난한 후에 절정은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국민에게 너무나 아깝고, 고귀한 노무현 대통령!

   

그런데 이들과 정말 똑같은 세력이 대한민국에 또 하나 있다. 탈당쇼를 진행시키면서 신당 놀음하는 것까지 닮아 있는 이들. 행여 두 움직임의 배후 연출자가 있다면 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기까지 한 것이다.

   

이들 개핵신당파들은 말한다.

   

 한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을 민족적 특수 관계에 앞서 주권국가간 관계로 설정 자본주의 극복 및 진보이념 재구성 적록(노동. 환경) 연대와 녹색정치 실천 비정규직, 중소기업, 여성노동자 대변 인권신장 및 사회적 소수자 억압, 차별 개선 등을 향후 활동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런데 첫 번째 규정을 제외한 주요 활동방향이 민주노동당 안에서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내 자주파 때문에 하지 못한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묻고 싶은 것이다. 다른 것도 세세하게 따져 볼 수 있지만, 그렇다 치고, 자주파 때문에 비정규직 대변하지 못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단 하나라도 내놓기 바란다.

   

나는 자주파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이 솔직하게 자책한다. 내 관점에서 그만한 역량을 지닌 자주파가 이번 대선에서 그것밖에 못한 것을 보면 무능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그간의 민주노동당 당 운영을 보자면, 패권적으로 보이기 충분하다고 여긴다. 아울러 아무리 강변해도 통일 일변도의 정책 방향은 진보세력의 진정한 단결과 전진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파보다 잘 난 좌파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가 아닐까 싶다.

   

해서, 그런 좌파를 만나는 것이 진보 국민의 꿈일 것이다. 자주파를 진정 넘어서는 좌파가 등장할 때, 이 땅에 진정한 희망이 오리라 본다.

   

그러나 나약한 좌파, 싸움을 회피한 좌파, 패배하고도 승리했다고 우기는 좌파, 변혁을 포기하고서도 겉으로는 아니라고 거짓말하는 좌파에게는 절망뿐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하여, 진보 국민은 개핵 신당 놀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 아무리 진보 국민을 비난하여도 진보 국민은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다.

   

대체 그대들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는가.

   

노동자 민중인가, 아니면 개핵 놀음에 자빠지고 있는 잔존 노빠들인가.

   

8. 서울대 출신보다 천배 나은 경원대 출신 오창엽에게

   

어쩌지 훠이훠이훠이 

보고 싶다 친구

빼도 박도 못하게 그리운 시절

술넘기를 하고 있어

   

"몇 달 전 우리 지역 중앙위원이 중앙위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저자의 싸인이 된 『사회적 공화주의』를 보여주었다. 그는 조합 동료들에게 그 책을 판매할 계획이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내가 물었다. "다 읽었어?" 그의 대답은 "아직 읽고 있다"였다. 읽었다고 대답하면 그 다음엔 "재밌어?"라고 물으려고 했는데. - 사회적 공화주의를 왜 안 읽는가, 오창엽"

   

"무협은 이야기이고,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다. 때로는 글솜씨는 좋은데  영 재미없게 글을 쓰는 사람을 본다. 글재주는 있지만 이야기꾼의 재주가 부족한  사람이다. 나는 이보다는 차라리 글이 좀 모자라더라도 이야기꾼의 끼가 보이는  사람을 좋아한다. 글은 많이 쓰면 늘지만 재주는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못 쓴 글은 참아 가며 읽을 수 있지만 재미없는 이야기는 돈을 줘도 읽기 싫기  때문이다. - 무협 읽기, 그리고 무협 쓰기, 좌백"

   

"그 당시 중앙위원들이 질문하고 항의할 때 주인공인 중집은 말이 없었다. 왜 말을 할 수 없는지 왜 명쾌하게 해명할 수 없는지 설득할 수 없는지도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을 말하자면 많은 것을 재고해야 한다. 사람연대란? 중앙위원 파견이란? 선정은 누가? 선정 기준은? 선정 방법은 적절했나? 이것들에 대해 책임지고 해명할 수 있는 시도당위원장은 없다. 아무도 안건의 근본을 찾지 않는다. 의사록은 작성되지 않아 공개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중앙위는 열리지 않는다. 일부가 반대표를 던진다. 중앙위원들조차 사람연대에 사회당의 중앙위원들을 파견하는 일을 합심하여 힘 있게 처리하지 못한다. - 역사의 반복과 개혁의 주체, 오창엽"

   

"나는 2002년에 중앙위가 열리고 나면 사흘 안에 후기를 올리곤 했다. 중앙위원으로서 내가 듣고 느끼고 판단한 것을 그 후기에 담았다. 주관의 개입이 허용되는 글이기에 개인의 스타일이 담긴 보고였다. 그것의 장점은 기록자가 핵심사안이라고 판단한 안건에 대해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자세히 덜 중요한 것은 간략히 정리했다. 또한 회의의 분위기도 묘사할 수 있다. 마치 그 현장에서 본 것처럼 형상화할 수 있다. 안건지는 존재하기에 거기에 약간의 살만 붙이면 된다. - 의사록의 딜레마, 오창엽"

   

"정말 우리 후보님의 꿈은 '큰바위얼굴'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CEO가 된 큰바위얼굴, 국가지도자가 될 큰바위얼굴이 바로 옆에 계십니다. 공자님처럼 조용한 가운데 혁명적인 실천을 해오셨고, 끊임없는 평생 자기개발과 주변을 혁신해서 주변에 잔잔한 감동과 언제나 성과와 보람을 만들어주시고, 그 주변을 환히 밝히신, 아무리 댓박으로 눌러도 그 빛이 누구에게나 새어가서 모든 사람들을 환히 비춰주는 그 분, 그 분이 누구십니까? - 문국현의 일산 라페스타 유세 "

   

"얼마 전에 문국현후보의 백분토론을 보았다. 나는 그를 지지하지 않지만 감동적이었다. 그의 머리에는 뚜렷한 신념이 다양한 정책으로 정리되어 지혜롭게 입 밖으로 나왔다.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는 이명박과 정동영과 자기는 다르다는 것이다. 대기업들의 건축부당이윤을 줄여서 그 재원으로 아동들의 교육비로 돌리겠다고 한다. 대기업들은 싫어하겠지만 국민들은 솔깃할 것이다. 정동영이 자기의 정책에 동의하면 정책연대든 후보단일화든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기의 길을 가겠다고 한다. 그는 준비된 대선후보다. - 대선과 감동의 정치, 오창엽"

   

이보세요, 서울대 나온 동무보다 천배 나은 경원대 출신 오창엽 동무, 악플보다 무플이 두려울 듯싶은 오창엽 동무, 의사록과 후기는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냐구요. 문국현 후보의 일산 라페스타 유세 연설문을 참고하세요.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그러나 그대나 나나 얼마든지 문국현 후보 연설문 담당으로 저런 글을 쓸 재주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저런 유세문을 쓰기가 두려운 것이 자유주의자와 좌파의 갈림길이라는 것을 잘 알잖습니까. 후기 논쟁이 그렇습니다. 후기를 두고서 말한다면 자유로움이 있는 겁니다. 보다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이해합니다. 허나, 후기인 한, 공적인 면보다 사적인 면이 부각되지 않습니까. 중앙위원 자격이기 보다는 개인적 자격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결국 이 문제는 동무가 제기하듯 보수 정객에게는 언론이 따라붙지만, 진보로 대접도 못 받는 사회당 정객에게는 무관심인 데서 기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해서, 오창엽 동무, 이왕 리버럴하게 나가고자 한다면 왜 사회당 영역 안에서만 자유스러운 것입니까. 왜 사회적 공화주의 인터뷰하는 금민 후보처럼 권영길 후보와 비교할 때만 유연한 듯 느껴집니까. 이는 오창엽 동무뿐만의 이야기입니까. 우리 좌파 동무들이 술자리 한번 할 때마다 내놓는 프로젝트 건은 결코 부동산 업자가 제시하는 안건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우는 똑같이 받으면서 설득력은 부동산 업자보다 못합니다. 왜이겠습니까. 나는 오늘 공인중개사라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고시를 패스한 분들이 교육받는 과정을 우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당을 지지하고 싶고, 사회당원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당이 얼마나 맑스주의에 기초하였는가도 아니고, 민주노동당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도 아닙니다. 오히려 말하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그보다는 사회주의경제인연합이란 화두처럼 감각적으로 가까이 가는 노력인 겁니다. 성장을 말한다면 경쟁을 전제하지 않을 수 없고 영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 만나도 십년지기 친구처럼 사회당이 다가선다면, 사회당 후보가 돋보인다면 된 것 아닙니까. 문제는 그렇지 않으니 문제이겠지요. 에둘러 말하자면, 오창엽 동무는 훌륭한 삐끼였습니다. 민주노동당 정치에 식상한 이들을 불러 모으는... 하지만 그뿐입니다. 사회당이 달라지지 않는 한, 삐끼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동무, 내 바둑 아이디 이름이 무엇인지 아시오. 문국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회창이로 바꾸었습니다. 오창엽 동무, 좀 더 시야를 넓히시길 바라오. 적의 적은 분명 동지이지만, 좀 더 광오해지면 맹박이까지 감동적일 수 있습니다. 동무가 바라는 준비된 후보로서 맹박이 같은 대선 후보가 어디 있다는 말입니까. 오창엽 동무, 맹박이는 감동적인 책으로 무소유를, 부자론에 관해서는 청부론을 주장합니다. 언어가 현실을 먹어치우는 감동과잉의 시대에 맹박 좌파보다 더 나은 오창엽 좌파의 대안은 무엇입니까.  

   

오창엽 동무, 그렇습니다.

   

"갑자기 삶의 활력이 용솟음쳤다. 그래 송충이가 솔잎을 먹듯 책벌레는 책을 읽어야지. 러시아의 대머리 아저씨는 백여 년 전에 "학습하라! 조직하라! 싸우라!"고 다짐하지 않았던가. - 책읽기모임 발족식 결과 및 후기, 오창엽"

   

동무의 투쟁을 지지하는 바입니다. 나는 말했습니다.

   

'모든 이가 책을 읽을 때, 서평을 쓸 때 목숨을 걸 이유는 없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라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여전히 책을 읽는 것은 중요하다. 사회운동에서, 노동운동에서 투쟁하는 것 만큼이나 책을 읽는 것도 투쟁이다. 이 점에서 오창엽의 이 같은 주장에 나는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내가 여러 다른 지점에서 오창엽의 주장과 대립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창엽은 자신의 논조를 일관되게 펼친다는 점이다. 반면 너희의 독서일기 따위는 개수작일 따름이다. 왜냐하면 너희는 기본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설령 지금 당장 파병반대 이런 문제에서 견해를 같이 한다손 치더라도 그대들은 언제든지 태도를 바꿀 수 있고, 노정권처럼 안면몰수 하는 자들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나아가 그러한 주장조차도 고작 다른 숨겨진 이권에 대한 압력 책 정도라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민중이 그대들을 철저히 무시한다면, 그리고 지배계급이 그대들을 높이 평가한다면, 정권 따라 어떤 대학이 뜨고, 어떤 대학이 지는 그런 것이라면, 그대들 역시도 가진 자의 편이며, 타파해야 할 쓰레기에 불과한 것이다.'

   

오창엽 동무, 왜 동무가 박노자보다 글쓰기를 백만 배 잘 써도 한겨레에 기고조차 하기 힘든 줄 아십니까. 그게 바로 동무가 좌파이기 때문입니다. 좌파는 한겨레에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하하. 누군가 시험에 관한 고통을 호소할 때마다 나는 큰 소리로 웃고 있습니다. 내가 그래서 석박사 따위를 안 딴 것입니다.

   

"'인정투쟁'에서 악셀 호네트는 헤겔의 관점에서 칸트의 윤리학을 원자적 개인주의에 적합한 것으로 기술한다. 원자적 개인인주의는 고립된 주체들로 이루어진 이론적 세계를 배경으로 하므로, 실제적인 세계, 역사 속에서 실제로 구현된 세계를 배경으로 할 수는 없다. 칸트 철학의 지적 계보를 놓고 보면, 칸트는 호네트를 포함한 독일의 비판 이론 계열에서 헤겔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영미의 윤리학에서 칸트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물론 해외와 국내의 철학 석박사 학위 논문을 놓고 보면, 칸트 철학에서 주제를 잡은 논문들이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지만, 칸트를 확장된 지평에서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독창적 작업을 보여준 이는 가라타니 고진이다. 앞서 말한 칸트 윤리학의 원자적 개인주의적 규정은 고진에게 말도 안되는 기술로 격하될 것이다. 그는 칸트가 준칙의 보편화 가능성에서, 보편화를 특정 역사에서 배태된 공통감각에 묶여 있으면서도, 이 한계를 극복하려는 것으로 해석한다. 즉 특정 사회나 공동체에 예속된 도덕을 넘어서는 것이 바로 세계시민을 위한 윤리라는 것이다. 그런 윤리가 과연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분명 칸트의 실천이성에 쫓는다면, 그러한 윤리는 새롭게 창출될 수 있는 것이다... 칸트의 3대 비판서를 관통하지 않고서 칸트에 관한 피상적 독서와 풍문으로 칸트를 규정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나, 정확하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은, 자기 확신에만 젖은 이해일 뿐이다.  - 가라타니 고진, 윤리 21(1), 사물의 빛"

   

우울해서입니다. 우울하면 염장 지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쓰쓰이 야스타카라는 일본 소설가가 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로 명성을 얻은 작가입니다. 그의 대단한 도움닫기, 한국 번역명 '소설 일본 문단'에서 동인지 합평회에 문단 편집인 이노고즈치가 등장합니다. 그는 합평회 말미에 동인소설과 문단소설의 차이를 역설합니다. 아아, 그렇습니다. 가라타니 고진 글을 읽을 때마다 나는 약 한 시간 동안, 혼자서 계속 떠들어대다가 입에 게거품 물고 떠들다 기절한 이노고즈치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죽어도 무명 그대로야. 그걸 알게 해줄 거야. 살아 있을 동안에 그 사실을 알려 줄 거야. 고통 받아라. 울어 봐. 슬퍼해 봐. 처음에 먹은 마음을 잊어버린 죄야. 순수성을 잃어버린 벌이야. 비뚤어져서 문단을 우습게 안 덕분에 죽어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할 거야. 당신들이 쓴 것은 모두 다 영원히 폐지가 되고 햇빛을 보지 못하게 될 거야. 잘됐다. 히히, 히히히히히히히. 끄윽. - 소설 일본 문단, 쓰쓰이 야스타카 "

   

우리는 정녕 주류를 극복한 것입니까. 김현이, 백낙청이 당신 앞에서 열정을 토해낸다고 생각해 봅시다. 꼼짝할 수 없이 지린 채로 당신의 좌파 정신이 송두리 채 사라지고 남은 것은 오직 문단 진출이라는 꿈만 남은 초라한 문청만 당신 앞에 있는 것은 아닙니까.

   

훠이훠이훠이 

짭새야 물렀거라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군

멀리 있으니 그리운 친구여 

   

항복하면서 내뱉는 너의 궤변이 왜 그리도 멋있는 거지?

   

* 이봐, 자네. 술에 취했다는 핑계로 너무한 것 아닌가. 자네처럼 술 핑계대고 막말하는 이들을 종종 보아왔네.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을 수 없네. 자네 사정이, 왜 여기까지 왔는지 묻지 않기로 하세. 누구나 슬퍼할 삶은 있다네. 자네만이 운명의 주인공은 아니라는 것일세. 그럼에도 자네가 이리도 행패를 부린다면 나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네. 당신을 사랑해요.

   

9. 사회주의는 옳다

   

1. 대선자금 공방의 허실과 배경; 도박하면 결국 카지노 사장만 이익을 본다

   

시민운동은 갔다.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듯 보인다. 단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시민운동의 우두머리들 몇몇이 가끔 언론에서 보수정당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되지만 말이다. 그들이 자기 이해에 걸린 경우 지난 선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민중은 커녕 그들이 말하는 시민, 국민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길로 가서 자멸하지 않았나 본다. 한때 엄청난 영향력을 지녔던 시민운동이 이제 우리 앞에 잔해만을 보여줄 뿐이나 다시 일부 매스컴을 매개로 보수정치세력들이 시민운동 재점화로 조직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그 정치적 귀결이란 노무현 부대와 민주당 부대, 그리고 소위 한나라당 개혁파 부대를 띄워주는 시도이며, 그 정점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 한 번 냉정하게 국내외 자본가와 손잡은 보수정치세력의 의도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대선자금 투명하게 하면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들이 행복해지는가? 그 단초라도 마련될 수 있겠는가? 아니다. 나는 특별히 한국의 보수 정치인들만 썩었다고 보지 않는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될수록 정경유착은 필연적이다. 미국 부시정권과 석유재벌 문제만 보더라도 그러하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란 서구에 비해 보다 순진한 정치자금 시스템의 차이뿐이다. 이 차이만 해소하면 놀랍게도 한국은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된다는 것이다. 로비를 합법화시키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남몰래 차떼기를 하지 않고 당당하게 투명한 유리로 된 공공장소에서 하면 휴대폰 하나로도 얼마든지 차떼기 이상의 정치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온통 대선자금 공방이다. 검찰 만세가 나오고 있다. 물론 나는 이러한 검찰의 수사를 막을 의도가 전혀 없다. 할 수 있다면 모든 걸 다 파헤치기를 바란다. 또한 검찰 수사로 부족한 것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이 다인가?

   

근래 언론의 관심사는 딱 여기까지인 듯싶다. 다음 총선에서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실황중계하듯 매우 생생하게, 소설 쓰냐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온갖 이야기들이 나온다. 과연 그렇다. 국민은, 민중은 과연 내년 총선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보자면 정작 그 기사들을 쏟아내는 언론의 중추부들은 정말로 다음 총선에 누가 이길 것인가를 가장 큰 관심사로 보는 것 같지 않다. 그들은 큰 정치, 큰 그림, 상생하는 정치, 민생 정치를 내세우지만 그 내용을 읽어보자면 언론사의 내심이 읽혀진다는 점이다.

   

노동자 파업으로 해외투자자들이 떠나고 있다. 노동귀족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 실업이 급증하고 있다... 등등. 다만 농민들에게는 이상하게도 언론들이 호의적이다. 내가 보기엔 둘 다 폭력시위임에도 또한 노동자나 농민이나 모두 살기가 막막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인데 농민이 하면 오죽하면 하는 소리를 하지만, 노동자 시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대처 등등 예전과 그다지 다를 바 없는 소리를 내곤 한다. 나는 노동자계급을 중심으로 보아야 한다고 분명하게 보지만, 당장의 노동자층을 특권화시키는 식의 해석은 옳지 않다고 본다. 농민이든, 노동자든 자본주의화가 진행될수록 모두가 임노동자 신세가 되기에 노동자계급 관점에서 볼 때 노동자와 농민이 해방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언론은 이러한 점을 외면하면서 늘 국가경쟁력 차원에서의 논의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렇다. 국가경쟁력이다. 아니, 경쟁이다. 이것이 그들 큰 그림의 핵심이다.

그리고 자유시장이다. 아니, 시장이다, 이것이 그들 큰 그림의 핵심이다.

유연한 미래전략이다. 아니, 노동유연화다, 이것이 그들 큰 그림의 핵심이다.

   

언론을 매개로 하여 나온 국내외 자본가와 보수정치세력의 요구란 국가경쟁력을 위해 자유시장하에서 노동유연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진실로 바라는 권력이란 이러한 자신들만의 이해를 마치 민중의 이해인양 민중을 설득할 수 있는, 혹은 기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카리스마적 지도자와 정치권력이다.

   

그리하여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여러 좋은 말을 하다가 '불가피하다'라는 말을 할 때 언론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그러한 프로그램을 원한다. 다행히도(?) 노무현정권의 지난 일년은 <불가피한> 결정을 곧잘 하는 결단의 정권이었던 듯싶다.

   

국내외 자본가와 보수정치세력은 노동계와 좌파의 지난 일 년간 노정권에 대한 투쟁을 전투적 실리주의로 이해하려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엄청 싸우는 듯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노동계와 좌파의 파이를 크게 하기 위한 술책으로 보는 듯싶다. 이것을 그네들 표현으로 보자면 전투적 실리주의이다. 그렇다면 국내외 자본가와 보수정치세력은 어떠한가? 오히려 그네들이야말로 근래의 방탄국회가 보여주는 바대로, 대선자금에서 나타난 대로 겉으로 보기에 역시 엄청 싸우는 듯 보이고 그 영향력도 노동계와 좌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데 속을 들여야 보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그네들 식 큰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겠느냐는 점이다. 노동계와 좌파가 전투적 실리주의에 그친다면, 그네들의 그것은 전투적 실리주의만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부족하다. 그보다는 이런 표현이 더 나을 지 모른다.

   

노동계와 좌파가 구멍가게 실리주의를 펼치고 있었다면 그네들은 대형할인마트 실리주의를 펼쳐왔던 것이 아니냐고 말이다. 노동계와 좌파가 그나마 기댈 곳이라고는 동네 이웃들의 따뜻한 온정 뿐일 터인데 경제상황이 어렵다 보니 다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동네 이웃들마저 보다 싼 가격의 대형할인마트를 찾게 된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속은 것은 고현정의 결혼만은 아닐 지 모른다는 것. 소비자가, 국민이, 또는 민중도 속지 않았나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하지 않느냐 라는 점이다.

   

그들은 누가 이기든 상관이 없는 것같다. 어떤 결과가 나도 자신들의 이해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으리라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진보정당이 국회에 진출하더라도 오히려 한두석이라면 체제 안정에 이바지되니 좋겠다는 분위기다. 위협을 느껴야 할 그네들이 오히려 길게 보면 이익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마치 팔십년대 전두환 정권 당시 민한당 같은 야당처럼 진보정당을 만만하게 보는 듯하다.

   

강준만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를 물먹이기 위해 사회당을 뜬금없이 칭찬하였듯 이번에는 열린우리당 후보를 물먹이기 위해 민주노동당을 뜬금없이 칭찬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네티즌의 자발적 운동(?)으로 민주노동당을 물먹이는 작업을 병행하면서 말이다. 이 모습을 보자니 지난 지방선거와 대선 당시 사회당 홈페이지가 요상한 꾼들에게 난도질 당했던 것을 떠올릴 때, 이런 노력을 열심히 하면 다음 총선에서도 지방선거와 대선 때와 같은 성과가 가시화되고 몇몇 귀한 자리들이 보존될까 나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2. 대안은 없다; 임기응변의 대안들보다는 이행기 강령이 더 중요하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이렇다. 축구선진시스템을 구축한 유럽과 남미축구선수들은 파울을 해도 세련되게 한다. 가령 이번에 청소년축구에서 우승한 브라질 청소년 축구를 보자.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초반 스페인 선수가 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열명을 상대로 싸웠음에도 후반 중반에 이르기까지 골을 넣지 못하고 가끔 위기를 자초하는 등 매우 어려운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후반 막판에 골을 넣자 그 다음부터 노골적인 경기 지연 작전을 펼쳤다. 가령 코너킥을 할 때 남미 특유의 개인기로 두 명의 선수가 공돌리기를 한다든지, 연속하여 여러 번 의도적으로 상대 선수의 몸을 맞게 하여 코너킥을 유도한다든지 말이다. 또한 괜찮을 듯 싶은데 그냥 드러눕는다든지... 오죽하면 심판이 경고를 줄 정도였다. 월드컵 때 브라질이 터키와 경기할 때의 히바우도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브라질만 그러한가? 한국의 국가대표축구팬들 우상인(한국 축구팬의 우상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히딩크의 경우 네덜란드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팀과 노골적인 비기기 게임을 하였는데 그야말로 서로 자기 진영에서 공돌리기를 하였다. 상대팀은 비기면 1부리그 유지가 가능하니 만원사례를 이루었으면서도 즐겁다고 끝까지 경기를 관전했다.

   

만일 이것이 한국에서 벌어졌다면 어찌 되었을까? 팬들을 우롱한 처사라느니, 후진축구의 전형이라

느니 하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물론 한국은 후진적 측면이 농후하다. 가령 브라질 선수처럼 세련된

파울을 범할 만큼 한국 선수들 실력이 되지 않고, 세련된 파울보다는 어설픈 파울이 대부분이다. 또한 국가대표 축구팬들과 축구에 무지한 축구기자들은 어쩌다 경기장 가서 이런 일을 겪으면 별 소리를 다 한다. 그들은 자신이 경기장에 가는 날이면 반드시 그 경기가 생애 못잊을 명승부여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들로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상당수 축구팬들은 열댓 번을 보고 나서 행여 명승부 경기가 나오기라도 하면 로또에 당첨된 듯 정말로 좋아한다. 반면 국대팬들과 덜 떨어진 축구기자들은 해외 스포츠 축구 소개에서 하일라이트로 방영되는 명승부 경기 부분만을 발췌하여 보여주기에 그들은 늘 그런 경기만 하는 것으로 아는 것처럼 보인다.

   

당장의 대안으로는 독일 심판을 데려 온다, 장기적 비전을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해야 한다, 유소년 축구시스템을 마련해야 등등의 말을 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임기응변책에 불과하다. 현실과 정치를 지독하게 닮은 축구이기에 축구가 비즈니스와 만나는 순간 축구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게임을 바란다고 다들 말하나 정작 관심은 모두 누가 이기느냐에 있다. 유소년 축구? 비단 축구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조금이라도 학원스포츠, 아니 예체능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부모 허리 휘어지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 부모가 빵빵하지 못하면 예체능계에 아이를 내밀 자신을 잃는다.

   

가령 한국에서 축구, 야구, 농구도 아닌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없을 듯한 비인기스포츠인 모 구기운동을 하는 고교생이 있는데 중학 때 보통으로는 고교를 갈 성적이 되지 않으니 운동을 해보라고 해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고교에 가니 학부모가 신경쓸 것이 여간 많지 않다고 한다. 일년마다 한번씩 해외전지훈련 가야 하는데 다 이게 학부모 돈이며, 학교 운동 시설 역시도 학부모의 손에 의존한다. 이 학부모, 멋모르고 도전하였다가 큰 후회를 하나 엎질러진 물이라 여겨 매일 학교에 죽치고 살면서 밥지어주는 것으로 몸빵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결국 돈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도 그렇다. 중국,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처럼 국가적 관심사를 지니고서 공공성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모를까. (가령 콜럼비아 좌익 반정부군은 자신들이 집권하면 대대적인 축구투자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전투를 벌였다는 외신을 과거에 접한 적이 있다.) 전혀 그럴 수 없는 한국 처지에서는 장기적 비전 자체가 이루어질 수가 없는 노릇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사적 영역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기업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것도 한국 십대기업 내에 들어가는 공기업과 소수 재벌 그룹에 국한되는 이야기일 따름이다. 역시 이 문제도 결국 돈이다.

   

마지막으로 심판 문제다. 그러나 유럽과 남미에서도 심판 문제는 골치 아프다. 그런데 피파측에서 이 문제를 심각히 고려하여 심판 2명(심판이 경기내내 양 골대를 왕복하는 것은 무척 대단한 일이다)을 두어 체력적 바탕 위에 공정성을 강화하려는 실험을 하였으나 팬들의 냉대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유는? 재미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현실에서는 공정함이란 없다. 모든 것이 불공정하지만, 굴러가는 까닭이 있다면 힘센 놈 뜻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자유시장이 대표적이다. 힘이 곧 진리인 셈이다. 팬들이 지독히도 현실과 정치를 닮은 축구를 유난히 좋아하는 이유 중에는 다른 스포츠도 그렇지만 축구만큼 유난히도 심판 휘슬 하나에 경기가 좌우되는 점도 분명 끼어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하여 심판 욕하는 재미로 경기장에 오는 사람도 여럿 봤다. 일하는 시간에 쌓인 억압을 경기를 관전하며 심판 욕하는 재미로 푸는 것이 그것이다. 그런데 그런 재미를 배제하고 보라니 이 무슨 소리인가? 명승부이건, 아니건 그건 스포츠의 진정한 재미가 아니다. 진정한 재미란 바둑을 형편없이 두어도 반집 차이로 간신히 이길 때의 그 느낌과 같은 그것을 느끼는 것일 따름이다. 흥행이다. 열린우리당의 예비선거, 지난 대선 때의 국민경선 그런 것이다. 국제적인 역량을 지닌 심판은 세계를 읽을 줄 아는 정치적 감각의 소유자여야 한다. 단지 경기 자체만 잘 운영해서는 월드컵 결승전과 같은 데서 심판으로 나설 수가 없는 것이다. 투자를 엄청나게 하는, 월드스타를 많이 보유한, 보다 인지도가 높고, 인기가 높은 축구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 심판이 은연중 자신도 모르게 취할 수밖에 없는 태도이지 않을까? 나는 아직도 월드컵 조예선 추첨 행사 같은 것이 요식행위라고 보고 있다. 한국이 월드컵 예선전에서 비교적 수월한 팀들을 만났다면 그만큼 아시아축구협회에서 한국축구협회가 움직였다고 나는 본다. 이는 단지 아시아축구협회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이렇다면 이 역시도 결국은 돈이 문제다.

   

당장의 대안들은 효과적인 것처럼 보이며, 무엇보다 가시화되어 있다.

반면 이행기 강령은 비효율적인 것처럼 보이며, 어둠 속에 숨겨져 있다.

   

3. 사회당 지방선거, 대통령선거를 되돌아 보며

   

사회당은 지방선거에서 비록 낮은 득표율을 보여주었고 소소한 여러 문제가 있었기는 하나 당장의 대안과 득표율에 연연하지 않으며 한국사회가 놓치고 있는 핵심을 선거공간에서 펼쳐 보였다.

   

비록 전세계적으로 사회주의가 몰락해가는 것처럼 보이고 자본주의의 위세는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것이 현재적 상황이어서 사회당 자체가 희극적으로 몰리는 상황이었다손 치더라도 웃고 넘기기에

는 지배세력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본다.

   

사회당은 마치 이스라엘 선지자마냥, 그것도 이스라엘 민족에게 희망을 던지는 선지자가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과 민족지도자들에게 절망과 신의 분노를 보이는 선지자처럼 한민족과 민족지도자들에게 모든 우상숭배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고 한민족의 미래를 매우 어둡게 조명한 것처럼 보였다.

   

모든 정치세력이 희망의 메시지를 한민족에게 던지고자 애쓸 때, 사회당은 왜 그들 모두가 몰락할 수밖에 없는 지를 마치 선지자 예레미아처럼 주장하였으니 그것은 당연히 당시의 이스라엘인들처럼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고, 심지어 돌팔매질을 당해야만 하는 언행이었다.

   

사회당의 원용수 후보의 대안들은 신통치 못했다. 정책들이 급조된 것이 많았다. 마치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고 싶지 않지만 무언가의 힘에 강제로 이끌린 듯 나온 것만 같았다. 다들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세상인데 어찌된 일인지 사회당의 원용수 후보 사진 얼굴은 매우 어둡기만 했다. 안 그래도 세상살기 힘들고, 경제사정도 어려운데 후보마저도 희망을 주기 보다는 절망을 연상하게 만드니 밥맛이 떨어질 법하다. 그랬다. 사회주의 후보 원용수 후보는 밥맛 떨어지는 후보였다. 돌 던질만 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정책도 열심히 공부한 듯싶고, 후보 면면도 개개인적으로 보자면 능력있는 이들로 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사회당 사회주의 후보 원용수 후보에게 투표했다.

지금도 다시 하라면 사회당 사회주의 후보 원용수 후보에게 할 것이다.

이러한 탓에 나는 지금까지도 사회당 게시판에서 익명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또한 사회당 비정규직 안승천 후보가 있었다. 사회당이 아니었으면 안승천 후보가 울산시장 후보로 나올 수 있었을까 할 만큼 운동권 내에서조차 인지도가 많은 분이 아니었다. 비정규직 문제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었다지만 정규직/비정규직 문제를 전체 노동자계급문제에서 풀어가는데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는 듯싶다. 무엇보다 당선가능한 진보 광역시장을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팔아먹은 것이 아니냐는 분열의 책임을 져야 하기도 했다. 후보 개인적으로 보아도 함께 나온 다른 쟁쟁한 후보들에 비해 볼 품이 없었다. 얼굴도 잘 생긴 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경력이나 학벌 모두 그다지 기대할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내가 만일 울산에 있었다면 비정규직 안승천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다. 말뿐이라도 혁명적인 안승천 후보에게 투표하는 건 당연하다. 다른 이들은 말조차도 포기하였으니까 말이다. 이러한 탓에 나는 지금까지도 사회당 게시판 등에서 익명들로부터 비난을 받곤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김영규 후보가 나왔다. 티브이토론을 보자면 말씀하시는 것이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어떤 분들처럼 티브이토론에서 대중에게 히트칠 수 있는 유행어 하나 못 만든 것도 문제다. 김

길수도 한 걸 못하니 김길수보다 표가 적게 나왔나 보다. 역시 정책대안도 그저 그렇다고 하는 여론이 우세하였던 듯싶다. 그럼에도 사회당 대선주자로 김영규 후보가 나온다면 나는 또 다시 김영규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 김길수처럼 그런 일로 구속되지 않을 분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뭔가 껀수가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던 것이 대체적인 평가 아니었던가?

   

뭐야? 저 사람? 딱 이런 것이지 않았던가? 김영규 후보에 비한다면 권영길 후보는 양반이네, 양반.

저거 순 빨갱이 아냐? 김영규 후보가 사회주의를 들고 나왔으니 빨갱이는 빨갱이다. 찍은 사람들도 빨갱이일 것이다. 그래서 찍었다. 다른 후보 찍으면 그런 소리를 들을 수가 없잖은가?

   

4. 사회당 게시판

   

최근 아내가 이런 말을 했다. 우연찮게 사회당 게시판을 보았는데 일상의 나로 보기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최근 글쓰기를 하고 있다면서 평소 존경하던 마음이 싹 가신다면서 매섭게 나를 비판했다. 아내의 지적은 대체로 늘 현명한 편이다.

   

다시 한 번 나만 옳다고 여기지 않았는가? 그것이 비록 현대를 살아가는 계몽주의자의 처신이기는 할 지라도, 또한 약간 우스꽝스런 모습과 비장함을 동시에 갖춘 이미지로 현상한다 할 지라도 나만이 완장을 차야 한다는 논리가 혹 숨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을 해보았다.

   

양한승님의 시에 고마움을 느낀다. 내공은 이러한 때에 드러나는가 싶다. 한상학님의 충고도 감사를 드린다.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회당 당원에게 사회당 홈페이지에 들어오느냐고 하면 대부분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들어왔다가 대부분 이상한 글들이 도배된 홈페이지에 실망을 느낀다고들 한다. 그러면서도 다들 어찌할 지 모르고 있다. 사회당 홈페이지가 다수의 의견과 달리 극소수의 이들에 의해 의견이 흘러가는 듯하고 오프에서는 거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다 보니 사회당 지도부들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싶다. 무대응이 상책이라고 여기는 듯 싶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아내의 지적은 들을만하였다. 사회당 홈페이지가 무슨 사설 동호회의 사적 공간이 아닌 엄연한 정치정당게시판이고 공공 공간인데 이렇듯 난도질당해서야 쓰겠는가 싶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은가 여겨 본다.

   

아무튼 내년에는 목소리를 보다 낮추고 근래 인터넷 하는 시간도 하루에 한시간 될까 말까일 정도지만 이 또한 보다 효율적으로 중독되지 않게, 중독이 되어도 서로가 견제 가능하도록, 또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바둑 같은 곳에 신경을 더 쓰고자 한다. 물론 이러한 건 다른 목표를 설정하였기에 그러한 것이겠다.

   

내년에는 모든 분들이 다 돈 많이 버시기를 바란다. 나도 돈 많이 벌어서 투쟁기금도 내고 사회당 후원금도 많이 내고 좋은 일을 하는 데에 쓰고 싶은 소망을 바래 본다. 당차원의 송년회와 아이의 유치원 학예회가 겹쳤다. 아내가 아파서 내가 첫째랑 유치원에 가야 했다. 열심히 준비한 유치원생의 학예회가 끝나고 담임선생님한테 각자 방학동안 무엇을 할 것이냐고 하는데 어떤 아이는 스키간다, 어떤 아이는 여행간다 그랬는데 내 아이는 맑은 웃음을 지으며 아이스크림을 먹을 거다라고 말했다. 첫째가 시비조로 비아냥대어 한 소리가 아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서 말한 것인데 어쩐지 내 마음이 답답했다. 지난 이년간 어디 한번 놀러가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 나이에는 두루 다니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는데...

   

서울시 송년회에서 만난 분들 모두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0. 헤겔법철학 서문 번안

   

   

   

번안 [

案 , adaptation ]

외국 문학작품의 줄거리나 사건은 그대로 두고,

인물·장소·풍속·인정(人情) 등을 자국(自國)의 것으로 바꾸어 개작하는 일.

   

번역 [ 飜譯 , translation ]

   

한 나라 말로 된 글을 다른 나라 말로 옮기는 것.

원어를 그대로 번역하는 것을 직역(直譯), 뜻을 살려서 번역하는 것을 의역(意譯)이라 한다.

   

한국의 수많은 번역자들은 국내 번역 출판물의 번역을 성토하곤 한다.

원저를 완벽히 훼손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 없게 번역했다 등등.

그리하여 필자는 이렇게 접근해보았다.

그렇다면 그 모든 번역물들을 번안물로 여기고 접근하여

훌륭한 번역자(여기서부터는 더이상 번역자가 아닌 셈이다.)들을

작가로 대접해주자는 것이다.

   

그들이 원작이라는 유령의 이름으로 우리 앞에 서기 보다는

그들의 목적에 충실하게

우리 앞에 당당히 전위로 나서달라는 것이다.

   

첨부된 화일로 보면 아침간 헤겔 번역판에서

필자가 바꾼 대목을 차별화시켰으므로

필요한 이들은 이를 비교해 보기를 바란다.

   

또한 내가 텍스트로 삼은 번역문은 아니지만

인터넷에 있는 또 다른 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 번역문과

비교해 보고 싶은 분은 다음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 ··· no%3D251

   

   

   

  무 제 (1998.5:인드라)

   

   

   

한국(남북한을 한국이라 하자)에서 문화에 대한 비판은 사실상 끝났다. 그리고 문화에 대한 비판은 모든 비판의 전제이다. 교수/협회와 당원/당을 위한 주류의 예찬이 논박당한 후에 오류의 주류적 비주류는 비판의 무대로 끌어 내려졌다. 초인을 추구하던 주류의 기만적 현실 속에서 단지 그 자신의 딸딸이만을 발견했던 인간은, 그의 참된 현실을 추구하고 또 추구해야만 할 곳에서 이제 더 이상 자기 자신의 가상, 즉 복제인간만을 찾는 경향을 갖지 않을 것이다.

   

반문화적 비판의 토대는 바로 이것이다. 인간이 문화를 만들지, 문화가 인간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문화는 자기 자신을 아직 잊지 않았거나 혹은 이미 자기 자신을 다시 상실해버린 인간의 자기 의식이고 자기감정이다. 그러나 인간, 그는 결코 추상적이거나 세계의 바깥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 그는 인간의 세계이고, 국가이고, 사회이다. 하지만 이 국가와 이 세계는 전도의 세계이므로 전도된 세계의식을 생산한다. 문화는 이 세계에 대한 이마골로기이며, 이 세계에 대한 백과사전적 화랑이고, 이 세계의 대중적인 형태로 되어 있는 소설이고, 이 세계 유심론의 공연 음반이며, 이 세계의 시이고, 이 세계에 대한 도덕적 영화이며, 이 세계의 장엄한 춤이자 이 세계의 만화와 경기의 일반적 양심이다. 인간 본질이 아무런 진정한 현실성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문화는 인간 본질의 기만적 현실화일 뿐이다. 그러므로 문화에 대한 투쟁은 간접적으로 저 세계, 즉 그것의 정신적 지주가 문화인 세계에 대한 투쟁이다.

   

   

문화상의 불행은 한편으로는 현실의 불행의 표현이자 현실의 불행에 대한 항의이다. 문화는 정리해고당한 실업자의 한숨이며 파산한 세계의 감정이고 또 정신을 상실해버린 현실의 정신이다. 문화는 민중의 바보상자이다.

   

민중의 기만적 행복인 문화의 변혁은 바로 민중의 현실적 행복에 대한 요구이다. 민중의 상황에 대한 기만을 타파하라는 요구는 이 기만을 필요로 하는 상황을 타파하라는 요구이다. 따라서 문화에 대한 비판은 문화를 자신의 후광으로 받들고 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의 차연이다.

   

비판은 단절로부터 가상의 다리를 허물어뜨린다. 그것은 인간이 기만을 벗겨냄으로써 상상과 위안이 사라져 버린 단절 속에 머무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단절을 떨쳐버리고 생생하게 연결되는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서이다. 문화에 대한 비판은 꿈을 꿈으로 반환시킬 줄 아는 영화 『가위손』 주인공처럼 사유하고 행동하면서 인간의 현실을 형성시켜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인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동시에 인간에게 주어진 중력을 넘어설 수 있도록 인간을 깨우친다. 인간이 자기자신을 중심으로 활동하지 않는 한 문화는 단지 인간의 주위를 맴도는 기만적 중력일 뿐이다.

   

그러므로 진리의 TV가 사라진 뒤에 TV 바깥으로 뛰쳐나오는 진리를 확립하는 것은 역사의 과제이다. 인간 소외의 체계화된 형태가 폭로된 후에, 체계적이지 않은 사회적 형태들 속에 들어있는 소외를 폭로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역사에 봉사하는 반문화의 과제이다. 이리하여 주류에 대한 비판은 비주류에 대한 비판으로, 문화에 대한 비판은 반문화에 대한 비판으로, 인문학에 대한 비판은 정치에 대한 비판으로 전환한다.

   

이하의 이빨 - 위의 작업에 대한 하나의 기고이지만 - 은 단지 한국을 다루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무엇보다도 원본이 아니라 그에 대한 복사본, 즉 한국의 민족문화와 반문화를 다룬다.

   

만약 사람들이 한국의 현상 그 자체에서 시작하려고 한다면, 비록 유일하게 알맞은 방식, 즉 차별적으로 한국의 현상을 다룰 지라도, 그 결과는 항상 시대착오로 끝날 것이다. 우리의 정치적 현재에 대한 차별조차도 이미 근대 민족국가들 역사의 똥통에 쌓여있는 휴지조각 같은 사실에 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내가 식자층의 선민적인 계몽들을 차별할 때, 나는 아직도 식자층의 선민적이지도 못한 계몽들을 가지고 있다. 내가 1968년 경, 혹은 스탈린체제의 붕괴 이후 서구 상황을 차별할 때, 서구적 시간계산에 따르면 나는 1968년에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스탈린체제의 붕괴 이후에도 있지 않았으며, 현재의 초점에는 더더욱 있지 않다.

   

물론, 한국의 역사는 역사의 무대에서 어느 민족국가도 이전에도 달성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흉내조차 내지 못할 속도전을 해 낸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즉, 우리는 근대 민족국가들의 혁명을 공유하지 않고서도 그들의 부흥을 공유했다. 첫째, 다른 민족국가들이 혁명을 감행했기 때문에, 둘째, 다른 민족국가들이 반혁명을 겪었기 때문에, 우리는 부흥되었다. 즉, 한편으로는 우리 대통령과 주석들이 겁을 먹었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대통령과 주석들이 전혀 겁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하다. 우리와, 최고의 권좌를 누리고 있는 통치자들은 항상 그들의 장례식 날에 단 한 번 우리가 자유로운 사회에 있음을 발견한다.

   

오늘날의 비열함을 과거의 비열함을 통해서 정당화하려는 학파, 물고문은 승인된 것이고 대대로 물려받은 것이며 역사적인 것이기 때문에 민중이 이 물고문에 반항하면서 부르짖는 절규는 반란이다고 선언하는 학파, 일제가 그의 몸종인 친일파에게 그러했듯이 역사 역시도 오직 그들에게만 후천적으로 자신을 옹립해준다고 생각하는 학파란 곧 주류문화파이다. 따라서 이 주류문화파는, 만약 자신들이 한국근대사의 발명품이 아니었더라면, 자신들이 한국근대사를 발명해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완용, 그러나 충실한 종으로서의 이완용이라고 할 수 있는 주류문화파는 민중의 심장으로부터 도려낸 매 원마다 자기 학파의 가상, 자기 학파의 역사적 가상, 자기 학파의 유교적 가부장적 한민족적 가상을 걸고 그것이 진리임을 맹세했다.

   

이에 반해 선량한 광신자들, 즉 기질상으로는 한국 국수주의자 지적 반성상으로는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들은 우리들의 자유의 역사를 우리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단군의 만주벌판 속에서 뒤진다. 그러나 만약 자유의 역사가 단지 만주벌판 속에서만 발견되어야 한다면, 우리들의 자유의 역사는 무엇에 의해 돼지의 자유의 역사와 구별될 수 있을까? 게다가 다음과 같은 속담이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숲속에서 외치자 숲을 타고 바람을 타고 온 고을에 퍼진다. 그렇다면 한민족의 만주벌판에 평화가 깃들기를!

   

한국의 상황에 대한 투쟁! 물론이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은 역사의 평균수준 이하에 머물러 있고, 모든 비판수준 이하에 있다. 그러나 한국의 상황은 비판의 대상으로 남는다. 이것은 인간성의 수준 이하에 있는 범죄자가 처형집행인의 대상으로 남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한국상황과 투쟁하는 데 있어서 비판은 조직의 열정이 아니라 열정의 조직이다. 비판은 결코 해부용 칼이 아니라 무기이다. 비판의 대상은 비판의 적이며, 비판은 자신의 적을 논박하고자 하기보다는 절멸시키고자 한다. 왜냐하면 한국 상황의 정신은 이미 논박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의식적, 의식적으로, 한국 상황은 결코 사유할 만한 대상들이 못되며, 오히려 경멸할 만한 것인 동시에 이미 경멸받은 비주류이다. 비판 그 자체는 이 대상에 대한 자기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비판이 이 대상을 완전히 파악했기 때문이다. 비판은 더 이상 자신을 자기목적으로 간주하지 않고 단지 수단으로만 간주한다. 비판의 본질적인 울혈은 분노이며, 비판의 본질적인 노동은 고발이다.

   

한국에서는 모든 사회적 제 영역 상호 간의 숨막힐듯한 압박, 아무런 작위도 없이 언짢아하는 것의 일반화, 자신을 오판하는 것 못지 않게 자만하는 편협성, 이들 모두는 통치체제 - 이것은 온갖 비참함을 온존시킴에 의해 존속하고 있으며, 그 자체 통치상의 비참함 바로 그것일 따름이다. -의 틀 내에 만연되어 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얼마나 꼴불견인가! 사회는 다양한 집단들로 무한히 계속 분할된다. 그리고 이 집단들은 각기 사소한 반감, 악의, 조야한 인기를 가지고 서로 다투고 있다. 그리고 이 집단들은 다름아닌 자신들의 애매한 지위 때문에 다양한 형식들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지배자들에 의해 무차별하게 허가된 비주류로서 취급된다. 더욱이 그들은 자신들이 지배당하고 통치당하고 소유당한다는 사실을 하늘이 정한 운명으로서 인정하고 감수해야만 된다! 다른 한편으로 저 지배자 자신을 보라. 이들의 위대함은 이들의 숫자에 반비례한다!

   

이러한 내용을 상대하는 비판은 격투를 하는 비판이다. 그리고 이 격투에 있어서는 상대방이 고상하고 동등한 수준에 있으며 흥미로운 상대방인지 아닌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때려 눕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 비판에서 중요한 것은 한국인에게 어느 한 순간도 자신을 기만하고 체념에 빠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억압에 대한 의식적 자각을 억압에 부가함으로써 현실의 억압은 한층 더 억압적이게 되고, 치욕에 대한 공개를 치욕에 부가함으로써 한층 더 치욕적이게 된다. 한국 사회의 모든 영역은 한국 사회의 치부로써 묘사되어야 한다. 이 한국 사회의 모든 영역들에 그들 고유의 가락을 들려줌으로써 이 영역들의 경직된 관계들을 춤추듯 술렁이게 만들어야 한다. 한민족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는 한민족을 전율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민족의 불가피한 욕구가 충족될 수 있다. 그리고 제 민족의 욕구들 그 자체가 욕구들의 만족의 토대들이다.

   

또한 근대적 민족들에게 있어서 조차 한국 현상의 편협한 내용에 대한 이 투쟁은 무관심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현상은 냉전체제의 솔직한 완성이며 이것은 또 근대국가의 숨겨진 결점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치적 현재에 대한 투쟁은 근대국가들의 과거에 대한 투쟁이며, 그리고 근대국가들은 이 과거의 회상들 때문에 여전히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그들이 비극으로 체험했던 냉전체제가 한국적 유령으로서 희극으로 상연되는 것을 구경하는 것은 근대국가들의 입장으로는 매우 교훈적이다. 냉전체제가 세계에서 선재하는 권력이었고, 그에 반해 자유가 개인적 기만이었던 한, 한마디로 말해서 냉전체제가 자신이 정당성을 믿었고 또 믿으려고 했던 한, 냉전체제의 역사는 비극적이었다. 냉전체제가 현전하는 세계와 더불어 싸웠던 한, 결코 개인적이 아니라 세계적인 오류가 냉전체제의 편에 있었다. 따라서 냉전체제의 붕괴는 비극적이었다.

   

이에 반해 현 한국의 제도는 분명히 시대착오적 제도이며 일반적으로 인정된 가치들에 대한 명백한 모순이고 분단체제가 세계 무대에 출품한 졸작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는 여전히 자기자신을 신뢰한다라는 지역주의 에 들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에 대해서도 자기와 똑같은 지역주의 를 가지기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현 한국의 제도가 지역주의 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면, 이 제도야말로 동일한 것, 즉 지역주의를 민족주의의 가상 아래 숨기고, 그것의 도피처를 위선과 궤변 속에서 구하는 것이 아닌가? 현존하는 냉전체제는 이제 세계질서의 현실적인 주인공들이 죽은 뒤에 그 세계질서를 극화하려는 희극배우일 따름이다. 역사는 철저하다. 그리고 역사는 낡은 형태를 무덤으로 보낼 경우에 많은 단계들을 거치면서 이 작업을 행한다. 세계사적 형태의 최후의 단계는 그것의 희극이다. 속박되어 있는 지리산에 묶여 있는 빨치산 속에서 한 번 비극적으로 죽은 바 있는 민중은 또 한 번 눈물의 여왕이라는 대중가극 속에서 희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었다. 왜 역사는 이렇게 진행되는가? 인류로 하여금 즐겁게 그들의 과거와 결별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한국의 정치권력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이 즐거운 역사적 운명을 청구하는 바이다.

   

근대적인 정치적 사회적 현실 자체가 비판에 의해 전복되자마자, 따라서 비판이 진정으로 인간적인 문제들로 자신을 고양시켜 나아가자마자, 비판은 자신을 한국의 현상 외부에서 발견한다. 바꾸어 말하자면, 비판은 그의 대상을 그의 대상 이하의 것으로서 파악하게 될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 문화산업 또는 일반적으로 부의 세계와 정치적 세계의 관계는 근대의 중심문제이다. 그러나 한국인은 어떤 형태로 이 문제에 몰두했는가? 타이타닉 관람거부 운동서부터 최근의 월드컵 주경기장 선정 논란의 형태 하에서였다. 이때 한국국수주의는 인간으로부터 물질로 나아갔으며 따라서 어느날 아침 우리 한국의 감독들과 가수들은 통일을 노래하다 어느날 갑자기 유행병처럼 일상을 말하는 애국자들로 변한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는 독점에 대해 대외적 주권이 우선적으로 부여됨으로써 대내적 주권도 인정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한국은 서구가 마무리짓기 시작한 작업을 이제야 추진하기 시작했다. 서구가 이론적으로 항거하는 소동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아직까지는 신주단지처럼 간직하고 있는 낡고 부패한 상태가 한국에서는 아름다운 미래의 떠오르는 아침노을로서 환영받고 있으며 아무도 이것에 대해 D.H 로렌스의 작품을 내세워 과감하게 비판을 행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문제는 서구에서는 후기구조주의, 해체주의, 포스트마르크스주의, 기호학 등이 현존하는 억압과 관련된 모든 것들의 해체를 모색하는 것으로 언급되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통칭되면서 자본을 제외한 현존하는 모든 것에 대한 해체라고 언급된다. 서구에서는 최후의 결과로까지 나아간 독점을 변혁하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독점을 최후의 결과로까지 몰고가는 것이 문제이다. 앞의 경우는 독점의 해체가 문제이며, 뒤의 경우는 독점의 풍부한 전개와 충돌이 문제이다. 이상은 근대적 문제들이 한국에서 어떤 형식으로 전개되는가에 관한 하나의 풍부한 실례이며 어떻게 해서 한국 역사가 막 입봉을 마친 감독처럼 지금까지 겨우 타락을 마친 역사들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면서 다시 연습해 보는 과제만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나타내는 하나의 실례이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한국의 발전 전체가 한국의 정치적 발전을 능가하지 못한다면, 어느 한 한국인은 기껏해야 현대의 문제를 어느 한 중국인이 그것에 관여할 수 있을 정도만큼만 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 개인이 국가의 한계들에 대해 속박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한 개인의 해방만으로는 국가 전체가 여전히 덜 자유로운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다. 서구인이 왕자웨이 등 중국인을 서구의 칸느로 초대했을지라도 중국인 전체는 서구와 같은 문화의 진보로는 한 걸음 전진할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한국인은 결코 중국인이 아니다.

   

고대 민족들이 그들의 선사를 상상 속에서, 즉 신화 속에서 체험하였듯이 우리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미래의 역사를 사유 속에서, 즉 반문화 속에서 체험한다. 따라서 우리들은 현대의 역사적인 동시대인들이 됨이 없이 단지 현대의 반문화적인 동시대인들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반문화는 한국 역사의 관념상의 연장이다. 이처럼 우리들이 우리의 실재적인 역사의 미완성 작품들 대신에 우리의 관념적인 역사의 사후 작품들을, 즉 반문화를 비판할 때 우리들의 비판은 현대가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가 당신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함께 일해 봅시다; 34P, 사빠띠스타, 갈무리"라고 말하고 있는 바로 그 문제의 한가운데 서 있다. 서구민족들이 근대의 국가상황과 실천적으로 결렬된 데 비해 이 상황들 자체가 아직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는 한국에서는 이 상황들에 대한 반문화적 반영과 비판적으로 결렬된 것이라 하겠다.

   

한국의 반문화 및 민족문화는 공식적이고 (여전히) 근대적인 현대와 액면 그대로 함께 서 있는 유일한 한국 역사이다. 따라서 한민족은 자신의 이러한 꿈의 역사를 자신의 현재상황들과 결부짓고 그후 현전하는 상황들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신들의 추상적인 계속도 비판에 부닥치게 한다. 한민족의 미래는 그 자신의 실제적인 민족문화 및 반문화의 상황들에 대한 직접적인 차별에 제한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관념적인 민족문화 및 반문화의 상황들의 직접적인 완성에 제한될 수도 없다. 왜냐하면 한민족은 그 자신의 실제적 상황들에 대한 직접적 차별을 단지 관념적인 상황들 속에 가지고 있으며, 또 그 자신의 관념적인 상황들의 직접적인 완성을 이웃 민족들의 직관 속에서 거의 또 다시 삶을 연장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실천적인 정당이 반문화의 차별을 요구하는 것은 올바르다. 이 정당의 부당성은 이러한 요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정당이 진정으로 완성하지 못했고 또 완성할 수도 없었던 요구 곁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는 데에 있다. 이 정당은 그들이 반문화를 외면하면서 분노에 가득찬 케케묵은 몇마디 말들을 중얼거림으로써 반문화에 대한 차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정당은 그들의 시야의 협소함 때문에 반문화를 자신의 국가인 한국의 현실 내부에서 고려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반문화를 심지어 한국적 실천과 그것에 도움이 되는 이론들의 수준 이하의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 정당은 사람들이 현실적 삶의 차연들과 관계맺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들은 한민족의 현실적 삶의 차연이 지금까지 단지 한민족의 꼴통 속에서만 무성하게 자라왔다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 그러나 한마디로 말해서 이 실천적 정치정당은 반문화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반문화를 변혁할 수 없는 것이다.

   

이론적이며 반문화로부터 유래된 정당은 단지 거꾸로 된 구성요소만 가진 채 똑같은 오류를 범한다.

   

이 정당은 현재의 투쟁 속에서 단지 반문화의 한국적 세계에 대한 비판적 투쟁만을 본다. 그들은 지금까지의 반문화 그 자체도 이 한국적 세계에 속하며, 따라서 비록 관념적일지라도 그 세계에 대한 연대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상대에 대해서는 비판적 태도를 취하면서도 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무비판적인 태도에 머물러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그들은 반문화의 전제들로부터 출발하여 그들에게 주어진 결과들에 안주하거나 또는 다른 곳에서 가져온 요구들과 결과들을 반문화의 직접적인 요구들과 결과들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가져온 요구들과 결과들 - 그것들의 정당성을 전제로 할 때 - 은 거꾸로 단지 지금까지의 반문화에 대한 차별, 즉 반문화으로서의 반문화에 대한 차별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이 정당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서술을 보류하고자 한다. 다만 이 정당의 근본적 결정은 다음과 같이 압축될 수 있다 : 이 정당은 반문화를 변혁하지 않고서도 반문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정약용에 의해서 한국의 민족문화 및 반문화에 대한 비판은 동양 사회정치사상에서 이례적이고, 획기적이며, 중요한 파악에 도달했다. 정약용의 작업은 근대국가 및 그것과 연관된 현실에 대한 비판적 분석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치적 반문화 의식의 기존 양식 전체에 대한 실사구시적이고, 개혁적인 차별까지도 포함한다. 사변적 반문화 그 자체는 천자천명설, 왕권신수설을 차별하고 천자와 군주의 중민추대설, 중민선출설을 주장한 만큼 고양된 한국의 정치적 반문화 의식의 표현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이 사변적 반문화가 가능했으며, 근대국가에 대한 이 추상적이고 과도한 사유의 현실은 아직 TV에 머물러 있었으며, 이때 TV라는 것이 단지 태평양 저편에만 존재했다면, 이에 못지 않게 거꾸로 근대국가 자체가 현실적 인간으로부터 추상되어 있거나 혹은 인간 전체를 단지 상상적이고 허구적인 방식으로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한에 있어서만, 근대국가에 대한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인간으로부터 추상되어 있는 사유적 반영이 가능했다. 다른 민족들이 실행했던 것을 한민족은 정치학 속에서 사유했다. 즉, 한국은 다른 민족들의 이론적 양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한민족의 사유의 추상성과 오만함은 항상 한민족 현실의 일면성과 낙후성과 보조를 맞추었다. 따라서 한국국가체제의 존재 그 자체의 현상이 일제 식민지에 뒤이은 분단체제의 완성, 즉 근대국가체제의 걱정거리의 완성을 나타낼 때, 한국 국가체제에 대한 지식의 현상은 근대국가의 미완성 즉 근대국가체제의 결함을 나타낸다. 이제 한국의 정치적 의식의 기존 양식에 대한 단호한 반대자로서 사변적 반문화 비판은 더 이상 자신 안에 머무르지 않고 오히려 실천만이 오로지 그것의 해결책으로 존재하는 그러한 과제들에로 나아갔다.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 한국은 과연 원리의 수준으로까지 고양된 실천에 도달할 수 있는가? 즉 한국은 자신을 근대적인 민족들이 도달한 공식적 수준으로까지 고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민족들의 바로 다음의 미래가 될 인간적인 수준으로까지 고양시킬 수 있는 혁명을 성취할 수 있는가?

   

비판의 무기는 물론 무기의 비판을 대신할 수 없다. 물질적인 힘은 물질적인 힘에 의해 전복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론도 그것이 대중을 사로잡는 순간 물질적인 힘, 즉 이마골로기로 된다. 또한 이론은 대인적으로 증명되자마자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이론은 그것이 근본적으로 될 때 대인적으로 증명된다. 근본적으로 된다는 것은 사태를 그 뿌리에서 파악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서 뿌리라는 것은 다름아닌 인간 자신이다. 한국 이론의 근본주의에 대한 명백한 증거, 그러므로 한국 이론의 실천적 기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이 이론이 문화에 대한 단호하고도 적극적인 변혁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에 대한 비판은 인간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이다라는 교훈으로 끝났다. 그러므로 문화에 대한 비판은 그 속에서 인간이 천대받고 구속받고 버림받으며 경멸당하는 존재로 되어 있는 모든 관계를 전복시키라는 정언명령과 더불어 끝났다. 이 비인간적인 관계는 "우리들은 모두 E.T이다; 585P, 사랑의 역사, 민음사"라고 외친 줄리아 크리스떼바의 글쓰기보다 더 잘 묘사될 수는 없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보아도 한국으로서는 이론적 해방이 특별한 실천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한국의 혁명적 과거는 이론적인 것이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 학생운동이다. 과거의 학생운동가는 지금의 좌파에 해당하는데, 바로 이 좌파의 자율 조직에서 오늘날의 운동이 시작된다.

   

학생운동가들은 물론 확신에서 나오는 예종으로 대체시킴으로써 귀의에서 나오는 예종을 극복했다. 그들은 신앙에 대한 권위를 회복시킴으로써 권위에 대한 신앙을 타파하였다. 그들은 노동자들을 학생들로 끌어올림으로써 학생들을 노동자로 끌어내렸다. 그들은 찌다시를 내적 인간으로 만듦으로써 인간을 외적 찌다시로부터 해방시켰다. 그들은 마음을 사발식 속에 묶어놓음으로써 육체를 사발식으로부터 해방시켰다.

   

그러나 학생운동은 비록 과제의 진정한 해소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과제의 올바른 설정이었다고는 말할 수 있다. 이제 노동자와 그의 외부에 존재하는 학생의 투쟁이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와 그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학생, 즉 그의 학생적 본성의 투쟁이 문제이다. 한국노동자의 학생으로의 학생운동적 변화가 교수들과 당원들 그리고 학생들, 특권층들, 속물들과 더불어 대통령과 주석도 해방시켰다면 학생적 한국인들의 인간으로의 반문화적 변화는 한민족을 해방시킬 것이다. 그러나 해방이 대통령과 주석의 경우에만 제한되어 있지 않듯이 표적 사정, 특히 위선적인 김영삼 문민정권이 시도했던 바와 같은 역사바로세우기에만 제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 한국의 역사상 가장 급진적이었던 사건인 갑오동학농민전쟁은 유학에 부딪쳐 수포로 돌아갔었다. 오늘날 유학 그 자체가 파멸된 이 때 한국 역사상 가장 부자유한 사실인 우리 한국의 현상은 반문화에 의해 분쇄될 것이다. 학생운동 이전에 한국은 일본의 가장 무제약적인 노예였었다. 이제 한국의 혁명 이전에 공식적 한국은 일본보다는 미국과 서구의 헤지펀드들과 분단체제의 속물들의 무제약적인 노예이다.

   

그러나 급진적 한국혁명은 하나의 중대한 곤란에 직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혁명들은 소위 자율, 즉 물질적 토대들을 요구한다. 이론은 한 민족의 욕구들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만큼만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적 사유의 요구들과 한국적 현실의 대답들 사이에 놓여있는 엄청난 분열에 시민사회와 국가, 그리고 시민사회 자체 사이의 동일한 정도의 분열이 상응하는가? 따라서 이론적 욕구들은 직접적으로 실천적 욕구들이 될 것인가? 사유가 현실로 나아가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현실이 그 자신을 사유에로 나아가도록 해야만 한다.

   

그러나 한국은 다른 민족들과 동시에 정치적 해방의 중간단계들에 도달하지 못했다. 한국은 실천적으로는 아직 자신이 이론적으로 극복한 단계들에조차도 도달하지 못했다. 어떻게 해서 한국은 생명을 건 모험을 통해 자신의 한계들을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근대 제민족의 한계 - 한국은 이 한계를 실제로 자신의 현실적 한계로부터의 해방으로서 느끼고 또 그 확립에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까지도 뛰어넘을 것인가? 급진적 혁명은 마치 전제들과 발생근거를 결여한 것처럼 보이는 단지 급진적 욕구들이 주장하는 혁명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이 진보를 위한 현실적 투쟁을 벌이는 활동적 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근대 민족들의 사유의 추상적 행위만을 통해서 동반했기 때문에, 한국은 다른 한편으로 이 진보를 누리거나 거기서 부분적인 만족을 나누어 가지지 못하고, 단지 이 진보의 고통만을 나누어 가졌다. 따라서 한국은 어느날 아침 서구적 해방의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오히려 서구적 몰락의 수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유교라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물신숭배자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사람들이 우선 한국의 통치기구들을 고찰한다면, 이 고찰을 통해서 사람들은 한국의 시대적 상황, 처지, 한국적 교양의 관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고유의 행복한 본능에 의해 우리가 그것의 장점을 취하지 못한 근대 국가세력의 문명화된 결점들을 우리가 충분히 만족하는 분단체제의 야만적 결점과 결합시킴으로써 그 결과 한국은 오성의 측면이 아니라 반오성의 측면에서 한국의 현상을 초월하는 국가건설에 그만큼 더 참여하도록 강요당하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예를 들면 소위 유신체제처럼 그렇게 소박하게 공화제의 실상들을 공유하지 않고 그것의 모든 허상들만 공유하고 있는 국가가 그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언론 검열의 진통들을 언론자유를 전제로 삼고 있는 서구 언론의 파파라치적 진통과 결합시키려는 것은 한국 통치기구의 착상임이 분명하지 않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나 국민의 정부 현 청와대 비서진들은 청와대 비서실 기자출입을 막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고대, 중세의 서사시에서 모든 민족의 영웅들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참고 : 동아시아 구비서사시의 양상과 변천; 조동일; 문학과 지성사), 중세적 한국 내에서 모든 국가형태들의 죄악들은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종류의 절충주의가 지금까지 전혀 예기치 못했던 수준에까지 도달했다는 사실에 대해 정치적 미학적 대식가인 어떤 한국 대통령과 주석이 (토착적 한국적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보증을 섰다. 그는 봉건적이든, 관료적이든, 절대적이든, 입헌적이든, 귀족적이든, 민주적이든간에, 이들 제 형태의 왕정국가들이 보여준 모든 역할들을 비록 그의 민족 전체를 위해서는 아닐지라도 그 혼자서 그리고 그의 민족 전체를 위해서는 아닐지라도 자신을 위해서 수행하려고 한다. 정치적 현대의 일반적 한계들을 포기하지 않으면 특수한 세계로 구성된 정치적 현대의 결점으로서의 한국은 극복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근본적인 혁명, 즉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해방이 이상향적 꿈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분적이고 단지 정치적인 해방, 즉 집의 기둥을 그대로 둔 해방이 이상향적 꿈이다. 그러면 이 부분적이고 단지 정치적인 해방은 어디에 근거하는가? 그것은 시민사회의 한 부분이 자신을 해방시킴과 동시에 보편적 지배에 도달한다는 데 근거한다. 다시 말하면 어떤 특정계급이 자신의 특수한 상황으로부터 사회의 보편적 해방을 도모한다는 데 근거한다. 이 계급은 사회 전체를 자유롭게 만든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는 오직 다음과 같은 전제 아래서만 가능하다. 그 전제란 사회전체가 스스로를 이 계급의 상황 속에서 발견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 그러므로 예를 들면 화폐와 교양을 가질 수 있거나 혹은 마음대로 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사회의 어떠한 계급도 자신과 대중을 연관시킬만한 동기를 유발시키지 않고서는 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동기란 그것을 통해, 여성이 남성과 더불어,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와 더불어 확연히 우애롭게 보낼 수 있고 융합할 수 있으며 교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보편적 대변자로서 느껴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어떤 계급의 요구들과 권리들이 이 동기를 통해서 진정으로 사회 자체의 요구들이 될 뿐만 아니라 그 계급은 현실적으로 사회의 조직과 사회의 심장이 된다. 단지 사회의 보편적인 매체들이라는 이름 아래서만 어떤 특정계급은 그 사회에 대한 보편적인 지배를 주장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해방적 지위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이것에 의해 자신의 영역들의 이익을 위해 사회의 다른 모든 영역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혁명적 기와 정신적 자부심만으로는 부족하다. 한 민족의 혁명과 시민사회의 특정계급의 해방이 일치하기 위해서는, 따라서 한 신분이 그 사회 전체의 신분으로 행세하기 위해서는 거꾸로 그 사회의 모든 결점들이 다른 한 신분에 집중되어 있어야만 하고 나아가 이 다른 특정 신분이 보편적인 장애의 신분, 즉 보편적인 제약들의 화신이어야 하고, 더 나아가 사회의 이 특정 영역이 사회성 전체에 대한 악명높은 침해로서 여겨져야만 하고 따라서 이 영역들로부터의 해방이 사회의 보편적인 자기해방으로서 나타나야만 한다. 한 신분이 특히 해방의 신분이기 위해서는 거꾸로 다른 한 신분이 압제를 공개적으로 대표하는 신분이어야 한다. 유신체제 이래의 집권층과 지배층의 극우적 차별적 보편적 의미는 이들의 바로 옆에 있으면서 대립하고 있었던 소시민적 우파적 보수적 야당의 긍정적 보편적 의미를 규정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각각의 특수한 계급들은 사회의 차별적 대표자들에게 일침을 가할 수 있는 일관성, 날카로움, 용기 그리고 냉철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 더욱이 각 신분들 모두는 비록 일시적일지라도 민족정신과 동일시 될 수 있는 정신적 포용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물질적인 힘들을 정치적 폭력으로 이끌어 열광케하는 천재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적에게 "나는 겸손하다. 그러나 나는 시대의 겸손을 저주한다"라는 반항적 구호를 표방할 수 있는 혁명적 용맹성도 가지고 있지 않다. 개인들뿐만 아니라 계급들이 갖고 있는 한국적 도덕과 고귀함의 근거를 이루는 것은 오히려 바로 저 겸손한 이기주의인 바, 이것은 자기 자신의 한계를 주장하고 또 자신에 대해 그 한계가 관철되게 하는 것일 따름이다. 따라서 한국사회의 다양한 영역들의 제 관계는 극적인 것이 아니라 서사적인 것이다. 한국사회의 각 영역들은 그들이 억압되기 시작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한편으로 그들의 도움 없이도 시대관계들이 사회적 기초를 창출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기초에 대해 그들이 억압을 행사할 수 있게 되자마자 각각 자기의식을 갖게 되며, 그리하여 다른 영역들과 나란히 서서 각각의 특수한 권리들을 주장하게 된다. 심지어 한국 중간계급의 도덕적 자기의식조차도 자기 계급이 다른 모든 계급들의 속물근성의 보편적 대변자라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대통령과 주석들만이 이유없이 권좌를 차지한 것은 아니다. 시민사회의 각 영역들도 그들의 승리를 축하하기 이전에 그들의 패배를 겪었고, 그들에 대립해 있는 관대한 본성을 주장할 수 있기 전에 그들의 편협한 본성을 주장했고, 따라서 그들이 위대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는 나타나기도 전에 이미 사라져 버렸으며, 그 결과 모든 계급들은 그들이 자기 위에 군림하고 있는 계급들과 투쟁을 시작하자마자, 곧 그들 밑에 있는 계급들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러므로 재벌이 청와대와 주석궁과, 관료가 국회의원들과 인민대의원들과, 그리고 기득권층이 이들 모두와의 투쟁에 들어갔을 때에는 이미 좌파가 우파와의 투쟁을 시작한다. 중간계층은 자신의 관점으로부터 해방의 사상을 전혀 파악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회 상황의 전개와 정치이론의 발전은 이 관점 그 자체를 구태의연한 것으로 혹은 적어도 문제투성이라고 선언한다.

   

미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모든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그가 어떤 것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 무엇이 될 수 없다. 미국에서는 부분적인 해방이 보편적인 해방의 토대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보편적인 해방이 모든 부분적인 해방의 필수조건이다. 미국에서는 단계적 해방의 현실성이 한국에서는 단계적 해방의 불가능성이 완전한 자유를 낳는 것임에 틀림없다. 미국에서는 민족을 구성하고 있는 계급들 모두가 정치적 이상주의자이며, 자신들을 특정계급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 욕구 일반의 대표자로서 깨닫고 있다. 그러므로 해방자들의 역할은 차례차례로 극적인 운동 속에서 미국인의 여러 계급들의 수중으로 넘어가고, 마침내 사회적 자유를 더 이상 어떤 제약들, 즉 인간의 밖에 존재하면서도 인간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 제약들이라는 전제 아래에서 실현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 생존의 모든 조건들이 사회적 자유라는 전제 아래서 조직화하는 계급들에까지 도달한다. 반면에 실천적 삶이 정신을 결여하고 있을 뿐이 아니라, 정신적 삶이 비실천적인 한국에서는, 시민사회의 그 누구도 데쓰메탈을 하든, 축구를 하든, 연극을 하든, 영화를 하든, 미술을 하든, 동성애자 인권운동을 하든, 여성운동을 하든 물질적인 필연성에 의해 기득권층이 자신을 감빵으로 보낼 만큼 속박하지 않는 한 보편적인 해방에로의 욕구와 능력을 가지지 못한다.

   

그러면 도대체 한국 해방의 실질적인 가능성은 어디에 있는가?

   

그 대답은 다음과 같다 : 그 가능성은, 철저하게 속박되어 있는 한 계급, 시민사회의 계급이면서도 시민사회의 어떤 계급도 아닌 한 계급, 모든 신분들의 해체를 추구하는 한 신분, 자신의 보편적 고통에 의해서 보편적 성격을 소유하고 있으며, 어떤 특정한 부당성이 아니라 부당성 그 자체가 자신에게 자행되기 때문에 어떤 특수한 권리도 요구받지 못하는 한 영역, 더 이상 아무런 역사적인 명분을 내세울 수도 없고 오히려 단지 인간적인 명분만을 내세울 수 있을 뿐인 영역, 한국국가제도의 결과들과 일면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전제들과 전면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영역, 마지막으로 사회의 모든 다른 영역들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킴과 동시에 사회의 모든 다른 영역들을 해방시킴이 없이는 결코 해방될 수 없는 한 영역의 연대에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 가능성은 인간의 완전한 단절이고, 따라서 인간의 완전한 소통에 의해서만 자기자신을 획득할 수 있는 한 영역의 연대에 있다. 이같은 사회의 해체를 체현한 특수한 한 신분이 바로 무산계급이다.

   

한국에서는 무산계급이 갑자기 출현한 산업운동에 의해 처음 생성되기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한 빈곤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산출된 빈곤과, 사회적 궁핍에 의해 기계적으로 몰락된 사람들이 아니라 사회의 급격한 해체를 특히 중간계층의 해체로부터 출현한 사람들이 좌파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자연발생적 빈곤 뿐만 아니라 종교적, 한민족적 자유주의자들이 비록 점차적일지라도 좌파의 계열 속으로 편입되었다는 사실도 자명하다.

   

좌파가 기존 세계질서의 해체를 고지한다면, 그것은 단지 좌파가 이질성을 손쉽게 동일성으로 환원시키지 않는 동시에 대립과 전복을 통해 뛰어넘으려하는 연대의 정치를 표명하는 것일 뿐이다. 왜냐하면 좌파는 이 기존 세계질서의 사실적 해체이기 때문이다. 좌파가 이 경제의 차별을 요구한다면, 이때 좌파는 사회가 좌파의 원리로서 고양시켜 왔던 것, 좌파 속에서 좌파의 도움 없이 이미 사회의 차별적 결과로서 구체화되었던 것은 사회의 원리로서 고양시키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리하여 한국 대통령과 주석이 말을 자신의 말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한민족을 자신의 백성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때 이미 생성된 세계와의 관련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바로 그 정도만큼, 좌파는 이제 생성해 가고 있는 세계와의 관련 속에서 자율을 발견한다. 한국 대통령과 주석은, 자신이 무려 이만오천개 이상의 임명직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음으로써 대통령과 주석은 사적 소유자이다는 사실만을 선언했을 뿐이다.

   

반문화가 좌파 속에서 그의 물질적 무기를 발견하듯이 좌파는 반문화 속에서 자신의 정신적 무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사유의 섬광이 근본적으로 이 소박한 민족의 대지 위에 부딪히자마자 한민족의 인간으로의 해방은 완성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논의의 결론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자.

   

유일하게 실천적으로 가능한 한국해방은 인간을 인간의 최고의 본질대로 선언하는 바로 그러한 이론의 관점에 서 있는 해방이다. 한국에서 중세로부터의 해방은 동시에 단지 중세의 부문적 극복들로부터의 해방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모든 종류의 예속을 타파하지 않고서는 어떤 종류의 예속도 타파할 수 없다. 근본에서부터 변혁되지 않고서는 한국의 근본적 뿌리는 혁신될 수 없다. 한국의 해방은 인간의 해방이다. 이 해방의 심장 방탄조끼가 반문화이고 이 해방의 심장은 좌파이다. 좌파의 해체없이 반문화는 실현될 수 없으며, 반문화의 실현없이 좌파는 해체될 수 없다.

   

모든 내부적 조건들이 충족될 경우, 한국이 부활하는 그날은 희망의 새벽별을 노래하는 자율적인 합창에 의해 의해 고지될 것이다. .

   

참고 문헌:

『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이하 서문); 칼 마르크스; 아침』을 몇몇 문구만 수정하였음. 이러한 글쓰기 시도 취지는 첫째 칼 마르크스가 이 글을 집필했다고 추정되는 1843년 독일 상황과 1998년 한국 상황을 비교하여 마르크스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과연 마르크스 논의가 한국에서 정말 무효화되었는가 하는 문제제기에서 실험했음이며, 둘째 반문화의 정체성을 『서문』에서 언급된 철학의 정체성과 비교하여 서구 반문화 개념을 수입해서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해 쓰고자 함도 아니고, 어설프게 억지 논리를 만들기 위함이 아닌 다른 통로를 모색하는 '현재진행형'임을 말하기 위함이며, 세째 이 글쓰기가 창간선언문이 결코 아니지만 내 지위로 인하여 그렇게 보일 이유가 있으므로 한마디하자는 의미에서 이제까지의 창간선언문이 사기였고, 잡지를 만드는 우리 또한 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이를 소극적인 의미에서라도 극복하기 위해 창간선언문 따위를 만들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며, 마지막으로 한국사회의 검열횡포에 대한 작은 항의를 표현하기 위함임. 필자가 원문의 일부분을 대체했음을 나타낼 목적으로 패러디된 부분은 굵은 체로 썼음.

   

   

『조선후기 실학 실학파의 사회사상 연구; 신용하; 지식산업사』헤겔(1770-1831)과 거의 동시대 인물인 정약용(1762-1836)은 서학에 관심이 많았으나 유학자로서 일생을 마쳤다. 동학농민군 집강소토지개혁안이 정약용의 토지개혁안을 계승, 발전시켰다는 등 한국 실학사상의 대표자라고 평가받는 동시에 그의 사상이 민주주의 사상의 차연을 확립했으나, 제도화하는 수준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11. 투표

   

제 글에 답글이 많아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투표일이 코앞이다. 고심하지 않을 수 없지만, 산뜻하게 생각해보자. 단순하게! 민주노동당 후보가 있다면 찍고, 없다면 공란으로 두고. 정당투표는 사회당으로.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휴일임에도 일하는 이들이 많은 이 땅의 수많은 비정규직, 파견직, 기타 노동자들, 농민과 함께 일하면서 선거 결과를 기다리자. 모던 보이들에게는 퍽유를! 

   

청수 : 김규항씨의 글을 패러디 한 거였군요. 선거라는 게 참 많은 사람들의 결을 드러나게 하죠. 영성은 어찌하고.^^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주인공은 제이 록펠러 국유본론 2010

2010/04/22 02:34

http://blog.naver.com/miavenus/70084652700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주인공은 제이 록펠러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04/22

   

인드라의 이번 글은 어디까지나 마이웨이님 글을 기초로 한 보충 성격의 글이다. 마이웨이님이 아니었다면 인드라가 이 영화를 그저 평범한 영화, 기껏해야 해리 포터의 아류 격으로 보았을 것이다. 허나, 300, 아바타에 이어 타이탄이 나온다.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이, 혹은 해리 포터가 닌텐도라면, 타이탄은 아이패드가 아닐까? 해석에는 맞고, 틀리고가 없다. 단지 다를 뿐이다. 그것이 좋은 것이다. 이 글은 국유본론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고, 마이웨이님은 그리스 신화 등 각종 신화를 중심으로 해석했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84633943

   

http://cafe.naver.com/ijcapital/11020

   

1. 주인공 퍼시 잭슨은 제이 록펠러이다.

2. 퍼시 잭슨은 왜 번개를 제우스에게 그냥 돌려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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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승자는 아베나스 힐러리 클린턴과 그루버 오바마와 퍼시 잭슨 제이 록펠러

   

   

1. 주인공 퍼시 잭슨은 제이 록펠러이다.

   

하나, 그가 포세이돈의 아들로 설정된 것은 국유본 유태인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를 떠올리면 쉽다. 버트란트 러셀 세습백작이나 300인위원회 회원을 조상으로 둔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공립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모두 최고급 귀족 교육만 받았다. 이 시기 국유본 엘리트들 자녀들은 바다를 지배하는 대항해시대의 후예를 자처하며 해군장교를 이상으로 삼았다. 대항해 시대를 살펴보면, 이 시기 영국군은 스코틀랜드 해변 마을을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젊은이들을 강제로 배에 태워 노예나 다름없던 수병 생활을 시키거나 아니면 미국 상선을 습격해서 선원들을 납치해서 수병으로 부릴 때다. 새우잡이 배를 생각하면 된다. 해서, 국유본의 해군장교가 된다는 것은 노예상인이다, 라고 보면 된다.

   

둘, 잭슨은 미시시피강이 있는 주도의 이름이다. 동시에 앤드루 잭슨의 성, 잭슨이기도 하다. 잭슨은 아메리카 인디언을 학살 추방한 살인마 프리메이슨 대통령이다. 일각에서 앤드루 잭슨이 중앙은행 폐지시켰다고 추앙받지만, 그간의 음모론이라면 프리메이슨이니 중앙은행을 존속 발전시켜야 맞지 않는가. 해서, 이는 국유본론 관점에서만 설명할 수 있다. 이 시기 국유본은 비교 우위설에 따라 미국 농업을 살리고, 미국 상공업을 억제시켜야 했다. 노예민주당은 토머슨 제퍼슨을 보듯 미국 악질 남부 아편노예농장주들의 정당이다. 해서, 노예민주당 세력을 키울 필요가 있었다. 이 시기까지 국유본은 프리메이슨을 수하로 부렸다. 허나, 1840년대부터 중국 공략을 위해 프리메이슨을 죽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이 반메이슨 운동이다.

   

셋, 휠체어를 탄 케이론. 미국인에게 휠체어를 탄 대통령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누구인가. 프랭클린 루즈벨트이다. 흑인 그루버(오바마)가 목발을 하고 나오는 것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노선을 따르는 자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오바마 모두 노예민주당 출신이다.

   

무엇보다 공화당이 링컨을 이념적 지주로 삼는다면 노예민주당의 이념적 지주 역할을 하는 것이 프랭클린 루즈벨트이다. 참고로 루즈벨트 지지자이던 레이건이 데이비드 록펠러의 지시에 따라 공화당으로 가서 공화당 주류를 몰아내고 뉴라이트 대통령이 되었다. 제이 록펠러는 노예민주당 상원의원이다.

   

프리메이슨은 20세기에 힘을 잃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대통령이 된 것은 그가 프리메이슨이어서가 아니라 어머니 쪽 집안이 300인위원회 인물이며, 그의 아버지 가문도 오랜 은행가 가문으로서 인척이 미국 연방은행 초대 이사를 맡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프랭클린 루즈벨트 시절 부통령을 지냈던 윌리스가 버림을 받고 트루먼이 대통령으로 낙점을 받았다. 이때 윌리스는 프리메이슨이었음에도 낙선했던 것이다. 하면, 이 시기 왜 국유본은 윌리스를 내쳤던 것일까. 그가 프리메이슨이어서? 아니다. 그가 프리메이슨인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이미 이 시기는 빅터 로스차일드가 지배하는 세상이고, 프리메이슨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국유본은 78:22에서 22도 장악해야 한다 했다. 국유본이 2차 대전을 준비하면서 한 일 중 하나가 바로 트로츠키 암살인 것이다. 이 시기 미국 진보좌파와 노조는 트로츠키 영향 하에 있었다. 해서, 트로츠키를 제거해야만 국유본은 마음 놓고 전쟁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것이 스탈린과의 계약이기도 했다. 하면, 무주공산이 된 미국 진보좌파와 노조를 누군가가 장악해야만 했다. 이것이 윌리스의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단, 이차대전 때 히틀러와의 전쟁을 위해 노조 우대 정책이라는 떡밥을 잔뜩 뿌린 덕에 전쟁 후 국유본은 잔뜩 기가 살은 노동자 세력을 약화시켜야 했다. 해서, 간첩 사건이 연이어 등장한 것이다. 하면, 이들 간첩 사건은 거짓이었을까. 아니다. 그들은 실제로 소련과 내통했다. 허나, 그들은 소련 스파이가 아니다. 빅터 로스차일드가 소련 스파이가 아니듯. 그들은 단지 빅터 로스차일드, 국유본의 스파이였을 뿐이다. 이처럼 국유본은 필요에 의해 특정 세력을 부리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폐기처분한다. 레온 트로츠키도 국유본 덕분에 러시아 혁명의 주역이 되었으니 말이다.

   

예서, 퍼시 잭슨이 ADHD로 나오는데 이는 부시 이미지이다. 이를 이미지화한 것은 부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임을 묘사함과 동시에 약자로서의 이미지를 드러내고자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ADHD는 남다른 언어 독해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온다. 퍼시 잭슨의 시각으로 보면, 문자가 움직여서 해독이 된다. 이는 ADHD, 아스퍼거, 자폐증이 모두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출에서 기인되었다는 가설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증세가 강화되면 장점으로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성이 발휘되지만, 단점으로는 사회적 부적응자가 된다.

   

이와 같은 예는 퍼시 잭슨이 오래도록 잠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뤽 베송의 '그랑 블루' 주인공에서 모티브를 잡은 것이 아닌가 싶다. 해서, 이 장치는 겉보기에는 약자이지만 숨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인공을 극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케이론의 선물, 펜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겉보기에는 펜이지만, 알고 보면 강력한 무기라는 것이다. 731부대와 연관이 있는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언론플레이의 달인으로 불린다. 1932년 미국 라디오 보급률은 60.6%에 이른다. 한국 분단 발언을 해대었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라디오 방송 <노변담화>(Fireside Chats)가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차베스 등이 이를 잘 써먹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ADHD, 휠체어, 목발, 왕따, 장애인 운동...

   

   

2. 퍼시 잭슨은 왜 번개를 제우스에게 그냥 돌려주었나?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라는 이미지는 영국이다. 이에 대해 하늘을 지배하는 나라 이미지는 미국이다. 바다의 신=포세이돈=영국, 하늘의 신=제우스=미국. 이 영화에서 권력이 바뀌었는가. 바뀌지 않았다. 번개는 제우스에게 갔다.

   

데이비드 록펠러와 제이 록펠러는 삼촌과 조카 사이이다. 데이비드 록펠러는 제이 록펠러 아버지 동생이다. 해서, 형제라는 것은 같지만, 형제 관계는 맞지 않다 할 수 있다. 허나, 영화가 그리스 신화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국유본 권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소개하는 것이므로 소소한 차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 듯싶다. 하면, 현재 권력은 여전히 데이비드 록펠러에게 있을까. 그렇지 않다. 제이 록펠러에게 있다. 그럼에도 왜 퍼시 잭슨은 번개를 다시 제우스에게 돌려주나?

   

퍼시 잭슨은 양부를 매우 불쾌히 여기며 "왜 저런 냄새 나는 배불뚝이랑 여기서 살아. 종일 잠만 자는 건달이잖아 왜 같이 사는데?" 하지만 어머니는 은유적으로 말한다. 게을러 보이는 구시대는 사실은 널(퍼시) 보호하는(감추는) 수단이라고. 마치 김정일, 카스트로, 차베스, 푸틴, 일왕 같은 자들을 왜 그냥 두냐는 제이 록펠러의 질문에 국유본은 친절하게 답변하는 것이다. 그들이 있어야 제이 록펠러, 네가 있는 줄 세상이 모른다. 알아도 제이 록펠러에게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그처럼 권력이 데이비드 록펠러에게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 제이 록펠러에게 편한 것이다. 제이 록펠러가 한 것임에도 여차하면 아프칸, 이라크, 폴란드 사태, 용산참사, 천암함 사태 모두를 데이비드 록펠러의 농간으로 떠넘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허나, 이런 불경을 저질러서는 곤란하니 나온 타협이 헤르메스의 아들, 루크인 게다. 네오콘 부시인 게다~! 이제 권력도 없는데, 여전히 네오콘 부시인 게다. 무엇이든 네오콘 부시를 탓하면 된다. 얼마나 편한가~!

   

   

   

3. 하데스는 김정일?

   

중간에 등장하는 퓨리라는 임시교사는 스페인 무적함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스페인산 축구게임이 이름이 퓨리(FURI)이기도 하다. 철자가 같은지 모르겠다. 대항해시대 초기에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지배했었다. 케토나 퓨리를 등장시킨 것이 이들을 의미한 것은 아닐까 싶다. 공화당의 페일린을 의미할 수도 있겠다^!^ 어차피 페일린도 국유본 멤버이니...

   

미노타우르스는 소와 인간이 합쳐진 괴물이다. 인드라는 미노타우르스에서 국유본이 만든 약을 먹고 소의 형상이 되는 괴물을 연상했다. 근래 뉴질랜드에서 의학용에만 쓴다고 하지만 인간 유전자가 섞인 우유를 만들었다고 한다. 광우병도 따지고 보면 소에게 소를 먹여서 발생한 일이 아니겠는가. 영화 '둠스데이'에도 보면 인육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해서, 미노타우르스는 미래의 인류가 아닌가 싶다. 국유본의 칩 박기 프로그램을 거부한 인류는 도시 바깥으로 축출된다. 도시 바깥에는 온통 오염되어 배고파서 먹게 되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나 괴물로 변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괴물들은 분노의 결정체가 될 것이다. 자신을 괴물로 만든 제이 록펠러에 대한 적대감으로 제이 록펠러에게 대들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제이 록펠러의 지인 납치까지 하지만, 이조차 국유본의 손바닥 안에 있는 것이다. 영화 '써로게이트'에서 저항자 무리를 이끌고 있는 흑인 지도자가 다름 아닌 서로게이트의 마네킹 로봇이었던 설정처럼 말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하데스는 락커이고, 서로게이트의 흑인 지도자는 레게머리 스타일이라는 차이뿐. 참고로 진짜 김정일은 일찍 죽었고, 지금 국유본 언론에 등장하는 김정일은 국유본이 심어놓은 가짜라는 설도 있다.

   

국유본은 78 : 22로 22 부문마저 장악한 것이 특징이다. 지옥의 왕을 락커로 설정한 것은 낯선 것이 아니다. 영화 '둠스데이'에서도 나오고, 데쓰메탈이라는 것도 있고, 매릴린 맨슨도 있고... 프리메이슨처럼 국유본이 지원하다 어느 순간 관심을 끊게 되면, 다시 말해, 록이 어느 순간 국유본에게 필요했던 저항성이라는 쓰임새를 상실하게 되면 신비주의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하데스가 번개를 얻자마자 지퍼게이트 클린턴을 지지하는 에코 페미니스트인 듯한, 혹은 마돈나를 연상시키는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 반역한다는 것이다. 그간 국유본은 민주노동당, 민주노총이 무엇인가 좀 할 듯싶으면 성폭력 사건을 일으켰다. 비슷한 사건이 친일매국수구민주당에서 벌어지면 쉬쉬하는 것과는 좀 다른 것이다. 아무튼 국유본은 현재 진보좌파 지도자들의 약점을 여성주의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여성주의 한방이면 진보좌파 지도자들은 끝장이다, 이런 듯싶다. 하긴, 국유본이 김정일 기쁨조를 유독 강조하는 것도 생각해 볼 점이다. 해서, 미노 괴물이 된 인민은 진보좌파 록커 하데스가 통제하고, 하데스는 에코 페미니스트 페르페포네가 제어한다. 하면, 페르페포네는? 페르페포네는 퍼시 잭슨이 아니라 수호자인 그루버에게 추파를 던진다.

   

그루버는 말과 인간의 합체다. 말(馬)하면 물개와 더불어 정력의 상징이 아니겠는가. 국유본의 교본 중 하나인 탈무드에 따르면 여성이 성에 더 밝힌다고 했으며, 남성은 이를 만족시켜주어야 한다 했다. 아무래도 제이 록펠러보다는 비나 배용준, 장동건, 박지성처럼 정력적일 듯싶은 '강안남자' 연예인이 여성들에게 더 매력적인 것이 현실이다.

   

다시 정리하자. 저항적인 인민은 진보좌파가 통제하고, 진보좌파는 여성주의가 통제하며, 여성주의는 연예산업이 통제한다. 그 연예산업은 제이 록펠러가 통제한다.

   

지옥으로 가는 입구가 헐리웃 광고판 바로 옆에 있다^!^

   

   

   

4. 3개의 진주, 300인위원회, 삼각위원회, 30인회

   

이 영화에서 지옥으로 가는 통로로 3개의 진주가 제시된다. 이 대목에서 국유본은 왜 이리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 것일까. 300인위원회, 삼각위원회, 하고, 근래 한중일 30인회... 이뿐이랴. 아시아연합으로 가는 구상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세안, 한중일, 호주뉴질랜드인도라는 아세안 +3 +3 구상이다. 하여, 3이라는 숫자에 관한 신화, 종교적인 배경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3은 다수, 창조력, 성장, 이원성을 극복한 전진운동, 표현, 통합을 뜻한다. 3은 '모든'이라는 말이 붙을 수 있는 최초의 숫자이며, 처음과 중간과 끝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전체를 나타내는 숫자다. 3의 힘은 보편적이며 하늘, 땅, 바다로 이루어지는 세계의 3중성을 나타낸다. 또한 인간의 육체·혼·영, 탄생·삶·죽음, 처음·중간·끝, 과거·현재·미래, 달의 세 가지 상(초승달, 반달, 보름달)을 나타낸다. 3은 천계의 숫자이며, 4가 육체를 나타내는 데 비해 3은 영혼을 상징한다. 3은 4와 합쳐져 7이라는 성스러운 숫자가 된다. 또 3과 4를 곱하면 12가 되는데, 그것은 '황도십이궁', 일년 열두 달을 의미한다. 3은 1과 2를 더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2와 1로 나누어질 수 있다. 도교에서 3은 평형을 성립시키는 중심점을 가지기 때문에 강한 숫자다. 3에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신성'(아버지, 어머니, 아들)이 있는데, 이것은 인간의 가족에게도 반영된다. 또한 3에는 중첩효과라는 권위가 있다. 즉 한 번이나 두 번은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지만 세 번이 되면 확실성과 강한 힘을 지닌다.

   

예를 들면,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 '3배 위대한 주(主)', '3배 행복한 섬' 등이 그것이다. 민화에서는 3이라는 숫자가 자주 등장한다. 3번의 소원, 3번의 시련, 3인의 왕자, 왕비, 마녀, 또는 운명의 세 여신, 3인의 요정을 뜻한다. 이중 둘은 착한 요정, 나머지 하나는 악한 요정인 경우가 많다. 3은 다수를 의미하는데, 많은 숫자, 군집, '만세삼창'을 나타낸다. 또한 성취를 상징하기도 한다. 신들과 영적 존재의 삼위일체의 예는 무수히 많다. 삼위일체의 달의 여신이나 삼면의 여신은 특시 셈족, 그리스, 켈트, 게르만 등의 종교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하나의 신격을 가진 세 개의 상(相), 힘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3을 나타내는 상징으로는 제일 먼저 삼각형이 있다. 3개의 원, 또는 삼각형이 일부 중첩되어 있는 도형은 삼위일체로서의 3개의 인격의 불가분의 통일을 보여주는 것이다. 삼각형 외에 3을 나타내는 상징으로는 삼지창, 붓꽃, 세개의 잎, 3중 벼락, 괘상 등이 있다. 달에 속하는 동물들은 다리가 세 개인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달의 세 가지 모양에 대응하는 것이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달에 3마리의 토끼, 또는 세 사람의 인간이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아프리카 아샨티 족 달의 여신은 셋인데, 그중 둘은 흑인, 하나는 백인이다. 연금술 황, 수은, 소금의 세 성분으로 이것들은 각기 영, 혼, 육체를 나타낸다.

   

고대 서아시아 삼위일체의 신이 많다. 카르타고에서는 달을 뜻하는 '태모신'이 3개의 상징적인 기둥으로 묘사되었다.

   

아라비아   이슬람교 이전에 마나트는 3인의 성처녀(알-이타브, 알-우자, 알-마나트)로 나타내지는 삼위일체의 여신이다.1) 이 여신의 상징은 돌기둥, 돌, 기둥 또는 꼭대기에 비둘기를 장식한 기둥이다.

   

1) 이타브는 타이프 근교의 계곡에 있는 흰 돌에 사는 처녀신, 우자는 메카 근교의 계곡 아카시아 나무에 살고, 마나트는 메카와 메디나 사이의 쿠다이드에서 제사지내는 검은 돌에 산다.

   

불교 3은 '삼보(三寶)', 즉 불교를 구성하는 세 가지 기본 요소인 부처, 부처의 가르침, 승려를 나타낸다.

   

켈트 브리지트 여신은 세 가지 모습을 가진다. 켈트에는 '지복의 세 여인' 외에 무수한 3인조 신들이 있다. 이 신들은 같은 신의 세 가지 다른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켈트의 전통문화에서 3은 특히 중요한 숫자다.

   

중국 3은 성스러움, 길(吉)한 숫자, 가장 작은 홀수이다. 달에 사는 두꺼비 혹은 태양에 사는 새는 다리가 세 개다.

   

기독교 3은 삼위일체, 혼, 인간과 교회의 영육간의 결합, 삼인의 동방박사가 '신, 왕, 희생'으로서의 예수에게 바치는 세 가지 선물(유향, 황금, 몰약), 변용된 예수의 세 가지 모습, 예수가 받은 세 차례의 유혹, 베드로의 세 차례에 걸친 부인, 골고다 언덕의 세 개의 십자가,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하기까지의 날 수, 부활한 예수가 세 번 출현함, 엠마오의 순례자, 사도들에게 출현, 3인의 마리아, 신앙·희망·은총으로 이야기되는 신을 향한 세 가지 덕목을 뜻한다.

   

이집트 그리스·로마 시대에 토트 신은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로 불렸다.

   

그리스, 로마 3은 숙명, 운명으로서 세 가지 모습을 가진 하나의 신 모이라이(라케시스, 클로토, 아트로포스)를 나타낸다. 헤카테(Hecate) 여신도 삼위일체다. 복수의 여신으로 나타나는 에리니에스(Erinyes, 알렉토, 타시포네, 메가이라)들과 메두사로 알려진 괴물 고르곤의 세 자매들(Gorgon, 스테노, 에우리알레, 메두사)도 하나이자 셋인 모습이다. 또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세 여신 카리테스들(Caritas, 아글라이아, 에우프로시네, 탈레이아), 미의 세 여신들(graces), 3인의 세이렌(Seiren), 식물의 성장을 주관하고 자연과 사회의 질서를 상징하는 세 명의 여신 호라이들(Horae, 에우노미아, 디케, 에이레네 또는 탈로, 아우크소, 카르포), 헤스페리데스의 정원을 지키는 세 명의 여신들(아이글레, 아리티아. 헤스펠라레투사 또는 아이글레, 아레투사, 헤스페리아), 태어날 때부터 백발을 하고 나온 그라이아이(Graeae, 팜프레도, 에니오, 데이노)도 있다. 지옥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Cerberos)는 머리가 셋이고 스킬라(Scylla)에게는 거대한 꼬리가 세 개, 키마이라(Chimaera)는 머리와 몸, 꼬리가 세 가지 다른 동물(사자, 산양, 뱀)의 모습이었다. 3,4 그리고 두 숫자의 합인 7은 3가지의 세계와 4대 원소를 주관하는 여왕으로서의 여신 아프로디테/베누스(Aphrodite/Venus)의 성스러운 숫자다. 오르페우스(Orpheus) 교의 상징체계는 '존재', '생명', '지성'이라는 3대 요소를 가진다.

   

유태교 3은 무한의 빛, 성화(聖化)된 지성, 카발라에서 3은 세피로스의 비나(지성)을 나타내며, 남·녀, 통합적 지성의 삼위일체를 나타낸다.

   

헤르메스 사상 지고의 힘으로서의 신, 즉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를 의미한다.

   

힌두교 트리무르티(trimurti,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를 의미한다. 이는 창조·지속·파괴와 시작·유지·종결의 세 가지 힘을 나타낸다. 이외에도 삼신일체의 신은 많다. 달의 전차는 바퀴가 세 개 달려 있다.

   

잉카 태양신에는 아버지 태양(아포인테이), 자식 태양(첼리인테이), 형제 태양(인테이카오키)의 세 가지 모습이 있었고, 이들은 삼신일체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세 가지 신기(神器)에는 거울(八咫鏡), 검(天叢雲劍), 옥(八坂瓊曲玉)이 포함되며, 각기 진리·용기·연민의 뜻을 가진다.

   

마오리 족 창조신인 큰 영은 태양, 달, 대지의 삼위일체 신이다. 또한 자연의 신 즉 과거·현재·미래의 신이기도 하다. 3은 세워진 세 개의 손가락으로 상징되는 정신·인격·체격이다.

   

피타고라스 학파 3은 완성을 나타낸다.

   

북유럽, 게르만 숙명은 세 명의 노른(마니, 니, 니시), 즉 운명의 세 여신을 통해서 나타난다. 세 자매는 순서대로 보름달, 초승달, 반달을 상징한다. 게르만 신화에서는 달이 숙명을 나타내며, 달의 여신 홀다는 두 자매와 함께 삼위일체를 이룬다. 달에 사는 토끼는 다리가 셋이다. 천둥신 토르(Thor)는 때로 머리가 셋 달린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삼각 소용돌이 무늬 또는 삼각 호 장식은 오딘/보탄(Odin/Wotan)의 상징이다. 또한 3은 행운의 숫자다. 뭐든 좋은 것은 3이다.

슬라브 달의 신은 머리가 세 개다.

   

도교 삼재는 천, 지, 인을 가리킨다. 3은 모든 것을 둘로 나누면, 중심이 남는 최초의 강한 숫자다. 3은 양. 길함을 뜻하며 다수를 상징한다."

http://blog.naver.com/miavenus/60003682657

   

예서, 국유본과 관련이 있을 듯싶은 것들만 추려낸다.

   

- 3은 '모든'이라는 말이 붙을 수 있는 최초의 숫자이며, 처음과 중간과 끝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전체를 나타내는 숫자다. 3의 힘은 보편적이며 하늘, 땅, 바다로 이루어지는 세계의 3중성을 나타낸다. 또한 인간의 육체·혼·영, 탄생·삶·죽음, 처음·중간·끝, 과거·현재·미래, 달의 세 가지 상(초승달, 반달, 보름달)을 나타낸다.

   

- 힌두교 트리무르티(trimurti,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를 의미한다. 이는 창조·지속·파괴와 시작·유지·종결의 세 가지 힘을 나타낸다. 이외에도 삼신일체의 신은 많다. 달의 전차는 바퀴가 세 개 달려 있다.

   

- 피타고라스 학파 3은 완성을 나타낸다.

   

- 기독교 3은 삼위일체, 혼, 인간과 교회의 영육간의 결합, 삼인의 동방박사가 '신, 왕, 희생'으로서의 예수에게 바치는 세 가지 선물(유향, 황금, 몰약), 변용된 예수의 세 가지 모습, 예수가 받은 세 차례의 유혹, 베드로의 세 차례에 걸친 부인, 골고다 언덕의 세 개의 십자가,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하기까지의 날 수, 부활한 예수가 세 번 출현함, 엠마오의 순례자, 사도들에게 출현, 3인의 마리아, 신앙·희망·은총으로 이야기되는 신을 향한 세 가지 덕목을 뜻한다.

   

- 유태교 3은 무한의 빛, 성화(聖化)된 지성, 카발라에서 3은 세피로스의 비나(지성)을 나타내며, 남·녀, 통합적 지성의 삼위일체를 나타낸다."

   

우선 이처럼 3이라는 숫자에는 완성, 전체를 의미하는 최초의 숫자이기에 '3개의 진주'가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직접 영화작업에 참여한 바 있던 시나리오 작가인 인드라 입장에서도 쉽게 이해가 간다. 모험의 길을 떠났다면 세 가지 사건 정도를 거쳐야 무슨 까닭인지 독자가 납득하는 경향이 있다. 탈무드에서도 보면, 여행 중에 죽은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 그 남자가 여관 주인에게 자신의 아들이 세 가지 기지를 발휘할 때만 자신의 유산을 주라고 유언을 남긴다. 이때 아들은 세 가지 기지를 발휘해서 유산을 되찾는다. 이때 재미있는 분류법이 통닭을 주인이 다섯 마리를 내놓고 아들에게 분배할 것으로 요청한다. 이때 아들은 여관 부부에게 한 마리, 자매에게 한 마리, 아들들에 한 마리를 주고, 자신은 두 마리를 가져간다. 왜 그러냐고 하자, 여관 부부와 통닭이 합쳐 셋이요, 자매와 통닭이 합쳐 셋이요, 아들들과 통닭이 합쳐 셋이고, 자신과 통닭들을 합쳐 셋이라고 한다~!

   

인드라의 50 배수론이 있다. 인간은 늘 50명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한 명이 멀어지면 다른 한 명이 이를 채워주는 양상인 게다. 해서, 이를 기준으로 하면, 1단계 : 나, 2단계 : 50명, 3단계 : 2,500명, 4단계 : 125,000명, 5단계 : 6,250,000명, 6단계 : 31,250,000명이 된다.

이때 세계 인구 추이를 보면, 1900년 - 약 10억 명, 1950년 - 약 25억 명, 2000년 - 약 61억 명, 2010년 - 약 70억 명이다. 300인위원회는 1897년에 창설되었다고 한다. 하면, 이 시기 인구는 10억 명이다.

   

인드라 추론은 300인위원회가 상징적인 필요에 의해서이기도 하지만, 현실적 고려를 한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이를 G20으로 확대시켜 본다. 312,500,000*20하면 62억 5천만 명이 된다. 물론 이 계산법에 의하면, 현재 합당한 노선은 G22일 것이다. 해서, G22이다, 뭐다 하는 논의가 나오는 듯싶다. 세계 인구는 2050년에 이르러 90억 명으로 최대에 이르고 2300년에는 89억 명으로 오히려 준다고 한다. 하면, 90억 명을 50배수로 할 때, 나오는 숫자는 28이다. 하면, G20은 G32까지는 어렵고, G28까지 갈 공산이 있다 할 수 있겠다. 하고, 그 이전에 아시아연합, 북미연합, 유럽연합 등이 출현하여 교통정리를 해서 재정리가 되지 않겠나 싶다.

   

한중일 30인회는 300인위원회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5. Em부인의 골동품 가게는 로스차일드?

   

Em부인의 골동품 가게는 로스차일드를 상징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나, 골동품 가게하면 로스차일드이다. 암셀 로스차일드는 골동품 가게에서 성장하여 세계를 석권하였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108423

   

아틀란틱시티는 이름 그대로 대서양 연안에 있는 도시이다. 해서, 이중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는 이틀란틱시티에 도착한 것이기도 하고, 다른 하나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간 셈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아틀란틱 도시는 휴양지로서 유럽에서 온 독특한 것들을 팔아 재미를 좀 봤다고 한다.

   

무엇보다 분수대에 있는 그리스 동전들. 로마 트래비 분수대에서 보듯 분수대에 동전들이 있는 것은 암셀 로스차일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암셀 로스차일드가 처음 시작했던 일이 골동품 가게였고, 특히 주된 업무가 고대 화폐와 같은 희귀한 금화 거래였다.

   

둘, 뒤돌아보면 돌이 되는 신화는 세계 도처에 있으나, 서양인들에게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 이야기보다 더 가장 유명한 신화를 들라면 성경의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셋, 포세이돈과 메두사는 사랑하는 연인이었다. 그처럼 로스차일드와 록펠러도 사랑하는 사이였다. 로스차일드가 없었다면 록펠러도 없었다. 헌데, 1970년대 국유본 전쟁이 일어나면서 로스차일드와 록펠러는 갈라선다. 특히 1980년대 영국 광산파업을 정점으로 하여 데이비드 록펠러는 빅터 로스차일드의 목을 친다. 이 영화에서는 포세이돈이 아닌 퍼시 잭슨이 메두사의 목을 친다.

   

   

   

6. 히드라는 왜 메두사에게 당하나?

   

"그때 갑자기 칼맨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난 체제를 지키는 수호자이지, 왕을 지키는 수호자가 아니야!"

"뭔 말이냐?"

"네가 임마! 뭐 민중의 지지를 받아 왕이 되었어? 웃기고 있네.

이제까지 임마! 민중의 지지를 받아 왕이 된 놈은 하나도 없어.

난 모 좋아서 이 짓거리 하는 줄 알아?"

내가 화나서 말했습니다.

"그럼 넌 새끼야. 누가 너보고 칼맨하랬어."

칼맨이 말했습니다.

"니가 하라고 했잖아. 개자식아! 여태 왕들이 다 그랬어."

그런 말이 있자마자 뼈만 남은 인간들이 그때 정확히

15명이 있었는데

갑자기 모두 칼맨의 부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모두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합체! 하더니 로보트 합체하듯이 하고

무슨 성전의 기사가 된 것처럼 갑옷을 쓰고

나에게 칼을 날렸습니다.

으으으으으으으읔~~~~~~~~~~

난 죽었습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00397279

   

어떤 이들은 신기하게 여길 법도 하다. 하자르왕국의 통치 방식을 전혀 몰랐던 시기에 인드라가 이런 꿈을 꾸었으니 말이다.

   

청소원 5명이 뭉쳐 히드라가 만들어져 퍼시 잭슨 일당을 공격하는데, 퍼시 잭슨 일당이 무력하다. 아나베스의 화살도 소용없고, 퍼시 잭슨의 방패도 소용없다. 이때 히드라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메두사였다. 메두사는 빅터 로스차일드.

   

중국 인민은행은 로스차일드은행 지분 매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국채 위기 그리스가 중국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인드라는 이를 역으로 보아야 한다 했다. 결국 현재 중국은 국유본이 지배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과 달리 여전히 로스차일드 영향력이 있는 편이다. 하고, 로스차일드 정치 영향력은 제로가 되어 로스차일드의 정치세력은 데이비드 록펠러 휘하로 들어가고, 현재는 경제 지분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헌데, 제이 록펠러가 끊임없이 경제 지분을 확장시키려고 한다. 헌데, 제이 록펠러의 중국 공략은 제이 록펠러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로스차일드를 움직여야 한다? 현재 로스차일드 가문을 이끌고 있는 이는 프랑스 로스차일드? 프랑스와 중국의 관계?

   

   

7. 라스베가스 로터스카지노와 스포츠카

   

주지하다시피 이곳은 인도를 연상할 수 있다. 카주라호 사원에서 보듯 인도는 지상의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곳이다. 왜 작가들이 라스베가스와 인도를 연관시키는지는 잘 알 수 없다. 로스트룸 작가도 라스베가스, 서점, 인도인을 연결시키기 때문이다.

   

"수드는 인도 펀잡 지역에서 성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했으며, 적들에게 용감한 자, 또는 승리자를 의미한다. 또한 진보를 가능케 하는 자를 뜻하기도 한다. 아울러 수드는 대부이자를 의미한다. 해서, Soods는 대금업자로 알려져 있다. Soods는 오래되고, 영광스럽고, 고귀한 품격을 갖춘 유래를 지니고 있다.

   

"The word 'Sood' is of Sanskrit origin and means a brave person or a victor of enemies. It also means a man who can make progress. Sood also means "interest" on a loan. Soods were known to be money lenders. Soods have a very ancient and glorious ancestry with noble qualities." http://en.wikipedia.org/wiki/Sood"

http://blog.naver.com/miavenus/70034623969

   

이를 전제하고, 라스베가스 호텔들은 이집트, 로마, 인도 등 각 고대 문명 분위기를 꾸미고자 했다. 해서, 로터스카지노는 벨라지오 호텔을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호텔은 로비에 유리로 만든 연꽃이 유명하다.

   

왜 스포츠카일까. 시간이 아닐까. 마이웨이님 설명을 보더라도 이곳에서 그들은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즐기고 있다. 실제로 라스베가스 도박장과 백화점 같은 데서는 시계가 없다. 마케팅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의 시간관은 근대 시간관과 다르다. 고대 시간관은 측정할 수 없고, 순환적인 세계관이라면, 근대 시간은 측정이 가능하고, 종말론적 사태로 치닫는 세계관이다. 무엇보다 고대인은 느긋한 반면, 근대인은 시간에 쫓기며 산다. 스포츠카를 탄 일행은 다시 시간을 의식한다.

   

그래,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막아야 한다. 전쟁을 막아야 한다!!!

   

   

8. 카론은 왜 그리스 금화만을 취했나?

   

카론이 달러를 거부하고 그리스 금화를 받은 것은 금본위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그리스 신화의 영역에 있는 카론이 달러 대신 그리스 동전을 받는 것이 타당한 것이 아닐까 싶다. 좀 더 나아간다면, 고대 화폐라는 것은 희귀한 것을 의미한다. 희소가치. 고전경제학에서 노동력에 따라 (교환)가치가 평가된다고 했으나, 이는 금과 같은 상품에 의해 난관에 빠졌다. 이 난점을 해결하겠다고 나섰으니 한계효용학파인 게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희소성의 원리인 게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매일 먹으면 어떠한가. 맛이 없어진다.

   

무엇보다 제이 록펠러가 금본위제 강조할 필요가 없다. 78:22의 영역에서 22 지배를 위해 서점에 금본위제 찬양하는 유태자본 출판사인 랜덤하우스의 '화폐전쟁' 같은 것이 쏟아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책장의 소동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국유본 언론이 '화폐전쟁' 따위를 비롯한 각종 음모서들을 소개할 때 의심할 필요가 있다. 용처리를 의심해야 한다. 78 : 22에서 22를 생각한다!

   

   

9. 헤르메스의 아들, 루크는 네오콘인가?

   

헤르메스의 아들, 루크가 번개를 훔친 번개도둑이다. 명분은 젊은이들이 늙은이들을 대체하자는 것이다. 예서, 네오콘을 떠올릴 수 있다. 네오콘이란 신보수주의자를 의미한다. 예서, 신보수주의자란 데이비드 록펠러의 뉴라이트보다 더 강경한 세력을 의미한다. 해서, 데이비드 록펠러의 뉴라이트가 늙은이를 의미한다면,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이란 젊은이를 상징한다 할 수 있다.

   

공화당 분파를 대체로 세 부류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전통적인 공화당파로 록펠러, 로스차일드에 비판적이고, 반대하는 이들이다. 론 폴 의원이 대표적이다. 둘, 뉴라이트들이다. 데이비드 록펠러의 지시로 레이건 때 노예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들이다. 국유본 언론은 이들이 네오콘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하다는 평가를 한다. 셋, 네오콘이다.

   

헤르메스의 아들, 루크라고 할 때, 헤르메스=뉴라이트, 루크=네오콘이 아닐까 싶다. 해서, 이 영화가 국유본 홍보영화라고 한다면, 911테러의 책임은 네오콘이 독박쓰는 셈이다. 제이 록펠러도 책임이 없고, 데이비드 록펠러도 책임이 없다. 로스차일드도 책임이 없고, 뉴라이트도 책임이 없다. 오직 네오콘만 책임지면 되는 것이다.

   

허나, 현실에서는 네오콘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네오콘이 책임을 져야 했다면, 오클라호마 폭파사건으로 CGI 클린턴도 책임을 져야 하므로~!!!

   

   

10. 승자는 아베나스 힐러리 클린턴과 그루버 오바마와 퍼시 잭슨 제이 록펠러

   

제우스가 뭐라 하지 않은 것은 이미 사태를 다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헤르메스 역시? 루크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가도록 헤르메스가 딴청피운 것은 아닐까~! 결과적으로 영화 처음과 끝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나.

   

제이 록펠러가 차세대 리더로 부각이 되었다는 것이다. 제이 록펠러와 함께 싸운 공로로 아베나스=힐러리 클린턴도 보상을 받는다. 그루버=오바마도 물론 보상을 받는다.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라는 경쟁자가 없었다면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드라마틱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허나,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물리치면서 가장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따냈기에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것이다.

   

시온의정서가 등장했기에 각국은 시온의정서에 대응한 조직을 만들었다. 영국적인 조직 300인위원회가 시초라 할 수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시온의정서를 만든 것이 현재까지 300인위원회로 분석이 되고 있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허상을 적으로 삼아 권력을 차지한다.

   

국유본은 히틀러를 지원하여 독일을 재건시킨 다음에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다. 국유본은 소련에게 지시하여 북한 경제와 군사력을 키운 다음에 한국전쟁을 일으켰다. 국유본은 누가 봐도 게임이 안 되는 베트남 전쟁의 지속을 위해 여러 가지 수법들을 동원했다. 오늘날에는 대량무기를 이유로 이라크 전쟁이 일어났다. 오늘날에는 광우병 파동이다, 용산참사다, 천암함이다 이런 것으로 한국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게 하고 있다. 국유본은 치밀하다. 한편으로 한국을 맹목적일 정도로 지원한다. 한류란 국유본의 지원이 없다면 허상이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을 늘 비탄에 젖게 한다. 일년 내내 사람 죽는 기사로 넘쳐나게 한다. 이것이 국유본이다.

   

국유본의 속성은 대금업자이다. 대금업자는 자신에게 돈을 빌리고자 하는 이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해서, 돈을 빌려주어 채무자의 급한 불을 끄게 한다. 그것이 혁명일 수도 있고, 쿠테타일 수도 있다. 혁명이 성공한 후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금 압박을 시도해서 노예로 만든다. 노예가 되었다고 판단하면 다시 대차게 지원한다. 또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다시 압박을 가한다. 어차피 똑같은 노예인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과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이 역할을 담당한다.

   

   

   

하면, 길은 있는가.

없다.

허나, 없는 길을 인드라가 만들어가고 있다.

시간이 걸린다.

환갑 전에 인드라가 깨친다면 다행이겠다.

   

다만, 환갑 이전에 인드라 책이 대형서점에서 베스트셀러라면,

그 책 이름이 '제이 록펠러를 생각한다'라면

절대 책 사지 마라.

국유본이 인드라를 포섭한 결과일 뿐이다.  

해서, 그 책을 아무도 사지 않아도 그 책은 백만부를 돌파할 수 있다.

   

   

국제유태자본 : 음모론자 5단계 가설 국유본론 2010

2010/04/17 18:54

http://blog.naver.com/miavenus/70084389150

   

   

   

국제유태자본 : 음모론자 5단계 가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04/17

   

샤오위님을 비롯한 몇 분들이 근래 음모론자들은 왜 무사한가, 인드라는 왜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나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이에 대해 그간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제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이 역시 잠정적인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는 만큼 보이니 말입니다.

   

국유본은 스스로 음모론을 만들어냅니다. 역대 권력들은 신화 조작 등을 통해 스스로를 높이는 신화를 만들어왔습니다. 혹은 종교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해왔습니다. 국유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 하나 틀린 점이 있다면 노이즈마케팅을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국유본은 비판도 관심의 일부임을 파악한 최초의 권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은 어디서 이를 배웠을 것인가. 종교 개혁 과정에서 획득했다 봅니다. 비판 세력과 비판 언론의 힘이 크다는 점을 잘 인지한 셈입니다. 78:22에서 78뿐만 아니라 22도 장악해야만 영속 지배가 가능하다고 보았을 것입니다. 오늘날 이러한 노이즈마케팅은 기획사의 표절 논란 노이즈마케팅서부터 나사의 외계인 노이즈마케팅까지 다양합니다. 물론 외계인 현상 모두를 나사가 조작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나사의 기술력이라면 나사가 만든 UFO가 가장 UFO다울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하면, 국유본이 시온의정서를 만들어낸 효과는 무엇인가.

   

하나. 평생 동물학을 연구하며 겉으로는 바보와 같았던 윌터 로스차일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외계인처럼 공동의 적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합니다.

   

둘. 외계인에 대항한 대안세력을 지지하게 만듭니다. 이때 흥미로운 점은 비상시국이라는 이유로 이들에게 초헌법적인 엄청난 권력을 부여합니다. 교회 권력, 전시공산주의, 노무현 탄핵 때 열린우리당에 대한 절대 충성, 히틀러 현상, 노무현 이후의 이명박 지지, 911 직후의 부시 지지, 부시 이후의 오바마 절대 지지 등등. 사례는 숱하게 많습니다. 또한 진보정당 내에서는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각종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이때 내부고발자가 아름다운 가게 같은 데서 나오면 국정원 간첩이냐 한나라당 첩자냐 이런 식으로 죽입니다. 이때도 늘 하는 이야기가 있지요.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왝더독 효과입니다. 클린턴 지퍼게이트가 발생하자 클린턴이 전쟁을 구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와 좀 다른 형식은 김대중이 있죠. 무슨 비리사건만 터지면 국유본의 자작극인 김대중납치사건 사진 따위를 언론플레이해서 무마시키고는 했습니다~!

   

중요한 건 국유본에 대항하여 국제한인자본, 국제고려자본, 국제화교자본, 국제이슬람자본, 국제게르만자본, 국제일본자본, 국제러시아자본, 국제남미자본을 만들자는 흐름으로 연계됩니다.

   

헌데, 흥미롭게도 이러한 최초의 시도가 300인위원회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이전의 300인위원회가 동인도회사 내의 숨은 이사회로 있었다면, 그 형식을 탈피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전의 300인위원회라는 것은 국제적인 조직이라기보다는 영국적인 조직이었으니 말입니다.

   

이 당시 국유본은 조직적 딜레마가 있었습니다. 유태인의 공직 제한으로 인해 유태자본은 로스차일드 시대 이전까지 프리메이슨과 협력했습니다. 카톨릭에 대항하여 국왕 권력을 중심으로 종교는 개신교, 정치는 프리메이슨, 자본은 유태자본 삼위일체 방식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하여, 300인위원회란 프리메이슨과 동인도회사의 통합이라고 보면 되는 겁니다. 더 정확히는 프리메이슨과 동인도회사를 모두 해소시키고, 새로운 조직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그 첫 사업이 시온의정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서, 로스차일드 이전 유태자본이 성공한 것은 푸거 가문과의 차별성이었습니다. 이들은 국왕 권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진시황이 여불위를 제거하듯 자신들에게 재앙이 된다는 점을 잘 알았습니다. 해서, 로마 원로원에서 보는 귀족정치를 중심으로 한 것입니다. 물론 내세운 것은 대의민주주의였습니다만, 빚좋은 개살구였습니다.

   

헌데, 로스차일드 시대로 접어들면서 프리메이슨의 역할이 매우 축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과의 마약 무역 때문입니다. 마약 무역에 전념하기 위해 국유본은 미국을 독립시킨 것입니다. 또한 1820년대 중국에서 마약 판매를 금지시키니 마약 무역에 전념하기 위해 프리메이슨을 죽인 셈입니다. 죽음의 땅에 가려는 사람이 없자 국유본은 프리메이슨 회사에서 사람을 강제로 모집해서 미국 땅에 보냈지요. 이리 해서 키워준 프리메이슨 미국이 자율화하려고 하니 문제가 됩니다. 워싱턴이나 제퍼슨 모두 사악한 아편노예농장주였습니다. 이들이 욕심을 내니 제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 중앙은행은 별 게 없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죽하면 해밀턴이 파산하겠습니까. 국유본이 이 당시 미국에 안 간 것이 아니라 시장이 워낙 작아서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지금이야 알래스카하면 대단한 땅이지만, 당시에는 별 것이 없었던 것처럼 미국 역시 당대 소빙하기였기에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에 당대 국유본 이해는 비교우위론에 입각해서 미국 상공업 세력을 죽이고 미국 남부농장주 세력을 키워야 했습니다. 노예민주당이 낙점을 받은 것입니다.

   

국유본의 프리메이슨 죽이기는 1820년대가 아니라 1840년대로 보아야 할 듯싶습니다. 국유본 세력 내에서 동인도회사 지분을 차지하면서 로스차일드가 지배적인 세력이 됩니다. 또한 귀족 작위도 받습니다. 물론 하원의원 공직 진출은 1850년대에 이루어집니다. 이렇듯 정치 영역에서 국유본이 자리를 잡으니 프리메이슨이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해서, 하나씩 제거해 들어갑니다. 1820년대에서 1840년대에는 유럽 본토에서의 프리메이슨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봅니다. 해서, 이때부터 프리메이슨은 정치 부문에서 영향력을 잃자 점차 신비주의 종교로 빠지게 됩니다.

   

그 다음이 미국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 중국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해 국유본은 미국과 유럽의 제국주의화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나폴레옹3세 등을 지원했습니다. 해서, 반메이슨운동이 표면화된 것입니다. 프리메이슨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절대 권력에 비판적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반메이슨운동 배후에는 국유본의 토사구팽 정책이 있었던 것입니다.

   

대신 국유본은 남은 프리메이슨 역량을 중국 정복에 힘을 쏟았던 것입니다. 1860년대로 접어들면 동인도회사가 해체되고, HSBC와 같은 은행들이 출현하는데, 이 은행들 수장이 대부분 스코틀랜드 사람들이고, 대부분이 프리메이슨들로 추정이 됩니다. 영란은행 최초의 수장도 스코틀랜드인이었고, 그는 얼굴마담이었습니다.

   

아편전쟁 이후 일본 근대화. 이것이 프리메이슨의 세계사적인 마지막 사업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는 국유본 조직이 300인위원회로 재편되자 급속히 쇠퇴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프리메이슨은 근대 정치적 산물입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통합에서 프리메이슨이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남북화해시민협회 쯤 됩니다~ 허나, 통일이 되었으므로 이 역할 역시 필요가 없었습니다. 미국 식민지 건설에 프리메이슨이 필요했습니다. 미국 식민지 건설이 완료된 후에는 더 이상 프리메이슨이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아시아 지배에 프리메이슨이 역할을 다 했고, 임무를 마치자 프리메이슨은 폐기처분됩니다.

   

해서, 300인위원회가 프리메이슨에 이어 새롭게 고안한 것이 일루미나티, 시온의정서 따위인 것입니다.

   

이후 300인위원회는 빅터 로스차일드를 거치면서 빅터 로스차일드를 중심으로 하는 빌더버그 체제로 변모합니다. 초기에는 300인위원회의 외교 조직에 지나지 않았으나, 권력의 속성 탓에 빌더버그 중심으로 재편되고, 이는 황제와 로마원로원의 갈등을 낳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전까지 300인위원회는 형식적으로 영국여왕을 떠받드는 것이었다면 빅터 로스차일드 시대에는 이중권력의 시대로 접어들었던 것입니다. 하고, 데이비드 록펠러의 삼각위원회, 제이 록펠러의 CGI로 오늘날까지 온 것입니다. 해서, 권력이 여전히 300인위원회에 있다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존 콜먼이 대표적입니다. 인드라 생각은 다릅니다. 황제에게 있습니다. 다만, 지금 국유본 귀족들 정치적 역량이 많이 약화되었지만 경제적 역량이 남아 있어서 여전히 강한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국유본 세력간에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황제가 경제적 지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드라가 이런 점을 잘 알아서 그들 틈을 비집고 국유본 갈등을 이용해서 전략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셋, 국유본은 이처럼 음모론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였습니다. 하면, 이제 국유본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필요한 음모론은 키우고, 필요하지 않는 음모론을 죽이는 것입니다. 음모론은 국유본을 위한 것입니다. 허나, 많은 이들은 국유본의 실체를 보지 못하고, 가상적인 데에 빠집니다.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신세계질서, 악마주의, 얼터너티브, 신지학, 카발라, 공산주의, 기독교, 사민주의, 주체사상, 신흥종교, 외계인종교, 여성주의, 신자유주의, 지역주의 등등.

   

왜 이들이 문제인가. 국유본이 이들을 필요로 한 것은 권력유지 때문입니다. 헌데, 이들 중에는 이념 자체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국유본에게 최대의 적이란 바로 이들이지요. 그것이 어떤 형식이건 순수한 것은 국유본에게 적대적입니다.

   

국유본이 좋아하는 이들은 타락한 목사, 돈 처먹고 여자 강간하는 스님, 부패한 공산주의자, 노동자 때려잡는 사회민주주의자와 같은 자들입니다. 이런 이들이 넘쳐나야 국유본의 지상 권력이 영속화되는 것입니다. 허나, 국유본 핵심이 이러하지 않습니다. 윌터 로스차일드, 빅터 로스차일드, 데이비드 록펠러, 제이 록펠러처럼 이들은 신심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이들입니다. 왜입니까. 이들은 진실로 신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인격신이 아닙니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늘날 자신들을 우연히 그 자리에 있게 한 우주의 절대적인 신입니다. 해서, 그들은 신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여, 국유본은 이를 매뉴얼화해서 차근차근 실행해가는 것입니다.

   

국유본은 음모론계를 방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어느 세력보다 가장 열심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음모론자를 죽이고 싶다면, 다른 음모론자를 동원해서 음모론자를 죽이면 됩니다.

   

인드라는 이를 5단계로 잠정 정리합니다.

   

1. 초보 음모론자 : 음모론에 흥미가 있는 이들은 자연발생적으로 1/4 가량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2%라고 해도 좋습니다. 다만, 이들은 음모론적으로 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세계관을 그대로 한 채, 일부에서 음모가 있다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유본은 이들 초보 음모론자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가령 천암함 사태 같은 것을 만들면 다단계 회사의 매뉴얼처럼 인터넷망에 체계적으로 천암함 음모론을 전파시킵니다. 물론 국유본 언론을 통해 천암함 음모론을 비판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초보 음모론자들은 자신들이 음모를 모르는 이들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나 사실은 같습니다. 인터넷 국유본 언론을 믿나, 방송 국유본 언론을 믿나 같습니다. 이분들은 대부분 독자이거나 펌질을 전문으로 합니다. 가끔 국유본 프로들이 초보로 가장하여 열심히 음모론을 펌질하기도 합니다~

   

2. 견습 음모론자 : 초보 음모론자 중에 일부는 견습 음모론자로 나타납니다. 자신의 음모론적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해서, 이들은 그전까지 펌질과 눈팅만 하다가 차츰 글을 많이 쓰게 됩니다. 지인들에게 음모론을 소개하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이전에는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라는 카더라 통신이었다면, 견습 음모론자가 되면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게 됩니다. 아울러 음모론자로서의 삶을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해서, 천암함 사태 같은 것이 나타나면 열심히 자기 나름대로 사건을 재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허나, 견습이 왜 견습인가요. 바람 앞에 흩날리는 촛불처럼 매일매일 등장하는 뉴스 따라 자신이 만든 음모론이 달라집니다. 자꾸 빗나가다 보니 나중에는 두 부류로 분화됩니다. 하나는 진정한 스승을 만나야겠다. 다른 하나는 음모론은 믿을 것이 못 된다. 후자는 이후 초보 음모론자들을 비난하면서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노력합니다. 허나, 영구적으로 상처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트라우마로 남게 될 뿐입니다. 하고, 그 상처로 국유본이 침투합니다. 은연중 국유본이 대단한 세력이라고 여기게 되고, 돈 되는 것도 아닌데 국유본 의도에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마치 초등학생이 같은 초등학생을 왕따를 시키는 것처럼. 초보 음모론자들을 자신보다 약자로 간주하여 괴롭힙니다. 가령 인드라 지지자들아, 눈을 떠라, 이런 식이죠^^! 자신들부터 불쌍한 존재임을 하루바삐 자각해야 할 터인데요~ 결국 이 후자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채 영원한 견습 음모론자가 됩니다.

   

3. 강사 음모론자 : 견습 음모론자들 중에서 일부가 강사 음모론자가 됩니다. 이들은 스승을 만납니다. 예를 들면 인드라이지요. 이 정도 수준에 오르면, 국유본의 본격적인 관리대상에 들어갑니다. 견습 음모론자들 정도는 국유본이 밥벌레 취급하는 것이 냉정한 현실입니다. 허나, 강사 음모론자들 정도이면 국유본이 이들을 분석해서 키울 것인지, 어떨 지를 지켜보게 됩니다. 이들은 스스로 논객으로 나서지 않아도 팬이 생기고, 인터넷에서 논객 대우를 받게 됩니다.

   

이들 강사 음모론자들은 나름대로의 능력과 후천적인 노력을 하는 이들입니다. 해서, 이들은 인드라와 같은 이들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삶에 보탬이 된다고 여깁니다. 처세술 면에서 남다른 재주가 있습니다. 이들은 스승의 세계관으로 정립한 상황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결합합니다.

   

두 부류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때로 세계관과 노하우가 대립될 때가 있습니다. 이 갈등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 생활과 음모론이 하나로 결합되는 데로 나아갑니다. 다른 하나는 생활과 음모론이 서로 엇박자가 됩니다. 마치 시간강사와 같다고나 할까요. 생활이 갈수록 어렵습니다. 허나, 음모론적 세계관을 바꿀 의사는 없습니다. 이들은 문제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잘 알기에 견습 음모론자들처럼 타인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 공부에 주력하게 됩니다. 문제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마음에 있으니까요.

   

4. 교수 음모론자 : 강사 음모론자들 중 일부가 교수 음모론자가 됩니다. 이들은 생활과 음모론이 하나가 됩니다. 책을 내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분야에서 음모론과 자신의 분야인 주식, 부동산, 기업, 정치, 종교, 기타 여러 부문에서 생활을 접목시켜 안정된 생활을 합니다.

   

이들은 국유본의 적극 관리 대상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알렉 존스나 마이클 무어나 시대정신 만든 다큐감독처럼 국유본의 지원을 받아 생활의 여유로 넘쳐납니다. 이들 중에 가장 유명한 장삿꾼은 촘스키이겠습니다. 책 많이 팔아먹었습니다. 인드라 집에도 몇 권 굴러 다닙니다~

   

허나, 교수 음모론자 정도는 국유본에게 아무런 위협이 될 수 없습니다. 그가 책 속에 있는 한 말입니다.

   

5. 혁명가 음모론자 : 교수 음모론자들 중에 일부가 혁명가 음모론자가 됩니다. 인드라가 예입니다. 혁명가 음모론자의 특징은 세계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명입니다. 존재 자체가 음모론입니다. 인드라가 수십 년간의 무신론자에서 유신론자가 된 것은 세계관의 변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드라는 여전히 유물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해하실지 몰라도 인드라는 유물론자이면서 유신론자입니다.

   

국유본이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물질도, 이념도 아닙니다. 존재입니다. 국유본이 오늘날 국유본이게 하는 것. 존재는 우연히 이 세상에 출현합니다. 하고, 존재는 존재에서 이념으로, 이념에서 물질로 이행합니다. 존재가 훌륭히 성인식을 거친다면 세상이 됩니다. 반면 중도에서 어긋나면 관념덩어리가 되고 맙니다.

   

로스차일드나 록펠러는 혁명가 음모론자입니다. 이들은 성인식을 거친 혁명가 음모론자입니다. 반면 이들 이외의 이들은 실제로 혁명을 일으키기도 하고, 국유본에게 맞서기도 합니다. 허나, 대부분이 깊은 좌절로 비극적인 삶으로 마감하거나 조롱받는 삶이 됩니다.

   

성공한 혁명가 음모론자는 석가모니나 예수나 모하메드가 됩니다.

실패한 혁명가 음모론자는 예언자가 되어 시대와 함께 몰락합니다.

   

성공한 혁명가 음모론자는 로스차일드나 록펠러처럼 세상을 지배합니다.

실패한 혁명가 음모론자는 세상의 저주를 받습니다.

   

인드라 존재가 록펠러 존재보다 빛나는 존재라면 세상은 변화할 것입니다.

허나, 인드라 존재가 록펠러 존재보다 못 난 존재라면

인드라는 록펠러의 똥닦는 휴지가 될 것입니다

   

   

국제유태자본과 핵정상회의, 천암함, 폴란드 참사, 이효리의 그네 국유본론 2010

2010/04/14 10:01

http://blog.naver.com/miavenus/70084192299

   

   

   

   

국제유태자본과 핵정상회의, 천암함, 폴란드 참사, 이효리의 그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04/14

   

1. 세상은 인월리로 통한다

2. 한국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론, 비관론 모두를 경계한다

3. 폴란드 참사에서 한국은 무엇을 읽을 것인가

4. 천암함 사태, 북진통일로 갈 것인가

5. 박근혜는 차기 대통령이 유력한가

   

   

1. 세상은 인월리로 통한다

   

맹팔:

인드라님 글 잘 읽었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지요. 가만히 앉아서 인월리만 읽어도 온 세상 돌아가는 거 대충이나마 알 수 있으니, 본 까페 등록 이후 신문이나 tv뉴스 같은 거 거의 안 보게 되었네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넵. 안 봐도 된다~!

   

   

2. 한국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론, 비관론 모두를 경계한다

   

언더락:

요즘 전 세계 돌아가는 판이 큰 이슈들이 많은데 그에 대해서는 인월리에서도 따로 준비중이시겠지요? 향후 2년 정도 한국이 여러모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한국 내 많은 기업들의 도산으로 내부 경제도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염려도 되구 말이죠. IMF 파탄시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많은 것들이 헐값에 외국에 넘어가던 그런 류의 어려움을 한 번 더 격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현 정권의 레임덕 시기쯤? 다음 인월리에서 그 시기와 통일 완성 때까지의 사이에 최소한 지켜내야 할 것들에 대한 대안에 대해 살짝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줄건 줘야겠지만, 전략적으로 가져와야 할 건 가져와야 할 텐데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님의 글로 인해 또 준비하던 일부를 떼어내어 글을 쓰고 있다.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이명박도 노무현처럼 레임덕이 없을 것이다.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으니 말이다. 국유본이다. 하고, 이명박은 박정희 이후 대통령들처럼 박정희를 대체하는 캐릭터여야 하므로 별 일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현재 이명박은 박정희를 대체할 가장 의미 있는 캐릭터로 부상중이다. 하고, 조선, 건설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바람직한 현상이다. 오히려 지금이 적기이다. 망할 기업은 망하게 해야 한다. 한국 경제의 낙관론도 경계하지만, 비관론도 아니라고 본다. 한국을 위기로 몰아넣는다면 각종 세계적 회의를 한국에 유치시키지 않는다.

   

   

   

3. 폴란드 참사에서 한국은 무엇을 읽을 것인가

   

라퓨타:

뜬금없이 폴란드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폴란드 중앙은행총재와 참모총장 등 폴란드를 운영하는 96명의 핵심들이, "악!" 소리 한 번 못 지르고 공중에서 산화했습니다... 이건 또 무슨 조화인지.... 말 안 들으면 이럴 수도 있다는 얘긴지.... 참 아찔한 세상입니다. 어제 새벽 작업을 마치고 택시로 귀가하던 중, 운전경력 25년이라는 기사 왈, "이명박처럼 악독한 대통령은 처음이다, 이러니 임기를 다 못 채우고 쫓겨날 거라는 얘기가 돌지..." 그의 두서 없는 이명박 험담을 흘려듣다, 순간 "임기를 못 채우고 쫓겨 난다"는 말에 잠이 번뜩 깨더군요. 대한민국 밑바닥 민심의 바로미터인 택시기사의 입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agenda를 들으며 2015년을 전후한 한반도 통일을 앞두고 역사적인 영웅을 만들기 위해 "이명박 퇴출"이라는 극적인 카드가 발동되는가? 라는 상상을 하는 건 제가 국유본론에 너무 심취해서일까요? 인드라님이 그 택시를 타셨다면 느낌이 어땠을까요? 아무든 지금 준비하는 작품이 끝나면, 꼭 국유본을 소재로 영화 하나 하고 싶네요^^ 아무튼 건강하세요, 인드라님!!!

   

INDRA:

글 고맙습니다. 이명박 퇴출은 없을 것이다. 그는 중도좌파 박정희 색채를 지우기 위해 등장한 캐릭터이다. 택시기사의 말은 흘려들어도 무방하겠다. 택시기사의 여론 선동력은 친일매국수구아고라가 부상한 이후 매우 약화되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선동 장치는 인터넷이 주도하지, 택시기사가 주도하지 않는다. 노무현 탄핵 사건 이후 바뀐 정치 지형이다. 한경오프엠과 같은 친일매국수구찌라시를 너무 많이 읽으면 부작용이 있다. 인월리를 참고하면 현실을 직시하게 될 것이다.

   

하여, 최근 발생한 폴란드 사태를 중심으로 말씀드린다.

   

폴란드 출신의 유태인이자 삼각위원회의 주역이기도 했던 브레진스키는 한국에게 늘 관심의 대상이다. 왜냐하면 브레진스키가 데이비드 록펠러의 지시를 받아 박정희 암살 공작을 기획하고 주도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네오콘 부시나 CGI 클린턴에게도 밀려 연설회장에서 조롱까지 받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근래 폴란드 대통령 사망 사건으로 브레진스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이 되고, 바웬사가 국유본 인물만 받을 수 있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이 모두 브레진스키 업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브레진스키는 CIA 자금을 먹었다고 폭로된 바 있는 바웬사의 연대노조에서 '연대'란 작명을 직접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브레진스키는 세계 학살 현장 배후에서 온갖 음험한 공작을 주도했었기에 이번 폴란드 비행기 참사 사건에서도 요주의 인물이 될 수밖에 없겠다.

   

현재 국유본 권력은 제이 록펠러의 지시를 받는 CGI 클린턴 하에 있다. 비록 브레진스키가 오바마를 지지했다 하나 헨리 키신저처럼 변두리에 불과할 따름이다. 헨리 키신저는 닉슨과 넬슨 록펠러의 수하로 알려져 있으나, 보다 정확히는 빅터 로스차일드의 수하였다. 영국 중심이던 시기, 닉슨 공화당 정권과 넬슨 록펠러가 맡았던 역할은 부시 시절의 영국 블레어 노동당 정권의 역할과 같았다. 이 국유본 권력이 1973년을 기점으로 빅터 로스차일드에서 데이비드 록펠러로 이행한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브레진스키를 떠올리는 것은 그의 '거대한 체스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거대한 체스판'에서 다섯 개의 주요 게임 참가자와 다섯 개의 지정학적 추축국을 제시한 바 있다. 추축국이란 한마디로 전쟁터를 의미한다. 이때 다섯 주요 게임 참가자로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인도를 내세웠고, 다섯 추축국으로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남한, 터키, 이란을 내세웠다. 해서, 인월리는 살인마 브레진스키가 중도좌파 박정희 선생을 암살한 것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그중 하나로 한반도를 지속적으로 전쟁 상황으로 몰아가기 위한 책략으로 보는 것이다.

   

물론 '거대한 체스판'이 쓰여진 시기와 지금은 매우 다르고, 국유본 권력도 다르다. 그럼에도 기본 가락은 유지되는 법이다. 게임 참가자와 추축국이 변화해왔겠지만, 여전히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임은 말할 나위가 없겠다. 해서, 브레진스키가 이번 폴란드 참사를 주도했다고 하는 것은 현재까지 어불성설임이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브레진스키가 주장한 바를 중심으로 보려는 인월리 취지는 무엇인가.

   

그간 인월리는 강조해왔다. 국유본은 주식시장에서 엘리어트 파동을 어떻게 대하는가. 마치 엘리어트 파동처럼 움직이듯 해서 시장 참가자 관심을 그쪽으로 홀린 후에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을 때려 시장 참가자자들을 엘리어트처럼 파산 자살하게 만든다. 그처럼 국유본은 성경 말대로, 혹은 자신이 만들어 내보낸 시온의정서처럼 하지만 어느 순간에 방향을 튼다. 왜 이렇게 하는가. 이것이 지난 시기 인월리가 설명한 바 있는 국유본의 독특한 권력 유지 비결이다. 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즉, 아우슈비츠, 폴란드에서 일어난 사태이므로 모두가 브레진스키를 떠올릴 것이다. 마침 사망한 대통령도 유태인 계열이라고 한다. 여기에 카틴 숲 학살이라는 역사적 사건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면 여러모로 유용한 프로젝트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해서, 이번 기획은 언뜻 생각하면 브레진스키이겠으나, 역설적으로 브레진스키는 배제된다.

   

하면, 남은 것은 그 대부분이 데이비드 록펠러 휘하로 들어갔으나 경제적 지분을 유지하고 있는 로스차일드계의 반란인가, 아니면 제이 록펠러와 CGI 클린턴의 대담한 기획인가로 좁혀지는데 현재까지는 후자로 분석되고 있다.

   

마치 최근 두바이에서 벌어졌던 하마스 고위 간부 암살 사건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3131742

   

겉보기에는 분명 모사드 작품으로 보인다. 해서,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 국유본 언론이 모사드가 범인일 것이라고 난리 부르스를 춘다. 허나, 인월리는 제이 록펠러와 CGI 클린턴 작품으로 간주한 바 있다. "하마스 고위 간부 암살 사건은 제이 록펠러 짓이라고 보인다. CGI에서 기획하여 CIA에서 행한 것일 게다. 허나, 중요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진실이다. 현재 제이 록펠러와 CGI는 이스라엘과 시오니즘을 희생양으로 해서 국유본 내 경제적 지분 확대를 꾀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82712476

   

하면, 이번 사태를 벌인 이유는 무엇인가. 일타 삼피로 접근한다.

   

첫째, 우크라이나의 우라늄 전량 폐기이다.

   

하마스 고위 간부 암살 사건이 중동 지도자들에게 경고가 되었다면, 폴란드 대통령 사망은 동유럽 국가 정상들에게 충분한 위협이 되었을 것이다. 폴란드 참사 사태는 오바마의 핵 독트린 선언과 미국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사이에 일어났다. 하고, 오바마의 핵 독트린 선언 중 이란, 북한과 관련하여 천암함 사태가 기여했다. 하고, 폴란드 참사 사태 직후 폴란드 인근 국가인 우크라이나는 고농축우라늄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하여 핵 안보 정상회의의 주역이 되었다. 마치 코펜하겐의 주역이 한국과 브라질인 것처럼 말이다.

   

브레진스키에 의하면, 우크라이나는 추축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없이도 제국의 일원이 될 수 있지만, 아시아적인 제국으로 만족해야 한다. 해서, 러시아가 유라시아 제국을 꿈꾼다면 우크라이나가 사활적인 지역이 된다. 브레진스키는 우크라이나 역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 여기에 미국의 깃발을 꽃아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최대한 견제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마치 브레진스키의 한반도(우크라이나)와 중국 혹은 일본(러시아)의 설정을 떠올리게 하여 불쾌하지 않을 수 없지만, 냉철해야 하겠다.

   

다만, 이를 세계 전체로 확대시키면 곤란하다. 강조하지만, 국유본은 세계를 지정학적으로 분할 접근하고 있다. 해서, 천암함 사태는 동북아시아에 국한을 두는 것이 좋으며, 키르기스스탄 사태는 중앙아시아와 중국, 인도 테러 사태는 남아시아, 태국 유혈사태는 동남아시아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특정 국가에 의문스런 어떤 정치사회적 격변이 일어났다면, 이를 한 국가 내부의 문제로 보는 것도 단견이요, 이를 지나치게 해석하여 지구 반대편까지 끌어들이는 것도 단견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월리 강조점은 지정학적 구도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폴란드 사태는 동유럽이라는 틀에서 파악해야 한다.

   

참고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이집트 등 중동국가의 견제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월리 입장은 어떠한가. CGI 클린턴 국유본 권력 하에서 이스라엘 불참은 국유본과 이스라엘 모두에게 이익이다.

   

둘째, 미국 경기부양 정책의 지속이다.

   

다우지수는 만 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 각종 경제지표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경기부양 정책은 지속되어야 한다. 아직 오바마 2011년 예산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없다. 일본 예산안은 이미 통과되었는데, 왜 미루고 있는 것인가. 혹 4월 초로 예상한 인월리 때문?

   

달러 약세 기조에서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엄을 보이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여타 다른 화폐의 권위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그간 도요타 사태로 엔화를 다스렸다면, 유로화는 그리스를 선두로 한 피그스 문제로 통제할 수 있었다. 허나, 그리스 문제를 언제까지 끌고갈 수는 없을 터. 비록 국유본이 그리스 문제에 여지를 계속 주고 있으나, 이는 인월리가 강조한 바, 큰 틀은 정해진 상황에서 IMF 역할을 보다 끌어들이기 위함에 지나지 않는 세부 시책이다. 하여, 국유본은 그리스 이후의 차선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폴란드 참사로 나타난 것이다.

   

물론 유럽 쪽 반응은 FT 보도처럼 위기 상황에서도 폴란드 경제는 별개라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허나, 사실 별개가 아니다. 그 아무리 폴란드 정치 실권이 총리에 있다고는 하나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사망한 사건이다. 80년대 아웅산 사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유본 언론과 국유본 신용평가기관, 국유본 IMF 등의 한마디는 폴란드 경제를 단번에 위기로 몰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FT 등이 적극 폴란드 경제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유럽 국유본 자본이 동유럽에 투자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스웨덴과 같은 북유럽 국가는 지난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동유럽 투자 지분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경제 위기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던 것이다. 해서, 현재 유럽은 두바이사태 때처럼 별 게 아닌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허나, 별 것이다. 폴란드 사태로 인해 다시 한번 유로화는 폴란드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달러에 당분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셋째, 국유본은 인드라와 게임을 하고 있다.

   

그래도 왜 하필 폴란드이냐,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인월리를 잘 검토해보자. 인월리가 로자 룩셈부르크를 비롯하여 수없이 폴란드를 인용한 바 있다.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56566954

   

"199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한국에서'입니다. 이 시에는 시인의 한국에 대한 묘한 정서적 연대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과 폴란드가 역사적으로 유사한 과정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두 나라 모두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주변국의 침략을 겪었으며, 특히 2차 대전 당시 폴란드는 나치로부터 강제 점령을 당했고, 한국 역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여 국권의 상실이라는 공통적인 아픔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1352176

   

"결국 미국과 러시아의 동부유럽에서의 MD 논란이라는 것도 국유본 기획의 일부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83878031

   

한국에게 폴란드는 폴란드 대우자동차처럼 기회의 땅이다.

   

정리하자. 한국은 추축국의 지위에서 전략적 게임 참가자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인드라가 해낼 것이다.

   

한국 2차 핵정상회의 유치 긴급타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3222470

   

2010년 G20회의에 이어 2011년 세계 핵 테러 방지 구상(GICNT) 총회, 세계검찰총장회의, 세계폐기물회의에 이어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시기 한국은 안전하고, 경제발전이 순조롭게 이어질 것이라는 국유본의 보증인 게다.

   

   

4. 천암함 사태, 북진통일로 갈 것인가

   

duck3644: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성이 깊어지고 있고 금강산 및 개성공단 시설도 동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정일이 방중하여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제 생각으로는 중국이 예전같이 북한을 감쌀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동북아정세가 어떻게 변화될지 인드라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통일한국이 핵을 보유한다는 것은 미군 군사동맹 내에 통일한국이 있어야 한다는 것 같구요 동북아에서 중국군사력에 맞서서 통일한국 군사력으로 균형을 이루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아가 핵을 갖는다는 것은 UN안보리국가와 대등한 힘을 얻는 다는 것인데 솔직히 가능할까란 의구심이 듭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좋은 지적이다. 국유본 입장에서 통일 이후 한반도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을까? 두 가지 시나리오를 볼 수 있겠다. 하나는 통일 이후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한반도 정부는 급속히 중국과 가까워진다. 둘,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이 남고, 오히려 북한 원산 정도에 주한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중국과 한국이 간도 문제, 동북공정 등 역사문제로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과 한국이 모두 미국만 바라보게 되는 구도를 만든다. 둘 중 국유본이 선호하는 구도는 무엇일까^!^ 국유본의 목표는 동아시아연합이다. 예서, 한국의 역할은 중국과 일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그때그때 사안마다 국유본의 지시에 따라 중국이나 일본 편 중 하나를 편드는 것이다. 헌데, 인드라가 수틀리면 전략적 글쓰기로 판을 깨버리겠다는 것이다^^!

   

하고, 김정일 방중 문제에 관해서는 인월리는 다음과 같이 추정하고 있다. 국유본의 김정일 방중팀과 천암함팀이 별개로 움직였다고 말이다. 현재 중국 당국이나 평양 당국이 국유본의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현란한 작전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힌다고나 할까. 네오콘 부시와는 또 다른 것이 현 CGI 클린턴이다.

   

   

곡옥:

국유본은 통일을 주고 내부적인 갈등을 통한 분열 가능성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님 나귀에게 당근 채찍으로 유혹하듯이 통일은 안중에도 없고 다만 희망만 주면서 국민을 착취하는 것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지금 형국은 내부단결과 애국자본의 육성으로 복지사회를 만드는 것과는 정 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런 나라에서 과연 통일이 올지 오더라도 과연 그게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건지 아님 무늬만 통일이지 노예국의 제2 차 형태일지 알 수 없습니다. 주인에게 고깃덩어리를 구걸하는 개처럼 산타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순진한 아이처럼 희망만 믿고 살기엔 삶이 그리 녹녹치 않기에 긍정의 힘을 믿지 못하는 저는 한숨만 짓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좋은 지적이다. 인드라 역시 님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 독일 통일 후유증이 대표적이겠다. 또한 통일 이후에도 불안한 나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해서, 인드라가 인노맹/통일대교 콩트 글을 쓰기도 했다. 허나,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을 이유가 없다. 그 아무리 통일 비용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모든 통일은 선이라고 생각한다. 해서, 인드라 목표는 평화통일이다. 평화통일이 되어야 한다.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 국유본이 아무리 한반도를 전쟁터로 삼으려고 획책해도 인드라가 반드시 막아내고 말겠다. 국유본론의 궁극적인 목표야 국유본 해체, 인간해방이지만, 중기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경제발전과 사회복지이기 때문이다. 긍정의 힘을 믿어야 한다. 세상은 변화한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꼰미남:

우리나라가 외교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건지 그런 느낌이 저만 드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세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쓰셨네요. 요즘 답답합니다. 뉴스를 봐도 그렇고... 어딜 가나 재활용도 안 되는 것들이 우두머리 하겠다고 설쳐서 한자리 잡고 그 밑에 사람들의 고생이란 ... 보기 숨 막힌다고 생각이 들어요. 잘 읽고 갑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님의 질책 덕에 국유본이 연달아 세계적인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는지도 모른다~! 긍정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외교력이란 보통 국제사회에서 힘의 원리에 의해 작동된다고 한다. 허나, 국유본론은 각국 정부 권능을 무시하는 편이다. 인월리는 우선 국유본이 중심이고, 국유본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각국 정부가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보고 있다. 가령 국유본이 한국에 대해 그 외교력 범위를 10~15 정도에 두었다면 한국 정부가 최대 15 정도까지 역량을 발휘하였다면 잘 한 것이다, 이렇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본에서 늘 나오는 이슈 중 하나가 일본이 가진 국력에 비해 외교력이 형편없다는 비판이다. 이것이 일본정부의 무능일까? 아니다. 국유본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 권한 내에서 고이즈미가 근래 가장 잘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해서, 인드라가 이를 전략적 글쓰기로 돌파하려고 하는 것이다. 근래 국제사회의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국유본과 인드라의 전략적 게임을 말이다~

   

   

마샬:

자유로운 사유(thinking)에서 나오는 인드라님의 글 감사합니다. 금요일 토요일 이틀 동안 기온이 올라가니, 서울 거리의 꽃들이 만개할 준비를 하는군요.. 곧 활짝 핀 봄을 맞게 되겠죠. 아마 2주안에(!!!) 인드라님, 일주일이내에 천안함이 인양되면.. 뭔가 침울한 사회적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3월25일 이회장님이 말씀하신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라로 말씀하신 거나 펜실베니아대(!!!) 박사출신의 김중수 행장님의 취임사 일부 - Never let a serious crisis go to waste가 일맥상통하네요. 이번 주보다 담 주가 기대되는군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닉에서 오는 독특함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그럴 확률이 점점 높아 보인다. 식스센스 급 반전을 모색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다만, 이건희, 김중수 발언에 무게를 둘 필요까지는 없다. 2010년에서 2015년 사이는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며, 한반도에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넉넉하게 잡아 향후 십오 년간이 향후 백 년을 결정짓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한 분야의 리더 정도가 되면 이를 모를 리가 없겠다. 해서, 원론적인 발언을 구체적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이를 전제하고, 현재 천암함 사태에서 가장 임팩트를 주고 있는 인물은 제임스 딜레이니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2117246

   

그는 전두환 정권 아웅산 사태 당시에 한국 CIA지부장을 맡은 인물이다. 그가 한국에 와서 이번 천암함 사태가 북한 소행으로 밝혀져도 북침 같은 것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에 대한 인월리 입장은 무엇인가. 기다렸다. 그간 천암함 사태에 관한 언급을 자제해왔던 것은 하나, 국유본 의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함이요, 둘, 서쪽에서 천암함 사태가 발생했다면 동쪽에서 무슨 일이 있는가를 탐색하기 위함이요, 셋, 제임스 딜레이니와 같은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46615288

   

"아웅산 테러사건에 관해서는 상기한 글과 같은 글을 보고서 말한 것이라고 본다. 칼기가 격추되어 사망한 맥도날드 하원의원은 CFR, 삼각위원회 문제 등 음모론이 확산되자 이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을 주도한 의원이다. 아웅산 사건은 여러 설이 있다. 하나, 북한의 사주를 받은 미얀마 내 반정부 단체 또는 국제 테러리스트의 범행. 둘, 북한 특수부대에 의한 직접 범행. 셋, 소수 민족 게릴라 등 반정부 단체의 단독 범행, 넷, 한국계 반정부 단체의 소행 등등. 이중 세 번째와 네 번째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므로 배제된다. 현재까지 북한 동건호 흐름이 탐지되고, 북한군 대위가 붙잡히면서 두 번째에 혐의를 짙게 두고 있다. 북한 당국도 이때 칼기 추락과 달리 신속하게 보도한 바 있다. 해서, 아웅산 테러 사건은 김일성의 반대에 부딪혀 아프리카 계획을 포기했던 김정일이 김일성의 승인을 받고 실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동아는 전하고 있다. 이후 김일성이 사선으로 전두환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국제유태자본의 기관지, 뉴욕 타임즈가 10월 13일 「북한이 랭군 폭파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자제하고 무력 보복을 하지 말 것을 전 대통령에게 부탁했다」고 보도했다는 점이다. 미얀마는 현재까지 네윈이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2인자로 틴우가 있다. 틴우는 미국 정보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네윈의 측근이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미얀마인들이 바깥에 있어서 다친 이가 없다는 것이다. 사전에 치밀하게 꾸며진 폭파 현장에 미얀마인들은 없었다? 현재까지 나는 아웅산 테러사건을 미국과 북한 당국의 합작품이라고 본다. 칼기 격추 사건은 소련의 범행이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점에서 맥도날드 하원의원의 사망은 미망인 말대로 국내 문제, 특히 국제유태자본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해서, 소련의 범행으로 하려면 다른 사건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해서,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 연이어 터진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국제유태자본 책임론이 사라졌다. 훗날 전두환이 아웅산 테러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 측의 연락을 받고 북한 당국자와 만났을 때, 김일성을 민족해방운동가로 했다는 월간조선의 기사로 볼 때, 전두환도 내심 국제유태자본에게 하마터면 당할 뻔했다고 여기는 것 같다. 퇴임 후 백담사행도 국제유태자본의 지시로 보아야 할 것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6998626

   

국유본은 칼과피님이나 밥통님과 같은 분들 이상으로 인드라가 천암함 사태에 적극 개입해주기를 바란 것이 아닌가 싶다. 떡밥을 마련해놓고 입질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인월리가 별 반응이 없자 실망한 듯싶다. 해서, 이번에도 인월리와 국유본의 게임은 인월리의 승리가 아니겠는가 싶다. 끈기 있게 기다리는 사람이 끝내 이기는 법이다.

   

인월리는 제임스 딜레이니 정도의 해법이라면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북침과 같은 전쟁 책동은 안 된다.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

   

   

5. 박근혜는 차기 대통령이 유력한가

   

이효리:

인드라님 안녕하세요. 다음 대통령은 박근혜가 될 것 같아여... 이번 이효리 타이틀 곡이 '그네'에여. 작년에는 선덕여왕이고 올해는 그네네여. 이효리 목소리는 늙어서 된장처럼 구수한 맛이 있는데 노래연습은 안하고 살아서 매끄럽지 못하고 억지로 구색을 맞추는 느낌이 드네여. 대체로 노래는 좋아여. 다른 자극적인 노래도 많았을 건데 하필 그네를 타이틀로 선정한 것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네여. 이효리 그네가 얼마나 히트칠지 유심히 살펴봐야겠어여. 언제나 수고하십니다. 좋은 하루 되세여(__)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네

http://www.youtube.com/watch?v=sh2SBgrhJvQ

   

치티치티뱅뱅

http://www.youtube.com/watch?v=GdH46T3Lv68

   

이효리의 신곡 그네는 선공개곡이다. 타이틀곡은 아니라고 한다. 타이틀곡은 치티치티뱅뱅이라고 한다. 치티치티뱅뱅이든, 그네이든, 혹은 최근 소녀시대의 데빌런처럼 국제적인 수준이다. 비가 마이클 잭슨이면, 소녀시대가 빅토리아 베컴을 배출한 영국 스파이스 걸스라면, 이효리는 미국 브리트니 스피어스이다. 표절 논란 등은 비나 소녀시대처럼 기획사의 세련된 노이즈마케팅으로 보면 된다.

   

이를 전제하고, 님의 의견을 듣고, '그네' 곡을 잘 들어보았다. 가사에서 님이 박근혜를 떠올렸다면 님의 뛰어난 감수성 때문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거기까지 연결하지 않을 것이다. 허나, 이것이 국유본의 치밀함이다. 인간의 잠재의식에 메시지를 남겨놓았다. 직접적이지 않다. 해서, 더욱 오래간다. 가사가 매우 매력적이다. 최근 인드라가 소개한 '본능경제학'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복당녀 박근혜 지지율이 최근 19%에서 16%로 하락했다고 친일 문화일보가 전한다. 이에 대한 인월리 입장은 무엇인가. 국유본은 복당녀 박근혜를 버렸는가. 아니다. 현 시점은 국유본이 복당녀 박근혜 지지율 바닥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이는 인월리의 과학적인 여론 분석법을 존중하는 여론조사 기관의 분석이다. 17%란 지난 노무현 탄핵 당시 최저였던 한나라당 지지율을 의미한다. 해서, 국유본 언론이 이를 살짝 깬 복당녀 박근혜 지지율을 제시하는 것은 현재 복당녀 박근혜 지지도가 바닥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면, 현재 복당녀 박근혜 실제 지지율은 어떠한가. 여타 다른 대통령 후보들보다는 높지만, 두 자리는 아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차기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복당녀 박근혜이기 위해서는 복당녀 박근혜는 보다 더 국유본에게 충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아니라면,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처럼 얼마든지 역전될 수 있다. 해서, 복당녀 박근혜 지지율이 한 자리수로 떨어지지 않는 한, 복당녀 박근혜가 한나라당을 탈당할 일은 없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80498836

   

   

친일 조선일보 사진에는 정동영, 문국현, 추미애, 박근혜, 오세훈 등이 보이지 않는다. 국유본이 향후 유용하게 써먹기 위함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반면 정몽준, 정세균, 노회찬, 이회창 등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기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정몽준은 윌터 로스차일드나 제이 록펠러처럼 현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는 한물 간 자들이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중요한 건 친일 조선일보 기념식에 참석했으나, 일반에게 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이들이다.

   

정리하면, 국유본은 아직 박근혜를 버린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박근혜를 지금 보금자리에 모셔두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친박연대가 한나라당으로 들어갔다. 차기 대통령으로 0순위인 게다. 힐러리 클린턴, 미쉘 오바마, 케슬린 스티븐슨, 김연아, 소녀시대, 문근영, 이영애, 고현정, 이효리로 이어지는 라인을 따라가야 한다. 단지 선덕여왕 수준이 아니다.

   

   

세계로 나아가야 한반도 통일이 빨리 온다 국유본론 2010

2010/04/09 05:33

http://blog.naver.com/miavenus/70083878031

   

   

   

세계로 나아가야 한반도 통일이 빨리 온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04/09

   

* 본디 한꺼번에 묶어서 내놓으려고 했는데, 친일매국수구찌라시 엠비씨가 여전히 독도 문제에 침묵해서 부득이하게 나누게 되었다. 친일매국수구찌라시 엠비씨야. 하고, 친일매국수구어용 언론노조야. 제발 친일매국수구찌라시 엠비씨를 독촉해서 독도 문제 좀 거론해라. 한방에 보내주마. ㅋㅋㅋ.

   

체첸인의 노래 1

http://www.youtube.com/watch?v=MvAghR7dXow

   

   

서점에 가서 미래학, 경영, 경제학 책들을 보라. 거기에는 한국이 없다. 있어봐야 비관적이다. 하면, 왜 한국이 없나, 하고 분노해야 할까? 아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그만큼 한국인이 세계에 무관심한 결과다. 한국이 세계에 관여할수록 그만큼 세계는 한국에 반응하게 되어 있다. 그것이 국유본이 지배하는 세상일지라도 다르지 않다. 향후 아시아 중심은 중국, 인도, 일본이 된다고 한다. 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단, 한 마디라도 참견해야 한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국유본의 우민화 작업은 매우 뛰어나다. 허나, 국유본의 우민화 작업을 넘어서,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 국유본 언론까지 냅다 차버린다면, 새로운 세계를 맞이할 것이다.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고, 세상에 감사한다.

   

CB:

본능 경제학

http://blog.naver.com/miavenus/70083756518

   

국유본! 본능!

   

어머:

꼴리는 그 맘엔 본능과 이성이 77:22??

   

zfu179:

이성과 영성의 조율이 중요하다는 답글에 감사드리고요 제가 다시 생각해보니 박정희나 노무현이나 결국에는 서방세계의 아류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민족문화를 부활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제3의 길인듯 하네요. 결국에는 자기정체성의 확립이 정신건강에도 이로울 것이구요. 국유본이 뭐라고 한들 인간은 정신을 가진 존재이고 생각하는 물질 따위는 없으니까요.

   

드림코코:

나는 오늘 아침 진리의 빛을 본 것 같은 환희에 쌓여 있다. 어제 블로그를 보니 인드라님께서 네이버 애드 머시기라는 서비스에 가입했다네? 그것뿐이었더라면 충격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충격적인 것은 아래에 주정주렁 달린 과거의 경험담과 쾌락주의니 머니 하는 현학적 용어, 그리고 의례 나올 법한 나올 법한 비판까지 고려한 글쓰기 때문이다. 젊은 여자가 좋아서 좋다한들 누가 욕할 수 있겠는가? 돈을 벌고자 하는데 누가 욕할 수 있겠는가? 사기나 불법, 부도덕한 일이 아니고서야. 죄 없는 사람은 돌을 던질 지어다!! 그런데 그런 것 조차 폼이 안난다고 생각하는지 주렁주렁 온갖 철학과 명목을 붙여야 속이 시원한 족속이 있는 것이다. 명목을 통해 영혼의 순수, 자유, 도덕을 회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나의 멘토였던 한 선배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결국 자기 꼴리는 데로 할 뿐이면서..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던 것이다. 어제 나는 인드라님께 굉장히 실망했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어제 실망한 것을 온전히 회복하고도 남을 만큼 다시 존경하게 된 것이다. 인드라님의 통찰력, 그리고 솔직함이 좋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인드라가 이해한 바로는 인간이란 본능적인 데에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뇌의 기억 저장을 비유하면 프로그램이 된 데로 길을 간다고 한다. 헌데, 가끔 적은 확률로 실수이든 무엇이든 낯설고 다른 길을 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낯설고 다른 길은 매우 위험한 길이어서 생존 확률이 매우 낮다. 해서, 대부분은 포기해서 다시 돌아오거나, 죽거나 한다. 헌데, 만일 그보다 더 적은 확률로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성공한다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돌연변이. 돌연변이는 사건을 통해 강한 생존능력을 획득하게 되어 다른 종보다 생존경쟁 면에서 우월하게 된다. 오늘날에는 아스퍼거 신드롬으로 설명이 된다. 유럽에서는 아스퍼거 장애를 앓는 이들을 '짜증나면서도 매력적인' 인물로 여기고 있다. 한마디로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군대를 가면 무조건 상관에게 총질할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 군대 가면 안 되는 체질이다^^! 아스퍼거는 완화된 자폐증이고, 자폐증, 아스퍼거는 남성성의 과도한 표출, 과도한 남성 호르몬의 분출로 알려져 있다. 아인슈타인이 대표적이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평범했지만, 뇌의 구조가 일반인에 비해 병적이었을 뿐이다~ 헌데, 이런 병적인 인간이 주도를 한 것이 그간의 비극적인 인류 역사였다면?

   

이성과 영성의 조율이란 자신의 것과 타인의 것을 융합시키는 것이다. 만남이다. 어느 하나만을 고수하는 것보다 더 힘든 길이다. 하고, 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는 타인도 사랑하지 않는다. 줏대가 있어야만 세계를 볼 수 있다. 줏대가 없으면 세계도 없다.

   

예서, 어디까지나 본능이고, 어디까지가 이성일까? 국유본은 어떻게 세계경제를 장악할 수 있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명의의 1억 달러 통장 잔고만 봐도 오그라든다. 반면 국유본은 무덤덤하겠다. 지폐를 지폐로 보지 않고 종이쪼가리로 보기 때문이다. 국유본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동력은 사람들의 본능을 지배하되, 자신만큼은 '본능'에 지배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오래된 본능에 익숙한 반면 국유본은 새롭게 학습된 본능에 익숙한 것이다. 새롭게 학습된 본능은 이미 뚫린 길로만 가려는 관성을 습관화했기에 낡은 길을 가지 않으려 한다. 해서, 불가피하게 오래된 본능과 새로운 본능은 대립하지 않을 수 없고, 투쟁하지 않을 수 없다. 해서, 인간이 이성이라 부르는 것은 같은 언어일지라도 실제로는 천양지차일 수밖에 없다. 마치 민주주의라고 불러도 그 형태가 수십 수백 가지이듯이 말이다.

   

해서, 꼴리는 대로 행한다는 것은 낡고 오래된 본능과 낯설고 새로운 본능과의 결합을 얼마나 잘 배합할 것인가가 된다. 늘 익숙한 대로만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식상하다. 또한 늘 멋대로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너무 달라 적응하기 힘들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어야 성공한다. 그렇지 아니한가.

   

꼴리는 대로 한다함은 적은 확률로 우연히 낯선 길에 나섰다가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중간에 두려워서 돌아가면 설사 살아나더라도 가던 길 가던 사람보다 뒤처지게 된다. 그렇다고 계속 길을 가자니 죽을 확률이 높다. 그래도 가야 한다. 길을 개척해야 한다. 만일 성공한다면 대항해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야옹: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83839223

그냥 이런 소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은 아닐 테고 이 기사에서 어떤 의미를 읽어내길 원하시는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오바마의 핵독트린 선언 직후라는 점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이후 미국과 러시아는 그해 12월 기간이 만료되는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의 후속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협상의 최대 난제는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MD체계 도입이었다. 미국은 이란의 핵위협을 거론하며 동유럽 MD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러시아는 자국의 서쪽 머리맡까지 MD체제가 들어오는 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해 7월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를 만났지만 동유럽 MD문제에 막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동유럽 MD체계 구축을 철회하고, SM-3 등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군함을 지중해 동부에 배치해 해변에 있는 미사일 요격 시스템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대체해 협상의 물꼬를 텄다. 이후 미국과 러시아 간에 화해 무드가 본격화하면서 협상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올해 3월 양국 정상은 최종 타결을 선언했다. 협정에 따르면 양국은 장거리 핵탄두를 현재 2200기에서 1500기로 줄이고, 지상 또는 해상배치 미사일 등 각종 발사 수단을 현행 1600기에서 800기로 감축해야 한다. 미국 스스로 핵무기를 새로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가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의 경우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프라하 연설에 이어 지난달 5일 NPT발효 40주년 기념 성명에서도 "CTBT 비준을 모색하고 핵무기에 사용되는 핵분열 물질의 생산을 종식시키기 위한 조약에 대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했으나 미국 의회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핵태세 검토(NPR)보고서 명기된 미국의 핵무기정책인 비핵국가에 대한 핵 선제 공격 역시 부시 행정부의 유산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금명간 발표될 오바마 행정부의 NPR은 핵무기의 숫자를 줄이고 비핵국가에 대한 핵불용 정책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북한과 이란에 대해서는 기존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vop.co.kr/A00000289190.html

   

국유본 언론은 이란과 북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기로 한 것에만 초점을 둔다. 이에 대해 인드라의 답변은 간단했다. 이는 이란과 북한의 핵 개발을 돕기 위한 국유본의 조치이다. 나아가 동북아, 아시아, 전 세계의 핵무장으로 나갈 것이다.

   

북핵의 배후는 국유본이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80706283

   

통일한국의 핵보유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http://blog.naver.com/miavenus/70081056434

   

이러한 인드라 의견에 대해 반론을 펼 수 있다. 가령 다음과 같은 글이다.

   

中共으로 유입된 '美國의 비밀 核기술

http://blog.daum.net/0116010989/15872603

   

인드라가 정리한다. 세계 4위권 한국 연기금이 영국 HSBC 본사 건물을 산다. 도시바가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다. 중국은행과 일본은행이 로스차일드은행 지분을 획득한다. 이 모든 것은 역으로 보아야 한다. 사업하는 이들은 알 것이다. 채무 관계로 얽혀야 이해관계가 확실해진다는 것을 말이다. 이를 역사적으로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준 이가 있었으니 카이사르였다. 오늘날에는 미국이다. 미국은 오늘날 중국, 일본, 유럽, 러시아, 브라질, 한국 등에게 빚을 지고 있음에도 왜 여전히 패권국일까? 왜 모두 미국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원하는가? 미국은 채무국이되, 보통의 채무국이 아니라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채무국이다. 다른 나라 모두의 군사력을 다 합쳐도 미국 군사력에 필적하지 못한다. 해서, 현상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인드라는 국유본이 원천기술, 특히 군사기술 등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허나, 그들 전략에 따라 군사기술을 유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중 하나가 이중 스파이에게 기술을 유출시키는 것이다. 쑹훙빙은 국유본을 배신한 중국의 스파이인가. 아니면 중국을 위하는 척 하는 국유본의 스파이인가. 왜 그의 책이 세계적인 유태출판그룹 랜덤하우스에서 나오나^^!

   

정리하면, 미국과 러시아가 합동하여 새로운 핵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인공원소 만들기에 나서 성공했다? ㅋㅋㅋ

   

결국 미국과 러시아의 동부유럽에서의 MD 논란이라는 것도 국유본 기획의 일부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프간을 방문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1992870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탄 테러의 배후로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체첸 반군 또는 이에 동조하는 이슬람 과격 단체가 지목되고 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07723

   

체첸 반군 - 알 카에다 10여년 전부터 '연계'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 ··· 2450.htm

   

체첸인의 노래 2

http://www.youtube.com/watch?v=R6dnX80-egU

   

"그리스 수도 아테네 도심에서 폭탄이 터져 아프가니스탄 출신 15살 남자 어린이가 숨지고 어머니와 여동생이 다쳤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4_201003290954563398

   

큰 틀에서 훗날 천안함에 대해 말할 날이 올 것이다. 허나, 지금은 적기가 아니다. 무엇을 말하건, 그것은 국유본이 의도한 것이다. 국유본은 자신들이 통제하는 정보 루트를 통해 거짓과 사실이 적당히 섞인 정보들을 양쪽으로 흘러 보내고 있다. 마치 광우병 사태 때와 유사한 게다. 해서, 친일 조중동문스이든,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이든 이들 국유본 언론들이 연일 천안함 사태를 말하고, 국유본 언론이 나서서 오히려 의혹과 음모설을 부추기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천안함 사태 자체에 목적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천안함을 뛰어넘는 프로젝트가 있고, 천안함은 그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국유본이 지금 천안함 사태를 은폐하려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따위는 전혀 없다. 단지 논란을 지속시키려고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를 전제하고, 천안함 사태가 오바마의 핵 독트린에 기여했다는 점만을 언급하는 정도로만 넘어가겠다.

   

영아일랜드:

천안함 사건이 수상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또 일본에서 개가 짖는다. 도대체 무슨일이 꾸며지고 있는건지 돌대가리를 두드려도 돌 부스러기만 떨어질 뿐이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비와 이효리의 활동 재개 일자를 검토하면 국유본이 이슈 지속화를 이주 정도로 계산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다음과 같은 가설을 내올 수 있다. 하나, 대한민국에서의 이슈 지속기간은 이주일이다. 둘, 세계에서의 이슈도 이주일이다. 셋, 하나의 이슈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는 다른 이슈를 동시에 제기한다. 즉, 천안함 이슈 지속기간을 도입-전개-절정-피날레로 할 때, 피날레 시점에서 다른 이슈의 도입이 시작되는 것이다.

   

Rebel: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83818569

긍정적이요? 모르겠어요.

   

INDRA:

"키르기스스탄은 2005년에 레몬 혁명으로 아카예프 대통령이 축출되었는데, 혁명의 주역중에는 고려인도 포함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ed%82%a4 ··· 583%2584

   

"중앙아시아의 위구르인들은 주로 중국과 국경이 닿아 있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에 살고 있다. 카자흐와 키르기스에는 각각 22만여 명과 5만여 명의 위구르인들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중앙아시아 국가에 크고 작은 위구르 사회가 형성돼 있다. 이들은 1930~40년대 중국에서 위구르 독립국가 건립에 실패한 뒤 쫓겨나 정착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 ··· 10016009

   

현대 위구르의 문자와 기원

http://www.cyworld.com/Mongolkyc/3046246

   

글 고맙습니다.

   

만일 일본 정세가 오늘날 키르기스스탄처럼 극히 불안하다면, 일본의 재일교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인월리의 독특함이다. 키르기스스탄 정세에 대해서는 '한반도정신으로 중앙아시아를 뜨겁게 생각하기'에서 말씀드린 바 있다.

   

"키르키즈스탄의 대통령이 6개월 내로 마나스 공군 기지를 비우라고 2월에 미국에게 명령한 것은 의외의 소식이 아니다. 키르키즈스탄 의회가 마나스 공군 기지 철수를 의결했기 때문이다. 하면, 왜 이러한 결정이 이루어졌는가. 반미 때문인가. 아니다. 연초 원유가가 최저 생산단가 70달러 선에도 못 미치는 반값 행진으로 중앙아시아 각국은 심각한 경제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주요 수출품인 원유 가격이 반값이 되니 사정이 어떠하겠는가. 중앙아시아 각국 대부분은 변동환율제가 아닌 고정환율제일지라도 통화를 평가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참고로 문제는 변동환율제/고정환율제가 변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때 러시아가 20억 달러를 중앙아시아에 약속한다. 이것을 우연으로 보면 안 된다. 러시아가 국제유태자본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여러 가지 떡밥으로 결국 키르키즈스탄 대통령이 마나스 공군 기지 철수를 명령하는 게다. 하면, 왜 이런 사태를 국유본이 바라는가. 현 키르키즈스탄 대통령은 레몬혁명으로 집권한 대통령이다. 다시 말해, 친미 대통령이다. 허나, 이는 국유본이 바라는 그림이 아니다. 그보다 국유본이 바라는 것은 내전 상황이거나 내전에 버금가는 사태인 게다. 갈등을 최대화하는 것. 그래야 국유본 이득이 극대화된다. 대체로 노예민주당 정권에서 잘 써먹는 국유본 그림은 친미 대통령을 만든 후에 반미 성향의 야당을 만들어 지원하면서 친미 대통령을 흔드는 구도를 선호한다는 게다. 이런 이유로 이란 대선 결과가 결정되었다."

한반도 정신으로 중앙아시아를 뜨겁게 생각하기

http://blog.naver.com/miavenus/70048894659

   

이를 국유본 권력투쟁으로 좀 더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권력투쟁이 아니다.

데이비드 록펠러의 부시 네오콘은 브레진스키가 세운 전략을 극대화시켜 중앙아시아에 오렌지혁명, 레몬혁명 등을 일으켰다. 마치 지난날 러시아혁명이나 중국혁명, 쿠바혁명 과정과 유사했다. 이 모두가 국유본이 개입했다. 헌데, 혁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국유본은 막상 혁명이 성공하면 그때부터 자본의 위력을 과시하며 죽일 듯이 정권을 압박한다. 박정희 정권도 예외가 없었다. 정권을 잡기 전까지는 아낌없이 지원하더니 막상 권력을 잡은 이후에는 한일회담 반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압박을 가한다. 국유본은 이런 식이다. 노무현, 이명박을 정권 잡게 해준 후에 죽일 듯이 몰아가다 다수당을 만들어준다든가, 코펜하겐 회의의 주역으로 만든다.

   

헌데, 제이 록펠러의 클린턴 CGI는 부시 네오콘이 만든 정권들을 무너뜨린다. 마치 클린턴 CGI가 부시 네오콘이 노벨평화상과 함께 만들어주었던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을 뽀개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어주었듯이 말이다. 그처럼 현재 레몬혁명의 주역인 정권을 무너뜨린다고 보면 된다.

   

예서, 삼단계의 위상이 있다. 1단계는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국유본의 실질적인 권력투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허나, 지금까지 그랬듯이 겉으로는 평화로우면서 속으로만 가장 격렬하다. 대다수의 인민은 눈치를 챌 수 없다. 2단계는 G20에 속한 국가이거나 지역강대국들이다. 과거에 이들 국가는 장기판의 졸이었다. 말하자면, 현재 키르기스스탄이나 이란과 같은 지역이었다. 국유본이 언제든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을 일으키는 무대였던 게다. 허나, 지금은 위상이 달라졌다. 현 세계는 G5나 유엔 안전보장이사 5개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 무엇보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345 의 토머스 프리드만이 예찬한 '신자유주의 세상'이 구현되려면 G20외에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없다. 한국, 브라질이 대표적이다. 해서, G20 의장국이다. 인도도 포함이 된다. 이들이 이들 그룹의 선두그룹이다. 3단계는 키르기스스탄이나 이란, 그리스,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들이다. 언제든 장기판의 졸이 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친일 조중동의 이념적 위상을 잘 안다면, 키르기스스탄 사태 보도에 열성적인 이유를 무엇이라고 여기는가. 키르기스스탄 현 정권은 친미정권이다. 게다가 그들이 예찬한 바 있기까지 한 레몬혁명의 주역이다. 보도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보도를 하더라도 외신이니 축소시켜 보도할 수 있다. 가령 나이지리아 사태처럼 말이다. 남아공 사태처럼 말이다. 허나, 친일 조중동은 대문짝만하게 기사를 썼을 뿐만 아니라 생생한 사진 보도까지 한다. 연합뉴스는 한술 더 떠서 국정원 자료 사진을 첨부하기까지 한다.

   

인드라는 그간 친일 조중동문스가 친북좌파적(?)인 보도를 할 때마다, 혹은 김대중, 노무현을 칭찬할 때마다 유념했다. 반면 인드라는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이 신자유주의적인 보도를 할 때마다, 친기업적이거나 민주노동당 왕따를 시키는 보도를 할 때마다 유념했다. 이들 국유본 언론들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때는 흥미롭게도 친일 조중동문스가 친북좌파적인 보도를 할 때이다. 가령 월간조선은 전두환 정권 때 워커힐에서의 북한 정권 인사와의 만남을 보도하지 않았던가. 또한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이 친일우파적인 보도를 할 때이다. 가령 근래 친일매국수구찌라시 미디어오늘의 이명박 독도 발언 관련 보도가 대표적이지 않겠는가? 결국 그들은 이념을 말하지만, 실은 이념이 없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오직 국유본이며, 국유본 권력이다.

   

영화 '디스트릭트 나인' 식으로 설명하자. 그들은 놀이를 하는 셈이다. 오늘은 내가 백마 탄 왕자가 될 터이니, 넌 여자를 강간하려는 악당이 되어라. 이번에는 내가 악당, 넌 백마 탄 왕자? 이런 식으로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켰다가 다음에는 저곳으로 이주를 시키는 것이다. 그래놓고 그 다음에는 엉뚱한 곳으로 또 이주? 예서,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 이주 역사를 기억해야만 한다. 3단계에서는 상투적이어서 지적인 이들에게는 따분하지만, 하드보일드 스타일에게는 딱 맞다. '아바타'되겠다. 2단계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하드보일드와 지적인 게임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영화 '셜록 홈즈'되겠다. 1단계에서는 하드보일드는 없다. 대부분의 대중들은 영화를 보면 잠잘 것이다. 극소수만이 예민하게 영화를 지켜볼 것이다.

   

끝으로 혹 이 지역에 전쟁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국유본은 한국기업을 출동시킬 것이다. 이제 중앙아시아하면 한국인 게다. 해서, 요즘 이명박 정부에서는 한국 수능 제 2외국어 시험으로 아랍어가 가장 쉽다고 한다. 과거 친일매국정권에서는 일본어가 가장 쉬웠다. 박정희 정권 때까지만 해도 독일어가 제 2외국어였는데^^!

   

duck3644:

잘 공부하고 갑니다. 한국은 당분간 계속 발전하겠군요. 곧 통일이 될 것 같구요. 통일되면서 한반도내 민족주의가 강해지고 중국이 분열하면서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지역 세력들이 등장하면서 충돌이 일어나게 되고 분쟁의 용병역할을 북한군인이 맡는 시나리오가 그려지네요. 동북3성 지역은 마약재배지로 만들어질 것 같구요. 북한을 어떻게 인수할 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군요.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통일한국을 마음 속에 백 번, 천 번 그리면 통일이 온다. 인디언의 기우제를 생각하시면 된다. 이제 님 같은 분들이 구체적인 통일한국 시나리오를 그려주셔야 한다. 그래야 국유본이 참고할 것이다.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제안이 나올수록 통일한국은 우리 앞에 빨리 나타나지 않겠나 싶다.

   

위지안지: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 ··· 07300013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 ··· d%3D1352

둘은 김정일을 만나겠지요.. 홍콩 5박6일 패키지라는 것도 국유본의 기획이고... 실향민 조경철 사망 (두 달 전 아주 건강한 모습을 티브이에서 봤는데,) 법정서는 실향민 한명숙, 향우회 이유리 사건은 6일, 박지원 이휘호 5박6일 중국 심천·홍콩 방문 물타기 아닐까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만난들 큰 의미가 있겠는가? 오히려 위상이 추락한 친일매국수구민주당에서 이희호가 위상 좀 세워보려고 뭐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홍보하는 것 차원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ㅎㅎㅎ. 정말 뭐가 있으면 소문내지 않고 만날 것이다. 그저 운이 좋으면 '평양 오렌지족' 김정남이랑 술집에서 만나 술 한 잔 하는 정도일 것 같다.

   

그 정도는 국유본이 허락해줄 것 같다. 다만, 국유본 요즘 관심사는 여기에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10일 국무부에서 거행된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Award for International Women of Courage) 시상식에서 탈북여성 1호 박사 이애란(46) 교수에게 함께 상을 수여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3163285

   

다시 말해, 지금은 네오콘 부시의 포용정책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뉴라이트 오바마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냉전 해체 및 북한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헬싱키 프로세스를 고려한 인월리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참고해야 한다.

   

하고, 한화갑, 김상현이 근래 법의 심판대 위에 서고 있는데 '이희호 떡찰^!^"이라고 왜 안 부르는지 궁금하다. 한명숙 수사가 이명박 떡찰이라면 한화갑 수사는 이희호 떡찰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혹은 박지원 떡찰, 정세균 떡찰로 불러도 좋지 않을까? 다만, 인월리 입장은 한결같다. 이명박 검찰, 이희호 검찰은 없다.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국유본 검찰이요, 국유본 판사요, 국유본 사법부이다.

   

회장님:

국제유태자본과 일본의 막부체제. 제이 록펠러의 세계지배방식은 일본의 막부체제와 흡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근거를 댈 수는 없고요, 다만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을 막부본부로 설정하고 일본과 독일(미군 점령지역)을 막부의 지부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제이 록펠러가 일본에서 공부했다고 하니 분명 막부체제에 대한 이해가 상당할 것이고, 그 이해가 세계지배방식에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제이록펠러의 성향이 이전 빅터나 데이빗 록펠러보다 정치적이라고 한다면 제이록펠러는 스스로 막부시대의 세이이 대장군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일본의 소장군 도요타회장(제이 록펠러 말 잘 안 들었나?)을 상문청문회에 불러 꾸짖는 대장군 제이록펠러 .... 지나친 끼워 맞추기일까요 - 1957~1960년까지 제이 록펠러가 굳이 일본까지 가서 공부한 이유가 궁금했었습니다. 제이록펠러의 세계지배방식과 일본의 막부체제?- 연관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회장님 질문은 참 재미있다. 그만큼 회장님 내공이 보통을 넘는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국유본 조직사를 검토하면, 동인도회사에서 300인위원회, 300인위원회에서 빌더버그, 빌더버그에서 삼각위원회, 삼각위원회에서 CGI로 변천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이때 특징은 무엇인가. 조직 재편이 될 때마다 구성원 수가 증가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황제의 권한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무엇과 비교할 수 있는가. 로마 원로원과 황제다. 로마 황제들은 로마 원로원 귀족을 견제할 때마다 로마 원로원 귀족 수를 증가시켰다. 개혁조치를 통해 증가한 원로원 의원들은 대부분 친 황제편이기 마련이다. 헨리 8세가 카톨릭 재산을 몰수해서 귀족들에게 하사했는데, 그 귀족들 중 하나가 버트란트 러셀 백작의 선조인 게다. 300인위원회 일원이라는 버트란트 러셀 백작에 대해서는 추후 말할 기회가 올 것이다.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예처럼 막부체제란 고려에서 먼저 시작한 시스템이다. 헌데, 이 시스템이 고려, 일본에만 있는 독특한 시스템이 아니라 보편적인 시스템인 게다. 정교일치의 사회에서 생산력이 발달하게 되면 전사 계급이 사제 계급과 대립하며 정교분리의 사회로 이행하게 된다. 이때, 왕권이 강화되는 것인데 왕권이 부실하면 그 왕권의 본질, 즉 힘의 재편성이 이루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왕권이 무력에 의해 성립된 만큼 신흥 무장 세력에게 자리를 양도할 수밖에 없다. 헌데, 그동안 기존 왕권은 종교와 상호협정을 맺어왔다. 왕권은 종교를 보호하는 대신 왕권의 신성함을 확보하고, 종교는 왕권을 인정하는 대신 이권을 확보한다. 해서, 신흥 무장 세력이 단번에 이 관계를 끊어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가령 불교에서 유교라는 국가 종교가 바뀌어야 가능했던 게다. 해서, 고려는 이성계에 이르러 정권이 바뀐 것이다. 유교가 고려체제를 약화시키고 조선체제를 형성시키는데 혁혁한 역할을 한 셈이다. 반면 일본은 유교 도입이 지체가 되어 막부체제가 오래도록 형성된 데다가 이후 유교가 도입이 되었을 때는 이미 일왕이란 존재하지 않았기에 유교는 막부체제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하면, 국유본은 막부체제를 고려했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니다.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찾아야 한다. 기원전 2000년경부터 카스피해와 힌두쿠시 산맥 사이의 이란고원에 살던 아리안족이 민족 대이동을 하였다. 이들은 세 갈래로 나뉘어졌는데, 하나는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갔으며, 다른 하나는 이란고원에 남아 이란인이 되었고, 다른 하나가 힌두쿠시 산맥을 넘어 인도를 침략했다.

   

아리안족은 사제, 전사, 그리고 상인 등 일반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 사이의 신분 차이가 없었다. 허나, 인도 침략 이후에는 원주민을 지배하면서 원주민과 자신들을 구별하여 자신들을 빛의 사람들, 신에게서 선택받은 자들, 거듭 태어난 자들로 규정하고, 원주민을 어둠의 사람들이라 하여 차별했다. 해서, 세계 최초의 계급제도인 카스트제도가 탄생한다.

   

전기 베다시대에는 경전에 인드라 언급이 가장 많을 만큼 전사의 신인 인드라 비중이 컸다. 허나, 아리안이 인도 동부 비옥한 농토로 확장하면서 획기적인 생산력 발전을 이루게 된다. 이는 유목 중심에서 농경 중심으로 변모함을 의미하고, 이에 따라 사제 계급이 강화된다. 사제계급을 머리, 전사계급을 팔, 상인 등을 다리, 그리고 노예계급을 발로 묘사한 것이 예다. 허나, 평화는 잠시 뿐. 16대국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리안족들간의 부족전쟁이 치열해지자 전사계급이 다시 부각이 된다. 하여, 당대 브라만교, 혹은 바라문교를 주도했던 사제계급은 한편으로 왕족으로 대표되는 전사계급들의 위협을 받고 있었으며, 다른 한편으로 전쟁과 생활고에 지친 원주민 노예계급의 저항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시기 왕족 신분의 석가모니의 불교가 탄생하는 것이다. 무계급사회를 염원한 불교가 어떻게 고대왕국의 국가종교가 될 수 있었는가. 새로운 왕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혁명이 필요했으며, 혁명은 기존 종교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종교를 요구했던 것이다.

   

국유본은 인도 문화에 관심을 있었는가. 매우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 하겠다. 인드라가 판단하건대, 국유본의 관심사는 불교가 아니라 힌두교다. 왜냐하면 힌두교가 불교를 대체하였으니까. 이 시기에 국유본은 이미 현실 사회주의 이후를 구상한 듯싶다. 존 콜먼이 폭로한 바, 아도르노는 비틀즈 음악의 실제 작곡자일 만큼 중동 고대 음악 전문가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책이라 불리는 '계몽의 변증법'에서 보듯 인도 문명을 탐색하며 궁극의 지식을 획득하고자했던 것이다.

   

정리하면, 국유본은 막부체제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작동하는 어떤 규칙이 일본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흘러갔는가라는 관점에서 막부체제를 검토했을 수는 있다. 국유본은 티벳, 중국, 인도 제도 등을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면밀히 연구하고 있다. 하여, 국유본이 막부체제를 원형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국유본의 조직적 체계는 그 원형이 로마체제이다. 오늘날 미국 체제를 로마제국과 비교하는 것도 미국 시스템이 국유본의 조직적 체계에서 나온 산물이기 때문이다. 해서, 님이 말씀하신 바를 로마제국 군사 시스템과 비교해보면 이해가 빠르리라 본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예서, 아리안족의 특징 중 하나가 기록 문화라는 점이다. 해서, 오늘날 관점에서도 보자면, 기록한 민족은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반면, 기록하지 않은 민족은 점차 사멸의 길을 간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한국인이 인터넷 환경을 접하면서 폭발적인 기록 문화를 만개하고 있다.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혁명인 게다. 국유본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동시에 경계의 대상이기도 한 게다. 또 다른 아리안족의 특징은 아트만에서 보듯 유일신으로 상징되는 자아에 대한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서양인적 사고방식의 기저를 이루는 것으로 본다. 반면 동양인적 사고방식은 관계지향적이라고 한다. 이 유래는 아무래도 불교에서 찾는 것이 합리적일 듯싶다. 불교에서는 그 자아마저 소멸시켜버렸으니까 말이다. 하여, 오늘날 이성과 영성의 통섭이라는 과제는 불가능한 과제처럼 보인다. 마치 20세기 초반 빛이 입자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한 그 모순된 성격과 같다 하겠다. 하여, 서양인적 유일신적 사고방식을 입자적 방식이라 한다면, 동양인적 사고방식을 무신론적 사고방식을 파동적 방식이라고 한다면, 이 둘을 결합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제이 록펠러가 일본에서 공부한 것은 데이비드 록펠러의 삼각위원회 혹은 G3(독일, 미국, 일본)구도 때문이다. 전임 황제의 취지를 제대로 익혀야 하니까 말이다. 예서, 삼각위원회 전략이 무엇인가.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 양 날개로 세계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하고, 데이비드 록펠러의 전략은 무엇인가. 근본주의이다. 해서, 환타지(영성)이다. 하면, 제이 록펠러는 빅터 로스차일드의 SF(이성)과 환타지(영성)을 결합하는 것인가. 아니다. 제이 록펠러의 전략은 환타지의 심화이다. 즉, 데이비드 록펠러의 환타지는 서양 중심이다. 반면 제이 록펠러는 동서양의 만남,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이 늑대와의 춤을, 라스트 사무라이, 매트릭스, 닌자 어쌔신, 아바타인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좀 더 심도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소프트파워에 주목하시길 바란다. 동서양 융합. 장르소설로 치면, 퓨전이다. 무협과 환타지의 융합. 해서, 게임도 궁극적으로 일단계 동서양 환타지의 융합, 이 단계 동서양 환타지 융합 플러스 SF로 나아가야 한다. 김학규가 만든 그라나다에스파다 실패 원인을 고민해보고 있다. 이 글을 오래 전에 써놨는데, 최근 헬게이트 런던이 헬게이트 도쿄로 부활한다는 게다~!

   

그렇군요: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해외파의 실력향상이 눈에 띄더군요. 2022년 개최를 위해서라도 이번 월드컵 성적이 좋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남북회담 뜸을 들이는 것이 이미 결론을 내고 어느 쪽으로 결과를 내놓을지 저울질하는 건 아닌지...

   

INDRA:

글 고맙습니다. 네. 긍정의 힘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언론이 허정무 감독을 덜 비판한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언론처럼 마라도나 감독을 까대야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바라보듯 한국 언론이 히딩크 까듯 허정무를 레알 까야 하는데 말이다. 프랑스도 98년 월드컵 우승할 때 감독이 오늘날 마라도나처럼 처절하게 씹혔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유본 언론이 허정무 많이 씹어주길 바란다. 걱정스럽다. 냉정한 시각으로 보자면, 영국 도박사 배당률처럼 한국이 4위 신세인 게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유력하다. 해서, 솔직히 한국 16강 진출은 신의 도움 없이는 어렵다.

   

아울러 축구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일전 등을 이야기하자. 축구만 보자면 월드컵 전에 선수 부상 등을 고려하여 한일전을 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축구협회에서 한일전 정기전을 굳이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일 서울에서 한일전을 먼저 한다면 축구협회의 장삿속으로 보면 될 일이다. 허나, 서울이 아닌 동경에서 한다는 게다. 국가대표 경기다. 게다가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이 총출동하는 월드컵 멤버다. 한일전이다. 이 정도면 빅게임 중의 빅게임인 게다. 무조건 만원 관중이다. 이 경기 유치만으로도 축구협회는 큰돈을 만질 수 있다. 허나, 일본에서 한다? 중계권료 정도야 얻어오겠지만, 실속이 덜 하다. 시월에 서울에서 한다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여서 별 게 없을 수 있다. 게다가 시즌중이어서 해외파가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해서, 이는 일단 한국 축구협회 차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현 축구협회장은 조중연이다. 허나, 대개 축구인들이 잘 알고 있듯 그는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커튼 뒤에는 정몽준이 있다. 고려대 출신 조중연과 정몽준의 관계는 고려대 출신 이명박과 정몽준과 같다. 국유본 서열로 보면, 이명박과 조중연보다 정몽준 격이 높다. 근래 이건희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적극적이라면 정몽준은 2022년 통일한국 월드컵 유치에 나선 양상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3092492

   

현재로서는 국유본이 2015년 이내 통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2년 통일한국 월드컵 수순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국유본은 정몽준에게 지시하여 스포츠외교에 나서도록 지시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해서, 한일전 기획은 국유본의 일타삼피 전략으로 분석이 된다.

   

하나, 한일전 동경 유치를 통해 일본 축구협회에게 부수적인 이익을 거두게 한다.

   

둘, 한일전 동경전에서 한국이 승리한다. 만일 월드컵 전에 서울에서 한다면 일본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겠다.

   

셋, 박지성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다. 일본에서도 축구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청용은 기술이 좋은 선수이다. 축구팬들은 기술 좋은 선수라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다. 일본에서 이청용 인기가 확인되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청용의 인지도가 급상승할 것이다. 한류의 코스가 되겠다. 하여, 한국의 이청용이 아니라 아시아의 이청용, 세계의 이청용이 된다.

   

박지성이 인기를 얻으면 그만큼 맨유에게 이득이다. 이청용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이청용은 현재 볼턴 소속인데, 리버풀 영입이 팬포럼 등을 통해 점차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 차기 리그서부터는 리버풀 스폰서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된다. 헌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한국에서 제일은행을 흡수한 국유본 은행이다. 이 은행이 향후 아시아시장에서 활약하려면 한국 거점이 매우 중요하다. 해서, 스탠다드차타드가 스폰서가 되면 리버풀은 검증된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해서, 이들이 한일전에서 뛰어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영국 프리미어리그 관계자에게도 이득이 된다. 참고로 맨유 스폰서는 AIG이고, 박주영이 뛰는 AS모나코 스폰서는 HSBC이다. AIG, HSBC,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모두 국유본 은행들이다.

   

남북회담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물타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할지, 하반기에 할지 고민이 많은 듯하다. 정치란 늘 타이밍이다. 헌데, 김종훈 FTA 통상교섭본부장이 연내에 한미 FTA 성사가 어렵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3165758

   

하면, 남북정상회담도 내년으로 미루어진다 볼 수 있다. 한유럽 FTA 서명도 5월로 늦춰지는 것도 타이밍 때문일 것이다. 한일전 정기전이나 혹은 노무현 서거 1주년 때에 한유럽 FTA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산들바람:

울 나라 K리그를 보면 아직 썰렁한 느낌을 지울수 없는데 TV에서 남미나라를 보니 그들 삶의 축구는 힘들고 찌든 삶의 최대행복이자 스스로 자신의 종교라고 말하는데서 무척 놀랐어요.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 너무너무 열광하는 모습이 순수해보이기 했지만 먼 나라에서 보는 저의 눈엔 정말 저 축구하나로 민심컨트롤하기 쉽겠다란 느낌이 들어서 슬퍼보이기도 했었던 기억이..그래서 그들은 월드컵을 이용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인드라님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한국 경기장은 월드컵 대비해서 잘 만들었다. 문제점은 역설적으로 너무나 잘 만들어서 경기장 관중석이 지나치게 넓은 것이 문제이다. 경기장 썰렁한 것은 영국, 독일, 스페인 정도를 제외하면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이태리도 그렇다. 이유는 다르지만. 헌데, k리그가 특히 썰렁해 보이는 것은 관중석이 너무 커서 그렇다. 만 오천 명 정도 들어와도 사람이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반면 야구장은 한 만 명대 들어오면 꽉 찬 느낌이다. 다음으로는 스포츠신문 권력이다. 편집장이 대체로 야구기자 출신인 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줄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이고, 가장 큰 행사는 월드컵이지만, 미국에서는 축구가 비인기종목이다. 세상은 국유본이 장악하고 있고, 현재 국유본 권력 핵심은 미국에 있다. 이것이 중요하다. 축구스타들이 돈 많이 벌어도 미국 스포츠스타와 비교하면 별 것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에서 국가대표는 축구, 프로리그는 야구라는 절충적인 양상이 벌어진 것이다. 만일 프로리그마저도 축구가 우위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야구가 크게 위축이 될 것이다. 국유본이 이를 가만 놔두겠는가? 한국에서 프로축구, 프로야구는 전두환 때부터 시작했다. 신자유주의의 시작이다. 이전에는 프로축구, 프로야구 이런 것 없이 실업야구, 실업축구였다. 해서, 당시 선수들은 지금 북한 축구처럼 애국심으로 축구했다. 헌데, 이것이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이하여 3S정책이라는 급격한 변동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축구 하나로 민심 컨트롤이 가능하다. 월드컵을 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이들이 분명 올해에도 나올 것이다. 월드컵에 출전하지도 않은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에서는 월드컵 때마다 죄수들이 월드컵 보게 해달라고 폭동을 일으키기까지 한다. 심지어 티벳 승려에게도 인기가 있어서 '컵'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하여, 축구는 한마디로 국제적인 신흥종교이다. 해서, 이에 대해 인드라가 공동 기획 책을 낸 바 있다. '스포츠, 어떻게 읽을 것인가'하는 삼인출판사에서 나온 책이 있다. 여기에 인드라가 공동저자로 두 개 글을 기고했다. 인드라의 문화 개념은 크게 세 가지로 보지면 된다. 변증법, 이마골로기, 해체.

   

werner beinhart:

다시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쓴 만큼 더 좋은 내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네~! 한번 더 생각하고 쓰면 그만큼 더 좋은 내용이 나오는 것 같다~! 해서, 여러 번 생각하고 쓰면 좋다. 반면 시사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해서, 이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어려운 판단 같다. 현재 인드라 판단은 78 : 22 법칙, 혹은 란체스터 법칙을 고려하고 있다. 그것이 인월리이다.

   

http://blog.naver.com/seikco?redirect= ··· 24153783

   

전략가:

한국인의 조용하고 느린 템포의 정체성과 최근에 부활하는 다이나믹한 정체성. 이 둘을 모두 가지고 통일한국의 모습을 그려보신 부분이 신선합니다. 가히 다음 세상을 새롭게 이끌 철학이 나올 토대가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유본이 물질과 권력으로 세상을 손안에 넣고 움직인다 해도, 인류의 정신적 물질적 진화가(?) 예전과 다름으로 볼 때, 통일한국에서 새로운 차원의 세상에 맞는 새로운 철학, 정신이 태동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인류 개개인들의 가치관을 장악하기 시작한다면, 그 힘이 국유본을 사멸의 길로 이끌게 되는 자연 그런 흐름이 될 수도 있겠다 싶구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오늘날 요구되는 바, 그것이 철학이든, 신학이든, 무엇이든 국유본의 것으로 시작하여 가장 성공적인 사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 그것이 국유본을 몰락케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산들바람:

아직도 2부 읽고 있는 중인데 이번엔 반응이 너무 빨리 나타나 뉴스 구경하느라 인월리 마저 탐독하는 것이 더 느려지고 있습니다..^^ 인월리 읽고 세상바라보기 하다 보니 점차 잼 있는 일들이 늘어납니다. 선거를 앞둬서 그런지 몸이 단 사람들이 많은거 같기도 합니다. 아고라 같은데를 보니 전부 일급간첩 수준이니 거의 마타하리들만 득시글득시글 누가 누굴 믿어야할지 한편의 게임을 보는 듯, 국유본들이 결국 명분찾기 놀이하다 눈치챈 파생아해들이 갈수록 늘어나니 이제 브이포벤데타에 나오는 국민같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듯..

   

INDRA:

글 고맙습니다. 세상바라보기가 훨씬 더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긴다. 그중에는 인드라의 오버도 있겠지만, 아닌 것도 많다~! 뭐, 재미를 위해 즐거운 오해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ㅎㅎㅎ. 다만, 즐거운 오해하고 싶을 때는 하루에 한 두시간 정도 영화 한 편 보는 심정으로 잠깐만 그렇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즐거운 마음을 유지해야 활력 있는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늘 영화처럼 살면 곤란한 것이겠다. 인드라 생각은 친일매국수구 아고라가 아젠다 기능을 상실했다고 본다. 지금은 설겆이 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즉, 국유본이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이제 아고라도 변하고 있다, 이명박 칭찬 기사가 떴다, 국방부가 신속 대응한다, 뭐 이런 식으로 아고라를 마지막으로 우려먹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전에도 언급했듯 아고라 만든 핵심인사들이 네이버로 온 작년부터 아고라는 죽었다. 다만, 네이버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유본이 친일매국수구 민주당 지지하듯 다음을 지지하고 이어서 점유율이 약간 상승했고, 다음만으로 힘드니 네이트를 조금 더 키워주는 양상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국유본이 네미버 점유율 60% 이하로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네이버+다음, 혹은 네이버+네이트 합이 80 정도가 되게 하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AntiGravity:

야속한 점심시간. 요즘 객지 생활이라 IT 생활의 금단현상을 짧은 점심시간으로 풀려니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밤을 새더라도 정독해야겠습니다. 인사드리고 가려고 덧글 남겼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__)

   

INDRA:

글 고맙습니다. 객지 생활이란 어렵다. 허나, 낯선 환경에서 인월리가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면 인드라로서는 굉장한 기쁨이다. 인월리는 안내판, 풍향계, 이정표, 네비게이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맹팔:

아싸~~오늘도 정말 재미있는 글 자알 읽었읍니다,,,,,그저께부터 삼일 만에 다 읽었네요,,, 제가 이 카페 알게 된 후로 그 재밌다던 무협지도 끊었읍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어렵다는 무협지 시장인데... 무협지와 인월리가 경쟁관계가 있다니 무협작가들에게 미안한 감도 있다. 인월리는 무협지 시장과 경쟁관계가 아닌 공생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 야설록과 같은 한국 무협작가들이 얼마나 해내는가에 따라 한반도 운명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진선미:

우주의 이치를 통달하고 달관 하신 분!!!~ 인드라님이 태어난 대한민국은 크나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과찬이시다. 더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정진, 또 정진하겠다.

   

마이웨이:

인드라님 많이 부드러워지셨군요. 예전에는 뭐랄까 딱딱하고 본인의 지식을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라 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배려심이 여러 곳에서 느껴집니다. 저는 인드라님의 예전의 모습을 모릅니다. 다만 카페에서는 이제야 조금씩 교감을 하시는 것 같군요. 이제 무인도에서의 처세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껍질은 좀더 벗기셔도 좋을 듯. ^^;;

   

INDRA:

글 고맙습니다. 네. 그런 점도 있겠지만, 마이웨이님 마음이 평안하니 그리 보이는 것도 큰 몫이라 생각한다. 예전 글들 경우 술 먹고 쓰고 난 뒤 교정을 안 봐서 그런 듯하다~ 밤에 술 먹고 쓰면 과격해지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지금도 그렇다. 해서, 교정의 힘이 아닌가 싶다.

   

하고, 무인도에서의 처세술에 관해서는 전에도 잠깐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인월리에서는 세 명의 사람이 공존하고 있다. 간이 없는 남자, 머리가 없는 남자, 뼈만 남은 여자... ㅋ. 전에는 대립만 있었는데, 근래는 이 셋이 서로 대화도 하고 그러나 보다^)^ 시나리오를 쓰고 작품을 만드는 데에는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다만, 다중 아이디로는 하지 않는다.

   

마이웨이:

간이 없는 남자 = 글이 없는 성경책, 머리가 없는 남자 = 왕이 없는 장기판, 뼈만 남은 여자 = 비 내리기를 기다리는 잡초. 온라인상의 모습이라 틀릴 수도 있지만 인드라님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무인도에서의 삶을 느꼈던 사람이기에.

   

인드라:

마이웨이님은 시인이시다^)^

   

bandal:

인드라님 글을 기다리면서 읽고 있는 신규가입자 입니다. 386세대인 것은 알겠고, 건대집회 (항쟁이라 하셨나요?)에도 참가하셨고, 막스선생님에게 감명받으신 것들을 보면, 82 에서 85학번 쯤 같은데,,,,,, 그러나, 편협적이지 않고, 막구가네가 아닌 사고의 글이 인드라님의 글을 기다리게 합니다. 아직도 한국에서 막스선생님 책을 읽히고, 토론의 대상의 된다는 소식에 놀랐습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재수해서 85학번인데, 이런 표현은 학삐리적 표현이라서 조심한다~ 아, 그렇지는 않다. 이미 한국에서도 맑스가 한물가고 있다. 가령 서울대 경제학과 김수행 선생님이나 연세대 경영학과 오세철 선생님에서 보듯 맑스주의의 퇴조를 볼 수 있다. 물론 강단파의 퇴조가 맑스주의의 퇴조냐, 하고 반문할 분도 있겠다. 허나, 현장에서도 맑스 담론 이야기하는 이들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맑스 현상은 인드라 문제이지, 사회적 현상은 아니다. 물론 영화 '책읽는 여자'에서 귀족부인의 레닌책 읽기처럼 중산층의 맑스 읽기는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허나, 이것은 이전의 사회혁명으로서의 맑스 읽기가 아니라 유한계급의 맑스 읽기인 것이다. 요즘 세상에 누가 맑스를 읽나? 할 때, 뉴욕 월스트리트 펀드매니저, 혹은 조지 소로스가 내가 읽고 있다 말하는 셈이다. 해서, 조지 소로스가 맑스의 자본론을 읽으며 올해도 자신이 운영하는 헤지펀드가 대박 수익률이다, 라고 자랑하는 꼴이다. 그처럼 맑스 자본론이 경멸당하고 있는 셈이다~

   

bandal:

아이패드로 구글 등을 접속하니까, 아이패드가 더욱 필요 불가분이라 봅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인드라는 백년 후를 상상한다. 해서, 현 아이패드로는 만족할 수 없다~ 스티브 잡스는 마우스 대신 터치스크린을 내세우는데, 인드라는 가상 자판기를 생각하고 있다. 아이패드에는 자판기가 없다. 허나, 가상 자판기를 호출하면 허공에 자판기가 등장하는 것이다. 마치 스타워즈에서 등장한 공주 홀로그램 영상처럼 말이다. 헌데, 이 가상의 자판기를 누르면 작동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구현이 될까? 동작 연구되겠다. 명칭하여 '배트맨 장갑'이라는 걸 착용하면 가상 자판기가 등장하고 허공에서 자판기를 두들길 수 있게 되는 게다~ 인드라가 기계공학과 졸업하고 한 일 년간 취직을 위해서 모 교육단체에서 로봇공학 연구를 했다.

   

amoreamo:

애플의 목표는 융합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의 휴대폰, 컴퓨터, TV는 서로 독립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 서로의 영역을 크게 침범하진 않습니다. 향후 그러한 경계 자체가 무의미 하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애플에서는 그걸 꿈꾸는 게 아닐까 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것이 유비쿼터스이다. 향후의 영역은 상호 침범, 침투할 수밖에 없으며, 국유본은 이들 공간에 다양하게 들어갈 것이다. 그러한 기획 중 하나가 한국에서도 이루어졌다. 미디어법이다. 친일매국수구민주당은 재벌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미디어법의 진정한 취지는 한국 재벌이 아니다. 국유본의 직접 지배이다. 해서, iMBC, 중앙일보, EBS, CJ쇼핑 형식으로 국유본언론이 합체한 것입니다. 암태도 지주 아들, 국내용 반일파 천정배 따위를 잊어야만 하는 것이다.

   

카르마 :

http://blog.naver.com/miavenus/70083694184

   

테일러 더든?? ^^

   

미카엘 :

이중인격자는 아니기 때문에.

   

INDRA:

글 고맙습니다. ㅋㅋㅋ. 다중인격자일 수도 있겠다~ 인드라는 세 개의 인격이 동시에 움직인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간없는 남자, 뼈만 남은 여자, 머리통이 없는 남자~!

   

http://blog.naver.com/miavenus/60016894706

   

다만, 인드라는 다중 아이디 같은 것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력 낭비~ 덧글 일일이 다는 게 얼마나 체력적으로 요구되나? 사실 인드라가 본 글에 집중하려면 덧글을 다는 시간에 본 글 열심히 써야 한다. 제한된 능력을 얼마나 집중 배치시키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허나, 인드라는 다행히 체력이 좋아 덧글까지는 가능하다. 허나, 다중 아이디로 시간을 소비한다? 굉장한 일이다. 인드라가 하면 여러분이 깜짝 놀랄 만큼 할 수 있다. 허나, 안 한다. 왜? 낭비이니까. 그런 일을 한다면, 소설이나 예술분야에 적용시켜서 집중하면 더 나은 작품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고, 인월리도 제대로 쓸 수가 없을 것이다. 머리를 마구 돌려야 하기에 엄청난 칼로리를 소비해야 하니까 말이다~

   

내장탕:

제 친구 중에 시집 세 권과 영화평론집 한 권을 배설한 시인 친구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들의 영웅이었지요, 여러 번의 술자리에 불러낸 사람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성석제, 그의 두번째 아버지 조태일. 전혀 몰랐지만 시집평을 써준 서울대 방민호, 시인 김지하, 김준태, 김미현, 그리고 전인권, 이루마,,,, 하지만 저는 좀 다른 생각을 미리 했습니다. 가난한 시인이기 보다는 녀석이 시류에 영입하고 해서 부유하고 여자도 여럿 거느리고 하는 즐거운 시인이기를 바랬거든요. 항상 저의 화두가 그러하듯. 즐거운 돼지이더냐, 괴로운 시인이더냐,,, ㅎㅎㅎ 제 개인적인 답은 너무나 선명하더군요. 둘이 적절히 믹스하면 된다. 녀석은 지금 인도의 이름 없는 시골에서 원주민과 술을 홀짝이고 있을 것입니다. 나라는 인간은 범접하기 힘든,,훌쩍 뛰어넘은, 해서 인드라님의 결정이 무엇이건 역시 적절히 넉넉한 삶에 대한 선택이 오히려 진일보할 수 있는 움추림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부유하세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궁극에서는 다 만난다. 그 만남이 국유본 안에서의 만남이 될 것인가. 바깥인가. 그 차이만이 있을 것이다. 국유본이 있는 세상과 국유본이 없는 세상은 어쩌면 겉보기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도 같다. 마치 오늘 자정에 세계 멸망 핵폭탄 장치가 작동하게 되어 있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건만 세상 사람들이 아무도 모르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다행히 그들의 기획을 멈출 수 있었다. 하여, 자정을 넘겨도 세상은 아무 일이 없었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만큼 세계가 변화했다.

   

   

한국 부동산 거품론은 국제유태자본의 음모이다 국유본론 2010

2010/04/03 04:10

http://blog.naver.com/miavenus/70083513159

   

   

   

"

"유시민은 청년실업에 대해 "취업은 각자의 책임이고, 특정 대학생들을 어디에 취직시킬 가능성을 높여주는 일은 국가가 할 수 없는 일(2005. 5. 16)"이라고 했고, 김선일 살해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사람 하나 죽었다고 파병 철회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2004. 6. 22)"고 했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79324465

   

한국 부동산 거품론은 국제유태자본의 음모이다

국제유태자본 : 인드라 월드리포트 10/04/03

   

1. 이사분기 증시 주도주? 조선주?

2. 희소성의 원리 : 남들과 달리 보라

3. 인드라를 인간지표로 활용하라

4. 전쟁을 통한 국가연합이 칸트 영구평화론이다

5.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야 세상이 보인다

6. 국유본아, 한국이 감동하기에는 아직 멀었다

7.제조업이 희망이다 : 제조업없는 서비스업은 영국병이다

8. 뻥축구하는 정몽구적 출구전략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9. 노무현이 한 것 반대로 하면 서민과 나라가 행복하다

10. 국유본이 수도권 집값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일타 삼피 이유?

11. 제 2의 용산, 뚝섬은 어디가 될 것인가?

12. 은마아파트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13. 사랑의 블랙홀 : 국유본이여! 한국 부동산을 감동시켜라!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이 인드라의 독도론으로 당황하고 있다. 예서, 한경오프엠은 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엠비씨를 말한다. 해서, 인월리는 좀 더 그들을 혼란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전략을 그대로 두되, 전술을 수시로 달리 할 것이다. 당분간은 인월리를 자주 내보낼 것이다^!^ 해서, 언제까지일지 모르나 인월리는 모든 것을 담기 보다는 특정 주제에 집중할 것이다.

   

1. 이사분기 증시 주도주?

   

kevin2025:

바쁘신 가운데 정리하신 좋은 내용에 가슴이 떨립니다. 항상 균형과 지혜, 의지와 따스함이 가득한 글에 존경을 보냅니다. 양자역학의 관찰자 주관성과 유신론을 연관을 지어서 생각해 보려는데 정리가 잘 안 되네요^^ 그리고 혹시 2사분기의 증시 주도주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INDRA:

글 고맙습니다. 양자역학, 유신론 관련 여부와 관련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마흐주의와 관련하여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다~^^! 20세기 전반 철학 논쟁을 빙자한 사회주의/사민주의 논쟁을 떠올려야 하고... 더 나아가 국유본론 관점에서 러셀, 비트겐슈타인, 포퍼, 프랑크푸르트학파 등을 고려해야 한다. 다른 한편, 신과학도 생각해봐야 하고, 화이트헤드도 고려하는 등 골치가 매우 아픈 주제이다. 정리가 안 될 수밖에^^! 해서, 이 문제는 천천히 천천히 갔으면 싶다. 향후 십년 정도 잡고서 하나씩 풀어갈 생각이다.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이사분기 증시 주도주.. 이것도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데^!^ 인드라가 인간지표이다 보니^^! 해서, 인드라가 인간지표임을 알고 인드라를 활용하기 위해 질문한 것으로 알고서 신중하게 답변을 드리겠다~! 일반적인 예상은 기계, 철강, IT 호조, 조선, 건설 부진이다. 예서, 주식 인기주는 보통 테마주, 저평가(낙폭과대)주, 실적호전주, 인수합병 대상주이다. 이중에서 증시주도주로는 무엇이 좋은가. 저평가 실적호전주가 되겠다. 헌데, 이것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다. 저평가 실적호전주가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이냐는 게다. 이것이 정보다.

   

요즘 조선업계가 매우 어렵다. 부산, 목포, 거제 다 놀고 있다고 한다. BDI 지수나 중고 선박 매매량 등을 참고하면서 바닥을 가늠할 때가 아닌가 싶다.

   

금속노조, 조선업도 해외생산 협의 요구

http://www.mt.co.kr/view/mtview.php?ty ··· link%3D1

   

조선업계, 당국에 특수선 대책 촉구

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 ··· day%3D15

   

선가인상 기대감 조선업 비중확대

http://www.mt.co.kr/view/mtview.php?ty ··· link%3D1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완공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413665.html

   

잇단 수주 조선업계 봄바람

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 ··· day%3D31

   

2. 희소성의 원리 : 남들과 달리 보라

   

불광불급:

저는 항상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같이 하나 봐요. 경제공부 목적으로... 인드라님 댓글에 힘입어서 소액으로 주식투자 하고 있는데 역시나 전 보통사람이었습니다. 희소성의 원리는 아는데 실천이 안 되고 있다는... 주식공부 후에는 인드라님 경제분야 아니면 다른 분야의 글은 관심도가 너무 떨어져서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아님 과도기라 생각해야하나요. 화요일도 힘차게 밝게 시작하세요...

   

INDRA:

국유본의 경제 부문에서 희소성의 원리는 우선적인 법칙이라 할 수 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야 돈을 번다. 해서, 실천이 어렵다. 게다가 지식으로 알아도 마음이 조급하다면 할 수 없다. 마음 공부가 되어야 한다. 주식 고수들은 기법보다는 마음공부에 주력한다.

   

어려우면 관심 있는 분야만 일단 어느 한 방면만 들입다 파시길. 하여, 어느 분야든 한 십년하면 나름 보는 눈이 생긴다. 해서, 일단 어느 한 방면에 시야가 트이면 그때부터 다른 분야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이 내공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십년간 지내면 한 분야에서 나름 행세할 수 있다. 허나, 여기서부터이다. 그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들을 오히려 알아야 한다. 왜냐? 세계는 단절이 아니라 연결이다. 해서, 숲을 알아야 하는 게다. 허나, 그 숲을 처음부터 볼 수는 없다. 어느 분야든 최소 십년을 굴러야 한다. 기본기다. 그 다음에는 숲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숲의 이해 정도에 따라 고수의 단계가 나타난다.

   

3. 인드라를 인간지표로 활용하라

   

잠꾸러기:

제갈공명님..ㅎㅎ 아니 인드라님 안녕하셨습니까? 글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제가 행사가 (217.5)짜리 elw 풋을 샀는데, 계속 주가가 올라서 미치겠네요.. 저에게 몰빵 금액인데 한번 시세를 풋으로 안주네요.. 이제 평일 기준으로 9일 남았는데,, 주가가 미친 듯이 올라갑니다.. 현재 코스피200지수가 (222.25)이고 ,코스피지수가 1697.72입니다.. 인드라님께서는 전망을 어떻게 하시나요?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4/8일까지 계속 오르기만 하면 안되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미치겠습니다.. 맥쿼리 600039샀는데 (몇일 전에) 190원에 산게 오늘 130원입니다.. 오늘 너무 바빠서 지금에야 보는데 200원까지 갔더라고요... 다시 200원까지 갈수 있을까요?? 늘 인드라님 글 잘 읽고 있는데 제 마음이 제 마음이 아니라,, 우울하기만 합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 많은 좋은 글 써주시고요,, 늘 건강하세요^^ 전망 좀 꼭 부탁드립니다.^^ 머리 엄청 빠졌습니다(현재 -31.60%입니다)ㅠㅠ

   

INDRA:

글 고맙습니다. ㅎㅎㅎ. 잠꾸러기님이 인드라를 활용할 줄 아신다~! 답변이 늦은 것은 잠꾸러기님에게 진정 도움되는 글쓰기를 하려면 어떤 포지션에 서야 하나를 깊이 고민해보았기 때문이다. ㅋㅋㅋ 사실 인드라는 선옵은 관심이 있어도 이상하게 elf쪽은 신경이 안 가더던데... 오늘 보니까 선물 거래량이 근래 중 최대치였다~ 이것 잠꾸러기님에게 좋은 소식이 아닐까? 투자자별 동향 지표를 중시하신다? 틀린 말은 아니다. 외인은 언제나 큰 수익을 거둔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개별 주식이나 종목에서 늘 수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가령 외인이 옵션에서 콜매도를 쳤다면 선물매수에 대한 헷지일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옵션하시는 분들이나 elw하시는 분들이 간혹 우를 범하시는 것 중 하나가 파생이란 헷지에서 나왔다는 것을 간과하는 것이다. 인드라는 외인거래 중심이 선물거래에 있다고 보는 편이다. 이를 중심으로 현물과 옵션, 기타 파생상품을 배치시킨다고 본다.

   

4. 전쟁을 통한 국가연합이 칸트 영구평화론이다

   

자탄:

http://news.joins.com/article/831/4048 ··· %7Clist1

   

무슨 일인가가 일어나긴 하나 봐요.. 중남미에선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국제기구를 설치한다고 하는데요. 단순한 훼이크일까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미국 굴지의 재벌가인 록펠러가의 일원인 록펠러 위원장은 19571960년에 도쿄에 있는 국제기독교대학에 유학했고 당시 도요타자동차의 창업주 일가인 도요다(豊田) 일가와 친교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86년부터는 도요타의 명예회장인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郞)와도 알고 지냈다. 이런 인맥을 기반으로 1996년 지역구인 웨스트버지니아에 도요타 공장을 유치한 만큼 미국 언론으로부터 '도요타의 강력한 친구'로 불려왔다. 일본 언론이 록펠러 위원장을 '친일파'로 분류하며 이번 청문회에서 그의 역할을 은근히 기대한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었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고 할까. 록펠러 위원장은 청문회 자리에서 도요타를 몰아붙인 것으로도 모자라 청문회가 끝난 뒤 "문제의 본질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불만스러워했는가 하면 "미국을 달리는 도요타 차량이 모두 안전한지를 명확히 밝혀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 ··· %3D1195r

   

"미국의 '석유왕' 존 록펠러의 5대손인 스티븐 C.록펠러 리-에코홀딩스 회장은 26일 "부유해지려 한다면 절대 부유해질 수 없다"며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초청으로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가진 특강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물질적인 성공이란 자전거 쳇바퀴 같아서 가질수록 더 원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lash%3Dy

   

국유본이 이만큼 한국을 생각하고 있다는 성의표시라고 보면 무방할 듯하다. 세 가지 이유로 분석된다. 하나는 인드라에 대한 반응이 되겠다. 이에 대해서는 황당하다고 여길 수 있으니 통과하자. 둘, 단기적으로 G20 서울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이명박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으로 동인도회사, 300인위원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빌더버그체제, G3 삼각위원회체제처럼 중장기적으로 향후 삼십여 년에 대응하는 새로운 세계체제 형성이 불가피하다. 현재는 G20 CGI체제가 유력하나 확정적인 것이 아니다. G20이 G22가 될 수도 있고, G26, 심지어 G32까지 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역할이다. 그 어떤 것이건 국유본은 현재 한국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한국은 동북아에서 중국과 일본에 끼여 불행한 역사를 겪어왔지만, 바로 이런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한국은 새로운 세기에서 동북아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국유본은 신자유주의 확산을 위해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마빈스 국가들의 경제성장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해서, 선진국도 아니면서 개발도상국도 아닌 한국과 같은 국가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국은 식민지 경험이 있었고,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이런 나라가 오늘날 경제개발로 선진국 목전에 이르렀다. 한국보다 인구가 많으면서 일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G7 국가들 외에는 없다. 우리 스스로는 선진국? 하고 농담으로 치부하지만, 해외에 나가면 장사속이라고는 해도 다들 선진국 시민으로 대우하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 나라의 격은 여권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한국 여권이 널리 통용되는 것만 봐도 된다.

   

"한국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에 서왔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숙명적 라이벌인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 숙원이던 부국의 지위에 들어서는 단계"라며 이례적으로 찬사를 보냈다. FT의 아시아담당 편집장인 데이비드 필링은 25일 '한국, 더 이상 패자 아니다(South Korea is no longer the underdog)'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18개월 전만 해도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한국의 은행 부실을 우려하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한국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잘해냈다"고 평가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 ··· 9760.htm

   

"FT는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급속히 확대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정부는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찾고 국격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그러면서 "한국, 국운이 들어오고 있으며 국제 문제 follower에서 agenda-setter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0801 ··· day%3D17

   

국제기구 설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숱한 연합이 건설되고 있다. 지중해연합, 아프리카연합, 남미연합, 아세안 등등등... 굉장히 많다. 단순한 훼이크가 아니라 수순이다. 유럽연합도 보면 유럽 국가들의 영국 질투를 감안해서 영국이 나중에 들어갔다. 아시아에서도 일단 중국, 일본에 비해 국력이 약한 동남아시아 국가들부터 연합체를 만든다.

   

중국 고전에 보면 종횡가라고 있다.

   

http://blog.naver.com/bonny21?redirect ··· 09529845

   

이런 점을 고려하시면 된다. 국유본이 연합체의 목표가 어떠하든 남미에서 연합체를 만들고자 한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반미코드이겠다. 해서, 국유본은 남미에서 저강도 정책을 취하다가 근래 룰라나 차베스 같은 정권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유본 단기 목표는 일단 브라질 등이 주축이 되어 남미가 중국과 같은 시장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해서, 합종책이라면 반미적 국가연합을 수순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국유본과 연계된 남미은행 부문을 눈여겨볼 수 있다. 그후 그리스 사태처럼 연휭책으로 뒤흔든다면^^! 예서, 잠깐 차베스는 뭐하고 지내나?

   

차베스, 인터넷 제한해야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337729

   

중국 공산당과 구글의 분쟁을 동시패션으로 고려하면 될 것이다. 물론 국유본 기획 안에 있다.

   

   

5.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야 세상이 보인다

   

지니:

첨으로 댓글 답니다. 글 쓰느라 수고하셨고 잘 읽었습니다^^ 다만 글 읽으면서 국유본이 22세기까지 거사를 도모하지 않고 얌전히 있다가 조용히 사라질지 의문이 남네요. 평소에 음모론에 관심 있다가 지인으로부터 카페와 블로그를 소개받고 그간 눈팅해왔습니다. 글을 잘 읽고 있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실들 심지어 음모론조차도 뒤엎는 내용이 많아서 반신반의 충격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님의 글을 보면서 많은 의문이 생겼었는데 그 중 당장 떠오르는 것만 언급해도 미쓰비시의 록펠러센터 인수, 소니의 컬럼비아 인수는 매우 유명한 일이잖습니까? 근데 이것들은 국유본론과 모순이 되지 않을까요? 요새 떠들석한 도요타건도 조금 시간이 지나가면 도요타가 현재 위치에서 건재한 상태로 이대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는 국유본론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 합치가 되는 사안이다.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자동차공장을 세운다든지, 한국 연기금이 HSBC은행 본사건물을 매입한다든지, 중국은행이 로스차일드은행 인수 등을 타진한다든지, 제이피모건 지분을 중국 국부펀드가 사들인다든지, UAE자본이 미국 은행 지분을 사들인다든지, 한국계 사업가가 석유기업을 인수한다든지~ 또 MBK가 재팬유니버설스투디오를 사들인다든지... 현상적인 데에 현혹되면 그리 생각할 수 있다. 허나, 일본 버블 붕괴가 어느 때에 이루어졌는가? 일본 자본이 미친듯이 미국 자산을 사들인 이후에 이루어졌다. 도요타는 삼성과 유사할 수 있다. 삼성특검이다 뭐다 해서 고생해도 지금 삼성이 잘 나가듯, 혹은 정몽구가 고생해도 현대자동차 잘 나가듯 국유본은 채찍과 당근으로 잘 요리할 것이다. 그와 같은 선례는 포드자동차가 있다. 포드자동차는 지금도 있다. 다만, 소유권만 바뀌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맥나마라라는 인물을 연구할 필요가 있기도 하다.

   

6. 국유본아, 한국이 감동하기에는 아직 멀었다

   

고흐:

인드라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글 답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나 제 관심분야인 경제 분야는 계속 정독했습니다. 역시나 인드라님의 글에 감탄이 있을 뿐입니다.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인드라님 인월리 쓰실 때 경제부분 많이 써주길 바랄 뿐입니다 특히 한국 일본 경제에 관해서요. 그리고 인드라님 일본 대일무역적자 부품소재 이거 관련해서 글 쓰신다고 했는데 오늘도 안 올리신 것 같은데 언제 글을 쓰실지 궁금합니다. 빨리 좀 써주시면 안 됩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드라님 정말 감사합니다. 지식수준이 많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 인월리도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공작기계, 부품소재 산업 관련해서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저쪽 반응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노선의 변화를 좀 주어야 인드라가 뭐 좀 쓰려는 기획이다. 요지부동이라고 할 정도이다. 해서, 인드라 역시 외곽 때리기를 좀 하고 있다. 올 연말에 가서야 글을 쓸 지 모른다. 다만 부분적으로 꾸준히 인월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아실 것이다^^!

   

누리나라:

글 감사합니다. 정부에서 지방자치제 축제 예산을 줄여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데 아마 그 일자리가 부품소재 관련된 일자리 창출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차피 한국은 제조업으로 가야만 먹고 살 수 있고 이명박 대통령도 한일부품 교역적자를 면하기 위해 일본 부품공장을 국내로 유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작금의 형세로 보아서는 한계가 있어 보이니 결국 순수기술화를 시도하려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인드라님 말씀대로 그 뒤엔 그 분들이 열심히 서포트 해주시겠지만^^ 어쨌든 글 감사합니다. 다음엔 이 부분에 대하여 좀 더 과감한 말씀이 있으셨음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지자체 축제 예산 줄인다. 그건 잘 하는 일이다. 특성 없이 한 지자체에서 뜨면 다른 데서 모방 축제하는 것은 보기 흉했다. 대표적인 예가 화천 산천어 축제 뜨니 다른 데서 무분별하게 따라하는 것이다. 지자체장 이름 알리려는 전시행정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서울시 계획을 보면 행사를 줄이는 대신 일자리를 늘린다는데 대체로 임시직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서, 이를 부품소재산업 진작에 쓴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울러 지방 축제 예산을 줄이는 대신 이 예산을 농촌특성화마을처럼 도농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고민이 있었으면 싶다. 한마디로 축제는 줄이고 특성화마을은 늘리고 되겠다. 특성화마을 성공하면 할수록 일자리도 늘어난다.

   

정부가 부품소재산업 진작에 나선 건은 이미 공표한 것이다. 실속이 있느냐 이것을 따져보아야 한다. 한일 부품교역 적자를 면하기 위한 일본 부품공장 국내 유치. 역으로 생각하면 된다. 한국의 한계산업이 어디로 가는가. 중국과 동남아이다. 그처럼 근래 일본 부품 소재, 공작기계 사정도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공작기계나 부품소재 산업이라 해서 모두 하이테크 산업인 것은 아니다. 한때 황학동에 가면 잠수함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못 만드는 물건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는 인근에 왕십리 금형공장들이 1970년대부터 밀집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의 금형기술은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손가락 하나 잘리면 공장장, 두 개 잘리면 사장이 되는 노가다와 숙련의 결정체였던 게다. 이런 손기술이라면 한국인이 예로부터 기능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는 등 알아주지 않았겠는가. 드럼통을 두드려 펴서 자동차 부품 상당수를 직접 만들어 쓰던 시절이었다. 허나, 이제 임금 수준이 높아 경쟁이 안 되는 것이다. 해서, 부품소재, 공작기계 일부는 한국에서도 중국, 베트남 같은 데서 수입해서 쓰는 것이다. 일본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해서, 일본 부품공장 국내 유치. 이런 것은 한일 부품교역 적자를 면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볼 수 없다. 중국, 동남아로 갈 일본 부품공장이 한국에 온들, 그 공장이 얼마나 버티겠는가. 결국 중국에 간 한국공장이 베트남으로 가고, 인도네시아로 가듯 이 부문은 큰 의미가 없다 하겠다. 한일 부품교역 적자 해소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일본 부품장비업체가 한국공장을 세우고 생색을 내는 것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이는 어떤 면에서 한국 부품 장비업체의 선진화를 저해시키는 미봉책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이것이 지표상으로는 좋게 나타나기도 한다. 가령 노무현 정권 당시 부품소재, 공작기계 부문에서 한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일시적이지만 이 부문 대일무역 적자가 약간 줄어들기도 했다. 허나, 이는 한마디로 착시현상이다. 한국 기업수출이 호조를 보였던 것은 이 시기 한국 제품이 특별히 우수해서가 아니라 일본 사정 덕분이다.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이 중국 특수에 대비하여 대대적인 시설투자에 나섰고, 이에 따라 일본 부품장비업체들은 엄청난 호황으로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부품장비업체들의 수출 여력이 잠시 딸린 틈새를 한국 업체들이 비집고 들어가 어부지리를 획득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일교역 적자 부문도 일부 반도체 관련 품목을 제외함에 따라 발생한 통계상의 문제일 뿐이다. 해서, 이 부문에서는 노무현 정권이나 이명박 정부나 다를 바가 없이 한 게 없다 할 것이다.

   

"이미 부품소재 강국인 일본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인수를 위한 민간 차원의 M&A프로그램과 펀드가 등장했으며 정부도 산업은행 등이 참여하는 3,00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 전용 해외M&A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이영주 벡스톤투자자문 대표는 "일본 기업의 경우 한국 업체에 인수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강해 초기에는 철저한 비밀을 유지할 정도"라며 "해외 기업에 대한 원활한 M&A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가 자금 지원뿐 아니라 긴밀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세밀한 정보 확보 등을 통해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 ··· 7580.htm

   

방안은 상기한 식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다. 다만, 이 문제는 국유본 결제를 받아야 할 사안이다. 거의 대부분의 원천기술은 국유본 통제 하에 있다. 일본이 큰 것은 전적으로 국유본 덕분이다. 국유본이 기술 통제를 했다면 일본은 오늘날 가정부를 한반도, 중국에 내보내는 세계 최빈국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해서, 이명박 정부가 산업은행과 함께 3,000억 원 규모의 부품소재 전용 해외M&A펀드를 조성한다면 국유본 결제를 받았다고 보아야 한다.

   

"그는 특히 기업들 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했다. 진 전 장관은 "대만 중소기업이 삼성전자만큼 부품을 싸게 산다. 자기들끼리 연합전선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절대 서로 안 뭉친다. 저 회사보다 내가 더 싸게 사야 한다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기업들 간 협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중견기업 육성의 방법론 중 하나로 M&A시장의 활성화를 들었다. "요즘 삼성, 포스코 등이 적극적으로 가능성 있는 기업들 인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인데 좋다고 본다"고 운을 뗀 진 전 장관은 연이은 M&A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미국 마벨(Marvell)의 사례를 들었다. 진 전 장관은 "세제 혜택뿐 아니라 인수ㆍ합병을 위한 각종 장치들을 편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M&A 등으로 커질 수 있어야 중견기업 나온다"고 강조했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 ··· 0613.asp

   

또한 근래 삼성, 포스코 등이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헌데, 과거에는 왜 볼 수 없었을까. 삼성, 포스코가 멍청해서? 인월리의 국유본론 관점이 이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국유본 결제가 있어야 한다. 기업 인수합병 시장은 국유본의 통제 하에 있다.

   

"이날 보고된 지경부의 대책은 한마디로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놨더니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는 불만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중견기업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 범위(종업원 300명 미만, 자본금 80억원)를 넘어서도 당분간 혜택을 계속 받게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중소기업 졸업 후 3년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바로 세율이 오르지만 앞으로는 5년의 준비기간을 둬 단기적으로 올리게 된다. 중소기업 전용펀드를 만들어 주식이나 회사채를 사주고, 졸업하면 한꺼번에 오르는 보증료도 점진적으로 올리는 등 금융지원책도 마련됐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런 지원을 통해 2020년에는 규모는 작아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히든 챔피온' 300곳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 ··· Cdefault

   

이명박 정부와 기업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유본 결제가 있는 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3일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업체인 도시바(東芝)와 차세대 원자로 공동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자신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원자력 벤처회사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신형 원자로에 도시바의 기술을 접목해 핵연료 교환 없이 최장 100년간 연속 운전이 가능한 원자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이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해 사재를 털어 투자하며, 투자액은 수천억 엔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 ··· 32307001

   

지난 인월리에서 언급했듯, 이때 도시바는 웨스팅하우스다. 해서, 이 역시 국유본 결제를 받은 사안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 기업이 이제까지 큰 것이다. 국유본은 이전과는 다르게 한류천하프로젝트에 따라서 한국을 키울 것이다. 허나, 그것이 일본을 추월하는 것이 아니다. 국유본의 기획은 이전보다는 한국에 좀 더 비중을 두어서 한국과 일본을 경쟁시키는 것이다. 해서, 한국과 일본은 넘버 투가 되기 위해 국유본에 더욱 충성하게 되는 구조이다. 이때 국유본이 가끔씩 국제유태자본의 땅, 독도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해서, 이런 때에 친일매국 수구찌라시 미디어오늘 등 한경오프엠 따위를 신경 써서는 안 된다.

   

정리하면, 국유본이 지정학적 이유로 일본을 도와주어서 오늘날 일본 제품이 있는 것이지, 일본인과는 별 관련이 없다. 해서, 국유본 기획이 비록 파트너를 일본과 한국을 동시에 택하여 경쟁시킨다면 김연아 금메달에서 보듯 향후 세계는 자동차, 전기전자제품하면 한국을 떠올리게 될 날이 조만간 올 것이다. 국유본이 판을 깔아주면 한국인은 김연아, 박지성, 이청용처럼 해낼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언급하겠다.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 유럽 이들 나라의 장비, 공작기계, 부품산업 동향을 잘 살펴보시길 바란다.

   

7. 제조업이 희망이다 : 제조업없는 서비스업은 영국병이다

   

에이더스:

너무 힘들게 사셔서 수명을 줄이시는 게 아닐까 우려됩니다. 건강을 항상 챙기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금융서비스업은 신기루이고 제조업이 희망이라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예전 시대에는 우등생들 중에 70% 가깝게 이공계로 진학을 했고 제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냈는데요. IMF 이후로 우수 인재들의 이공계 진학이 현저히 줄어들어서 많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대안이 있겠습니까? 삼성에 다니는 친구가 5%만 똑똑하고 나머지는 평범하다고 했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발전에 큰 차질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인드라:

글 고맙습니다. 인명은 재천이라 한다. 주어진 만큼 열심히 살아야겠다. 제조업이 희망이다. 이공계 인적자원은 현재도 적당하다 본다. 오히려 과거에는 이공계 인원이 너무 많았다. 문제는 다른 데에 있다. 이공계 대우가 되겠다. 다들 도시에 살고 싶은데, 이공계 취직되면 어디 처박혀야 된다. 이래서 결혼하는데 굉장히 지장이 많다. 여성들이 싫어한다. 또한 같은 박사라도 한국 사회에서는 무시당한다. 세상물정 모르고 권력도 없다고 말이다. 해서, 이런 사회인식이 좀 변화되어야겠다. 기업에서는 상당수 이공계 출신들이 활약하고 있음에도 한국 사회에는 아직도 사농공상 이런 의식이 잔존하고 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국이 특허 3위인가, 4위인가 그렇다. 역량은 충분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원천기술이다. 국유본이 원천기술을 주고 한국을 특별히 고려하면 지금이라도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

   

스테레오픽처스, 헐리우드가 인정한 독보적 기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3145151

http://www.mt.co.kr/view/mtview.php?ty ··· link%3D1

   

"막스플랑크재단은 하버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노벨 사관학교'로 물리, 화학, 생물,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를 비롯해 경제학과 법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80개의 산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기초연구분야 세계 최고의 연구소 그룹이다."

포스덱,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 확정

http://blog.naver.com/miavenus/memo/70082065937

   

서울대 강단 서는 벽안의 부부교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3160867

   

허나, 아직도 멀었다. 세계수직분업체계상 국유본이 망설이고 있다. 국유본은 고객 감동 수준으로 나아가야 한다. 후판 부문, 반도체 장비 부문 등 공작기계 부문, 소재 부품 부문 등에서 한국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일본보다 더 나은 조건을 달라고 하지 않겠다. 같은 수준으로만 제시한다면 한국은 언제든 일본을 뛰어넘을 수 있다. 노동자들, 엔지니어들, 슘페터적 의미의 기업가적 정신이 충만한 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8. 뻥축구하는 정몽구적 출구전략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에이더스:

집값, 금리, 김중수, 채권, 재경부, 산은, 채권

http://blog.naver.com/miavenus/70083008805

   

요즘 사모펀드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1%구요. 올해 한국경제가 5% 성장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각국의 출구전략이 핵심일 텐데 중국의 출구전략의 범위는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중국의 출구전략과 한국의 출구전략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비율은 각각 어느 정도일지 궁금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좋은 비유가 될 지 자신할 수 없으나 맨유의 박지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호날두가 이적한 이후 박지성이 한동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호날두와 박지성 양 윙이 좋은 배합이었음을 의미한다. 공격적이고 화려한 테크닉의 호날두와 수비적 윙의 시조, 박지성의 만남. 그처럼 현재 중국은 세계의 공장 G2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호날두인 셈이다. 여기에 한국은 마치 과거 한국과 일본의 관계처럼 중국과 상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금까지 환상의 콤비였다. 헌데, 만일 중국이 출구전략을 펼친다든가, 혹은 지난 시기 한국처럼 외환위기를 맞이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한국도 동시에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호날두의 부재는 박지성의 부재가 되기도 하니까. 하면, 방안은? 호날두 없이도 박지성이 진가를 발휘하듯 중국의 위기 시에도 한국이 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허경욱이 한국 IR하러 뉴욕에 갔더니 외국 기자들이 줄곧 묻던 핵심 질문이다.

   

중국경제 전망 어떻게 보냐, 중국 출구전략하면 어찌할 거냐. 중국 경제위기 닥치면 한국은? 이런 질문들을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당연한 질문이다. 피그스 사태가 아니더라도 스웨덴이 동유럽 투자로 경제가 휘청거렸다. 하면,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아마 화교 다음으로 많을 것이다. 한국 주요 재벌들, 거의 대부분 중국에 상당 부분 투자했다. 그간 한국 무역구조는 대부분 선진국(미국, 일본) 위주였다. 헌데, 지금 중국 대 선진국이 엇비슷한 비중이다. 작년에 한국 경제회복이 빨랐던 것은 재정 투자에도 기인하지만, 중국 무역에 기인한 바 크다. 이런 상황에 중국이 출구전략을 취한다 함은 한국경제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하면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인가.

   

그것은 향후 한국이 어떤 경제체제를 갖추느냐에 따라 달리할 것이다.

   

하나, 한국경제에서 원화 가치 확보가 중요하다. 원화 가치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흑자 기조가 되어야 한다. 일본처럼 재정이 지극히 부실해도 흑자 무역구조만 이룰 수 있다면 글로벌 위기 국면에도 오히려 안전통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일본 흑자구도는 그간 국유본 기획이었다. 하여, 인월리의 변혁적 깽판주의는 국유본이 이제 한국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둘, 흑자기조가 유지되려면 제조업에 더 큰 관심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국유본이 KDI다, 재정부다, 친일매국수구찌라시 한경오프엠 등을 통해 서비스업이 고용창출이 더 많다느니 하는데 아니다. 서비스업은 영국병에서 보듯 오히려 글로벌 위기에 매우 취약하다. 영국병을 보통 복지병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국유본이 자신들 기획에 따라 제조업을 죽이고 금융서비스업에만 치중한 결과가 영국병이다. 두바이를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해서, 서비스업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할 때만 의미가 있다. 인천, 안산, 평택, 당진, 군산, 광주, 목포, 광양, 거제, 부산, 포항, 울산, 구미에 공장이 망하면 그 지역 자영업이 어떻게 되겠는가. 같이 망한다. 서비스업은 독립변수가 될 수 없다.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함께 커야만 한다. 일부 선진국에서 서비스업이 부각이 되는 것은 싱가포르, 홍콩, 룩셈부르크처럼 도시국가 형태로 국유본 금융업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한국과는 다른 환경이다.

   

헌데, 정책당국자가 이렇듯 안일한 사고에 빠져 있다면 미래는 암물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냉정하게 보자면, 정책당국자의 책임이 아니다. 국유본의 지시가 말단 공무원까지 도달한 것이므로. 허나, 예서 멈출 것인가. 더 나은 기획안을 만들고, 제안하고, 토론하고,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여, 국유본이 한국에게 원천기술을 주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국유본을 감동시켜야 한다. 해서, 원천기술을 국유본으로부터 받아 세계를 감동시킬 물건을 만들어 내야 한다. 만일 김연아, 박지성처럼 하지 못한다면 한국 제조업의 미래는 없다.

   

셋, 일본 무역적자를 하루바삐 해소시키자면 부품소재, 공작기계. 장비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중국 비중을 적정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도, 중동, 남미, 동유럽,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할 것이다. 허나, 이런 것이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기 힘든 까닭에 중국의 경제위기는 한국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다만, 중국의 출구전략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의 경제회복과 맞물려서 국유본이 설계할 것이므로 한국경제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다. 중국 무역에서 다소 주춤거리는 만큼 선진국과의 무역에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선진국 경제회복으로 인해 전세계경제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중국의 출구전략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향후 있게 될 중국의 출구전략이 현재 대다수 기관들이 예상하는 선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악재 해소라는 면에서 호재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들 대손충당금과 유사하게 다들 이미 중국 출구전략에 대비하고 있으니까. 이것이 합리적 기대가설 결과이다. 중국 출구전략이 시행되기도 전에 이미 다들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예 중 하나가 지난 시기 중국 출구전략에서 지급준비율 올리면서 외국계에 대한 신규대출부터 규제를 했다. 이 규제를 받은 것이 한국 기업들이 된다. 화교 다음으로 투자 많이 하니까. 헌데, 초기에는 약간 영향을 받았으나 이후 별 일이 없잖은가. 한국과 한국기업이 이미 준비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해서, 문제는 출구 전략이 아니다. 정작 문제는 중국이 경제위기를 겪게 되었을 때가 아직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본다. 이것을 준비해야 한다.

   

이건희의 삼성전자도 이 준비를 어떻게 할 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이건희 복귀 타이밍이 절묘한데, 인드라가 정몽구를 비판한 직후에 등장하였다. 친일매국수구찌라시들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친일조중동문과 한경, 매경에서 난리쳤는데, 인드라가 이에 대해 매우 재미있어했다. 그래서일까. 국면전환용인가. 아무튼 이건희 복귀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은 대다수가 예상했던 바, 언제인가 했을 때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국유본은 판단했는가 보다. 정몽구보다는 이건희가 그래도 상황 대처능력이 좀 있는 것도 같고...^!^ 해서, 정주영이 정몽준이나 정몽헌에게 마음을 준 듯~! 자신의 시대처럼 밀어붙인다고 되는 시대가 아닌데... 지금은 이청용처럼 머리로 축구해야 하는 시대인 게다. 뻥축구하는 정몽구는 반성해야 한다.

   

한국의 출구전략은 허경욱이 말한 대로 금리인상 부문만 빼고 상당 부분 정상화되었다. 한국 출구전략은 현 허경욱 경제팀을 본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상황 보아가면서 하면 된다. 다만, 인도처럼 먼저 하라, 이런 식으로 나오는 압력에 대처해야 하는데 잘 하리라 본다. 해서, 해외 인사가 한국 경제성장률이 5% 이상이다, 뭐다 하는 것은 뻥카일 확률이 많으므로 믿지 말아야겠다. 현재 인드라가 볼 때는 3%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한국 출구전략은 한국경제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단, 조건은 한국 부동산이 안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폭등도 없지만, 폭락도 없는 약보합세이다.

   

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 비율이나 혹은 집 보유자의 올해 집값 예상은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당장 국유본 언론을 동원하여 일주일간만 지금과 다른 경제 분석을 한다면, 혹은 인드라 분석이 주류가 되면 시장참가자들 반응이 어떻겠는가. 백팔십도 달라진다. 국유본 언론에 종속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폭등은 없다. 폭등은 노무현 정권 때처럼 용적률 제한 등 규제에 나서고 세금 때리고 공급량 줄이면 일어나게 되어 있다. 삼박자가 골고루 된 셈이다. 반면 노태우 정권 때처럼 이백 만호 아파트 짓는 등 공급주의 정책을 취하면 향후 십년간은 아파트값 안정된다. 해서, 지금 이명박 정부 정책을 보았을 때, 1990년대만큼은 아니겠으나 적정한 선에서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에는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다. 해서, 인드라가 지금이 집을 살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것이다.

   

9. 노무현이 한 것 반대로 하면 서민과 나라가 행복하다

   

엘도라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집값이 떨어 질 수 없는 구조라고 말씀하신건지 그 내용이 궁금합니다. 중산층의 연봉근로자들이 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해서 10년 이상을 모아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진다고 하는데 이거 좀 비정상적이지 않은 건가요? 지나치게 단순해서 그 내용의 진위를 의심해 볼 필요는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요소라고 보입니다. 오늘도 좋은 혜안을 가질 수 있게 좋은 글 남겨주신 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INDRA:

한국 집값은 기득권 세력의 시세 조종책일 뿐

http://blog.naver.com/miavenus/70069071412

   

노명박이면 한국은 희망이 없다

http://blog.naver.com/miavenus/70035531258

   

국제유태자본 : 한국 부동산 전망과 노무현 구속

http://blog.naver.com/miavenus/70036446527

   

종부세가 폐지되어야 하는 열 가지 이유

http://blog.naver.com/miavenus/70037466362

   

글 고맙습니다. 일단 상기한 글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외에도 인드라는 2010년 경제전망과 2010년 이사분기 경제전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부동산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구조적인 면만을 간략히 말한다. 주택의 일반적인 규정은 무엇인가. 자산이다.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의 주택은 자산이다. 하여, 거칠게 말한다면, 주택의 주도적인 부문은 자산으로서의 교환 가치이며, 소외되고 있는 부문은 잠 잘 곳, 쉴 곳으로서의 사용 가치이다. 님이 인드라처럼 혁명적인 사회주의 사상 관점이 아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집 마련하고픈 소박한 꿈을 꾸고 있다면, 그런 관점에서 인드라에게 질문을 했다면, 인월리 답변은 이렇다. 님이 단 한 푼이라도 예금을 했다면, 그 예금이 금리 0%이기를 기대하는가? 아니면, 단 1%라도 금리가 붙기를 바라나? 님이 일단 예금을 하면 그 예금은 님의 의지를 떠나, 님이 얼마나 땀을 흘려 일하느냐 여부에 상관없이 '이자 불리기'를 한다. 1990년대에서 지금까지 이십여 년 동안 집값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다만, 한국민이 한국 집값이 위험하다고 여긴 것은 역설적으로 노무현 정권 때다. 그 이전 15년간 한국 집값은 높은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거의 그대로였고, 심지어 강남은 집값이 하락하기도 했다. 오늘날 국유본은 각종 자료를 들이밀며 이 통계를 회피하려고 갖은 통계 착시쇼를 보여주고 있다. 노무현 정권 때에 집값 상승으로 빈부격차가 가장 극심했다. 이명박 정부 때에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 심화 비율이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 이유는 무엇인가. 집값이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대통령 재임 시 서민의 적, 노동자 농민의 적이었다.

   

10. 국유본이 수도권 집값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일타 삼피 이유?

   

붐붐:

국유본이 일타 삼피의 이유로 수도권 집값을 안정시키고 있다 [출처] 2010년 이사분기 한국경제 전망 : 도요타 이후는 삼성전자?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작성자 인드라

   

인드라님,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전략적이라 일부러 생략하신 건가요? 과거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전략적인 대응을 하신다는 뜻을 피력하신 듯 합니다만...

   

INDRA:

글 고맙습니다. 일타삼피를 설명을 드린다.

   

하나, 인드라는 오바마 예산안이 통과되는 4월초까지는 경기부양정책이 유지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근래 무디스의 절묘한 언론플레이처럼 주요 선진국의 재정 정책에 비판을 하면서도 신중한 출구전략을 주문하는 것과 같은 게다. 해서, 경기부양정책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필요하다. 이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 것이 중요한 요건이 되는 것이다. 현재 한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대체로 이사철인 봄가을에 거래량이 늘기 마련인데 이를 감안해도 매우 한산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유본 언론이 국유본 지시를 받아서 대대적으로 집값 대세하락을 강조하면 어떻게 되나. 호가 차이가 커지면서 더더욱 거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결국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실거래가 위주의 국민은행 아파트 가격 동향이 움직이고, 이를 근거로 한 전국 체인 부동산업계 가격이 움직이고, 이를 국유본 언론이 재차 보도한다. 해서, 지금이 역설적으로 주택 구입의 적기다. 자명하지 않은가. 비정상적인 거래량으로 인한 가격은 거래량이 정상화되면 본래 가격을 회복하기 마련이다.

   

둘, 한국에서 구조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 조선, 건설, 금융이다. 예서, 건설 부문만 보자면, 현재 한국에서는 수많은 건설사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들을 대거 정리할 필요가 있다. 지난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는 전체 한국 경제 상황 탓에 유예 조치를 받았다고 하나, 이를 그대로 놔두면 두고두고 한국 경제의 짐이 될 수밖에 없다. 하여, 국유본은 건설업계의 재조정이 필수적으로 보고 있다. 예서, 방점은 건설사의 PF대출이다.

   

"은행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PF 금리 인하 요구가 상당히 강해졌다"며 "리스크와 금융 환경의 변화를 감안하면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우량 건설사들 뿐"이라며 "중견 이하 건설사에 대한 대출은 지속적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량건설사, PF 연장시 금리요구 '상전벽해'

http://www.mt.co.kr/view/mtview.php?ty ··· link%3D1

   

금리가 높더라도 중소 건설사가 PF대출 이외의 방안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허나, 이는 국유본의 마련한 길이다. 망할 수밖에 없다. 개별적인 중소 건설사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망하는 것이 한국 경제 체질을 강화시킬 것이다. 국유본은 한국 건설사들의 능력을 신뢰한다. 향후 통일한국에서 북한 인프라 건설의 주역은 한국 건설사가 자명하다. 하면, 이들을 좀 더 키워내어야 한다. 그러자면, 금융의 대형화처럼 한국 건설사들은 지금보다 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셋, 국유본의 현재 기본 전략은 신자유주의이다. 신자유주의 시대에서는 8: 2 사회를 보다 노골적으로 고착화한다. 계급간 이동은 상층의 하층화만 있을 뿐 드물게 된다. 한국에서 자산하면 부동산 자산이다. 이 자산을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시키면 상층은 문제가 없되, 중산층 중 일부가 경기 침체, 내수 부진으로 인해 한계상황으로 몰릴 것이다. 한마디로 솎아내는 것이다. 이는 구조적으로 보면 항상적이지만, 늘 있는 것만은 아니다. 국유본은 십여 년마다 특정 시기에 솎아내서 빈익빈 부익부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기회를 살려 국유본은 급매물을 소화시키는 부동산 전문업체를 설립해서 매매한다면 큰 수익을 거둘 것이다.

   

11. 제 2의 용산, 뚝섬은 어디가 될 것인가?

   

씨니차니: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제2의 용산, 뚝섬... 어디가 될까요 ^^; 인드라님, 좋은 한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INDRA:

글 고맙습니다. 그 방면으로는 망아지님이 전문가가 아닐까 싶다. 이를 전제하고, 용산과 뚝섬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교통으로는 최적지이다. 강 건너 강남이요, 도심과 여의도 사이에 있다. 허나, 그간 이 지역은 공장지대, 사창가가 있는 등 주거환경이 좋았다고 할 수 없다. 그처럼 교통이 좋으면서도 친환경적이어서 주변에 한강이 있거나 산이 있어 좋은 곳(은평?)이라면... 헌데, 지금 중국교포 분들이 왕창 몰려 있다거나 해서 기피지역이 되면서 집값이 형편없는 곳이라면? 향후에도 집값 하락이 예상된다면? 이런 곳이 유력한 재개발지역이 되지 않겠는가.

   

12. 은마아파트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kim:

여전히 좋은 글이네요. 간만에 인사드리는데 기억하실런지...그동안 인사는 못 드렸지만 초창기멤버(?)로써 쓰신 글은 빠짐없이 읽었네요... 질문 하나 해도 될런지... 제가 직접적인 이해관계는 없지만, 은마아파트 관련 질문입니다. 안전진단 조건부통과 이후에 각종언론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투자해봐야 별 이득없다 내지는 좀 더 적나라하게 지금 팔고 나와라 라는 머리기사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 팔고 나와라는 기사엔 김광수 경제연구소에서 나온 사람이 프리젠테이션하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더군요... 그 사진을 보니 "또 장난질을 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헷갈리는 게 언론의 분위기를 봐서는 은마아파트가 추후에 꽤 수익성이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또 기사내용을 쭉 읽다보면 기사에서 주장하는 대로 별 수익성이 없어 보이고 심지어 지금이 꼭지라는 생각마저도 드는데요... 비단 은마의 경우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분야에서도 그들의 장난질이 느껴지면서도 또 그들의 말이 이성적으로 봐서는 맞는 것 같고... 참 어렵군요... 건강하세요~~!!

   

INDRA:

글 고맙습니다. 님이 이 문제를 제기하셔서 사태가 조금 달라질 것으로 본다^^! 김꽝수야 언제는 안 그랬는가. 국유본 언론이 키워주고 있는 자이니 논의가 될 뿐, 실무자들은 개무시하고 있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무릇 부동산이든, 금융이든 철학이 있어야 한다. 김꽝수처럼 철학 부재의 부동산론을 전개하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유본이 한국인을 우습게 보게 있다. 국유본이 얼마나 한국 부동산 시장을 우습게 보았길래 김꽝수 같은 쌈마이를 동원하는가 이 말이다. 해서, 국유본이 수준 좀 높여서 대응하게 만들어야 한다. 다행히 인월리의 출현으로 국유본이 근래 한국 부동산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있다.

   

http://blog.naver.com/ehrroql69?redire ··· 82536257

   

따지자면, 2000년부터가 아니라 1990년부터 따져야 한다. 김영삼 정권이 유일하게 잘 한 것 중 하나가 부동산 정책이다. 이 시기 부동산 가격이 매우 안정되어 있었다. 물가 동향을 고려하면 오히려 하락한 셈이다. 해서, 1990년부터 오늘날까지 따지면, 한국 부동산에는 거품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허나, 이를 2000년부터 계상하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하면, 이는 국유본의 실수인가. 아니다. 국유본이 왜 이를 모르겠는가. 1990년대로 소급하면 김대중에게 지시해서 한국 경제를 홀라당 말아먹은 자신들의 치부가 혹 확연히 드러날까 염려하기 때문인 게다.

   

해서, 어떤 측면에서는 김꽝수를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즉, 선물옵션게시판에서 늘 폭락을 주장하며 풋몰이를 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것처럼 김꽝수가 부동산 폭락을 외칠수록 역설적으로 미네르바 효과(주가 700간다고 하자 그때부터 주가 폭등)가 발생하여 폭락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은 국유본 마음대로 움직인다.

   

이를 전제하고, 현재 국유본 입장은 폭락시킬 생각도 없지만, 폭등시킬 생각도 없다. 인드라는 이제 아파트 투자시대는 간 것이 아닌가 여기고 있다. 지금 은마아파트를 강조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은마아파트가 부동산업계의 삼성전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회원권 > 경매 > 강남 재건축 > 강남 아파트 > 강북아파트 > 수도권아파트 > 전국아파트로 한국 부동산 시장이 수직계열화가 되어 있다. 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전국 부동산 경기 선행지수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국유본의 집중 관리대상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국유본이 은마아파트를 문제를 삼는 것이 은마아파트를 대상으로 작전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국 부동산 시장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이런 예는 주식 옵션시장에서도 간혹 나오는 의견이기도 하다. 즉, 외인이 옵션을 매매한 것을 두고서 구구한 해석이 나오는데, 이중 경계할 것이 옵션만을 바라보는 시황 분석이다. 왜 경계해야 하느냐면 외인이 옵션만을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외인은 선물매매를 중심으로 하면서 헤지 차원에서 옵션을 하는데, 옵션을 중심으로 여기면 외인의 포지션을 오해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그처럼 은마아파트에 국유본이 집중 관리한다 하여 크게 띄울 것이라는 견해는 은마아파트만 보는 데 따른 착시현상일 수 있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하여, 향후 부동산 추이는 당장에는 국유본의 의지가 있는 만큼 1~2년 정도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보일 수 있으나, 향후 5년~10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강보합으로 은행금리보다 약간 나은 정도의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중요한 것은 과거 친일매국정권처럼 부동산에 지나치게 정부가 개입하면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가 현재까지 이럴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최소한 2012년까지 부동산은 안정될 것으로 본다. 해서, 지금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보는 것이다.

   

이를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시장에 전혀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용적률을 제한하고, 세금을 때리고, 주택 공급량을 줄이면 부동산은 폭등한다. 해서, 개입하되, 오히려 노무현 정권과 반대되게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아파트 가격이 인구 입출입만을 변수로 알고 있다. 가령 아파트 폭락론자들 주된 주장이 한국 인구수가 급감한다는 데에 비중을 두고 있다. 허나, 다른 중요 변수들도 있다.

   

하나, 왜 미국 산간 지방은 집값이 싸고, 뉴욕시는 집값이 비싼가. 상하이 집값과 티베트 지역 집값 차이는 무엇으로 설명이 가능한가. 예서 보듯 상공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그만큼 인구 유입을 부른다. 현재 강남 부동산이 빌빌거리는 것은 경기 침체에 이어 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한 데에 기인하고, 용산 개발 등으로 한국의 시티지구, 혹은 뉴욕 월스트리트 효과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교육 여건도 작용하나 광역 학군제 등으로 학군 효과로 효과가 미미해질 것이다. 이처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 상공업 활동이다. 일본 부동산이 폭락할 때도 상공업 중심 지역인 동경은 안전했다. 설사 외부요인으로 한때 폭락할 지라도 상공업 중심 지역이라면 상승할 때는 어느 지역보다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다. 가령 글로벌 경제침체기에 서울이 가장 많이 하락했지만, 작년에 그만큼 회복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해서, 전체적으로 한국인 인구수가 줄더라도 수도권 인구는 유지되거나 오히려 늘어날 공산이 크다. 특히 젊은 층 대부분이 도시에 살고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 다만, 이전처럼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집값이 모두 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같은 수도권이더라도 교통이 불편하거나 생활 여건이 열악하다면 오히려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해서, 저소득층의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지속적인 도시 재개발을 구조적으로 만들게 되는 셈이다.

   

둘, 재개발과 아파트 공급 물량이 변수다. 정부와 관계당국이 얼마나 '계획적'으로 재개발 계획과 아파트 공급 물량을 조절하느냐에 따라 아파트 시세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재개발 인근 지역은 전세 물량이 동난다. 그만큼 집값이 상승하게 되어 있다. 해서, 순차적으로 지역을 순회하면서 가격 변동률을 얼마나 최소화를 하는가가 변수가 될 것이다.

   

셋, 용적률 등의 당국 정책이다. 노무현 정권 시대에 집값이 크게 오른 이유는 세 가지다. 1. 거래세를 줄이고 보유세를 높여야 했다. 종부세 대신 기존의 부동산 세금 정책을 보다 강화시켜야 했다. 허나,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아 오른 세금만큼 집값에 전가시키는 악순환을 부른 것이다. 2. 제 1금융권의 아파트 담보대출을 지나치게 규제한 것이다. 선진국처럼 80~90%는 매우 위험하지만, 70%선은 합리적인 수준이다. 허나, 이보다 더 규제를 하였기에 특정 지역 집값이 오히려 상승했다. 규제한 만큼 오른다. 합리적 기대가설로 보면, 당국의 규제는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향후 집값이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여 구매를 더욱 촉진시킨다. 주식으로 치면 오르는 주식이 더 오른다는 정도 되겠다. 동시에 제 1금융권은 대출 대상이 줄어든 만큼 수익성을 맞추느라 가산 금리를 매겨 은행별, 지점별로 적용했다. 3.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수도권 아파트 공급 억제 정책과 용적률 규제이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민간 건설업체를 대표하여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로 설명하자. LH공사 부채가 109조원이다. 공기업 중에는 최대이다. 하면, 이 부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세 가지다. 분양가를 올리거나, 녹지비율을 축소하거나, 용적률을 높이거나. 분양가를 올리거나, 녹지 비율을 축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강력 규제할 필요가 있다. 남는 것은 용적률이다. 이것마저 규제한다면? 집값 상승이 불가피한 것이다. 하여, 적정한 수준에서 용적률 규제를 풀어가는 것이 당국의 과제가 될 것이다. 역설적으로 국유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한국 부동산 시세를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리하면, 부동산 시세는 자연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국유본이 어떤 시각으로 부동산 시장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당국의 개입이 문제가 아니다. 당국의 개입이 어떠한 '성격'인가에 따라 부동산 시세가 움직인다. 우리는 지난 시기에 교훈을 얻었다. 노무현처럼 하면 집값이 폭등하여 서민이 망한다. 최소한 노무현처럼 하지 말아야 한다. 강조하지만, 노무현처럼 해서 나라가 망하기 일보 직전이 된 게다.

   

13. 사랑의 블랙홀 : 국유본이여! 한국 부동산을 감동시켜라!

   

하면, 왜 부동산 폭락론이 나오고 있는가. 단기적으로야 지금까지 설명한 대로이지만, 근본적인 설명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국제유태자본의 음모이다. 국제유태자본은 한국 부동산을 장악하기를 원한다. 하면, 방법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자. 당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하자. 헌데, 국제유태자본이 그 사람을 취하고 싶어 한다. 방안은? 몇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나, 오헨리의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가장 원초적인 수법이다. 당신이 진정 사랑하는 그녀에 대해 온갖 험담을 하는 것이다. 당신이 속았다고 여길 만큼 말이다. 국유본은 남는 게 돈 뿐이다. 돈으로 언론을 조종하여 당신을 압박한다. 그녀는 '창녀'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당신은 그녀와 헤어진다. 그 순간 국제유태자본은 그녀를 낚는다.

   

둘, 영화 '은밀한 유혹(1993)'이다. 국제유태자본은 얼굴이 못 생기지도 않았다. 로버트 레드포드처럼 잘 생기고 지적이기까지 하다^^! 78%의 여성들은 넘어갈 것이다. 잘 생기고, 지적이고, 키도 크고, 외제차 같은 것을 몰고 다닌다. 일주일 안에 몸도, 돈도 바칠 것이다. 사기당하고도 인지부조화에 의해 광우병 사태 때처럼 자신이 사기 당했다는 현실을 부정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17%의 여성들은 의심할 것이다. 혹 재벌을 흉내를 내는 사기꾼이 아닐까? 허나, 확인하니, 재벌이 맞다. 더욱 적극적이 된다. 확인 후 즉시 몸을 허락할 것이다. 4% 정도는 자신이 재벌과 맞상대할만한 상대인가를 냉철히 따질 것이다. 하룻밤 상대가 아닌가 하는 현명한 의심인 게다. 허나, 로버트 레드포드는 당신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인가. 비록 당신의 마음을 정복한 뒤에는 백팔십도로 변하겠지만. 1% 정도는 결혼까지 간다. 고현정이다~! 어차피 고현정 정도가 되면 고소영처럼 스스로도 일가를 이룰 능력이 된다. 단지 좀 더 성공했을 뿐이다.

   

셋, 영화,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2)이다. 완벽한 남자가 나타났음에도 앤디 맥도웰은 계속 NO를 한다. 남자는 매일 반복되는 나날 동안 세상을 완벽히 이해한다. 잘 났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려 한다. 세상에 이런 남자는 없다. 헌데, 그런 남자가 나타난 것이다. 앤디 맥도웰은 그제야 마음을 허락한다.

   

현재 한국 부동산은 일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지금까지 국유본의 지시를 받은 김꽝수 같은 작자들에 의해 얼마나 피곤했나. 가장 원초적인 단계인 게다. 국유본은 지금 여러분의 재산을 강탈하고 싶어 한다. 허나, 강제는 없다. 선택이다.

   

그것이 '지분 아파트'일 수 있는 게다. 인드라는 록펠러 가문의 명예에 누를 끼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재미있기는 하네, 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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